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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심리학
| A5
ISBN-10 : 8935208043
ISBN-13 : 9788935208043
위험한 심리학 중고
저자 송형석 | 출판사 청림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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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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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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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진짜 마음이 궁금하다! 부드러운 인간관계를 만드는 유쾌한 심리학! MBC <무한도전> 주치의 송형석 원장이 들려주는 사람을 간파하는 기술이 담긴 『위험한 심리학』. 상대의 말투나 행동을 통해 그 사람의 심리와 성격을 분석해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이 책은 심리를 읽는 과정을 퍼즐 맞추기에 비유하면서, 상대가 건네주는 마음 조각들을 받아들고 그가 어떤 사람인지 재구성해나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몇 가지 중요한 기준만 가지고 있다면 사람을 파악하는 일이 그렇게 복잡한 일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그가 제시하는 툴은 ‘외모’ ‘행동’ ‘말투’ 등으로 무척이나 평범하지만,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사람에 대한 정보가 무수히 많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상대가 건네주는 여러 가지 퍼즐 조각을 잘 맞춰나가다 보면 그 사람의 마음과 성격이 전체적으로 확연하게 그려진다고 말한다.

특히 사람이 사람을 처음 만나 상대를 면밀하게 파악해가는 상황을 생동감 넘치는 예화를 통해 단계적으로 그려내고 있는데, 이는 바로 내 옆의 사람에게도 지금 당장 적용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는 사람이란 자신의 속마음을 항상 보여주는 존재라고 규정하면서, 간단한 단서를 활용하여 사람을 간파하는 기술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저자소개

저자 : 송형석
날카로운 말투로 친절한 해법을 제시하는 일명 ‘족집게 의사’ 송형석. 마음과마음 정신과의 대표 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MBC <무한도전>의 ‘정신감정편’에 출연하면서 멤버들의 심리를 날카롭게 분석하는 것은 물론 행동 패턴까지 정확하게 예측하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샀다. 이후에도 여러 방송을 통해 특유의 논리적인 설명과 유쾌한 입담을 과시하며 심리학 및 정신 분석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고려대학교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 대학병원 정신과를 수료했으며, 청소년 및 수면 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청소년 가운데 주로 문제 학생을 성공적으로 상담하여 선생님들이 추천하는 정신과의사로 정평이 나있다. 본업 외에도 밴드를 이끌면서 지속적으로 작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만화를 그리는 데도 일가견이 있어 본인의 블로그(http://blog.naver.com/drmad)를 통해 심리 장애를 알기 쉽게 전달해주는 재미난 카툰을 게재하기도 했다. 현재는 MBC FM <태연의 친한 친구>의 고정 코너 ‘후아유’, <박명수의 2시의 데이트>의 고정 코너 ‘누구냐, 넌!’, EBS FM <아름다운 밤 우리들의 라디오>의 고정 코너 ‘무플방지위원’에서 출연자의 성격 분석과 심리 상담을 해주고 있다.

목차

1부 심리를 읽는 기술
1. 사람을 간파하는 단서

선입견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 행동 사이에 모순은 없는가? | 적극적인 순간과 심드렁한 순간을 생각하라 | 착각은 금물, 본능보다 경험을 따르자 | 대화가 즐거우면 말꼬리도 자른다 | 질문에 딱 맞는 대답인가? | 그 사람이 어떤 단어에 집착하는가? | No, But, I don't know | 고차원적인 방어법 눈치채기 | 나만의 질문을 만들자 | 그 남자, 그 여자의 결말

2. 심리 읽기에 필요한 몇 가지 도구
내 사랑은 오직 어머니, 아버지 -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 처음 만난 사람이 유달리 싫을 때 - 대상관계이론 | ‘나 잘난 맛’에 산다 - 코헛의 자기 심리학 | 사람 성격에도 극성이 있다 - 융의 인격 분류

2부 심리 퍼즐 맞추기
3. 관심에 목마른 사람들

처음부터 명령하듯 대하는 사람 | 대화의 초점이 타인에게 가는 걸 못 참는 사람 | 친한 척 하다가도 금세 멀어지는 사람 |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 |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 사람

4. 타인에게 관심 없는 사람들
로봇 같은 사람 | 우주, 영혼, 귀신 같은 이야기만 하는 사람 | 의심 많은 사람

5. 타인에게 자신을 보여주지 못하는 사람들
사람들과 눈도 못 마주치는 사람 | 일이나 생활에 융통성이 없는 사람 | 항상 뭔가를 해달라고 하는 사람 | 변명만 늘어놓는 사람 | 앞에서는 순종하고 뒤에서는 말 안 듣는 사람 | 속을 알 수 없는 사람

책 속으로

“정신과의사가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 속이 보이게요, 안 보이게요?” 보일 거라고? 에이, 내가 초능력자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상대가 정확하게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럼 안 보인다고? 그것도 아니다. 적어도 상대가 건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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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의사가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 속이 보이게요, 안 보이게요?” 보일 거라고? 에이, 내가 초능력자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상대가 정확하게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럼 안 보인다고? 그것도 아니다. 적어도 상대가 건네는 자신의 마음 조각 같은 건 당연히 보인다. 물론 상대가 자신의 마음을 들키기 싫어한다면 절대 그 속을 알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꼭꼭 감추고 있다는 점’이 훤히 보인다는 사실이다.
- 프롤로그/pp.5~6

