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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도르래
440쪽 | 규격外
ISBN-10 : 1196184380
ISBN-13 : 9791196184384
녹슨 도르래 중고
저자 와카타케 나나미 | 역자 문승준 | 출판사 내친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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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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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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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도르래』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은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중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되는 장편소설이다. 간신히 얻은 마음의 안식처를 잃고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다리를 절면서도 진범을 찾아 헤매는 고독한 탐정의 모습을 그린 하드보일드 소설이다. 일본에서는 2018년 연말 미스터리 랭킹을 석권, 50만 부가 팔리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저자소개

저자 : 와카타케 나나미
일본 코지 미스터리의 여왕. 1963년 도쿄에서 태어나 릿쿄 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1991년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으로 데뷔했다. 2013년 〈어두운 범람〉으로 제66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단편 부문을 수상했다.
무겁지 않은 필치로 일상생활 속에 감춰진 인간의 악의를 묘사하는 데 정평이 나 있으며, 유능하지만 불운한 여탐정이 활약하는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가상의 도시 ‘하자키’를 무대로 하는 ‘하자키 시리즈’로 유명하다.
2014년, 하드보일드 여탐정 하무라 아키라와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의 실제 담당이자 전설적인 편집자가 모델인 도야마 야스유키가 활약하는 ‘살인곰 서점 시리즈’ 《이별의 수법》으로 13년 만에 하무라 아키라의 부활을 알린다. 《이별의 수법》은 2015년, 유서 깊은 미스터리 클럽 SR회가 수여하는 ‘SR 어워드’를 수상하고,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4위에 오르는 등 독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후 ‘살인곰 서점 시리즈’는 ‘SR 어워드’와 ‘팔콘상’을 더블 수상한 《조용한 무더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3위,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5위에 오른 《녹슨 도르래》로 이어진다.
고독한 여탐정 하무라 아키라가 활약하는 이 걸작 하드보일드는 2020년에 NHK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

역자 : 문승준
대학에서 일본문학을 전공한 후, 잡지사 기자를 거쳐 출판 편집 및 기획자로 일했다. 추리, 스릴러, 판타지, SF, 연애소설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소설을 국내에 소개했고 현재는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100곡》, 《살인범은 그곳에 있다》, 《고양이가 있는 카페의 명언탐정》,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등이 있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그해 11월은 유난히 세찬 바람이 불었고 한겨울처럼 차갑게 식었다. 각지에서 정전이 발생해 동사자까지 나왔다. 그 지독한 추위 속에서 나는 앞이 보이지 않는 몇 가지의 선택을 했다. 그 결과, 아오누마 히로토와 만나 한 지붕 아래 살았다. 이미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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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11월은 유난히 세찬 바람이 불었고 한겨울처럼 차갑게 식었다. 각지에서 정전이 발생해 동사자까지 나왔다. 그 지독한 추위 속에서 나는 앞이 보이지 않는 몇 가지의 선택을 했다. 그 결과, 아오누마 히로토와 만나 한 지붕 아래 살았다. 이미 많은 이들이 선택을 마쳐 거대한 톱니바퀴가 돌아가고 있던 그때, 내가 무엇을 어떻게 선택하든 그 회전을 멈출 수는 없었으리라.
……그렇게 믿고 싶다. 그러지 않으면 내게 구원은 없다.
_p.6

어딘가에서 “무슨 일이지?” 하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창이 열리는 소리도 들렸다. 두 사람의 싸움은 근처의 이목을 끌었다. 이렇게 되면 다가가서 싸움 내용을 들어도 수상쩍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블루레이크 플랫 부지 안으로 들어가 외부 계단을 올려다보았다.
그 순간, 두 사람이 뒤엉킨 채 내 위로 떨어졌다.
_p.23

