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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여행(개정판)
348쪽 | A5
ISBN-10 : 8974272237
ISBN-13 : 9788974272234
끝나지 않은 여행(개정판) [양장] 중고
저자 M. 스캇 펙 | 역자 김영범 | 출판사 열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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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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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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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한 방향을 제시하는 <끝나지 않은 여행>.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스캇 펙 박사가 인간 내면의 성숙에 대한 심리학적인 양상을 그린 책인 <아직도 가야 할 길>의 후속작이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의 연장선상에서 쓴 책으로, 인생이란 복잡다단한 것이지만 그 길은 외롭게 혼자 걸어가는 길은 아니며, 함께 걸어가는 다른 사람들이 있기에 또 살면서 우리보다 더 위대하다고 인정하는 힘의 도움을 빌릴 수도 있기에 찬미하고 감사할 만하다고 이야기한다.

저자소개

목차

서문

1부 성장
의식과 고통의 문제
비난과 용서
죽음의 의미
신비로움에 대한 기호

2부 너 자신을 알라
자기애와 자만심
신화와 인간의 본성
영성과 인간의 본성
중독 : 신성한 질병

3부 신을 찾아가는 여러 갈래 길
영적인 성장에서의 종교의 역할
물질과 영혼
뉴에이지 : 통합 혹은 분열?
성性과 영성

Epilogue : 곤경에 처한 정신의학
감사의 말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인생은 복잡하고도 어려운 것. 그렇지만 어렵고 힘들다고 포기해 버릴 수는 없는 것. 그리고 어느 날 문득 드는 물음 하나.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 살다보면 가끔씩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 건지, 어떻게 살아야 제대로 사는 걸까라는 의...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인생은 복잡하고도 어려운 것.
그렇지만 어렵고 힘들다고 포기해 버릴 수는 없는 것.
그리고 어느 날 문득 드는 물음 하나.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


살다보면 가끔씩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 건지, 어떻게 살아야 제대로 사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아무리 삶에는 정답이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기준은 있을 것 같은데 그저 혼란스러울 뿐이다. 상하좌우, 옳고 그름, 가치와 무가치, 모든 것이 뒤섞여 뭐가 뭔지 감조차 잡히지 않고, 숨쉬는 것조차 힘겨워 그냥 주저앉아 버리고 싶어지기도 한다.

인생이라는 길을 갈 때, ‘여기서 좌회전을 하세요’ 내지는 ‘두 블록 직진이요’라고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래, 지금 잘 하고 있어. 계속 가는 거야’라고 격려해 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사는 게 그리 힘들고 외롭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살아가야 한다. 그렇기에 좀더 잘 살려고 노력하며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삶인가를 끝없이 탐구한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끝나지 않은 여행』은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스캇 펙 박사가 인간 내면의 성숙에 대한 심리학적인 양상을 그린 책인 『아직도 가야 할 길』의 후속작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 책 또한 미국 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널리 읽혀졌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의 기록적인 성공 이후 스캇 펙이 그 연장선상에서 쓴 책으로, 그는 여기서 인생이란 복잡다단한 것이지만, 그 길은 외롭게 혼자 걸어가는 길은 아니며, 함께 걸어가는 다른 사람들이 있기에 또 살면서 우리보다 더 위대하다고 인정하는 힘의 도움을 빌릴 수도 있기에 찬미하고 감사할 만하다고 말해 준다.

그렇다면 위대한 힘이란 무엇일까?
스캇 펙은 망설임 없이 절대자 혹은 하느님이라고 단언한다. 전통적으로 종교의 가치를 무시해 온 정신의학의 측면에서 살펴보자면 파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걷고 숨쉬고 살아가는 것 자체가 기적인 것이다. 펙은 본문 중 칼 융의 일화를 예로 드는데, 다큐멘터리를 찍을 당시 신을 믿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말년의 융은 이렇게 대답한다.

“뭔가 진실이지만 그것을 뒷받침할 만한 실체적인 증거가 없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믿는다’는 말을 씁니다. 그렇다면 나는 신을 믿지 않아요. 난 신이 있다는 걸 알고 있어요.”

자칫 이 책이 종교의 중요성이나 신의 위대함만을 주장하는 책이라고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오히려 이 책에서 언급하는 신은 특정 종교에서의 그것과는 의미가 좀 다르다. 저자는 내내 교파를 초월한 중도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는 현대 제도 종교의 악덕과 폐해를 가차없이 고발하기도 하고 말만 번지르르한 기성 종교인들의 오만함을 꾸짖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신에 속해 있다고 주장한다. 그가 말하는 신이란 우리 모두에게 다르게 보이지만 앞에 나타다면 우리 대부분이 알아차릴 수 있는, 보다 더 위대한 힘이다. 현대인들은 늘 뭔가에 굶주려 있다. 그래서 유물론과 과학적인 진보로 얻어진 해결책에 만족하지 못하고 내적인 삶을 갈망한다. 또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힘든 길보다는 조금 더 쉬운 길을, 고통을 마주하고 극복하기보다는 그저 묻어둔 채 회피하는 길을 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런 삶이 옳은 것일까?
저자인 스캇 펙 박사는 이렇게 혼란스러워하는 현대인에게 이렇게 단언한다.

완전함으로 가는 길은 쉬운 길이 아니다. 늘 고통스럽다. 완전함을 지향하면서 행동하는 것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더 어렵다. 완전함을 이루기란 늘 고통스러우므로, 개혁은 혁명보다 훨씬 더 어렵다.

그는 피하지 말고 맞서 싸우고, 비난보다는 용서로 마음 속의 응어리를 없애 버리고, 그렇게 인생의 문제점들을 해결하려 노력하라고 충고한다. 이 책은 혼란스러워하는 현대인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격려이다. 다년간 임상의로 활동해 온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삶과 죽음에 대한 충고는 현대인에게 올바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새롭게 새겨 주고 있다.


♧ 저자 및 역자 소개

지은이 M. 스캇 펙
정신과 의사이자 많은 책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하버드대학(B.A.)과 캐이스 웨스턴 리저브(M.D)에서 공부한 스캇 펙은 심리상담자로서 미 행정부의 요직을 맡기도 했었다. 또한 그는 그의 아내 릴리와 함께 개인과 조직에게 공동체의 원칙을 가르치는 비영리적인 교육기관인 FCE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는 현재 북부 코네티컷에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데, 주요 저서로는 본서 외에도 사람, 전통적 가치, 그리고 영적 성장에 관한 새로운 심리학을 전개하여 현대인들의 영적 방황에 길잡이를 제시한 『아직도 가야 할 길』, 추리소설적 기법으로 사랑과 구원의 문제를 깊이 탐색한 장편소설 『창가의 침대』, 인간에게 근원적으로 존재하는 악과의 투쟁을 다룬 『거짓의 사람들』, 안락사에 관한 본격적인 정의와 문제를 제기한 『영혼의 부정』, 크리스찬적 세계의 여러 차원에 관한 책 『What Return Can I Make?』, 공동체와 평화의 문제에 천착한 『The Different Drum』 등이 있다.

