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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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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쪽 | A5
ISBN-10 : 8936441752
ISBN-13 : 9788936441753
문제아 중고
저자 박기범 | 출판사 창작과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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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4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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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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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현실적인 삶이 다루어진 동화
무엇이 우리 아이들을 문제아로 만들까요?


『문제아』는 창비에서 주관하는 제 3회 좋은 어린이 책 창작부문 대상을 수여한 책입니다. 어린이들에게 환상을 심어주는 책이 아닌, 우리 어린이들이 당면하고 있는 현실적 문제를 그대로 나타낸 동화입니다. 자유로운 상상력을 키우고 바른 가치관을 얻기 위해서는 어린이 자신들의 현실적인 삶이 다루어져야 한다는 지은이의 생각이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손가락 무덤>, <독후감 숙제>, <김미선 선생님>, <문제아> 등 동화 10편을 삽화와 함께 실었습니다.

이런 점이 좋습니다!
『문제아』는 여러 편의 단편 동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문제아>에 실려있는 동화는 모두 우리 어린이들이 처한 현실적인 문제, 어린이를 향한 어른의 시선과 평가, 사회적 모순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사회와 삶을 살아가는지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린이에게는 공감대 형성을 통한 위로를, 어른에게는 그 동안 잊고 있었던 것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자소개

지은이 박기범
이 책의 작가인 박기범 선생님은 1973년 서울에서 출생했습니다. 그는 숭실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겨레 문화센터 아동문학작가학교 6기를 수료했습니다. 그리고 창비에서 주관하는 제3회 좋은 어린이책 창작부분 대상을 수여하면서 아동문학의 세계로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목차

1. 손가락 무덤 2. 아빠와 큰아빠 3. 독후감 숙제 4. 전 학 5. 문제아 6. 김미선 선생님 7. 끝방 아저씨 8. 송아지의 꿈 9. 겨울꽃 삼촌 10. 어진이

책 속으로

“좋은 대학교보다 더 좋은 게 있는 거다. 그건 쫄아 드는 마음 없이 지내는 거다. 찔리는 기분이 없는 거다. 그리고 친한 사람들끼리 어울려서 쭉 같이 사는 거다.” “세상에 있는 것들은 다 소중한 거랍니다. 꽃도, 나무도, 길가에 다니는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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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대학교보다 더 좋은 게 있는 거다. 그건 쫄아 드는 마음 없이 지내는 거다. 찔리는 기분이 없는 거다. 그리고 친한 사람들끼리 어울려서 쭉 같이 사는 거다.”

“세상에 있는 것들은 다 소중한 거랍니다. 꽃도, 나무도, 길가에 다니는 강아지도, 저마다 오직 하나뿐인 특별한 거죠. 여러분도 한 명, 한 명 이름이 다 다른 것처럼 너무나도 특별한 사람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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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박기범의 동화는 80년대를 지나온 어른들에게 낯익은 사회문제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신기할 정도로 새롭다. 시대의 실감을 잃어가던 사회문제들이 그의 눈과 입을 거치면 갓 태어난 듯이 생생한 것이다. 모두 10편의 단편이 실린 이번 첫 동화집의 소...

[출판사서평 더 보기]

박기범의 동화는 80년대를 지나온 어른들에게 낯익은 사회문제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신기할 정도로 새롭다. 시대의 실감을 잃어가던 사회문제들이 그의 눈과 입을 거치면 갓 태어난 듯이 생생한 것이다.

모두 10편의 단편이 실린 이번 첫 동화집의 소재는 소떼 방북, 결손가정 문제, 아빠의 손가락 무덤, 정리해고 같은 것들로, 하나같이 기성 어린이문학 작가들이 다루기 꺼려하고 피해 갔던 것들이다. 그러나 박기범은 이러한 사회적인 주제와 소재를 주로 다루면서도 어린이 눈높이에서 대상과 공감을 나눌 수 있도록 어눌한 듯 눙치는 화법을 잘 구사하고 있으며, 어린이 발화자로 씌어진 일기체 형식의 작품들이 무척 진솔한 느낌을 주고 있다.

