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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인문학석강-민은기 교수
오두막 편지
258쪽 | A5
ISBN-10 : 8957090932
ISBN-13 : 9788957090930
오두막 편지 [양장] 중고
저자 법정 | 출판사 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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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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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골 오두막에서 보낸 편지!

우리가 어디를 향해 가야 하는지 일깨워주는, 법정 스님의 산문집. 개정판. 강원도 산골의 오두막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저자가 순수한 정신과 영혼의 언어로 쓴 편지를 담고 있다. 저자의 단순하고 충만한 삶이 묻어나는 편지는 삶이 들려주는 시처럼 아름답다.

이 책에는 저자의 풍부한 감수성은 물론, 넘치는 패기와 당당한 기개, 그리고 세상 사람들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들어 있다. 오두막에서의 일상을 그릴 때는 아름답고 서정적이며, 우리 사회의 참된 어른으로서 세상 사람들에게 조언을 던질 때는 지혜로우며, 그리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꺼낼 때는 낮고도 차분하다.

때로는 부드롭게, 때로는 엄하게 건네지는 저자의 편지는 강원도 산골 오두막에서 보내진 것이지만, 마치 우리 옆에서 속삭이는 것처럼 가깝고 정겹다. 저자는 자연에서 얻은 힘으로 우리를 정화시킨다. 그것이 바로 저자의 편지가 지닌 치유와 위안의 힘이다. 인위적인 것이 섞이지 않은 소박하고 간소한 저자의 삶이 묻어난다. 개정판. 양장제본.

저자소개

법정

송광사 불일암에 암자를 지어 20년을 산 뒤 강원도 산골 화전민이 살던 오두막으로 거처를 옮겨 생활하고 있다. 그 삶의 기록과 순수한 정신을 담은 이 산문집은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고 있고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가를 영혼의 언어로 일깨우고 있다.

사람들의 마음을 적시는 산문집 <무소유>, <서 있는 사람들>, <물소리 바람소리>, <산방한담>,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텅 빈 충만>, <홀로 사는 즐거움>과 대표산문선집 <맑고 향기롭게>, 엮은집 <산에는 꽃이 피네>, <봄 여름 가을 겨울>,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번역서 <진리의 말씀>, <숫타니파타>, <인연 이야기> 등이 있다.

목차

1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는가
흙방을 만들며
인디언 '구르는 천둥'의 말
시간 밖에서 살다
뜰에 해바라기가 피었네
자기 관리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는가
청정한 승가
바람 부는 세상에서
그 산중에 무엇이 있는가
새벽 달빛 아래서

2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라
장작 벼늘을 바라보며
새벽에 내리는 비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라
달빛에서도 향기가 나더라
명상으로 삶을 다지라
홀로 있음
참된 여행은 방랑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
마른 나뭇단처럼 가벼웠던 몸

3 안으로 귀 기울이기
두 자루 촛불 아래서
안으로 귀 기울이기
비닐 봉지 속의 꽃
수선 다섯 뿌리
섬진 윗마을의 매화
어느 오두막에서
가난한 절이 그립다
개울물에 벼루를 씻다
인간의 가슴을 잃지 않는다면
오두막 편지
파초잎에 앉아

4 눈고장에서 또 한 번의 겨울을 나다
겨울 채비를 하며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에
허균에 시비 앞에서
등잔에 기름을 채우고
눈고장에서 또 한번의 겨울을 나다
화개동에서 햇차를 맛보다
누구와 함께 자리를 같이 하랴
뜬구름처럼 떠도는 존재들
바보의 깨달음
다산 초당에서