역자 김영범
현재 성균관대학교 박사과정에서 예술철학과 미술사를 공부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상호상부론』 『악마 4부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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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끝나지 않은 여행 | km**e | 2014.03.06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1편 <아직도 가야할 길>의 후속, 3편은 <그리고 저 너머>에 ...
    1편 <아직도 가야할 길>의 후속, 3편은 <그리고 저 너머>에 이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기독교적 교리 안에서 인간의 삶 속에 나타나는 많은 의구심을 구도자적 통찰로 설명하고 있다. 삶과 죽음, 용서, 사랑, 성장, 용기, 두려움, 고통 너 자신의 알라, 하나님을 찾아가는 영적인 성장 등 많은 이에게 깊은 생각의 필요성을 깨우쳐 준다.

    고통 
    에덴동산 이래도 줄곧 있어왔다. 부끄럼을 타지 않는 극소수의 사람들이란 어떤 식으로든 상처를 받았고, 어느 정도의 인간성을 상실한 사람들이었다. 인간은 부끄럼을 타게 되어 있다. 우리 인간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 계획되었다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용서
    우리가 용서를 하는 까닭은 우리 자신과 특히 우리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이다. 왜냐하면 도움을 주는 정도를 넘어 분노에 집착하게 되면, 우리는 성장을 멈추고 영혼은 오히려 오그라들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죽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보잘 것 없는 이간이란 존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인새은 움직이는 그림자에 불과하도다. 인생은 소란스럽고 분노에 차 있지만 아무런 의미도 없이 바보가 지껄인 얘기다.(맥베스) 우리가 죽음과 친숙해지면 매주 또는 매일을 선물처럼 받아들이게 된다.

    나르시즘적 상처
    우리자신의 나르시시즘을 극복할 수 있다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우리 자신의 나르시시즘, 자기중심주의, 오만함을 더욱더 줄여 나갈수록 죽음을 덜 두려워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게 된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자녀
    어떤 시점을 지나서까지 자녀를 돠두지 않는다면 자녀에게는 물론이고 우리 자신에게도 너무나 큰 상처를 줄 수 있다. 우리는 이 선물을 되돌려 주는 법을 배우고 우리 자녀를 신에게 맡기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신앙의 4단계
    1단계 무원칙한 사람, 2단계 미신에 빠진 자, 3단계 회의론자 및 불신론자, 4단계 과학적인지만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신의 일을 믿는 자 

    사이비 종교의 10가지 특징
    1. 카리스마를 가진 단 한 명의 지도자를 숭배
    2. 숭배받는 내부 집단
    3. 비밀스러운 관리
    4. 재정 은폐
    5. 의존 : 권위적 지도력에 의해 추종세력의 의존성을 키웠다.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없다.
    6. 천편일률
    7. 특수한 언어
    8. 교조적인 교리
    9. 이단 : 신, 하나님과의 관계를 부정
    10. 속박된 하나님

    유혹하시는 신
    신은 나를 유혹하신다. 신이 우리를 쫓고 있으며 우리를 원한다. 신은 믿기 어려울 만큼 우리를 사랑하며, 우리가 아무리 빨리 아무리 멀리 도망치더라도 끝내 우리를 소유하려 한다.
  • 아직도 가야할 길 | la**psj | 2012.09.14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교수님의 추천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사실 지은이가 정신과 의사이자 기독교인 이라는 점이 좀 불안하긴 했지만... ...
    교수님의 추천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사실 지은이가 정신과 의사이자 기독교인 이라는 점이
    좀 불안하긴 했지만...
    이것은 분명 기독교에 대한 나의
    편견이라는 점을 인정한다.  하지만 내가 이해 안되는
    교리를 다룬다는 점에 있어서 불편감이지 단순히 종교
    에 대한 반감은 분명 아니었다.
    어찌됬든 이 책은 읽어내는 것은 나에게 참 인내를 요하는
    것이었다.  저자의 치료과정에 있어 실질적인 예를 들어가
    며 쓴 아주 흥미로운 부분들도 분명있었지만, 조금 지루한
    면도 없지않았다. 
    좋았던 점은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한 부분이 많았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욕심을 버리고 열반, 해탈을 얘기할 때... 무엇인가
    성공한 것이 있어야 욕심을 버려야 하는 것이 고통이고 도전과제 인
    것이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사람이 버리는 것은 어떤 어려움이나
    인내도 필요하지 않다는 것... 아담과 이브의 원죄를 게으름이라고
    표현하고, 하느님께 왜 과실을 먹으면 안되는지 묻지 않은 것이 게
    으름이고 우리의 원죄라는 것이다.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한 부분은 나에게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
    준 좋은 점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종교를 떠나서 저자의 사상은 다른 종교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단지 그 사상을 표현하기 위한 단어 선택에서 서로의 해석의
    차이가 있다고 나는 생각했다.
    지루하긴 했지만, 다른 의견이나 생각을 인내를 갖고 들어보려 했
    던 시도였기에 끝까지 읽어낸 것을 나름 자랑스럽게 생각하련다.
     
  • 아직도 가야할 길 | se**88 | 2009.06.2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 책의 내용은 실제로 환자를 치료하면서 얻어진 것이다. 즉 환자와 자기 자신과 씨름하면서 보다 높은 차원에 어떻게 성숙해 가...

    이 책의 내용은 실제로 환자를 치료하면서 얻어진 것이다. 즉 환자와 자기 자신과 씨름하면서 보다 높은 차원에 어떻게 성숙해 가는지 또는 그런 씨름에 실패한 환자는 어떤 길을 걷고 있는지를 관찰하면서 얻은 기록이다.

     이 책을 무척 읽고 싶던 차에 회사에서 상으로 주는 덕분에 무척 반갑게 받아 읽어 보았다.

     흥미롭고 한편으론 인간의 본연의 의지와 내적인 반항심 환자들의 중단 등 여러 사례들을 읽어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꼈다.

      삶은 고해다. 이것은 삶의 진리 가운데서 가장 위대한 진리다. 그러나 이러한 평범한 진리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삶은 더 이상 고해가 아니다. 다시 말해 삶이 고통스럽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래서 이를 이해하고 수용하게 되면 삶은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다. 왜냐하면 비로소 삶의 문제에 대해 그 해답을 스스로 내릴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과 자녀들의 정신적. 영적 건강을 성취 할 수 있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 내가 여기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 자신과 자녀에게는 고통을 겪는 것이 필요하고 가치가 있다는 사실과 맞서서 고통을 체험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가르침은 삶의 문제에 직면 했을 때 성공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고 또 그 과정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우리 자신과 자녀들이 스스로 이러한 가르침을 체득하려고 노력하는 태도를 가질 때, 비로소 우리는 고통을 감내하고 성장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인간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으 활용하고 노력 한 다음  오직 신의 은총을 바랄 뿐이다.

