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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과 똑같은 고민을 하는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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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쪽 | | 148*210*20mm
ISBN-10 : 1157685196
ISBN-13 : 9791157685196
1년 전과 똑같은 고민을 하는 나에게 중고
저자 마리 로베르 | 역자 김도연 | 출판사 동양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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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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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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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먹는데 인생은 왜 아직 그대로죠?”


★프랑스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전 세계 15개국 출간 “이놈의 회사, 언제까지 버텨야 할까?”
“친하지도 않은 친구의 결혼식에 꼭 가야 할까?”
“내 인생, 이대로 괜찮은 걸까?”

우리는 눈을 뜨고 감기 전까지 수없이 많은 고민을 한다. 출근길에도, 퇴근길에도, 잠자리에 누워서도 사라지지 않는 고민 때문에 밤잠까지 설친다. 그러다 문득 기시감이 몰려와 곰곰이 생각해보면 오늘 내 머릿속을 맴돌던 고민들은 몇 년 전에 나를 괴롭혔던 고민들과 다르지 않다. 친구들을 만나 서로 고민을 털어놓아도 “다 그렇게 살아”라는 어쭙잖은 위로만 주고받을 뿐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아는 것도 많아지고, 예전보다 더 ‘어른’답게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웬일인지 계속 같은 곳을 맴도는 기분이다. 대체 왜 이러는 걸까?
모든 고민은 나를 모르기 때문에 시작되고, 나를 모르기 때문에 끝을 맺지 못한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에게 가장 현명한 답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 고민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주변에는 스스로 생각하거나 스스로 무언가를 결정하는 데 익숙한 사람이 많지 않다. 어렸을 때부터 주어진 답만을 외우고 맞히며, 자신의 목표가 아닌 부모가 세운 이상적인 인생 로드를 밟으며 살아온 사람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라 ‘예/아니오’가 아닌 ‘글쎄요’라고 대답하며 결정을 보류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메이비 세대(Maybe generation)’라는 용어까지 생겨났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세상이 말하는 정답이 아닌 나만의 정답으로 이 고민을 끝낼 수 있을까? 그 답은 바로 ‘철학’에 있다. 프랑스의 젊은 철학 강연자, 마리 로베르는 니체, 플라톤, 칸트 등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철학자가 바로 내 안에 숨은 욕망을 찾아주는 안내자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케아에 가구를 사러 갔다가 쓸데없는 물건만 잔뜩 사서 집으로 돌아온 날, 우연히 스피노자의 철학을 떠올렸고 큰 위로를 받는다. 철학이 단순히 고리타분한 지식이 아니라 일상 속 고민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저자는 그날의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1년 전과 똑같은 고민을 하는 나에게』(원제: 칸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Kant tu ne sais plus quoi faire)를 쓰게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철학 상담소의 직원이 되어 친구와 가족 간의 갈등, 퇴사 후 몰아치는 불안과 걱정으로 고민하는 인물들에게 가장 필요한 철학자를 소개해준다. 기존의 철학서에서 얻기 힘든 실용성과 재미를 가미하여 신개념 ‘철학 자기계발서’로 자리매김한 이 책은 프랑스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종합 베스트셀러로 발돋움했으며, 출간된 지 1년 만에 15개국으로 판권이 수출되면서 그 인기를 이어 가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마리 로베르
Marie Robert
소르본 대학에서 철학과 사회학을 전공하고 ‘톨스토이와 비트겐슈타인’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철학 잡지 창간과 운영, 칼럼 집필, 강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한 덕분에 파리 데카르트 심리학 대학에서 4년 넘게 강의를 했다. 2015년에는 국제 몬테소리 고등학교에서 프랑스어와 철학을 가르치는 한편, 초등학생을 위한 철학 교실도 운영했다.
이케아에 책장을 사러 갔다가 책장은 사지 않고 쓸데없는 물건만 잔뜩 사서 집으로 돌아온 날, 철학자답게 스피노자를 떠올린 그녀는 이 책, 『1년 전과 똑같은 고민을 하는 나에게』(원제: 칸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Kant tu ne sais plus quoi faire)에 대한 영감을 얻게 되었다. ‘항상 반복되는 실수를 할 때, 열심히 살았는데 나이만 먹고 제자리걸음하는 느낌이 들 때, 가족이 남보다 못하다고 느낄 때, 칸트, 니체, 레비나스 등의 철학자들에게 심리 상담을 받는다면 과연 뭐라고 답변해줄까?’라는 아이디어가 번뜩 떠올랐던 것이다. 철학에 자기계발을 접목한 이 책은 실용성과 오락성, 작품성을 모두 갖춘 책이라 평가받으며 프랑스 언론의 찬사를 받았고 종합 베스트셀러로 발돋움했다. 또한 출간된 지 1년 만에 15개국으로 판권이 수출되면서 그 인기를 이어 가고 있다.