남자들이 여자를 처음 마주할 때 느끼는 본능적인 감각은 뻔한 것이다. 너무 단순하지 않느냐고? 그런 것 말고 개인마다 복잡한 감정도 많다고? 에이, 사람의 마음을 파악하려 할 때 너무 복잡한 생각은 금물이다. 인간을 단순하게 봐라. 아무리 커피가 맛있어도 일단 기본은 쓴맛과 단맛이라고 생각하자. 그 외의 것은 천천히 생각하면 된다.
- 1장_사람을 간파하는 단서 /pp.22~23

여기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그 사람이 예쁜지 아닌지 감별하는 일이 아니다. 상대가 호감 가는 인상인지, 누가 봐도 피할 정도로 무섭게 생겼는지 등 선입견을 설정하는 것이다. 그 다음 방금 설정한 선입견의 정반대 상황을 가설로 잡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이는 ‘왜 이 사람은 저런 행동을 하는가’를 추리할 때 가장 좋은 해답을 준다. 예를 들면 지나치게 깔끔한 사람은 마음속이든 집이든 어딘가 더러운 데가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하라. 과거사를 추정해볼 때도 마찬가지다. 지나치게 더러운 사람이 어릴 때부터 더러웠다고 생각하지 마라. 너무 깔끔을 떨다가 어느 순간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바로 내가 대표적인 예이다. 어릴 땐 그렇게 깔끔했다던데…….
- 1장_사람을 간파하는 단서 /p.21

요즘 특정한 인물을 두고 ‘4차원’이라 표현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이렇게 불리는 사람은 보통 상대가 묻는 말에 엉뚱한 대답을 하곤 한다. 이들은 산만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좀 더 전문적으로 말하자면, ADHD 성향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이 성향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에 한번 몰두하기 시작하면 거기서 헤어나오기가 힘들다. 특별히 다른 사람의 말을 무시할 생각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일단 자기의 생각이 시작되면 외부 상황이 당최 머릿속에 들어오질 않는 것이다.
- 1장_사람을 간파하는 단서 /p.47

상대를 파악하기 위한 질문은 아무리 사소하고 쓸데없이 보이더라도 괜찮다. 어떤 주제라도 좋다. 다만 누구나 대답할 수 있는 일반적인 내용이어야 하고, 여러 사람에게 자주 물어보던 것이라 개인마다 대답에 어떤 차이와 공통점이 있는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내가 “실례지만 아버님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라고 물었다고 치자. “예순이세요. 환갑이시거든요”라는 대답의 내용 자체에서는 별로 얻어낼 것이 없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매우 주저하면서 자신이 아버지 연세를 제대로 알고 있지 않다는 점을 쑥스러워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그런 걸 내가 어떻게 아느냐는 투로 투덜거릴 수도 있다. 같은 질문을 적어도 10명 이상에게 던져보면 성격에 따라 아주 사소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1장_사람을 간파하는 단서 /pp.68~69

남자 중에 지나치게 여자를 밝히는 이들이 있다. 치마 두른 존재만 보면 헐떡대는 그들은 하나같이 결혼해서 한 여자에 정착하는 것에 관심이 없고, 모든 여성이 자신의 외모나 육체적 매력에 반할 것이라고 과신한다. 이러한 남자들은 고생하는 어머니에 대한 아픈 추억을 가지고 있거나,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어머니에 대한 집착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이들이 어머니에게 극진히 효도를 하는 타입은 아니다. 그보다는 자신이 관계하는 모든 여성들을 대할 때 마치 자신의 어머니가 자기를 봐주듯 조건 없는 사랑을 베풀어주기를 바라는 태도를 보인다. 혹은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에 집착하면서 어머니에 대한 자신의 막대한 애정을 자제하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 2장_심리 읽기에 필요한 몇 가지 도구 /pp.7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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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나는 당신의 속마음을 알고 있다!” MBC <무한도전> 주치의 송형석 원장의 사람을 간파하는 기술 “유재석은 사회적으로 좋은 겉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많이 쓰고 있어 뒤에서는 음습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노홍철은 ADHD(집중력 부...

[출판사서평 더 보기]

