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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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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쪽 | A5
ISBN-10 : 8901082071
ISBN-13 : 9788901082073
지킬 박사와 하이드 중고
저자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역자 박찬원 | 출판사 웅진씽크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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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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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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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 책의 상태가 양호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hsongk*** 2020.09.19
773 김사합니다 수고하세요 5점 만점에 5점 ggoodd*** 2020.09.18
772 제가 지방에 거주하는데, 중고책 주문 후 다음날 받아보긴 처음이네요. 배송과 포장에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소독해주셔서 넘 좋네요. 잘 읽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hoon3*** 2020.09.12
771 너무깨끗해여!!! 배송도 나름 빠르고 ㅠㅠㅠ 5점 만점에 5점 nmj9*** 2020.09.10
770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5점 만점에 5점 ggoodd*** 2020.09.09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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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의 전통 위에서 빛나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공포 소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작품집『지킬 박사와 하이드』. 스티븐슨의 빛나는 독창성을 보여주는 고딕 공포 소설들을 만날 수 있다. 계급과 인간의 범죄 행위, 런던을 배경으로 한 작품의 의미를 다룬 로버트 미갤의 서문과, 소설의 과학적인 배경 및 지킬 박사와 하이드라는 이중적인 인간성 발현에 대한 에세이를 함께 수록하였다.

공포 소설의 고전으로 꼽히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분열된 자아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등장시킨 작품이다. 선과 악을 대표하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통해 인간의 이중적인 본성을 그리고 있다. 마지막에 가서야 하이드의 진짜 정체성을 밝히면서, 인간 내면의 가장 밑바닥에 존재하는 악마적 성향을 보여준다.

<오랄라>와 <시체 도둑>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출간된 크리스마스 소설이다. <오랄라>는 흡혈귀와 그로 인해 저주받은 한 가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시체 도둑>은 악명 높은 버크와 해어의 이야기를 소설로 형상화한 것이다.

시리즈 살펴보기!
세계적인 작가들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고전 문학 시리즈「펭귄클래식」한국어판. 충실한 원본을 토대로 소개하고,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연구자 및 현대 주요 작가들이 직접 쓴 서문을 함께 실어 전문성을 갖추었다. 또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선별하되,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저자소개

목차

서문
판본에 대하여

지킬 박사와 하이드 -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기이한 사례
시체도둑
오랄라
꿈에 관하여

지킬 박사 분석 - 지킬 박사의 실험과 하이드로의 변신에 관한 과학적 배경 문헌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펭귄클래식’ 시리즈 한국어판 10종 11권이 펭귄클래식 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시대를 초월하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펭귄클래식 시리즈는 세계적인 출판사 펭귄그룹과 웅진씽크빅 단행본그룹이 합작한 브랜드인 펭귄클래식 코리아에서,...

[출판사서평 더 보기]

‘펭귄클래식’ 시리즈 한국어판 10종 11권이 펭귄클래식 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시대를 초월하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펭귄클래식 시리즈는 세계적인 출판사 펭귄그룹과 웅진씽크빅 단행본그룹이 합작한 브랜드인 펭귄클래식 코리아에서, 지난 2월 선보인 중국어판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번역 출간되는 것이다.

■ 대중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세계문학의 정본

펭귄클래식 한국어판은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문학의 고전들을 충실한 원본을 토대로 소개할 뿐만 아니라, 해당 작품마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연구자 및 현대 주요 작가들이 직접 집필한 서문(Introduction)을 함께 실어 전문성을 더한다. 이런 점에서 펭귄 클래식 시리즈는 고전 작품과 이 시대 최고의 석학 혹은 작가들의 해설을 동시에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펭귄클래식 10종은 한국 독자들에게 가장 친숙하면서도 중요한 고전으로 영미 문학, 독일문학, 러시아문학, 스페인문학에 이르기까지 세계문학의 중요한 고전이자, 주요 고전 작가들의 대표작이다. 또한 대중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선별하되,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신선한 작품들 또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상과 풍경』은 국내 초역되는 작품이며, 『성』, 『이탈리아 기행』 등을 비롯한 비영미권 작품들은 원전에서 옮긴 것이다. 정확성과 전문성을 갖춘 판본을 토대로, 권위 있는 학자들의 서문과 작품 해설 및 각주를 충실히 싣고 있는 펭귄클래식 판본은 전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새로운 고전 문학 시리즈이다.