역자 : 김도연
한국외대 불어과와 동 대학원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하고 파리 13대학에서 언어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금은 독자들에게 좋은 책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책을 기획하고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의 페르시아어 수업』, 『라플란드의 밤』, 『내 손 놓지 마』, 『로맨틱 블랑제리』, 『내 욕망의 리스트』, 『생각 정리의 기술』, 『요리의 거장 에스코피에』 등이 있다.

목차

PROLOGUE 상담 대기실 우리는 왜 여전히 같은 곳에서 헤매는 걸까?

밀의 방 Mill’s Room
친구한테 어디까지 솔직하게 말해야 할까?
- 밀, 공리주의와 인간관계

에피쿠로스의 방 Epikouros’s Room
친구야, 꼭 그런 무시무시한 이야기로 분위기를 망쳐야겠니?
- 에피쿠로스, 아포니아와 아타락시아

아리스토텔레스의 방 Aristoteles’s Room
나는 왜 1년 전과 똑같은 실수를 하는 걸까?
- 아리스토텔레스, 경험은 행복의 열쇠

니체의 방 Nietzsche’s Room
앞만 보고 달렸는데 끝이 보이니 갑자기 허무해
- 니체, 적극적 허무주의로 승리하기

스피노자의 방 Spinoza’s Room
하나만 사려고 했는데 왜 항상 장바구니가 가득할까?
- 스피노자, 욕망과 쇼핑 중독

플라톤의 방 Platon’s Room
아직도 운명적인 사랑을 기다리는 나는 바보일까?
- 플라톤, 운명을 찾는 본능과 에로스

파스칼의 방 Pascal’s Room
나이가 들수록 쓸모없는 사람이 되는 것 같은데 어떡해?
- 파스칼, 시간을 받아들이는 태도
레비나스의 방 Levinas’s Room
내 가족인데 남보다 못할 때 어떡해야 하는 거야?
- 레비나스, 타자가 존재하는 이유

하이데거의 방 Heidegger’s Room
내 반쪽의 죽음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 하이데거, 죽음을 향하는 현존재

칸트의 방 Kant’s Room
사람을 적당히 사랑하는 게 너무 어려워
- 칸트, 사랑과 이성의 줄다리기

베르그송의 방 Bergson’s Room
이러려고 퇴사한 건 아닌데 벌써 후회가 돼
- 베르그송, 새로운 나를 창조하는 일

비트겐슈타인의 방 Wittgenstein’s Room
애인의 가족들이 나누는 대화가 외국어로 들려
- 비트겐슈타인, 낯선 문화와 언어 게임

EPILOGUE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세상의 모든 고민은 ‘나를 모르기 때문에’ 시작된다

책 속으로

철학 사상을 알아간다는 건 지식을 쌓는 일에 그치지 않는다. 더 나아가 우리의 삶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철학은 우리에게 위안을 주고, 스스로를 보호하는 법을 알려주며, 우리에게 닥친 일들을 한 걸음 물러나 제3자의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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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사상을 알아간다는 건 지식을 쌓는 일에 그치지 않는다. 더 나아가 우리의 삶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철학은 우리에게 위안을 주고, 스스로를 보호하는 법을 알려주며, 우리에게 닥친 일들을 한 걸음 물러나 제3자의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10쪽

에피쿠로스가 정의하려 한 것은 어떤 관념이 아닌 삶의 방식이었다. 철학은 지성미를 뽐내며 지식을 남발하거나 어려운 인용문을 줄줄 얘기하는 학문이 아니다. 그리스 철학자의 지혜는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삶의 태도를 아우르는 기술이다.
37쪽


현자는 이성적인 사람이 아니라 자신과 주변의 것들을 제대로 알고, 무엇이 자신을 괴롭히는지 이해하는 사람이다. 마찬가지로 불쾌한 기분을 갖지 않고 흥분하지 않기 위해 욕망을 표현하는 순간부터 욕망의 실체를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95쪽

파스칼은 인간의 본성이 얼마나 변덕스러운지에 주목한다. 인간은 모든 일이 잘되고 있을 때는 행복과 충만함을 붙잡아두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우리는 흘러가는 시간을 즐기는 대신 영속적인 불안감에 잠식당한다.
127쪽

