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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1: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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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쪽 | A5
ISBN-10 : 8960865567
ISBN-13 : 9788960865563
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1: 착수 중고
저자 윤태호 |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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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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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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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라는 거대한 바둑판에서 성실히 돌을 놓아가는 여정! ≪이끼≫를 발간하였던 윤태호의 웹툰 만화 『미생: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제1권. 이 작품은 어린 나이에 바둑을 통해 패배를 경험하였던 한 인물이 세상에 나와서 한수 한수 옮기는 발걸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는 새벽같이 일어나 혼자 바둑돌을 놓아보던 아이였다. 열한 살에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들어갔고, 7년간 오직 바둑판 위의 세계에서만 살았다. 그러나 그래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입단에 실패한 후 아무런 준비도 없이, 도피하듯 사회로 나서게 된다. 바둑밖에 모르던 삶에서 철저히 바둑을 지운 삶으로, 차갑고 냉정하지만 혼자가 아닌 일터로, 그렇게, 기보에게 전혀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바둑으로 길러진 승부사적 기질이 그래의 앞날을 밝혀준다.

저자소개

저자 : 윤태호
저자 윤태호는 1969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1988년 허영만 문하로 만화계에 입문했으며 1993년 『비상착륙』으로 데뷔했다. 이후 『연씨별곡』, 『야후 YAHOO』, 『水上한 아이들』, 『로망스』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야후 YAHOO』로 문화관광부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로망스』로 문화관광부 대한민국 출판만화대상 저작상을 수상했으며, 첫 웹툰 연재작이자 영화로 만들어진 『이끼』로 문화관광부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 부천만화대상 일반만화상, 제1회 대한민국콘텐츠어워드 만화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재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기보 해설 : 박치문
중앙일보 바둑전문기자. 저서로 『관철동 시대』, 『요순에서 이창호까지』 등이 있다.

목차

작가의 말
해설_ 세기의 대국이 시작되다
착수
1수
2수
3수
4수
5수
6수
7수
8수
9수
10수
11수
12수
13수
14수
15수
16수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베스트셀러 『이끼』 윤태호 최신작 인생은 거대한 바둑판 그 위에 던지는 오늘의 한 수! 무섭도록 치밀하고, 벅차게 감동적인 본격 샐러리맨 만화의 탄생 한국 만화계의 대표 스토리텔러 윤태호의 신작 『미생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가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베스트셀러 『이끼』 윤태호 최신작
인생은 거대한 바둑판
그 위에 던지는 오늘의 한 수!

무섭도록 치밀하고, 벅차게 감동적인
본격 샐러리맨 만화의 탄생


한국 만화계의 대표 스토리텔러 윤태호의 신작 『미생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가 1, 2권 동시 출간되어 화제를 낳고 있다. 2012년 1월 20일 Daum 만화속세상에 첫선을 보인 이후 최장기간 평점 1위를 고수 중인 『미생』은 ‘만화가 아닌 인생 교과서’, ‘직장생활의 교본’, ‘샐러리맨 만화의 진리’ 등으로 불리며 연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미생』은 열한 살에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들어가 프로기사만을 목표로 살아가던 청년 장그래가 입단에 실패하고 ‘회사’라는 전혀 새로운 세계에 들어서면서 시작된다. 작가는 다양한 업무가 숨 돌릴 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종합상사의 인턴사원으로 장그래를 밀어 넣었다.
검정고시 출신 고졸에 취미도 특기도 없지만 신중함과 통찰력, 따뜻함을 지닌 장그래는 합리적이고 배려심 깊은 상사들을 만나 일을 배워가고,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입사 P·T 시험을 거쳐 계약직이지만 정식 사원증을 목에 건다. 그리고 『미생』을 읽으며 하루의 업무를 시작하고, 나는 과연 열정적으로 살고 있는가 되돌아보고,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 위로받는 독자들은 장그래에게 응원을 보내는 동시에 자신의 삶에도 파이팅을 보내고 있다.

