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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위대한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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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쪽 | A5
ISBN-10 : 8935661694
ISBN-13 : 9788935661695
지상의 위대한 도서관 중고
저자 최정태 | 출판사 한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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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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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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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도서관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지상의 위대한 도서관』은 약 2년 동안 12개 도서관을 순례한 한 도서관인의 ‘도서관 성지순례 기록’이다. 이 책은 사서들의 투철한 직업정신과 봉사정신으로 도서관을 운영하여 전통적인 도서관 봉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캐나다 밴쿠버공공도서관, 세계 최고 대학 수준의 개인도서관이며 거부 헌팅턴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 위해 공개한 미국 헌팅턴도서관 등 세계 선진 도서관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철저하게 책과 이용자 입장에서 도서관을 다시 살피고 분석했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도서관을 세계적인 도서관으로 만들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고 어떻게 자리 잡아야 할지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저자소개

저자 : 최정태
지은이 최정태는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고, 한국도서관·정보학회 회장과 한국기록관리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부산대학교 문헌정보학과 명예교수이다. 지은 책으로는 한길사에서 펴낸 『지상의 아름다운 도서관』(2006)을 비롯하여 『한국의 관보』(아세아문화사, 1993),『기록학개론』(아세아문화사, 2001), 『도서관.문헌정보학의 길』(부산대학교 출판부, 2004), 『기록관리학사전』(한울아카데미, 2005) 등 10여 권이 있다.

목차

1.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도서관
1,600년 만에 다시 태어난 세계 문명의 빛

2. 애서니움.보스턴공공도서관
모든 사람에게 무료로 출발한 미국 공공도서관

3. 하버드대학 와이드너도서관
지혜를 구하는 자, 이 문으로 들어오라

4. 옥스퍼드대학 보들리언도서관
107개의 도서관을 갖춘 황홀한 책의 우주

5. 케임브리지대학 렌도서관
800년 역사에 빛나는 지식의 전당

6. 헌팅턴 도서관.게티센터
도서관 기부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다

7. 순천 기적의도서관
풀뿌리 독서운동이 기적을 만들다

8. 시애틀공공도서관
창조적 상상력이 빚어낸 21세기형 도서관

9. 캐나다 밴쿠버공공도서관
현대판 콜로세움이 밴쿠버에 부활하다

10. 영국 국립도서관
지식의 대양을 항해하는 거대한 함선

11. 바티칸도서관.로마 국립중앙도서관
위대한 도서관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12. 터키 에베소 켈수스도서관
폐허의 유적에서 한 권의 책을 생각하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2년여에 걸쳐 발로 써낸 도서관 순례기 기록 문화는 인류가 시작한 시점에 출발하였다. 인류는 기억을 보관하기 위해 동굴이나 암벽에 그림을 그렸고, 동물 가죽에 글을 필사하고 점토판 책을 만들었으며, 파피루스라는 식물 잎에 쓴 글을 책으로 만들었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2년여에 걸쳐 발로 써낸 도서관 순례기