■ 작가와 작품에 대한 충실하고도 깊이 있는 문헌 수록

과거와 현재 펭귄클래식 시리즈는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1200권이 넘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펭귄은 수백만 독자들을 위해 읽기 쉽고 권위 있는 최신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양서를 출판하는 데 계속 전념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 첫 선을 보일 한국어판 펭귄클래식 시리즈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서부터 카프카의 『성』, 톨스토이의 『크로이체르 소나타』에 이르기까지 세계문학의 중요한 고전이자, 주요 고전 작가들의 대표작으로 한국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고전 10종으로 선정했다.

펭귄그룹은 '돌링 킨더슬리', '퍼핀’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를 가지고 매년 4000여 권의 서적을 출간하고 있다. 이번 펭귄클래식 한국어판은 ㈜웅진씽크빅 단행본그룹 임프린트인 '문학에디션 뿔' 소속 '펭귄클래식 코리아'에서 2008년 최대 50종, 향후 5년 내 250여종의 시리즈를 출판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비영미 언어권의 작품들을 다양하게 소개하며, 논픽션 에세이, 사회과학적 저작에 이르기까지 특정 시대와 특정 장르의 한계를 넘어 고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여는 시리즈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인간의 분열되고 숨겨진 자아,
그 소름 끼치는 이중성에 대한 탐구

처음 출간 당시 ‘선정적인 싸구려 소설’ 정도로 치부되었던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블랙 심리 판타지 소설은 분열된 자아라는 개념을 이 세상에 최초로 내놓았다. 이 소설은 세간의 존경을 받는 지킬 박사와 ‘저주받아 마땅한 젊은이’ 에드워드 하이드의 이상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자, 안개 낀 런던의 살인자 추격전이다. 또한 마지막에 가서야 밝혀지는 하이드의 진짜 정체성은 이 작품이 인간의 가장 밑바닥에 존재하는 악마적 성향에 대한 소름끼치는 탐구서라는 점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의 다른 이야기들 역시 고딕 전통 속에서 찬연히 빛나는 스티븐슨의 독창성을 입증하고 있다. 「오랄라」는 흡혈귀와 그로 인해 저주받은 한 가문의 이야기이고, 「시체 도둑」은 악명 높은 버크와 해어의 이야기를 섬뜩한 소설로 형상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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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드디어 읽다. | ss**um | 2015.11.2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서태지와 아이들 3집에 수록된 <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생각이 난다. 서태지와 아이들을 좋아했을 때 내용이 무척 궁...

    서태지와 아이들 3집에 수록된 <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생각이 난다. 서태지와 아이들을 좋아했을 때 내용이 무척 궁금하면서도 선뜻 책을 읽어볼 생각을 하지 못했던 책이었다. 서태지가 부른 노래로 유추할 뿐, 그러부터 14년이 지난 현재 이제서야 나는 서태지가 불렀던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 서태지가 부른 노래와 여기 저기서 주워 들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에 관한 정보로는 성이 차지 않았었는데, 이제서야 궁금증을 해소하게 되었다.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 버렸지만 나만의 <지킬박 사와 하이드>를 만날 수 있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감회가 새록새록 솟아나고 있다.