베르그송에 따르면 일은 매우 소중하고 좋은 것이다. 성공이나 칭찬 혹은 수많은 찬사보다 훨씬 소중하다. 일 덕분에 우리는 한층 더 높은 단계로 들어서고, 닿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공간으로 모험을 떠나며, 생각지도 못한 능력을 자신에게서 끌어낸다.
1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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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곤란한 문제들을 풀기 위해 마리 로베르는 12명의 철학자를 소환한다. 책을 읽는 동안 내내 웃었다. 철학자들의 해결책은 아주 신박하다. Mimaguido ★★★★★가슴을 뻥 뚫리게 만드는 책! 이제 어디든 이 책을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곤란한 문제들을 풀기 위해 마리 로베르는 12명의 철학자를 소환한다. 책을 읽는 동안 내내 웃었다. 철학자들의 해결책은 아주 신박하다. Mimaguido
★★★★★가슴을 뻥 뚫리게 만드는 책! 이제 어디든 이 책을 가지고 다닌다. 일상의 ‘생존 키트’이다! Karine Angely
★★★★★간결하고 지적이며 도움이 되는 책이자 철학을 탐험하기 위한 훌륭한 지도이다. Culture-chronique
★★★★★강력히 추천한다. 다정하고 반짝이는 유머가 돋보이는 책이다. 아주 달콤한 독서였다. Lore Remy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놀라운 철학책! 지적이고 유쾌하고 교훈으로 가득 차 있다. Hdpx
★★★★★철학에 쉽게 접근하게 만드는 신선한 방식! 덕분에 위대한 철학자들을 다시 찾아보고 싶어졌다. Ioana Zaplac
★★★★★철학 한 사발에 유머 한 꼬집과 문화 한 스푼.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자신 있게 권한다! FF
★★★★★쉽게 읽히지만 더 깊이 들어가길 원하게 되는 책! Client d’Amazon
★★★★★철학을 아주 독창적인 방식으로 접근했다. 모두에게 추천한다! Cyr341
★★★★★수능 전에 이 책을 접했더라면 철학에 대해 전혀 겁먹지 않았을 것이다! 이 책 덕분에 철학이 무엇에 쓰이는지 알게 됐다! Cyril Tozzi

_아마존 독자서평 중에서(www.amazon.fr)

“나이는 먹는데 인생은 왜 아직 그대로죠?”
늘 같은 곳을 헤매는 나를 위한 철학 상담소
★전 세계 15개국 출간
★프랑스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고민 1
저는 술만 마시면 흑역사를 남겨요. 도저히 제 꼴을 봐줄 수가 없어서 한 달 동안 술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고삐가 풀렸어요. 딱 한 잔만 마시자고 했던 게 어느새 병나발을 불고 있었네요. 대체 저는 왜 이렇게 변하지 않을까요?
→ 상담사 아리스토텔레스를 찾아가세요.

고민 2
어제는 제 생일이었어요. 근데 친구가 집에서도 안 입을 이상한 티셔츠를 선물로 준 거예요. 앞에서는 마음에 드는 척했는데, 생각할수록 화가 나요. 친구에게 솔직하게 말해야 할까요?
→ 상담사 밀을 찾아가세요.

고민 3
옛날에 쓴 일기장을 발견했어요. 그때는 어떤 고민을 했을까 하며 읽었는데 제가 요즘 하는 고민들과 다르지 않더군요. 연애, 인간관계, 퇴사, 미래에 대한 불안…. 어른만 되면 좀 쉬워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어려워요. 언제쯤 이 고민이 가벼워질까요?
→ 『1년 전과 똑같은 고민을 하는 나에게』를 읽으세요.

세상의 모든 고민은 ‘나를 모르기 때문에’ 시작된다
“이놈의 회사, 언제까지 버텨야 할까?”
“친하지도 않은 친구의 결혼식에 꼭 가야 할까?”
“내 인생, 이대로 괜찮은 걸까?”
우리는 눈을 뜨고 감기 전까지 수없이 많은 고민을 한다. 출근길에도, 퇴근길에도, 잠자리에 누워서도 사라지지 않는 고민 때문에 밤잠까지 설친다. 그러다 문득 기시감이 몰려와 곰곰이 생각해보면 오늘 내 머릿속을 맴돌던 고민들은 몇 년 전에 나를 괴롭혔던 고민들과 다르지 않다. 친구들을 만나 서로 고민을 털어놓아도 “다 그렇게 살아”라는 어쭙잖은 위로만 주고받을 뿐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아는 것도 많아지고, 예전보다 더 ‘어른’답게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웬일인지 계속 같은 곳을 맴도는 기분이다. 대체 왜 이러는 걸까?
모든 고민은 나를 모르기 때문에 시작되고, 나를 모르기 때문에 끝을 맺지 못한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에게 가장 현명한 답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 고민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주변에는 스스로 생각하거나 스스로 무언가를 결정하는 데 익숙한 사람이 많지 않다. 어렸을 때부터 주어진 답만을 외우고 맞히며, 자신의 목표가 아닌 부모가 세운 이상적인 인생 로드를 밟으며 살아온 사람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라 ‘예/아니오’가 아닌 ‘글쎄요’라고 대답하며 결정을 보류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메이비 세대(Maybe generation)’라는 용어까지 생겨났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세상이 말하는 정답이 아닌 나만의 정답으로 이 고민을 끝낼 수 있을까? 그 답은 바로 ‘철학’에 있다. 프랑스의 젊은 철학 강연자, 마리 로베르는 니체, 플라톤, 칸트 등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철학자가 바로 내 안에 숨은 욕망을 찾아주는 안내자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케아에 가구를 사러 갔다가 쓸데없는 물건만 잔뜩 사서 집으로 돌아온 날, 우연히 스피노자의 철학을 떠올렸고 큰 위로를 받는다. 철학이 단순히 고리타분한 지식이 아니라 일상 속 고민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저자는 그날의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1년 전과 똑같은 고민을 하는 나에게』(원제: 칸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Kant tu ne sais plus quoi faire)를 쓰게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철학 상담소의 직원이 되어 친구와 가족 간의 갈등, 퇴사 후 몰아치는 불안과 걱정으로 고민하는 인물들에게 가장 필요한 철학자를 소개해준다. 기존의 철학서에서 얻기 힘든 실용성과 재미를 가미하여 신개념 ‘철학 자기계발서’로 자리매김한 이 책은 프랑스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종합 베스트셀러로 발돋움했으며, 출간된 지 1년 만에 15개국으로 판권이 수출되면서 그 인기를 이어 가고 있다.

