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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켈러-A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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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쪽 | B6
ISBN-10 : 8989548020
ISBN-13 : 9788989548027
헬렌켈러-A LIFE 중고
저자 도로시 허먼 | 역자 이수영 | 출판사 미다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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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7월 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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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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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 전기작가 도로시 허먼의 위인전. 자신의 불행을 극복하고 한평생 동안 장애인들을 위해 헌신했던 헬렌 켈러의 전기. 두 살 때 병에 걸려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게 되었지만 피나는 노력끝에 자신의 불행을 극복하고 세계 각지를 돌아 다니며 맹아와 농아를 위해 헌신했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수록했다. 부제는 고요한 밤의 빛이 된 여인.(양장본)

저자소개


도로시 허먼(Dorothy Herrmann)
도로시 허먼은 미국 최고의 전기작가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앤 모로 린드버그의 일생을 그린 [A Gift for Life]과 희극 작가인 S. J. 펄먼의 평전, [A Life]가 있다. 특히 [A Gift for Life]에는 주인공 린드버그의 일생을 통해 여성으로서 삶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앤 모로 린드버그는 세계 최초로 대서양 횡단 비행에 성공했던 찰스 어거스트 린드버그의 부인이다.
도로시 허먼은 [헬렌켈러 -A Life]를 쓰기 위해 장장 4년 동안 헬렌 켈러의 고향 앨라배마와 애니 설리번의 모교 퍼킨스 학교 등을 찾아다니며 자료를 수집하였다. 특히 그녀는 장애인 단체의 관계자 외에 의학전문가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헬렌 켈러라고 하는 한 개인을 둘러싼 시대의 벽화를 그리려고 했다. 이러한 노력은 보통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헬렌 켈러만의 내면과 그녀가 꿈꿨던 세상, 그리고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진실들을 풍부하게 써나갈 수 있는 밑바탕이 되었다.
지금 그녀는 남편과 함께 펜실베이니아주 뉴 호프에 살고 있으며, 세계의 빛이 된 인물들을 기념하는 새로운 평전 작업에 몰두 중이다.

옮긴이 이수영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현명한 부모 되기], [블랙 뷰티], [새로운 길을 여는 부모들의 이야기], [노드스트롬의 서비스 신화], [불멸의 사랑], 어린이 그림책 [쿵쾅쿵쾅], [얌냠짭짭]등을 번역하였다. 현재 대한교육전문잡지 [민들레]에 교육 관련 원서를 번역, 기고하고 있다.
이수영 씨는 여성운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그녀의 관심은 장애인이었지만 정열적인 한 여성이자 진정한 휴머니즘을 실천하기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헬렌 켈러의 삶을 이 책에서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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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성녀이기를 강요당했지만 결혼하고 싶어했던 ‘인간’ 헬렌 켈러. 헬렌은 88년의 생애 중 80년을 미국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로 살았다. 한 평생 헬렌은 사람들 틈에 둘러 쌓여 있었다. 그녀를 신神처럼 떠받드는 사람들, 진심으로 아끼고 위해...

[출판사서평 더 보기]

성녀이기를 강요당했지만 결혼하고 싶어했던 ‘인간’ 헬렌 켈러. 헬렌은 88년의 생애 중 80년을 미국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로 살았다. 한 평생 헬렌은 사람들 틈에 둘러 쌓여 있었다. 그녀를 신神처럼 떠받드는 사람들, 진심으로 아끼고 위해주는 사람들, 심지어는 돈벌이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사이에서...

그들이 헬렌에게서 보고 싶었던 모습은 결혼해서 아기도 낳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헬렌 켈러가 아니라 살아 있는 성녀이자 장애를 이겨낸 자랑스러운 미국인이었다. 헬렌과 한 몸이나 다름없었던 설리번 선생조차 그녀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랐지만 자신과 헬렌 사이에 남자들이 끼여들 여지가 보이기만 하면 가차없이 그들을 내쳤다.

마이클 애너그노스, 아더 길먼, 피터 페이건, 한때 자신의 남편이었던 존 메이시까지 예외가 없었다. 누구보다도 그녀의 앞날을 축복해줘야 할 어머니조차 헬렌이 누구와도 사랑에 빠져선 안된다고 못박았다. 매력적인 외모를 지니고 있었고 성性에도 눈을 떴지만 헬렌의 옆에 남자가 서는 것은 허락되지 않았다.