  • 삼담학 | je**sam | 2005.06.1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1
    p10 전도사라는 말은 최악의 연상적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 여러분들은 마음 속으로 값비싼 정장을 입고 손톱을 깔끔하게 손질...
    p10 전도사라는 말은 최악의 연상적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 여러분들은 마음 속으로 값비싼 정장을 입고 손톱을 깔끔하게 손질하고 두건을 쓴 목사가 가죽 장정의 성경을 금반지가 끼워진 손가락으로 쥐고는 목청껏 "나를 구원하소서. 예~수님!" 이라고 소리치는 이미지를 떠올리곤 할 것이다. .... 나는 전도사라는 말을 원래의 의미대로 사용하고 있다. 즉, 복음의 전달자 말이다. 하지만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은 나는 나쁜 소식을 전달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p11 고통이란 인간 존재의 일부가 되었고 에덴동산 이래로 줄곧 그래왔다. 물론 에덴동산에 관한 이야기는 신화이다. 하지만 다른 신화와 마찬가지로 진리를 담고 있다. 그리고 여러 진실한 이야기들 가운데서 에덴동산의 신화는 우리 인간 존재가 어떻게 의식을 갖도록 진화했는지를 말해 준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서 사과를 따먹자, 인간은 의식을 갖게 되었고 의식을 갖게 되면서 인간은 곧바로 자의식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신은 인간이 선악과를 먹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인간은 갑자기 겸손하고 부끄럼을 타게 되었다. 따라서 이 신화를 통해서 우리는 부끄러워하는 인간의 모습을 알게 된다. p13 천국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어머니의 자궁으로, 혹은 유아기로 돌아가려고 하는 것과 같다. 자궁이나 유아기로 갈 수 없으므로, 성장을 해야만 한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사막을 거쳐 황폐하고 불모의 땅을 고통스럽게 넘어 점차로 더 깊은 의식의 수준으로 향하는 길을 개척하면 앞으로 전진할 수 있을 뿐이다. 약물 남용을 포함한 대부분의 정신병이 에덴으로 돌아가려는 시도로부터 기인하기 때문에 이는 매우 중요한 진리이다. p15 정신의학과 종교를 통합할 것인가에 관한 책..... (아직도 가야할 길) 사람들은 그저 진정으로 성숙에 관해서 이야기하길 원하지 않는다 그것은 너무나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 성숙, 성장 그것은 고통스러운 것이다. 원하지만 그것이 주는 고통이 두려워 거부하고 있는 것이 인간의 모습이다. *** p16 비생산적인 고통과 생산적인 고통의 차이는 성장의 고통을 다룰 때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두통 같은 비생산적인 고통은 당장에 제겨해야만 하는 것이지만 생산적인 고통은 참아내고 헤쳐 나가야 한다. 신경증 적인 고통 존재론적인 고통 우리들은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일정한 죄의식이 필요하다 나는 그것을 존재론적인 죄의식이라 부른다 그렇지만 나는 우선 우리의 존재를 북돋아 주는 것 이상으로 너무 지나친 죄의식은 오히려 우리의 존재를 저해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것이 바로 신경증 적인 죄의식이다. p19 두려움이 없는 것은 용기가 아니다. 두려움을 모르는 것은 일종의 뇌상이다. 용기란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혹은 고통을 무릅쓰고 앞으로 전진하는 능력이다. p20 사막을 통과해서 아주 멀리 전진하려면, 존재론적인 고통과 기꺼이 대면해서 돌파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여러모로 고통을 대하는 자세를 바꿀 필요가 있다. p21 구원이란 말은 치료와 동의어이다. 우리가 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고통을 느끼지 않으므로 고통을 알게 되는 것은 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적으로 의식 때문에 고통을 알게 된다면, 또 한편으로는 의식으로 인해 구원을 얻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구원이란 점차 의식을 갖게 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구원이란 말은 "치유" 란 뜻이다. 구원은 치료의 과정이며 완전하게 되어 가는 과정이다. pp25-26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치유가 되는 일은 주로 그러한 고통을 없애려고 시도하는 것보다는 옆에 있어 주면서 기꺼이 고통을 함께 하는 것이다. 영적으로 성장하게 되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더욱더 받아들일 수 있다. 고통을 더 많이 받아들일수록, 더 많은 기쁨을 느끼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궁극적으로 이 여행을 너무나 가치 있게 만드는 진정한 희소식인 것이다. *** 가치 있는 여행? 그것은 영적 성장이다. 영적 성장은 타인의 고통을 받아들임, 동참하는 것이고 그것은 내게 기쁨이 되는 행동인 것이다. 이것이 가치 있는 인생의 여행이 아닐 수 없다. *** p27 용서하는 법을 배우게 되면서 우리는 부쩍 성장할 수 있다. 분노란 뇌에서 비롯되는 강력한 감정이다. p29 분노는 나름대로의 목적에 기여한다. 생존하기 위해서는 그런 감정도 필요한 것이다. 분노는 그 자체만으로 나쁜 것은 아니다. 인간에게 있는 분노 중추는 다른 생명체와 정확하게 똑같이 작용한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다른 생명체가 우리의 영역을 침범할 경우 자기 영역을 보호하기 위해 작동하는 기제이다. 인간은 지리적인 영역을 가지고 있어서 초대받지 않은 누군가가 나의 소유지에 들어와서 꽃을 꺾기 시작하면 화가 난다.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영역도 가지고 있어서 누군가가 나를 비난할 때마다 화가 나기도 한다. 인간은 또한 종교적인 영역이나 이념적인 영역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누군가가 자신의 신앙을 비난하거나 자신의 이념을 비방할 때 화를 내는 경향을 보인다. p37 마하 트마 간디는 "진리가 신이고 신이 진리다" 라고 말했다. *** 기독교에서 보는 것은 진리가 하나님이 될 수 없다. 하나님이 계시고 그분이 말씀하신 것이 진리이다. 물론 진리를 통하여 하나님을 알 수 있지만 진리가 하나님은 아니라 내 말이 내가 될 수 없는 것처럼... *** p40 이 사람들은 자기 교정을 하려고 하지 않고 대신에 -종종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면서까지- 증거를 없애 버리려고 한다. *** 자기 교정, 그것은 스스로 해야 하는 것 *** p42 게임을 그만두는 유일한 방법은 그냥 그만두는 것이라고 그는 말하고 있다.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 매우 어렵다 어떻게 그냥 그만둘 것인가? 게임을 그만두는 유일한 방법은 멈추는 것이다. 비난 게임을 멈추려면 용서가 필요하다. 