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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의 음악은 어떻게 우리의 영혼을 채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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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쪽 | | 129*188*12mm
ISBN-10 : 1196374821
ISBN-13 : 9791196374822
바흐의 음악은 어떻게 우리의 영혼을 채우는가 중고
저자 요셉 피퍼 | 역자 박윤정 | 출판사 파이돈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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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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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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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실존적으로 무언가 ‘되어가는’ 존재이다. 인간은 늘 ‘길 위에’ 있다.
인간에게 ‘존재’한다는 것은 ‘길 위에 있다’는 의미이다. 다른 어떤 형태로는 존재할 수 없다.
스스로 인식하든 못하든, 인정하든 안 하든, 본질적으로 인간은 목적지에
‘아직 도달하지 못한’ 순례자이다.”

이 책은 아우구스티누스의 놀라울 만큼 섬세한 통찰에서부터 휠덜린의 시구 “궁핍한 시대에 시인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에 스며 있는 고뇌에 찬 절규에 이르기까지, 크게 포물선을 그으며 사색을 이어간다. 그 목적은 한 가지를 분명히 전달하는 데 있다. 바로 음악과 미술, 시 등 인간 존재를 기쁘게 고양시키고 삶을 진정으로 풍요롭게 만드는 이 모든 것들의 근원에 관한 것이다.
독일의 철학자인 요셉 피퍼는 일과 놀이, 휴식의 의미 등 현대인들이 잊고 사는 것들에 대한 고전적인 접근을 통해 삶의 의미를 새롭게 돌아보게 하는 사상가이다. 바흐의 음악을 비롯해 조각가의 삶과 예술 등을 통해 저자가 던지는 질문은 우리가 놓치는 근본적인 물음들이다. 자유 시간과 여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진정으로 보거나 듣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기억의 진정한 의미와 힘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활동이라는 것이 있는가?
이어서 피퍼는 독자들에게 노동과 생산성을 우상화하는 세태, 상업주의, 슬로건주의, 전통적인 사색의 정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회의 파괴적인 소음을 지적하며 눈앞에 보이는 현실을 그 자체로 지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라고 권한다. 그것은 바로 깊고도 수용적인 시각, 강력한 자각, 더욱 예리하고 통찰력 있는 이해, 눈에 안 띄는 말없는 것들을 향한 진득한 개방성, 예전에 무시했던 것들을 볼 수 있는 예술가의 눈이다. 요컨대 예술가는 모든 가시적인 실제의 풍요로운 자원들을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예술가일 수는 없겠지만, 인간적으로 온전히 살아가려면 누구나 아름다움에 참여하는 게 좋다고 본다.
요셉 피퍼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그리 많이 생각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떻게 존재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떻게 존재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은 명상과 예술의 관계를 통해 찾아질 수 있다. 저자는 우리 주변의 물리적 실재를 이해하고, 이 실재에 경이감을 느끼며 사랑까지 할 수 있는 능력이 그림이나 음악, 문학에서든 예술적 성취에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저자소개

저자 : 요셉 피퍼
(Joseph Pieper, 1904~1997)

1904년 독일 엘테에서 태어나, 베를린대학교와 뮌스터대학교에서 철학과 법학, 사회학을 공부했다. 1928년 토마스 아퀴나스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10여 년 동안 자유기고가로 활동했는데, 그의 몇몇 저술들이 나치 정부에 의해 몰수당하기도 했다. 종전 후에는 뮌스터대학교에 정교수로 부임해 ‘철학적 인간학’을 가르쳤다. 1972년 은퇴한 후로도 미국 노트르담대학교 등의 여러 곳에서 1996년까지 활발하게 강의 활동을 계속하다가 1997년 세상을 떠났다. 그는 20세기의 위대한 독일 철학자 중 한 명으로서 20세기 초중반 토머스 아퀴나스 사상을 재조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주로 토마스 아퀴나스의 스콜라 철학과 플라톤의 가르침에 뿌리는 두고, 60여 년 동안 철학자와 작가로서 서구의 철학 속에 스며 있는 지혜의 전통이 현대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주요 저술로는 『네 가지 기본 덕목: 지혜, 정의, 용기, 절제The Four Cardinal Virtues: Prudence, Justice, Fortitude, Temperance』, 『여가, 문화의 토대Leisure, the Basis of Culture』, 『토머스 아퀴나스에 대하여Guide to Thomas Aquinas』 등이 있다.

역자 : 박윤정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후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극한 감동의 순간과 고양이 , 걷고 그리기를 사랑하며, 소통과 창조의 또 다른 형식을 꿈꾼다. 이 책의 내용처럼 명상과 예술의 통합을 작품을 포함한 삶 전반에서 일상적으로 소박하게 구현하며 사는 것이 큰 바람의 하나이다. 옮긴 책으로 『사람은 왜 사랑 없이 살 수 없을까』, 『디오니소스』, 『달라이 라마의 자비명상법』, 『틱낫한 스님이 읽어주는 법화경』, 『식물의 잃어버린 언어』, 『생활의 기술』, 『생각의 오류』, 『플라이트』, 『만약에 말이지』, 『영혼들의 기억』, 『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 『치유와 회복』, 『그대의 마음에 고요가 머물기를』, 『종교 없는 삶』 등이 있다.

목차

머리글 11
1장 다시, 보는 법을 배울 때 15
2장 음악은 영혼의 은밀한 사색 27
3장 음악과 침묵 49
4장 조각가의 작업실에서 나눈 세 가지 이야기 55
뮤즈의 어머니, 기억
축제의 손님들
비타 콘템플라티바: 사색하는 삶
5장 일과 자유 시간, 그리고 여가 87
옮긴이 후기 109

책 속으로

♣ 쇼펜하우어가 음악의 형이상학에 대한 심오한 담론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영혼이 완전히 알아차리지 못할 때도 음악 속에서 실제로 이 사색은 이루어지고 있다. 음악은 무엇보다도 철학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자극한다. 음악이 본질적으로 인간 실존의 근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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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펜하우어가 음악의 형이상학에 대한 심오한 담론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영혼이 완전히 알아차리지 못할 때도 음악 속에서 실제로 이 사색은 이루어지고 있다. 음악은 무엇보다도 철학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자극한다. 음악이 본질적으로 인간 실존의 근본 원리에 아주 가까이 다가가 있기 때문이다. 문화와 교육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음악이라는 예술과 음악 연주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30쪽

♣ 인간은 늘 ‘길 위에’ 있다. 인간에게 ‘존재’한다는 것은 ‘길 위에 있다’는 의미이다. 다른 어떤 형태로는 존재할 수 없다. 스스로 인식하든 못하든, 인정하든 안 하든, 본질적으로 인간은 목적지에 ‘아직 도달하지 못한’ 순례자이다. -35쪽

♣ ‘황량한 시대’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할까? 어떤 면에서 황량하다는 의미일까? 횔덜린의 대답은 아주 투명하고 간단명료하다. 여기서 말하는 ‘황량함’은 ‘축제를 즐길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인간의 진정한 실존적 결함은 아마 축제를 진실로 축제답게 누리지 못하는 무능에 있을 것이다. -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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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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