이렇듯 주위 모든 사람들의 각각의 꿍꿍이에 따라 헬렌의 이미지를 정형화시키고 다른 사람들과 동떨어진 세계에 고립시키고자 했다. 헬렌이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신체 장애뿐만 아니라 인人의 장벽까지도 헤쳐야 했다.

- “켈러양은 결혼을 생각하십니까?”
- “그럼요. 제게 청혼하시겠어요?” (인터뷰 중에서)


순수함과 명예욕의 두 얼굴 애니 설리번
애니 설리번과 헬렌 켈러는 50년을 함께 살았다. 헬렌은 애니를 통해 세상과 만날 수 있었고, 애니는 헬렌을 통해 경제적인 안정과 명예, 자신의 정체성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아일랜드 이민가정 출신으로 어린 시절에 고아가 되어 빈민보호시설에서 자랐으며, 그녀 자신도 실명의 위기를 겪은 애니는 알려진 바와 같이 단지 사명감만으로 헬렌의 가정교사가 된 것은 아니었다. 당시 그녀에게는 달리 선택의 여지도 없었다. 앞길이 막막했던 그녀에게 25달러의 월급은 큰 유혹이었다.

애니는 여섯 살의 "짐승" 헬렌을 "인간"으로 만들어냈다. 그 이후로 평생동안 애니에게 있어 헬렌은 자신의 피조물이자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의미가 되었다. 하지만 애니 설리번은 "성녀"의 뒤에서 묵묵히 그녀의 창窓이 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그녀는 지혜롭고 성실했지만 그 못지 않게 명예욕과 부富에 대한 집착도 강해서 헬렌을 평생동안 독점한 채 놓아주려 하지 않았다.

그녀는 한편으로는 헬렌이 자기 없이도 살아 갈 수 있기를 원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헬렌이 자기의 통제를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했다. 두 사람은 사제지간이자 연인 사이였으며 두 몸으로 분리된 하나였다.

- "당신이 없으면 헬렌은 아무 것도 아니에요"
- "그럼 내가 헛되이 산 게로군." (애니와 한 친구의 대화 중에서)


정열적인 사회주의자
헬렌은 자신을 성녀나 기적을 이룬 소녀로 영원히 남겨 놓으려는 세상에 반기를 들었다.자신을 장애인 이상으로 보지 않는 정상인들의 의식을 뛰어 넘어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하기 시작한 것이다. 장애인 복지운동, 여성 참정권 운동, 인종차별 철폐운동 등은 다른 세상에서 고립되어 있던 헬렌이 적극적으로 세상과 맞서게 한 수단이 되었다. 사회주의자 헬렌 켈러도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했다.

그녀는 장애인의 한 사람으로서 사회의 편견 속에서 차별 받는 자신의 동료들을 자본주의하에서 착취당하는 노동자와 동일시했다. 카네기를 경멸하고 레닌을 위대한 지도자로 칭송하는 헬렌에게 사람들은 당황했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녀는 러시아의 볼셰비키 혁명을 지지하고 1차 대전에 참전하려는 미국을 격렬하게 비난했다.

어린 시절부터 미국의 역대 대통령을 모두 만난 유명인사였지만 사회주의에 눈을 뜬 이후로평생 동안 그녀는 민중과 함께 하고 싶어했다. 그녀는 유명인사 들의 얼굴을 모두 만져봤지만 정작 만져보고 싶은 것은 노동자의 주름진 얼굴이었다. 승용차를 타는 것보다 지하철을 타면서 즐거워했다.

그녀는 이 모든 활동이 궁극적으로 장애인 운동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었다. 아이러니하게도 2차 대전 후에 몰아친 매카시즘의 열풍 속에서 유명한 사회주의자인 그녀가 무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장애인이기 때문이었다.

- "자본주의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쓸모보다 목숨이 길어요." (인터뷰 중에서)


벽화처럼 드러나는 미국의 현대사
존 F.케네디와 함께 헬렌 켈러를 알면 미국의 현대사를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그녀가 살았던 미국 사회의 입체적인 실상이 벽화처럼 그려지고 있다. 아울러 그녀와 동시대를 살았던 인물들이 살아 숨쉬듯 등장한다. 헬렌은 수많은 사람을 만나 그들과 교류했다.

역대 대통령 중 그녀가 가장 좋아했던 플랭클린 루즈벨트를 비롯한 동시대의 모든 대통령, 소설가 마크 트웨인과 전화기를 발명한 사회사업가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무용가 마사 그레이엄, 배우 찰리 채플린과 더글러스 페어뱅크스 등 그녀가 만난 사람들은 헤아릴 수도 없이 많다.

