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문화누리카드 매장결제 10%
오작교캐시
  • 낭만서점 독서클럽 5기 회원 모집
  • 교보아트스페이스
국가란 무엇인가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304쪽 | A5
ISBN-10 : 8971994274
ISBN-13 : 9788971994276
국가란 무엇인가 중고
저자 유시민 | 출판사 돌베개
정가
14,000원
판매가
4,000원 [71%↓, 10,000원 할인]
배송비
2,600원 (판매자 직접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2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더보기
2011년 4월 18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이 상품 최저가
4,000원 다른가격더보기
  • 4,000원 책집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4,500원 인생책방 우수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6,000원 자두3946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상급 내형 최상
  • 8,500원 비밀의 책방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10,500원 doki851...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상급 내형 최상
  • 11,500원 의정부헌책창고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12,000원 니일 우수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2,600원 우주책방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4,000원 천지개봉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39,000원 의정부헌책창고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새 상품
12,600원 [10%↓, 1,4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일/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단순변심으로 인한 구매취소및 환불에 대한 배송비는 구매자 부담입니다. 제주 산간지역에는 추가배송비용이 부과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237 빠른 배송 감사합니다. 책 상태로 좋네요. 5점 만점에 5점 expe*** 2020.02.18
236 빠른배송에 품질이 최고입니다. 5점 만점에 5점 sjh5*** 2020.01.21
235 책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produce*** 2020.01.13
234 책 상태가 아주 깨끗하고 포장이 잘 되어있네요. 감사드립니다~!!^^ 5점 만점에 5점 pisap*** 2019.11.14
233 책 상태도 좋고 배송도 빨라요. 잘 읽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elroci*** 2019.11.05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정의로운 국가를 위한 길 찾기! 어느 진보주의자의 국가론『국가란 무엇인가』. 이 책은 지금 우리 사회에 요청되는 바람직한 국가관을 모색한 인문교양서이다. 이 책에는 동서고금의 저명한 철학자와 이론가들이 펼친 ‘국가’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일목요연하게 소개되어 있다. 진보자유주의자를 자처하는 지식인이자 직업정치인이기도 한 유시민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로크, 홉스, 마키아벨리, 마르크스, 스미스, 포퍼, 하이에크, 소로 등의 고전적 저작은 물론 김상봉, 박명림, 이남곡 등의 국내 최근작까지를 두루 살피면서 다양한 국가론의 기원과 이념적 갈래를 고찰하고, 이러한 분석 틀을 토대로 한국의 국가론을 분석·조명한다. 나아가 ‘정의로운 국가’를 수립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한다.

저자소개

저자 : 유시민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인츠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개혁국민정당 대표와 16, 17대 국회의원, 44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으며 현재는 국민참여당 대표를 맡고 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거꾸로 읽는 세계사』『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유시민의 경제학 카페』『대한민국 개조론』『후불제 민주주의』『청춘의 독서』『광주민중항쟁』 등이 있다.
대한민국이 자유롭고 민주적인 나라가 되기를 바란 덕분에 거리와 감옥에서 대학 시절을 보냈다. 감옥에서 ‘항소이유서’를 쓰면서 글쓰기 재능을 처음 발견했다. 민주화가 시작된 뒤 남들이 어떻게 사는지 보고 싶어 아내와 함께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한국에 돌아와 책과 칼럼을 쓰고 방송 일을 하다가 2002년부터 정치에 참여했다. 좋은 대통령, 좋은 나라를 만들겠노라며 뛰어다녔는데, 성공한 일도 있고 실패한 것도 많았다. 2008년 총선 후 정치활동을 접고 글쓰기와 강의활동에 몰두하던 때 노무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났다.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다』를 대신 정리하면서 슬픔을 견뎠다. 2009년 국민참여당 창당으로 정치무대에 돌아와 더 나은 정치, 더 나은 국가를 꿈꾸며 일하고 있다.

목차

서문

제1장 국가란 무엇인가 1 - 합법적 폭력
남일당 빌딩에 나타난 국가
리바이어던, 국가의 탄생
전제군주제 - 홉스의 이상국가
만약 국가가 없다면 - 소말리아
마키아벨리의 통치술
대한민국의 기원 - 한국전쟁
이념형 보수 - 국가주의

제2장 국가란 무엇인가 2 - 공공재 공급자
법치주의 - 통치자에 대한 구속
자유가 너희를 풍요롭게 하리라 - 애덤 스미스
국가와 정부는 다르다 - 루소
어떤 경우에도 침해할 수 없는 자유 - 밀
가장 적게 다스리는 정부 - 소로
시장형 보수 - 자유주의

제3장 국가란 무엇인가 3 - 계급지배의 도구
프롤레타리아트에게는 조국이 없다
공산주의혁명과 국가의 소멸
근본적 변화에 대한 열망과 정치적 냉소주의
좌절한 사회혁명의 꿈

