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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나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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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쪽 | A5
ISBN-10 : 8972217433
ISBN-13 : 9788972217435
내 마음의 나무 여행 중고
저자 송기엽 | 출판사 진선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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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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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책 상태는 괜찮은것 같아요!구매확정! 5점 만점에 5점 redeye*** 202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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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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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숲길을 걸어 봅니다. 나무들이 어느새 초록 빛깔로, 맑은 내음으로, 청량한 소리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가득 채웁니다. 《내 마음의 나무 여행》을 펼치면 숲길에서 만난 나무의 일 년 열두 달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나무의 노래를 카메라로 들려주는 송기엽 작가의 사진과 국립수목원에서 우리 식물을 연구하는 이유미 박사의 글을 통해, 푸른 생명력과 넉넉한 품으로 곁을 지키는 우리 나무를 만나러 갑니다.

저자소개

저자 : 송기엽
저자이자 사진삽도인 송기엽은 1937년 경상남도 사천에서 태어났으며, 1968년 공보부 주최 신인 예술상을 받으며 사진작가로 데뷔하였다. 1969년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4회 입상 및 1988년 올림픽 조직위원회 주최 국제스포츠사진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2005년 한국광고사진 산업진흥발전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하와이(스포츠), 모스코바(한국의 자연), 동경(한국 풍물) 초대전 등 12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현재 상명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상명포토아카데미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내 마음의 야생화 여행》, 《애장본 나무》, 《애장본 야생화》, 《야생화 쉽게 찾기》, 《야생화 촬영법》 등이 있다.

저자 : 이유미
저자 이유미는 서울대학교 산림자원학과에서 학부를 시작하여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식물분류학을 전공하였고, 현재 국립수목원 산림생물조사과에서 일하고 있다. 우리 식물을 조사하고, 분류하고, 보전하고, 연구하면서 그 소중함을 알리는 일을 하며 살고 있다. 저서로는 《내 마음의 야생화 여행》, 《광릉 숲에서 보내는 편지》,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나무 백 가지》, 《한국의 야생화》 등 많은 저서와 논문이 있다.