윤태호, 10년의 기다림 3년의 준비
세기의 대국이 시작되다


바둑에서는 두 집을 만들어야 ‘완생(完生)’이라 말한다. 두 집을 만들기 전은 모두 ‘미생(未生)’ 즉, 아직 완전히 살지 못한 말, 상대로부터 공격받을 여지가 있는 말이다. 작가는 모두가 열심히 일하지만 어느 누구도 자신의 ‘노동’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현대의 직장생활에 문제의식을 느꼈다. 그리고 월급과 승진만이 아닌 직장생활 자체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자 이 만화를 시작했다. 사회라는 거대한 바둑판에서 두 집을 짓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언젠가는 도달할 완생을 향해 한 수 한 수 성실히 돌을 놓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다.
그 이야기의 배경으로 10년간 품고 있던 ‘바둑’을 꺼내들었다. 바둑은 그날의 대국이 끝나면 승자와 패자가 마주 앉아 왜 그가 이기고, 내가 졌는지 복기한다. 그 ‘복기’에서 특별함을 발견한 작가는 유년기의 하루하루를 그렇게 보낸 아이가 경쟁과 상생이 공존하는 조직사회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어떻게 성장해갈지 그려보기로 결심했다.
회사원과 바둑 모두 작가가 경험해보지 못한 생소한 세계였지만,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 거기에 6∼7명의 종합상사 직원들과 소통하며 용어 하나까지 허투루 넘어가지 않은 치밀한 자료조사, 독자 의견란에 올라오는 모든 의견을 귀담아듣고 반영하는 성실한 태도가 더해져 모든 직장인의 가슴을 울리는 만화 『미생』이 탄생할 수 있었다.

책에서만 만날 수 있는 기보 해설,
바둑팬의 마음까지 사로잡다


‘부드러운 바람, 빠른 창’ 조훈현 9단과 ‘철의 수문장’ 녜웨이핑 9단이 1989년 9월 세계 바둑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제1회 응씨배 결승5번기 제5국(최종국). 조훈현 9단이 한국 바둑 역사상 최초로 세계 챔피언에 올랐던 바로 그 대국이 『미생』의 또 하나의 중요한 배경이다. 당시 한국은 세계 바둑계에서 변방에 불과했고, 조훈현은 우승후보로 거론되지도 않았다. 그러나 은인자중하던 조훈현이란 잠룡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순간, 모든 것은 역전되었다.
『미생』에서 주인공 장그래가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이라는 사실 외에 바둑이 언급되는 지점은 많지 않다. 그러나 장그래라는 인물의 성품과 자질이 수년간 바둑을 두며 길러진 것임이 드러날 때, 장그래 안의 ‘잠룡’ 역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작가가 한국 바둑사에서 가장 중요한 대국 중 하나로 꼽히는 이 대국을 선택한 이유는 여기에 있지 않을까.
책에서는 바둑을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각 수마다 바둑 전문가의 해설을 수록하였다. 또한 1권 도입부에 이 대국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실어 『미생』을 읽는 또 하나의 눈을 제공하고 있다. 청운의 꿈을 품고 시골서 올라온 미완의 강자 조훈현이 중국의 ‘기성(棋聖)’ 녜웨이핑을 물리치는 순간, 우리의 주인공 장그래는 어떠한 삶 위에 놓여 있을까.

1권 줄거리

안녕하십니까,
원 인터내셔널 인턴사원 장그래입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기보책을 보며 혼자 바둑돌을 놓아보던 아이였다. 열한 살에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들어갔고, 7년간 오직 바둑판 위의 세계에서만 살았다. 그리고… 입단에 실패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도피하듯 사회에 나왔다. 바둑밖에 모르던 삶에서 철저히 바둑을 지운 삶으로… 차갑고 냉정하지만 혼자가 아닌 일터로… 그렇게, 전혀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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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미생 1권 | kk**dol8 | 2016.01.1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2014년 10월 미생이 방영되었다..그리고 미생에 대한 관심은 열광 그 자체였으며 수많은 미생의 공감을 얻게 되었다...이 ...

    2014년 10월 미생이 방영되었다..그리고 미생에 대한 관심은 열광 그 자체였으며 수많은 미생의 공감을 얻게 되었다...이 드라마는 사실 만화책으로 먼저 나왔으며 바둑이라는 소재로 쓰여져 있었다..


