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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책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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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2*211*25mm
ISBN-10 : 1158885245
ISBN-13 : 9791158885243
영혼의 책 54 중고
저자 제임스 M. 러셀 | 역자 이정아 | 출판사 판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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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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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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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자신의 영혼을 만나다.”
문학, 철학, 종교를 넘나드는
세계적인 영성 고전 54권

신앙, 깨달음, 기도, 고독 등 영적인 길을 다룬 책들을 통해 정신적 영감을 주고 내면을 고양시켜 주는 영성 고전 54권을 소개한 『영혼의 책 54』가 판미동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초기 그리스도교 고전부터 종교의 본질을 탐구하는 텍스트, 영감 어린 삶을 예찬하는 글과 문학 작품들에 이르기까지 종교적이고 초월적인 전통에 한정되지 않고 영성의 다양한 면들을 보여 주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론』, 루미의 『영적인 2행 연구 시』, 노자의 『도덕경』, 에크하르트 톨레의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등 동서고금의 영성 전통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고전들을 두루 살펴본다. 책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각각의 고전들을 조금씩 직접 읽어 보면서 핵심적인 사상과 분위기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저자의 통찰력 있는 해설은 그 책이 나오게 된 역사적이고 개인사적인 배경뿐 아니라 오늘날 독자들에게 가지는 현대적 의의까지 흥미롭게 이해시켜 준다. 이 책과 함께 인류가 쌓아 온 영성의 깊이에 가깝게 접근하여, 영적 성장과 내면의 확장을 위한 다채로운 고전 읽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내면의 확장과 영적 성장을 이끌어 주는 독서 가이드
이 책은 문학, 철학, 종교 등의 장르를 넘나들며 정신적 즐거움이나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핵심 고전들을 알차게 짚어 준다. 먼저 이 책의 1부에서는 초기 그리스도교 고전을 통해 서양의 큰 정신적, 영적 모범이 되었던 그리스도교적 삶의 태도를 들여다보고, 2부에서는 현대의 그리스도교 서적들을 읽어 보면서 종교 의식이나 종교 전통을 향한 맹목적 복종이 아니라 개인의 보편적 신앙, 영성과 같은 내면적 접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준다. 3부에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종교 의식인 기도를 할 때의 마음가짐과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도 방법을 다루는 책들을 알아본다.
책의 뒷부분에서는 불교, 이슬람교, 도교 등 다양한 종교 전통이나 종교의 범위를 넘어서는 세속적 영성에 관한 책들을 살펴본다. 은둔과 고독, 방황, 공동체, 봉사, 깨달음 등 자신의 종교적 바탕을 뛰어넘는 관점이나 메시지가 담겨 있는 다양한 영성 저작들이 중립적인 ‘세계적 영성관’의 청사진을 제시해 줄 것이다. 이렇듯 이 책은 영성과 종교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별해 자신에게 맞는 영성 독서 로드맵을 만들어 가게끔 길잡이가 되어 준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직접 읽어 보는 생생한 깨우침
영성 서적이라고 하면 종교나 깨달음을 다루는 난해한 책으로 한정해서 생각하기 쉽지만, 넓게 바라보면 우리가 영적인 성장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텍스트는 무궁무진하다. 이 책에서는 토머스 머튼의 『칠층산』,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처럼 종교적 색채가 짙은 책을 비롯해 톨스토이의 『고백』, 도스토옙스키의 『백치』,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등 주류의 종교 전통에서 벗어난 소설이나 월리엄 블레이크의『순수와 경험의 노래』, 카를 융의 『영혼을 찾는 현대인』,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등 영혼의 순수함을 일깨워 주는 다양한 작품을 다룬다. 또한, 원전의 느낌을 직접적으로 알 수 있는 인용문과 설명들이 각각의 영성 고전들이 어떤 강점과 단점을 지니고 있는지, 오늘날 독자들에게 어떤 의의를 갖고 있는지, 자신이 즐겁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일지 등을 친절하게 알려 준다. 깨달음이나 영적 도움을 구할 때 지침이 되는 인류의 정신적 유산을 접하며, 스스로 정의하는 진정한 삶의 목적을 돌아보고 마음의 평화에 한층 가까워질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제임스 M. 러셀
제임스 M. 러셀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비판 이론을 공부했다. 이후 영국의 방송통신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현재는 런던의 북쪽에 살며 친절하고 유쾌한 설명으로 사람들이 철학에 쉽게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저서로 『곁에 두고 읽는 철학 가이드북』이 있다.

역자 : 이정아
숭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영어영문학과 석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서양 철학 산책』, 『슬픔도 힘이 된다』, 『촘스키의 아나키즘』, 『소크라테스와 유대인』, 『굿바이 화』, 『안데스 내 영혼의 지도』, 『마더 테레사의 하느님께 아름다운 일』 등 다수가 있다.