     

       이 책의 소제목이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기이한 사례' 라고 나와 있듯이 지킬 박사 중심으로 사건을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지킬 박사의 주변인들에 의해서 마치 보고서를 발표하듯 복잡한 형식으로 흘러간다. 책을 읽는 내내 가장 궁금했던 것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동일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신체와 외모가 변했을까 하는 점이었다. 하이드의 잔인한 범죄를 통해 동일 인물의 소행이라 인정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껏 지킬 박사가 가면을 쓰고 하이드로 변신 한다고 알고 있었기에 저자가 어떻게 동일인물로 묘사해 갈지 궁금했다. 아무리 변신을 한다고 해도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외적인 면이든, 내적인 면이든 완전히 달랐기에 과연 같은 인물인가에 대한 의문은 끊이질 않았다. 그 가운데 지킬 박사의 절친한 친구인 래니언 박사가 지킬박사에 관해 의문을 풀어주지 않은 채 사망하고 만다. 래니언박사, 지킬 박사와 절친한 사이였던 어터슨 변호사는 그 모든 의문의 중심에 서서 사건을 풀어가고 있다. 하이드의 범죄, 래니언 박사의 죽음, 지킬박사의 두문불출. 더 이상 지켜볼수만 없었던 어터슨은 지킬 박사가 틀어박혀 있던 서재의 문을 부수고 들어가지만 그곳에는 하이드의 시신만이 있을 뿐이었다.

     

      그사건에 이어 래니언 박사의 편지와 헨리 지킬의 고백을 통해 우리는 모든 사건의 정황을 알게 된다. 외부로 드러나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행위들, 지킬 박사의 내면을 차지하고 있던 이중성이 모두 드러난다. 지킬 박사는 화학 실험을 통해 하이드로 변할 수 있는 약을 만들고 범죄를 저질렀다. 인간관계, 명예, 부 등 아쉬울 것이 하나도 없었던 그는 내면에 존재하는 악을 유혹을 뿌리칠 수 없어 하이드라는 인물로 드러낸 것이다. 하드에서 다시 지킬 박사로 돌아온 그는 하이드가 저질러 놓은 악행을 고쳐 놓으려고도 했다. 그러면 그의 양심이 편해 질 수 있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이드의 악행을 고친다고 하더라도 지킬 박사가 양심이 있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독자는 책을 읽는 내내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동일인물로 봐야 하는지, 하이드를 지킬 박사에서 떨어져 나온 또 다른 개체로 봐야 하는지 헷갈릴 수 밖에 없다. 스스로 범죄를 행하며 쾌락을 느낀 최초의 사람이라고 고백했듯이 하이드를 완전히 부인할 수 없다. 내면에 존재하는 훌륭한 모습과 사악한 모습 중에서 사악한 자신과 결합해 가는 과정이 하이드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온전히 다른 인물로도, 같은 인물로도 인정할 수 없는 애매모호함이 존재하는 가운데 어지러운 내면을 여행할 수 밖에 없다.

     

      내 스스로도 내면에 존재하는 이중적인 자아를 부정할 수 없기에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온전히 비판할 수가 없었다. 지킬 박사와 다른 점이 있다면 사악한 모습을 애써 누르며 사는 것이 우리의 삶이고 그것을 과감히 꺼낸 것이 지킬 박사가 아니였을까. 그렇더라도 우리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은 기본적으로 갖추어진 자아와 살아가면서 만들어가는 자아이다. 그 자아를 잘 조화 시켜 사악함이 나를 뚫고 나오려 해도 인간의 면모를 잃지 않으려는 노력. 그런 노력이 있을 때 제 2의 하이드를 만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이 책에는 <시체도둑>과 <오랄라>라는 작품이 실려 있었다. <시체도둑>은 해부학 강사와 시체도둑의 사이에서 거래를 도와야 했던 젊은 의대생을 실재 사건과 연관해서 쓴 소설이다. 공포소설의 계절인 여름에 으스스하게 읽을 수 있었던 반면에 <오랄라>는 해설이 없이 읽기에는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다. 모호함 속에 펼쳐지는 부상당한 군인의 고백은 정신적인 면과 흡혈귀로 몰락한 가문의 이야기라는 것을 전혀 감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섬세하게 펼쳐지는 묘사가 어우러지는 <오랄라>는 전형적인 고딕소설 분위기였다. 요즘같은 장마로 인해 우중충한 날씨가 연일 계속 될 때 안개 자욱한 런던을 떠올리며 스티븐슨의 소설로 빠져보는 것도 여름을 이기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이 리뷰는 리뷰 마블 이벤트 응모작 입니다
  • 인간의 이중성 | sn**e86 | 2013.11.1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음 고전이라고 하기는 좀 뭐하지만, 원형텍스트(이런 표현이 가능한지는 모르겠다)가 가지는 힘을 보여주는 작품. 수많은 변주가 ...
    음 고전이라고 하기는 좀 뭐하지만, 원형텍스트(이런 표현이 가능한지는 모르겠다)가 가지는 힘을 보여주는 작품. 수많은 변주가 가능하고, 그 모든 변주를 수용할 수 있는 틀.