5 새 오두막으로 거처를 옮기다
가을에는 차맛이 새롭다
내 오두막의 가을걷이
어느 독자의 편지
이 가을에는 행복해지고 싶네
나를 지켜보는 시선
거리의 스승들
가난을 건너는 법
그런 길은 없다
산천초목에 가을이 내린다
새 오두막으로 거처를 옮기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법정 스님이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창작 산문집을 냈다. `내 생전 마지막 산문집이 될 것`이라는 이 산문집은 법정 스님의 글이 가진 모든 장점들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아름다운 글들로만 묶여 있다. 자연을 벗한 감성적인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법정 스님이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창작 산문집을 냈다. `내 생전 마지막 산문집이 될 것`이라는 이 산문집은 법정 스님의 글이 가진 모든 장점들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아름다운 글들로만 묶여 있다. 자연을 벗한 감성적인 글들과,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살아가는 이 사회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이 시대의 어른으로서 세상을 향해 토해내는 지혜의 가르침들, 그리고 스님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까지. 때로는 강한 어조로 때로는 부드럽고 감성적인 어조로 우리의 가슴을 두드린다. 이 책에는, 불도를 닦는 사람이 썼다는 사실도, 일흔이 넘는 노인이 썼다는 사실도 때때로 잊어버릴 만큼 풍부한 감수성과 넘치는 패기, 세상과 인간들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가득 담겨 있다.

강원도 산골, 단칸 오두막, 전기도 들지 않는 그곳에서 법정 스님은 개울물 길어다 밥을 해먹고, 장작을 패서 땔감 만들어 불을 지피고, 그렇게 물을 끓여 차를 달인다. 그리고 시간이 나면 그 깊은 산골 오두막에서 세상을 향해 편지를 쓴다. 그런 편지들을 모은 책이 바로 [오두막 편지]이다. 그 깊은 산골에서 법정 스님은 혼자인 것 같지만, 혼자가 아니다.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친근하게 다가오는 자연이 언제나 함께 있기 때문이다. 산속은 온갖 생명체가 충만한 곳이다. 나무들이며 들꽃이며 작은 동물들이 있고 밤이면 찾아오는 달님까지 스님의 벗이다.

`예불을 마치고 뜰에 나가 새벽달을 바라보았다. 중천에 떠있는 열여드레 달이 둘레에 무수한 별들을 거느리고 있다. 잎이 져버린 돌배나무 그림자가 수묵으로 그린 그림처럼 뜰가에 번진다. 달빛이 그려 놓은 그림이라 나뭇가지들이 실체보다도 부드럽고 푸근하다.` -- 본문 중에서
`다래도 예년에 볼 수 없을 만큼 넝쿨마다 주렁주렁 열렸다. 서리가 내리면 맛이 들 텐데 짐승들이 먹고 남기면 얼마쯤 내 차지도 될 것이다. 뒤꼍에 있는 산자두도 풍년을 맞았는데 밖에 나갔다가 며칠만에 돌아왔더니 비바람에 죄다 떨어져 삭고 말았다. 그 열매의 향기로 온 산중의 벌떼들이 모여들어 붕붕거렸다.` -- 본문중에서
`밤에는 넘치는 물소리 때문에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한다. 한 산중에 사는 나무와 짐승과 새들도 그런 내 기분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살아 있는 것들은 모두 한 생명의 뿌리에서 나누어진 가지들이기 때문이다`

법정 스님은 이렇게 오두막에서의 생활을 통해 우리에게 이렇게 아름답고 소박한 삶도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어지럽고 혼탁한 세속에 발을 담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눈을 도시 밖으로, 우리들 삶의 근원인 자연으로까지 넓혀 준다. 어쩌면 그렇게 살고 싶어도 도시에서 버릴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이리 살 수밖에 없는 우리들을 위로하려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소로우의 글을 읽으면서 일종의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처럼 말이다.

`올 가을은 산에 열매가 많이 맺혔다. 돌배나무 가지마다 열매가 너무 많이 달려 가지들이 쳐져 있다. 밤 사이 돌배가 수두룩이 떨어져 있다. 마을에서는 이것으로 술을 담근다고 하는데, 나는 쓸 일이 없어 나무 아래서 그 향기만을 맡고 다람쥐들이 주워 먹는다. 다람쥐가 앞발로 돌배를 들고 야금야금 먹는 모습은 참으로 귀엽고 사랑스럽다.` -- 본문 중에서
산 속의 작은 생물들까지 놓치지 않고 살피는 그 감수성은 사춘기 소년보다도 풍부하고 섬세하다.

이렇게 자연을 즐기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법정 스님의 운치 있는 삶에서 우리는 자연 속에서 즐거움과 여유를 찾고 강건한 정신을 닦던 옛 선비들의 풍류와 기개를 엿볼 수있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CP 님 2007.01.19

    현재의 자신을 안으로 살피는 일이 우리에게 주어진 절실한 과제다. 그리고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는 것이 인간다운 삶인지를 스스로 물어야 한다. - 118쪽.