박기범은 실제 자신이 직접 주인공 인물 속으로 뛰어들어 행동하고, 말하고, 느낀다. 아이다움을 잃지 않으면서도 현실의 이면을 항상 신경써야 하는 동화작가의 딜레머를 박기범은 잘 극복하고 있으며, 이러한 미덕이 작품 전체에서 골고루 빛을 발하고 있다.

불량배들과 싸움을 벌이다 얼떨결에 문제아로 낙인 찍혀 버린 아이, 집에는 읽을 책이 하나도 없어, 자기 마음대로 이야기를 지어내 독후감 숙제를 하는 아이,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선생님들의 편견에 마음 아파하는 아이 등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실제 학교와 사회에서 애정을 받지 못하고 소외된 아이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주위 환경에 대해 불만에 가득차 있거나 파괴적인 행동으로 반항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들을 헤아리지 못하는 어른들의 허물과 고민을 넉넉한 '동심'으로 껴안음으로써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들곤 한다. 어쨌든 이들이 동화작품의 주인공으로 등장함으로써, 채인선이나 위기철 등의 작가가 보여주었던 중산층 아이들의 90년대적 욕망뿐 아니라, 알게 모르게 소외되고 있는 아이들의 꿈 또한 동화에서 제대로 대접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어린이는 세상의 아픔과 그늘을 모르고 자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부 어른들에게도 이 작품은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줄 것이다. '동심'의 눈은 어른들의 생각보다 훨씬 예리하고 사려깊다는 것, 그리고 아무리 이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어린이들에게 숨기려고 해도 결국 그들의 맑은 눈에 비치지 않을 리가 없다는 것을 이 동화집은 호소력있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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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CP 님 2009.02.03

    많이 배운 사람 가운데는 좋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너무 어려운 것들을 머리 속에 꽉꽉 채워 넣느라고 제일 쉬운 것들을 잊어버려서 그럴 거라 했다.

회원리뷰

  •   읽어 내려간 『문제아』는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사회의 부조리로 인해 부당함과 부적절함에 치여 이 세상을 살아가기에 얼마나 힘들고 퍽퍽한지를 보여주는 조금 많이 우울한 동화들이 실린 단편집이였다. 그러나 나는 읽으면서는 그리 우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 같다. 작가의 글 쓰는 힘이 대단한가보다. 다시 들여다보면 한숨 나오는 내용들이지만 모든 이야기가 아이의 입으로 들려주는 방식을 택한 덕분인지 격한 내용이 부드럽고 예쁘게(?) 까지 들렸다. 그러나 손가락 무덤, 아빠와 큰아빠, 끝방 아저씨, 송아지의 꿈은 소외되고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의 불쌍하고 안타까운 노동 현실과 사회문제에 끼인 어른들 이야기이고, 독후감 숙제, 전학, 문제아, 김미선 선생님은 가진 것 없고 소외된 가정의 아이들 이야기이다.   ...
     
    읽어 내려간 문제아는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사회의 부조리로 인해 부당함과 부적절함에 치여 이 세상을 살아가기에 얼마나 힘들고 퍽퍽한지를 보여주는 조금 많이 우울한 동화들이 실린 단편집이였다. 그러나 나는 읽으면서는 그리 우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 같다. 작가의 글 쓰는 힘이 대단한가보다. 다시 들여다보면 한숨 나오는 내용들이지만 모든 이야기가 아이의 입으로 들려주는 방식을 택한 덕분인지 격한 내용이 부드럽고 예쁘게(?) 까지 들렸다. 그러나 손가락 무덤, 아빠와 큰아빠, 끝방 아저씨, 송아지의 꿈은 소외되고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의 불쌍하고 안타까운 노동 현실과 사회문제에 끼인 어른들 이야기이고, 독후감 숙제, 전학, 문제아, 김미선 선생님은 가진 것 없고 소외된 가정의 아이들 이야기이다.
     