늘 같은 곳을 헤매는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철학을 처방해드립니다
퇴근길, 조용한 카페에 철학자와 단둘이 마주 앉아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왠지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 드는가? ‘꼰대’처럼 당신에게 뻔한 위로와 잔소리를 읊을 것 같아 꺼려지는가? 걱정할 필요 없다. 이 책 속의 철학자들은 자신만의 경험과 자신만의 지식을 일방적으로 강요하지 않는다. 믿기 어렵다면 그들의 상담 방식을 살짝 엿보자.

고민1. “어젯밤에 흑역사를 또 만들었습니다. 왜 저는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요?”
아리스토텔레스 : 실수?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자책하는 것을 멈추고 당신이 원하는 삶의 모습을 정확히 바라보세요. 시도해봤는데 실패했다고요? 단번에 완벽한 삶을 쟁취할 수 없습니다. 실패를 거듭하며 경험을 쌓아야 삶이 될 수 있습니다. 실패에서 끌어낸 경험은 당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 것입니다.

고민2. “하나만 사려고 했는데, 왜 매장에만 들어가면 충동구매를 할까요?”
스피노자 : 욕망? 무조건 없애는 것은 답이 아닙니다. 인간은 욕망할 때에만 살아 있습니다. 그러니 무언가를 사고 싶어 하는 마음이 드는 건 당신이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자신의 욕망이 뭔지 알아내는 것, 그것이 바로 미덕입니다.

고민3.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렸는데, 갑자기 허무하고 포기하고 싶어요.”
니체 : “이미 충분해”라는 사람들의 말에 멈추고 싶습니까? 당신이 이루고 싶었던 가치가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성공하지 못할 거라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당신 안의 힘과 가치를 믿으십시오.

술을 마시고 흑역사를 남긴 날에도, 쓸데없는 물건만 잔뜩 사고 돌아온 날에도 철학자는 우리의 행동을 비난하기보다 행동의 원인과 앞으로 바꿔나가야 할 지점을 스스로 고찰하게 해준다. 그렇다고 듣기 좋은 말만 남발하지는 않는다. 두려움과 불안감에 휩싸여 도전을 포기하고 싶을 때, 퇴사 후 불어나는 책임감이 버거울 때, “고생했어, 이대로 괜찮아”라는 말 대신, 역경을 딛고 앞으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해준다. 이 책이 ‘일상의 생존 키트’, ‘다정한 인생 처방전’이라는 평을 받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이 책에는 철학을 ‘지식’이 아닌 삶의 위기를 돌파하는 ‘지혜’로 받아들였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이 담겨 있다. 독자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어려운 철학 용어는 대폭 생략했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고민거리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철학을 가미한 상담 내용으로 채웠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길 원하는 독자들에게 디딤돌이 될 만한 정보를 정리해두는 것도 잊지 않았다. 철학을 모르는 사람 혹은 이 책으로 처음 철학을 시작하는 사람도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친절한 철학 입문서이자, 철학 자기계발서다. 끝없는 고민 때문에 지친 하루, “한잔하며 잊자!”고 외치는 술자리가 아닌 철학자의 상담소를 방문해보자. 아마 그 어떤 위로보다 다정하고 쓸모 있는 답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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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이 책을 처음 보는 순간 오늘까지도 같은 걱정만 하는 내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1년 전과 똑같은 고민을 하는 나에게>라는데... 난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고민을 한다.

    아니, 10년 전이면 다행이다. 20년 전에도 30년 전에도 똑같은 고민을 되풀이했다.

    우리가 하는 고민의 대부분은 일어나지 않거나 일어나더라도 내 힘으로 어쩔 수가 없단다.

    그럼에도 우매한 이 몸은 할 필요가 없는, 해도 소용이 없는 고민을 늘 하고 있다.

    되도록이면 "오늘 하루만 고민 없이 행복하면 된다."란 다짐을 하지만 안 할 수도 없는 고민이다.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생각을 몰아내려고 요즘은 아침마다 새로운 다짐을 한다.