  • 신지혜 님 2010.07.09

    첫마음을 잊지마라. 그 마음을 잘 지키고 가꾸라.

  • 최은석 님 2010.05.05

    입 안에 말이 적고, 마음에 일이 적도, 뱃속에 밥이 적어야 한다.

회원리뷰

  • 20세기에서 온 마지막 편지 | qk**a2 | 2019.03.0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주로 1997년에서 1999년 즈음에 작성된 글들이 많다. 그 시기는 IMF 외환위기로 인해 온 국민이 경제적으로 어려웠고...

    주로 1997년에서 1999년 즈음에 작성된 글들이 많다.

    그 시기는 IMF 외환위기로 인해 온 국민이 경제적으로 어려웠고 침체되어 있었던 시기.

    따라서 간간히 그런 분위기가 읽혀지는 글들이 눈에 들어온다.

    조용한 가운데 안타까움과 분노가 느껴지는 글들이 바로 그러하였다.

     

    하지만 대부분은 소박하고 깔끔담백한 스님의 글.

    마치 지대방에 앉아 정성스럽게 우려낸 녹차를 마시는 기분.

    좋았다.

  • 오두막 편지 | hl**y | 2018.04.0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 법정의《오두막 편지》중에서 -

  • 오두막에서 보낸 편지. | ss**um | 2015.12.1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깊은 밤에 읽게 되는 책이 있다. 고요함을 배경 삼아 마음에 꾹꾹 눌러 담고 싶은 글. 법정 스님의 <오두막 편지>...
    깊은 밤에 읽게 되는 책이 있다. 고요함을 배경 삼아 마음에 꾹꾹 눌러 담고 싶은 글. 법정 스님의 <오두막 편지>는 너무나 맑아,  읽는 사람의 마음까지 깨끗하게 해 주었다. 이미 알고 있는 단어에 소박함을 덧대었을 뿐인데, 단아하고 청아한 글이 나왔다. 글은 내면에서 흘러나오는 법. 그만큼 스님의 내면은 소박하고 맑음으로 채워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런 내면을 가진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숙연해 질 수밖에 없었다. 마치 내가  산골의 오두막에 거처하면서 자연의 평화로움과 소소한 일상을 마주하는 듯, 마음속에 기쁨이 묻어나는 것도 감출 수 없었다.

     

       비슷한 시기에  <무소유>를 재독하고 <오두막 편지>를 읽어서인지 두 책의 분위기가 다르게 다가왔다. <무소유>는 오래 전에 쓴 글임에도 지금 읽어도 전혀 어색함이 없을 만큼 칼칼했다. <무소유>를 읽는 동안 자세를 고치던 모습을 생각하면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오두막 편지>는 맑음이 넘쳐흘러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맑은 글을 읽고 있노라면 우리글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게 느껴진다. 자연과 함께 생활하면서 써내는 글들은  자연만큼이나 풍부해 지는 법이다. 그런 풍부함 속에는  스님의 삶이 고스란히 들어 있었다. 한 사람의 내면을 이토록 진하게 드러내고, 그런 내면이 타인인 나에게 온전히 들어온 것이 얼마만인지 모를 정도였다.

     