그녀가 만난 사람들은 새로운 얼굴로 이 책에 등장한다. 늘 낙천적인 이웃 아저씨 같은 마크 트웨인의 불행한 사생활과 그가 이중 인격 성향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이나, 평생 농아인들을 위해 헌신한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현대 농아인들의 적敵이 되어 있는 이유까지도...

누가 진짜 장애인인가?
헬렌 켈러는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었다. 비록 병을 앓아서 남다른 장애를 지녔지만 스스로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누리고자 했고, 다른 장애인들 또한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주었다. 그녀는 인간에게는 정상과 장애의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상상력과 용기의 차이가 있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우리 나라에는 약 450만의 장애인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4,000만 명이 넘는 대다수의 정상인들은 정상적으로 살고 있는지 이 책은 스스로에게 반문해 볼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과연 어디에 가서 무엇을 보고, 무슨 소리를 듣고, 무엇을 느끼는지...

- "볼 수 있는 날이 사흘밖에 남지 않았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보겠는가?"
헬렌은 말했다.

- "첫째 날은 내 삶을 살만한 것으로 만들어 준 사람들과 아기의 얼굴을 보고 싶다. 둘째 날은 밤이 아침으로 바뀌는 장면을 보고 박물관을 다니며 세계의 과거와 현재를 눈에 넣겠다. 마지막 날은 군중 속에 섞여보기도 하고 공장과 빈민촌을 찾아가서 상상과 현실을 비교해보고 싶다."



본문 중에서
- "늘 일을 꾸며요. 신문에 나는 화제의 인물이 되고 싶어하죠." (본문 238쪽) 애니는 타고난 음모가였다. 그녀는 헬렌이 제발 기자들의 관심을 끌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면서도 그 얘기를 그대로 신문에도 실었다.

- "내 몸의 모든 원자는 진동계이다. 집안 어디에서나 느껴지는 흔들림으로 날마다 무슨 일들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다" (본문 315쪽)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헬렌의 나머지 감각은 상상을 초월했다. 그녀는 아래층 식당에서의 쿵쿵거리는 울림만으로 식사 때가 되었다는 것을 알아냈으며, 마루를 걷는 발걸음으로 대충 사람을 구별했다.

- "미국이 이상에 맞는지?"
- "대답하기 어렵군요. KKK단이 물고문이라도 할까봐요" (본문 441쪽)
사회주의자이자 인종차별 철폐를 주장한 헬렌에게 미국은 부조리의 상징이었다.

- "기차를 타는 것이 즐겁다. 지하철, 고가 철도, 버스 등은 내게 사람들과 부대낄 기회를 주기 때문에 좋다." (본문 548쪽)헬렌의 좌파적 세계관은 민중과 함께 하려는 열망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녀는 민중들을 만난 적이 별로 없었지만 그들에게 뜨거운 유대감을 갖고 있었다.

- "은퇴라고요?"
- "난 그 말을 싫어한답니다." (본문 592쪽)
헬렌은 늘 정력적이었다. 일흔다섯에 그녀는 장애인의 몸으로 극동지역 6만 5천 킬로미터를 돌아다녔다.


저자 소개
도로시 허먼(Dorothy Herrmann)
도로시 허먼은 미국 최고의 전기작가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앤 모로 린드버그의 일생을 그린 [A Gift for Life]과 희극 작가인 S. J. 펄먼의 평전, [A Life]가 있다. 특히 [A Gift for Life]에는 주인공 린드버그의 일생을 통해 여성으로서 삶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앤 모로 린드버그는 세계 최초로 대서양 횡단 비행에 성공했던 찰스 어거스트 린드버그의 부인이다.
도로시 허먼은 [헬렌켈러 -A Life]를 쓰기 위해 장장 4년 동안 헬렌 켈러의 고향 앨라배마와 애니 설리번의 모교 퍼킨스 학교 등을 찾아다니며 자료를 수집하였다. 특히 그녀는 장애인 단체의 관계자 외에 의학전문가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헬렌 켈러라고 하는 한 개인을 둘러싼 시대의 벽화를 그리려고 했다. 이러한 노력은 보통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헬렌 켈러만의 내면과 그녀가 꿈꿨던 세상, 그리고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진실들을 풍부하게 써나갈 수 있는 밑바탕이 되었다.
지금 그녀는 남편과 함께 펜실베이니아주 뉴 호프에 살고 있으며, 세계의 빛이 된 인물들을 기념하는 새로운 평전 작업에 몰두 중이다.