    "오늘은 행복한 날, 즐거운 날, 기분 좋은 일만 가득할 거야."라고...

    그리고 지난 일(매번 이불 킥 날릴 불쾌했던)이 불현듯 떠오를 때면 눈동자를 회전시킨다.

    공황장애에 대한 어떤 책에서 이렇게 하면 기억에서 지울 수가 있다고 했기에...

    알고 보면 고민 없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가볍거나 무겁거나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만 이 고민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의 문제일 뿐... 역시나 각자의 성향에 따라 해결하겠지만...

    저자 마리 로베르는 이런 우리들에게 12명의 철학자를 통해 명쾌한 고민 해결법을 제시한다.

    철학자마다 각각의 방을 마련하여 사례자가 고민을 털어놓으면 철학상담을 해주는 방식으로...

    얼마 전에 <철학의 쓸모>란 책을 읽었더랬는데... 이 책이 진짜 철학의 쓸모를 말해주는 듯했다.

    내게 철학은 (본격적이거나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았기에) 흥미롭고 관심이 있지마는...

    매번 알듯 말듯해서 읽으며 이해가 되는 것 같아도 도로 제자리걸음을 하곤 한다.

    해서 대략적인 개념만으로 막연할 때가 많은데 이 책은 진짜 현실적으로 쓸모가 있다.

    아무리 좋은 것도 그림의 떡이라면 허기가 채워지질 않는다. 눈은 어떨지 몰라도...

    우리는 이상을 저 높은 곳에 둘지라도 현실은 이 땅에 발 디디며 사는 존재다.

    그렇기에 아무리 이상적인 것이라도 현실에 대입할 수 없다면 소용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 <1년 전과 똑같은 고민을 하는 나에게>는 현실적인 쓰임이 있는 듯하다.

    12명의 철학자와 12가지의 고민... 그들이 하는 고민도 우리 같은 사람이 하는 고민일 터...

    이 책을 읽는다 쳐도... 성향적으로 하는 고민이건 실제의 고민이건 간에...

    100% 해결이 될 수는 없겠지만 고민의 무게는 조금이나마 덜어질 듯했다.

    해봤자 소용없겠지만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안 하고 살 수도 없는 고민들이겠다.

    고민을 덜어내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철학자와 철학 사상에 대해 손쉽게 이해가 되는...

    철학 입문자에게 먼저 필요할 듯한 책인 <1년 전과 똑같은 고민을 하는 나에게>였다.








  •   평소 가지고 있던 고민들을 실질적으로 누군가에게 털어놔도 삶은 다 그렇게 흘러가는 식으로의 서로...

    1년 전과 똑같은 고민을 하는 나에게.jpg

     

    평소 가지고 있던 고민들을 실질적으로 누군가에게 털어놔도 삶은 다 그렇게 흘러가는 식으로의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부분으로만 넘어가고 왜 꼭 그런 상황의 직면했을때 그러는 것일까라는 생각에서는 답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때로는 답없는 삶이 편할지도 모르겠지만 질의응답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을때 답을 구하지 않으면 답답함을 느끼는 이 책을 통해 답을 구한 셈이다. 철학적인 내용은 나에게 항상 어렵게만 다가오고 머리가 아픈 과제중의 하나였다. 예전에 친구 한명이 철학적으로 한발 다가가면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알아가기 위한 과정을 할 수 있기가 가장 좋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다. 그래도 쉽게 도전을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답을 구하는게 어려울때 이 책을 접하면 그 고민의 중심에 나를 서게 해주면서 나를 위한 답을 찾게 해주는 것 같다. 그에 걸맞는 답변으로 생각을 유추할 수 있게 도와주는 철학자들을 만난 것이다.

    고민이 되는 내용에 맞춰서 우리가 그 고민으로 어떤 분을 찾아서 얘기를 들으면 좋을지에 대한 철학자들의 조언을 구할 수 있다. 철학의 관심이 없었던 나에게도 이번 기회를 통해 철학에 대한 깊이를 알 수 있었으며 삶을 살아가면서 철학은 꼭 필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1년전이 아니라 사실 10년 가까이 나의 고민 중 하나가 쇼핑을 할때, 계획에 없던 물건을 잔뜩 사는 경향이 있다. 살때는 기분 좋게 사고 추후 내가 이걸 왜 샀나하는 고민을 항상 했다. 결국 이 또한 욕망이 낳은 결과이다. 그 욕망이 솟구칠 때 죄책감을 가지기보다는 차라리 그 사실을 인정하는 편이 낫다고 한다.

    지혜는 자기 자신을 아는 것입니다. 비난할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로 가는지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법을 배우도록 합시다.

    내가 왜 이런 욕망이 나타나는지 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해보고 알아가라는 것인데 결국은 왜?라는 질문을 통해서 내가 이럴때 느끼는 감정과 이 감정이 왜 나타나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깊이 들어갈수록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왠지 모르게 어려움을 많이 느낀다.