바로 용서야말로 비난 게임을 멈추고 끝내는 과정이다. 그리고 이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p45 용서와 용인은 같은 것이 아니다. 용인은 악을 피하는 방법이다. p46 마조히즘 마조히즘이라고 해서 그 사람들이 육체적인 고통으로부터 성적인 쾌감을 얻는다는 뜻은 아니고 그저 다소 이상한 방식을 통해 고질적으로 자기 파괴적인 성향을 드러낸다는 뜻이다. *** 사디즘 (Sadism ) 성적 대상에게 고통을 줌으로써 성적인 쾌감을 얻는 이상 성 행위 마조히즘 ( Masochism) 이성으로부터 육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학대를 받고 고통을 받음으로써 성적 만족을 느끼는 병적인 심리상태 고전주의 (古典主義 Classicism) 조화 균정, 명석함을 추구하는 고대 그리스, 로마의 예술 사조 낭만주의 (浪漫主義 Romanticism) 18세기말 - 19세기 중엽까지 유럽전역과 그 문화권인 남북 아메리카에 전파된 문예 사조, 예술운동 p47 어른들에게서 정신병적 -정신질환-으로 간주되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정상적인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p48 마조히즘은 항상 자기의 모습을 변장해서 나타나는 사디즘이다. 변장한 증오, 변장한 분노... pp50-51 우리가 나쁜 일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서튼의 법칙 (Sutton's law) 때문이지요 유명한 은행강도 윌리 서튼 (Willie Sutton)의 이름을 따서 붙인 법칙이지요, 서튼이 기자들에게 왜 은행을 터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는 "돈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어요... pp52-53 우리가 할 수 잇는 최선은 고통 없이 그 일을 상기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일과 친해지는 것이다. 우리가 용서를 하는 까닭은 우리 자신을 위해서이다. 우리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왜냐하면 치료에 도움을 주는 정도를 넘어서 분노에 집착하게 되면, 우리는 성장을 멈추고 영혼은 오그라들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p54 칼 샌드버그의 '특급열차 Limited" 라는 시가 있다. "나는 이 나라의 일류 기차 가운데 하나인 특급열차를 타고 있네 천 명의 승객을 실은 강철로 만들어진 15개의 객차는 평원을 가로질러 푸른 안개와 검은 공기를 뚫고 간다네 (모든 객실은 산산이 조각나 녹이 슬 것이고 식당 칸과 침대 칸에서 웃고 있는 모든 남자와 여자들은 재가 될 것이네) 나는 흡연실에 있는 남자에게 어디로 가고 있냐고 물었다네 그는 '오마하' 라고 대답하네 " *** 오마하... 그것은 죽음이다. 인간은 모두 절망속인 죽음을 향해 간다지만 죽음은 절망적이 아니라 희망, 새로운 삶을 향한 문이다. 이것이 기독인의 죽음 관이다. *** p57 죽음이란 의미를 빼앗아 가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주는 것이다. p77 죽음과 성장의 단계들 1 부인 2 분노 3 거래 4 우울 5 수용 p78 우울증이라고 하는 또 다른 끝에서 빠져나와 수용이라고 하는 다섯 번째 단계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죽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자신 안에 빛을 갖게 된다. 이것은 마치 이미 죽었다가 어떤 심령적인 의미에서 부활하게 된 것과 거의 비슷하다 보기에도 너무나 아름다운 일이다. p79 사막을 가로지르기 위해 커다란 발자국을 남길 때마다 우리들이 내적으로 중대한 발전을 이룰 때마다 우리는 부정, 분노, 거래, 우울, 그리고 수용이라는 과정을 겪게 된다. pp80-81 2000년 전에 살았던 세네카의 말을 인용했다. "삶 전체를 통해서, 사람들은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인생을 통해서 죽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사는 법을 배우는 것, 그리고 죽는 법을 배우는 것은 함께 진행된다. 사는 법을 배우려면, 우리는 죽음과 친숙해져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죽음을 우리 존재의 한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카를로스 카스타네다(Carlos Castaneda)의 책에 나오는 늙은 멕시코 인디언 지도자 돈 주앙은 죽음을 동맹군이라고 하였다. 그는 동맹군들은 길들여질 수 있기 전까지는 맞붙어 싸워야만 했던 무서운 군대라고 설교했다. 이것이 바로 죽음이다. 우리는 죽음과 대결을 벌여야만 하고, 죽음의 신비로움과 분투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야 돈 주앙이 그랬던 것처럼 죽음을 충분하게 길들여서 우리 왼쪽 어깨 위에 올려놓을 수 있다. 거기에 앉혀 놓고, 우리는 밤이고 낮이고 계속해서 죽음이 베풀어주는 현명한 조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윤회론 - 힌두교나 불교에서 모두 인정하고 있는 -에서, 모든 보상과 모든 목표는 죽음이다. 이러한 생각은 우리가 이 땅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 것인지를 깨달을 때까지 계속해서 순환 - 끊임없이 다시 태어나는 것 - 한다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야, 다시 말해 깨달음을 얻고 나서야 우리는 환생의 바퀴에서 내려와 마침내 영원히 잠드는 것이다. pp83-84 어느 정도는 인간의 생존본능이라고 하는 심리학적인 측면에서는 필요하다. 그러나 유아기를 지나면서 나르시시즘은 대체로 자기 파괴적으로 번해 버린다. 통제되지 않은 나르시시즘은 심리적이고 영적인 병의 주요한 전조이다. 영적으로 건강한 삶은 나르시시즘으로부터 점차 빠져 나오도록 되어 있다. 물론 나르시시즘으로부터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매우 흔한 일인데 그런 경우도 매우 파괴적으로 변한다. 정신과 의사들은 자존심이 받는 상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나르시시즘 적인 상처라고 부른다. 그리고 나르시시즘적 상처가 심화되면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다. *** 나르시시즘 (Narcissism) 자기 자신에게 애착하는 일 자신이 Libido 의 대상이 되는 정신분석학적 용어로 자기애 리비도 (Libido) 정신분석학 용어로 성 본능, 성충동의 뜻 *** p86 죽는 방법을 배워라 종교는 우리에게 나르시시즘으로부터 나오는 길이야말로 의미 있는 삶으로 가는 길이라고 반복해서 말하고 있다. 불교도와 힌두교도들은 자기로부터 떨어져 나오는 것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는데 실제로 그들에게는 자아라는 관념은 환영에 불과하다. 