옮긴이 이수영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현명한 부모 되기], [블랙 뷰티], [새로운 길을 여는 부모들의 이야기], [노드스트롬의 서비스 신화], [불멸의 사랑], 어린이 그림책 [쿵쾅쿵쾅], [얌냠짭짭]등을 번역하였다. 현재 대한교육전문잡지 [민들레]에 교육 관련 원서를 번역, 기고하고 있다.
이수영 씨는 여성운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그녀의 관심은 장애인이었지만 정열적인 한 여성이자 진정한 휴머니즘을 실천하기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헬렌 켈러의 삶을 이 책에서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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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오문정 님 2008.02.25

    헬렌켈러 - A LIFE | 저는 눈과 귀를 가진 사람들이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착각하는 오만함을 비웃을 수 밖에 없어요. 사실 그들이 보고 있는 건 그늘 뿐이죠.

회원리뷰

  • “1962년 윌리엄 깁슨이 만든 영화 『기적을 일으킨 사람(The Miracle Worker)』은 헬렌 켈러가 유년시절에 애니...
    “1962년 윌리엄 깁슨이 만든 영화 『기적을 일으킨 사람(The Miracle Worker)』은 헬렌 켈러가 유년시절에 애니 설리번 선생님을 만나 변모해 가는 과정을 담았다. 영화는 사람들에게 무척이나 감동을 주었지만 그 덕택에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헬렌의 어린 싲러 이야기만 겨우 알고 있을 뿐이다. 헬렌 역을 맡은 패티 듀크가 펌푸에서 쏟아지는 물을 만지며 ‘무- 무-’라고 소리를 지르고, 애니가 물이라는 낱말을 헬렌의 손바닥에 써 주는 가슴 뭉클한 장면은, 헬렌이 총명한 아이라는 것을 세상에 알려 주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헬렌을 우리 마음 속에 언제나 어린아이로 머물게 했다.” 저자 도로시 허먼이 서문에 밝히고 있는 것처럼 우리들에게 각인되어 있는 ‘헬렌 켈러’는 분명 어른이 아니다. 곧 헬렌 켈러에 관한 것들 대부분이 신비스러움으로 포장된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으며, 과대포장된 측면도 없지 않음을 조심스럽게 유추해 볼 수 있다. 바로 이런 점을 인식한 저자는 ‘나날이 자라나서 감동적인 어린 시절보다 더욱더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던 헬렌 켈러에 대해 ‘그 어떤 정상인의 실제 삶보다 더욱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인 그녀의 삶을 근거리에서 바라보듯이 묘사하고 있다. “제1부 기적의 소녀를 이끈 사람들, 제2부 생존을 위한 투쟁, 제3부 새롭게 열리는 또 하나의 세상, 제4부 외로움과 고통 속에서, 제5부 내가 꿈꾸는 세상” 등 모두 다섯 부분으로 이루어진 『헬렌 켈러』는 ‘온갖 사건과 사연으로 가득 찬 헬렌 켈러의 기나긴 삶을 연대기순으로 정리한 것’이다. 사람들의 마음 속에 시각장애인복지운동가로 빛나고 있는 헬렌 켈러. 그녀의 내면 속에는 시각과 청각을 한꺼번에 잃은 19개월 때부터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평범하지 못한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곡절 많은 한 여성이 숨어 있음을 낱낱이 밝히고 있다. “원래의 헬렌 켈러는 복잡하고 수수께끼 같은 사람일지언정 말 그대로 ‘성인군자’는 아니었다”는 것이 저자의 기본적인 생각이다. 따라서 애니 설리번 역시 단순히 ‘기적을 일으킨 사람’으로 묘사되지 않는다. 오히려 “보지도 듣지도 못하지만 보통의 지능을 가진 아이를 이용하는 것이 명예와 돈을 손에 넣는 지름길임을 약삭빠르게 알아챈, 독재적이고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여성”일 수도 있음을 조심스럽게 내비치고 있다. 곧 “헬렌 켈러는 대체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이 『헬렌 켈러』의 시작이자 끝이다. 1943년까지 미국 반미위원회에서 용공혐의로 11번이나 이름이 거론되었던 사실, 경제적 어려움 탓에 4년 동안 뉴욕의 연예쇼 무대에 섰던 경험, 비서 피터 페이건과의 열애와 매우 궁핍했던 대학시절 등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도 풍부하게 담겨 있다. 그리고 책 말미에 나오는 헬렌 켈러의 말은 그녀의 삶을 잘 요약하고 있다. “빛이 없는 어둠이 있다면 그것은 무지와 외면의 어둠일 뿐이다. 우리는 다르다. 볼 수 없는 사람들과 볼 수 있는 사람들은 서로 다르다. 감각이 다른 것이 아니라 감각을 사용하는 방법이 다르다. 감각을 뛰어넘는 지혜를 찾기 위해 펼치는 상상력과 용기가 다를 뿐이다.”