    펭귄판의 해설 역시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현재의 텍스트상으로는 약간 억지이지만, 그러한 해석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도 재미있을거 같다.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직시와 또한 그러한 이중성을 유리하게 통제하고 싶어하는 욕망은 인간의 역사에서 결코 없어지지 않을 듯하다.
  • 지킬박사와 하이드 | 12**bin | 2013.05.2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한창 독서에 빠져있던 초등학생 시절 엄마와 함께 장을 보러 나간 날 독서코너에서 표지를...
    한창 독서에 빠져있던 초등학생 시절 엄마와 함께 장을 보러 나간 날 독서코너에서 표지를 보고 끌려서 산책이 바로 지킬박사와 하이드였다. 비가 오는 날 검은 색의 옷을 입고 검은색으로 칠해진 신사가 서있는 그림이었는데 매우 인상적인 표지였다. 당시 어렸지만 책을 읽고 나서 결말에 대해 충격을 받았었다. 최근에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나오는 지금 이 순간이라는 노래를 들었다. 어렸을 때 읽었던 기억이 나면서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책을 펼쳤다.
    변호사 어터슨은 친척인 엔필드와 산책을 하던 중 하이드라는 남자가 길모퉁이에서 자신과 부딪히니 여자아이를 발로 짓밟고는 길바닥에 버려둔 채 떠나버렸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 이야기를 들은 어터슨은 지킬박사에게 가게 되는데, 하이드는 지킬의 유언장에 지킬이 사망 시 그의 모든 소유물을 받는 사람으로 적혀있는 사람이었다. 어터슨은 래니언박사와 하이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던 어느 날 하원의원이 하이드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 이후 지킬은 하이드를 버리고 새 출발을 하는 가 싶더니 칩거생활에 들어가 버리고, 래니언은 지킬에 대해 말하기만 하면 몸서리를 치더니 죽게 된다. 지킬의 하인인 폴에 의해 지킬의 집에 들어가게 된 어터슨은 하이드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게 되고, 이 후 자신에게 온 래니언의 편지를 본 어터슨은 모든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게 된다.
    지킬박사와 하이드에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고찰이 나온다. 선과 악은 절대로 분리 될 수 없다기보다는 인간의 내면에는 누구에게나 악이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는 듯하다. 하이드는 지킬박사가 자신의 모습에서 떼어놓으려고 하던 이었다. 처음 하이드로 변했을 때의 모습은 작았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때에 마음대로 변할 수 있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지킬박사는 자신의 뜻대로 본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본 모습으로 돌아가도 다시 하이드로 변하게 된다. 결국 지킬박사는 하이드의 모습으로 죽게 된다. 이대로 책은 결말을 맞게 되는데 악이 없어지는 것이 아닌 지킬박사가 악에 의해 파멸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자신의 욕망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맞이했다는 그런 결말이 아닌 결국 자신의 본성을 버리지 못했다는 것이 현실적이었다.
    지킬박사는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뛰어난 재능과 착한 마음씨로 모두에게 찬양받는 사람이었다. 그렇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자신의 마음대로 하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었다. 나 또한 어렸을 때부터 한편으로는 희생하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이기적이고, 배타적인모습을 보였다.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이러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선한 사람이어도 마음 한 구석에는 자신의 마음대로 하고픈 욕망이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욕망을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선한 사람으로 지낼 수도 있고, 지킬박사처럼 파멸할 수도 있다. 책을 읽고 나서 나도 지킬박사처럼 내 욕망을 따로 분리한다면 어떻게 되었을 까하고 생각해보았다. 나 또한 지킬박사처럼 욕망이 내 모습을 뛰어넘어 모든 부분을 차지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인간은 누구나 이중적인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둘 모두 '나'이다. 이것을 가장 잘 드러낸 작품이 &...
    인간은 누구나 이중적인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둘 모두 '나'이다. 이것을 가장 잘 드러낸 작품이 <지킬 박사와 하이드>라는 데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수많은 연극과 영화, 뮤지컬로까지 공연이 되고 있으니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전해들은 이야기의 형태로라도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내용을 알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러했다. 어렸을 때는 물론이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 책으로도 읽어본 적이 없었고 TV에서 여러차례 방영되었을 때도 처음부터 끝까지 본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약간은 설레는 마음으로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펼쳤다.
     
