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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좌뇌한테 속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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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1*200*21mm
ISBN-10 : 8974797488
ISBN-13 : 9788974797485
자네 좌뇌한테 속았네! 중고
저자 크리스 나이바우어 | 역자 김윤종 | 출판사 불광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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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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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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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뇌의 기능은 언어와 범주화, 우뇌의 기능은 감정과 창조성이다.
최근 50년 동안 계속된 뇌과학과 신경심리학 연구는 좌뇌의 언어와 범주화 기능이 ‘이야기’ 혹은 ‘거짓말’을 창조한다고 결론 내리고 있다. 결국 있지도 않은 ‘에고’ 혹은 ‘자아’를 만들어내는 것 역시 좌뇌다.
저자는 우뇌 우위 혹은 우뇌와 좌뇌의 균형 발전이 스스로 만든 고통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미 2500년 전에 동양철학과 선불교는 이를 알아챘다.
저자는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여러 가지 뇌과학과 신경심리학 실험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크리스 나이바우어
CHRIS NIEBAUER, Ph. D.
미국 톨레도(Toledo) 대학교에서 인지 신경심리학으로 박사를 받았다. 그의 전공은 인간의 뇌 좌우측의 차이점에 관한 것이다. 그는 현재 펜실베니아주 슬리퍼리 록(Slippery Rock)
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의식, 마음챙김, 좌뇌와 우뇌의 차이점, 인공 지능에 대해 강의한다.

역자 : 김윤종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정형외과 의사로 일하고 있다. 동서양의 정신적 가르침과 관련된 책을 좋아해 언젠가부터 원서들을 뒤적거리며 맘에 드는 글이 있으면 우리말로 옮겨 지인들에게 전하곤 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번역가 직함까지 달게 되었다.

목차

1 우연히 발견된 해석장치 ㆍ 31
2 언어와 범주 - 해석적 마음의 도구들 ㆍ 51
3 패턴 인지와 잃어버린 자아 ㆍ 77
4 우뇌 의식의 토대 ㆍ 103
5 의미와 이해 ㆍ 127
6 우뇌 지능 - 직감· 감정· 창조성 ㆍ 147
7 의식이란 무엇인가? ㆍ 171
8 진짜 나를 찾아서 ㆍ 185

책 속으로

언어가 현실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경우도 알아보자. 냉동식품에 “신선 냉동”이라고 써놓은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문구는 유명한 요리 쇼 진행자인 고든 램지(Gordon Ramsay)가 즐겨 놀리는 주제이다. “신선 냉동이라 …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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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현실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경우도 알아보자. 냉동식품에 “신선 냉동”이라고 써놓은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문구는 유명한 요리 쇼 진행자인 고든 램지(Gordon Ramsay)가 즐겨 놀리는 주제이다. “신선 냉동이라 … 세상에 그런 게 어디 있습니까? 신선하든지, 아니면 냉동되었든지 둘 중 하나이어야죠!” 하지만 마케팅 전문가들은 포장에 신선이라는 단어를 집어넣음으로써 음식에 대한 우리의 지각에 변화를 줄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 단어가 줄 수 있는 메시지로 사람들을 속이는 건 어렵지 않다. 부지불식간에 언어가 실제를 대체할 수 있는 믿을 만한 지도라는 생각이 너무도 강하기 때문이다
〈2. 언어와 범주 ? 해석적 마음의 도구들〉( 본문 58쪽) 중