천천히 걸으며 생각했다. 그러고 보니 얼마간 운동다운 운동을 하지 않았다.
(중략)
그렇기 때문이다. 쓰지 않기 때문에 다리와 허리의 근육이 약해진 것이다. 노화가 아니다. 절대로. 그럴 것이다.
무릎부터 장딴지 그리고 발바닥에 이르기까지 여기저기가 무겁고 아팠다. 덕분에 하나조노 에이전시의 사코의 마음이 다소 이해가 되었다. 탐정에게 다리와 허리는 중요하고, 요통 탓에 제대로 움직일 수 없을 때 사코가 모든 수단을 강구하려 했던 마음은 이해가 갔다. 날지 못해도 돼지는 돼지지만, 걸을 수 없는 탐정은 탐정이 아니다.
_p.280~281

누웠다가 일어나고, 토하고, 다시 쓰러졌다. 몇 번째인가 만에 머리를 들어 올려 간신히 앉을 수 있었다. 현기증이 일었다. 이명도 멈추지 않는다. 팔이 가려웠다. 이것은 이상했다.
고동이 빨라졌다. 덕분에 머릿속에 있는 누군가의 심장도 멈추고, 대신 통증이 심해졌다. 두려워지는 마음을 필사적으로 제어했다. 괜찮아, 괴로울 뿐. 아플 뿐이야. 최악이라도 죽을 뿐. 괜찮아.
_p.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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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탐정 하무라 아키라! 오늘도 차가운 도시를 누비는 그녀의 하드보일드 사건파일 일본 코지 미스터리의 여왕 와카타케 나나미가 탄생시킨 불굴의 여성 탐정 하무라 아키라.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탐정’이라는 자조 섞인 별명답게 맡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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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탐정 하무라 아키라!
오늘도 차가운 도시를 누비는 그녀의 하드보일드 사건파일
일본 코지 미스터리의 여왕 와카타케 나나미가 탄생시킨 불굴의 여성 탐정 하무라 아키라.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탐정’이라는 자조 섞인 별명답게 맡는 사건마다 곱게 끝나는 법이 없다. 프라이팬이나 맥주병으로 얻어맞는 것쯤은 일상다반사. 죽을 고비도 여러 번 넘겼다. 심지어는 가족에게 살해당할 뻔도 했으니 이 정도면 세상의 불행들이 유난히 그녀를 따라다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무라 아키라 사전에 쉬운 의뢰란 결코 없다!
미스터리 전문서점 ‘살인곰 서점’의 점장 도야마 야스유키를 만나, 서점 일을 도우며 탐정 일을 계속한 지 3년째. 하무라 아키라는 전에 없던 생활고로 고생 중이다. 살인곰 서점이 일주일에 사흘만 열게 되면서 수입이 대폭 줄어든 탓이다. “미스터리 서점에 탐정사무소가 있으면 재미있지 않을까요?” 하는 점장의 권유로 차린 ‘백곰 탐정사’에도 좀처럼 의뢰인이 찾아오지 않는다. 이대로는 굶어죽겠다는 위기감에 다른 대형 탐정사에서 하청을 받아 입에 풀칠을 해보지만, 이렇게 들어온 일들은 대개 위험 부담이 크고 돈도 되지 않는다. 교대할 사람도 없이 혼자서 꼬박 밤을 새워가며 수사를 진행했지만, 과로로 앓아눕게 되면서 지출이 늘고 수입은 또 줄었다. 그런 그녀에게 이번에야말로 편한 건수라며 일이 들어온다. 의뢰 내용은 일흔네 살 할머니의 뒷조사를 해달라는 것. 거절하려 했지만 일당을 올려준다는 말에 하무라는 덜컥 의뢰를 받아들인다. 그렇다. 그 의뢰는 분명 손쉬운 의뢰였을 것이다. 하지만 미행을 하던 중 싸우는 소리가 들렸고, 위를 올려다본 순간, 그 할머니가 하무라 아키라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데…….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탐정 하무라 아키라. 그녀의 불운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 그 끝에 과연 구원은 있을까?