    우리네 삶속에는 왜 그리도 강한 자 에게 약하고 약한 자 에게 강한 나쁜 사람들이 많은지 가슴이 답답해졌다. 그래서 뉴스도 보고 싶지 않을 때가 훨씬 많다.
    손가락 무덤을 보며 외국 노동자들을 생각나게 했다. 본인의 잘못으로 돌려 보상금을 주지 않으려고 억지 부리는 악덕 기업주들. 부가 힘인 세상이기에 가난함은 힘을 쓸 수가 없다.
    그런 세상이 되지 않게 하려면 너무 어려운 것들을 머릿속에 꽉꽉 채워 넣느라 쉬운 것 들을 잊어버리는 사람들이 많다며 그러지 말라고 당부하시던 주인공 아빠 같은 어른이 굉장히 많아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아빠와 큰아빠에서는 직장인의 가장 무서운 문제인 정리해고에 관한 이야기이다. 한진중공업 사태를 연상케 하며 정리해고로 인해 삶을 송두리째 잃어버리게 만든 악덕 기업주들.
    끝방 아저씨에서는 취업난에 허덕이다 신용불량자가 되고 거리의 부랑자가 되어가는 청년들이 떠올랐다. 서울역이나 용산역, 영등포역 같은곳에서 노숙자들을 보면 무서워하고 피하면서 그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고 어렵게 살다가 그곳까지 갔을까가 아니라 좀 더 힘내보지 어쩌다 저렇게 되었을까라고 생각했던 적이 많다. 나는 이 아이보다 못한 생각을 한 것 같아 부끄러웠다. ‘송아지의 꿈을 보면서는 구제역과 조류독감 등으로 고생했던 사람들과 FTA로 인해 더 많은 피해를 겪게 될 사람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고 아파왔다.
     
    문제아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모두 초등학생들이다. 읽는 내내 4학년 딸아이를 생각하게 했다. 이 책의 아이들과 같은 상황이 되었을 때 내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삶을 살아낼까? 내가 생각하는 딸아이는 마냥 어리기만 한데....
    독후감 숙제를 읽으며 문득 나의 어린 시절을 돌아봤다. 나도 고등학교때 학구열 높으신 엄마덕분에 광주로 유학을 와 있었다. 그 어린시절(이 책의 주인공들에 비하면 어리지 않지만) 고생하시는 부모님께 비싼 수학 여행비를 보내달라는 말을 하기가 미안해서 수학여행을 가지 않았던 기억이 났다. 가슴 한편으로 참 쓸쓸했던 것 같다. 그런데 13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가난 때문에 많은 것을 이미 포기하며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 너무 가슴 아팠다. 우리 주변에는 이런 아이가 참 많을 텐데 라고 생각하니 가슴 한켠이 시렸다.
    전학에서는 부모라면 누구나 좋은 환경 속에서 조금 더 잘난 집안의 아이들과 친구 맺기를 희망할 것이다. 나조차도 그랬으니깐. 아이가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고 무엇 때문에 행복해지는지는 생각지도 않으면서 말이다. 아이들에게도 자기만의 마음이 있고 느낌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어른들은 무시한다. 어른은 모르고 아이는 아는 마음 그건 쫄아드는 마음이 없이 지내고, 찔리는 기분이 없는 거란다.’라는 마지막 이 말을 읽고 아이의 순수하고 예쁜 마음을 본 것 같아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문제아김미선선생님은 학교에서 쉽게 갖거나 저지를 수 있는 선입견이나 실수에 관한 이야기이다. ‘문제아의 주인공에게 김미선선생님에 나오는 선생님이 계셨다면 그런 실수를 하지도 않았을거고 선입견을 갖지도 않았을텐데. 나의 학창시절에도 그런 문제아가 있었고 선생님들은 하나같이 너는 원래 그런 아이야라고 했던 것 같다. 세상사람들이 그 아이를 문제아라고 하니깐 그 아이는 계속 문제아가 되었던 것인데. 사람들은 왜 그 아이에게 무슨 문제가 생겼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묻지도 않고 궁금해 하지도 않는다. 참 무서운 선입견의 세상이다. 그것을 깨 부셔야하는 중심에 서있는 사람이 선생님이고 어른들인데 그 반대로 더 부축이는 것같은 현실이 슬프고 안타깝다. 요즘 경쟁만 남아 치열한 전쟁터가 되어버린 것 같은 학교에서 이런 현실을 타파하기 위한 대안으로 혁신학교 만들기 바람이 일고 있다. 낙오자 한명 없이 경쟁대신 협력하는 아이들과 함께 김미선 선생님 같은 선생님이 많은 학교에서 모든 아이들이 밝고 행복하게 숨 쉴 수 있기를 바래본다.
     