    영화화 되었으니 장편일 것이라는 내 예상을 깨고  <<지킬 박사와 하이드>>에는 총 3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게다가 1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널리 읽히며 공포소설의 한 획을 그은 이 단편들은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혀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 상업적으로 쓴 소설들이라는 점이 정말 놀랍다. 그가 천부적인 소질을 갖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내용을 다른 매체를 통해 제대로 보지 않은 것에 감사했다. 언뜻 대충 봤던 영화의 느낌과는 매우 달랐다. 이야기는 지킬박사의 오랜 친구인 어터슨 변호사를 중심으로 서술되지만 어터슨 변호사도 마지막까지 진실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그 극적 긴장감이 엄청나다. 게다가 마지막 결론과 사건 전말이 밝혀지는 부분은 또다른 친구인 래니언 박사의 편지와 헨리 지킬이 남긴 편지 두 편으로 이루어지므로 모든 상황을 판단하고 깨닫는 것은 온전히 독자의 몫이다. 바로 그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영화나 연극, 뮤지컬로 보아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그 복잡미묘한 감정들!  마지막 그의 편지 부분에서 지킬 박사가 얼마나 많이 자기 자신에 대해 성찰하고 고민해 왔는지 잘 알 수 있다.
     
    좋은 환경에서 자랐고, 많은 부를 가지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남들에게 선한 이미지로만 있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게 되고, 그런 부담감과 함께 쾌락을 추구하는 자신이 수치스럽게 느껴지는 것을 견딜 수 없게 된다. 그가 학자이기 때문에 실험을 하게 되지만, 그런 갈등은 우리 모두가 하는 것 아닐까? 나 자신도 하루에도 여러번씩 내가 원하는 것과 해야만 하는 것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그런 차이를 줄여가는 것이 바람직한 '자아상'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지킬 박사의 고민과 갈등이 애처롭게도 느껴지는 것이다.
     
    오늘은 아침부터 하루종일 비가 세차게 내렸다. 하늘은 우중충하고 집에 혼자 앉아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읽고 있으니 조금 으스스하기도 하다. 3편의 단편 중 한 작품인 <시체 도둑>을 읽으면서는 정말 얼마나 무서웠던지... 뒤에서 갑자기 좀비라도 튀어날올 것 같은 기분이다. <오랄라>도 앞의 두 작품과는 다르게 로맨틱하게 흘러서 흐뭇하게 읽다가 뒤의 반전에 기겁을 했다. 오래된 고전이 아직도 우리들에게 이런 감동과 감정을 줄 수 있다니 정말 놀랍다. 앞의 서문과 로버트 미갤의 분석에서 조금 더 잘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이해할 수 있고, 작가가 직접 쓴 <꿈에 관하여>를 읽으며 이 소설을 쓰게 된 배경도 알 수 있어 더욱 즐겁게 읽었다.