예수도 이와 비슷한 말을 했다. "누구든지 생명을 구하려는 자는 (즉, 누구든지 자신의 나르시시즘을 고집하는) 생명을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해 자기 생명을 잃는 자는 생명을 얻을 것이니라" p95 정신건강이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현실에 충실하려는 지속적인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여기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란 말은 현실이 우리를 아무리 불편하게 만들더라도 라는 의미이다. p111 비록 우리 자신을 항상 존중만 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우리는 항상 우리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히 해야 한다. p117 깨어지는 순간에 얻어지는 은총 신께서는 내가 많은 고통을 견디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이것은 성정을 위해 내딛는 첫걸음이었고, 사막을 거쳐서 구원을 향해, 나를 치유하기 위해 크게 내딛은 첫걸음이었다. p118 우리가 성장하려면, 죄의식을 느끼는 순간들, 회개의 순간들, 자만심을 버리는 순간들, 우리 자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시련을 견디는 순간들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순간에도, 역시 우리 자신을 소중히 하고 사랑해야 한다. 우리 자신을 사랑할 수 없고 완전하다고 느껴지지 않을 때조차 우리는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사실, 우리가 스스로를 사랑해야만 우리 내부에서 뭔가를 필요가 있다는 자각을 얻게 된다. p123 현실주의자인 예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늘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뿐이다. *** 나눌 수 없는 것 그것은 광야이다. 열 처녀의 비유............. 광야는 준비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동기 부여는 하지만 광야를 나눌 수는 없다 *** p125 스스로를 준비하라 우리가 아무렇게나 상상하는 것보다 자신이 얼마나 중요하고, 얼마나 아름답고, 얼마나 바람직한 사람인지를 다시 일깨우면서 스스로를 준비하라. 그리고 최선을 다해 세상으로 나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이 얼마나 중요하고 얼마나 아름답고, 자신들이 엉터리로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얼마나 동경의 대상이 되는지를 가르쳐라 p131 반면에 용은 신화이다. 누군가가 산타클로스를 만들어내기 오래 전부터, 기독교의 수사들은 유럽의 수도원에서 고생스럽게 베꼈던 필사본의 가장자리에 용을 그려 넣고 있었다. 중국의 도가, 일본의 불교도, 인도의 힌두교도, 아랍의 이슬람교도들도 마찬가지였다. 어째서 용인가? 이간은 신화적인 존재가 왜 그토록 전 세계에 퍼져 보편화되었는가? 그 해답은 용이 인간 존재의 상징물이었기 때문이다. 용은 날개가 달린 뱀이고 날 수 있는 연충( 蟲) 이다. 이것은 바로 인간을 상징한다. 파충류처럼 우리는 죄 받을 만한 기질과 편협한 문화적 편견이라는 진흙탕에 더럽혀진 채로 땅바닥에 가까이 붙어 살금살금 걷는다. 한편으로는 새 -혹은 천사들-처럼 하늘로 높이 솟아오를 능력도 가지고 있어서 죄 받을 기질과 편협한 문화적 편견을 뛰어넘을 능력도 가지고 있다. 용은 다면적이고 두 가지 면을 가진 창조물로서 역설을 상징한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신화가 존재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즉, 다면적이고 종종 역설적이기도 한 인간의 본성이 지닌 모습을 포착하는 것이다. p132 동성애자에 관하여... 이 사람들은 마치 동성애가 단순히 이것 아니면 저것인 것처럼 이런 문제를 묻는다. 나의 제한적인 정신치료 경험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바에 의하면, 극단적으로 문제가 있는 가족에서 성장하면서 동성애자가 된 사람들도 있고 -그러므로 이 경우 어렵기는 하지만 이론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상태이다 - 유전적으로 동성애자가 된 사람들도 있고, 신이 동성애자로 창조한 사람들도 있다. 그러므로 생물학적이고 심리학적인 결정소 때문에 동성애자가 된 사람들은 이런 요소들이 모두 혼합된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동성애를 그저 단순하게 받아들이게 되면, 미묘하고 복잡한 신이 창조물에게 폭력을 가하는 것이다. 동성애자에게 안주를 해줘야 하나요?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이성애자에게 안수를 해 줘야 하나요?" 라는 질문과 똑같다. 결국 해답은 그 동성애자나 이성애자가 어떤 사람이냐에 달려 있다. p136 성경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성경은 거기에 써 있는 그대로 도두 사실일까? 신화를 모아 둔 것일까? 그저 낡아빠진 율법일 뿐인가? 성경이란 무엇인가? 성경은 우리의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 사실 성경은 역설적인 이야기들을 모아 놓은 책이고, 그에 걸맞게 여러 가지 면에서 성경은 그 자체로 역설적이다. 성경에는 전설들이 뒤섞여 있는 그 가운데 어떤 것들은 사실이고 어떤 것들은 사실이 아니다. 성경에는 상당히 정확한 역사와 그다지 정확하지 않은 역사들이 뒤엉켜 있다. 낡은 율법도 나오고 상당히 좋은 율법도 나온다. 성경에는 신화와 은유가 다 들어가 있다. 우리는 어떤 식으로 성경을 해석하는가? 내 경험에 의하면 근본주의자들은 성경에 상당한 중요성을 두고 있지만, 성경을 이상하게 오용한다. 실제로 근본주의자들 이란 용어는 잘못 붙여진 이름이다. 더 적당한 용어는 성서 전면 신봉자이다. 이 사람들은 성경은 신성한 영감을 받은 신의 말일뿐만 아니라 신의 말이 그대로 전해져서 변하지 않은 것이라고 믿고 있고, 성경을 글자 그대로 해석할 수 있는 유일한 권한은 자신들에게만 있다고 믿고 있다. 문제는 예수가 했던 말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젊은 남자가 예수님이 했던 말 그대로 실행에 옮겼다는 데 문제가 있다. 당연히, 예수는 은유적으로 말을 했던 것이다 예수는 사람들이 자신의 팔을 자르고 눈을 도려내기를 원했던 것이 아니었다. 예수가 전달하고자 했던 의미는 사람들의 정신건강을 가로막거나 혹은 영적인 성장을 가로막는 것이 있다면 자기만의 그 뭔가가 있다면, 그것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경은 항상 문자 그대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 p138 꿈과 마찬가지로 신화는 프로이트가 압축이라고 말한 방식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단 한 편의 꿈에는 단 하나의 의미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둘 혹은 세 가지 다른 의미가 응축되어 있다. p139 선악과에서 열매를 따먹기 전까지 인간에게는 진정한 선택권이 없었다. 창세기 3장에 묘사되었듯이 인간이 자유의지를 갖게 된 것은 바로 의식을 갖게 됨으로써 진리를 따를 것인지 아니면 거짓을 따를 것인지 하는 선택에 직면하게 되면서 였다. 선택이 없으면 악도 있을 수 없다. 신이 우리에게 자유 의지를 허락하게 되면서 불가피하게 이 세상 안에 있는 악의 문도 열어 놓은 셈이다. p142 성경에 나온 이야기들을 어떤 식으로 해석해야 할 것인지 수도 없이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다. 