목차

머리말

1부 초기 그리스도교 고전 _ 신앙의 원류를 탐색하다
01 사막 교부들의 금언집 | 사막의 교부들
02 신국론 | 아우구스티누스
03 무지의 구름 | 작자 미상
04 단순한 영혼의 거울 | 마르게리트 포레트
05 성 프란치스코의 작은 꽃들 | 작자 미상
06 설교와 논고들 |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07 영혼의 성 | 아빌라의 데레사
08 영혼의 어두운 밤 | 십자가의 성 요한
09 그리스도에 이르는 길 | 야코프 뵈메
10 천로역정 | 존 버니언

2부 현대 그리스도교 저작 _ 독단과 회의주의 사이에서 균형을 잡다
11 순례자의 길 | 작자 미상
12 정통 | 체스터턴
13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 C. S. 루이스
14 참된 영성 | 프랜시스 쉐퍼
15 탕자의 귀향 | 헨리 나우웬
16 살아 있는 신 | 티모시 켈러

3부 기도 입문서 _ 신과 관계 맺는 방식
17 기도의 비밀 | 귀용 부인
18 매일 기도 | 존 베일리
19 편지 | 프랭크 루박
20 거룩한 순종 | 토머스 켈리
21 신을 추구함 | 에이든 윌슨 토저
22 기도의 시작 | 앤터니 블룸

4부 명상과 고독 _ 온전한 혼자가 되다
23 순수한 마음이 원하는 한 가지 | 쇠렌 키르케고르
24 월든 | 헨리 데이비드 소로
25 길들여진 냉소주의자의 노트 | 카를 파울 라인홀트 니부어
26 중력과 은총 | 시몬 베유
27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28 푸스티니아 | 캐서린 도허티

5부 영감 어린 삶 _ 내면의 등불을 밝히다
29 조지 폭스의 일기 | 조지 폭스
30 존 울먼의 일기 | 존 울먼
31 고백 | 레프 톨스토이
32 나를 따르라 | 디트리히 본회퍼
33 칠층산 | 토머스 머튼
34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 | 워치만 니
35 공동체와 성장 | 장 바니에
36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 마더 데레사

6부 비종교 도서 _ 이성을 넘어 영성으로
37 순수와 경험의 노래 | 월리엄 블레이크
38 백치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39 종교적 체험의 다양성 | 윌리엄 제임스
40 영혼을 찾는 현대인 | 카를 융
41 어린 왕자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42 프래니와 주이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43 영혼의 새 | 미칼 스누니트
44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 미치 앨봄
45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 엘리자베스 길버트

7부 그 밖의 다른 선택들 _ 영혼의 깨달음
46 도덕경 | 노자
47 수피의 길에 관한 편지 | 론다의 이븐 압바드
48 영적인 2행 연구 시 | 루미
49 싯다르타 | 헤르만 헤세
50 예언자 | 칼릴 지브란
51 선에서 화엄으로 | 스즈키 다이세쓰
52 돈 후안의 가르침 | 카를로스 카스타네다
53 지금 여기에 살라 | 람 다스
54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 에크하르트 톨레

부록

책 속으로

우리의 목표는 세계의 영성 고전으로 꼽히는 책들을 간략하게나마 소개하는 것이다. 이때, 제일 먼저 부딪혔던 고민은 다루게 될 책의 범위를 어디까지 잡아야 하느냐였다. 어떤 요건을 갖춰야 영성 고전이 되는지 한마디로 대답하기는 어렵다. 다만 노골적인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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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목표는 세계의 영성 고전으로 꼽히는 책들을 간략하게나마 소개하는 것이다. 이때, 제일 먼저 부딪혔던 고민은 다루게 될 책의 범위를 어디까지 잡아야 하느냐였다. 어떤 요건을 갖춰야 영성 고전이 되는지 한마디로 대답하기는 어렵다. 다만 노골적인 종교 경전은 배제했다. 성경은 물론이고 다른 종교의 성서도 고르지 않았다. 대신에 영성이나 신앙 또는 믿음이라는 주제와 어떤 식으로든 관련이 있는 책들을 선정했다. -p.8

가장 기본적인 종교의식 가운데 하나가 기도다. 우리는 중재를 호소하고, 일상의 위로를 구하며, 영적 영감을 바라고, 그 외에도 여러 다른 이유들 때문에 신에게 기도한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기도는 무엇일까? 영적으로 좀 더 충만한 존재가 되려면 기도를 어떻게 시작하고 활용하는 게 좋을까? 매일 기도하는 시간을 따로 정해 둬야 할까? 꼭 교회에서 기도해야 하
나? 신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려고 해야 할까? 이와 같은 질문들은 워낙 노골적이어서 물어볼 생각조차 못 할 때가 많다. -p.127