  • 지킬 박사와 하이드 | mv**lt | 2010.11.0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관계>   지킬 박사와 하이드 이야기는 서문에서 로버트 미갤이 말한 것처...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관계> 
     지킬 박사와 하이드 이야기는 서문에서 로버트 미갤이 말한 것처럼 그 내용을 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적으로 우리가 아는 것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이야기를 얘기할 때와 실제로 책을 볼 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지킬과 하이드의 관계에 대한 오해였다. 흔히 우리는 지킬과 하이드를 생각하면 선과 악, 이분법적 논리에 의해 이들을 나눈다. 이러한 이분법은 우리가 스티븐스의 작품을 감상하는데 심각한 방해 요소가 된다. 왜냐하면 하이드를 '자의적으로' 만들어낸 것이 바로 지킬 박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소설이 재미있는 이유는 선과 악으로 대변되는 지킬과 하이드의 갈등 때문이 아니다. 인간을 다중적이라고 본 지킬 박사가 자신의 쾌락을 위해 악의 편에 서 있는 하이드를 자기 내부에서 불러들이게 된다. 그러면 자신의 쾌락을 맘껏 누릴 수 있고 다시 지킬로 돌아가기만 한다면 아무런 위험도 없기에 안전하기까지 하다. 신학적 용어인 '죄성'에 의해 만들어진 내부의 괴물은 지킬 박사의 바람대로 그를 만족시켜준다. 그러나 여기서 지킬 박사가 간과한 사실은 모든 만물에는 중심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 자신을 다중성의 모체로 보았던 지킬 박사는 자신의 욕망에 따라 하이드를 만들었지만 선에 해당되는 자아의 대상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종국에 그를 하이드가 지배한 것은 인간의 본성이 자석처럼 악에게 인력 작용을 한 것 때문이 아니라 선의 대상이 부재했기 때문이다.
     
    <지킬에 대한 평가>
     그렇다면 왜 지킬은 하이드를 만들어냈을까? 나는 이 질문을 항상 해왔지만 원작을 보기 전에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각색한 어느 작품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사실 원작에서조차 명확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마지막 장인 지킬의 고백에서의 암시와 하이드의 행동을 통해 추측할 수 밖에 없다. 지문에 나와 있는 바에 의하면 하이드를 만들어낸 이유가 쾌락을 탐하려는 성향 때문이다. 이것은 당연한 이야기고 누구나 쉽게 맞출 수 있는 문제를 푸는 것과 같다. 더 뒤에 나온 지문을 살펴보면 사실 상 하이드를 만들게 된 이유는 선과 악의 영역을 타인들 보다 깊게 분리시켰기 때문이다. 철저하게 선과 악을 분리시킨 이유는 <타락해서 라기 보다 그가 지향하는 바가 매우 염격했기 때문이다.> 결국 지킬이 원했던 것은 선과 악이 서로 간섭하기에 - 선을 행한다면 쾌락이 지킬을 유혹하고, 악을 행한다면 양심이 그를 질책할 것이다 - 아예 이 둘을 분리시키자는 생각이었다. 둘 다에게 손을 들어주면서 눈 감아주는 것은 위선이라고 생각하는 엄격함 때문에. 여기서 또 하나의 오해가 풀린다. 우리는 지킬 박사를 생각하면 위대한 과학자(인간의 형이상학적인 부분을 실체화시켰기 때문에)나 죄의식의 피해자(하이드에거 끊임없이 시달리기에)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작품에서 등장하는 지킬은 단지 무책임한 겁쟁이에 불과할 뿐이다. 앞서 말했듯이 지킬이 하이드를 만들어 낸 것은 쾌락을 안전히 실현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그 바람이 실현되는 순간에 지킬 박사는 겁을 먹고 만다. 마치 친구를 시켜 훔친 물건이 증거가 없음에도 손에 쥐고 있는 것만으로 두려운 것 처럼. 그리고 그는 결단력 없이 지킬과 하이드 사이에서 우유부단하게 행동한다. 그의 이러한 모습은 마치 과자를 끊임없이 먹기 위해 과자를 만드는 기계를 만들고 이가 상할까 그것을 파괴할지 그대로 둘지 고민하는 자폐증 환자처럼 보인다.
     
     이 작품을 읽으면 서 알 수 있는 사실들 - 심리학적, 병리학적, 범죄학적 추론 등 - 은 무긍무진 하겠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내가 쓸 수 있는 한계는 여기까지다. 다만 이 작품은 무엇보다도 이야기의 최고의 가치인 '재미'가 있다는 것이고 그것 만으로 우리가 이 작품을 읽고 나서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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