      스님은 '여기 모은 이 글들은 산골의 오두막에서 홀로 지내며 (중략) 내 삶의 뜨락을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듯 스스럼없이 열어보인 것이다.' 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스님의 오두막에 다가가는 나 또한 편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고, 스님의 생각에 나의 생각을 접목시켜 하나의 다른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그 안에서 세상의 때에 찌든 내 모습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잠적해 있는 묵은 때를 조금씩 벗겨 나가는 느낌이 들어 읽기를 멈출 수 없었다. 나를 동떨어진 세계로 이끄는 것은 사실이나 언제든 꿈꿀 수 있는 곳으로 인도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 주변에 숲이 없고 산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가 가진 넉넉한 마음이 한줌 밖에 되질 않아 이런 마음을 못 품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다. "삶의 의미가 어디에 있는지 스스로 물으면서 탐구하는 그 과정에서 보다 값진 인생을 이룰 수 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 안에서 고마움과 기쁨을 찾아내어 누릴 줄을 알아야 한다." 란 말씀 안에서 내 스스로가 주어진 삶을 얼마나 팍팍하게 살아가고 있는지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군다나 글로 써서 많은 사람들에게 내보인다는 것은 어쩜 벌거벗고 대중 앞에 선 느낌인지도 모른다. 스님의 글을 읽으면서 내 자신을 향해 많은 말을 걸게 되면서도 글과 일치 된 스님의 삶 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나를 느낄 수 있었다. 사람들은 말로 얼마나 허세를 부리는지 모른다. 나만 해도 지킬 수 없는 약속, 과장된 언어, 타인이 단점을 나열하는 모습 속에서 부풀려 지는 말의 위력을 느끼곤 한다. 반대로 말의 좋은 면을 발견할 수 있음에도 안 좋은 면만 앞서 이용하는 내 모습이 참 부끄러웠다. 그러니 늘 말과 일치된 삶을 사시는 법정 스님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나를 추스르기 바빴다. 스님의 생각이 삶에서 당장 드러나지 않더라도 오래전에 쓴 글에서 훗날 지켜지는 모습을 보게 되는 그 짜릿함 속의 숙연함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스님은 <누구와 함께 자리를 같이하랴>에서 "내가 살 만큼 살다가 숨이 멎어 굳어지면 이 침상째로 옮겨다가 화장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라고 말씀하셨다. 실제로 스님이 입적하셨을 때 관도 없이 침상째로 옮겨지는 모습이 떠오르면서 말과 행동이 일치되는 것을 보며 스님에 대한 존경심은 늘어났다. 또한 이 책에서 <어느 독자의 편지>를 보며 편지를 보낸 고등학생의 독자와 답신을 보낸 법정 스님을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곤 했는데, 스님이 오랫동안 장학금을 기부한 것의 시작이 이때가 아닐까 하는 추측도 해 볼 수 있었다.

     

      <오두막 편지>를 읽을 때 나는 무척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상실감에 몸부림치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나의 앞길이 막막해 모든 것이 무기력하고 슬펐다. 그때 내 손에 쥐어진 책이 <오두막 편지>였고, 먹먹해지는 마음을 맑음으로 채울 수 있었고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 <오두막 편지>의 느낌을 남기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잘 견뎌온 것이 고맙게 느껴진다. 그때 책을 통해 힘을 얻지 않았다면 평안을 누리고 있는 현재의 나를 만나지 못했을 거라 생각하면 아찔해진다. 스님의 삶과 생각이 곳곳에 묻어나 있는 진솔한 글은 내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어 주었다. 그 가운데서도 당시의 나의 마음을 울렸던 시가 특히 마음에 남는다.

     

    아무리 어둡고 험난한 길이라도/나 이전에/누군가는 이 길을 지났을 것이고,/아무리 가파른 고갯길이라도/ 나 이전에/누군가는 이 길을 통과했을 것이다./아무도 걸어본 적이 없는/그런 길은 없다./어둡고 험난한 이 세월이/비슷한 여행을 하는/모든 사람들에게/도움과 위로를 줄 수 있기를.

    -베드로시안의 <그런 길은 없다>

     

      스님의 길은 베드로시안의 시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과 위로를 준다. 그런 위로와 도움이 필요하다면 생각과 행동이 일치된 삶을 살다간 스님의 글을 통해 용기를 얻기 바란다. 내가 그래왔고 그런 용기로 인해 현재의 나를 만들 수 있었듯, 많은 사람들이 스님의 글을 통해 새로운 힘을 얻었으면 한다.

     



    이 리뷰는 리뷰 마블 이벤트 응모작 입니다
  • 오두막 편지 | ro**tdan02 | 2011.09.2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한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책을 가까이 하기란 쉽지 않다.   가깝...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한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책을 가까이 하기란 쉽지 않다.
     
    가깝지 않은 책을 가을이란 계절이 왔다고 성큼 책을 손에 쥐기가 쉽지않다.
     
    이럴때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 곁에 있다면 한결 독서에 마음을 둘 수 있지 않을까.
     
    이렇듯 가법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 수필집이고,
     
    여기에 법정스님의 이야기가 담긴 책 오두막 편지를 추천하고 싶다.
     
