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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살림지식총서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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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쪽 | B6
ISBN-10 : 8952201809
ISBN-13 : 9788952201805
프란츠 카프카(살림지식총서 52) 중고
저자 편영수 | 출판사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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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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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040101, 판형 120x190, 쪽수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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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프란츠 카프카-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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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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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 문학은 비역사적인 진술로 인해 퇴폐문학(공산주의 진영) 또는 불안의 문학(자본주의 진영)으로 간주 되어 왔다.카프카 문학의 중심 주제가 없는 상황이라는 판에 박은 듯한 도해가 재 생산 되고 있는것도 같은 이유에서 비롯한다. 그러나 이 글은 카프카가 인간의 개인적인 실존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아버지들의 세계'로 상징되는 권력에 저항하며 유대 민족 공동체에 대한 동경심을 불태우고 있음을 밝혀주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편영수
서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위 논문의 제목은 '카프카 문학에 나타난 진실과 허위의 모티프 연구'이다. 이후 LG 연암문화재단 해외연구교수로 선발되어, 카프카 전문가인 카를하인츠 핑거후트(Karlheinz Fingerhut) 교수의 초청으로 독일 루트비히스부르크대학교에서 수학했다. 현재 전주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에서 키워드가이드 ('카프카', '독일문학')로, 또 한국카프카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카프카의 인간성에 매료된 사람, 카프카의 독특한 생각의 깊이에 빠져 있는 사람, 카프카의 문학적 표현 기술에 경탄하는 사람, 카프카의 작품 세계를 탐색하고 전달하려는 사람, 카프카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다. 저서로는 '프란츠 카프카', '카프카 문학의 이해', '독일 현대 작가와 문학 이론'(공저), '동서양 문학 고전 산책'(공저), 역서로는 '프란츠 카프카, 지상의 마지막 말들 1: 인생에 대하여', '프란츠 카프카, 지상의 마지막 말들 2: 문학에 대하여', '프란츠 카프카 : 그의 문학의 구성 법칙, 허무주의와 전통을 넘어선 성숙한 인간', '카프카의 엽서', '카프카와의 대화', '실종자', '카프카 문학사전'(공역) 등이 있다.

목차

1. 카프카와 문학
2. 고독한 원의 고독한 중심
3. 전체에 대한 열망
4. 자아와 세계의 화해
5. 또 다른 삶의 중심
6. 세계의 대표
7. 노자(老子)와의 만남
8. 아버지들의 세계
9. 백조의 노래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내 작품을 불살라 달라 해방 이후 현재까지 한국에서의 카프카 연구는 주로 중편 소설「변신」과 3대 장편 소설『실종자』와『소송』그리고『성』을 그 대상으로 삼아왔다. 작품의 한국어 번역의 경우에도 상황은 동일하다. 따라서 한국의 카프...

[출판사서평 더 보기]