    바둑에 모든 것을 바쳤던 미생 속 주인공 장그래의 모습..7년간의 바둑에 올인하였던 그의 인생은 실패였다는 걸 알 수 있으며 패배자나 다름이 없었다..이렇개 바둑 밖에 알지 못했던 장그래에게 종합상사 인턴직이 들어오게 된다..종합상사라는 개념이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 몰랐던 장그래의 모습은 어리버리 한심함 그자체였다...드라마 속에서 장그래에게 낙하산이라는 이미지를 씌웠던 것처럼 만화 속에서도 비슷한 이미지였다..모르면 물어봐야 하는 것..물어보지 못하고 마음대로 하는 그런 모습은 자신의 인턴 동기 안영이에게는 한심한 모습으로 비추어졌을 것이다..


    이렇게 처음의 어리버리한 모습은 점점 시간이 바뀌면서 장그래가 가진 장점이 드러나게 되고 그 장점이 강점이 되어간다..1권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장그래와 안영이의 만남..그리고 뺀질이 한석율의 등장이었다..물론 한석율의 모습은 여자를 밝히는 개벽이로 나온다는 걸 알 수 있다..


    드라마 미생에서의 안영이의 역할을 하였던 강소라와 달리 만화속 안영이는 조금 촌스런 느낌을 가지게 된다..그리고 드라마와 만화가 가장 비슷한 이미지는 매려 넘치는 장그래의 윗사람 김대리와 한석율로 나오는 변요한이었다..


    이처럼 드라마 미생이 성공할 수 있었던 건 그 자체가 가지는 스토리도 있었지만 만화속 캐릭터를 실제로 옮겨놓은 그 세심함이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렇게 1권은 영업 3팀으로 활동하면서 이면지와 딱풀이 사건으로 생겨났던 대형 사고..그 사고가 만화속에 담겨져 있으며 한석율-장그래-안영이 이렇게 세사람의 간략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 미생 1 (착수) - 윤태호 | pe**kw | 2015.01.0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미생(未生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1. 착수     [발췌]   ...

    미생(未生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1. 착수

     

     

    [발췌]

     

    *생각하지 마! 눈 앞의 것만 봐! 일개미가 임신을 생각하는 그 순간, 그 조직은 개판되는 거라고!

     

    *아생연후살타 : 아무리 좋은 자리에 먼저 둬도 네 돌이 죽으면 무슨 상관이야

     

    *상대를 차단해 작은 전과를 올리는 대신 우군과의 밸런스를 유지하며 나의 영역을 키운다. 바둑은 조화이다. 포진의 모든 수는 기존 착점과의 밸런스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며 물 흐르듯 흘러가야 한다. 다가오는 폭풍을 예민하게 감지하되 욕망은 숨겨야 한다.

     

    *나의 영웅들. 조남철. 조훈현. 그의 제자 이창호와 일지매 유창혁, 천재 이세돌. 마음가짐이 흐트러질때마다 그의 기보를 꺼내봤던 조치훈. 세고에 겐사쿠. 많은 나의 영웅들이...사라져간다. 가지마...가지 마요...제가 잘할게요..가지 마요.

  • [윤태호] 미생 1 | yy**me53 | 2013.08.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 책은 내가 올해들어서 처음으로 구입한 6권의 책 중에 한 권이다. 나로서는 여러 의미가 담긴 책이기도 하...
     

    이 책은 내가 올해들어서 처음으로 구입한 6권의 책 중에 한 권이다. 나로서는 여러 의미가 담긴 책이기도 하고…. 일단 이 책의 구입이 내게 주는 개인적인 의미부터 적어보겠다.
     
    첫째, 나로서는 쿨한 마음으로 구입한 책이다. 예스24 서평단 이벤트에 출근하다시피 응모하는 내게는 기피하는 출판사가 있다. 그것은 저자나 출판사에 대한 불만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인 칠진아웃이다. 나는 서평단의 당첨과 낙첨에 대해서는 비교적 초월했다고 생각한다. 당락은 운이고, 인연이 아니겠는가, 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서평단 선정에서 일곱 번을 연속해서 낙첨했는데 더 이상 연연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을 발간한 위즈덤하우스는 내게 있어서 그런 출판사 두 곳 중에 한 곳이다. 나는 이 출판사에서 실시하는 서평단 이벤트는 응모조차 포기하고 있다.
     