기록 문화는 인류가 시작한 시점에 출발하였다. 인류는 기억을 보관하기 위해 동굴이나 암벽에 그림을 그렸고, 동물 가죽에 글을 필사하고 점토판 책을 만들었으며, 파피루스라는 식물 잎에 쓴 글을 책으로 만들었다. 책은 곧 인류의 문화를 기록한 문명의 요람이었다. 그래서 토머스 칼라일은 “책 속에 과거 전체의 ‘영혼’이 담겨 있다”고 했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영혼의 책’을 모아두는 도서관은 ‘영혼의 요양소’라 불러야 마땅할 것이다. 중세 수도원도서관에서는 도서관 앞에 ‘영혼의 요양소’라는 간판을 내걸고 “책은 황금보다 귀하니 생명보다 소중하게 다루라”고 써놓았다. 이처럼 도서관은 인류의 역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 곁에 있는 도서관은 어떤 모습일까. 지적 정보를 습득하고 철학적 담론으로 영혼에 피를 돌게 하는 도서관이 아니라 자료를 보관하는 자료실, 시험공부를 위한 열람실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왜 우리 삶에는 도서관이 없을까.” 이 화두가 『지상의 위대한 도서관』의 저자 최정태가 ‘위대한 도서관 순례기’를 시작한 계기이다.
한평생 문헌정보학과 자료조직을 공부한 저자는 도서관에 몸담고 있는 도서관인이다. 그는 도서관인으로서 노하우와, 강단에서 ‘도서관 건축론’을 강의한 실력을 바탕으로 2006년 『지상의 아름다운 도서관』을 출간한 바 있다. 6개국 15곳의 도서관을 방문한 기록을 통해 도서관 관련인들에게 도서관의 숭고한 가치와 이념을 보여주어 ‘진짜 도서관’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였다. 출간 후의 반응도 뜨거웠다. 도서관 관련인들도 그러하지만 오히려 일반 독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우리도 이러한 아름다운 도서관을 갖고 싶다!’는 독자들의 열망을 읽을 수 있었다.
그는 속편을 기대하는 많은 독자들의 격려와 호응에 힘입어 다시 도서관 순례여행을 시작하였다. 『지상의 아름다운 도서관』에서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갖춘 세계 도서관을 살펴보았다면 이번 『지상의 위대한 도서관』은 자타가 공인하는 유서 깊은 도서관을 찾아갔다. 이 책은 약 2년 동안 12개 도서관을 순례한 한 도서관인의 ‘도서관 성지순례 기록’이다.

살아 있는 유형자산, 그 흥미진진한 책 이야기

세계 최초의 도서관인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도서관, 시민을 위한 최초의 무료도서관인 보스턴공공도서
관, 800년 역사에 빛나는 케임브리지대학 렌도서관, 인류의 영원한 구심점인 바티칸도서관, 고대 도서관의 원형인 터키 에베소 켈수스도서관 등, 아프리카부터 북미주, 유럽 각지에 위치한 “세계 위대한 도서관의 원형이 언제 어디서 탄생했고 어떻게 출발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그는
보스턴 공공도서관 맥킴관(왼쪽)과 로마 바티칸도서관(오른쪽) 내부

“고대 도서관 유적에서부터 중세 도서관, 초기 대학도서관을 들여다보고 세계의 공공도서관은 어느 수준에 와 있는지” 살펴보았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서관은 ‘학문의 요람’(와이드너도서관, 렌도서관 등)이자 ‘도시의 랜드마크’(보스턴 애서니움, 시애틀 공공도서관 등)이고 때로는 지역주민들의 거주 이유(순천 기적의도서관)이기도 했다. 위대한 도서관은 책 이야기뿐만 아니라 도서관 이야기, 학문 이야기, 사람들 이야기로 가득한 ‘살아 있는 유형자산’이었다. 이 책은 그들의 숨겨진 가치와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위대한 도서관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지상의 위대한 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도서관계』에 2008년 1월부터 2년 6개월 동안 ‘도서관, 그 위대함이여’라는 주제로 연재한 글을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하나의 주제로 가장 오래 오랫동안 연재된 기사로 인기를 모았다. 이 책은 도서관 순례 가이드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방대한 정보가 집약되어 있다. 각 도서관이 탄생한 배경과 역사, 도서관 건물의 건축학적 의미, 도서관에 얽힌 사서와 책 이야기 등 도서관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각종 읽을거리로 가득하다. 도서관에 대한 그의 방대한 지식은 놀라울 정도이다. 한 도서관을 방문하기 위해 관련 도서를 수십 권씩 독파하고 조사하던, 도서관에 대한 그의 애정이 없다면 결코 불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위대한 도서관들이 어떠한 특징으로 세계적인 도서관이 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도 자세하게 제시하고 있다. “세계 어디서든 일품 도서관으로 인정받으려면, 건물이 특색 있고 아름다우며 크기와 내용에서 설립 목적과 균형이 맞아야 하고, 그 안에는 이용자 수준을 고려한 충분한 장서와 유용한 시설물을 충실히 구비하는 것이 원칙이다. 위치는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걸어서 동선이 가깝고, 주위는 쾌적하며 소음이 적어 독서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곳이어야 한다. 그 다음 도서관의 어메니티(amenity: 건물이나 장소 따위에 잘 어울리고 최적의 분위기를 이끄는 포인트)를 일구어 지적호기심을 주며,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이미지를 준다면 품격은 한층 올라간다.”
『지상의 위대한 도서관』에 소개되는 12곳의 도서관은 모두 이 조건을 충족하는 아름다운 공간이다. 사서들의 투철한 직업정신과 봉사정신으로 도서관을 운영하여 전통적인 도서관 봉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캐나다 밴쿠버공공도서관, 세계 최고 대학 수준의 개인도서관이며 거부 헌팅턴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 위해 공개한 미국 헌팅턴도서관 등 세계 선진 도서관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세계적인 도서관들 사이에 순천 ‘기적의도서관’이 포함된 것은 의외로 보인다. 하지만 권위적이고 도식화된 도서관 모형을 파괴하고 친환경적이고 주민친화적인 건물을 선보인 점, 주민들이 진정 원하는 도서관을 위해 도시 안에 40여 개의 특화된 도서관을 설치했다는 점, 순환제 보직으로 일정한 자격을 가진 민간인이 전문성을 펼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점 등은 세계적인 도서관들 역시 벤치마킹해야 할 만큼 효율적이다. 지은이는 이 도서관에서 한국 공공도서관의 희망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보스턴공공도서관 배이트스 대열람실(왼쪽)과 케임브리지대학 렌도서관 열람실(오른쪽) 전경.
도서관의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우리 도서관 문화의 미래를 설계하다!