▶내 작품을 불살라 달라 해방 이후 현재까지 한국에서의 카프카 연구는 주로 중편 소설「변신」과 3대 장편 소설『실종자』와『소송』그리고『성』을 그 대상으로 삼아왔다. 작품의 한국어 번역의 경우에도 상황은 동일하다. 따라서 한국의 카프카 연구의 당면 과제는 연구의 대상을 확장하는 일이다. 이 책은 잠언에서 장편 소설에 이르기까지 카프카의 거의 모든 작품에 대한 해석을 담고 있다. 일부 비평가들은 카프카 자신의 문학적 의도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카프카의 작품을 단지 자신의 해석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 그러나 카프카 문학은 문학연구의 방법론에서 모든 방향에서의 접근을 허용한다. 카프카는 그의 문학작품들과 일기에 기록한 수많은 해석들을 통해 온갖 가능한 해석들을 다시 철회하고 심지어 그러한 해석의 부조리를 증명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카프카 문학이 특정한 종교적 관념이나 신앙내용 혹은 특정한 사회적, 자서전적 현상에 대한 반영, 표현 혹은 상징과 알레고리라고 한다면, 카프카가 그의 문학작품을 왜 그렇게 수수께끼로 만들었는지 그 이유를 알아낼 수 없을 것이다. 단지 독자를 속이기 위한 의도인지 아니면 자신의 작품들을 특별히 흥미롭게 보이게 하려는 의도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다. 그렇지 않다는 것은 창작할 때의 진지함과 작품 출판을 꺼리고 결국은 자신의 유고 전부 즉 가장 중요한 걸작들, 3대 장편 소설과 중요한 단편 소설들을 불태워 없애달라고 유언한 명백한 사실이 증언하고 있다. 그의 문학의 수수께끼 같은 구조는 오히려 자신의 작품에서 형상화하고 싶은 보편적 진실 그 자체가 수수께끼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불가피하게 표현한 것이다. 물론 수수께끼 같다라는 말은 유한한 질서에 사로잡혀 있는 인간의 표상세계에 비추어 그렇다는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한국에서는 카프카와 그의 문학을 고독과 절망의 작가 그리고 고독의 연작으로 정의해 왔다. 이것은 카프카 문학을 총체적이며 통일적으로 개관하지 못함으로써 스스로 해석의 함정을 피하지 못하고 있음을 뜻한다. ▶미끄러지는 역설 카프카 문학이 난해한 주된 이유는 작가 자신이 모든 진술을 부인하고 철회하기 때문에 아무 곳에도 도달하지 못하게 하는 ‘미끄러지는 역설’에 있다. 이것은 전향과 전복의 기법을 사용해서 독자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카프카의 치밀한 전략이다. 경험세계와 일치하지 않는, 말하고 스스로 변신하는 동물의 등장도 독자를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카프카는 인간에게 동물적 속성을 부여한다든가, 동물을 인간화한다든지 또는 인간에게 기형동물 내지 잡종동물의 외관을 입힌다. 동물은 일인칭 화자 혹은 행동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인간과 동물의 경계는 양쪽으로 열려있다. 곧 인간이 동물로 변하고, 그와 반대로 동물이 인간으로 변한다. 또 상이한 동물들 사이의 경계도 없다. 카프카는 허구적인 인물의 의식을 해명하는 암호로 동물을 사용한다. 우화에서와 마찬가지로 동물은 인간의 문제를 표현한다. 그러나 우화에서와는 달리 카프카의 동물은 화자로 등장할 때조차 동물적인 본성과 동물에 상응하는 태도를 잃지 않는다. 요컨대 동물은 인간의 내부에 현존하고 있는 자유의 영역이다. ▶노자를 만난 카프카 또 이 책은 카프카의 잠언과 노자의 핵심어인 도(道)의 연관성을 추적한다. 카프카는 그의 일부 작품의 주제와 모티프를 중국적인 것에서 차용한다. 펠리체 바우어와 쿠르트 볼프 출판사에 보낸 편지와 야누흐의「카프카와의 대화」그리고 카프카가 개인적으로 소장한 중국 관련서적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카프카는 분명히 중국적인 것에 관심이 있었다. 통설은 카프카의 잠언에서 말하는 진실의 길과 노자의 도가 일치한다는 것이다. ▶훼손된 카프카와 새로운 해석 마지막으로 이 책은 ‘카프카 비평판’ 출간 작업에 주목한다. 1982년부터 시작된 ‘카프카 비평판’을 통해 속속 드러나는 사실은 그 동안 카프카 문학의 정전으로 통용되어 온 브로트 판이 독자에게 쉽게 접근하겠다는 구실로 카프카의 육필원고를 오염 내지 훼손하고 있다는 점이다. 브로트 판은 오직 쉽게 읽힐 수 있도록 형식상의 완전함을 꾀한 나머지 카프카 문학의 고유한 특성인 분출하는 역동성을 파괴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그물과 같은 텍스트 안에서 독자가 작가와 공동의 놀이 상대이자 대화 상대가 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 브로트 판이 짐짓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완벽함을 추구하고 있다면, ‘카프카 비평판’은 단편, 분열, 무한한 운동을 제시하고 있다. 비평판은 진행중인 작품이 지니고 있는 풍부한 흔적들을 남김없이 보여줄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카프카 자신의 내용상 및 언어상의 미세한 차이의 표현을 제시함으로써 텍스트와 동떨어진 해석을 영원히 입다물게 만들고 새로운 해석을 가능하게 할지도 모른다. ‘카프카 비평판’이 간행되고 난 후 아직 카프카 문학에 대한 새로운 해석은 찾아보기 힘들다. 수수께끼 같은 카프카 문학은 독자에게 이성의 사용을 포기하라고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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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우연한 밤... | nu**juki95 | 2017.01.0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20여년 전 대학 신입생일 때...   선배 중 누군가가 리포트를 대신 써달라고 부탁한 적이...
     20여년 전 대학 신입생일 때... 