패턴을 찾아내는 기능은 세상을 헤쳐 나가는 데 있어 여러 면에서 유용하고 필수적인 도구다. 하지만 좌뇌가 너무도 끊임없이 패턴을 찾아 헤매는 나머지, 어떤 면에서는 불필요하고 도움도 되지 않는 것들까지도 인식하는 “부작용”을 유발한다. 예를 들어, 사람들을 화면 앞에 앉혀놓고 불빛이 화면 상단에서 출현할지 하단에서 출현할지 맞춰보게 하는 간단한 실험이 있었다. 불빛의 출현은 무작위적이었지만 사실 80퍼센트는 상단에서 출현하도록 되어 있었다. 불빛이 상단에서 더 자주 출현함은 대부분 금방 알아차리지만, 끊임없이 “퍼즐을 풀어내려는” 좌뇌의 성향으로 인해 출현 순서가 무작위적임에도 거기서 순서의 패턴을 찾아내려 애쓰게 된다. 결과, 출현 위치를 알아맞히는 확률이 실험을 반복해도 68퍼센트 밖에는 되지 않았다. 그 정도면 괜찮은 편 아닌가 할 수도 있겠지만, 똑같은 실험을 쥐에게 하면 - 쥐는 골치 아프게 패턴 따위는 찾지 않는다 - 이내 언제나 상단을 선택하며 결과적으로 정확히 80퍼센트에 수렴한다. 이것은 해석장치가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있지도 않은 패턴을 찾아 헤맨다는 것을 증명하는 완벽한 예이다. 쥐보다 12퍼센트 “손
해”를 봤음에도, 참가한 그 누구도 분명 어떤 패턴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다.
〈3. 패턴 인지와 잃어버린 자아〉( 본문 83 - 84쪽) 중

심리학에서는 동시적인 정보처리 방식을 무의식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소화기나 호흡기를 무의식적인 것으로 취급하는 것과 똑같다. 또다시, 우뇌는 무의식적인 것으로 박제되고, 좌뇌가 실재의 “주인”으로 취급되는 것이다. 이건 그냥 말도 안 되는 것임을 이제 당신도 깨달았으면 싶다. 우뇌는 말에 의지하지 않는 의식의 한 형태일 뿐이다. 동양의 철학가들은, 언어에 의지하지 않는다면 훨씬 경이로운 방식으로 존재할 수 있다고 본다. - 고통이 줄어드는 건 사소한 덤이다.

〈5. 의미와 이해〉( 본문 141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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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좌뇌의 기능은 언어와 범주화, 우뇌의 기능은 감정과 창조성이다. 최근 50년 동안 계속된 뇌과학과 신경심리학 연구는 좌뇌의 언어와 범주화 기능이 ‘이야기’ 혹은 ‘거짓말’을 창조한다고 결론 내리고 있다. 결국 있지도 않은 ‘에고’ 혹은 ‘자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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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뇌의 기능은 언어와 범주화, 우뇌의 기능은 감정과 창조성이다.
최근 50년 동안 계속된 뇌과학과 신경심리학 연구는 좌뇌의 언어와 범주화 기능이 ‘이야기’ 혹은 ‘거짓말’을 창조한다고 결론 내리고 있다. 결국 있지도 않은 ‘에고’ 혹은 ‘자아’를 만들어내는 것 역시 좌뇌다.
저자는 우뇌 우위 혹은 우뇌와 좌뇌의 균형 발전이 스스로 만든 고통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미 2500년 전에 동양철학과 선불교는 이를 알아챘다.
저자는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여러 가지 뇌과학과 신경심리학 실험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인간의 좌뇌와 우뇌는 각각 그 기능이 다르다.
좌뇌는 주로 패턴의 인지, 언어, 분류 및 범주화를 담당한다. 반면에 상황의 큰 그림을 보고 이해하기, 창조성 발현하기, 감정 경험하기, 공간 지각 및 처리 능력은 모두 우뇌에 의지한다. 신체활동에서 좌뇌는 우반신 활동을 통제하고 우뇌는 좌반신 활동을 통제한다.
그런데 1960년대부터 시작해 2020년에 다다른 지금까지 뇌과학과 신경심리학의 연구는 계속해서 좌뇌가 좀 이상하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좌뇌가 자꾸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매일 좌뇌한테 속고 있다