지은이 최정태는 순례 내내 도서관에 대한 애정을 한껏 과시하지만 결코 12개의 위대한 도서관을 긍정적인 관점에서만 보지 않는다. 이용자의 입장에 서서 편의성을 살펴보는 동시에 도서관의 미적.건축학적 요소를 꿰뚫어보는 안목이 있었다. 그래서 지중해와 연결된 듯 물속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도서관의 외형을 보고, “해수면 깊숙이 도서관을 위치하면 책이 상할 가능성이 크다”며 비판한다. 또 미국 하버드대학 와이드너도서관에서는 물을 사용해 불을 끄게끔 만들어놓은 분사장치를 지적한다. 할론가스를 사용하는 등 불이 나도 책을 보호하며 방제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음을 간과했다는 것이다. 로마의 콜로세움을 닮은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캐나다 밴쿠버공공도서관 앞에서는 “마치 레고 블록을 쌓은 것같이 날렵하고 높이와 크기도 맞지 않으며 주변 경치와 상극이다”라며 겉모습에 지나치게 멋을 들인 도서관에 혹평을 내놓는다. 그들의 유명세에 연연하지 않고, 비판해야 할 점이 있다면 날카롭게 지적하는 모습이다.
그 비판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세계 공공도서관의 오늘이 우리나라 공공도서관의 미래이자 롤모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명한 도서관이라고 해서 단점까지 무비판적으로 수용한다면 우리 공공도서관의 미래는 결코 밝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철저하게 책의 입장에서, 또 이용자 입장에서 도서관을 다시 살피고 분석했다. 객관적인 도서관 여행기를 지향하여 우리나라 미래 도서관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였다.
지금은 새로 건축한 제2 국립도서관이나 지역 도서관을 세계적인 도서관으로 만들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고 어떻게 자리 잡아야 할지를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때이다. 이 책은 그런 고민의 결과물이다. 지은이는 『지상의 위대한 도서관』을 통해 우리나라 공공도서관이 진정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한번쯤 외국의 도서관을 보고 ‘우리나라는 왜 이런 도서관이 없을까’ 생각해본 독자, 우리 도서관의 미래를 고민해본 적이 있는 독자라면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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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지상의 위대한 도서관 | gj**im | 2012.10.0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서명 : 지상의 위대한 도서관저자 : 최정태출판사 : 한길사출판일 : 2011.01.05지상의 위대한 도서관은 저자가 직접 탐...

    서명 : 지상의 위대한 도서관

    저자 : 최정태

    출판사 : 한길사

    출판일 : 2011.01.05


    지상의 위대한 도서관은 저자가 직접 탐방하고 써 내려간자타가 인정하는 위대한 도서관 12곳에 대한 이야기이다도서관이라는 건축물 자체에 대한 세세한 묘사나 사진 자료는 물론이고 소장 자료나 이용자 서비스 등 다양한 측면에 대해 상세하고 읽기 쉽게 서술하여서 재미있게 술술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책이다이 책은 마치 관광 가이드처럼 도서관의 이모저모를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사진까지 곁들이고 있어 위대한 도서관들의 품격과 위엄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것 같다생동감이 넘쳤고 또 그렇기에 모든 도서관을 한 번쯤 가보고 싶게 만드는 의미 있는 한 권이었다그야 말로 지상의 위대한 도서관들에 대해 특별한 열망을 심어주는 한편 도서관의 역사나 도서관의 설립 당시의 사회적역사적 맥락 등에 대해서도 간간히 서술하여 다양한 지식을 얻게 됐다.