     선배 중 누군가가 리포트를 대신 써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다...

     술 한 잔 거하게 사겠다는 알싸한 제안과 함께...

     리포트 주제는 카프카의 <변신>에 대한 분석이었다...

     나는 학교 중앙도서관 구석에 앉아 카프카의 <변신>을 펼쳤다.  

     책장을 열자 오래된 냄새가 났다.

     "어느날 아침, 그레고르는 잠을 자다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고, 자기가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커다란 벌레로 변한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뜬금없이 시작하는 소설에 나는 곧 매료되었고, 순식간에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아무런 맥락도 이유도 설명도 없이 첫 문장부터 일단 벌레로 "변신"하고 시작하는 소설이라니... 

     나는 리포트를 쓰기 위해 국회도서관을 찾아가 카프카의 <변신>에 관한 논문들을 찾아 읽었다...

     이후... 

     나의 리포트는 좋은 결과가 나왔고... 

     선배에게 거나하게 한 잔 얻어먹은 기억이 난다...  

     그렇게 나는 우연히 비자발적인 동기로 카프카를 만났다...



     20년이나 지난 지금... 

     그냥 아무 일도 없는 어느 고요한 밤...

     침대에 누워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다가...

     불현듯...

     까맣게 잊고 지내던 카프카가 떠올랐다...

     그의 우울과 갈망이 그리워졌다...

     
     아주 우연히...



  • 프란츠 카프카 | 편영수 | hy**moo1 | 2016.03.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프란츠 카프카 | 편영수 "유감스럽게도 한국의 카프카 연구는 지나칠 정도로 카프카의 일부 작품 - <...
     
    프란츠 카프카 | 편영수

    "유감스럽게도 한국의 카프카 연구는 지나칠 정도로 카프카의 일부 작품 - <선고>와 <변신> 그리고 3대 장편소설(<실종자>, <소송>, <성>) - 에 매달리고 있으며, 카프카와 그의 문학을 고독과 절망의 작가 그리고 고독의 연작이라는 상투적 표현으로 정의해 왔다." - <본문 11쪽>

    저자는 “카프카 문학은 비역사적인 진술로 인해 퇴폐문학(공산주의 진영) 또는 불안의 문학(자본주의 진영)으로 간주 되어 왔다. 카프카 문학의 중심 주제가 없는 상황이라는 판에 박은 듯한 도해가 재생산 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 비롯한다. 그러나 이 글은 카프카가 인간의 개인적인 실존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아버지들의 세계'로 상징되는 권력에 저항하며 유대 민족 공동체에 대한 동경심을 불태우고 있음을 밝혀주고 있다.”라며 이 책을 소개한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LG 연암문화재단 해외연구교수로 선발되어 독일 루트비히스부르크대학교에서 수학했다. 현재 전주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프란츠 카프카>, <카프카 문학의 이해>, <독일 현대 작가와 문학 이론(공저)>, <동서양 문학 고전 산책(공저)>등이 있다.

    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 중에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라는 이름을 들어보지 않은 이는 없겠지만, 정작 그의 작품들은 그 ‘난해함’으로 인해 접근이 불가능한 ‘난공불락(難攻不落)의 성(城)’처럼 느껴진다. 카프카의 이야기들은 작가 자신이 모든 진술을 부인하고 철회하는 그의 전형적인 사고방식이며 표현방식은 ‘미끄러지는 역설’로 그것들의 출발점 주변을 순환하다가 항상 출발점으로 되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말하고 스스로 변신하는 동물의 등장’, ‘현실과 꿈의 세계를 동일한 평면에서 처리’하여 ‘꿈과 같은 내면세계’를 꿈과 같은 방식으로 서술하는 비유적 표현 등이 독자를 혼란에 빠뜨리게 한다.