    그래도 나는 책에 대해서는 쿨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 KBS나 MBC는 자의적으로는 절대로 시청을 안 하고, 조선일보는 열어보는 것조차 회피하고 있지만 책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꼭 읽고 싶은 책이라면 사서라도 읽는다. 위즈덤하우스나 또 다른 출판사가 개인적으로 기피 대상이란 것은 서평단 이벤트에 한정된 것이다. 나는 그 출판사들의 책을 몇 권 정도 구입한 바 있고, 앞으로도 필요에 다라서 그렇게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1~4권이라니? 그래도 사야 하는가? 이왕 쿨한 것, 확실하게 새해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구입을 했다.
     
    둘째, 만화와 바둑에 대한 개인적인 사랑이다. 만화는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나와 함께 했던 인연 중에 하나이다. 학창 시절의 취미 중에 하나이던 바둑은 지금도 두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사랑은 변함없다. 포털뉴스를 검색할 때 바둑 소식은 반드시 본다. 그로 인해 과거의 조남철-김인-조훈현 국수 등은 물론이고, 현재의 이세돌, 박정환, 최철한 9단 등 기사들의 소식은 거의 알고 있다. 그런 나로서는 바둑의 이치를 만화를 통해 직장과 삶으로 구현했다는 이 책은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래도 부담스럽기는 하다. 『미생』은 4편이 끝이 아니다. 몇 권을 더 사야 하는가? 그것은 4편까지 읽은 뒤에 생각할 문제이다.
     
    그러면 1편에서 무엇을 느꼈는가?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나는 책을 읽는 속도가 빠르지 못하다. 만화라고 하더라도 하루에 200쪽 이상 읽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러므로 4권의 책을 완독하려면 5~7일 정도 예상했다. 그러나 1권을 하루에 완독했고, 2권을 100쪽 가까이 읽을 수 있었다. 내용이 부실한 것이 아니라 편안한 마음으로 내용에 공감하며 쉽게 읽을 수 있었다는 의미이다. 전면 화려한 색채 인쇄이고, 한쪽에 3단 정도의 편집도 부담 없이 넘길 수 있는 요소 중에 하나였다.
     
    둘째, 바둑에 대한 배경지식이 도움이 되었다. 나는 전문기사를 꿈 꿀 정도는 아니었지만, 학창 시절에 유명기사들의 기보를 서너 개 정도 암기하기도 했다. 가장 왕성할 때는 5~6급 정도 되었을까? 물론 바둑을 접은 지 10년이 넘은 지금은 기본 정석도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 되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책에서 나오는 바둑용어 정도는 충분히 이해할 정도는 된다. 또한 회가 바뀔 때마다 한수 씩 진행되는 조훈현 9단과 네웨이핑 9단의 응씨배 결승 5번기는 1989년 당시 손에 땀을 쥐고 결과를 주목했던 대회였다. 조훈현 9단이 승리하여 세계를 제패했을 때의 감격은 아직도 생생하고…. 그런 내게 있어서 이 책의 내용은 고향 풍경같이 그리운 추억이다.
     
    셋째, 이 책은 바둑을 다룬 책은 아니다. 주인공인 장그래는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으로 전문기사를 꿈꾸던 바둑 꿈나무였다. 그러나 입단에 실패한 뒤 바둑을 포기하고 직장생활을 하게 된다. 그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1편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주인공이 바둑을 두는 내용이나 기보는 소개되지 않는다. 다만 등장인물들의 상황을 바둑 용어나 격언들로 비유하는 대목이 많을 뿐이다. 그러므로 바둑에 대해 문외한이라고 하더라도 이 책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넷째,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신선했다. 꽃미남같은 외모의 주인공 장그래, 일에 대해서는 철두철미한 오과장,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김대리, 뛰어난 미모는 아니지만 직장인의 교과서 같은 유일한 여성 주요 배역인 안영이를 비롯하여 장그레의 동료인 장백기, 한석율 등은 어느 직장이건 있을 법한 인물들이다. 예전의 드라마를 굳이 비유한다면 1987년 10월 18일부터 1993년 10월 14일까지 KBS에서 제작·방송되었던 코믹 시추에이션 TV손자병법을 비유할 수 있을까?
     