    특히나 책을 읽는 내내 계속해서 든 생각은 우리나라와는 역시 조금 다르다는 것이었다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이라든가 경제 순위 같은 각종 지표들을 가지고 이제 선진국이라고 아무리 말해봤자 적어도 도서관 문화나 독서 환경에 있어서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사람들의 인식도 그러하고 실제 여건도 그러하다저자도 그런 점을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는데특히나 영국 국립도서관에 대한 글에서 미국영국일본과 비교하여 대도시의 도서관 수와 백화점 수를 비교한 부분은 결정적이었다자꾸만 선진국과 비교하면서 우리나라의 품격까지 운운하는 것은 자칫 독자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 수도 있는 문제인 듯싶었으나객관적으로 우리나라의 도서관 현실이 열악하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우리나라도 조금씩이라도 도서관의 가치를 깨닫고 무엇보다 일반 시민들이 도서관을 좀 더 친근하게 느끼고 활발히 이용하는 것부터가 시작인 것 같다우리나라에서도 이 책에 소개된 도서관들처럼 진정으로 위대하다고 칭송 받을 만 한 굉장한 도서관이 생겨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든다.

    또 한 가지 책을 읽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위대한 도서관이 만들어진 데에는 그에 대한 누군가의 열정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다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복원하는 데 어떤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고 원조를 아끼지 않은 세계 여러 나라들의 협력 또한 이러한 열정으로 볼 수 있을 것이고 시애틀 공공도서관의 독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공간 구성 또한 설계자 렘 쿨하스의 도서관 설계에 대한 특별한 철학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헌팅턴 도서관의 경우도 설립자와 그 부인의 열정이 없었다면 그 정도 규모의 개인 도서관이란 게 존재할 수 있었을까순천 기적의 도서관이 우리나라의 기념비적인 도서관으로 존재할 수 있는 데에도 순천시 시장이나 순천 기적의 도서관 관장과 같이 이 도서관에 대한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지상의 위대한 도서관들은 물론이고 그 도서관들이 위대할 수 있게 만들어 준 많은 사람들의 도서관에 대한 열정 또한 너무나 위대했고 그만큼 감명 깊었다.

    책에 대해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소개된 도서관들의 선정에 대한 면이 있다소개된 도서관들이 너무 서양 중심적이지는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 12개의 도서관이 소개된 가운데 미국의 도서관이 4영국의 도서관이 3개로 절반 이상이었는데 물론 모두 특별한 가치를 가지고 있고 의의가 있는 선정이었겠지만 중국이나 일본 등 동양의 아름다운 도서관들에 대해서도 궁금해졌고 아쉬움이 남았다.

  • 지상의 위대한 도서관 | to**oa | 2011.02.21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지상의 위대한 도서관 ... 제목에 이끄러 사게된 책... 세상에는 이리도 많은 도서관이 있구나 그리고 그곳에는 정말 그들의...
    지상의 위대한 도서관 ... 제목에 이끄러 사게된 책...
    세상에는 이리도 많은 도서관이 있구나 그리고 그곳에는 정말 그들의 노력들이 스며들어 있구나
    정말 오랜역사를 가지고 많은 양의 양서와 희귀본은 간직한 도서관들...
    그리고 옥스퍼드 캠브리지.... 각 대학의 도서관이 이리도 많다는것을 세삼 처음알았다. 하나의 도서관만이 존재하리라고 생각했던 내 무식이 탈로나는 순간이다. 첵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수 있고 미래를 건설할수 있는것이다. 우리에게도 이들처럼 정말 위대한 도서관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생각이든다.
  • 솔직히 말하자면 기대한 만큼 실망도 컸던 책이다. 이 책을 읽고 괜찮으면 저자의 이전 책인 『지상의 아름다운 도서관』을 읽어 ...
    솔직히 말하자면 기대한 만큼 실망도 컸던 책이다. 이 책을 읽고 괜찮으면 저자의 이전 책인 『지상의 아름다운 도서관』을 읽어 보리라 생각했는데 이 책만으로 그만둘까 보다.

