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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화가 어제의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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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1*211*17mm
ISBN-10 : 1189612518
ISBN-13 : 9791189612511
오늘의 화가 어제의 화가 중고
저자 이경남 | 출판사 북스고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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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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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책 상태 좋네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dhfhf*** 2020.08.13
68 비교적 깨끗한 책 좀 늦었지만 잘받았어요 감사해요 5점 만점에 4점 namchu*** 2020.08.13
67 만족스럽게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sabina0*** 2020.08.07
66 좋은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vikin*** 2020.08.03
65 잘받았습니다.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austjoh*** 2020.07.15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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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면서도 ‘예술’이라는 단어의 어감 때문인지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거장이라 일컬어지는 사람들 역시 당시의 소시민이자 골리앗이었다. 다만 삶을 살아내고 어느 순간 병들고 나약해지더라도 치열한 또는 치열했던 그들의 삶을 예술로 옮겨 다시 생명을 불어넣었던, 그 모든 것이 시대를 아우르는 ‘예술’이자 ‘명작’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오늘의 화가 어제의 화가?는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이 소개하는 삶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그들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오늘의 화가’인 이경남 작가가 13명의 ‘어제의 화가’를 만나 각 시대에 존재하는 그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인터뷰하며 때로는 그들의 가장 빛나고 치열했던 모습 속에서 함께 하기도 하고, 마지막을 정리하며 죽음을 마주하기도 한다. 13명의 거장 모두 자신의 사랑 앞에 당당했으며 비록 삶이 궁핍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장애가 생기더라도 예술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 열정이 오늘날 그들을 ‘거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만든 것은 아닌지. 이 책에서 그들의 열정 넘치는 삶과 예술 속으로 빠져들어 이야기하는 ‘오늘의 화가’가 바로 당신이 되길 바란다.

저자소개

저자 : 이경남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만큼 보이는 것이다.”

서양화가이자 지오아트 대표다. 한국긍정심리강점전문가협회의 홍보관리분과장을 역임하였다. 그녀는 부모님의 반대로 남들보다 늦게 미술을 시작했지만 20년 동안 누구보다 활발히 미술에 대한 열정을 펼치고 있다. 새로운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으며, 상황별, 연령별에 따른 교육계획안으로 부모교육컨설팅을 실시해 한솔과 대교에서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부모독서교육활동 프로그램을 담당했다. 또한 웅진씽크빅의 사내교수로, 힐링 아트 인문학 강사로, 긍정심리강점 전문 강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3분 명화 에세이》 등이 있으며, 대표 작품으로는 〈카르마의 바다〉, 〈화진몽〉, 〈바람 시리즈〉, 〈반드시 밀물은 오리라〉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그림 뒤에 가려진 삶

Artist. 01 뚫린 가슴을 채우려는 욕망 _ 에두아르 마네
Artist. 02 꿈꾸는 결혼의 일상 _ 베르트 모리조
Artist. 03 행복은 가끔 뒤에서 걷는 _ 클로드 모네
Artist. 04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르는 여행 _ 폴 고갱
Artist. 05 악마의 퍼포먼스 _ 미하일 브루벨
Artist. 06 삶에 들어가는 것 _ 파블로 피카소
Artist. 07 마음이 머무는 공간 _ 구스타프 클림트
Artist. 08 명화는 미술관에는 있는 것이 아니다 _ 피에르 보나르
Artist. 09 당신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_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
Artist. 10 예술가를 울부짖게 한 시대의 뮤즈 _ 수잔 발라동
Artist. 11 진정한 취향은 취향을 없애는 것이다 _ 앙리 로베르 마르셀 뒤샹
Artist. 12 넋두리 위에 피는 위로라는 꽃 _ 까미유 클로델
Artist. 13 혼돈 속의 자유 _ 르네 마그리트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어제의 화가’ 13명의 삶과 예술에 대한 뒷담화 마네와 베리트 모리조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한 여인에 대한 지고지순한 순정을 그려낸 모네, 그림을 그리면서 구원받은 고갱과 악마의 퍼포먼스 미하일 브루벨, 피카소와 일곱 명의 여인과의 연애...