  • 인간 헬렌켈러 | ch**y | 2004.11.1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위인으로 배우고 자랐던 헬렌 켈러 위대한 스승으로 왠지 모를 존경심을 가져왔던 설리번 여사 하지만 이들도 인간이었음을 ...
    위인으로 배우고 자랐던 헬렌 켈러 위대한 스승으로 왠지 모를 존경심을 가져왔던 설리번 여사 하지만 이들도 인간이었음을 절실하게 느끼게 해주는 책 모든 위인들은 먼저 우리와 같은 인간이었고 그래서 엄청난 고뇌를 안고 있다. 타인이 만들어 심어준 위대함을 빗겨 인간의 진실을 느껴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어준다.
  • 모든 일에는 그 이면을 보라 헬렌켈러. 초등학교 때 위인전을 읽으며 귀도 들리지 않고 앞도 보이지 않는 장애를...
    모든 일에는 그 이면을 보라 헬렌켈러. 초등학교 때 위인전을 읽으며 귀도 들리지 않고 앞도 보이지 않는 장애를 극복하고 많을 활동을 한 그녀를 대단하다고 여겼던 기억이 모두들 있을 것이다. 책의 표현처럼 마치 성녀와 같이 느껴졌었다. 그러나 우리는 다들 그녀의 인간적인 면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녀 뿐만 아니라 다른 위인들도 평범한 사람이지만 보통 우리는 그들을 평범한 한 사람으로써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은 바로 그 이면을 주시하고 있다. 우리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좀더 인간적인 면들을.. 그녀도 우리와 같이 평범한 한 사람일 뿐이라는 것을. 그녀도 우리와 똑같은 욕구가 있었다. 그러나 주변에서 그녀가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았다. 그 욕구는 바로 가족을 갖는 것이다. 주변에서는 그녀를 성녀로만 추앙했다. 그녀도 사랑을 하고 싶고, 그 사람이랑 결혼도 하고 싶었으며, 아이들도 낳고.. 그야말로 행복한 가정을 갖고 싶었다. 그러나 그녀 주변 사람들은 그녀가 성녀로서 인정되기만을 바랬을 뿐 그녀가 평범해 지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았던 것이다. 눈과 귀가 좋지 않았던 그녀.. 주변의 관심.. 한없이 평범해 지고 싶었지만 결코 평범해 질 수 없었던 그녀.. 위인전에 있던 한 위인 역시 평범한 한 사람일 뿐이라는.. 그들의 인간적인 면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책이었다. 헬렌켈러 뿐만 아니라 모든 위인들, 또한 모든 일들 역시 한 쪽 면에서만 바라 볼 것이 아니라 그 이면도 돌아볼 줄 아는 마음의 중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책이다.
  • 대부분의 사람에게 헬렌켈러에 대해서 어렸을 적에 위인전기를 통해서 만난 기억이 있을 듯 싶다. 책이 아니더라도 영화나 연극을...
    대부분의 사람에게 헬렌켈러에 대해서 어렸을 적에 위인전기를 통해서 만난 기억이 있을 듯 싶다. 책이 아니더라도 영화나 연극을 통해서 그녀의 삶이 보여지기도 하고, 만화로도 다루어져서 만화로 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에 거짓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 책은 헬렌켈러의 삶을 미화시켜버린 것에 대한 반항 같기도 하다. 이 미화는 유명한 사람들의 삶에서 공통적으로 존재한다. 우리의 역사적 인물들- 과거의 김유신장군이나 고려의 시조 왕건 등 부터 가까운 시대에는 박정희 대통령까지 말이다. 사실 이런 것들은 대중들의 사고를 조작하기 위한 목적이 내재해 있다. 과거 역사속에서 승리자였던 인물들-신라의 김유신 장군도 그렇고 왕건도 그렇고 자신들의 정당성을 위해서 그들이 위대한 인물이었음을 그들의 편에 속한 권력자들은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이야기를 만든다. 