    표지의 사진과 제목에 이끌렸던 것만큼, '지상의 위대한 도서관'들에 대한 사진들을 많이 기대했었다. 그런데 저자 자신도 책 내에서 시인했듯이, 각 도서관들마다의 특징이 있어 어떤 곳은 촬영이 아예 금지된 곳도 있다는 점이나 도서관의 투어시스템을 모르고 무작정 찾아갔던 것 등으로 인해 각 도서관의 홈페이지나 팸플릿이나 다른 참고문헌을 빌려 내용을 쓸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라 생각된다. 그래도 각 도서관 건물의 정면과 입구 사진은 필수적으로 실어 놓지 않았을까 했었는데 그것마저도 큰 기대였나 보다 싶어 실망은 배가 되었다.

    한 가지 더.
    140쪽에 보면, 캠브리지 대학이 배출한 세계 유명 인사들에 대해 얘기를 하다가 뜬금없이 빌 게이츠와 함께 그가 만든 사이언스파크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글의 흐름 상, 문맥 상 엉뚱한 내용이 들어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홈페이지에서 각각 따온 얘기들을 짜깁기 하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긴 것은 아닐까라는 좀 지나치면서도 엉뚱한 생각마저 든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더.
    바티칸도서관의 비밀문서고가 등장하는 소설은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 아니라 댄 브라운의 『천사와 악마』가 아니었나 싶은데.....에코의 『장미의 이름』은 수도원 안에서의 사건들을 다룬 내용이었는데 바티칸 도서관과 무슨 연관?이라는 메모를 나도 모르게 한 귀퉁이에 적게 된다. 그러다 보니 이 책 내용의 사실성에 대해 반신반의하게 되었다.


    사실 어딘가 여행을 가게 되더라도 그 지역의 도서관에 대해 관심을 갖기는 참 드문 일이다. 이 책 저자의 전공이나 직업이 문헌정보학이라는 것과 관련이 있어서 한국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의 도서관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이지 일반인들이 이 정도의 관심을 두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세계 여러 나라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위대한 도서관'들을 볼 때 일반인인 나 같은 독자들도 책이나 음반 기부에 대해서는 남달리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위대한 도서관'들 대부분이 지역민이나 졸업생 혹은 지역 사업가들의 기부에 의해 생겨나고 생기를 얻어 지금까지 그 명맥을 유지해오고, 그 지역의 명물로 자리 잡은 곳들이었다. 지상의 몇 점 밖에 되지 않는 희귀본이라든가, 수백만 권에 이르는 장서량이라든가 등등. 거기에다가 그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게 된 이 '위대한 도서관'들은 그 지역 주민들이 아낌없이 드나들면서 이용하는 사랑이 큰 몫을 했음을 알 수 있었다.

    다른 나라와 한국의 지역 주민 수에 대한 공공도서관 수를 비교해 놓은 저자의 글에서는 대한민국이 백화점이나 쇼핑문화에 대해서는 신경을 무지하게 쓰지만 공공도서관의 정착과 도서문화에 대해 얼마나 신경을 쓰는가를 생각해 볼 때 독자인 나도 저자의 생각에 공감을 하면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대한민국 정부, 특히 문화관광부나 교육부나 혹은 각 지역의 지자체와 교육청 등에서 정책적으로 이런 것에 신경을 좀 써주면 좋으련만.....하는 안타까움이 제일 컸다.

    얼마 전에 9시 뉴스에서 미국에 사는 한인 중 하버드대학에서 37세의 최연소 여성 법대 종신교수가 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자신을 이 자리에 있게 한 것은 어릴 적에 어머니께서 데리고 다니셨던 공공도서관이라고 생각한다며 "학업 성적에서 올 만점을 받는 것도 좋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남는 것은 없지 않을까 합니다."라는 그녀의 말이 참 인상적이었다. 도서관에서 자신이 읽고 싶은 책들을 자유롭게 읽고 생각하고 어른들에게 물어보고 친구들과 토론하고.....오늘날 대한민국의 초중고등학생들이 학원이나 과외를 하지 않고 이런 생활을 한다면 아주 이상한 별종 취급받지 않을까 싶은데.....우리 대한민국에는 언제쯤 저런 문화가 정착될까라는 씁쓸한 생각도 한편으론 들었다.