목차

3월
봄 나뭇가지에 꽃이 먼저, 잎이 먼저, 새싹 구경도 함께 해요

풍년화 / 삼지닥나무 / 붓순나무
계수나무 / 히어리 / 백서향

4월
나무와 친구되는 이 봄에는 은행나무 꽃구경부터

벚나무 / 조팝나무 / 앵도나무
사스레피나무 / 분꽃나무 / 병아리꽃나무

5월
이 땅에서만 소중한 생명을 잇는 특산식물

아까시나무 / 등칡 / 찔레꽃 / 철쭉 / 함박꽃나무
병꽃나무와 붉은병꽃나무 / 모과나무 / 덜꿩나무

6월
귀하디 귀한 희귀나무 더 사라지지 않게

모감주나무 / 산딸나무 / 때죽나무와 쪽동백나무
말채나무 / 백당나무

7월
이야기 가득한 그 나무만의 이름 짓기

자귀나무 / 개버무리와 세잎종덩굴 / 인동덩굴
실거리나무 / 골담초 / 쥐똥나무

8월
무엇이든 주는 나무 그늘에서 숨을 쉬다

두릅나무 / 주목 / 해당화
무궁화 / 산수국 / 싸리

9월
가을 햇살에 풍성해지는 결실의 계절

감나무와 고욤나무 / 다래 / 사철나무
밤나무 / 산초나무와 초피나무 / 좀작살나무

10월
파란 하늘 아래 단풍 들어 눈부신 가을 숲길로

상수리나무 / 마가목 / 화살나무
누리장나무 / 담쟁이덩굴

11월
겨울눈 속에서 지난 세월과 새봄을 함께 읽다

향나무 / 차나무 / 먼나무
후박나무 / 죽순대 / 음나무

12·1·2월
나무들의 겨울나기와 봄 기다리기

호랑가시나무 / 붉은겨우살이 / 돈나무 / 굴거리나무
흰동백나무와 분홍동백나무 / 낙엽송(일본잎갈나무) / 노박덩굴 / 잣나무

책 속으로

<꽃으로 열매로 즐겁고 행복한 앵도나무> 화사하기로 치면 복사꽃이나 벚꽃이 더 할 수 있지만, 복사꽃은 좀 더 자극적인 분홍빛이며, 벚꽃은 낙화의 미학이 마음 한편에 쓸쓸함을 남기지요. 그러나 앵도나무 꽃은 소박하고 마냥 정겨우며 다정합니다. 우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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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열매로 즐겁고 행복한 앵도나무>
화사하기로 치면 복사꽃이나 벚꽃이 더 할 수 있지만, 복사꽃은 좀 더 자극적인 분홍빛이며, 벚꽃은 낙화의 미학이 마음 한편에 쓸쓸함을 남기지요. 그러나 앵도나무 꽃은 소박하고 마냥 정겨우며 다정합니다. 우물가도 좋고 담장 곁도 좋고 그렇게 환한 모습으로 나무 한가득 꽃을 피우니 누군들 설렘이 일지 않을까 싶습니다.(54쪽)

<맑은 계류 곁에서 청량한 향기가 된 찔레꽃>
우리 어머니는 찔레꽃을 좋아하셨습니다. 정확히는 찔레꽃의 향기를 좋아하신 것이지요. 그래서 찔레꽃 향기를 닮은 향수를 쓰셨고 어머니에게선 언제나 찔레꽃 향기가 났습니다. 식물을 공부하고 나서 산야에 지천인 찔레꽃을 만났습니다. 특별히 산이 머금은 맑은 물들이 흘러나오는 산 가장자리 계류에서 물가를 향해 늘어진 가지와 송이송이 달려 아름다운 그 나무를 만났습니다. 순결한 순백의 꽃 빛에 스며 나오는 야생의 찔레꽃 향기는 어릴 적 알고 있던 향보다 훨씬 더 청량하였습니다.(80쪽)

<파란 하늘 아래 단풍 들어 눈부신 가을 숲길로>
가을 숲길로 떠나 보세요.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좋습니다. 낙엽이 쌓이기 시작하는 숲길의 감촉과 사각거림, 서늘해진 바람을 타고 묻어오는 가을 숲의 향기, 깊어 가는 가을의 나무 틈 사이로 비추는 청명한 하늘빛, 무엇보다도 마음을 크게 열어 나무와 숲이 속삭이는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나무는 여러분에게 위로와 휴식을 건네는 일에도 결코 인색하지 않음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209쪽)

<겨울눈 속에서 지난 세월과 새봄을 함께 읽다>
나무와 깊이 사귈수록 놀라운 것은 나무는 겨울마저 그 아름다움의 깊이를 더해 간다는 사실입니다. 그저 앙상하게 드러난 나뭇가지려니 했던 줄기는, 그를 볼 줄 아는 사람들에게만 보여 주는 멋진 세상을 숨기고 있습니다. 꽃이 지고 나면 벚나무를 알아보지 못하고, 노란 물이 들기 전에는 은행나무가 곁에 얼마나 많이 있는지도 깨닫지 못하는 우리지만, 진짜 나무를 알게 되면서 비로소 겨울나무의 멋과 맛이 눈과 마음에 들어옵니다.(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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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초록 잎사귀의 손짓과 맑은 꽃향기의 노래 이 땅에 살아가는 나무와 함께 떠나는 여행! 고즈넉한 숲길을 걸어 봅니다. 나무들이 어느새 초록 빛깔로, 맑은 내음으로, 청량한 소리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가득 채웁니다. 《내 마음의 나무 여행》을 펼치...

[출판사서평 더 보기]

초록 잎사귀의 손짓과 맑은 꽃향기의 노래
이 땅에 살아가는 나무와 함께 떠나는 여행!