이런 연구 중에 가장 주목을 받았던 건 인지신경과학자 마이클 가자니가(Michael S. Gazzaniga) 박사의 간질 환자 실험, 질 볼트 테일러 박사 스스로의 뇌졸중 체험, 뇌과학자 라마찬드란 박사의 환각지 체험 환자 실험 등이다. 이들의 실험에 따르면 좌뇌가 주위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해 이유와 설명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확인(마이클 가자니가)할 수 있고, 좌뇌의 활동이 정지되고 우뇌만 활성화 되면 충족감과 감사함이 극대화 되고(질 볼트 테일러), 좌뇌가 개연성 없이 너무 나가면 순간 우뇌의 브레이크가 작동한다(라마찬드란)는 것이다. 한마디로 좌뇌는 계속 없는 얘기를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우뇌는 이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이클 가자니가 박사의 실험 속으로 들어가보자.
좌우뇌가 갈라진 뇌 환자의 좌뇌에(우측 눈) 닭의 발만 찍은 사진을, 우뇌에(좌측 눈) 눈이 쌓여있는 사진을 각기 독립적으로 보여주었다. 이어서 다른 몇 장의 그림을 보여주며 최초 보여준 그림과 가장 연관성 있는 것을 고르도록 했다. 뇌의 양쪽 반구는 각자 완벽하게 기능함을 보여주었다. 우뇌는 (왼손을 사용하여) 눈 치우는 삽을, 좌뇌는 (오른손을 사용하여) 닭을 고른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그 다음 상황이었다.
“왜 왼손으로 눈 치우는 삽을 선택했지요?”라는 질문을 환자에게 던졌다.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질문을 하면 그건 오직 좌뇌에게만 한 것이다. 말하는 기능은 좌뇌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좌뇌는 이렇게 대답해야만 한다. “모르겠는데요. 우뇌와 연락 끊고 지낸 지 꽤 되었거든요.” 하지만 실제 대답은 달랐다. “닭발은 닭과 연결되고, 그럼 당연히 닭장 청소할 삽이 있어야 하죠.” 환자는 자신의 대답에 절대적인 확신을 보였다.
이것이 왜 그렇게 중요할까? 언어 담당인 좌뇌는 주어진 주변 정보를 바탕으로 그럴싸하고 말이 되게끔 상황을 재구성하여 설명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비록 정보가 부족해서(우뇌가 본 눈 쌓인 사진을 좌뇌는 모른다) 그 설명이 완전히 틀린 것이라 할지라도.
또 다른 초기 연구를 살펴보자. 인지 및 사고 능력에 아무 문제가 없는 정상인들에게 거기서 거기인 물건들 몇 개를 제시한 후 어느 게 마음에 드는지 골라보라고 했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우측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즉, 엇비슷한 물건들을 늘어놓고 골라보라 하면 오른편에 있는 물건을 집는다는 말이다. 이 실험에서도 경향은 분명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걸 고른 이유가 뭡니까?”라고 물었을 때, ‘오른쪽에 있는 게 왠지 모르게 좋아요.’라고 대답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여기서도 좌뇌가, 비록 지어냈지만 그럴싸한 이론을 들고 나와서 얘기하는 것이다. “색깔이 예쁘잖아요.”라든가 “질감이 마음에 들었어요.”라는 식으로. 게다가 그들에게 사실을 대면토록 하면 더 재밌는 반응이 나왔다. 인간은 자연스럽게 우측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그게 물건을 고른 이유라고 알려주면, 단 한 명도 예외 없이 이를 부정하고 믿지 않았다. 심지어 일부는 실험을 진행한 사람들이 정신병자가 아니냐고 항의까지 했다. 본인의 선택이 내부의 자아가 정말로 선호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어떤 임의적인 기준 때문이라는 개념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 이렇듯 진실을 대면함은 마치 중독 같은 에고를 뚫고 들어가는 일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거슬리고 불편한 경험이다.

있지도 않은 ‘에고’혹은 ‘자아’를 만들어내는 건 좌뇌

저자는 이런 좌뇌의 거짓말들이 만들어낸 거짓말 중에 가장 큰 것은 ‘에고’ 혹은 ‘나’라는 것을 창조해낸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개인적 자아란 실재하는 어떤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소설의 등장인물에 더 가깝다.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당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당신 자신은 ‘실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는 책 속에서 좌뇌가 어떻게 언어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 상징을 실제 자체로 착각하는지 보여준다.
하지만 뇌과학자 그리고 신경심리학자들은 ‘자아’를 계속해서 찾아다닌다. 뇌과학은 이제 너무나 눈부시게 발달해 언어 인식 중추가 어디인지 안면 인식 중추가 어디인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중추가 어디인지 모두 알고 있다. ‘뇌지도’를 만들어낸 것이다. 하지만 ‘나’는 어디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어디인지 추정만 하고 있다. 저자의 질문은 이렇다. ‘그렇다면 거기에 그런 것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책에서 저자는 자아는 머릿속 어딘가에 위치하는 물질적인 실체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달리 말하면, 생각과는 별개로 존재하는 자아가 있어 그것이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생각의 흐름 자체가 자아라는 현상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아란 명사이기보다 동사에 가깝다. 한걸음 더 나아가, 생각이 없다면, 실은 자아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뇌 우위 혹은 좌우뇌의 균형 발전은 ‘고통’을 감소시킨다