“나는 당신의 속마음을 알고 있다!”
MBC <무한도전> 주치의 송형석 원장의 사람을 간파하는 기술

“유재석은 사회적으로 좋은 겉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많이 쓰고 있어 뒤에서는 음습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노홍철은 ADHD(집중력 부족 과활동성 장애)로 굉장히 산만하다. 이들이 흔하게 가지는 증상이 강박증으로 쓸고 닦기, 물건 줄 세우기, 선 안 밟고 다니기가 있다” “정준하는 모든 결정을 타인에게 의존하는 수동적인 성향이 강하다.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해 타인의 애정을 갈구한다” 지난 2월 말 MBC <무한도전> 정신감정편이 방송된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성격을 귀신같이 짚어낸 정신과의사 송형석 원장이 한동안 큰 화제가 됐다. 겉으로 보이는 말투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상대의 심리를 간파하는 것은 물론 행동 패턴까지 예측해내는 그에게 멤버들은 ‘족집게 의사’라는 별명을 붙여줬을 정도였다. 그가 사람을 읽는 자신의 특별한 감식안과 전문적인 지식을 살려, 일반인들도 쉽게 심리와 성격을 분석해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 『위험한 심리학』을 펴냈다. 이 책에서 그는 몇 가지 중요한 기준만 가지고 있다면 사람을 파악하는 일이 그렇게 복잡한 일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그가 제시하는 툴은 ‘외모’ ‘행동’ ‘말투’ 등으로 무척이나 평범하지만,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사람에 대한 정보가 무수히 많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심리를 읽는 과정을 퍼즐 맞추기에 비유하면서, 상대가 건네주는 여러 가지 퍼즐 조각을 잘 맞춰나가다 보면 그 사람의 마음과 성격이 전체적으로 확연하게 그려진다고 말한다.

단순한 방법으로 복잡한 심리를 읽는다!
부드러운 인간관계를 만드는 이해와 소통의 심리학

10년 넘게 가까운 사이로 지냈는데도 가끔 속을 모르겠는 친구, 알듯 말듯 나를 애태우는 그 사람, 무슨 말을 꺼내도 난감한 다혈질의 직장상사……. 모두가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지만, 이들과 온전한 관계를 맺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자칫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고 대했다가 예상치 못한 반응을 얻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양쪽 모두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고 관계가 끝날 수도 있는 노릇이다. 사람 심리를 훤히 들여다볼 수만 있다면, 그래서 상대를 진심으로 이해하게 된다면, 이렇듯 인간관계에서 받는 상처가 훨씬 줄어들지 않을까? 이 책에서 저자는 상대가 건네주는 마음 조각들을 받아들고 그가 어떤 사람인지 재구성해나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특히 사람이 사람을 처음 만나 상대를 면밀하게 파악해가는 상황을 생동감 넘치는 예화를 통해 단계적으로 그려내고 있는데, 이는 바로 내 옆의 사람에게도 지금 당장 적용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는 사람이란 자신의 속마음을 항상 보여주는 존재라고 규정하면서, 간단한 단서를 활용하여 사람을 간파하는 기술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이때 그가 가장 중시하는 것이 바로 ‘선입견’이다. 선입견이란 알려진 바와 같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대상을 보고 자기 멋대로 판단해버리는 것’을 말한다. 흔히 사람을 대할 때 선입견을 가지면 안 된다고들 이야기하지만 저자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아무리 커피가 맛있어도 일단 기본은 쓴맛과 단맛이라고 생각하자’면서, 인간을 단순하게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람을 보자마자 그의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를 가지고 선입견부터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이 다가 아니다. 본인이 설정한 선입견의 정반대 상황을 가설로 잡는 것이 그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이다. 즉, 지나치게 깔끔해 보이는 사람은 마음속이든 집이든 어딘가 더러운 데가 존재할 것이라고 추측하라는 식이다. 또한 선입견 간에 충돌이 발생하는 지점을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쁜데 우울한 표정의 여자, 착해 보이는데 미간에 주름살이 쉽게 만들어지는 남자와 같이 모순되는 특징이 보이는 사람은 그 부분에 성격적 특성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사차원 소녀, 멍 때리는 남자, 융통성 제로의 선배…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들의 정체를 밝힌다!

족집게라는 명성에 걸맞게 1부에서 심리를 읽어내는 방법에 대해 촌철살인 해법을 제시한 저자는 2부에 이르러 대표적인 인격 유형 14가지를 설명하며, 사람을 간파하는 일이 어렵다면 역으로 특정 인격들을 미리 알아둔 후 자신이 상대하는 사람이 어느 쪽에 해당되는지 분류해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사람의 유형을 일괄적으로 분류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자신이 제시하는 유형이 마치 거대한 그물에서 가장 크게 뭉쳐 있는 마디 몇 군데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보고 그 사이에 수많은 그물코가 있다는 사실만 잊지 않는다면, 특정한 인격들을 알아두는 것이 사람을 분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는 것이다. 그가 제시하는 대표적인 인격 유형 14가지는 다음과 같다.
처음부터 명령하듯 대하는 사람 / 대화의 초점이 타인에게 가는 걸 못 참는 사람
친한 척 하다가도 금세 멀어지는 사람 /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 사람 / 로봇 같은 사람
우주, 영혼, 귀신 같은 이야기만 하는 사람 / 의심 많은 사람
사람들과 눈도 못 마주치는 사람 / 일이나 생활에 융통성이 없는 사람
항상 뭔가를 해달라고 하는 사람 / 변명만 늘어놓는 사람
앞에서는 순종하고 뒤에서는 말 안 듣는 사람 / 속을 알 수 없는 사람