[출판사서평 더 보기]

‘어제의 화가’ 13명의
삶과 예술에 대한 뒷담화

마네와 베리트 모리조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한 여인에 대한 지고지순한 순정을 그려낸 모네, 그림을 그리면서 구원받은 고갱과 악마의 퍼포먼스 미하일 브루벨, 피카소와 일곱 명의 여인과의 연애사, 독신이었지만 14명의 사생아를 둔 클림트, 나비파의 피에르 보나르, 물랑루즈의 난쟁이 화가 툴루즈 로트렉, 예술가들의 뮤즈이자 천부적인 재능의 여성화가 수잔 발라동, 시대를 뛰어넘는 상상력 뒤샹, 미처 다 피워보지 못한 재능의 카미유 클로델, 초현실주의의 르네 마그리트까지.
우리가 그동안 보아온 걸작의 대가들답게 그들의 삶도 그리 평탄하지 않았다. 그동안 거액의 꼬리표가 달린 작품들을 먼저 만났기 때문에 그들의 생을 들여다 볼 기회가 별로 없었다. 그저 막연하게 다른 세계 사람이라고 여겼지만 작품을 감상하기에 앞서 화가를 먼저 탐구하는 것이 온전히 작품을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말할 만큼 지금 가장 필요한 일이 아닐까 한다.

그림 속 화가의 일상으로 들어가다

?오늘의 화가 어제의 화가?는 ‘오늘의 화가’인 저자 ‘나미씨’가 그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삶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책 속에 등장하는 거장들은 자신이 왜 그림을 그리는지는 모르지만, 그의 삶과 작품을 객관적으로 마주한 우리는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듯도 하다. 정상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일 때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장 인간적이고 여리며 양심적인 모습들을 발견하게 된다. 일상이 예술이 되는 요즘의 시대에 이 책이 일상의 위로와 여유가 되길 바란다. 예술을 미술관이나 화랑에서 분위기 잡으며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일상의 한 부분이 되길 바라는 이들이 많다. 이 책의 저자인 ‘오늘의 화가’ 이경남 작가와 ‘어제의 화가’ 13명의 거장 역시 일상의 한 부분으로 예술을 삶과 동떨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이 책은 삶이 곧 예술이라는 거장들의 기록이자 마음이다. 이 책으로 그동안 예술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면 모두 떨쳐내길 바란다. 당신이 곧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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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편하게 읽은 책 | km**943 | 2020.03.09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선물 받아서 읽어보았습니다. 거장들의 뒷담화는 약간 충격적이긴 했습니다. 특히 마네... 그렇게 안봤는데... ㅎㅎㅎ 가...

    선물 받아서 읽어보았습니다.

    거장들의 뒷담화는 약간 충격적이긴 했습니다.

    특히 마네... 그렇게 안봤는데... ㅎㅎㅎ

    가볍고 편하게 읽기에 좋은 책같습니다.

    책을 받고 펼쳐서 단번에 다 읽어내렸습니다.

  • 오늘의 화가 어제의 화가 | ab**ange | 2020.01.2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ϻ 이루어질 수 없는 힘든 사랑을 이어갔던 에두아르 마네. 결혼과 함께 가정적인 삶을 많이 그렸던 베르트 모리조....

    ϻ

    이루어질 수 없는 힘든 사랑을 이어갔던 에두아르 마네. 결혼과 함께 가정적인 삶을 많이 그렸던 베르트 모리조.


    아내의 임종을 그린 그림이 인상 깊은 클로드 모네. 딸을 먼저 보낸 아픔 속에서 살았던 폴 고갱.


    악마 시리즈가 더욱 궁금한 미하일 브루벨. 바람둥이였다는 것이 너무나 충격이었던 파블로 피카소.


    임산부 그림이 특이했던 구스타프 클림트. 광고 포스터마저 감탄하게 만든 피에르 보나르.


    신체 콤플렉스로 인간적인 그림을 많이 그린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 여러 화가들의 뮤즈이자 만인의 여인이었던 수잔 발라동.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앙리 로베르 마르셀 뒤샹. 소피 마르소 닮은 얼굴의 카미유 클로델. 그의 그림 세계가 궁금해진 르네 마그리트.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





    * 나에게 이 책은?