    겨울꽃 삼촌에서는 진정한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다 죽은 박래전열사의 이야기가 나온다. 거기에 전태일과 문익환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아이들에게 민주화가 무엇이고 투쟁을 왜 해야했을까? 라는 의문을 가져보라는 의도인 것 같은데... 그러기에는 이야기가 그냥 예쁘게 조용히 흘러가는 느낌이 든다. 옆에서 과학수사대를 읽고 있는 딸아이에게 가볍게 전태일이 누군지 알아? 라고 질문을 던져보았다. 역시 쿨하게 몰라라고 대답하고 자기책만 읽는다. 완전 관심없는 딸아이를 보니 나중에 좀 더 커서 알려줘야겠다라고 생각했다.
    마지막 어진이는 장애를 갖고 있는 강아지를 사랑으로 키우는 득철이에 관한 이야기다. 장애가 있는 강아지도 이렇게 열심히 사랑으로 키우는데 장애를 가졌다고 가져다 버리는 어른들에게 반성하라고 쓰여진 동화인가? 아님 동물도 사랑으로 끝까지 키워야지 왜 버리냐고 어른들을 나무라는 동화인가? 잘 모르겠다. 우리 아이들도 강아지를 너무 키우고 싶어하지만 내가 싫다. 자신이 없다. 아마 사랑과 책임이 부족해서인 것 같다. 그래서 책임질 수 없는 마음의 책임이 큰 동물은 안 키우련다. ㅋㅋ
     
    이 책은 매일 접하는 사회문제 속에 살아가는 우리 가족들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고 이야기해왔다. 아이들은 이런 가난하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항상 희망을 보고 긍정을 보고 행복을 느끼려고 하는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이 있어서 그리 슬프거나 불행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런 아이들속에 내 아이들도 들어 있는 거라 생각하니 내 어깨가 갑자기 무거워진다. 나는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은데 이 책은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힘들고 어렵겠지만 나부터 변해야겠지요. 으윽 변하기 싫다. 그냥 세상이 변해줬으면 좋겠다.(이런 이기적인 인간이란..)
    추천사에서 윤구병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 꼭 들려주어야 할 아주 소중한 이 책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읽고 감동받고 세상을 바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덮었다.
  • 모든 진실은 아무리 어둡고 아프더라도 그 안에 우리를 감동시키는 힘이 깃들여 있으니까요.  - 추천사 中에서이 책 속...
    모든 진실은 아무리 어둡고 아프더라도 그 안에 우리를 감동시키는 힘이 깃들여 있으니까요.  - 추천사 中에서

    이 책 속에는 가슴 아프지만 따뜻한 10편의 동화가 있다.
    <손가락 무덤> <아빠와 큰 아빠> <독후감 숙제> <전학> <문제아> <김미선 선생님>
    <끝방 아저씨> <송아지의 꿈> <겨울꽃 삼촌> <어진이>
    10편의 동화 속에는 우리들의 이야기, 이웃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제그 이야기 속을 살짝 들여다 보려한다.