그는 1부와 마찬가지로 생생한 예화를 통해 해당 유형의 인격이 실제 우리 주변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보여준다. 비즈니스 미팅에서 무조건 직급 높은 사람만 찾아대는 거래처 사람을 비롯하여 약속을 미루기만 하면 불같이 화를 내는 여자친구, 절대 먼저 연락해오는 법이 없는 무심한 친구 등 누구나 주위에서 한 번쯤 마주쳤을 법한 평범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는 각 인격 유형의 사람들에게 어떤 특징이 있으며, 이들이 가지고 있는 성격 장애가 무엇인지, 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등을 특유의 쿨한 말투로 재치 있게 풀어나간다. 예를 들어 요즘 흔한 말로 ‘사차원’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주제와 다른 뜬금없는 말을 많이 하는 이들로,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 부류에 포함된다. 이들은 집중력 장애를 앓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의 말과 말 사이에는 속생각이 숨어 있어서 이를 읽지 못하면 사람이 참 엉뚱하다고 느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들을 이해하려면 그들이 내뱉은 말들을 일렬로 세워놓고 그 사이 사이에 어떤 생각이 숨어 있는지 차근차근 읽어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 책이 빛나는 이유는 바로 이처럼 성격 장애를 가진 사람을 이해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려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말해주고 있다는 데 있다. 물론 “무조건 피해라!”라는 해법밖에 내릴 수밖에 없는 인격 장애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 인격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들과 어울려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현실적인 처방을 내려주고 있다는 점에서 사람을 바라보는 저자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사람의 한 가지 얼굴 뒤에는 천 가지 표정이 숨어 있다. 그리고 그 천 가지 표정 뒤에는 만 가지 본심이 도사리고 있다. 자칫 놓치기 쉬운 사람의 본심을 저 밑바닥까지 속속들이 파헤치는 위험한 책, 『위험한 심리학』은 도무지 속이 들여다보이지 않는 상대의 마음을 단숨에 꿰뚫는 것을 넘어, 그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데 진정한 의의가 있다 하겠다. 부드러운 인간관계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추천의 글
이 책을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다! 다른 사람 마음은 궁금하지만 내 마음은 들키고 싶지 않은 것이 인지상정. 숨겨 두고 몰래 보고 싶은 책이다.
- 박명수 | 개그맨
원래 심리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 책은 특히나 쉽고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어요. 책 읽는 내내 주변 사람들을 떠올리며 “아~ 그 사람이 그래서 그렇게 말했구나” 하고 무릎을 여러 번 쳤어요. 심리학 입문서를 찾는 분들이나 주변 사람의 마음이 궁금한 분들은 꼭 보세요!
- 태연 | 가수(소녀시대)

<책속으로>
그럼 이런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간단하다. 일단 이 사람들은 ‘너무’ 사람이 멋있거나 괜찮다. 소위 ‘간지’가 난다거나 잘생겼다거나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이 참 선해 보일 때가 많다. 처음 보는데 이상하게 존경심이 마구 솟구쳐 오른다면 집에 가는 길에 조금 의심해보라. … 완벽할 정도로 상대에게 잘하고 있다면 그 많은 에너지를 사람 대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가 되는데, 개인적인 상황에서나 내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는 그만큼의 에너지를 사용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아마 다른 곳에 구멍이 크게 나 있는 걸 보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괜찮은 사람은 어디에 있단 말인가? 착한 사람은 다 이상한 사람으로 보고. 너야말로 이상한 놈 아냐? 이렇게 묻는다면 음, 그럴지도 모른다. 내가 아주 나쁘고 이상한 놈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많이 한다. 그럴 때마다 내 마음에 드는 괜찮은 사람들을 생각하곤 한다. 예의바르고 상대방 배려를 많이 하되 자기 자신이 왜 그렇게 하는지, 자기 자신의 한계는 무엇인지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자신이 천사도 악마도 아닌 이중적인 존재임을 스스로 잘 알고 있으면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존재들은 모두 사랑스럽다.
- 3장_관심에 목마른 사람들 /pp.111~112

꼬마 입장에서도 자신이 예쁘다는 것이 얼마나 큰 무기인지 잘 알고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가서 귀여운 얼굴로 칭얼거리고 삐친 척하면 모두가 넘어간다. 이렇게 시작한 인생은 초등학교를 지나 얼굴의 변화가 오면서 많은 갈등을 낳는다. 어릴 때는 참 귀여웠던 얼굴이 점점 평범한 얼굴로 변하는 경우, 그 아이는 인생의 외로움을 깨달아버린다. 초등학생 때 전교 1등 하던 아이가 고등학교에 올라가 반에서 15등 할 때의 마음이랄까. 반대로 어릴 때 귀여웠던 아이가 크면서도 어른들에게 ‘예쁘다, 우리집에 시집와라’ 같은 말을 숱하게 듣고, 주변에 얼굴 붉히면서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남자애들을 몇 명씩 보게 된다면? 그 아이는 가진 재주 하나 없고 아는 거 하나 없어도 자부심 넘치는 여자로 성장할 것이다.
- 3장_관심에 목마른 사람들 /p.124