고즈넉한 숲길을 걸어 봅니다. 나무들이 어느새 초록 빛깔로, 맑은 내음으로, 청량한 소리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가득 채웁니다. 《내 마음의 나무 여행》을 펼치면 숲길에서 만난 나무의 일 년 열두 달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나무의 노래를 카메라로 들려주는 송기엽 작가의 사진과 국립수목원에서 우리 식물을 연구하는 이유미 박사의 글을 통해, 푸른 생명력과 넉넉한 품으로 곁을 지키는 우리 나무를 만나러 갑니다.

내 삶을 푸르게 풍요롭게 가꾸는 ‘우리 나무 이야기’

사람들이 울울한 숲에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래 자라 굵은 나무줄기에 기대어 숨을 고르노라면
눈 끝에 들어오는 초록의 잎사귀가 여름 햇살을 받아 반짝입니다.
그 순간 회색의 도심에서 찌들었던
고단한 육체는 물론이려니와 영혼까지 깨끗해집니다.
나무는 사람들에게 있어 삶이자 꿈이며 위로이기 때문이지요.
(146쪽)

네모난 콘크리트 빌딩과 아파트 사이를 오가며 컴퓨터로 업무를 보고 TV와 함께 하루를 마감하고 나면, 문득 나무가 내어놓는 신선한 공기와 맑은 초록빛이 그리워집니다. 푸른 숲의 오솔길을 거닐며 나무의 품에서 심호흡해 보세요. 스트레스로 가득한 우리의 몸과 마음은 편안한 휴식을 넘어선 따뜻한 치유를 경험합니다.
이 땅 곳곳에서 고마운 생명을 묵묵히 이어가는 나무. 그 든든한 존재가 들려주는 자연의 노래를 사십여 년 동안 카메라에 담아 온 송기엽 사진작가와 국립수목원에서 우리 식물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이유미 박사가 우리 나무와 함께한 순간을 정성스레 모아 《내 마음의 나무 여행》을 펴냈습니다.
송기엽 작가와 이유미 박사는 1990년의 ‘한라에서 백두까지 한국의 야생화 대탐사’라는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나 식물과 사진의 세계를 공유하며 지금까지 소중한 인연을 이어 왔습니다. 2011년 두 작가가 꽃 한 송이를 위해 떠나는 《내 마음의 야생화 여행》을 엮은 데 이어,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사계절 나무의 생태와 이야기를 《내 마음의 나무 여행》에 차곡차곡 담았습니다.

사계절 나무의 다양한 아름다움과 그 꽃과 향이 담긴 책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새봄이 시작할 때까지 이 땅에 살아가는 나무를 따라 ‘내 마음의 나무 여행’을 떠나 봅니다. 《내 마음의 나무 여행》은 열두 달을 기준으로 시기에 맞는 나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봄 나뭇가지에 꽃이 먼저, 잎이 먼저, 새싹 구경도 함께 해요(3월), 무엇이든 주는 나무 그늘에서 숨을 쉬다(8월), 파란 하늘 아래 단풍 들어 눈부신 가을 숲길로(10월), 나무들의 겨울나기와 봄 기다리기(12·1·2월)까지 자연 속에 순응하며 작은 씨앗에서부터 그늘 깊은 아름드리나무로 성장하는 나무의 우직한 삶이 펼쳐집니다.
또한 3월에는 계수나무와 백서향, 7월에는 이름이 독특한 자귀나무와 쥐똥나무, 9월에는 감나무와 좀작살나무, 12월에는 겨울이면 돋보이는 호랑가시나무와 붉은겨우살이 등 매달 5~8종씩 눈여겨봐야 할 우리 나무를 사진과 글에 담았습니다. 봄부터 겨울까지 나무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 그 이름은 어떻게 붙여졌고, 또 우리에게는 어떤 존재인지 빛 따라 계절 따라 변화무쌍한 나무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230여 컷의 생생한 송기엽 작가 사진에는 생명의 원천인 나무를 향한 한없는 사랑이 녹아 있습니다. 그런 나무를 연구하고 보전하는 이유미 박사의 글에는 학자로서의 치열함과 더불어 한 인간으로서의 가슴 떨리는 설렘과 고마움이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나무와 함께 호흡하며 살아온 두 작가의 열정과 애정이 책 속에 투영되어, 책을 읽는 내내 이 땅의 나무를 새롭게 이해하고, 그 아름다움과 꽃과 향기까지 경험하는 ‘내 마음의 나무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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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사람에게는 그런 것들이 있다. 떠올렸을 때 마음이 즐거워지는 것들, 좋아하고 활력소가 되는 것들....