제4장 누가 다스려야 하는가
철학자가 왕이 되어야 한다 - 플라톤
군자가 다스려야 한다 - 맹자
정의는 강자의 이익 - 트라시마코스
악을 최소화하는 방법-민주주의
누가 다스려야 하는가

제5장 애국심은 고귀한 감정인가
애국심의 두 얼굴
영원한 것은 조국뿐이다 - 피히테
애국심은 사악한 감정 - 톨스토이
함께 귀속되고자 하는 인민의 의지 - 르낭

제6장 혁명이냐 개량이냐
국가는 사멸하지 않는다
혁명은 언제 일어나는가
톨스토이의 절망
유토피아적 공학과 점진적 공학 - 포퍼
개량의 길이 봉쇄되면 혁명의 문이 열린다
겁에 질린 자유주의자 - 하이에크
논리의 덫에 갇힌 자유지상주의
미끄러운 비탈 이론

제7장 진보정치란 무엇인가
인간은 모두 보수적이다 - 베블런
진보는 자본주의를 극복하는 것 - 김상봉
인간의 자유를 확대하는 것 - 이남곡
국가의 텔로스는 정의 - 아리스토텔레스
보론-복지국가론

제8장 국가의 도덕적 이상은 무엇인가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니버
정의란 무엇인가
시장은 정의를 실현하지 않는다
진보자유주의

제9장 정치인은 어떤 도덕법을 따라야 하는가
네 자신의 준칙에 따라 행동하라 - 임마누엘 칸트
정치는 결과로 책임지는 일 - 막스 베버
졌지만 이긴 정치인 - 베른슈타인
연합정치와 책임윤리

맺음말: 훌륭한 국가를 생각한다
미주
찾아보기

책 속으로

어린 시절 국가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 첫 순간부터, 나에게 국가는 무서운 존재였다. 어른들은 국가에 대해 이야기할 때 목소리를 낮추었다. 국가가 형을 군대에 데려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논산훈련소에서 큰아들이 소포로 부쳐온 내복을 받아 들고 한참을 ...

[책 속으로 더 보기]

어린 시절 국가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 첫 순간부터, 나에게 국가는 무서운 존재였다. 어른들은 국가에 대해 이야기할 때 목소리를 낮추었다. 국가가 형을 군대에 데려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논산훈련소에서 큰아들이 소포로 부쳐온 내복을 받아 들고 한참을 우는 어머니를 보았다. 국가와 권력자를 큰 소리로 욕했다가 구속되고 재판을 받고 사형을 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신문에서 읽었다. 고등학생이 되자 국가는 내 손에 목총을 쥐어주고 총검술 훈련을 시켰다. M1소총 분해조립을 정해진 시간에 마치지 못하면 벌을 주었다. (중략) 대학에 들어간 후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했더니 어딘지 알 수 없는 곳에 가두어놓고 두 달 동안 매를 때렸다. 학적부에서 내 이름을 지우고 교도소로 보냈다. 나는 조국을 사랑했지만 대통령들은 나 같은 시민을 미워했다. 나도 대통령들을 증오했다. 때로는 권력자를 미워하는 것인지 국가 그 자체를 미워하는 것인지 나 자신도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국가는 그런 것이었다. 그때 대한민국 대통령은 홉스의 전제군주와 같았다. (1장 33~34쪽)

자유주의자와 진보주의자들은 국가주의를 싫어한다. 그런데 국가주의자들이 애국심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들과 뒤섞이지 않으려면 애국심을 거론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나는 투쟁을 선동하는 ‘불법유인물’ 제작 임무를 맡은 조그만 모임에 속해 있었는데, 유인물에 ‘민중들이여’ 대신 ‘애국시민 여러분’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윗선’의 심각한 비판을 들었다. ‘애국시민’은 극우 보수주의자들의 수사(修辭)라는 것이 비판의 요지였다. (5장 137쪽)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재벌 기업들은 저마다 연구원을 만들어 소위 자유기업주의를 열심히 전파하고 있다. 카를 포퍼의 책을 번역하여 보급하며 포퍼의 사상을 연구하는 학자들을 지원한다. 그러나 포퍼는 피지배자가 민주주의를 통해서 정치적 지배자로 하여금 경제권력을 통제하게 해야 하며 또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나서서 막강한 경제권력을 가진 재벌이 그 힘으로 노동자와 국민을 착취하지 못하게 하라는 것이다. 경제적 강자가 노동자와 거래업체와 소비자를 부당하게 착취하는 일을 막기 위해 정부가 개입하는 것을 모조리 ‘반(反)시장정책’이라고 비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임원들은 포퍼의 책을 꼼꼼히 읽지 않았음에 분명하다. (6장 159쪽)