작가 와카타케 나나미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미스터리 단편의 세 가지 필수 요소를 다음과 같이 밝힌 바 있다. “적어도 두 번 이상의 반전, 독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인상적인 복선, 그리고 강렬한 마무리.” 탐정 하무라 아키라가 등장하는 소설 중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장편소설 《녹슨 도르래》는 작가가 말한 필수 요소는 물론, 장편에서만 가능한 촘촘한 복선과 장대한 스토리라인까지 두루 갖춘 이상적인 미스터리이다. 여기에 깨알 같은 유머가 들어가 끝없이 고조되는 긴장감을 풀어준다. 오랫동안 ‘단편의 명수’로 불린 와카타케 나나미를 이제 ‘미스터리의 명수’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와카타케 나나미의 펜 끝에서 탄생해 작가와 함께 성장한 하무라 아키라는 2020년 탄생 25주년을 맞았고, 이를 기념하여 NHK에서 드라마로 방영되어 화제를 모았다. 시시도 카프카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하무라 아키라-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탐정〉은 하드보일드의 느낌을 잘 살린 연출과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살인곰 서점의 풍경을 눈앞에 펼쳐놓아 호평을 받았다.

“하무라 아키라는 이제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탐정이다”
_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심사평
작가 P. D. 제임스가 1972년 《여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직업》으로 여성 사립탐정 ‘코델리아 그레이’를 세상에 선보인 지 48년. 한때 보조적 역할로만 등장했던 여성 탐정들은 이제 온전히 자립하여 세계 곳곳에서 수사를 펼치고 있다. 새러 패러츠키의 ‘V. I. 워쇼스키’, 수 그래프턴의 ‘킨지 밀혼’, 기리노 나쓰오의 ‘무라노 미로’ 등 다양한 여성 탐정들이 범죄가 난무하는 비정한 도시를 누비며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1996년, 건드리면 베일 것 같은 날선 20대의 탐정으로 등장(《네 탓이야》)한 하무라 아키라도 그중 하나였다. “내 조사에 봐주기란 없다”고 단언하던, 쿨하고 드라이함을 뽐내던 그녀도 어느덧 40대의 베테랑 탐정이 되었다.

2019년 출간된 《조용한 무더위》와 신작 《녹슨 도르래》에 등장하는 40대의 하무라 아키라는 하드보일드 탐정물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다. 탐정으로서의 명석함은 그대로이지만, 서점 점장에게 혹사당하고 사십견으로 고생하는 면면에서 전에 없던 생활감이 넘친다. 밤이면 술과 담배에 찌들어도 아침이면 맑은 정신으로 벌떡 일어나는 초인적 면모는 그녀에게 없다. 조금만 무리하면 혈당이 떨어지는 탓에 가방 속에 늘 상비해야 하는 사탕이 그녀의 오늘을 말해주는 듯하다. 눈이 침침해져서 용의자의 이름을 제대로 확인하기도 힘들다는 그녀. 그럼에도 불굴의 끈기는 오늘도 그녀를 사건 현장으로 이끈다. 다리를 절어도, 만신창이가 되어도 그녀는 여전히 탐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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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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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녹슨 도르래』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은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중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되는 장편소설이다. 간신...

    책소개


    『녹슨 도르래』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은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중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되는 장편소설이다. 간신히 얻은 마음의 안식처를 잃고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다리를 절면서도 진범을 찾아 헤매는 고독한 탐정의 모습을 그린 하드보일드 소설이다. 일본에서는 2018년 연말 미스터리 랭킹을 석권, 50만 부가 팔리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탐정

    여러가지 이유로 경찰은 바쁘다. 인력문제, 사건의 다발성, 사건해결의 어려움, 사건에 경중은 없겠지만, 우선순위는 없겠지만, 이상하게 내가 신고한 사건은 해결이 더딘것만 같다.그때 찾는것이 '흥신소'. 사건을 의뢰하고 경비를 지불해주면 사건을 해결해준다.그런데 이게 불법적인 행위를 자주한다. 불법감청.위치추적등 그리고 사건해결된 증거를 이용한 의뢰인 협박,갈취.

    그러다보니 흥신소는 불법깡패라는 인식이 다분하고. 합법적인 범위에서 행동하던 흥신소가 정식 탐정을 허가요청했던것 같다.