    수필형식으로 스님의 일상의 이야기 속에 우리가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할 가치등이 담겨있는 책이다.
     
    수필이란 늘 가벼운 문장형식 속에 잔잔한 여운이 있는 책이라 좋다.
     
    이 가을 모두 수필 한권을 읽기바라며, 그 중에 오두막 편지를 추천하는 바이다.
  • 오두막 편지 ♪ | fi**ty | 2011.05.0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4
       우리가 보고 있는 모든 것들이 과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전부라고 할 수 있을까? <...
     
     우리가 보고 있는 모든 것들이 과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전부라고 할 수 있을까? <무소유>에 이은 법정스님과의 두번째 만남은 또 다시 나를 상념(想念)의 늪으로 이끌었다. 어쩌면 그 동안 너무나도 표면적인 것들에만 사로잡힌 채 살아왔던 탓일까? 다시금 본질(本質)이 무엇이며, 진리(眞理)가 어떤 것인지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자연(自然)과의 소통(疏通)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며, 우주의 한 부분에 속한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自明)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이 절대적 원칙을 너무도 간과(看過)한 채 살아가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자연은 간절히 우리와의 소통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말이다. 이제는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단절된 순환의 흐름을 회복해야 할 때가 된게 아닐까? 인간이 자연의 일부라면 결국 인간사도 자연의 섭리(攝理)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자연과의 소통은 우리가 깨닫지 못했던 진리들을 자연을 통해 배우는 과정이 될 것이다. 아마 가장 근본이 되는 가르침이 '자연의 섭리는 조금의 거짓도 없다.'라는 것이 아닐까? 
     
     어떤 강물이 있었다. 이 강물은 깊은 산 속에서 발원하여 험준한 산골짜기를 지나고 폭포를 거쳐 산자락을 돌아서 들녘으로 나온다. 세상의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면서 흘러다니다가 어느날 모래와 자갈로 된 사막을 만나게 된다. 사막 너머에는 강물의 종착지인 바다가 출렁이고 있었지만, 어떻게 해야 그 바다에 이를지 강물은 당황하게 된다.
     바다로 합류하려면 기필코 그 사막을 건너야만 한다. 강물은 마음을 가다듬고 사막을 향해 힘껏 돌진해 간다. 그러나 사막과 마주치는 순간 강물은 소리없이 모래에 빨려 들어가고 만다.
     강물은 정신이 번쩍 든다. 어떻게 하면 이 사막을 무난히 건널 수 있을까? 골똘히 생각에 잠긴다.
     이때 문득 사막 한 가운데서 이런 목소리가 들려온다.
     "네 자신을 증발시켜 바람에 네 몸을 맡겨라. 바람은 사막 저편에서 너를 비로 뿌려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너는 다시 강물이 되어 바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 본문中 P33-34>
     
    자아(自我)와의 소통(疏通)
     법정스님께서는 '안으로 귀 기울이기'의 중요성에 관해 말씀하셨다. 어쩌면 '안으로 귀 기울이기'는 우리 삶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행위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 귀기울이기는 커녕 애써 무시한채 살아가고 있는게 아닌가? 이런 모습이라면 공장에서 마모되어 가고있는 기계의 모습과 사람이 다른게 무엇이란 말인가? 우리는 과거도, 미래도 모두 현재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더불어 인생에서는 정년(停年)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까지도...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것들도 변함없이 고정 된 것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자연도, 바람도, 우리의 생각도 모든 것이 다 흐름과 순환이 없다면 그것은 죽은 것이 될 것이다. 때로는 그런 흐름과 순환속에 '저항'과 '고통'이라는 것들이 부딪혀 올 때가 있다. 지금 우리가 겪고있는 현실 속 문제들도 바로 이러한 과정들과 같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곧 우리가 살아있음을 반증(反證)하는 것이 아닐까? 결국 고통없는 삶, 태평성대(太平聖代)는 무기력과 타락만 초래할 뿐인 것이다.
     
     법정스님과의 만남은 늘 스스로의 부족함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는 것 같다. 강원도 산골의 한 오두막에서 '진정한 홀로있음' 실천하시며 기록하신 여러편의 이야기들... 그 이야기들은 마치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비춰주는 거울과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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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법정 스님의 책은 절판 상태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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