반면 우뇌의 기능은 흥미롭다. 우뇌는 의미 찾기, 상황의 큰 그림을 보고 이해하기, 창조성을 발현하기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그런데 언어화 하고 범주화 하는 좌뇌의 정보처리와는 달리 우뇌는 모든 것을 동시적으로 정보처리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심리학에서는 동시적인 정보처리 방식을 ‘무의식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우뇌는 무의식적인 것으로 박제되고, 좌뇌가 실재의 “주인”으로 취급되는 것이다.
뇌과학자 라마찬드란(V. S. Ramachandran) 박사는 그의 저서에서, 우뇌가 마치 무게추 또는 제어장치 같은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좌뇌가 쉼 없이 이야기 하는 도중, 내용이 너무 이상하게 흐르는 것이 감지되면 우뇌가 갑자기 훅 하고 “개입”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저자 크리스 나이바우어는 다시 한 번 흥미로운 주장을 한다. 이미 2500년도 더 전에 동양철학은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언어도단(言語道斷)의 길을 꾸준히 걸어왔던 선불교가 백미였다. ‘자아’가 허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자아가 허상임을 깨달으면 고통으로부터 해방된다고? 어떻게 그런 관계가 성립하는 걸까? 그건 이렇다. 좌뇌가 생성하는 모든 부정확한 판단과 설명들, 거기다가 그것을 행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이 “나”라고 하는, 모두가 당연시하는 전제. 이것이 인간으로서 겪는 내적인 고통의 가장 두드러진 원인이다. 그 모든 것이 좌뇌의 거짓말이었음을 알고 실체를 깨닫는 것이 고통에서 한발 물러서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저자는 우뇌 우위 혹은 좌뇌의 지배 구조를 걷어내고 좌우뇌의 균형적인 발전을 추구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물론 너무 심각한 노력을 하지는 않아도 된다. 수행자가 될 게 아니라면. 저자의 주장처럼 ‘딱 재미있을 만큼만 심각함을 유지’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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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자네, 좌뇌한테 속았네! | kk**dol8 | 2020.04.0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좌뇌는 일종의 해석장치 또는 이야기꾼이라는 개념을 소개하겠다.패턴의 인지,언어, 지도 만들기,분류 및 범주화는 모두 좌뇌의 기...

    좌뇌는 일종의 해석장치 또는 이야기꾼이라는 개념을 소개하겠다.패턴의 인지,언어, 지도 만들기,분류 및 범주화는 모두 좌뇌의 기능이다. 그리고 실험적 증거에 따르면, 바로 이런 기능들이 합쳐져 자아라는 느낌을 만들어내며, 이 느낌이 절대적인 진실이라고 강하게 믿게 이끈다. 좌뇌의 이런 독특한 기능이 어떻게 자아라는 느낌을 만들어내는가? 게다가 이 허깨비 너머를 보는 것이 왜 이리도 어려울까? 왜 이 느낌이 그렇게나 많은 고통을 유발하는가? 이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이다. (-27-)


    수수께끼가 보이는가?
    이들 모순된 문장들은 훨씬 더 오래된 선불교 수행법의 현대판쯤 된다고 볼 수 있다.서에서는 이런 문장들을 공안이라고 불렀으며 몰입하면 해석적 마음을 멍하게 만들어 끊임없는 생각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하려는 의도였다. 이를테면,"당신이 태어나기 전 당신은 어떤 모습이었나? 라든가 "한 손바닥으로 치는 손뼉은 어떤 소리가 나는가?"같은 문장이다. 해석적 마음의 관점에서 보면 바보 같기 그지없는 질문이지만, 이들 질문은 분별로는 결코 대답할 수 없다. (-75-)