나를 의심하는 사람을 상대할 때는 화내지 말고 관대하게 대하는 것이 맞겠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런 사람을 만나게 되면 특별히 이해관계를 같이 하지 않는 다음에야 가까이 하기가 매우 힘들다. 적어도 의심 사지 않을만한 거리를 적당히 유지하고, 과장되지 않은 미소(너무 웃으면 기분 나쁘다고 의심한다)나 품격, 실수 없는 깔끔한 돈 관계 정도만 유지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문제는 가족 중에 이러한 사람이 있는 경우다. 평생을 함께 살아야 하는데 아무래도 편하게 대하기는 힘들다고 봐야 한다. 대개는 아버지가 편집성 인격이라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하여 병원에 오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아이들은 아버지의 근거 없는 분노에 주눅이 들어 있고, 부인은 무기력한 표정으로 눈치만 보고 있다. … 내가 임상에서 겪은 바로는 ‘원칙을 지킨다’는 계명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절대 일방적으로 당하지 말 것, 가족들이 똘똘 뭉쳐서 상대에게 맞설 것, 상대의 밑도 끝도 없는 거부 의사에 분명하게 거부 의사를 밝힐 것.
- 4장_타인에게 관심없는 사람들 /pp.206~207

사실 강박성 인격은 의사 같은 전문직에서도 많이 볼 수 있고, 위대한 인물 중에서도 많이 발견된다. 이순신 장군 같은 사람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전쟁이 아니어도 항상 준비하고 있고, 원리원칙주의자이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이기지 못할 전쟁은 나가지 아니하며, 뭐든지 완벽하게 계획을 세워 임하는 인물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틀림없는 일이다. 이들은 일을 완벽하게 마치려고 한다는 커다란 장점을 가지고 있어서 시간 및 능률만 확실하다면 큰 업적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 주변 사람들은 좀 힘들어한다. 윗사람한테는 거추장스럽고, 동료들에게는 버겁고, 부하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
- 5장_타인에게 자신을 보여주지 못하는 사람들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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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정창모 님 2013.11.19

    왜 의심하는가? 자기 자신에게 바람피우고 싶은 욕망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른 파트너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 정도는 할 수 있는데, 이를 인정하기 힘든 경우 자기 안의 본능을 상대에게 투사해버린다. ‘나도 이런 생각을 하는데 너는 안하겠느냐’ 하는 식이다.

  • 정창모 님 2013.11.19

    ■ 배우자나 성적 상대자의 정절을 이유 없이 반복적으로 의심한다. 소위 말하는 ‘의처증’ 혹은 ‘의부증’이 있는 것이다. 상대를

  • 정창모 님 2013.11.19

    얼마나 불안해지는지 느껴본 적이 있다면, 분명 이들과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회원리뷰

  •     위험한 심리학 작가 송형석 출판 청림출판 발매 2009....
     
     
    작가
    송형석
    출판
    청림출판
    발매
    2009.11.10
    평점
     
     
     
     
    단순한 방법으로 복잡한 심리를 읽는다!
    부드러운 인간관계를 만드는 유쾌한 심리학의 세계
     
    10년 넘게 가까운 사이로 지냈는데도 가끔 속을 모르겠는 친구,
    알듯 말듯 나를 애태우는 그 사람, 무슨 말을 꺼내도 난감한 다혈질의 직장상사…….
    모두가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라지만, 이들과의 관계 맺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자칫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대했다가는 양쪽 모두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고 관계가 끝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사람 심리를 훤히 들여다볼 수만 있다면, 그래서 그를 진심으로 이해하게 된다면,
    인간관계에서 받는 상처가 훨씬 줄어들지 않을까?
    MBC <무한도전> '정신감정' 편에 출연하면서 사람의 마음을 족집게처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진 송형석 원장은,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초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중요한 기준만 확실히 가지고 있다면 사람을 파악하는 일이 그렇게 복잡한 일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그가 제시하는 툴은 '외모' '행동' '말투' 등으로 무척이나 심플하지만,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사람에 대한 정보는 무수히 많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심리를 읽는 과정을 퍼즐 맞추기에 비유하면서, 상대가 내게 건네주는 여러 가지 퍼즐 조각을 잘 맞춰나가다 보면 그 사람의 마음과 성격이 전체적으로 확연하게 그려진다고 말한다.
    나아가 생생한 예화와 함께 '지나치게 친한 척 하다가 사소한 일로 멀어지는 사람' '자기 얘기만 늘어놓는 사람' '남에게 늘 뭔가를 해달라는 사람' 흔히 마주쳤을 법한 사람들의 대표적인 유형들을 소개하며 이들을 현명하게 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제시한다.
     
     
     
     
    -위험한 심리학(본문 中)
     우리는 종종 "나는 내가 잘 알지" 라는 말을 하곤 한다. 그 말 뒤에는 대개 '그러니까 나한테 더이 상 이래라 저래라 군말하지 말라' 는 식의 고집이 생략되어 있다. 정말로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 잘 알고 있을까? 자신의 얼굴 표정이나 행동을 나 자신은 보기 힘들지만, 남들은 너무나도 쉽게 인식한다. 나는 내가 이런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세상 사람들의 생각은 다르다. 사실 내가 어떤 인간인지는 남들이 더 잘 안다. 이런 일이 얼마나 많은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천천히 얘기하겠다.
     우습게도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남을 봐야 한다. 남이 하는 행동을 보면서 순간 순간 나에게 일어나는 감정을 재빨리 눈치 채야 한다. 그 감정을 정확히 잡아냈다면, 내가 남이 하는 그 행동을 할 때 다른 사람도 내가 느꼈던 감정과 비슷한 감정이 든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여자 앞에서 천연덕스럽게 코를 파고 있는 남자를 보며 혐오감이 들었다면, '설마 남이 안 보겠지' 하며 내가 몰래 코를 파고 있을 때 상대가 혐오감을 느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해야 한다.
     타인은 자기 자시늘 보기 위한 거울 같은 존재들이다. 타인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과 감정을 충분히 이해해야만, 내가 남에게 어떻게 보일 것인지, 나아가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물론 이는 당연히 너나 나나 똑같은 인간이라는 가정 하에서 성립되는 얘기다.
     