자유주의 국가론과 목적론적 국가론은 결합할 수 있으며, 그 결합을 통해 각자의 결점을 제거하고 서로를 보완해줄 수 있다. 나는 진보정치세력에게 필요한 국가론이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하며, 이 국가론에 바탕을 두고 형성되는 국가에 ‘미덕국가’(美德國家) 또는 ‘선행국가’(善行國家)라는 이름을 붙일 수도 있다고 본다. (7장, 206쪽)

나는 자유가 매우 아름답고 소중하다고 확신하지만 그것이 국가주의자와 진보주의자들이 중시하는 다른 가치들보다 우위에 있다거나 자유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른 가치들을 희생해도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유를 절대적 가치로 여기지 않는다. 그러나 자유의 가치를 폄하하거나 경멸하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나는 분명 자유주의자이다. 나는 이 모든 가치들이 하나의 사회 안에서 똑같이 존중받으면서 공존해야 하며,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나는 자유를 원하는 것과 똑같이 간절하게 정의를 소망한다. 그래서 자유주의 국가론이라는 땅을 딛고 정의를 실현하는 국가를 바라보며 나아간다. 이것이 내가 스스로를 진보자유주의자라고 말하는 의미이다. (8장, 242쪽)

베버의 책임윤리를 칸트의 도덕법, 베른슈타인의 개량주의와 묶어보면 ‘연합정치’를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국가의 도덕적 이상이 정의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볼 경우, 진보주의와 자유주의는 연합할 수 있고 필요하면 언제든 연합해야 한다. 특히 국가주의 국가론을 따르는 시민들이 항속적으로 이념형 보수정당을 지지하고, 자유주의 정당과 진보정당 가운데 어느 쪽도 혼자 힘으로 보수정당을 능가하지 못하는 우리 상황에서는, 연합하지 않고서는 보수주의 정당을 이길 방법이 없다. (9장, 274쪽)

[책 속으로 더 보기 닫기]

출판사 서평

유시민이 안내하는 ‘정의로운 국가’를 위한 길 찾기! 나는 어떤 국가를 원하는가? 내가 바라는 국가는 사람들 사이에 정의를 수립하는 국가이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대하는 국가이다. 국민을 국민이기 이전에 인간으로 존중...

[출판사서평 더 보기]

유시민이 안내하는 ‘정의로운 국가’를 위한 길 찾기!

나는 어떤 국가를 원하는가? 내가 바라는 국가는 사람들 사이에 정의를 수립하는 국가이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대하는 국가이다. 국민을 국민이기 이전에 인간으로 존중하는 국가이다. 부당한 특권과 반칙을 용납하거나 방관하지 않으며 선량한 시민 한 사람이라도 절망 속에 내버려두지 않는 국가이다. 나는 그런 국가에서 살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나는 소로가 말한 것처럼 “먼저 인간이고 그 다음에 국민이어야 한다.” “법에 대한 존경심보다는 먼저 정의에 대한 존경심을 기르는” 시민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그런 국가를 만들 수 있고, 또 그런 나라에서 살 합당한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 (맺음말 중에서)

‘정의’를 넘어 ‘국가’로!

작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정의 열풍’과 ‘복지국가 논쟁’을 거쳐 2011년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우리 사회의 지배적 담론이 서서히 ‘국가’로 옮겨오고 있다. 올 초에 나온 김상봉-박명림의 『다음 국가를 말하다』에 이어, 진보적 지식인이자 현실정치인이면서 베스트셀러 저자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유시민이 본격적으로 국가의 본질을 묻고 진보정치가 지향해야 할 바를 논하는 『국가란 무엇인가』를 펴냈다. 2009년 벽두에 일어난 ‘용산참사’를 계기로 국가에 대한 본격적인 고민과 공부를 시작했다는 저자는 더 훌륭한 국가, 정의를 실행하는 국가를 바로세우기 위한 논의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과 더욱 깊은 대화를 나누고자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당시 용산참사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국가가 마땅히 할 일을 한 것뿐이라는 것에서 민간의 이익분쟁에 국가가 폭력을 동원하여 개입하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는 의견, 기득권자만을 위한 ‘계급지배의 도구’라는 국가 본연의 모습을 보여준 사건이라는 냉소, 무엇보다 어느 한쪽에 치우침이 없이 정의를 실현해야 할 국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불행한 사건이라는 시각까지 다양했다. 왜 같은 사건을 두고 이렇게 다양하게 의견이 엇갈리는 것일까? 저자는 그것이 바로 국가관의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보았다. 『국가란 무엇인가』에서 유시민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로크, 홉스, 마키아벨리, 마르크스, 스미스, 포퍼, 하이에크, 소로 등의 고전적 저작은 물론 김상봉, 박명림, 이남곡 등의 국내 최근작까지를 두루 살피면서 다양한 국가론의 기원과 이념적 갈래를 면밀히 고찰하고, 이러한 분석 틀을 토대로 한국의 국가론을 분석·조명하며, 나아가 ‘정의로운 국가’를 수립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한다.

