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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세계시인선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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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쪽 | 규격外
ISBN-10 : 8937475073
ISBN-13 : 9788937475078
악의 꽃(세계시인선 7) 중고
저자 샤를 보들레르 | 역자 황현산 | 출판사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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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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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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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돌아온 세계시인선! 한국 시문학의 바탕을 마련한 「세계시인선」. 대부분 번역이 일본어 중역이던 시절, 원문과 함께 제대로 된 원전 번역을 시작함으로써 세계 시인선은 우리나라 번역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지금까지의 독자 호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계시인선은 새로운 단장을 시작했다. 세련된 표지와 더불어 젊은 감성을 지향한 것. 전통은 고수하면서도 참신한 기획을 위해 문학성을 재조명했다. 또한 형식에서는 세계시 인선만의 원문 병기를 유지했지만 디자인에서는 감각적인 미니멀리즘을 추구했다.

민음사 세계시인선 제7권 『악의 꽃』.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의 시집 을 황현산 문학평론가의 참신한 번역으로 펴냈다. 정치, 윤리, 혹은 종교적 내용이 전혀 없고, 화려한 수사로 독자들에게 감명을 주려고 하지도 않은, 보를레르의 감정에서 나온 진실의 목소리를 만난다.

저자소개

저자 : 샤를 보들레르
저자 샤를 보들레르(Charles-Pierre Baudelaire, 1821-1867)는 지적이면서도 예술가적인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은 보들레르는 어머니의 재혼과 군인 계부 아 래서 방황했다. 그러나 일찍 시의 세계를 발견한다. “풍경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오직 나를 통해서, 나의 개인적인 시선, 내가 그 풍경에 부과하는 관념과 감정을 통해서 아름다 운 것이다.” 1848년 혁명 동안 보들레르는 공화주의자로서 논쟁의 장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지 만, 나폴레옹이 쿠데타로 나폴레옹 3세에 즉위하자 점차 정치적 행동주의에서 등을 돌렸다. 그 러나 작가로서는 더욱 위험한 행동주의자가 되어 예술의 위계에 의문을 제기하고 전통을 전복 하면서 독보적인 창작 세계를 펼쳐 보였다. 보들레르의 혁명성은 가장 엄격한 형식의 소네트에 신랄한 은유를 담은 데 있다. 보들레르는 또한 ‘당대성’을 가장 잘 담아낸 선구자이기도 하다. “시대에 속해 있어야 한다.”

역자 : 황현산
역자 황현산은 고려대학교 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기욤 아폴리네르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고려대 불문학과 명예교수이다. 프랑스 현대시에서 상징주의와 초현실주의를 연구하며 문학비평가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 『밤이 선생이다』, 『우물에서 하늘 보기』, 『잘 표현된 불행』, 『말과 시간의 깊이』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앙드레 브르통의 『초현실주의 선언』, 드니 디드로의 『라모의 조카』, 말라르메의 『시집』 등이 있다. 팔봉비평문학상, 대산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번역비평학회 초대 회장을 지냈다.

목차

독자에게 AU LECTEUR
알바트로스 L’ALBATROS
상승 ELEVATION
만물조응 CORRESPONDANCES
원수 L’ENNEMI
길 떠나는 집시 BOHEMIENS EN VOYAGE
미(美) LA BEAUTE
미녀 찬가 HYMNE A LA BEAUTE
이국의 향기 PARFUM EXOTIQUE
발코니 LE BALCON
저녁의 해조 HARMONIE DU SOIR
여행에의 초대 L’INVITATION AU VOYAGE
가을의 노래 CHANT D’AUTOMNE
태양 LE SOLEIL
일곱 늙은이 LES SEPT VIEILLARDS
키 작은 노파들 LES PETITES VIEILLES
지나가는 여인에게 A UNE PASSANTE
안개와 비 BRUMES ET PLUIES
넝마주이의 술 LE VIN DES CHIFFONNIERS
연인들의 죽음 LA MORT DES AMANTS
여행 LE VOYAGE

작품에 대하여 : 현대시의 출발 (황현산)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1973년 시작한 역사적인 〈세계시인선〉 43년간 가장 긴 생명력을 이어온 시리즈 민음사 창립 50주년 기념 리뉴얼 15권 발간 ● 한국 시문학의 바탕을 마련한 세계시인선 1970-1980년대에는 시인들뿐만 아니라 한국 독자들도 모더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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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시작한 역사적인 〈세계시인선〉
43년간 가장 긴 생명력을 이어온 시리즈
민음사 창립 50주년 기념 리뉴얼 15권 발간