    ‘유럽에서 중국의 문학형식을 가장 잘 구사하는 작가’인 카프카는 노장사상의 영향을 강력하게 받았다. 노자의 <도덕경>을 여러 번 읽은 그는 ‘유리 공을 손에 쥔 어린아이’처럼 단 한 단락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 채 사고의 각도에서 다른 사고의 각도로 미끄러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또한 그가 도(道)에 정말 흥미를 보였는지는 상당히 의심되지만, <잠언>에서 노장의 정신세계가 목격된다. ‘언어로 표현할 수 없다’는 점에서 ‘카프카의 진실’과 ‘노자의 도(道)’는 서로 일치한다. 또한 <도덕경>에서 본성으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규정한 ‘정적(靜寂)’을, 카프카는 완전하고 침투하기 어려운 정적을 동경한다. ‘카프카의 정적에 대한 동경은 도의 특성의 하나인 정적과 연결된다.’

    비교적 방대한 자전적 발언을 담고 있는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에서 ‘자신과 아버지의 긴장관계를 조정하고 완화하기 위해 카프카는 ’아버지와의 끔찍한 소송’을 진행한다. 이 편지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로 설명되어서는 안 되며, ‘아버지’로 표현되는 강제성을 가진 법(法), 즉 이 세계와의 투쟁의 축소판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이는 ‘<소송>에서 피고인과 법정으로 고양되고, 특히 아버지의 상(象)은 <선고>와 <변신>에서 그래도 비유로 발전하여 <성>의 관료 지배체제인 성-관청 또는 실권자 클람으로 변주된다.’

    카프카는 ‘독자들에게 작가의 대화 상대자로서의 역할’을 맡기기 위해 ‘의도적으로 미완성적 마무리를 표현수단’으로 선택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상대의도를 제대로 알아야 대화 또한 가능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난해함’으로 접근조차 힘든 ‘카프카의 문학 세계’를 찾아갈 훌륭한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독자는 작가와 함께 끝없이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텍스트와 동떨어진 해석을 영원히 입 다물게 만들고 새로운 해석을 가능하게 할’ 단서를 찾고자 하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     '카프카에게 문학은그의 영혼이며 생명의 호흡이었다.''그는 문학을 통해 자신의 내면세계를 해...
     

     

    '카프카에게 문학은
    그의 영혼이며 생명의 호흡이었다.'

    '그는 문학을 통해 자신의 내면세계를 해방시켜 삶의 의미를 되찾았다.'

     

     

     

     

     책을 좋아했고
    그래서 지금도 삶에 유익을 줄만한 책을 찾아서 읽고 있다.

    난 왜 좀더 일찍 문학작품들을 가까이하지 못했을까? 뒤늦은 후회가 된다.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고전을 권하는 것도
    아이들이 장차 자신들의 삶에 대한 의미를 찾고, 세상을 살아가는 목적을 찾길 바라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프란츠 카프카 그의 삶에는 우리가 알 수 없는 많은 고뇌와 번민이 점철되어 있었을 것이다. 자신의 삶의 고뇌를 승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문학을 택했다.

    당대에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아 무명의 작가로 있었지만,
    독일어권에서  1916년 오스카 발쩰이라는 사람이 '기이한 것의 논리'라는 논문에서 최초로 카프카의 수수께끼 같은 작품에 대해
    해석을 시도했고, 이후 몇몇 비평가들이 자신의 영역으로 끌어들였지만,
    큰 방향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고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헤르만 헤세, 라이너 마리아 릴케, 토마스 만, 로베르트 무질, 앙드레 브르통, 알베르 카뮈, 앙드레 지드  등이 프란츠 카프카를 걸작을 창조한 예술가로 높히 평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국에서의 카프카 문학의 접근  시도는
    그의 작품 일부를  형성하고 있는 개인의 존재론적 고독을 자나치게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외 여러 측면에서 난해한 수수께끼같은 작품에 접근을 시도 했지만 카프카의 의도를 독파하기에는 역부족이었음을 알 수 있다.