우리는 그 이야기들을 항상 문자 그대로 해석할 수도 있다. p143 지난 백 년 넘게 과학적 성경 해석을 표방하는 새로운 학파가 발전되어 왔다. 이 학파는 성경에 묘사되어 있는 기적 사건들 -홍해의 갈라짐과 같은 -에 대해서 합리적으로 해석하기를 제안한다. 예를 들면, 홍해에는 아주 얕은 지점이 있어서 조수의 합이 백년에 한 번씩 똑같아지면 실제로 걸어서 건너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학파는 롯의 아내 이야기도 자신들의 방석으로 해석하였다. 그래서 뉴 옥스퍼드 성경에는 이 이야기에 관한 주가 달려 있다. 그 각주의 내용은 이렇다. "이 이야기는 오늘날 예벨 우스단 (Jebel Usdan)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이 지역에서 특이하게 생긴 소금 형상들을 설명하는 오랜 전통이다" p164 부자 동네의 감리교나 장로교 목사들은 신도들에게 하느님에 대해서 말하지 않고 심리학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경우가 더 많다. 하느님은 그 목사들이 신에 대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끔찍한 일일지도 모른다. 다시 말하지만, 신에 대해서 떠들어대지만 신앙심이나 영적인 면이 너무 부족한 사람들도 있다. p173 알코올 중독은 유전적으로 물려받는 장애이다. 그렇다고 알코올 중독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알코올 중독자가 되는 것은 아니고,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다고 해서 술을 계속 마셔야만 한다는 뜻도 아니다. 그저 생물학적인 원인도 있다는 뜻일 뿐이다. p174 돈에 집착하는 것도 중독의 또 다른 형태이다. 또한 우리가 쉽게 인정하지 않은 형태로부터도 집착이 생겨난다. 그 가운데 하나가 가족에 대한 집착이다. 하느님이 원하시는 것에 따르기보다도 부권적이든 모권적이든 가족을 행복하게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할 때마다, 가족이라는 우상의 희생물이 되고 만다. 가족의 화목이야말로 가장 숨막히는 숭배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 p175 물론 어느 누구도 에덴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힘겨운 사막을 가로질러 앞으로 전진할 수 있을 뿐이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은 하나뿐이고 고된 길이다. 하지만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열망이 너무 강한 중독자들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것이다. 즉 앞으로 가지 않고 뒤로 가고 있다.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이러한 열망은 두 가지 방식으로 파악될 수 있다. 첫째는 퇴행적인 현상으로 보는 것이다. 에덴으로 돌아가고자 할 뿐만 아니라 자궁으로 다시 기어 들어가고자 하는 열망. 두 번째는 발전적인 현상이 숨어 있다고 보는 것이다. 고향으로 가려는 열망에 사로잡힌 중독자들이란 누구보다도 영혼이나 신에 대해서 훨씬 더 강력한 욕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다만 가고자 하는 방향이 뒤틀린 것일 뿐이다. p176 심리학과 영성을 결합시키는 데 어느 누구보다도 많은 일을 했던 "칼 융" 이 알코올 중독자 협회가 설립되는 데 실제로 간접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p178 "구강인격장애" p188 이 사람들은 거의 맹목적으로 그 시절을 기억한다. 그 이유는 자신들이 비록 힘들고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었지만, 깊은 공동체 의식과 자신들의 삶에서 다시는 되찾을 수 없는 의미를 맛보았기 때문이다. pp193-194 예수께서 "천국은 네 안에 있다." 라는 말을 했다고 인용하는 것을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하지 않았다. 예수께서는 아람어로 말씀하셨고 복음서는 그리스어로 씌어졌다. 그리고는 모든 언어로 번역되어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실수가 있기 마련이다. 정확한 번역을 위해서 그리고 예수가 실제로 하신 말씀을 알아내기 위해서 수많은 연구서들의 씌여 졌다. 학자들은 복음서의 문장들이 정확한지를 알아내는 방법들을 찾아냈는데 그 가운데 하나는 그리스어를 다시 아람어로 번역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현재 학자들은 "천국이 네 안에 있다. " 라고 예수가 말하지 않았다는 데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 예수는 "천국은 너희들 사이에 있다." 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우리들 사이에 있는 천국을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동체를 통하는 것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 p198 제도 종교가 저지른 커다란 잘못 가운데 하나는 매우 성스러운 말들을 타락시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p199 세계의 모든 중요한 종교들은 사랑이라고 하는 유사한 사상과 영적인 실천을 통해 인류를 이롭게 한다는 똑같은 목표와 추종자들을 더 나은 인간으로 만든다는 동일한 취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p201 다양함이란 너무나 커다란 은혜이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은 공동체의 일부가 되어 전체를 형성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존재들이다. 우리의 다양성이 모여 전체를 이룬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택할 수 있는 길 또한 너무도 다양하다. 우리들 각각은 독특한 존재이므로, 우리는 자신만의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 간디는 말했다. "종교란 한 점으로 수렴되는 각기 다른 길이다. 우리가 같은 목적에 도달하기만 한다면 다른 길을 택하든 무슨 대수겠는가?" 신에 이르는 길은 수도 없이 많다. 어떤 사람들은 알코올 중독을 통해서 신에 다가갈 수도 있고, 내가 그랬던 것처럼 선불교를 통해서 신께 다가갈 수도 있으며 비록 분명하게 이단이기는 해도 다양한 '신 사고' 기독교 교회를 통해서도 신을 만날 수 있다. p202 나는 선불교를 통해서 신에게 다가가게 되었는데. 이 사건을 통해 나의 길이 처음으로 확장된 것이었다. 선불교에 입문한 지 20년이 지나서 내가 직접 선택했던 길은 기독교이다 선불교 많은 사람들은 선불교를 종교가 아니라 철학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아직도 가야 할 길" 이 출간된 지 얼마 후에야 기독교인이 되었다. p204 내가 기독교에 강하게 끌리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는 기독교 교리야말로 죄의 본질에 대해서 가장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믿게 되었기 때문이다. p205 기독교 교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것은 먼저 죄인이 되는 것이다. 