    누구나 항상 젊음을 유지하고 싶다. 하지만 어느 순간 문득 거울속의 내 모습을 보면 점점 피부는 쳐지고 탄력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며 노화를 실감하는 순간이 온다. 그럴때는 나도 모르게 왜 이렇게 시간이 흘렀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더이상 늙고 싶지 않아한다. 하지만 타임머신이 있지 않는한 우리는 늙어가는 모습을 그대로 마주해야 한다.

    우리는 언제나 현재를 살고 있기 때문에 현재가 우리를 두렵게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받아들이고 점점 내가 현재의 당사임을 깨닫고 시간을 향유하는 법을 배워햐 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그렇게 마음 먹기가 쉽지는 않지만 늙어가는 것을 축복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용도 필요한 것 같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시간여행을 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밀,에피쿠로스,아리스토텔레스,니체,스피노자,플라톤,파스칼,레비나스,하이데거,칸트,베르그송,비트켄슈타인등의 많은 철학자들을 통해 가르침을 받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때론 내 삶이 흘러가는대로 바라볼 줄도 알아야 하고 어떠한 고민의 나의 욕망에서 시작된건지 막연히 남들의 시선과 흐름에 맞춰져서 나타나는건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을 구하는 방법이 필요함을 가르쳐준다.

    철학의 묘미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였고 좋은 시간을 통해 철학자들의 생각을 조금 엿볼 수 있었다. 자세한 건 제시해준 책들을 통해서 그 책을 좀 더 가까이 읽어보면 많은 대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이 책은 우리가 삶에 있어서 답답할때 들여다보기에 좋은 책인거 같다. 철학을 이해하게 된다면 보다 현명한 삶을 살게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 다른 사람들은 다 자신만의 고민상담사가 있는 걸까......‘누구도 누구의 인생을 다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나는 고...

    다른 사람들은 다 자신만의 고민상담사가 있는 걸까......‘누구도 누구의 인생을 다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나는 고민상담사를 기대해본 적이 없다. 오래 전 정신과상담신청을 했다가, 왜 완전한 타인에게 가장 어렵고 내밀한 이야기를 설명해야하지?란 생각에 황당하고 서럽고 분해서 시간 내내 울고 (계산하고) 나온 적이 상담과 관련된 유일한 기억이다. 제일 듣고 싶지 않은 시답잖은 위로는 다 그렇게 살아.”그래서 뭐?

     

    인정하고 포기한 지 오래 되었지만 기성세대가 되었을 뿐, 도무지 어른은 언제 되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눈먼 장님이 될까 두려워 자연과학대를 나와 철학과 대학원을 진학했다. 텍스트를 질리도록 읽은 이외에 그래서 일상이 어떻게 바뀌었는가는 딱히 자랑할 만한 게 없다.

     

    그런 씁쓸한 자각 중에, 1년 전과 똑같은 고민을 하는 나에게의 원제가 너무도 재기발랄해서 덕분에 웃었다(칸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KANT TU NE SAIS PLUS QUOI FAIRE). 또한 아리스토텔레스 편의 소제목이 [나는 왜 1년 전과 똑같은 실수를 하는 것인가]인 점을 생각해보면, 가히 철학 전공자가 선택할만한 위트 있는 제목이다.

     

    그리고 상상도 못해본 직업, 프랑스에는 철학 상담소가 있다는 것에 놀라움과 반가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느낀다.(혹시 알고 계셨던 분~!) 가장 필요한 철학자를 처방해줄 수 있다니!그런 직업이 있다는 것이 소설처럼 들리지만, 미리 알았더라면 나는 정말 그때와는 전혀 다른 선택을 해서 지금과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고 있을 지도 모른다.

     

    인문학은 인생 망치는 확실한 전공이라 공공연히 비웃고, 돈과 시간이 있는 이들이 시간 낭비하는 선택이란 비난도 없지 않은 한국사회에서, 인문학이 특히 철학이 인생과 인간에 대해 해답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진지하게 유통될 수 있을 것인가. 아마존의 누군가의 서평처럼, 일상의 생존키트라 불릴 날이 올 것인가.

     

    철학 사상을 알아간다는 건 지식을 쌓는 일에 그치지 않는다. 더 나아가 우리의 삶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철학은 우리에게 위안을 주고, 스스로를 보호하는 법을 알려주며, 우리에게 닥친 일들을 한 걸음 물러나 제3자의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10

     

    이 신기한 책은 12명의 철학자들 - , 에피쿠로스, 아리스토텔레스, 니체, 스피노자, 플라톤, 파스칼, 레비나스, 하이데거, 칸트, 베르그송, 비트겐슈타인- 의 주요 개념을 소개하며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문제와 고민을 상담하고 해결하는데 목표를 두는, 야심찬 철학현실응용 보고서이다.