● 한국 시문학의 바탕을 마련한 세계시인선


1970-1980년대에는 시인들뿐만 아니라 한국 독자들도 모더니즘의 세례를 적극적으로 받아 들였다. 때로는 부러움으로, 때로는 경쟁의 대상으로, 때로는 경이에 차서, 우리 독자는 낯선 번 역어에도 불구하고 새로움과 언어 실험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러한 시문학 르네상스에 박차를 가한 것이 바로 세계시인선이다.
민음사는 1966년 창립 이후 한국문학의 힘과 세련된 인문학, 그리고 고전 소설의 깊이를 선보 이며 종합출판사로 성장했다. 특히 민음사가 한국 문단에 기여하며 문학 출판사로 발돋움하 는 계기가 바로 ‘세계시인선’과 ‘오늘의시인총서’였다. 1973년 12월 이백과 두보의 작품을 실 은 『당시선』(고은), 폴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김현),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검은 고양이』(김주 연), 로버트 프로스트의 『불과 얼음』(정현종) 네 권으로 시작한 세계시인선은 박맹호 회장이 고 김현 선생에게 건넨 제안에서 비롯되었다.

“우리가 보는 외국 시인의 시집이라는 게 대부분 일본판을 중역한 것들이라서 제대로 번역이 된 건지 신뢰가 안 가네. 현이(김현)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이 대부분 프랑스나 독일에 다녀온 이들 아닌가. 원본을 함께 실어 놓고 한글 번역을 옆에 나란히 배치하면 신뢰가 높아지지 않을까. 제대로 번역한 시집을 내 볼 생각이 없는가?”

대부분 번역이 일본어 중역이던 시절, 원문과 함께 제대로 된 원전 번역을 시작함으로써 세계 시인선은 우리나라 번역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되었다. 당시 독자와 언론에서는 이런 찬사가 이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요, 또 책임 있는 출판사의 책임 있는 일이라 이제는 안심하고 세계시인선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하여 세계시인선은 출판 역사상 가장 오랜 수명을 이어 온 문학 총서의 하나이자 시문학계와 민음사를 대표하는 시리 즈가 되었다.

● 지금의 한국 시인들에게 영혼의 양식을 제공한 세계시인선

“탄광촌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할 때 세계시인선을 읽으면서 상상력을 키웠다.” ㅡ최승호 시인 “세계시인선을 읽으며 어른이 됐고, 시인이 됐다.” ㅡ허연 시인
“나에게 세계시인선은 시가 지닌 고유한 넋을 폭넓고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기회였다.” ㅡ김경주 시인

세계시인선은 문청들이 “상상력의 벽에 막힐 때마다 세계적 수준의 현대성”을 맛볼 수 있게 해 준 영혼의 양식이었다. 특히 지금 한국의 중견 시인들에게 세계시인선 탐독은 예술가로서 성장 하는 밑바탕이었다. 문화는 외부의 접촉을 독창적으로 수용할 때 더욱 발전한다. 그렇게 우리 독자들은 우리시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시성들과 조우했고, 그 속에서 건강하고 독창적인 우리 시인들이 자라났다.

하지만 한국 독서 시장이 그렇게 시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시문학 전통이 깊은 한국 인의 DNA에 잠재된 자신감이 아니었을까? 이러한 토대에서 자라난 시문학은 또 한 번의 르네 상스를 맞이했다. 국내 출판 역사에서 시집이 몇 권씩 한꺼번에 종합베스트셀러 랭킹에 자리 를 차지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는 세상을 향해 보다 더 인상적인 메시지를 던져야만 하는 현대인에게 생략과 압축의 미로 강렬한 이미지를 발산하면서도 감동 과 깊이까지 품은 시는 점점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 씨앗을 심어 왔던 세계시인선이 지금까지의 독자 호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리뉴얼을 시작했다.

● 국내 초역 5권, 문학성 재조명 3권, 세계시인선 신참 리스트 9권, 국내시 3권

새롭게 단장하는 세계시인선은 번역에 있어서 (1)전문가들과 함께했던 기존의 전통(김남우, 김 준현 교수 등 분야 권위자)을 지키고, (2)믿을 수 있는 번역(황현산, 김화영 문학평론가 등)을 유지하면서, (3) 오늘의 젊 은 감성(김경주 시인 등)을 동시에 지향했다. 한편 기획에서는 (4) 정전에 충실하면서(호라티우스 등), (5)고전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대성을 반영하였고(부코스키 등), 동시에 (6) 참신한 기획을 위해 문학성을 재조명(『욥의 노래』, 『꽃잎』 등)하는 작업에도 힘을 기울였다. 또한 (7) 형식에서는 세계시 인선만의 원문 병기를 유지했지만, (8) 디자인에서는 감각적인 미니멀리즘을 추구했다.