다양한 국가론의 향연으로 안내하는 인문교양적 길라잡이

일찍이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각자가 자신이 존경할 만한 정부가 어떤 것인지 분명히 밝히는 것이 더 나은 정부를 얻을 수 있는 길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국가란 무엇인가』는 지금 우리 사회에 시급히 요청되는 바람직한 국가관을 모색해보는 진중한 인문교양서이다. 이 책에는 동서고금의 저명한 철학자와 이론가들이 펼친 ‘국가’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일목요연하게 소개되어 있다. 진보자유주의자를 자처하는 지식인이자 직업정치인이기도 한 저자는 시종일관 엄정한 객관성을 유지하며 역사상 의미 있는 네 가지 국가론(플라톤의 목적론적 국가론, 홉스의 국가주의 국가론, 로크와 밀의 자유주의 국가론, 마르크스의 도구적 국가론)을 차근차근 짚어준다.

진보자유주의자의 국가론?“국가로 하여금 정의를 세우게 하라!”

흔히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진보진영은 국가관이 불투명하다”라고들 한다. 왜 그럴까? 저자에 따르면 “진보주의는 새로운 사유습성을 창조하여 지배적인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운동이다. 진보는 본능을 거슬러 간다. 그래서 쉽게 단결하지 못하며 작은 오류만으로도 쉽게 무너진다. 한번 무너지면 복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저자는 지금이야말로 진보진영의 국가관을 명확히 하고 공론화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또 나와 다른 국가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에도 귀를 기울여야 하며 그들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도 국가에 관한 공부와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진보자유주의자의 국가론은 자유주의 국가론의 토대 위에 목적론적 국가론을 결합한 이른바 ‘미덕국가론’ 또는 ‘선행국가론’이라 할 수 있다. 유시민이 명명한 ‘선행국가’란 한마디로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정의, 선, 미덕’을 행하는 국가를 말한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류하영 님 2011.04.25

    포퍼는 마르크스와 같은 견해를 표명했다. "제한되지 않는 자유는 자멸한다."나는 자유를 절대적 가치로 여기지 않는다. 그러나 자유의 가치를 폄하하거나 경멸하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

회원리뷰

  • 2.[인문1]국가란무엇인가 | ah**p | 2017.07.0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개정판이 나와 다시 베스트에 오른 도서라, 참 특이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특별한 상황 때문인가.? 2011...

    개정판이 나와 다시 베스트에 오른 도서라, 참 특이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특별한 상황 때문인가.?

    2011년도 출판도서와 내용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고 싶었다.

    다행히도,,,고이 모셔져 있던 책을 먼저 꼼꼼히 읽어 보았다.

     

    그런데, 내가 왜 이책, 아니 이 제목에 관심이 갔던걸까?

     

    너무도 세상일에 무심했기에 반성의 뜻으로 하나씩 공부하고,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작은 깨우침,

    그리고, 한편으로는 올바른 국가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하지만, 내가 가진 질문에 오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올바른 국가란 국가, 정부가 해야하는 일이 아니였다.

    각자가 맡은 역할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였다.

     

    절대적인, 최고의 이론, 국가주의는 아직까지는 없는 듯하다.

    하지만, 많은 이념들이 생성되고 발전되었기 때문에 지금에 이르렸을 것이다.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시민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훌륭한 국가가 되려면 국정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훌륭해야 한다.

    따라서 시민 각자가 어떻게 해야 스스로가 훌륭해질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시민 각자가 훌륭하지 않아도 시민 전체가 훌륭할 수는 있겠지만,

    시민 각자가가 훌륭한 것이 바람직하다.

    각자가 훌륭하면 전체도 훌륭할 것이기 때문이다."

  • 국가란 무엇인가 | ia**2 | 2017.04.2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국가란 무엇인가 유시민 지음 돌베개  2017년 학부모독서동아리인 동치미의 첫 번째 독서모임 시간을 학...

    국가란 무엇인가

    유시민 지음

    돌베개


     2017년 학부모독서동아리인 동치미의 첫 번째 독서모임 시간을 학교에서 제공받은 이 책을 가지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두 모둠으로 나누어서 이야기할 주제를 3개 정도 선정하여 토론을 가졌는데, 우리 모둠에서는


       1모둠 토론 주제
     ①   국가의 안보와 개인의 자유가 어느 것을 더 중요시 해야 될 것인가?
     ②   애국심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③   내가 생각하는 국가는 어떻게 정의내릴 수 있는가? 


       1모둠 토론 내용
     ① 

     

     남북한의 군사적 대치 상황에서 국가의 안보를 등한시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개인의 자유가 가벼이 취급되고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국가의 지도자들이 국가의 안보와 개인의 자유가 정정하게 양립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② 


     애국심은 강요와 강제되어서는 안되며, 국가에 의해서 정치적으로 이용되어서도 안된다 생각합니다. 

     개인의 자발적인 사명감과 공명심에 의해서 스스로 생각되고 이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③ 

     

     -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국민의 의무이다.