    그 결과 우리나라도 얼마전에 공인탐정제도를 도입한것같다.


    법 집행

    사법기관은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행동을 취할 수 있다. 정황근거만으로는 경찰이 행동할 수 없다.

    그래서 탐정에게 의뢰한다. "배우자의 행동이 요즘 수상하다"."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 상대측이 보험사기단 같다".라는 식의 사건을 해결하려면 탐정에게 의뢰해야 한다.그리고 사생활보호를 위해서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경우도 더러있다.

    소설을 보면

    늙은 어미(이사와 우메코)의 뒷조사를 부탁한 아들.우연한 사고로 할머니는 무사하지만 탐정(하무라)은 아오누마 미쓰에와 병원으로 후송된다.

    병원에서 만난 아오우마 미쓰에의 손자(히로토). 그리고 히토로의 또다른 사건 의뢰.

    그러던 중 발생한 화재.그로인한 사망사건.

    역시나 이리저리 연결된 인물들탓에 메모지는 지저분해지며 독서를 시작했다.


    무어라 말하기 힘든 지독하게 일본스타일의 소설이다.

    중간중간 다른 사건들까지 발생하다보니 400페이지가 넘지만 술술 잘 넘어간다.

    요 근래 읽기시작한 북유럽 스릴러물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다.

    그렇지만,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소설이다보니,정서적으로는 통하는게 있는 듯 하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술자리가 줄어든 요즘.특별한 취미생활이 없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표지의 곰이 귀엽다고 해서 소설까지 귀여운것은 절대로 아니다.

     

    표지 녹슨 도르래 = 녹슨.jpg

     

    녹슨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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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슨 도르래"           "안좋은 예감이 들었...

    "녹슨 도르래"

     

    녹슨 도르래

     

     

     

     

    "안좋은 예감이 들었다.1년에 두세 번쯤 이런 예감이 찾아온다.'이 사람과는 엮이지 않는 편이 좋아.의뢰를 받더라도 거절해'라며 하늘에 있는 누군가 또는 삼도천 저편의 할머니가 귓가에 속삭이는 것이다.

     

    P.60

     

     

    탐정이라함은 멋진 직업중에 하나가 아닐까.하는 로망이 있었다.사건을 멋지게 해결하는 모습은 미스터리나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공통적인 생각이 아닐까한다.하지만 실상 물위에서 우아한 백조는 물밑에서는 오도방정에 표본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책속에 등장하는 탐정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탐정'이라는 명칭을 달고 살아간다.멋진 모습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캐릭터들에 비해 불쌍한 마음까지 드니 말이다.그것도 '하무라 아키라'는 여성 탐정이다!!!그녀는 왜 불행이라는 단어를 몰고 다니는 탐정이 되었는지...하지만 마지막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은  정말 멋졌다.그녀 아키라이기에 가능했던 사건에 진상!!그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미스터리 전문 서점 '살인곰 서점'에서 서점 일을 도우는 한편 서점 2층에서 '백곰 탐정사'라는 이름을 내걸고 탐정을 하고 있는 아키라.하지만 서점일도 탐정일도 심각한 재정상태를 안겨주며 아키라는 위기에 몰아넣었다.할수 없이 대형 탐정회사에 하청을 받아서 겨우 살아가지만 이래저래 탐정을 해서 돈을 벌기보다는 병원비로 추진비로 써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니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탐정'이라는 말이 어울리기도 하다.이야기에 첫 장면에서도 아키라는 밤새 잠복근무를 했지만 그 어떤 성과를 내지도 못하고 추위에 고생만 하고 병이 들 지경에 몸을 이끌고 집으로 들어왔다.이 일을 계속해야하나 자괴감에 빠질 지경이지만 그녀에게 일을 전해주는 하청업체인 '도토종합리서치'에 사쿠라이에게 또다른 사건 의뢰를 받고 집을 나선다.비교적 쉬워보이는 일이었다.재산이 많은 어머니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의심을 하는 공무원 아들에 의뢰.자신의 어머니를 미행해서 누구를 만나는지 보고하는일.그렇게 아키라 우메코라는 노인을 미행하다가 우연히 주택에서 몸싸움 끝에 추락하는 우메코와 그집에 사는 동갑내기 노인인 미쓰에를 자신에 몸으로 받쳐주는 일이 일어나게 된다.단순한 미행에서 새로운 사건으로의 시발점이 된것일까.미행을 해야하는데 부상만 입어서 치료비만 나가게 생겼으니..아키라는 오늘도 절망한다.이로써 우메코에 대한 사건은 종결되는줄 알았지만 사쿠라이는 두사람에 추락사건을 중재하는 역할을 하면 섭섭치 않은 금액을 지불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목구멍이 포도청인 아키라는 수락한다.그렇게 미쓰에와 그에 손자 히로토와 인연을 맺게 되는데...미쓰에는 아키라에게 자신이 부상을 입었으니 짐안일과 간호를 도와주면 자신의 맨션에 집세무료라는 조건으로 입주하게 해준다고 하는데...미쓰에는 사실은 교통사고로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잃었고 손자인 히로토마저 심각한 부상으로 그날에 기억을 잃은채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데..이런 저런 이유로 아키라는 승락을 하고 맨션으로 들어오게된다.아키라가 2층으로 이사를 오게되고 1층에는 손자 히로토와 30된 입주자인 노인이 살고 있는데....입주한날 히로토는 자신에 사고 당시 기억을 찾고 싶다는 의뢰를 하고 싶다는 의견을 아키라에게 전하지만,대답을 듣지 못한채 그날만 알수 없는 화재로 인해 사망하고 만다.그리고 아키라는 탐정이라는 직업에 직감 때문일까.히로토에 유언과도 같은 기억에 조각들에 퍼즐을 맞춰나가며 또다른 크나큰 사건에 전말에 다가가게 되는데.....아키라는 히로토에게 일어난 그날에 기억속 사건을 밝혀낼수 있을까...