     

     

    사람에게는 그런 것들이 있다. 떠올렸을 때 마음이 즐거워지는 것들, 좋아하고 활력소가 되는 것들.
    그것은 물건일 수도 있고, 취미 활동이나 어떤 배움, 맛있는 음식, 혹은 사람이나 동물이 그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나 역시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나무나 꽃 같은 식물을 꼭 떠올리고는 한다.
    비록 이름이라든가 그 특징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뭐 어떠한가.
    계속 눈길이 가고 마음이 간다. 그래서 좋아하는 마음만큼은 변함이 없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러한 이유로 이 책의 제목이 더욱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내 마음의 나무 여행』
    나무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으면서도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계절의 흐름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늘 놀라움을 선사하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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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부터 시작해 12·1·2월에 이르기까지 나무의 일 년 열두 달 이야기를 담아낸 책.
    무슨 말이 필요할까.
    페이지마다 가득 메운 나무의 모습에 그저 감탄사만 내뱉을 따름이다.
    꽃이 피는 나무들도 있고 잎이 먼저 나는 나무들도 있는데 그 어느 것이든 햇빛과 바람과 흙과 물을 만나 보석처럼 반짝이는 느낌이다.
    인공적인 물감으로는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자연의 천연 색감들!
    그리고 글이 주는 매력 또한 이 책의 묘미라 할 수 있는데 나무 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는지 몰랐다. 새삼 나무에게 다시 한 번 푹 빠지게 되었다.

     

     
     

    2.jpg
    오래 자라 굵은 나무줄기에 기대어 숨을 고르노라면
    눈 끝에 들어오는 초록의 잎사귀가 여름 햇살을 받아 반짝입니다.
    그 순간 회색의 도심에서 찌들었던
    고단한 육체는 물론이려니와 영혼까지 깨끗해집니다.
    나무는 사람들에게 있어 삶이자 꿈이며 위로이기 때문이지요. (p.(146)

     

    나무의 싱그러움과 시원한 그늘이 눈을 사로잡는다.
    욕심 같아서는 정말이지 사진 속으로, 저 장소로 들어가고 싶을 정도다.
    여린 연두색의 잎들이 점점 짙어지며 다양한 초록색들로 청아함을 더하니 보기만 해도 맑아지는 기분. 여름에는 숲길을 한없이 걷고 싶어진다.

     

     

    3.JPG
     

    가을의 나무는 빨강, 주황, 노랑의 단풍으로 봄과는 또 다른 화려함을 뽐낸다.
    그리고 감나무와 고욤나무, 다래, 밤나무처럼 가을 햇살에 풍성한 결실을 맺는 시기이기도 하다.
    나무를 보고 있으면 전혀 지루하지가 않다. 잎의 모양만 해도 둥근 것, 타원형, 가시처럼 뾰족한 것, 길쭉한 것, 손바닥 모양처럼 갈래가 나 있는 것 등등 무척 다양하다.
    나뭇잎이 주는 질감도 표면이 마치 코팅된 것처럼 윤이 나는 것, 거칠거칠한 것, 단단한 것, 얇은 것 등 나무의 종류에 따라 다 다르니 신기하기만 하다.