     - 국가에 무엇을 바라기 이전에 내가 먼저 주인의식을 갖고 준비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품격있는 국가에서 살고 싶습니다. 물질 만능과 물질적으로 풍요로움 만을 절대시하고 중요시하는 사회 풍조가 아닌 정신적인 여유로움과 교양이 가득한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더불어 공정과 정의가 넘치는 국가가 되었스면 합니다.



       2모둠 토론 주제
     ①   박사모는 진정한 애국심인가?
     ②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국가는 무엇인가?
     ③ 


       2모둠 토론 내용
     ① 


     진정한 애국이라는 것은 자신의 행동이 자신의 나라에 속한 사랑과 국가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을 말하는데, 박사모의 경우에, 나름대로는 애국심에서 출발했겠지만,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② 


     1. 국민 경제의 활력회복과 서민생활의 향상, 한반도 평화, 양극화 해소, 고용안정과 비정규직 차별 철폐, 복지정책이 잘 된 나라.

     2. 국민이 깨어있는데 비례해서 국가는 정의롭다.

     3. 훌륭하고 정의로운 정치가가 많은 나라.

     4.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설계하고 책임지며 공동체의 선을 이루기 위해서 타인과 연대할 줄 아는 시민이 많은 나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런 과정으로 모둠별 토론을 거친 후에 함께 모여서 발표하고 각자 자신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과 토론을 하면서 느낀 것에 대한 생각을 교환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TV 프로그램인 <썰전>을 보면서 유시민이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서 잘 설명해준다고 생각해서 어려운 주제이지만 국가에 관해 쉽게 설명했기를 기대하면서 이 책을 선정했고, 그렇게 읽을 수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 역시 국가란 무엇인가? 하는 주제는 결코 쉽게 설명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이렇게 타의에 의해서 읽어내지 않으면 결코 자의에 의해 읽어낼 수 있는 책은 아닌 듯 싶어서 대통령 선거를 앞 둔 현 시점에서 아주 적절하고 유익하게 만나 보게 된 것 같아서 뿌듯하고 좋았다.

    2017.4.27.(목)  두뽀사리~ 

  • [행복한 책방] 국가란 무엇인가   ...
    [행복한 책방] 국가란 무엇인가
     
    여전히 대선의 멘붕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뉴스도 정말 보기 싫습니다. 어쩜 그렇게 뉴스를 순서대로 나오시는지. 아무튼 진보는 이기는 중입니다. 하지만 아직 이기지는 못 했습니다. [국가란 무엇인가]는 이기는 중인 진보가 어떻게 하면 확실히 이길 수 있는지를 말해주는 책입니다. 사실 이번 문재인 대선 후보께서 패배한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적어도 박근혜 당선인의 경우 앞으로의 대한민국, 박근혜 정부가 어떠한 모습일지를 보여주었지만, 반대로 문재인 대선 후보는 그러한 것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죠. 물론 과거가 잘못이기는 했지만 거기만 잡고 나오지 못한 민주당의 프레임의 한계였습니다. 게다가 진보라고 소위 말하는 이들의 팀킬도 주된 요인이었죠.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렇게 된 걸까요? 그렇게 무조건 이길 거라고 생각을 했던 진보가 왜 이렇게 패배를 하고 여전히 멘붕에 빠져 있으며, 앞은 더욱 어둡게 된 것인지. [국가란 무엇인가]에 담겨져 있습니다.
     
    사실 마냥 쉬운 책이라고 생각을 하기에는 너무 딱딱하고 읽기에 조금 버겁기도 한 책입니다. 유시민에 대해서는 말을 참 잘 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책의 경우에는 그렇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쓰지는 않으셨더라고요. 그래도 뭐 나쁘지는 않지만 말이죠. 일단 정치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입니다. 비단 한국의 상황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여태까지 정치라는 것을 사람들이 해오던 그 모든 이야기. 그리고 그 상황에서 국가가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국가가 해야 하는 모든 일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국가에 대해서 바라는 것 역시 담겨 있는데요. 그 이야기가 조금 진지하고 딱딱하기는 하지만 그래서 더 국가에 대해서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을 하는 국가가 해야 하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의 차이를 이 책에서는 명확히 이야기를 해주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우리가 국가에 바라는 것 이상으로 국가가 우리에게 해주면 좋겠지만 사실 그러기도 어렵고 국가가 하는 모든 일이 선이기도 어려울 겁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정치라는 것에 의존하고 그것에 어떠한 희망을 가지기도 하죠. 때로는 우리가 바라는 결과와 다른 결과가 나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고 다시 또 하나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을 하고 말이죠. 아무튼 이 책을 보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나 진보의 경우 분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제 생각을 다시 한 번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슬프더라고요. 사실 진보의 입장은 너무 다양하니까요. 누군가는 동성애에 찬성하고, 누군가는 다문화에 찬성하고, 누군가는 또 어떤 것에 찬성하고. 대기업 직원도 노동자라 인정하는 쪽이 있고, 아닌 쪽도 있으니 말입니다. 아무튼 그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우리가 정말로 원하는 국가를 이루기 위한 길도 그려져 있고 말이죠.
     