마더 데레사는 오랫동안 ‘영혼의 어두운 밤’으로 고통받았던 게 분명하다. 이 말을 가르쳐 준 인물은 바로 십자가의 성 요한이었다. ‘영혼의 어두운 밤’이란 보통 신자들이 신앙심을 의심하고 예수나 신에게 버림받았다고 의심하게 될 때를 뜻하는 말이다. 마더 데레사의 생애에서 진정 특별한 것은 그녀가 이러한 내적 혼란에도 자선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누군가는 그와 같이 영혼의 어두운 밤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가장 위대한 영적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들이 신앙심을 의심하면서도 계속해서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신앙의 원칙에 따라 사는 것이다. 이때 그들은 기분이 좋아지는 보상을 바라서가 아니라 공허함이 엄습하지만 그럼에도 거룩하게 살아간다. 따라서 이들은 영적 보상 때문이 아닌 선량함 그 자체를 위해 은덕을 베푼다. -p.247

『도덕경』에는 초기 형태의 음양사상이 담겨 있다. 음양을 설명할 때 자주 언급하는 것이 생명의 순환, 즉 우주만물을 관통해 흐르는 생명의 강이다. 따라서 영성의 길은 낮과 밤, 산과 강, 뜨거움과 차가움처럼 대립되는 요소들의 조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판명된다. - p.309~310

이슬람 문학의 복잡하고 폭넓은 전통을 이 책으로 체계적이면서도 간단하게 정리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나 루미의 『영적인 2행 연구 시』와 이븐 압바드의 『수피의 길에 관한 편지』는 이슬람 사상에 눈뜨게 해 줄 흥미로운 문학 작품이다. 다만 루미는 지나칠 정도로 표현이 시적인 데 반해 이 책은 좀 더 사색적이면서도 명쾌한 명상록이라는 점에서 두 작품이 뚜렷하게 대비된다. -p.315

“지혜는 줄 수 있는 게 아니라네. 현자가 전해 주려고 해도 언제나 바보 같은 소리로 들리는 게 지혜지. 지식은 전해질 수 있지만 지혜는 안 된다네. 우리는 지혜를 발견할 수도 있고, 지혜를 경험할 수도 있으며, 지혜로 무장할 수도 있고, 지혜에 힘입어 놀라운 일을 해낼 수도 있지. 하지만 지혜를 전달하고 가르칠 수는 없다네.” -p.324

“존재는 태어나면 죽게 마련인 무수히 많은 생명체들로서는 도저히 닿을 수 없는, 영원히 항상 그 자리에 있는 하나의 생명이다. 그러나 존재는 닿을 수 없으면서도 또한 모든 생명체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한 본질로서 볼 수도 없고 파괴할 수도 없다. 자신의 가장 깊은 자아이자 자신의 본성으로만 그 존재를 느낄 수 있다.” -p.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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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영혼의책54 | ju**1103 | 2019.06.1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영혼의책54』을 읽고 영성이나 종교에 관심이 있다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54권의 ...

    영혼의책54을 읽고

    영성이나 종교에 관심이 있다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54권의 책속에서 우리와 그분의 관계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 말해준다.

    그분은 우리 안에서 계신데 우리는 실수로 그분을 바깥에서 찾았습니다. 여러분의 삶을 그분께 바치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과 가족에게 최선인 삶을 살아야 한다

    그분께서 우리를 상대하실 때는 항상 우리를 비키게 하고 그리스도가 우리 자리를 대신하게 하신다.”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혀라. 그러면 당신은 어디에서나 신을 들을 수 있다. 닫히는 문으로부터, 당신을 원하는 사람으로부터, 지저귀는 새소리부터, 꽃과 동물들로부터도.”

    삶을 두려워하지 말라. 살아갈 가치가 있다고 믿어라.

    신이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는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분의 말씀에 얼마나 귀를 기울이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진정으로 그분과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기도하는 법을 배우며 그러기 위해서는 조용한 시간을 많이 갖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다양한 영성도서를 보여줌으로서 나에게 맞는 책을 선택하여 그분과 진심으로 가까워지기를 바라면서 그분에게 갈망이 있는 분들이나 마음이 공허한 우리들에게 부담없이 이책을 추천해본다.

  • [리뷰] 영혼의 책 | mt**901 | 2019.06.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책표지부터 마음에 드는 아주 좋은 책이 도착했다. :) 책을 펼쳐 중반 부분까지 읽어나갈 때에는 단순...