     

    철학자들은 욕망을 절제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자신의 진정한 욕망이 뭔지 알아내는 것.

    그것이 미덕이라고 말한다.

    마리 로베르

     

    저자의 말처럼, 세상의 모든 고민은 나를 모르기 때문에 시작된다면,’그런데 욕망은 죄가 없다면, 그래서 욕망하는 나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면(스피노자),’이런 이야기에 동의할 수 있다면, 이 책에서 친절하게 소개된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우선 들어보는 것은 절대 시간낭비가 아닐 것이다.

     

    더 나아가 관심가는 철학자들의 원 저작을 함께 읽는 즐거운 독서모임들이 생겨났으면 좋겠단 꿈을 꾼다. 그런 모임들이 언젠가는 대한민국의 철학상담소로 정착될지도 모르는 일이고, 그렇지 않고 다른 이름이더라도 수 세기에 걸쳐 일생을 바쳐 태어난 모든 철학들이 기피되지 않는 사회를 목격하는 일은 그야말로 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선물일 수 있을 것이다.

     

    이름이 익숙하고 분명히 그들의 저서를 읽었으나, 대부분이 기억나지 않은 스스로를 원망하며, 지금 이 순간에서는 다른 이야기보다 더 오래 나를 붙잡아두는 구절들을 발췌해본다.

     

    에피쿠로스가 가장 관심을 기울인 문제는 행복하지 않다는 두려움에 머무르는 것이었다. 이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외부 세계에 덜 의존하고, 적게 가졌더라도 자족하며 존재의 기쁨을 최대한 누리는 것이다.(중략) 그의 야망은 오로지 단순한 욕구를 충복하며 살아가는 것, 가능한 한 가장 소박한 취향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었다. 40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덕은 앎과 행동 사이에 있다. 흥청망청 살다가 실수를 저지른다 해도 더 나은 모습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현재 자신과 투쟁하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올바르게 행동하겠다는 의지를 계속 다지다 보면, 일상생활에서 하는 모든 행동이 어느새 그 의지를 따라가기 마련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가 꾸준히 반복하는 일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것은 단 한 번의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 라고 말한다. 59


    니체는 사람은 저마다 자신 안에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 에너지가 우리를 더 멀리 가게 하는 힘을 가진 의지이다. 니체는 생명이란 본능적으로 성장하려 하고, 생을 지속하면서 힘과 능력을 축적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힘을 향한 의지가 부족하면 생명은 쇠퇴할 수밖에 없다. 75


    현자는 이성적인 사람이 아니라 자신과 주변의 것들을 제대로 알고, 무엇이 자신을 괴롭히는지 이해하는 사람이다. 마찬가지로 불쾌한 기분을 갖지 않고 흥분하지 않기 위해 욕망을 표현하는 순간부터 욕망의 실체를 인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95


    우리는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위한 설계도를 만든다. 그러나 '현재'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쉽게 배격한다. 마치 '현재'의 삶이란 아무런 할 일이 없는 자들에게만 주어져 있다는 듯이 말이다.125


    파스칼은 인간의 본성이 얼마나 변덕스러운지에 주목한다. 인간은 모든 일이 잘되고 있을 때는 행복과 충만함을 붙잡아두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우리는 흘러가는 시간을 즐기는 대신 영속적인 불안감에 잠식당한다. 127


    우리는 타자를 통해 우리의 이타성을 확인한다.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반드시 그들을 이해할 필요는 없다. 관계의 위기나 우리가 느끼는 배신감, 변화의 시간들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언제나 같다. 그들을 위해 우리가 존재하는 것처럼 타자에게 헌신하는 것이다. 바로 주고받는 애정이 비대칭일지라도 때로는 우리의 헌신이 보상받지 못한다고 느낄지라도 말이다. 145

     

    그리고 역시 마지막은 우리가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건 어제와 다른 삶을 살고 싶기 때문이죠(72)니체이다.

     
  • 1년 전과 똑같은 고민을 하는 나에게   ...

    1년 전과 똑같은 고민을 하는 나에게

      <o:p></o:p>

    이 책을 펼침과 동시에 마치 내가 철학상담소 현관 입구에

    서 있는 느낌이 든다.

    프롤로그를 대기실로 표현해 실제 각 방마다

    철학자들이 우리의 고민을 들을 준비를 하고

    각자 자신의 철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선택의 폭을 넓게 해주는 상담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철학적 처방을 내려주고

    뒤를 이어 그에 맞는 약을 받듯

    책을 소개받게 된다.

    그냥 철학이라고 생각하면

    시간이 넘처나는 지식이의 사유정도라고 생각한 적이 있어다.

    지금도 철학은 어렵다라는 생각은 여전하다.

    그러나 저자는 이런 어려운 철학을

    고민이라는 병에 대해 철학적 처방과 함께

    쓰디쓴 약을 처방하듯 어려운 철학책 한권을 우리에게 건낸다.