    손가락 무덤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하지만 일을 찾지 못하는 아빠. 예전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손가락을 잘리고 약간의 보상금을 받고 쫓겨난 아빠. 아빠는 할아버지의 무덤 옆에 손가락 무덤을 만들었다고 한다. 남과 다른 손을 가졌지만 못하는 것이 없는 아빠이다. 하지만 일을 찾지 못해 몇달째 쉬고 있다. 그런 아빠를 보면서 슬프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떳떳하다고 생각하는 책 속의 나.

    참으로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이 모두 경제적으로 걱정없이 살 수 있지는 않다. 손가락 무덤의 아빠도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우리들의 아빠이다. 하지만 노력을 해도 되지 않는 것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착하고 일도 열심히 하는 그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도 아프고 화도 난다.

    문제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문제아로 낙인 찍힌 하창수. 기울어진 집안을 돕기 위해 신문배달을 한다. 보급소 봉수 형이 그 모습이 안타까워 오토바이 타는 것을 알려주고 아빠의 50cc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한다. 그런 모습을 보고 친구들이나 학교에서는 폭주족이라는 말을 하며 다시 한번 문제아라는 말을 한다. 왜 문제아가 되었는지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다.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대하면 평범해 질 수있다고 생각하지만 모두들 한번 문제아는 영원한 문제아인것처럼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관심을 가지고 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려 노력한다면 우린 창수에게 손가락질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창수가 어떤 아픔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상처가 있는지 누구도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창수의 말처럼 봉수형말고 그 누구도 자신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주지 않았다. 따뜻한 말한마디라도 건네었다면 그의 이야기에 귀기울였다면 창수는 문제아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어쩌면 창수를 문제아로 만든건 우리가 아닐까?
  • 내 눈은 어떤가 | by**hye | 2010.07.1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인상깊은 구절
    나는 나를 문제아로 보는 사람한테는 영원히 문제아로만 있게 될 거다. 아무도 그걸 모른다. 내가 왜 문제아가 되었는지, 나를 보통 아이들처럼 대해주면 나도 아주 평범한 보통 애라는 걸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가끔 그런 녀석들을 만난다. 일기를 쓸 때는 '오늘' 이나 '나는'이라는 말은 가급적 쓰지 않는 게 좋다고 해도 고집스레 기어코 첫 머리에 붙이는 녀석들. 그래놓고는 한다는 말이 걸작이다. "이걸 안 쓰면 글이 안 나와요."

    오늘 일어난 일이니까 '오늘은'을 쓰는 거고, 내가 한 일이니까 '나는'이라고 쓰겠다는데 어른들은 왜 굳이 쓰지말라고 난리를 치는 건지 그애들은 이해할 수 없는 거다. '나는 나를 문제아로 보는 사람한테는 영원히 문제아로만 있게 될 거다'라고 이야기하는 주인공한테 뒤통수를 세게 한 대 맞은 기분이 들면서 퍼뜩 생각난 게 '오늘'과 '나는' 문제였다. 세련된 문장이 아니면 어떻다고, 애들 생각을 뽑아주는 '오늘'과 '나는'을 못 쓰게 막았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그래, 맘껏 쓰거라. 나도 오늘은 그리 써보련다.

     

     나는 오늘 일찍 일어난 김에 책상 위에 있는 책들을 몇 권 해치우기로 마음 먹었다. 커튼이 바람에 펄럭이면서 책상 위에 얹어둔 책들을 자꾸만 건드리다보니 옷고름 풀어지듯 헤벌레해진 겉장은 이미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있는 눈치다. 떠나기 전에 나 좀 보고 가~

     가장 먼저 손에 잡힌 건 박기범의 《문제아》. 많은 사람들이 극찬을 했고 내가 좋아하는 작가인데도 이제야 만나게 되었다. 그러면서  맛있는 음식은 아껴두었다 야금야금 먹어야 더 맛있다고 혼자 중얼거리다가 입을 벌린 채 다물지 못했다.

     

     얼핏 초등학생이 쓴 것만 같은 서툴고 어눌한 말들로 우리를 가차없이 때리고 있는 이 책은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먼저 읽어야 한다.