    읽으면서도 참 불행하고 슬픈 책이었습니다. 왜 우리는 이걸 알고도 이기지 못한 걸까? 물론 누가 이기던 그 사람이 더 나은 미래를 보장을 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 같은 거 가지지 못합니다. 하지만 어느 한쪽이 졌음에도 불구하고 다음을 위해서 다시 뭉치지 못하고 서로를 반목하고 미워하게 되는 것을 보는 마음이 그다지 편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이기는 도중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 그 이상의 능력을 우리의 힘으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졌다는 이유 하나로 갈라지고 다시는 서로를 보지 않을 것처럼 원망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럴 필요가 하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되지만 우리는 이미 그 사실을 잊었습니다. 우리는 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기는 중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겼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나은 어떠한 것을 보여줄 거라고 믿습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진보의 희망을 조금이라도 느끼고 싶은 분들을 위한 책 [국가란 무엇인가]입니다.
     
    20082009201020112012년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Pungdo: 풍도 http://blog.daum.net/pungdo/
    기억에 남는 구절
    진보의 힘은 섞임에서 나온다. 진보를 추동하는 근본적인 힘은 인간의 보편적 이성이다. 사회의 진보는 인간 이성의 발전과 함께 이루어진다.
     
  • 나침반이 필요할 때 | jo**727 | 2012.12.0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대선이 코앞이다. 이번에는 우리나라가 좀 달라질 수 있을까라는 기대를 해보다가도 괜한 기대를 말자는 마음으로 바뀌게 된다. 이...
    대선이 코앞이다. 이번에는 우리나라가 좀 달라질 수 있을까라는 기대를 해보다가도 괜한 기대를 말자는 마음으로 바뀌게 된다.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 정치의 현주소이다. 그래서 이미 정치와는 담을 쌓은 사람들이 그토록 많은 이유일 것이다. 나 또한 그렇게 담을 쌓다가도 이 맘 때가 되면 담이 허물어질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관심과 냉소는 결국 나라 전체와 나를 비롯한 국민들에게 더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책의 제목이 참 거창하다. 구성을 살펴보면 국가에 대해 정의내린 여러 철학자들에 대해서 살펴보았고 진보와 보수의 명확한 정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게 하였으며 끝으로 진보에 몸 담고 있는 저자답게 훌륭한 진보주의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정의내리며 끝을 맺었다. <리바이어던>의 저자인 홉스가 국가의 전체주의가 이상적이라고 했다면 존 스튜어트 밀과 로크 등의 자유주의자들은 그에 반대되는 국가를 이성적으로 그렸으며 마르크스는 국가 자체가 자본가들의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과연 이 셋 중 우리가 지향해야 할 청사진의 국가는 어떤 것일까? 이미 전체주의도 역사상 등장하였다가 멸하였고 공산주의 또한 실패로 돌아갔기에 자유주의자들이 지향하는 국가의 모습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추악한 전체주의 과거의 모습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바로 이것이 문제인 것이다. 이는 다르게보면 마르크스가 제시한 국가의 모습과 일치한다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으로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모색할 수 있었다. 정답은 없다. 오랜 세월동안 여러 학자들이 국가의 여러 모습을 바라보면서 정의내린 것들만 보더라도 각양각색이다. 그러나 민주주의의 정의는 진정한 의미만큼은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으며 그 진정한 의미를 모든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본다. 결코 민주주의는 지도자가 최선의 선을 행하고 하고 악함을 처벌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선을 행하는 것보다도 지도자가 더 이상 악해지지 않도록 방지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이다. 이로써 나는 다가오는 대선에 어떤 선택을 해야 할 지 좀 더 고민하고 결정내릴 수 있는 방향이 잡혔다. 바다 한 복판에서 떠 있는 배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는 모르는 내게 나침반이 주어진 느낌이다. 이제 이 나침반을 이용할 때가 다가온 것 같다. 
  • 국가란 무엇인가 | pe**kw | 2012.09.2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발췌]   *헨리 데이비드 소로(Thoreau)는 마치 아나키스트처럼 보이지만, 자유주의 국가론을 신봉하는 사람...
    [발췌]
     
    *헨리 데이비드 소로(Thoreau)는 마치 아나키스트처럼 보이지만, 자유주의 국가론을 신봉하는 사람이 악을 저지르는 국가에 대처하는 특별한 삶의 방식을 보여주었다.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다음 고향에 돌아와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을 짓고 혼자 글을 쓰며 살았던 소로는 미국 연방군이 멕시코를 침략해 영토를 빼앗고, 자기가 살던 매사추세츠 주정부가 노예제도를 수호하는 조치에 예산을 쓰는 것을 보고 세금납부를 거부하다가 체포되었다....소로는 어떤 특정한 세금의 납부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 정부에 충성하기를 거부했다. 세금납부로 표현한 자신의 충성심이 야기한 결과를 보면서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정부에 대해 선전포고를 한 것이다.
     