      

     

    4.jpg
    나무와 깊이 사귈수록 놀라운 것은 나무는 겨울마저 그 아름다움의 깊이를 더해 간다는 사실입니다. 그저 앙상하게 드러난 나뭇가지려니 했던 줄기는, 그를 볼 줄 아는 사람들에게만 보여 주는 멋진 세상을 숨기고 있습니다. 꽃이 지고 나면 벚나무를 알아보지 못하고, 노란 물이 들기 전에는 은행나무가 곁에 얼마나 많이 있는지도 깨닫지 못하는 우리지만, 진짜 나무를 알게 되면서 비로소 겨울나무의 멋과 맛이 눈과 마음에 들어옵니다. (p.224)


    잎들이 떨어지고 앙상한 나뭇가지뿐이지만 나무들은 눈이 내리고 나면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책 덕분에 겨울의 나무는 그게 다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호랑가시나무라든가 붉은겨우살이는 겨울에 더 돋보이기에 주목할 만하고 동백나무의 초록은 추위 속에서도 선명하기만 하다.
    계절의 순환에 따라 균형을 맞추어가는 나무들.
    나무의 생명력이 있기에 삭막한 도심도 한결 따뜻하고 함께 숨 쉬는 공간으로 다가오는 게 아닌가 싶다.
    친근하면서도 듬직하고, 편안하면서도 위안이 되는 나무, 우리 주변에 나무가 있다는 사실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리뷰는 리뷰 마블 이벤트 응모작 입니다

  • 진선출판사/내 마음의 나무여행/ 송기엽 담고/이유미 쓰다   산 좋고 물 좋은 시골로 이사오고 남편은 나무를 ...
    진선출판사/내 마음의 나무여행/ 송기엽 담고/이유미 쓰다
     
    산 좋고 물 좋은 시골로 이사오고 남편은 나무를 너무 사랑한다.
    나도 남편덕에 전혀 관심없었던 나무에 대해 조금씩 흥미를 가지고 나무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가지게 되었다. 우리집 마당에는 소나무, 벚나무, 배롱나무, 살구나무,엄나무등등 많은 나무들이 있다.
    비록 몇몇 나무는 화분속의 분재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아낌없이 주기만 하는 나무!
    나무같은 사람이 되자고 생각했던 때도 있었다.
    푸르름과 신선한 공기, 그늘과 목재와 종이와 가구와 열매와 심지어 땔감으로도...
    국립수목원에서 우리 식물을 연구하는 이유미박사의 글과 나무의 노래를 카메라로 들려주는 송기엽작가의 사진은 그들의 나무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책속에 그대로 묻어난다.
    봄부터 겨울까지 열 두달 시기별로 나무의 생태가 재밌게 펼쳐진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다양한 나무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그저 나무라하면 소나무, 대나무, 은행나무등등 아는 게 몇 안되었는데 ㅎㅎ
    아이와 함께 보아도 참 좋은 자연공부가 될 것 같다.
    작은 씨앗에서 큰 나무가 되고 꽃이 피고 잎이 나고 열매가 열리고 단풍이지고 그저 옆에 있어서 고마운줄 몰랐던것 같다.
     
    위의 사진은 산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꽃들이다.
    하지만, 자세히 보지않으면 헷갈리기 일쑤.
    예전에는 정말 많이 헷갈렸었는데....
    사진은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진달래, 철쭉, 생강나무, 산수유순이다. 
    분홍색을 보면 모두 진달래인지 알았고, 노란색은 모두 산수유인지 알았다.^^;;
    우리나라 특산 식물만도 300종류가 넘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의 보호는 우리의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
    작년여름에 남해에서만 볼 수있는 왕후박나무를 보고 온 적이 있다.
    일명 '이순신 나무'라고도 불리는 이 나무는 500년이라는 긴 역사를 간직하고 있었다.
    천연기념물 제299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이 나무의 위엄은 직접 가보지않고는 알 수없을것이다.
     