    좌뇌는 일관성, 변함없음을 사랑한다. 하지만 실제 세상은 불교에서 '무상'이라고 하듯 끊임없이 변화하는 흐름이다.이 일관성에 대한 갈증이 있기에 우리가 살펴본 바에 의하면, 자아란 차라리 흘러가는 강물에 가깝다. 그렇기에, 우리의 자아는 개념과 인지와 느낌 면에서 항상 변하고 있다.(-99-)


    축구시합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자.존재함과 행함.아이들이 들에서 공을 차는 것,그 외 다른 건 전부 이야기, 해석일 뿐이다.승자,패자,우승한 팀 - 이들 모두 범주,이름표, 패턴,언어, 그리고 생각을 도구로 마들어진 이야기들일 뿐이다. 우리네 인생 전체, 심지어 '나'라는 느낌조차도 그렇게 간주될 수 있다.마치 이 축구시합처럼 말이다. 추상화된 이야기 자체는 아무 문제도 없다. 하지만 그 안에서 해매는 것이 문제를 창조한다. 고통은 이들 이야기에 푹 젖어 그것들이 실제가 아님을 잊을 대 온다. (-120-)


    다양한 영적 전통 안에서 ,가장 강력한 질문 중 하나가 있다.바로 ,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은 해석적인 이름표, 비교, 범주,패턴 인지 등 좌뇌가 사용하는 방법으로 대답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이 질문은 당신의 마음을 안으로 돌려, 거기서 "나"라는 생각의 근원을 과연 찾을 수 있는지 시도해 보는 것이다. (-197-)


    이 책은 뇌과학이다. 저자는 인지 신경심리학 박사로서, 서양의 심리학의 가치에 덧대어 동양의 철학 선불교를 받아들이면서, 그들이 풀지 못하는 뇌의 신비를 풀어보고 자 하였다.저자가 서양의 철학이 아닌 동양의 철학에 관심 가지게 된 것은 자신의 연구 분야, 즉 인지심리학이 동양의 철학적인 가치와 의미에 부합한다는 걸 판단하였기 때문이다.저자는 우리의 일상 속에 수많은 모순들이 왜 일어나고,그것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고, 행동을 지배하는지 ,그 원인을 찾아가게 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신비스러운 부분, 좌뇌가 인간의 생각의 토대가 되고 있으며, 인지심리학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었다.즉 이 책은 우리의 좌뇌가 세상을 프리즘화하고 있으며, 언어를 통해 어떤 사물과 상징적인 개념들을 분류하고, 범주화하고, 패턴화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을 파악하고 있다.


    즉 우리가 누군가에게 지배하고, 지배당하는 이유는 내 생각에 뿌리를 두고 잇었다.어떤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그 상황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얽히게 되고, 집착하게 된다.특히 예측되지 않은 상황, 준비되지 않은 순간,우리의 뇌는 그 순간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왜곡과 편견 속에서 그르친 행동을 하게 된다.좌뇌가 세상에 보이는 것들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좌뇌의 반대쪽,우뇌의 특징과 선불교에서 답을 찾아 나가야 한다. 그 안에서 세상의 모든 만물은 머물러 있지 않고, 흘러가고 있으며, 내 앞에 고인 어떤 생각들에 대해서 집착하지 않고, 단절할 수 있는지,그 답을 찾아보고 있다.

  • 자네, 좌뇌한테 속았네! | st**4s | 2020.04.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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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네, 좌뇌한테 속았네! | so**ie307 | 2019.12.1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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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네, 좌뇌한테 속았네!

    동양철학과 선불교를 위한 뇌과학 교과서 / 크리스 나이바우어 / 불광출판





    책제목이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우리가 좌뇌한테 속고있다니!~~

    아니 어떻게? 뭘 속고 있다는 거지? 최근 불광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몇권 재미있게 읽은 경험이 있는지라 이 책도 그렇게 재미있고 흥미로울줄 알았더니 다 읽고 난 지금의 느낌은 흥미로웠지만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고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는 느낌이랄까요?

    뭐 인문분야의 책이고 심리학에 관한 책이니 페이지수는 작아도 어려운 이야기들이 많은 건 감안하고 읽어야 했으려나요. 

    자! 그렇다면 인지 심경심리학 교수인 저자가 들려주는 좌뇌가 우리를 어떻게 속이고 있는지 그 속으로 가보실까요? 