    *마르크스가 꿈꾸었던 것은 '각자의 자유로운 발전이 만인의 자유로운 발전의 조건이 되는 연합체'였다. 계급적 적대관계가 없고, 삶의 주체로서 자유롭게 생각하고 스스로 선택하는 개인들이 서로 상생의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세상, 이보다 더 멋진 사회를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것은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천년왕국을 의미한다. 이런 사회는 더 이상 운동하거나 변화하지 않는다. 사회는 자유로운 개인들의 자발적인 연합체일 뿐, 더는 '대립물의 통일'이 아니다. 내부에 적대적 계급관계나 계급투쟁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이 사회에는 운동과 변화의 동력이 존재하지 않는다. 계급투쟁의 역사가 종결됨으로써 결국 역사 그 자체가 종결된다.
     
    *오늘날 마르크스주의 국가론은 현실적인 힘을 갖고 있지 않다. 옛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 체제는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중국은 공산당이 혼자 지배하는 일당독재 정치체제만 유지할 뿐, 경제는 미국이나 유럽과 다름없는 자본주의 체제로 전환했다. 서유럽 사회주의 정당들은 생산수단 또는 기간산업의 국유화를 요구하는 강령을 50여 년 전에 이미 삭제해버렸다.
     
    *그러나 '한 사람의 자유로운 발전이 만인의 자유로운 발전의 조건이 되는 사회'에 대한 꿈은 언제든 사람을 다시 설레게 할 수 있다. 그것은 좌절한 인류의 꿈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때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우고, 불가능한 꿈을 향해 달려간다. 결코 닿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별을 바라보며 가슴 설레는 것처럼.
     
    *힘과 위세를 내세우는 패자가 다스리는 나라의 백성은 환호작약하지만, 왕자가 덕으로 다스리는 나라의 백성은 느긋하게 자족한다. 왕자의 백성들은 죽여도 원망하지 않고 이롭게 해주어도 군주의 공으로 여기지 않는다. 백성들은 날마다 선으로 옮겨가지만, 누가 그렇게 만드는지 알지 못한다. 군자가 지나가는 곳의 사람들은 감화되며 그가 거처하는 곳은 다스려진다. -맹자-
     
    *정의는 더 강한 자의 이익이다. 모든 정권은 자기의 편익을 목적으로 삼아서 법률을 제정한다. 일단 법 제정을 마친 다음에는 자기들에게 편익이 되는 것을 다스림을 받는 자에게 올바른 것으로 공표하고, 이를 위반하는 자를 범법자나 올바르지 못한 짓을 저지른 자로 처벌한다.
     
    *민주주의 정치제도의 목적은 가장 훌륭한 사람을 권력자로 선출하여 많은 선을 행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다. 사악하거나 거짓말을 잘 하거나 권력을 남용하거나 지극히 무능하거나 또는 그 모든 결점을 지닌 최악의 인물이 권력을 장악하더라도 나쁜 짓을 많이 저지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민주주의 정치제도의 목적이며 강점이다. ...따라서 민주주의는 국가가 선을 행하는 것도 동시에 방해한다...훌륭하고 지혜로운 최선의 인물이 권력을 잡아도 선한 일을 많이 할 수 없게 만든다면 이는 무척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이것은 최악의 인물이 권력을 잡아도 마음대로 악을 저지르지 못하게 하는 대가로 감수하지 않을 수 없는 부작용이다.
     
    *애국심을 표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애국심을 발현하는 최고의 형식은 국가를 위해 죽음의 위협을 무릅쓰거나 실제로 죽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행위를 한 사람들을 애국자 또는 국가유공자라고 부른다. 모든 국가는 이런 애국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들은 그들을 존경하고 추앙한다. 그러나 그들은 다른 나라 국민들에게는 악을 저지른 인물로 간주되기도 한다...이 모두가 애국심이 지닌 두 얼굴 때문에 생기는 불가피한 현상이다.
     
    *애국심은 분명 사랑의 감정이다. 사랑의 대상이 작을수록 애국심은 더욱 강한 배타적 감정이 된다. 사랑의 대상이 크고 넓어질수록 애국심의 배타성은 희미해진다....대한민국 국민들이 흔히 받아들이는 애국심의 개념은 피히테(독일) 의 것에 가깝다.
     
    *애국심에 대한 르낭(프랑스. 애국심의 자유주의적 접근법 주장)의 견해를 채택할 경우에는 애국심을 굳이 기피할 필요가 없다. 애국심은 '국가라는 하나의 공동체에 함께 귀속되어 훌륭한 삶을 영위하고 공동의 선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 이다. 정당과 정치인은 국민들 속에서 이 의지를 북돋울 책무가 있다.
     