    다섯째, 역시 '올해의 책'이다. 지금까지 발간 된 4권 중에 『미생1』은 예스24에서 매년 시행하는 네티즌의 투표를 통해 시상하는 '올해의 책'에서 2012년도 24권 중에 한 권으로 선정된 책이다. 이 책이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았을까? 책장을 넘기면서 실감할 수 있었다. 직장인의 애환뿐만 아니라, 어떻게 해야 직장인이 될 수 있는지, 직장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방향과 철학을 보여주기 때문인 듯하다.
     
    이 책에서는 주인공인 장그래나 그의 상사의 방향만 보여주지 않는다. 직장인의 다양한 방식을 제시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판단하게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등장인물 중에 누군가를 자신이나 동료 또는 상사에 대입하면서 그 결과를 주시하고 있을 것이다.
     
    1편을 마칠 때까지 주인공 장그래는 아직까지 인턴사원이다. 그가 언제쯤 어떤 활약을 통해 정식 사원이 될 수 있는지, 정식 사원으로 임명되면 어떤 길을 걷게 될지 궁금하다.
  •  여기 저기서 들리는 "미생 재미있다."는 말에 궁금한 마음이 생겼다. 예전부터 궁금했지만 이제야 이 책을 손에 ...
     여기 저기서 들리는 "미생 재미있다."는 말에 궁금한 마음이 생겼다. 예전부터 궁금했지만 이제야 이 책을 손에 쥐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 그냥 직장인 이야기만은 아니었다. 바둑과 연관지어보는 세상의 이야기이다. 세상 살이의 한 순간 한 순간이 바둑의 한 수와 같이 연관이 된다. 정말 독특하고 재미있다.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미생. 그 이야기를 만나보는 시간이 되었다.
     
     <미생>의 저자는 <이끼>의 원작자이다. 웹툰으로 이끼를 단숨에 읽었고, 영화화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무렵 영화를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럴 줄 알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소 긴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이번에 미생을 읽으면서도 느낌이 좋다.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면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장그래,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가세가 기울며 입단에 실패하고, 사회로 나서게 된다. 1권에서는 장그래의 입단 실패와 회사 생활의 첫발이 그려진다. 인턴사원으로 입사하며 회사 내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바둑에서의 한 수가 적절하게 어우러진다.
     
     어떤 분야에서 오래 집중해 있으면 그것이 시간낭비가 아니라 살아가는 지혜를 얻는 방편이 된다는 생각을 미생을 보면서 했다. 현실과 이론은 다르기도 하지만, 이론에 적절한 교훈을 얻어 현실을 변화시키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 모습을 보며 인생을 배운다. 인생을 배우는 한 수, 바둑과 적절히 어우러진 직장인 이야기가 재미있다.

  • 실패를 자원삼아 | mo**727 | 2013.01.1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자신이 꿈꾸며 달려오던 것에서 실패한 것에서 다시 일어나 새로운 영역에서 출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내가 ...
    자신이 꿈꾸며 달려오던 것에서 실패한 것에서 다시 일어나 새로운 영역에서 출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내가 꿈꾸었던 일에 대한 투자로 지금 내가 새로운 영역에서 남들보다 모자란 모습으로 출발할 때 그 부담은 더욱 클 것이다. 모르기 때문에 실수도 많을 것이고 또다시 실패할 가능성도 많다. 하지만 이제 자신이 달려오고 꿈꾸다가 실패한 영역을 그저 패배의 잔재가 아니라 또다른 영역에서의 자산과 도구로 살아가는 것은 분명 중요한 또다른 무기로 작용할 것이다. 프로기사를 꿈꾸다가(그것도 최고의 기사를) 실패한 주인공이 직장이란 세상에 남들보다 뒤처지는 스펙을 가지고 뛰어들어 나아가는 겪는 이야기는 그저 신데렐라 스토리나 긍정적 사고가 세상을 이긴다는 뻔한 스토리를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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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파란아빠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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