    책표지부터 마음에 드는 아주 좋은 책이 도착했다. :)

    책을 펼쳐 중반 부분까지 읽어나갈 때에는 단순히 기독교인 저자가 쓴 훌륭한 기독교 영성 역사 개관서라고 생각했다. 허나 책을 모두 읽고 덮은 뒤에 왜 책 제목을 '영성의 책'이 아닌 '영혼의 책'이라고 적었는지 깨닫게 됐다.

    이 책은 그리스도교 영성가들 뿐 아니라 그리스도교 배경과 관계가 없지만 존경할 만한 '영혼'의 삶을 보여준 저자들의 저서들까지 모두 소개했다. 자그마치 54권이다.

    그리스도인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 중 하나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영성의 방식만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착각인듯하다. 이건 뭐 비종교인들도 마찬가지지만. 최소한 비종교인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삶의 방식을 추구하고, 주장할 뿐이지 자신의 삶의 행태를 진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허나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삶의 방식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명령해주셔서 살아가는 당위적인 방식이라고 믿고 살아가기에 영성의 다른 결을 보이는 타인들을 포용하고 용납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성령운동을 강조하는 교회와 개혁주의적 교회가 아름답게 협력하고 사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성령운동을 강조하는 교회는 개혁주의적 교회가 뜨거운 열정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개혁주의적 교회는 성령운동을 강조하는 교회를 보며 신비주의적, 주관적이고 위험한 영성을 추구한다고 바라보는 모습을 많이 봐왔다.

    이런 차원에서 이 처럼 다양한 영성의 결을 소개하는 것은 우리에게 풍성한 삶의 방식을 가능케 할 뿐 아니라 다른 이들의 영성을 이해하기에도 도움이 될 듯 하다. 어떤 신학자가 말하듯 '본질적인 것에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는 포용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데 실질적인 지식을 준다.

    '영혼의 책 54'는 간단히 말하면 54권의 영성 서평집이다. 각 책 마다 3~4페이지의 분량으로 이뤄져 있다. 단순히 책의 내용을 요약하는데 그치지 않고 각 저자의 삶의 배경과 책을 쓰게 된 계기, 그리고 현재 우리에게 던지는 의미까지 소개한다. CS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3번이나 읽었는데 그 책을 쓰는 CS루이스의 고충은 처음 알게 됐다.

    저자의 주관이 강하게 개입되어 있는 비평도 포함돼있다. 일례로 책에 체스터턴의 「정통」을 기술하는 부분에선 이 책의 우수성을 옹호할 뿐 아니라 체스터턴의 극단적 주관을 강하게 깐다. 어느정도의 객관성은 담보돼있다.

    또한 책에 대한 지식이 없는 독자들에게 일차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어떤 책은 소개하다가 더 소개 하고 싶지만 스포가 될 까봐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는 (ㅋㅋㅋ) 친근함까지 어필했다.

    우선,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고 체험하기를 갈망하는 초기 그리스도교 사상가들의 글들을 읽을 때는 정말 영혼이 새로워지는 경험을 했다. 이름만 들었을 법한 초기 그리스도교 고전들을 읽으면서 '영성'이라는 주제에 접근하는데 이 만한 지침서가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철학사, 역사의 역사, 신학의 역사, 그리스도교의 역사, 교리의 역사를 다룬 책들은 있지만 영성의 역사를 다룬 책은 없지 않은가.

    요즘은 누가 사막 교부 영성가의 책을 읽는가. 솔직히.

    우리는 얼마나 쉽게 성경 지식을 알고 삶의 적용점만을 찾아내는 단순한 종교행위에 만족하는가.

    영성 고전을 읽으며 영혼을 시원케하고 싶다는 갈망이 찾아왔다.

    일부 교단에서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관상기도'에 대한 주의를 표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나친 주관으로 빠질 우려는 있지만 '관상기도' 자체가 주는 영혼의 유익을 안다면. 그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행위같다.

    교리수호를 하려는 자들의 입장에서는 소위 '위험한' 서적이라 불릴 법한 서적들도 많이 다뤘는데. 분별력을 갖춘 건강한 신앙을 지닌 독자들에겐 무리없이 읽힐 수 있을 듯 하다.

    하나님과의 교제로 인한 자연스러운 풍성함을 뺏기지말자. ㅎㅎ

    이 책을 읽으며 내게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영성을 단순히 성경에 국한 시켜, 문자적으로 스스로를 정죄하지 않아도 된다고 결론 내린 것이다.

    가끔 인문학 책을 읽으며 그 속에서 건져낸 깨달음이 내게 더 도움이 될 때가 있는데. 성경적이지 않은 방식을 삶에 적용한다는 이상한 정죄감에 사로잡히곤했었다. 또한 싯다르타, 도덕경, 종교적 경험의 다양성 등의 책은 책 이름부터 무언가 나를 초조하게 만들곤 했다. 이제부턴 저자가 일러주는 지침을 따라 분별력을 가지고 읽어내며 지혜의 차원에서 적용하면 될 듯 하다.