    그 당시 화가 또는 뮤즈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삶 속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방식이 신선했어요.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이해한 다음 그림을 보아야 제대로 볼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 책입니다.




    * 나누고 싶은 상황, 분위기 또는 가슴에 와닿았던 대사 혹은 문장과 그 이유는?


    늘 새로움 앞에는 찬반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았어요.


    러시아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화가답게 아랑곳하지 않고 신화, 성서, 영웅서사시의 문학 작품들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많이 발표해요. (p95)



    대부분의 화가들 모두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살롱에서 거부당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그림을 그렸어요.


    사람들의 비난과 외부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확고한 목표와 목적의식을 갖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이 참 쉽지 않은 일인데,


    굴곡이 많은 예술가들의 삶이 굉장히 자유로워 보이는 이유인듯 해요.




    * 기억에 남는 작품, 그 이유는?





    대표사진 삭제

    미하일 브루벨, <앉아있는 악마>



    그리스 신화 이야기를 재미있어 해서 그런지 <앉아있는 악마>의 스토리가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하늘의 천사에서 악마로 추방되어 인간인 여자를 사랑하게 되고, 입맞춤을 하자마자 싸늘하게 죽어버린 그녀를 생각하며


    쓸쓸한 얼굴을 하고 있는 그의 모습. 결국 그 역시 그녀를 따라 죽음을 택한다는 내용이었어요.


    악마 시리즈를 연작으로 그리면서 명예도 얻었지만 건강 악화와 정신 이상으로 정신 병원에서 생을 마감한 미하일 브루벨의 인생도 알 수 있었네요.






    p50. 내가 스스로 선택하지 않으면 강제로 선택당하게 되어 있어. 외젠 마네를 선택하지 않으면 그나마 사랑하는 사람을 멀리서라도 보거나 원할 때 공적으로도 만나기 어려워져 어찌 보면 사랑을 잃어버리는 거지. (베르트 모리조)



    p76.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은 먹은 만큼 죽을 준비를 더 많이 해야 한다는 것임을 느끼게 해주는 슬픈 자화상이네요. (폴 고갱)



    p95. 구더기가 무서워 장을 못 담그면 예술인이 아니죠. 늘 새로움 앞에는 찬반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았어요.


    러시아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화가답게 아랑곳하지 않고 신화, 성서, 영웅서사시의 문학 작품들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많이 발표해요. (미하일 브루벨)



    p185. 운명이라는 것이 어디 계획대로 되나? 어떤 것을 선택해도 결정적으로 운명이 바뀌는 사건들은 생겨나기 마련이지.


    어떻게 그 상황을 지혜롭게 받아들였는지에 따라 운명의 질이 달라지는 거야. (수잔 발라동)


    ϻ

     
  • 거장들의 삶의 모습 | sj**jb | 2020.01.2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경남(2019), 오늘의 화가 어제의 화가, 북스고. 평소 미술에 관해서는 '난해하다' 혹은 '잘 이...

     

    이경남(2019), 오늘의 화가 어제의 화가, 북스고.


    평소 미술에 관해서는 '난해하다' 혹은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와 같은 감상을 가지는 편이다. 이렇게 미술에 큰 관심이 없는 편임에도 화가 개개인의 삶을 알아보며 후대에 널리 이름을 알린 거장보다는, 과거의 어느때를 살다 간 한 존재의 삶을 알아보고자 한다는 이 글의 취지에 끌려 서평 도서로 신청을 하게 되었다.


    각 챕터마다 여러 시대를 살아간 화가들의 개인사를 다루며 작가가 가상의 배경 속에서 다양한 인물을 만나고 대화하는 방식으로 당시의 상황을 그려나간다. 앞뒤 설명 없이 낯선 이름이 등장하며 대화가 시작되는 이러한 방식이 책 초반부에서는 적응이 되지 않아 집중을 하지 못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으나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다양한 시대상과 배경, 인물 등이 더 생생하게 와닿게 된다.