    -위험한 심리학(줄거리)
     표지 아래 소개 글을 확인할 것.
     
    -위험한 심리학(리뷰)
     
    "사람은 자신의 속마음을 항상 보여준다.
    얼굴로, 말투로 고갯짓으로, 손짓으로"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위험한 심리학>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될 다양한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섣부른 판단을 내리지 않고, 짧은 시간동안 수집된 상대방의 정보를 보다 가치있고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정보의 정확를 높이고, 반대로 오류는 낮춰주는 길잡이 역할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사람은 모두 '차이'를 가지고 있으며, 인상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나쁜 감정이 생기더라도 '이런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이해의 영역이 넓어졌다고나 할까요? 책 본문에서 독자들에게 확실한 답을 제시하곤 하지만, "단적으로 이건 이거다!" 가 아닌 큰 틀에서 시사를 하려하고 있었습니다.
     <위험한 심리학>의 경우 다른 심리학 저서와는 달리 작가 자신이 독자를 가르치려는 갑과 을의 관계 혹은 화자와 청취자의 분류 대신 작가 개인의 입장이나 생각 등이 고루 들어가 있어 한 편의 칼럼을 읽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예를 제시하고, 함께 분석하는 작가의 모습이 마치 친구 한 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해주어 제 경우에는 거부감 없이 유쾌하게 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
     
     초중반까지는 작가 본인이 기억에 남는 몇 가지 사례를 포함하여 이야기를 진행하고, 중반부터 후반까지는 다양한 인지적 장애에 대해서 나열해주는 데, 이게 잘 보면 순전히 다른 정신나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실은 우리 모두 내면에 일정 부분은 포함되어 있는 성격이었습니다. 따라서 막연히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나와 내 주변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성격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읽어보시면 더욱 유익한 책이 될 듯 싶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흥미와 재미 위주의 책이라서일까요. 확실히 독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흥미롭고 재미도 있었지만 막상 책을 다 읽은 뒤에 머리가 하얘지는 그런 기분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인지장애들에 대해서 글 자체는 재밌으나, 너무 하나하나 나열하다보니 솔직히 읽고나서는 그 수없이 많은 증상의 특징과 대처법을 무슨 수로 외우나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에서 제가 건진건 인간이라는 존재의 '차이' 정도겠군요.
     
     
     
     
    이 글의 목적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
    정신과의사를 해오면서 쌓인 한이 있다. 정신과의사의 업무 중 4분의1은 바로 사람들의 편견과 싸우는 것이다. 내과나 소아과의사는 환자가 오면 처방을 하면 된다. 하지만 우리는 '정신과라는 곳이 이상한 곳이 아니다" "정신과 약은 해로운 것이 아니다" 와 같은 답답한 이야기를 하는 데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 마치 서양의 의료기술이 처음 들어왔을 때 배를 짼다고 하면 미친 소리로 여기던 시절,
    수술을 집도해야만 했던 의사의 심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분명 예전보다 잘 살게 되었는데 아이들은 점점 비뚤어져가고, 사람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재미로 살인을 하는 사람이 늘어가고 있다. 한편으로는 정신과에 다니면 안 된다는 둥 약을 먹으면 중독될 거라는 둥 헛소문이 넘친다. 심지어 언론에서조차 이를 부추기고 있다. OECD 가입국가 가운데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최고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정말 정신과 다니는 건 무서워해도 죽는 건 무서워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항우울제만 조금 더 쉽게 생각하고 먹어주더라도 지금의 자살률은 반으로 떨어질 것이라 자신한다. 약물이 모든 걸 해결해준다고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런 걸 따질 때가 아니라고 본다.
     
     
     
  •   11. 07. 11 송형석 - <청림출판> \13,000     &...
     