    가족들과 직접 산으로 들로 바다로 여행다니면서 만나는 나무들이 예사로 보이지않을 것 같다.
    사스레피나무라는 이름도 특이하고 종모양의 꽃도 넘 앙증맞은 나무! 
    우리나라에도 이런 나무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언젠가 오동나무의 꽃을 보고 아, 이게 오동나무꽃이구나하고 신기해한적이 있었다.
    큰 나무에서 예쁜 꽃이 피는 모습을 보고 내가 살아오면서 참 무관심하게 살았다는 걸 알았다.
    우두커니 서있는 나무가 사계절 그모습그대로 있는 듯했으나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보면 하루하루
    달라지는 나무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데 말이다.
    자연이 주는 평화로움, 아름다움, 소중함, 신비로움을 만끽하며 공존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할 것이다.
    물푸레나무는 단단하고 무늬가 예뻐서 여러 재료로 많이 쓰이는 걸로 알고 있다.
    책에선 <한 잎의 여자>라는 시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아름다운 사진이 250여컷 실려있어 직접 보는 것 마냥 생생하고 흥미롭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열매, 나무인데...이름을 몰라서...
    이 책 덕분에 나무이름도 많이 알게 되었고 자연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도 많이 바뀌리라 생각된다.
  • 내 마음의 나무여행 | ai**lan36 | 2012.08.0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정확히 기억에는 없는데 이 책을 만나게 4월쯤 아니었을까 싶다.  바람도 많이 불고, 그에 따라 마음도 몸도 &nb...
    정확히 기억에는 없는데 이 책을 만나게 4월쯤 아니었을까 싶다.  바람도 많이 불고, 그에 따라 마음도 몸도
     흔들릴 것 같았던, 분명 봄임에도 불구하고 바람끝에서 겨울의 향기를 맡았던 그런 날. 나는 이 책을 만났다.
    어떤 기대가 있어서 주문한 책이었음에도 막상 손에 들었을 때는 심란스런 마음을 고스란히 안고 별의미없이
     책장을 펼쳤는데 내 눈 가득히 담겨오는 하얀 꽃의 그림이 충격이라는 느낌까지 주었던 때죽나무의 꽃.
    천천히 책장을 넘기며 꽃들을 보고, 하늘을 가리는 나무들을 보았다.
    그리고 숲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그 안정을 느꼈다.
    우리 주변 아니 내 주변에 이렇게 많은 나무가 꽃을 피우고 향기를 내뿜고, 나름의 소명을 다하며 살아가는구나
    싶으니 나라는 존재 안에 갇혀 세상을 보지 못하는 나를 조금은 풀어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름만 겨우 아는 나무도 몇그루 되지 않는다.  봄하면 연상되고, 향기에 미칠 것 같은 라일락이나 아카시아가
    그나마도 친근한 나무가 아닌가 싶다.
    꽃이라는 것도 나무와 연관해 생각해 본 적은 별로 없었다. 
    이렇게 다양한 나무가 다양한 모양의 꽃을 피우는데 나는 참 무심하게 그저 그런가보다 살았더랬다. 
    몹시 춥고 스산하게 느껴졌던 봄에 이 책은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 주었다면, 요즘처럼 폭염에 지친 여름에는
    숲의 청량감을 가져다 준다.
    어린시절에는 하늘의 푸른 색이 좋아서 파란색을 좋아했다면 어느덧 중년으로 다가선 요즘에는 숲의 푸른 기운이
    좋아서 초록색을 좋아하게 되었다.
    활자에 대한 부담이 싫다면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느낌이 드는 나무여행이다
     
     
  • 내 마음의 나무 여행 | ja**shez | 2012.06.2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나무 여행이라는 타이틀이 붙었지만 야생화 여행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 왜냐하면 나무에서 피는 꽃 사진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나무 여행이라는 타이틀이 붙었지만 야생화 여행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 왜냐하면 나무에서 피는 꽃 사진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것이 지은이 중 한명인 송기엽은 야생화 전문 사진작가이고, 이유미는 국립수목원에서 근무하는 우리 식물 연구원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은 같은 출판사에서 발간된 또 다른 책 '내 마음의 야생화 여행' 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약 절반 정도가 사진으로 채워졌으며 읽을 거리가 풍부하다. 예를 들어 봄이면 지천으로 피어나는 흔하디 흔한 개나리(Forsythia koreana)가 우리나라의 특산식물이라고 한다. 그런데 보살피는 일에는 무관심해서 자생지를 찾을 수 없다고 한다. 게다가 꺾꽂이로 복제되었기에 --무성생식이라-- 열매를 맺는 개나리를 찾기가 매우 어려워졌단다.
     