    동양철학과 선불교를 위한 뇌과학 교과서

    우리는 매일 매일 좌뇌한테 속고 있다!

    저자는 스무 살때 아버지의 죽음을 경험한 뒤 크나큰 고통을 겪에 되면서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 왜 이리 고통받는가? 이 고통을 끝날 수 있는 방법, 최소한 그에 대한 이해만이라도 알고 싶어서 많은 시간 공부를 하게 되지만 진정한 답을 구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동양의 가르침에 눈을 돌리게 되고 신경과학과 동양의 사상 사이에 모종의 연결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저자는 이 책에서  신경과학과 심리학의 연구 결과들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내 생각은 이렇다. 뇌는 명사이고, 마음은 동사다.

    또는 인지과학자 마빈 민스키의 말처럼 " 뇌의 기능적 발현이 음이다."

    (P10)


    신경과학의 발전으로 우리는 뇌지도를 갖게 되었죠. 책은 뇌를 좌우로 나뉘어 각각 인간의 인지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봅니다.

    좌뇌는 일종의 해석장치로 주로 패턴의 인지, 언어, 분류 및 범주화를 담당하고 우뇌는 의미찾기, 상황의 큰 그림을 보고 이해하기, 창조성 발현하기, 감정 경험하기, 공간 지각 및 처리능력을 모우 우뇌에 의지합니다.

    그런데 좌뇌의 저런 기능들이 합쳐져 " 나 " 또는 "자아 "라는 느낌을 만들어 내는데, 자아가 그토록 진짜 같지만 실은 좌뇌로 부터 창조된 허상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자아" 또는 "나"라는 생각이 우리가 생각했던 그런 식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며 , 자아가 실체가 아니라는 많은 증거를 다양한 신경과학과 심리학의 연구 사례과 결과를 들어서 들려줍니다.

    우리가 고통을 받는 것은 "나" 또는 "자아"때문이며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고 수용하면 그것이 고통으로 부터의 해방으로 이끈다고 말합니다. 좌뇌가 생성하는 모든 부정확한 판단과 설명들, 거기다가 그것을 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 "니" 라고 하는 이것이 인간으로써 겪는 내적인 고통의 가장 두드러진 원인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P45)


    당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자신은 당신 자신은 실제가 아니다.

    " 나"의 존재, 자아라는 개념이 단순히 마음의 구조물에 불과하다.

    "나"라는 것을 실재라고 보지 않고 단순히 "나"라는 개념에 불과하다는 사실

    P  21~ 22

     있지도 않은 '에고'혹은 '자아'를 만들어내는 건 좌뇌라면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저자는 규칙적인 명상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직감, 감정, 창조성을 담당하는 우뇌를 발달시키고 좌우뇌의 균형을 이루면 '고통'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우뇌의 직감은 "무의식적"의사 결정이며, 어떤 면에서는 좌뇌 지식적 앎보다 더 우월한 지능 형태임이 최근 연구에서 밝혀졌다고 하네요. 그러니 단지 해석하고 판단하는 소임을 다하는 좌뇌보다 좌뇌의 이해 역량을 뛰어넘는 어떤 지능의 원친이 우뇌에 있는데 그런  우뇌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처음엔 조금 어렵고 복잡하게 다가왔던 이야기들이 우리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기본적인 이해부터 설명을 해주고 차근차근 좌뇌와 우뇌의 서로 다른 역활과 또 끊임없이 소통해하는 이야기하며 좌뇌가 우리에게 어떻게 믿게 만드는지 이야기가 들어가니 흥미롭게 다가오더라구요. 우뇌를 좀더 개발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글쓰기나 그림 그리기 등을 하면서 창조적 활동으로 우뇌를 개발해야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 자네, 좌뇌한테 속았네! | aq**0317 | 2019.12.1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내 생각은 이렇다. 뇌는 명사이고, 마음은 동사다. 또는 인지과학자 마...

     

    내 생각은 이렇다.

    뇌는 명사이고, 마음은 동사다.

    또는 인지과학자 마빈 민스키의 말처럼, 

    "뇌의 기능적 발현이 마음이다."  (10p)


    저자 크리스 나이바우어는 인지 신경심리학 교수입니다.