    또한 단순히 우리의 영성을 내적인 영역을 너머 더 폭 넓은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진리안에서 각 사람에게 빚어지는 영성은 어쩔 수 없이 상황적이고, 환경적이고, 인격적이다.

    일상의 태도, 이웃들과의 관계, 자신의 삶을 너머 공동체에 끼치는 영향력, 사회운동가의 활동, 끔찍한 강제수용소 속에서의 극한의 인내. 이 모든 차원에서 영혼은 발버둥치며 각자의 상태에서 삶의 질적 도약을 이뤄낸다.

    우리에겐 영성이라는 주제가 정말 소중하다. 뉴스를 보면 정신적인 병에 시달려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 마약에 중독된 연예인들 등 경악할 만한 뉴스가 우리를 늘 기다리고있다. 화제는 안 되더라도 우리는 각자의 삶 속에서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가. 그럴 때마다 우리는 영성 고전을 읽으며 가장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삶의 도약을 이뤄낸 위대한 영혼들을 마주할 수 있다.

    어느 때라고 안그랬지마는 지금은 더욱 이런 위대한 영혼들의 가르침이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싶다.

     
  • 영혼의 책54 | gu**ka486 | 2019.06.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사람들은 시간을 생각하느라 정신이 산만해진다. 과거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우리...

     

     

    사람들은 시간을 생각하느라 정신이 산만해진다. 과거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우리의 자아를 구축한다. 우리는 자아를 위해 갈망과 야망을 만들어 내면서 미래에게 주의를 뺏긴다. 이렇게 고통과 감정에 시달린 우리는 있는 그대로 현재를 판단하고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좀 더 순수하고 단순하게 세상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자아를 초월해야 한다.

                                                                                    영혼의 책54-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이 책의 저저 제임스 M. 러셀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비판 이론을 연구했다. 이후 학생들을 가르쳤고, 현재는 사람들이 철학에 흥미를 느끼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곁에 두고 있는 철학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이 책은 세계의 영성 고전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내용으로, 총7개의 영역으로 나눴으며 수록된 책들은 연대순으로 정리되었다. 영성, 신앙, 믿음이라는 주제와 관련있는 책들을 선정하여 내용을 소개하고 있으며 즐거움이나 영감을 줄 수 있는 책 역시 포함하고 있다. 영성이라 당연히 강한 종교성을 띠었을 거라 생각했지만 다행히(?) 종교 경전은 배제되었으며 신비주의, 퀘이커교, 불교 등 다른 종교의 책들도 포함되었다. 게다가 어린왕자를 비롯하여 영성에 흥미를 불어넣을 수 있는 문학 도서 역시 수록되어 있다. 각 영역이 독립적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관심 가는 분야를 먼저 읽거나 해당 영역만 읽어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다. 종교가 없는 사람이라면 낯선 책과 작가가 대부분이므로 익숙한 분야부터 읽으면 부담감이 줄어들 것이다.

      고대부터 전해 오는 책들을 1~3장으로 요약하여 간단히 설명해서 심도 깊은 내용은 아니지만 영성에 관한 책의 서평이 거의 전무하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 책의 내용은 몹시 고무적이다. 총7부로 구성되었으며 <1 초기 그리스도의 고전>, <2 현대 그리스도교 저작>, <3 기도 입문서>, <4 명상과 고독>, <5 영감 어린 삶>, <6비종교 도서>, <7 그 밖의 다른 선택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영역을 포함하며 한 종교에 치우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은 무종교적인 사람도 충분히 읽을만한다.

     특정 종교의 강한 선교활동과 정치적인 색채에 종교에 혐오감을 표출하며 종교 자체를 거부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종교가 지닌 힘은 무시못할 만큼 사람의 내적 세계에 큰 영향을 준다. 꼭 종교가 아니더라도 양심이나 영성, 믿음과 같은 가치관은 종교와 별개로 한 사람이 살아가는데 큰 도움을 준다. 나 역시 35년동안 무교였으나 종교를 선택해서 참석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기쁨을 얻게 되었다. 특히, 반복적인 정신적인 공허와 허탈함에서 일정 부분 벗어나는데 종교가 기여하는 바가 크다.

     마음에 와 닿는 부분과 읽어 봐야겠다고 생각하는 책들이 상당수 있었다. 특히, 요즘 너무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는데 푸스티나아가 눈에 들어온왔다. 올해가 가기 전에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됐으면 좋겠다!