    *자유는 그 자체로 가장 높은 정치적 이상이다. 훌륭한 행정을 위해 자유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시민사회와 개인의 삶에서 각자 최고로 가치 있다고 여기는 대상들을 추구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자유가  필요하다. 민주주의는 본질적으로 내적 평화와 개인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실용적 도구에 불과하다.
     
    *애덤 스미스가 말한 바와 같이, 사회에 가장 유익하지만 개인이 그 비용을 보상할 수 있을 만큼 이윤이 나지 않는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것을 확실히 국가가 해야 한다. 국가가 아무런 일을 하지 않아도 합리적으로 방어되는 체제는 없다. 효과적인 경제체제는 현명하게 제정되고 지속적으로 조정되는 법적 틀을 필요로 한다. 경쟁이 적절하게 작동하기 위한 가장 본질적인 전제는 사기와 기만을 방지하는 것이다. 이것 말고 국가가 할 일은 없다. 국가는 그 밖의 다른 어떤 목적도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 어떤 하나의 목적에 최고의 우월성을 부여하여 거기에 사회 전체가 완전히, 그리고 항구적으로 복종하도록 하는 것은 자유와 양립될 수 없다. 자유사회가 단일목적에 예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 규칙의 유일한 예외는 전쟁과 재앙이 발생한 경우뿐이다.
     
    *자연은 텔로스(목적)없이는 아무것도 만들지 않는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목적이 있다. 사물이 충분히 발전해 최선의 상태에 도달하는 것, 그것이 사물의 본성이며 목적이다. 국가는 모든 인간공동체의 텔로스이며, 국가가 충분히 발전해 최선의 상태에 도달하면 최고의 선과 훌륭한 삶을 실현한다. 모든 학문과 기술의 궁극적인 목적은 선이다. 모든 학문과 기술의 으뜸인 정치의 선은 정의다. 정의는 특정한 사물을 평등한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분배하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보수주의자는  기존의 지배적 사유습성과 생활양식을 그대로 따르려고 한다. 이것은 인간의 삶에서 보수주의가 기본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환경의 변화에 의해 강요당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모두 영원히 보수주의자로 살아갈 것이다. 보수주의는 특정한 계급의 독점적 특성이 아니라 인간의 보편적 속성이다.
     
    *생산적 노동을 하지 않으면서도 가장 부유한 계급이 존재한다는 것은 생산적 노동을 하면서도 몹시 가난하게 사는 계급이 있음을 의미한다. 유한계급은 부유하기 때문에 혁신을 거부한다. 그런데 가난한 사람들은 너무나 가난해서 보수적이다. 혁신을 생각할 여유가 없는 것이다. 풍요로운 사람들은 오늘의 상황에 불만을 느낄 기회가 적어서 보수적인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내일을 생각할 여유가 없어서 보수적인 것이다. 생활환경 변화에 적당한 압력을 느끼면서도 학습하고 사유할 여유가 있는 중산층에서 주로 가장 뚜렷한 진보주의 성향이 형성되고 표출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여기저기 누더기처럼 기운 자국이 있지만 우리는 그런대로 쓸 수는 있는 정의의 원칙들을 가지고 산다. 때로 무척 남루해 보이지만, 이 남루한 원칙들이라도 세우기 위해 인류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반란과 폭동, 학살, 내정, 혁명과 반혁명을 겪었다. 그리고 그 모든 희생을 지불하면서 세운 정의의 원칙들은 민주주의 문명국가의 헌법에 새겨졌다. 대한민국 헌법에도 그 원칙이 명시되어 있다.
     
    *1987년 6월 이전까지 국가를 장악한 권력자들은 국민의 권리를 전면적으로 또는 심각하게 침해했다. 그때 대한민국에는 정의가 없었다.  국가가 자유권적 기본권을 전면적으로 보장함으로써 정의를 실현하려고 본격적으로 노력하기 시작한 것은 최초의 평화적 권력교체가 이루어졌던 1998년 2월부터였다. 그러나 역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2008년 2월 이후 우리는 이 권리의 일부를 다시 빼앗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는 대한민국 헌법이 정하는 모든 가치들이 하나의 사회 안에서 똑같이 존중받으면서 공존해야 하며,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그렇게 할 수 있따고 믿는다. 그러나 나는 자유를 원하는 것과 똑같이 간절하게 정의를 소망한다. 그래서 자유주의 국가론이라는 땅을 딛고 정의를 실현하는 국가를 바라보며 나아간다. 이것이 내가 스스로를 진보자유주의자라고 말하는 의미이다.
     
    *막스 베버(독일. 현대사회학의 창시자)는 좋은 정치인이 되는 데는 세 가지 자질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보았다. 바로 열정, 책임의식, 균형감각이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들

이 책이 속한 분야 베스트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책집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2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2%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