    스무 살 때 아버지의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고, 그 고통을 끝내기 위해 마음 공부를 하던 중 동양의 가르침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대학원 시절, 좌뇌와 우뇌의 차이점에 대한 연구를 했고 어느덧 선(禪 , Zen)과 뇌를 동시에 강의하는 교수가 되었습니다.

    최근 서양 과학자들이 동양의 각종 수행법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긍정적 효과에 대해 보고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연구들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설명하고자 합니다.

    바로 이 책은 우리에게 그 의미를 알려주기 위한 것입니다.

    "자네, 좌뇌한테 속았네!"

    우리가 할 일은, 지금까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는 실재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


    나 자신은 어디 있는가.

    신경과학자들은 뇌 지도를 밝혀냈지만 아직까지 자아가 어디 있는지는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자아의 위치를 찾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히 거기에 그런 것이 없기 때문은 아닐까?

    놀라운 깨달음!

    본질적으로 우리는 전혀 모르는 것을 알고 있다고 착각했으며, 그 착각은 모두 좌뇌 탓?

    저자는 이 책에서 동양철학과 선불교가 수천 년간 이야기했던 바를 신경과학과 심리학의 연구 결과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정한 나는 누구인가라는 미스터리를 뇌과학 측면에서 풀어내고 있습니다.

    알기 쉽게, 좌뇌와 우뇌로 나누어 인간의 인지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언 맥길크리스트의 명저 『주인과 심부름꾼 : 두뇌 속에서 벌어지는 은밀한 배신과 정복의 스토리』에서 좌뇌의 역할을 정확하게 알려줍니다.

    좌뇌는 현실에 대한 지도를 그리는 역할을 하며, 이때 지도를 그리는 펜이 바로 언어라고 합니다. 지도가 그림이라는 상징을 이용하여 어떤 장소를 대변하듯, 언어는 단어라는 상징을 이용하여 다른 어떤 것을 대변합니다. 사실 지도 만들기 자체는 아무런 잘못이 없고, 우리에게 필요한 작업입니다. 다만 문제는 좌뇌가 지도를 그에 대응하는 실제 장소로 착각하는 것에 있습니다. 

    심리학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스트룹 효과는, 좌뇌가 어떻게 언어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 상징을 실제로 착각하는지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빨간색으로 '빨강'이라고 써서 보여주면 바로 '빨강'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파란색으로 쓴 '노랑'이라는 글자를 보면 색깔을 알아맞히는데 걸리는 시간이 현저히 느려집니다. 왜 그럴까요? 그건 좌뇌가 지도와 실제 장소를 혼동하는 것과 같습니다. 즉 좌뇌는 단어 '노랑'을 마치 실제 노란색으로 취급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지연 현상은 뇌의 좌우반구 사이의 연결 상태가 적을수록 더 적어진다고 합니다. 뇌의 양측이 각각 독립적으로 활동할수록 좌뇌의 상징(단어)이 우뇌의 실제 색깔 알아맞히기에 방해를 덜 한다는 의미입니다. 

    수다쟁이 좌뇌와 과묵한 우뇌!

    좌뇌는 지각된 어떤 것을 정밀하게 초점을 맞추는 반면, 우뇌는 넓게 전체적으로 큰 하나의 그림으로 인식합니다. 뇌의 좌측은 언어 중추이고, 우측은 공간 중추입니다.

    책에서는 우뇌를 체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명 '아무 이유 없이 그냥 하기'입니다. 그냥 그러고 싶은 충동대로 뭔가를 하게 되면 좌뇌가 끼어들 틈이 없습니다. 그다음으로 '의식적으로 숨쉬기'는 눈을 감고 딱 한 호흡만 의식적으로 숨을 최대한 참았다가 내뱉는 것입니다. 몸과 호흡에 초점을 맞추면 수다쟁이 좌뇌가 빠지고, 무의식적인 우뇌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깨달음의 순간이란 뭘까요?

    우뇌는 좌뇌에게 "어이, 당신 얘기가 너무 나간 것 같은데?"라고 느끼게 만듭니다.

    이때 우뇌는 좌뇌처럼 "생각하는" 게 아니고,

    실제 상황의 증거들을 조용히 관찰하다가 어느 순간 좌뇌에게 신호를 보냅니다.