  • 영혼의 책 54_제임스 M. 러셀 저, 이정아 역, 판미동 출판

    -헨리 데이비드 소로에서 에크하르트 톨레까지 내면의 성장을 위한 영성 고전 읽기

    A Brief Guide to Spritual Cla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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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혼의 책 54>는 종교적이고 영적인 고전 54권을 골라 핵심을 소개해주는 가이드 책이다.

    중세 시대와 작가미상의 글부터 우리가 알고 있는 생텍쥐페리, 헤르만 헤세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종교, 철학, 인문, 과학 등 다양한 관점을 열어준다.

    순서는

    1. 초기 그리스도교 고전 l 신앙의 원류를 탐색하다

    2. 현대 그리스도교 저작 l 독단과 회의주의 사이에서 균형을 잡다

    3. 기도 입문서 l 신과 관계 맺는 방식

    4. 명상과 고독 l 온전한 혼자가 되다

    5. 영감 어린 삶 l 내면의 등불을 밝히다

    6. 비종교 도서 l 이성을 넘어 영성으로

    7. 그 밖의 다른 선택들 l 영혼의 깨달음

    초반에는 그리스도교적 고전을 소개해주고 후반부에는 그 범위를 넘어 명상이나 마음수련, 일반 인문학 고전 등이 소개되어 있다.

    각 부에 수록된 책은 연대 순으로 정리되어 있으며, 끝에는 원문의 느낌을 알 수 있도록 '빠르게 읽어 보기(Speed Read)'가 있어서 이해하기 좋았다.

    음.. 54권의 고전 중 내가 지금까지 읽어본 책은 몇 권이나 되지...!

    ...6권이구나!

    C.S. 루이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엘리자베스 길버트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에크하르트 톨레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앞으로 읽어볼 좋을 책을 한 무더기 발견한 이 기쁨..!

    나는 지금 읽고 있는 책에서 힌트를 얻어 다음에 읽을 책을 고르는 릴레이 독서를 하고 있는데 이 책에 있는 리스트도 추가다!

    그럼 생각과 사유를 충만하게 해준 고전 54권 중 밑줄 긋는 문장들을 모아봐야겠다.

     
     
    10. 천로역정_존 버니언, 167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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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죄를 지었다면 회개하지 않고서는 눕지 마라.

    사람이 죄를 짓고 난 후 회개하지 않으면 마음이 훨씬 더 무정해지기 때문이다."

     

     

    어제 영화 '맨 인 블랙:인터내셔널' 을 보러 갔는데 어린이와 어머님 관객들이 많아서 봤더니 애니메이션 영화 '천로역정'을 다같이 관람하러 온 것이었다.

    이 책은 문학사와 영성사에서 워낙 단단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서 내용을 많이들 알고 있을거라고 소개되었지만 사실 난 잘 모른다.

    그래서 더 관심이 간다.

    <천로역정>의 원제는 '이 세상에서 앞으로 다가올 세상에 이르는 순례자의 여정'이다.

    주인공 '크리스천'은 절망의 수렁, 죽음의 그림자 계곡, 의심의 성, 마법에 걸린 땅, 허영의 시장이라는 고난과 역경의 길을 걸으며 천상의 도시를 찾아 떠난다.

    ('천로역정' 영화의 부제가 '천국을 찾아서'인데 천국도시를 찾아서 여행과 방랑, 순례의 길을 떠나는 모양이다. 300여년 동안 전해진 위대한 유산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소개된 영화..! 왠지 이것도 책과 함께 보고싶다.)

       

    "내가 죽음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갈지라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시어 주의 막대기와 지팡이가 나를 안심시키기 때문이다."

     

      

    주인공 크리스천은 도중에 실패하지만 시편 23편의 구절을 들은 후 용기를 찾아 다시 도전한다.

    단 하루, 단 한 문장으로도 사람은 바뀔 수 있다.

    나는 성공과 실패는 칼로 쪼개서 반으로 나누듯 가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실패는 뭐고, 성공은 뭔가?

    만약 실패가 있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 그건 진정한 실패인가?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마음의 차이겠지.

    삶의 좋고 싫음을 따지는 모든 것은 다 내 마음 안에 있음을 알아차리는 혜안을 배우기를.

    이 책의 2부는 주인공 크리스천의 아내 크리스티아나가 이번엔 가족들과 함께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2부는 순례자들의 일상에 더 초점을 맞추며 고난뿐 아니라 순례 자체의 기쁨을 중점으로 펼쳐진다.

    우리의 일도 물론 결과가 중요하지만 그 과정을 더 중요시하고, 배우고,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살다보면 분명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순례길을 함께 오르는 듯한 이 책은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서 중 하나인데 벌써 메시지와 임무를 하나씩 받은 듯하다.