자신을 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교회의 일원이 될 후보도 될 수 없다. p209 이것은 마치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이 복음서를 읽지 않고 대부분의 기독교 목사가 복음서의 진정한 진실을 설교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왜냐하면 목사들이 그렇게 했다면 신도들이 문 밖으로 도망갈 것이 때문이다. 복음서가 전적으로 정확하다고 주장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어떤 것들은 분명히 첨가된 것 같다. 또 어떤 내용들은 확실하게 유실된 것 같기도 하다. 예를 들면, 예수의 유머 감각과 예수의 성에 관한 것이다. 예수의 성에 관한 문제는 일부러 배제되었을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예수의 성은 내가 보기에 다소 애매한 것 같기 때문이다. 예수는 창녀였을 수도 있는 막달라 마리아를 매우 좋아했던 것 같고, 예수를 사랑했던 한 사람으로 여겨지는 사도 요한과 친했던 것으로 자주 묘사된다. 예수가 남녀 양성적인 인물, 즉 성별이 없거나 성별이 구분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두 성을 다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아 있는 자료에 의하면 예수는 정말로 사람이었고 신성한 인물이었다. p210 "아직도 가야 할 길 - 심리학과 종교를 통합한 책 - p212 마음과 영혼 그리고 능력을 다해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분에게 자기 자신을 내준다는 뜻이다. 자기 자신을 하느님에게 내주는 행위는 지루하고 힘든 과정이며 나는 기독교인이 된 후 여러 해가 지나도록 아직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p215 결국 나는 1980년 4월 9일에 세례를 받게 되었다. p216 기독교 교회가 저지른 가장 큰 죄는 아마도 오만함과 나르시시즘일 것이다. 이러한 오명 때문에 기독교인들은 신을 독점해서 자기들 뒷주머니 속에 넣고 다닌다고 생각한다. p219 부터 자신도 두 가지 극단적인 길 - 하나는 공부이고 다른 하나는 금욕이었다 -을 추구해 본 후에 결국은 중도를 택했다. 부터가 나무 아래 앉아 깨달음을 얻게 된 것은 바로 거의 굶어서 죽을 지경에 이른 이후였다. p221 한편으로 나의 육체의 부활을 가르치는 기독교의 전통적인 이념이 못마땅하다. 솔직히, 나는 나의 육체를 장점이라기보다는 한계로 받아들이며 그 육체에 계속 담겨 있기보다는 그로부터 자유로워지면 좋겠다. 나는 영혼이 육체로부터 독립해서 존재한다고 믿고 싶다. 영혼이 육체로부터 독립해서 존재할 수도 있고 심지어는 육체와는 별개로 발전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임사체험을 묘사하는 모든 문학작품은 확실히 이런 생각을 지지하는 경향을 보인다. pp223-224 지옥에 대한 나의 견해는 확실히 루이스와 같다. 지옥문은 넓게 열려 있다. 사람들은 지옥에서 곧바로 걸어나올 수 있다. 이들이 지옥에 있는 이유는 나오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이 전통적인 기독교와는 다르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전통적인 기독교와는 다른 면이 내게는 많이 있다. 신께서 희망도 갖지 못하도록 사람들을 벌주고 부활의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영혼을 파괴하는 곳이 지옥이라는 견해를 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 결국 끓는 기름에 사람들을 처넣을 거라면 신은 일부러 그토록 복잡하게 영혼을 창조하지도 않았을 테니까. pp228-229 천국이나 지옥 그리고 연옥에 관한 모든 내용은 소위 '관념신학'에 속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머리 속으로 추론하는 것이다. 우리가 죽어서 육체로부터 자유로워져야만 비로소 알게 된다. 과학자들은 소위 경험론자들이다. 칼 융을 매우 좋아한다. 인생의 말년에 그는 다큐멘터리 인터뷰를 하락해 주었다. 무미건조한 질문을 수없이 한 이후에, 질문자는 마지막으로 말했다. "융 박사님, 박사님의 저작에서 종교적인 냄새가 많이 납니다. 신을 믿으십니까?" 노년의 융은 파이프 담배를 뻐끔 거렸다. "신을 믿냐구요?" 잠시 생각에 잠긴 후 큰 소리로 말했다. "뭔가 진실이지만 그것을 뒷받침할 만한 실체적인 증거가 없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믿는다'라는 말을 씁니다. 그렇다면 나는 신을 믿지 않아요. 난 신이 있다는 걸 알고 있어요." p230 오늘날 우리는 뭔가에 굶주려 있다. 그래서 유물론과 과학적인 진보로 얻어진 해결책에 만족하지 못하고 내적인 삶을 갈망한다. 점차적으로 미국인들은 정신과 영혼에 호소함으로써 해결책을 찾고 있다. p231 약 250년 전, 원래 종교와 과학은 하나로 통합되어 있었다. 이러한 형태를 철학이라고 불렀다. p251 사람들이 이런 환상에 어떻게 빠지게 되는지를 설명하려면, 아동 심리에 대한 배경지식을 약간 설명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알아낸 바에 따르면, 태어나서 첫 해 동안 유아들은 소위 자기 영역을 알게 된다. 이것을 알기 전에 유아들은 자기의 손과 엄마의 손이 다르다는 것을 실제로 인식하지 못한다. 예를 들면, 자신들이 배가 아프기 때문에 엄마의 배도 아프고, 세상도 배가 아프다고 생각한다. 태어나서 2년째가 되면 비록 아직은 자신들의 힘이 미치는 영역은 아니지만 육체적인 영역을 알게 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유아들은 부모나 친지들 그리고 개나 고양이를 자신들의 사적인 친위대의 졸병으로 여겨 자신들을 우주의 중심으로 끊임없이 생각한다. p259 결과적으로 뉴에이지 운동은 서양종교에서 동양 종교로, 불교나 선, 도교나 힌두교, 아메리카 원주민 종교, 더욱 페미니즘 적인 성모나 요술 숭배로 향하는 운동이다. 제도종교는 자신 이외의 신앙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뉴에이지 운동은 점성술이나 별 투영법에서 에테르체에 이르는 수많은 비교적인 관념을 포함해서 온갖 잡다한 사상들을 섞어 놓은 경향을 보인다. 이루 다 열거할 수도 없다. 뉴에이지 운동은 과학 혹은 적어도 기술이라는 형태로 변형된 과학이 저지른 너무도 현실적인 죄에 대한 반발이다. p260 뉴에이지 운동은 자본주의가 저지른 죄, 제국주의와 환경 파괴라는 죄에 대한 반발이다. 너무나 자명한 죄들이다. 그래서 뉴에이지 운동은 약탈에서 벗어나 반전론, 다양성의 포용, 생태학적인 의식과 자연과의 균형을 지향하는 운동이다. 뉴에이지 운동에 어떤 특징이 있다면, 그것은 새로운 사상이나 행동양식에 열려 있다는 점이다. p261 불행하게도 뉴에이지 운동 역시 극단에 치우치고 말았다. 예를 들면, 남성 성차별에 반발하면서 뉴에이지 운동은 급진적인 페미니즘의 유파를 만들어냈다. 급진적인 페미니즘은 분명히 불쾌하고 평정심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무례하고 반사회적이며 때로는 어리석게까지도 비춰질 수도 있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p266 기독교 신학과 뉴에이지 운동이 결정적으로 갈라지는 부분은 바로 악에 대한 관심이다. 