     
    그러고 보니 정말로 개나리 열매를 본 적이 한 번도 없네^ ^ 말이 나온 김에 몇 가지 더 소개해보자. 꽈리를 닮은 모감주나무의 열매는 염주를 만드는 데 쓰인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씨앗에 구멍을 뚫을 때 2~3mm 정도만 바늘로 꿰어도 나머지는 저절로 뚫어진단다. 그래서 별명이 염주나무다. 한문으로는 '耗減' 이라 하는데 이 역시 나무의 특성을 나타낸 것이라 하겠다.
     
     
    아니 이 단어는 '감모상각비' 할 때의 감모를 뒤바꿔 놓은 글자가 아닌가? ㅎㅎㅎ 한 번은 정이 아니라고 했으니 삼 세판 까지 하련다. 참나무의 일종인 상수리나무의 원래 이름은 토리였다. 선조가 의주로 몽진할 당시 먹을 만한 음식이 없었을 때 이 나무 열매로 만든 묵 맛에 반해 그 후로도 즐겨 찾았다.
     
     
     
    그래서 '상시 수라상에 올랐다' 하여 '상수라' 라고 불렀고 이후에는 상수리로 굳어져버렸단다. 이런 식으로 재미난 이야기꺼리와 사진이 곁들여져서 읽는 맛이 난다.
     
  • 바야흐로 봄이다.  예전엔 피고 지는 꽃이나, 나무에는 도통 관심이 없었는데, 화초 키우기를 시작해서일까...
    바야흐로 봄이다. 
    예전엔 피고 지는 꽃이나, 나무에는 도통 관심이 없었는데,
    화초 키우기를 시작해서일까?
    요즘은 매달 어떤 꽃이 피고 지는지,
    이 나무, 화초는 어떻게 키워야 잘 키우는 건지 궁금해진다.
     
     
     
    '이 땅에 살아가는 나무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란 부제가 말해주듯,
    『내 마음의 나무 여행』은 우리나라에 피고 지는 꽃들을 달별로 소개하고 있다.
     
    송기엽 작가가 사진을 찍고, 이유미 작가가 글을 썼는데,
    『내 마음의 야생화 여행』으로 만난적이 있는 작가들이다.

     
    '복숭아나무'도 꽃을 중심으로 보면 '복사꽃'이 되는데
    꽃도 늦게 피고 선명한 분홍색 꽃이 훨씬 큼직하게 달리지요.(21쪽)
     
    복숭아 먹을 줄만 알았지,
    복숭아나무와 복사꽃이 같은 나무를 가리키는 말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책 속 복사꽃이 어찌나 이쁘던지, 작가의 말처럼 나무에 꽃이 가득하면, 마음은 들뜬다.


    꽃이 아름다워서인지 철쭉은 한자로 '머뭇거리다'라는 뜻을 지닙니다.(75쪽)
    진달래과인 철쭉은 충분히 무르익은 봄에 피기 시작해, 꽃샘추위에 해를 당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 가지 끝에 2~7송이가 모여 달려, 연분홍빛 꽃이 핀다.
    작가는 수술이 닿을 곳에 박히는 선명한 반점이 소녀의 주근깨 같다고 말한다.
    예전같으면 그냥 보고 말았을 철쭉에 대한 이야기들이 새롭게 느껴진다.

     
    줄딸기 꽃과 장딸기 꽃, 산딸기 열매와 복분자딸기 열매를 사진으로 비교하고 있다.
    도감처럼 찾아보기에도 손색이 없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느낌이었다.
    나무, 꽃, 열매의 이야기들이 딱딱하지 않고 흥미롭게 다가왔다.
     
    사계절 동안 변하는 나무의 모습들을 카메라와 글로 담은 작가들의 수고스러움덕에
    이 책 한권으로 나무 여행을 다녀온 것 같다.
    총천연색 자연속 나무들의 아름다운 사진을 보며 눈이 호강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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