     

     

     

    11. 순례자의 길_작자 미상, 19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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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재산은 배낭 하나와 그 안에 든 마른 빵 조각 몇 개, 그리고 가슴 호주머니에 있는 성경책 한 권이 전부다."

     

     

    러시아 고전인 <순례자의 길>은 성 바오로의 "늘 기도하라"는 말씀과 마태복음 "벽장으로 들어가서 기도하라"는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부랑자이자 순례자인 주인공은 영적 지도자를 만나 수련과 끊임없이 기도하는 법을 배운다.

    처음 순례자는 예수기도를 하루에 6,000번 반복하다가 곧 2배로 늘어나 12,000번을 올린다. 그리고 숨을 쉬고 걸을 때마다 기도하여 예수기도는 그의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가 된다.

    매일 걷고 사람들을 만나며 자신이 배운 가르침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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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 쉬듯 자연스럽게 기도를 한다는 건 깨어있고 알아차린다는 의미이다.

    24시간을 생활하지만 우리의 무의식이 하는 일은 은근히 많아서 밥 먹고, 양치하고, 운전하고, 퇴근하는 길은 의식하지 못하는 자동적인 영역이다.

    같은 시간을 온전히 사는 방법은 숨 쉬는 기도하는 삶.

    게다가 내 안으로 깊이 향하는 기도는 더 영적으로 만들어준다.

     

     

     

     

    36.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_마더 테레사, 197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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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큼 신의 도움과 은총을 많이 필요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때때로 나는 자신이 아주 무기력하고 허약하다고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신이 나를 이용하시는 게 아닐까 싶다.

    나는 내 힘에 의지할 수 없기 때문에 하루 24시간 그분만 의지한다."

     

     

    마더 테레사 수녀님은 사랑과 희생으로 신앙 생활을 하시며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이 책을 보고 알았는데 "최근 마더 테레사가 거의 평생을 신이 자신을 버렸다고 느끼며 우울감에 빠져 지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니?

    진실의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그만큼 우리가 생각하는 성인들도 보통 사람들처럼 흔들림의 시간을 겪나보다.

    그래서 더 마더 테레사 수녀님의 말씀이 귀중하다.

     "우리는 폭탄이 아닌 사랑으로 세상을 정복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적과 같은 일을 보여주셨다.

    만일 눈눈이이(눈에는 눈, 이에는 이), 폭탄에는 폭탄이었다면 이 세상에서 살아 남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고통과 번뇌의 "영혼의 어두운 밤" 시간을 겪으며 지내셨다는데 이제는 하느님의 품 안에 영면하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힘들었던 밤들은 분명 의미있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보이는 것과 다르게 누구나 힘들고 고민하는 자신만의 짐을 짊어지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하루에도 마주치는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각자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응원의 마음과 기도를 보낸다.

     

     

     

    45.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_엘리자베스 길버트,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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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영혼이 통하는 사람이 완벽한 짝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모두가 그런 사람을 원하지. 하지만 진정으로 영혼이 통하는 짝은 거울 같은 사람이야.

    너를 억누르고 있는 것들을 모두 보여 주는 사람,

    스스로 그것들을 깨우치게 해서 인생을 바꿀 수 있게 해 주는 사람이야."

     
     

    이 책은 줄리아 로버츠가 나온 동명의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로도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에세이다.

    사랑과 일에 지친 작가는 문득 여행을 가기로 결심하고 이탈리아(먹고), 인도(기도하고), 인도네시아(사랑하라)로 떠난다.

    <영혼의 책 54>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이 책은 유명한 만큼 비난의 말도 많다.

    작가의 특권 의식과 재력, 소설 같은 우연성으로 싫어하는 사람들의 의견이다.

    그래도 베스트셀러 작가 답게 엄청난 필력으로 쓴 이 여행기를 나도 단숨에 읽어버렸고, 그 해 여름 태국과 베트남으로 훌쩍 떠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더 마음에 남는다.

    요즘 사람들이 여행을 하나의 유행이자 트렌드로 생각해서 남들이 다 가니까, 좋다니까 가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여행을 통해 나를 찾고(또는 나를 놓고) 떠나기 전과 후가 다른 이유있는 여행을 만들려고 하는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다.

    책과 여행은 역시! 평생 곁에 두고 싶은 친구다.

     

         

    <영혼의 책 54>는 이밖에도 우리가 꼭 읽어야 할 고전들을 소개해준다.

    세상에 '꼭 읽어야' 할 책은 없다지만 읽고 나면 분명 무엇인가 남는 내공이 가득한 책들이다.

    (물론 나도 다 읽어봤다.)

    나의 1,000번째 독서 책인 얀 마텔의 <각하, 문학을 읽으십시오>를 릴레이 독서로 정했는데

    이 책도 가지고 다니면서 리스트를 추가해봐야겠다.