    "자, 이제 이야기에서 깨어날 시간이야."

    재미있는 건 마치 갈라진 뇌 환자들처럼 좌뇌가 이 전환의 순간을 자기의 공로로 여기고 "오늘 난 크게 깨달았어." 또는 "난 이제 상황이 명료하게 보여."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나"는 해석장치이고, 바로 그 "나"가 애초부터 문제의 원인이지 해결책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뇌는 에고라는 게 없어서 인정받기를 원하지도 않고 아무 상관도 하지 않습니다. 단지 전환점만 만들 뿐.


    선불교의 경구 하나.

    "내가 없으면 문제도 없다. (No self, no problem.)"    (29p) 


    결론은 이렇습니다.

    여태 살아온 대로 좌뇌가 진짜 자신이라고 계속 믿으며 살던가, 아니면 우뇌와 관련된 것들을 전심전력으로 추구하는 깨달음의 길을 가던가.

    혹은 두 가지의 길에 한 발씩 걸친 채 중도의 길을 가던가.

    그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전적으로 개인의 몫이라는 것. 

    저자의 목표는 우리에게 해석장치라는 게 있으며 그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라고 처음부터 밝혔습니다. 또한 저자 자신이 겪었던 정신적 고통이 우뇌 의식을 통해 엄청나게 감소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보다 더 강력한 깨달음이 있을까요.

    현재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캡처.JPG

  • 이 책을 쓴 크리스 나이바우어는 미국 톨레도 대학교에서 인지 신경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과학자다. 그런 저자가 과학과 동떨...

    이 책을 쓴 크리스 나이바우어는 미국 톨레도 대학교에서 인지 신경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과학자다. 그런 저자가 과학과 동떨어져 보이는 동양의 선불교에 심취한 계기는 아버지의 죽음이다.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그동안 공부해 온 신경심리학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서양의 그 어떤 학문이나 종교도 당장의 고통을 해소해주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저자는 선불교를 만나게 되었고, 선불교의 가르침이 전공인 신경과학과 비슷하다는 걸 깨달았다. 이 책은 그러한 깨달음으로부터 비롯된 학습 및 연구의 결과물이다.


    이제까지 서양의 학문이나 종교는 '나' 또는 '자아'라는 생각이 당연하다고 가르쳤다. 하지만 선불교와 신경과학을 동시에 공부하는 저자의 연구에 따르면 '나' 또는 '자아'라는 생각은 좌뇌로부터 창조된 허상에 불과하다. 인간의 좌뇌는 일종의 해석 장치 기능을 한다. 인간이 어떤 일을 겪었을 때 그 일에 대한 해석을 하고, 그로부터 얻어진 생각이나 감정을 진실이라고 믿게 하고, 그러한 작업을 하고 있는 자기 자신을 실재하는 존재로 믿게 한다. 다시 말해서, 내가 '나' 또는 '자아'라고 믿는 존재는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좌뇌가 만들어낸 허상이라는 것이다.


    '나' 또는 '자아'라고 믿는 존재가 허상임을 깨닫고 좌뇌가 만들어낸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해하면 힘든 상황이나 안 좋은 감정이 씻은 듯이 사라진다. 책에는 이런 사례가 나온다. 저자의 친구는 직장 동료들이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자연히 직장 생활이 즐겁지 않았고 출근하기가 점점 싫어졌다. 그런데 알고 보니 모든 게 자신의 착각이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 친구는 자신의 좌뇌가 얼마나 허풍쟁이인지 알게 되었고, 그 후로는 자신의 생각이나 판단만으로 결정하거나 행동하지 않게 되었다.


    좌뇌가 만드는 거짓된 생각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으로 저자는 '규칙적인 명상'을 추천한다. 단 몇 분 만이라도 생각을 멈추고 몸과 호흡에 의식을 집중하면 머릿속이 개운해지고 신체 기능까지 원활해진다. 저자는 또한 우뇌를 개발하라고 충고한다. 좌뇌가 이성적인 판단을 담당한다면, 우뇌는 감정적 또는 직관적인 판단을 담당한다. 우뇌를 개발하려면 글쓰기, 그림 그리기 같은 창조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좋고, 여행이나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같은 참신한 경험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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