    어떻건 이 책을 통해 한 가지 얻은 점이라면 내가 사서 읽고 듣고 본 책들과 음반과 DVD들을 나도 언젠가는 대학이나 공공도서관에 기부를 하리라 마음먹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편, 이 책을 통해 오래 전부터 궁금했던 점 한 가지가 풀렸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를 보면서 영화 속의 도서관이 실제로 이 지구상 어딘가에 있는 곳일까 아니면 CG로 만들어 낸 곳일까 궁금했었는데 다름 아닌 옥스퍼드의 보들리언 도서관이란다. ㅎㅎㅎ 바로 보들리언 도서관에서 해리포터를 촬영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영국이나 미국의 웬만큼 큰 유명한 대학의 경우에는 중앙도서관 외에 중국학도서관이나 일본학도서관이 따로 독립적으로 기능을 하는데 비해 한국학도서관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점이 나로서도 참 많이 안타까웠다. 그것은 어쩌면 외국의 대학에 있는 중국학과나 일본학과는 지속적으로 커가고 있는데 반해 한국학과의 경우에는 있는 것마저도 사라져가고 있거나 아예 설치되지 않는 점과도 관련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국학이나 한국 관련 도서는 동양학 자료실 한 귀퉁이나 중국학도서관이나 일본학도서관의 한 귀퉁이에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자각하고 반성해야 하는 문제가 아닌가 싶었다.

    렌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다며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뉴턴이나 밀턴의 자필 원고들을 보면서 모든 문서를 워드프로세서로 처리하는 디지털시대라는 이 시대에 세계를 움직인 인사들의 자필원고를 후세들은 볼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들었다.

    "문자공화국에서 무료 공공도서관보다 더 나은 민주주의 요람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곳에서는 지위의 높고 낮음, 권력의 있고 없음, 돈이 있고 없음이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앤드류 카네기. p.215

    "책, 영혼의 기쁨이여"(LIBER DELECTATIO ANIME) -p.299


    저자가 말하듯이 세계의 위대한 도서관은 모두 한 시대 한 지역의 랜드마크 건물이었고, 거기에는 긴 역사를 말해주는 진귀한 책과 기록물이 가득 차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우리 한국에는 이런 도서관이 있는가? 라는 물음을 던질 때 저자는 순천의 '기적의 도서관'을 하나 꼽아 놓았다. 하지만, 서울이나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의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이들 도시에 랜드마크가 될 만한 공공도서관이 있기나 한 것인지......라는 아쉬운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영국이나 미국, 캐나다 등에 있는 고풍스러운 멋과 함께 그 지역의 공공 문화 시설로서 지역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그네들의 공공도서관을 보니 참 부럽기도 하면서 우리에게도 세계 기네스북에 오를만한 백화점이 아닌 역사와 장서량과 빼어난 건물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멋들어진 공공도서관이 각 지역마다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각 지역의 주민들에게 문화 공간을 함께 제공해 주는 공공도서관 말이다. 107개의 도서관이 있는 옥스퍼드 대학을 보면서 "대학의 심장은 도서관"이라고 누군가 한 말이 틀린 것 같다며, 도서관은 대학의 중추신경이고, 살아 있는 세포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p.106)는 저자의 글을 보면서 우리 한국처럼 작은 나라라면 각 도시의 공공도서관을 문화 공연이 함께 하는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한국이라는 나라의 중추신경과 살아 있는 세포로 만들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 대해 한 가지 더 아쉬운 점은
    독일이나 이태리나 프랑스의 대학 도서관이나 공공도서관도 소개를 해 줬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는 점이다. 이 책 한 권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한 탓일까? 이 책에 나온 지상의 위대한 도서관이라 것은 그야말로 저자가 뽑은, 저자의 시각에서 본 '위대한 도서관'일 뿐이겠지 라는 생각으로 책을 덮게 된다.


    2011. 1월에.....
    - 나마스떼,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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