     

         

    *이 글은 판미동으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맙습니다.

  • 영혼의 책 54 | ed**r95 | 2019.06.1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진한 초록색 표지에 심오한 듯한 제목이 눈에 띄는 책을 만났습니다.  영혼의 책, 영성과 관련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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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한 초록색 표지에 심오한 듯한 제목이 눈에 띄는 책을 만났습니다. 

    영혼의 책, 영성과 관련된 서적들은 대게 종교와 연관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책 역시 초기 그리스도교 고전을 시작으로 현대 그리스도교 저작, 기도입문서, 명상과 고독

    영감어린 삶, 비종교 도서, 그 밖의 다른 선택들 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균형된 시각으로 특정 종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영성과 관련된 부분이라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소개하려고 하는 점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사실 후반부에 나오는 <비종교 도서>, <그 밖의 다른 선택들> 파트는 

    어느 정도 들어본 책이나 읽어본 책들이 있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접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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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그리스도교와 관련해서는 알고 있는 지식이나 교양이 적어서 과연 책을 읽으면서 쉽게

    완독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이 있었습니다. 걱정은 걱정일 뿐, 책 초반부터 친절한 저자의 설명으로 영성에 관련된 고전을 

    편안하게 접급할 수 있었습니다. 책에 대한 설명만 늘어놓는 것이 아닌 

    핵심적인 부분을 제대로 요약해놓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시험 보기전 보게되는 핵심요약서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용적인 면에서는 결을 달리하지만 말입니다. 

    이 책을 읽고 더욱 관심이 생기게 된 책을 찾아보는 경우도 많이 늘었습니다. 

    마음의 교양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나의 등대 같은 책인 것 같습니다. 

     

    인상깊었던 구절이 있어서 아래에 적어보았습니다.

    기도와 의례가 단순히 종교적인 것으로만 생각했었는데 나아가 

    인간의 순수성과 신에 대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됐습니다. 

    " 그는 기도가 언어의 문제나 이성적 해석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충고한다. 

    그렇기 ˖문에 '내적 침묵'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 속에서 모든 이미지와 개념들을 끄집어내서

     '망각의 구름'에 묻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다음, 비록 신은 우리가 의도적으로 이해하려고 해도 '무지의 구름'에 가려 

    여전히 알 수 없는 존제일지라도, 

    우리는 온 마음을  다 바쳐 오직 신을 사랑하는 데 힘써야 한다. "

    - p.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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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Speed Read라는 책 속에 책이라는 느낌이 나는 파트였습니다. 

    매 장마다 하나의 장을 압축해서 빨리 읽을 수 있도록 또는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 독자로서 편리하고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앞의 장에 대해서 갑자기 찾아보거나 알고 싶은게 있을 때 Speed Real 이라는 파트를 펼쳐보면 

    쉽게 생각을 재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위에 캡쳐해놓은 장에서 '조화'라는 부분이 머릿속에 계속 떠올랐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양하듯 우리가 믿고 따르는 형태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것입니다. 

    이 장에서 말하는 그리스도교적인 관점을 넘어서 과연 조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 스스로 되물어 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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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에 알고있거나 읽었던 책들이 소개됐을 때는 한 없이 반가웠습니다. 

    앞에 파트같은 경우 초기와 현대 그리스도교 서적들 위주로 구성되다 보니 저자가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어도 

    꼼꼼하게 읽어봐야 될 부분이 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파트 역시 정독했습니다. 

    러시아 고전문학 <백치>를 비롯해서,  누구나 알고 있는 불후의 명작이자 세계적인 고전으로 불리는 <어린왕자>, 동양철학, 

    도교의 핵심사상을 담아낸<도덕경>, 그리고 제가 제일 인상깊게 읽었던 고전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까지 

    동서양 서적 중 영성과 관련된 책들을 저자가 직접 선별했다는 것에 의미가 큰 것 같았습니다. 

    이외에도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카를 융, 레프 톨스토이 등 문학, 종교, 철학을 넘나드는 세계적인 영성 고전 54권이 

    <영혼의 책 54> 안에 잘 담겨있었습니다. 

    아마도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지식의 확장과 더불어 영성적인 측면이 밝아지길 

    독자들에게 기대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전들을 통해 역사, 문화, 철학, 사상, 교육, 종교 등을 균형있게 접할 수 있었고 

    이것은 훗날 인간의 내면적인 성장을 가져온다고 생각하게됐습니다.    

     

    다양한 고전들을 통해 마음과 영혼의 확장성을 깨닫게 해준 

    <영혼의 책 54>, 저자, 판미동 출판사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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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판미동의 도서지원을 통해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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