     

     

     

  • 작가라는 직업은 다른 직업에 비해 확실한 성과를 내기가 어려운 직업이다. 그렇다고 성실함만으로 인정을 받을 수 없는 직업도 아...

    작가라는 직업은 다른 직업에 비해 확실한 성과를 내기가 어려운 직업이다. 그렇다고 성실함만으로 인정을 받을 수 없는 직업도 아니고,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직업도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풀어 놓을 수 있는 자유로운 직업이고, 그저 펜과 종이만 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직업이 바로 작가이다. 그래서 누구나 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나 될 수 없는 것이 또 작가였다. 쉽게 선택할 수도 유지할 수도 없는 직업이기도 하고 말이다. 그런데 프란츠 카프카는 스스로를 작가로 칭했고, 작가로서의 삶을 위해 스스로 고독을 택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사람과 안정된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가 몇 차례나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 게다가 그는 결혼을 목전에 두고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행복보다 작가로서 가질 수 있는 고독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어쩌면 그 여인이 프란츠 카프카에게 운명의 여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행복한 결혼생활보다 고독한 작가로서의 삶을 택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책은 그의 이별에 대해 카프카에게 질병은 출구이며, 결혼으로부터의 구원이었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아무리 작가로서의 삶이 좋다한들 고통을 주는 질병까지 구원이라고 여긴다는 생각할 수 있었을까.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그가 프란츠 카프카였기에 그렇게 말할 수 있었지 싶다.

     

     

    카프카는 자신의 작품집 [관찰]이 독신자의 예술이라는 그들의 지적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일찍이 카프카의 문학적 재능을 알아 본 비평가들도 있었다. 그들은 카프카의 작품을 독일문학에서 그 전형을 찾을 수 없는 것‘ ’노래하는 산문‘ ’한 문장으로 지속적인 감정의 팽창과 수축을 표현한 간결한 산문이라고 극찬한다.

    - <프란츠 카프카> p39 중에서  

    일반보험회사와 노동자 재해보험공사에 근무한 덕택에 카프카는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체코 프롤레타리아들의 비참한 상황을 목격할 수 있었다. 카프카는 노동자들이 현재 그들이 받고 있는 임금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정당한 권리가 있다고 믿었다. 부자의 사치는 빈자의 불행으로 값을 치른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은 지나칠 정도로 겸손하게 자신의 권리를 요구한다.

    - <프란츠 카프카> p42 중에서  

    카프카는 연결, 저 편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으로 정의한 결혼에 불안해한다. 그래서 이제 펠리체와의 모든 것이 끝난 것 같다. 이것이 진정 옳은 일일지도 모른다”(1913813)고 생각하고, “나는 문학에 관심 있는 것이 아니라 문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나는 문학 이외의 다른 어떤 것도 아니며, 다른 것이 될 수도 없습니다라고 말하기에 이른다. 카프카는 여성, 결혼 그리고 가족과의 지속적인 공동생활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있었지만, 자신은 작가로서만 존재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를 위해 그는 끊임없이 고독을 추구했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과의 접촉은 바로 이 고독을 방해하고 실존까지도 위협할 수 있었다.

    - <프란츠 카프카> p54 중에서 -

           

    확실히 사랑할 때보다 고독할 때 사람은 더 감상적이 된다. 사랑은 현실에 안주하게 하지만 고독은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생각에 빠지게 하니 말이다. 그리고 고독은 작가들에게 감정의 자극제가 되어 창작으로 이어지게 하니, 프란츠 카프카의 선택은 작가로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선택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그의 선택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프란츠 카프카는 작가의 삶을 선택한 것이 아니었다. 고독한 삶을 선택함으로써 작가로서의 삶을 살려 했다. 한편으로는 궁금해진다. 그는 진정으로 고독하길 원했던 건지 아니면 자유롭기를 원했던 건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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