실제로 있었던 일에 살을 붙이든 아니면 완전히 허구로 만들든 어째든 조작된 진실을 만나게 된 사람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게 옳은 것 처럼 들었기에 그것이 틀리다고 주장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른후 사고의 여유가 사람들에게 주어진 후에야 진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역사를 파악하는 것과도 연관된다. 역사가 승리자의 시각에서 쓰여지기에... 헬렌켈러의 이야기는 그녀가 장애를 극복하고 멋진 여성이 되어서 일반인 뿐 아니라 자신과 같은 처지였던 사람들에게 희망이 된 성인과 같이 전해졌었다. 그러나 그것은 그녀의 안에 있던 인간적인 것들을 무시한 결과물이다. 그녀 자신이 이렇게 써달라고 한게 아닌 그녀를 통해서 다른 것을 얻으려고 한 자들의 속임수인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성인이길 바란 사람들의 소망도 관계가 된다. 그러나 그녀는 그로 인해서 힘이 들었으리라... 헬렌켈러 또한 평범한 한 인간이었고 그녀를 어둠에서 일어서게 한 교사 설리번도 평범한 인간이었다. 그것을 보아야 한다. 난 설리번이 숭고한 목적으로 헬렌켈러에게 왔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것은 당연한것이다. 만난 적도 없는 아이의 무엇을 바란단 말인가? 그녀는 경제적 어려움때문에 가정교사로 온 것이고 자신의 의무를 다한 훌륭한 사람이다. 그녀가 평범한 사람으로 자신의 삶을-생계를 위해서 헬렌을 지도했다고 해서 비난받아야 할 일도 없고 비난할 수도 없다. (물론 교육외에 헬렌과의 관계에서의 야릇함이 부정적 시선을 주기 충분하였지만...) 설리번 외에도 사실 헬렌를 위해서 후원해준 사람들은 아주 많으나 그것들은 우리가 어린 시절 보았던 전기 속에 등장하지 않았다. 그리고 설리번과 헬렌의 관계가 어느 사제지간과 달랐고 성녀로서 강요를 받았던 헬렌의 반항까지도 몰랐었다.. 책을 보는 동안 놀라움과 전에 알았던 것들이 다 사실이 아닌데도 그냥 알아보려고 하지 않고 그대로 믿고 있었던게 바보 같이 느껴졌다.. 진정한 인간이었던 헬렌을 만날 수 있어 기뻤다. 그리고 그녀의 삶이 그녀가 꿈꾸던 것들이 이루어지길 소망했었다. 그러나 그녀는 과거의 사람이다. 장애인이 아닌 그저 한 인간. 평범하게 살고 싶어했고 성인이 아닌 하나의 인간으로 서고 싶어 했던 그녀를 만나보자...
  • 진실은 숨길 수 없다.. | co**a-1 | 2004.03.1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 책을 통해 난 큰 충격을 받았다.. 초등학생 시절 헌신적이고 자상한 애니 설리번 선생님을 통해 눈이 보이지 않고 들...
    이 책을 통해 난 큰 충격을 받았다.. 초등학생 시절 헌신적이고 자상한 애니 설리번 선생님을 통해 눈이 보이지 않고 들을 수도 말할 수도 없었던 헬렌켈러가 서서히 자신만의 어두운 내면세계에서 벗어나 세상에 눈떠가며 성장해 하버드 대학까지 입학해서 세계적으로 유명인사가 되어 전세계의 장애인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사람들에게까지 큰 위안과 힘이 되어주었다고 교과서에서 배웠는데 이 책을 통해 완전히 다른 현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정보는 50%는 가짜요, 25%는 쓸모없는 잡동사니로 해가 되고, 진실된 내용인 남은 25%도 결국은 거의 그리 도움이 안되고 1%만이 취사선택할만한 정보라고 주장하는 어떤 이의 글을 잡지에서 보고 의아해했는데 이 책을 보고 이 주장에 약간 수긍하게 되었다.. 애니는 헬렌에게 평생을 바친 것이 아니라 헬렌을 이용해 돈과 명예를 얻으려 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그 둘이 조화롭게 서로를 의지했다는 것을 보고 어느정도 안심이 들긴 했으나 왠지 꺼림칙한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연듯한 느낌.. 헬렌켈러, 그녀도 성에 눈뜨고 사랑을 찾으려는 하나의 여성이라는 것을 알아 보다 그녀를 더 좋게 생각하게 되었고 그녀의 빛과 그늘이 있는 삶의 여정을 통해 사람의 생을 좀더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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