    그저 이런 고민에는 이렇게 하세요~

    이런행동과 생각은 그만하세요~ 라고 하는 책은 많았다

    그러나 이 책은 거기에 머물러 있지 않고

    철학자의 조언과 함께

    그의 사상이 담긴 책을 읽어보길 권하고 있다.

    어려운 철학책을 한번이라도 읽고 나면

    1년과 똑 같은 고민을 하던 내가

    바뀔 수 있을까?

    요즘처럼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유튜브를 열면 내 고민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조언과

    답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이 의미있게 다가왔던 것은

    아마도 독자로 하여금 쓰디쓴 약을 삼켜서 소화시키면서

    병이 낫듯

    어려운 철학적 내용을 읽어가면서 천천히 소화시키다 보면

    한번 듣고 고개를 끄덕이던 수 많은 유튜브 영상과는

    다른 결과를 나타내 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 상담자는 밀이었다.

    진실성, 솔직성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며

    공리주의를 설명해 주고 있다.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대인관계에서

    웬만하면 솔직한 마음을 감추고 살아간다.

    용기있게 더 나은 관계를 위해

    솔직하려고 노력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솔직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고민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해본 고민이리라

    밀의 공리주의와 인간관계에 생각을 책을 통해 읽어 보고 싶었다.

    그 외에도 에피쿠로스, 아리스토텔레스, 니체, 스피노자, 플라톤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수 많은 철학자들이 각자의 방에서

    우리가 삶에서 만나게 되는 고민에 대해

    자신의 이론을 통해 상담해 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구성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을 옆에 두고 또 다시 1년 후 혹은

    가깝게 몇 개월 후 또 똑같은 고민이 찾아 올 때

    그에 맞는 상담자의 방문을 두드리고

    그들을 만날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에

    든든한 느낌마저 받았다.

    현재 내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시원하게 질문해 주고 있는 저자로 인해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읽었다.

    나의 두드린 방의 주인은 바로 파스칼이었다.

    그리고 업무에 필요한 조언도 하이데거를 통해 얻었다.

    그리고 에필로그에서는

    결국 반복되는 세상의 모든 고민은

    나 자신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결론만 보자면 나 자신을 알라가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옆에 두고 계속 읽어야 할 책인 것 같다.

    분명 내년에도 같은 페이지를 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 펼쳤던 페이지에 기록해둔 나의 생각과

    1년 후 펼치고 난후 그때의 생각에 어떤 차이가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이 책을 주변 지인이나 친한 동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o:p></o:p>

     

  • ϻ

    철학으로 풀어가는 고민상담소라는 것에서 읽고싶어졌었고,

    책 제목에서 정말 많이 끌렸던 책인 마리 로베르의 1년전과 똑같은 고민을 하는 나에게.

    나이를 먹고있다보면 많이 느끼게 되는 부분 중에 한가지가 '이 고민을 지금도 하고 있게 될줄은 몰랐어.'라는 것이였다.

    20살에 뭘해서 먹고 살면 좋을까, 라는 고민을 지금은 조금 바뀌어서 어떻게 하면 더 잘먹고 잘 살 수 있을까,라는 정도의 변화랄까.

    그러다보니 1년전과 똑같은 고민을 하는 나에게라는 제목이 더 마음에 와닿았었고 책에 대한 내용을 너무 기대하게 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각 챕터별로 나와있는 철학자들의 핵심 마인드(?)를 바탕으로 쓰여져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밀, 에피쿠로스, 아리스토텔레스, 니체, 스피노자, 필라톤, 파스칼, 레비나스, 하이데거, 칸트, 베르그송, 비트겐슈타인'

    이렇게 총 12명의 철학자들의 사상이 담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 사회를 살아가면서 제일 흔하게 고민하는 것들 하나하나에 짝지어 놓았다보니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 철학자의 사상을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들기도 했었던 책이였다.

    위에 있는 12명의 철학자들은 워낙 유명하다보니 누구나 많이들 알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철학에 관심이 없는 나도 저 중에서는 10명이나 알고 있다보니 익숙한 철학자들의 이름이 나오니까 조금 덜 어렵게 처방에 나온 사상들이 받아들여지는 부분이 있었던 거 같다.

    정말 늘 같은 곳을 헤매는 나를 위한 철학 상담소이길 너무 바랬었는지

    나에게 아쉬웠던 점은 깊이가 느껴지기보다는 조금 가볍게 철학자의 사상과 현대인의 고민을 접목시켰다는 점이였는데,

    사연들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사연들이였는데 철학자들의 이야기는 좀 더 묵직했다보니 둘 사이의 온도차가 있었던 느낌도 있었다.

    그래도 덕분에 새로운 철학자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철학자들만의 개성적인 생각이나 특징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어보세요,를 통해서 시대의 유명했던 철학자 12명의 주요 서적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서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한번쯤 접해서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던 마리 로베르의 1년전과 똑같은 고민을 하는 나에게였다.

    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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