    11. 07. 11
    송형석 - <청림출판> \13,000
     
     
     심리학이라고 하면 보통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래서 심리학을 공부하면 행동 하나만으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지 알 수 있게 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 나에게 심리학은 언제나 흥미로워보였다. 거기다 나는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을 가진 덕분에 그동안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나다 보니 어느 정도의 통찰력(?)을 가지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사람들마다 가지고 있는 일정한 패턴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자연스레 내가 X 라는 행동을 하면 상대방이 Y 라는 반응이 나올 것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게 되었고, 내 예상에 따라 상황이 전개되는 것을 보면서 미묘한 재미를 느꼈다. 그래서 만약 내가 상대방의 마음을 좀 더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따라 움직일 수 있다면 나도 재밌고 상대방도 좋아할 것 같아서 이번 방학 때는 심리학에 대한 책을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이 책은 정신과 의사인 송형석씨의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심리 패턴들을 제시하고 있다. 어떠한 유형의 사람이 있는지, 심리를 드러내는 단서가 되는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등등.. 뭐 다소 일반적인 것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실제적인 이야기들을 토대로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부분 공감하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처음 책을 펼칠 때의 나는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얻기를 원했고 책도 그에 대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것은 오히려 내 자신의 심리에 대한 것이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몰랐던 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특히 책에 나와있는 이야기를 곱씹으며 내가 어떠한 행동을 하게 된 배경을 떠올리는 일이 무척 즐거웠다. 문득 다른 사람의 심리를 거슬러 올라갈 생각을 하니 또 광활한 신세계가 나를 기다리고 있는 느낌이다. 정말 인간만큼 재밌는 것은 이 세상에 없는 것 같다.
     
     아무튼,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그저 '행위의 결과'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 책을 읽고 난 후로는 '결과가 생긴 배경'에 관심을 가지게 된 느낌이다. 심리학에 대한 책을 많이 읽다보면 사람을 보는 눈도 좋아지고 덩달아 이해심도 많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살짝 해본다.
     
     
     
    "타인은 자기 자신을 보기 위한 거울 같은 존재들이다. 타인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과 감정을 충분히 이해해야만, 내가 남에게 어떻게 보일 것인지, 나아가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물론 이는 당연히 너나 나나 똑같은 인간이라는 가정 하에서 성립되는 얘기다." - p9
     
    "사람을 파악하는 순서는 상대의 사소한 특징이라도 놓치지 않고 잘 잡은 후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가설을 세운 다음, 이를 중심으로 그 다음 생각을 펼쳐 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 p31
     
    "상대를 파악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자신의 본능이 이끄는 느낌에 휘말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보다는 나의 경험과 이성적인 판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좀 더 알기 쉽게 얘기하자면, 자신에게 그럴듯하게 들리는 결론은 최후까지 보류하라는, 그러니까 함부로 결정을 내리지 말고 신중하라는 것이다." - p35
     
    "사람이 천사로 보인다면 무언가 잘못된 것이다. 인간이 천사인 척하고 있다면 분명히 어디에선가는 악마가 되어 있을 것이다. 완벽할 정도로 상대에게 잘하고 있다면 그 많은 에너지를 사람 대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가 되는데, 개인적인 상황에서나 내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는 그만큼의 에너지를 사용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아마 다른 곳에 구멍이 크게 나 있는 걸 보게 될 것이다." - p111
     
    "인간을 대하는 일, 알고 보면 별거 없다. 누구에게나 통할 만한 기본 원칙을 지키면서 애정을 가져 준다면, 그렇게까지 힘든 일은 아니다. 물론 간혹 이런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 p146
     
    "그들도 좋은 사람을 계속 만나면 좋은 영향을 받는다.. 비록 어린 시절부터 공허함을 배우고 자라났지만, 그를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인생에서 크고 작은 의미를 찾아내게 될 것이다. 딴 사람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말 것. 이것도 결국은 우리 인간성의 일부이니까." - p148
     
    "소위 자신감이라는 것은 다 자신에 대한 근거 없는 환상에서 시작되는 거다. 당신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다." - p258
     
    "자신의 속은 겉과 다르고 복잡하다는 걸 남이 이해해주기 바라지만, 사실 원래 사람의 속마음은 복잡한 것이다. 남의 시선 역시 자신의 주관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 p265
     
     
     
  •   비슷한 이름의 다른 책과 혼동하여 읽게 된 이 책은 ‘무한도전-정신 감정...

     

    비슷한 이름의 다른 책과 혼동하여 읽게 된 이 책은 ‘무한도전-정신 감정 편’에 나온 의사 송형석씨가 쓴 책이라고 한다. 나는 어려운 용어를 이렇게 쉬운 예로 풀어주는 책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 책도 매우 재밌게 읽었다.

     

    머리말에서 인간은 대부분 비슷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산다는 걸 깨닫게 된다는 저자. 그가 심리를 읽는 방법은 의외로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사람은 자기 속마음을 밖으로 이미 보여주고 있는데 얼굴, 말투, 고갯짓, 손짓을 통한 것이다. 그도 아니면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라고 정의하면 된다나? 사람을 간파하는 단서로 저자는 선입견도 50%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선입견과 정 반대적인 모순점을 찾아 그 미묘함을 캐치한다면 우리는 적절하게 그 사람을 분석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심리읽기에 필요한 몇 가지 도구, 즉 이론을 공부했다면 더욱 전문적인 분석이 가능할 것이다. 저자는 프로이트의 이론, 대상관계이론, 융의 인격분류이론 등을 소개한다.

     

    part2부터는 실제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사람들의 심리 타입을 볼 수 있다.