새로운 기획 중에서 특히 『욥의 노래』의 경우 국내에서 문학 텍스트로서는 처음 시도되는데, 서양에서는 매우 높이 평가받고 있는 비극 정전이다. 『욥의 노래』의 구조는 전통적인 법정 공 방의 형식과 닮아 있고, 주제는 “인간은 왜 고통을 겪어야 하는가?”라는 고전적인 키워드를 다 루고 있으면서, 운문이라는 시문학 형식 속에 숭고미를 담았다. 자신이 초래하지도 않은 비극 적인 결과 앞에서, 이해할 수 없는 고난 앞에서 우리는 절망 속에 허우적거리며 합리적인 이유 를 찾아보기도 하고, 하늘을 향해 소리쳐 원망해 보기도 한다. 처음엔 동정을 보내는 친구와 가족이 공감해 주는 것 같지만, 훈계랍시고 하는 이들의 조언은 점차 알량한 비난으로 변질된 다. 그 누구도 나의 고통을 위로해 줄 수 없다. 그래서 인간은 모두 혼자다. 『욥의 노래』는 철저한 외로움을 통과하며 비극에서 의미를 찾고 존재론적인 위기를 극복해 나 가는 한 인간의 분투를 보여 주는 히브리 시문학의 정수다. 또한 서양문학 전통에서 ‘이유 없 는 고통’이라는 매력적인 모티프를 제공한 위대한서사시다.

찰스 부코스키의 경우 한국에서 인기 있는 소설가이지만, 미국에서는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 는 현대 시인 가운데 하나다. 문학사에서 소설가보다 시인으로서 더 평가를 받을 작가이기 때 문에, 대표작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를 국내 처음 소개함으로써 우리 독자에게도 그 위상을 알리고자 한다. 또한 『검은 토요일에 부르는 노래』 역시 국내 주로 마르크스주의 극작가로만 알려진 브레히트가 마르크스주의를 받아들이기 이전에 쓴 『가정기도서』(대부분 국내 초역)를 소개함으로써 상당한 분량의 시를 남겼던 브레히트의 시인으로서의 면모를 소개한다.

한편 김수영 시인은 국내 참여시인으로서 언급되는 경우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순수한 문학성 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 그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김수영이 시작 활동 초기부터 가장 많이 사용해 온 꽃의 이미지와 꽃에 대한 단어(112회)를 중심으로 매우 새로운 시선집을 선보였다. 또한 『사슴』에는 백석이 북한에서 발표한 시들을 포함시켰다.

1973년 기획 당시 계획했던 100권 달성이 목표이며, 2017년까지 50권 출간할 예정이다. 앞으 로도 계속 정전과 참신한 타이틀을 동시 기획하여 전통과 현대의 긴장 속에서 역사적인 시리즈 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작가는 세상의 적이다.” ㅡ샤를 보들레르
한국번역비평학회 초대회장 황현산 문학평론가의 믿을 수 있는 번역!
“보들레르의 목소리에는 정치, 윤리, 혹은 종교적 내용이 전혀 없었고, 화려한 수사로 독자들에게 감명을 주려고 하지도 않았다. 관념이 아니라 감정에서 나온 목소리였다.” ㅡ피터 게이

안개 낀 삶을 무겁게 짓누르는 권태와 망망한 근심걱정에 등 돌리고, 복되도다, 빛나고 청명한 벌판을 향해 힘찬 날개로 날아갈 수 있는 자, 생각이 종달새처럼, 하늘을 향해 아침마다 자유 비상을 하는 자, ㅡ삶 위로 날며, 꽃들과 말 없는 것들의 말을 애쓰지 않고 알아듣는 자 복되도다!
ㅡ「상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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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샤를 보들레르 | KT**07 | 2016.06.2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서구 현대시의 시조로 불리는 보들레르, '악의 꽃'은 그가 남긴 단 한 권의 시집이다. 번역가인 황현산에 따르면 '악의 꽃'은...

    서구 현대시의 시조로 불리는 보들레르, '악의 꽃'은 그가 남긴 단 한 권의 시집이다. 번역가인 황현산에 따르면 '악의 꽃'은 보들레르가 "자신의 모든 심정, 모든 애정, 모든 종교, 모든 증오를 쏟아" 부은 책이다. 그래서인지 어렵다. 더욱이 '중요하다고 생각되거나 널리 알려진' 시만을 골라 담은 것도 어려움을 배가시킨다.

     

    보들레르의 시는 대체로 '시인으로서의 삶'을 많이 담았다. 시인의 미학적 윤리관을 담은 <독자에게>, 시인으로 태어나 살아가는 자의 축복을 노래한 <상승> - 삶 위로 날며, 꽃들과 말없는 것들의 말을 애쓰지 않고 알아듣는 자 복되도다!

    아름답지만 붙잡혀 날지못하고 희롱당하는 새처럼 시인의 고통과 고초를 대비시킨 <알바트로스> 등에서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이상적인 미에 대한 동경이 갖는 이중성을 드러낸 <미>와 <미녀 찬가>. 빅토르 위고에게 보낸 <일곱 늙은이>와 <키 작은 노파들>. 도시에 남겨진 자의 쓸쓸함과 황폐함은 담은 <안개와 비> 등이 눈길을 끈다.

     

    6장으로 구성된 완역본을 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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