    책 속의 화가는 익숙한 이름과 제목의 화가부터 낯설게 느껴지는 화가까지 다양하게 나타났으나 그들 모두의 삶이 오늘날 개개인의 삶처럼 다양한 모양으로 한 때를 지나쳐갔다. 마냥 행복하고 부유하지만도, 마냥 비참하고 괴롭지만도 않은 그런 그들의 삶이 오늘날의 독자에게 '위로가 된다'는 저자의 말이 조금은 이해가 간다.

    우리는 거액의 꼬리표를 단 작품들을 먼저 만났기 때문에 그들의 생을 들여다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막연하게 우리와 다른 세계 사람들이라 여긴 것이죠./ 저자의 말
    그들의 작품에 숨겨진 희로애락을 마주하고 나면 그들의 삶이나 오느날 우리들의 삶이나 크게 다를 바 없다는 것이 위로가 되기도 해요. 거장이라 일컬어지는 그들도 대부분 먹고 사는 문제를 고민하는 소시민이었기 때문입니다./ 저자의 말
    "모르지. 운명이라는 것이 어디 계획대로 되나? 어떤 것을 선택해도 결정적으로 운명이 바뀌는 사건들은 생겨나기 마련이지. 어떻게 그 상황을 지혜롭게 받아들였는지에 따라 운명의 질이 달라지는 거야."/ 수잔 발라동:185p


  • 안녕하세요, 율빛입니다 :) 주변에서 전시회, 미술에 대해 많이 알아야한다는 것에 조언을 받고 미술관련 책을 찾다가 이 책...

    안녕하세요, 율빛입니다 :)

    주변에서 전시회, 미술에 대해 많이 알아야한다는 것에 조언을 받고

    미술관련 책을 찾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가 연상되었습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는 

    주인공 '길'이 밤마다 1920년대의 대표적인 예술가들과 만나고, 

    피카소의 뮤즈이자 연인인 애드리아나를 만나게 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 책 역시 작가님께서 시간을 건너 시대를 대표하는 13명의 화가들 혹은

    화가의 주변인물을 직접 만나고 대화하면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구성입니다.

    마치 작가님의 옆에서 화가들의 이야기를 같이 듣는 기분이었어요.


    화가3.jpg

     

    직접 주인공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내용과 

    작가님의 설명이 다른 폰트로 되어 있기 때문에 

    구분도 잘 되었고, 집중도 잘 되었습니다.



    화가1.jpg

     

    작품의 이야기를 시작한 장소, 

    이야기를 하게 되는 작품을 같이 배치해서 보여주는데요.

    어색함 없이 자연스러운 구성 덕분인지 

    인물의 이야기, 그림을 더 이해할 수 있었어요.

     

    화가2.jpg


    그리고 순서 역시 화가들끼리 연관이 있는 인물들을 앞뒤로 배치해서

    이야기에 대한 집중도를 더 높였습니다.



    이 책에는 마르쉘 뒤샹의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마르쉘 뒤샹의 "샘"은 현대미술의 한 획을 그은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 얽인 비하인드를 이야기하면서 작가님께서 설명해주신 부분이 인상깊었어요.

     

    변기라는 생각을 버리고 본다면 

    변기 자체는 상당히 아름다운 물건 아닌가요?


    한국의 요강을 처음 접한 서양인들은 

    그 용도를 모르고 희고 둥근 사기모양이 예뻐서

    꽃을 꽂아 식탁에 놓거나 화채 볼이나 

    파티그릇으로 사용한 사례가 있었다는 것을 상기하면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게 되죠.


    취향이 굳어지기 전에 자신을 부정해야 예술은 성장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뒤샹은,

    레이몽형이 죽은 뒤부터 취미였던 체스에 열중합니다.

    어쩌면 뒤샹이 체스를 통해 인생을 배우고 

    인간의 본성을 예술로 표현하는 방법을 찾으려 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오늘의 화가 어제의 화가 213~214p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던 부분이었고,

    무엇보다 "취향이 굳어지기 전에 자신을 부정해야 예술은 성장한다." 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여기 나온 화가들 중 클로드 모네, 폴 고갱, 툴루즈 로트렉의 작품들은

    현재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모네에서 세잔까지 전시회를 다녀왔는데, 

    책 덕분에 다가오는 게 많았어요.