기독교 교리에서는 악이 실재한다고 주장한다. 동양 종교에서는 악이 실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들은 악을 환영이나 잘못된 지식, 즉 마야라고 간주한다. 뉴에이지 운동을 통해서, 우리가 자신의 생각을 바꿀 수만 있다면 이 세상에 악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사상이 무비판적으로 퍼져나갔다. 그렇게 되면, 악은 흩어져 모두 사라질 것이다. p267 "거짓의 사람들" 에서도 사탄을 '비실재하는 실재적인 영' 이라고 정의했다. p268 악을 부정함으로써 뉴에이지 운동은 결정적인 함정에 빠지게 된다. 지옥에서 세 명의 성직자, 카톨릭 사제, 유대교 랍비, 뉴에이지 목사가 만났다. 이들은 왜 지옥에 오게 되었을까? 이 사람들은 지상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카톨릭 사제는 이렇게 고백한다. "나는 지상에 있을 때 술독에 빠진 사제라고 불리곤 했죠. 전 술을 너무나 좋아했지요. 그런 이유로 지옥에 오게 되었죠. 랍비께서는 어떤 이유로 이곳에 오셨는지요" 그러자 랍비가 말한다. "전 햄 샌드위치 같은 음식을 먹었지요. 전 그런 음식 없이는 살 수 없었거든요" 두 사람은 뉴에이지 목사에게 물었다. 당신은요? 무슨 일을 저질러 여기 지옥에 오게 되었나요? 그 목사는 이렇게 대답한다. "여긴 지옥이 아닙니다. 전 조금도 불편하지 않아요" p272 가현설 暇顯設 가현론자들은 예수가 완전하게 신적이 존재였고 예수의 인간성은 단순한외양일 뿐이라고 믿었던 초기 기독교 집단이었어요 p279 도 한가지 이단은 불경에 관련된 기독교의 해석이다. 즉 제2계명 "너는 너의 하느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를 위반하는 것이다.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내가 만났던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이 계명을 너희는 부정한 말로 하느님을 욕되게 하거나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잘못 해석한다. 하지만 불경이란 이런 것이 아니다. 불경은 정반대를 의미한다. 불경이란 달콤하고 종교적인 언어를 이용해서 비종교적인 행위를 가리키는 것이다. p301 나는 이 세상을 신이 우리를 가르치기 위해 고안한 온갖 장애물들로 가득 찬 천국의 신병훈련소 -이곳은 우리의 학습을 위해 교묘하게 고안된 장애물들로 가득 차 있다 - 로 바라보는데, 이러한 시각에서 볼 때, 신이 가장 악의적으로 고안한 것은 성이라고 생각한다. p307 나는 신이 남성이라거나 여성이라는 예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신은 남자이자 여자이며, 그 이상의 존재이다. p308 존 던이 그의 종교 소네트 14번을 썼을 때 그러했듯이 말이다. 내 가슴을 치소서, 삼위일체 신이여... 당신께 나를 데려가나를 가두소서 당신의 노예가 되어야만 나는 자유로울 수 있으며 당신이 나를 겁탈해야만 나는 순결할 수 있습니다. pp312-313 물질주의의 장막 되에 보이지 않는 사물의 질서가 틀림없이 존재한다고 나는 믿고 있다. 원한다면 이것을 이론이라고 불러도 좋다. 그리고 그러한 질서와 조화를 이루려는 인간의 시도는 적절할 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질서 또한 실제로 우리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신념의 결과로 나는 누구에게나 무의식이 있는 것처럼 영적인 삶도 있다고 믿는다. 영적인 삶을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이 말이다. 많은 이들이 보이지 않는 질서를 무시하거나, 적극적으로 부인하거나, 혹은 그것으로부터 힘껏 도망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영적인 존재가 아닌 것은 아니다. 그것은 다만 그들이 사실을 회피하려 하고 있다는 의미일 뿐이다. 어떤 이들은 스스로를 무신론자라고 생각하고, 신의 존재를 부인한다. 그러나 이들은 진리, 아름다움, 사회정의 같은 것들이야말로 바로 보이지 않는 질서의 일부라는 사실을 열렬히 믿으며 교회나 유대교 회당, 모스크나 사원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훨씬 더한 열정을 가지고 보이지 않는 질서에 헌신하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영적인 존재이며, 인간을 영적인 존재로 여기지 않는 정신의학은 크게 실패하고 말 것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pp315-316 1700년대 초, 아이작 뉴턴은 런던 왕립학회의 회장이었다. 그 당시 이미 자리 잡은 오랜 계약 하에서, 자연적 지식은 초자연적 지식과 구분되었다. 자연적 지식은 과학의 영역이었고 초자연적 지식은 종교의 영역으로 둘은 결코 부딪쳐서는 안 되었다. 이런 식으로 구분되면서 철학은 무력해졌다. p318 프로이트의 심리 성적 발달 단계, 피아제의 인지 발달 단계 에릭슨의 성숙 단계와 그에 따른 예측 가능한 위기들이 포함된다. p324 구원이란? 신을 통해서 하는 모든 형태의 치유로 정의되며, 여기에는 가장 흔한 기도를 통한 치유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관례적으로 행하는 일종의 소 엑소시즘-에서부터 철저히 '투쟁적인' 엑소시즘에 이르기까지 모두 포함된다. http://seemown.com
  • 끝나지 않은 여행_2003 | my**eena | 2005.06.11 | 5점 만점에 3점 | 추천:1
    - M.Scott Peck 지음 / 영미에세이 김영범 옮김 / 340쪽 - - 나는 참 지독하게도 재미를 위한...
    - M.Scott Peck 지음 / 영미에세이 김영범 옮김 / 340쪽 - - 나는 참 지독하게도 재미를 위한 독서를 추구한다, 고등학교 때 언어영역을 공부하면서도 늘 그렇게 말했다. 내느낌과는 다르던, 그치만 내느낌은 없고 항상 모범답만 존재하는, 그래서 항상 뒤쳐지던 문학에 대해서,,, 나는 수능이후에 소설외에는 읽지 않을거라고.. 연극의이해를 수강하면서 희곡을 억지로 읽게된거 외에는 나는 지독히 그 말을 잘 실천하고 있는데, 이건 난데없는 에세이다. 거기다 레포트 쓸 책이다. 시작부터 맘에 안들었다, 갑갑한 책, 학교에서도 구하지 못한 책을 위해서 광화문 교보에 갔다, 그리고 모자라는 돈 다 털어 샀던 책, 읽기 싫은 마음으로 읽고 있었지만 분명 중간쯤 읽었을 때는 꽤나 책에 마음이 가 있었던 것 같다, 4장의 레포트였으며, 레폿 특유의 그 절대적인 우호적 표현이 들어갔다라고 하더라도, 분명 그 표현의 대부분은 억지가 아닌, 진심이었다. 아쉬운건 시간에 쫓겨 반밖에 읽지 못하고 레포트를 써야 했다는 것이었다. 그 지대한 공헌은 말도안되는 번역에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철학 전공의 역자가 한것이어서 그런지 과학적 이론의 번역에 있어서는 아주 허술했고, 심지어 아예 반대로 번역이 된 부분이 있기까지 해서 어처구니가 없었다, 번역도 매끄럽지 못한 느낌이어서 이해를 어렵게 했었고, 요즘의 나는 베스트셀러 라는 말을 참 싫어하고 있다, 상업주의가 빚어낸 결과물일 뿐, 베스트셀러가 모두 좋은 책이라 말할 수는 없다고, 그렇지만, 이 책 꽤나 그 예외 정도가 될수 있을거 같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기말시험보고, 여유가 있어지면 다시 정독해 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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