     함께 사이좋게 살아가던 큰아빠네 가족과 우리 가족이 정리 해고 때문에 어색해져버려 우리 가족 모두의 꿈이 생각난다. 모두 모여 함께 사는 집과 아빠들의 시끄러운 노랫소리.... 정리해고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라고 했던 <아빠와 큰아빠>,

     가난하고 힘들게 사는 아이가 수학여행을 안 간다고 하자 돈을 타서 몰래 써버린 나쁜 아이로 만들어버린 선생님 이야기. 선생님은 나중에 사정을 다 알고도 미안하단 말도 안 했다. 왜 나보고 미리 말을 안 했냐고만 하는 거다 <독후감 숙제>,

     좋은 학군을 찾아 동네에서 먼 학교로 보내버려 스스로 왕따가 되어 버렸던 아이가 다시 친구들이 있는 학교로 전학오게 되면서 우리 엄마는 아직 모르는 게 있다. 그건 쫄아드는 마음 없이 지내는 거다. 찔리는 기분이 없는 거다. 그리고 친한 사람들끼리 어울려서 쭉 같이 사는 거다. 난 그러지 못해 봐서 안다. 그게 얼마나 좋은 건지 너무 잘 안다. 외톨이가 되고 마음이 쫄아들어 있으면 아무리 좋은 걸 차지해봤자 하나도 좋지 않다 고 행복하게 말하는 <전학>,

     재개발에 밀리고 빚보증에 열심히 모은 돈을 다 날리고 노숙자가 된 끝방 아저씨를 생각하면서 무서운 사람도 아니고, 게으른 사람도 아니다. 끝방 아저씨처럼 집이 헐려나간 우리 동네 사람들처럼 보통 사람들인 거다. 그 사람들은 지금쯤 땅바닥에서 잠들려고 하나? 추울 거다. 슬플 거다. 추워서 슬프고 집이 없어서 슬프지만, 더 슬픈 건 사람들이 무시해서다. 나쁜 사람 취급해서, 못난 사람 취급해서다. <끝방 아저씨>,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산화한 박래전을 다룬 <겨울꽃>이나 송아지를 내다버릴 수 없는 농부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총이랑 탱크를 다 팔고 그걸 판 돈으로 소들을 더 살리고 거두어 실향민 할아버지들과 함께 북쪽으로 갈 수 있기를, 먹을 게 없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좋을 그런 일이 생기기를 바라는 <송아지의 꿈>, 남들이 싫어하는 못난 강아지를 가족처럼 아끼는 마음이 잘 나타난 <어진이>

     

     한 작품이 끝날때마다 무거운 추가 하나씩 달리는 것같더니 결국 마지막 장을 덮고 났을 때는 움직일 수도 없게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저 나이만 먹었다고 어른 대접을 받으려는 우리들에게 볼 줄 모르고, 들을 줄 모른다고, 마음을 헤아리는 건 더 못한다고 질책을 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 문제아 | ya**2848 | 2010.01.0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여러편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소득층, 소외계층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다 문제...

    여러편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소득층, 소외계층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다 문제아!! 처음 부터 문제아가 만들어 지는 건 아니다 어려운 환경속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그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고단한 삶을 이해해 볼 수 있는 이야기이다

    아이들도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는 걸 느껴보길 바란다

  • 우리가 생각하는 문제아 | ys**ata | 2008.03.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아주 힘든 환경에 살고 있는 문제아이다. 아버지 와 어머니가 몸 성한 데가 없을 정도로 일을 한다.이 책 주인공은  ...

    아주 힘든 환경에 살고 있는 문제아이다. 아버지 와 어머니가 몸 성한 데가 없을 정도로 일을 한다.이 책 주인공은  정말 문제아가 아닌데도 문제아 라고 하니까 마음의 문이 닫혀 버리고 결국 주인공은 친구들과도 안 노는데 문제아가 아닌데도 그런 취급을 받으면 어떤 아이이라도 마음의 문은 닫히게 되고 미운 마음이 들 것 같다.  이책을 읽고 어린이들의 마음이 솔직하게 드러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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