    정말 인상깊었던 전시회였습니다.

    조만간 툴루즈 로트렉전도 다녀올 예정이에요.


    저처럼 이제 막 미술에 대한 관심을 가지신 분들, 

    미술이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 오늘의 화가 어제의 화가 | se**2001 | 2020.01.1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

    미술이랑 친하지 않게 된 계기가 있다. 유치원을 다닐 때는 참가만 하면 모두에게 장려상을 주었다.

    하지만 학교는 달랐다. 상 여부와 상관없이 잘 그린다와 못 그린다를 명확히 구분하여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아마 그 이야기를 여러 번 듣고부터 였을 것이다. 내가 미술과 담을 쌓기 시작했던 것이...

    단지 그리기에서만이 아니라 미술 관련에는 점점 담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기분이 울적할 때 바람 쐬러 갔던 동물원 옆에 꽤 큰 무료 미술관이 있어서 한두 번 가보긴 했지만, 딱히 와닿는 그림이 없었고 숙제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런 내가 더 이상 담을 쌓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아이 때문이었다.

    아이에게 이것저것 자연스럽게 접하게 해주려면 나부터 거리를 두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19년 처음으로 미술 관련 책을 읽기 시작했다.

    목표인 1권을 무난히 보고 나니, 그저 내가 느끼는 대로(거창하지 않게) 그림을 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묘한 자신감도 얻게 되었다.

    2020년이 되고 첫 번째 접하는 미술 책.

    첫 장을 넘기며 아리송했다. 이게 무슨 이야기인 거지? 소설도 아니고....?

    책을 읽어 나가며 마주치는 그림들과 그 속의 작가의 상상력이 가미된 화가들과의 대화나 이야기를 만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동요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미술가라고 하면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 몇 명의 인물.

    다빈치와 반 고흐와 피카소.

    어디선가 이름을 들어보긴 했고. 어디선가 본 것 같지만 뭔가 연결되지 않았던 작품들도 더러 있었다.

    책 가득 들어있는 화가의 그림 속에서 처음에는 사진처럼 그렸나 아닌가 여부만 봤다.

    아마 미술관에서 그림을 볼 때도 그랬었던 것 같다.

    하지만 저자를 통해 화가와 만나는 책을 읽어가다 보니, 화가가 작품 속에 어떤 생각을 풀어냈는지 알 수 있었다.

    사랑하지만 함께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기 위해 사랑하는 남자의 동생과 결혼을 한 여자.

    그리고 그 사랑하는 남자를 바라보며 자신의 작품세계를 펼쳐나가는 그 여자의 그림.

    앞의 화가와 뒤에 화가가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고, 비슷한 감정과 느낌이 연결되는 경우도 있었다.

    많은 그림이 소개된 화가도 있었고, 짧은 테마만 언급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었다.

    그들의 그림 속에서 단순히 눈으로 봤을 때 깨닫지 못했던 이야기들이나 감정선들은 작가의 글을 통해 다시금 곱씹을 수 있었다. 좀 더 실제적으로 그림을 보기 위해 칼라의 좋은 종이 질로 만들어진 것이 다행이고 반가웠다.

    어제의 화가지만, 작가를 통해 만난 오늘의 화가를 통해 그들의 작품을 다시금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올해는 작년보다 화가들과 그들의 작품과 더 친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은 너무나 유명한 작가지만, 당시는 생활고로 형편이 좋지 않았다는 이야기들 속에서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했고, 저자의 그 말(작품은 작가가 죽은 다음에 값이 오른다는 말!)에 너무 공감이 갔다.

    이제는 다시 만날 수 없고, 다시 등장할 수 없어서 값이 오르는 거겠지만... 살아생전에 누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반 고흐만큼이나 유명한 고갱의 일화를 읽으며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지역이 등장해서 내가 참 많이 몰랐구나 싶기도 했다.

    물론 사람마다 와닿는 글과 그림이 다르겠지만.... 그럼에도 그림 가득 담겨있는 그 당시 그들의 관심사. 생각. 감정. 형편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게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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