    관심을 받으려 하는 타입에는 기가 센 사람, 히스테리성인 사람, 경계성 인격을 가진 사람, 주의력 결핍인사람, 반사회적 인격인 사람 등이 있다. 반대로 타인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은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지고 있거나 분열성 인격 장애, 연극성 장애, 편집성 인격 장애 등을 가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타인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사람은 회피성 인격 장애, 강박성 인격 등이 나온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이거 나인 것 같은데?’하는 찔림을 종종 느끼면서도, 다른 사람을 대입해 보는 재미가 있었다. 다행한 것은 우리가 모두 이런 증세를 약간씩 가지고 있다는 점. 그런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심리도 분석하고, 치료도 받으며 사회생활을 한다.

    저자는 ‘이런 사람을 만나면 피하라!’는 조언을 가장 많이 한다. 심리는 내적인 것에서부터 사람을 만든 것이기 때문에 그 사람을 바꾸기에는 나 한 사람이 무리일 수 있다. 그럴 때 괜히 옆에서 피해를 입지 말고 그저 조용히 피하는 것이 상책인 것이다. 그럴 수 없다면 최대한 관대한 마음으로 이들을 바라보면서 돕는 것이 좋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과도 같은 것 같다. 내가 편한 쪽으로 생각해야지 어쩔 수 없다. 심리학도 정답은 없는 것 같다. 그렇게 보면 정신과는 확실한 치료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앞으로 계속 최첨단 의학 시스템이 만들어져도 정신과는 인간의 근원을 파고들 수밖에는 없다. 저자는 후기에서 정신과에 잘못 이해되는 것들을 바로잡기 위해 억울한 마음을 가지고 이 책을 썼다고 하는데, 덕분에 쉽고 좋은 심리학책을 또 한권 만날 수 있지 않은가.

     

    나는 남에게 어떤 사람인가. 평소에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지는 않지만 내 삶에 타인이 영향을 끼치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남에게 지적만 할 것이 아니라 정작 나를 다듬어야 되지는 않을까 하는 것을 느끼며 서평을 마친다.

  • 위험한 심리학 | sw**tie02 | 2010.07.09 | 5점 만점에 1점 | 추천:0
    저도 왠만하면 리뷰를 쓰지 않습니다.   왠만하면 책을 끝까지 읽으려고 애씁니다.   특히나 내용이 ...

    저도 왠만하면 리뷰를 쓰지 않습니다.

     

    왠만하면 책을 끝까지 읽으려고 애씁니다.

     

    특히나 내용이 이처럼 어쩌면 좀 가볍고 술술 넘어가는

    책들은 끝까지 읽죠. 왠만하면.

     

    근데 진짜 이 책은 아닙니다.

     

    무도를 보고 인상깊었고

     

    아는 얼굴이라 왠지 친근해져서

     

    이 책을 읽었는데

     

    정말 하나마나한 이야기들,

     

    다 아는 이야기들,

     

    혹은 실생활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이야기들,

     

    죄송하지만 도대체 뭘 어쩌라고 책을 내신지 모르겠네요.

     

    그냥 본인이 공부하시고 나서 정리하시는 정리장 같은 느낌이었어요.

  • 처음쓰는책리뷰 | by**ye1982 | 2010.05.06 | 5점 만점에 1점 | 추천:1
    아 저는 리뷰나 리플 같은 이런 귀찮은건 거의 안하는데요. 이건 좀 아니다싶어 글좀쓸까해요 이 리뷰 쓸려면 실명인증도 하고...

    아 저는 리뷰나 리플 같은 이런 귀찮은건 거의 안하는데요.

    이건 좀 아니다싶어 글좀쓸까해요

    이 리뷰 쓸려면 실명인증도 하고 쓰는건데 정말 귀찮지만 어이가 없어서 씁니다.

     

    책내용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부실해요

    지금 반넘게 읽었는데 더이상은 손이 안갈거 같네요

    책의 앞부분쯤을 읽을때는 아 뭐 부담없이 가벼운 내용만 나오고 결과나 행동들도 많이 오픈할수있게

    해놓는거겠지 했지만

    뒤로갈수록 이건뭐 말장난에, 저자가 좋아하는거나 싫어하는거, 저자의 생각으로만 마무리 해놓고.

    어떻게 대해야 할까? 란 물음밑에는

    전혀 어떻게 하는지 (꼭꼭 찝어달라는것도 아니지만 뭔가 물음뒤에는 답이라는 비슷한거라도 있어야되지 않겠습니까) 그냥 두리뭉실 둘러대다 끝나버리네요.

     

    그리고 책의 앞부분은 더 가관이네요.

    사람을 간파하는 단서에는 겉모습, 행동, 눈길, 말의 속도 간격, 이런게 있다고 하네요.

    이런게 부제고 하나의 부제당 글이 두세페이지씩 있는데요.

    이 두세페이지를 읽을때 미처 알지못했던 뭐라도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이건 초등학생 말고는 중학교이상은 누구나 아는걸 뭐하러 적어놓는지..

     

    전혀 특별할거 없고  얻어갈것도 없고  재미있지도 않고  새로울것도 없네요.

     

    이런 나쁜내용의 글은 처음적는데요.

    방송타고 방송탄김에 어떻게 책좀 팔아볼까 해서 쓴거라고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솔직히 저자님. 조금 찔리시지요.?

    근데 저 평점들은 도대체 어떻게 나오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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