     

     

     

     

     

     

     

    이책에 저자 '와카타케 나나미'는 코지 미스터리.즉 일상 미스터리의 여왕이라고 불리우며 일본에 알려져 있다고 하는데...어떤 이유에서든 의미부여를 안하는 경우는 나에게 존재하지 않지만 책마다 그 특별함은 존재한다.이책은 이상하게 재미가 없는것은 아닌데.읽는데 시간을 많이 소요하는 책이었다.읽는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말이다.포기할법도 하지만 포기하기에는 마지막 미스터리가 밝혀지는 지점을 읽고싶다는 마음이 강해서일까 쉽사리 포기하지 못하고 읽고나니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다.마지막 부분은 반전이 존재하기도 했으며.소소한 일상속 웃음도 존재한다.소소한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던 사건이 비교적 큰 사건에 마무리로 해결되는 묘미를 선물해주는 책이었다.표지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동화책을 읽느냐는 질문도 받았다는..읽는데 힘은 들었지만 표지도 내용도 좋았던 책이었다.

     

     

     

  • 동화책 같은 첫인상을 가진 추리소설. "애당초 주택가 안에 있는 2층짜리 연립을 개조해서 만든 점포이...

    동화책 같은 첫인상을 가진 추리소설.

    "애당초 주택가 안에 있는 2층짜리 연립을 개조해서 만든 점포이다 보니, 환경 속에 녹아들어 있다. 다른 말로 하면, 찾기 힘들다. 길 쪽에 살인곰 서점이라는 이름과 책을 안고 나이프를 든 곰 일러스트가 그려진 불이 들어오는 작은 간판이 있고, 그 아래에는 백곰 탐정사라고 더 작게 적힌 팻말이 달려 있다." (p.396)

    우왁스럽고 폭력스러워 보이는 곰이 아니라 순등순등할 것 같은 배나온 표지의 곰이 아니라 칼과 책을 손에든 곰이 지키고 있는 살인곰 서점과 탐정사 소개가 이질적이다. 동화책 느낌이었던 첫인상과 달리 많은 등장인물들이 알듯 모를듯 얽혀 있다. 어디서부터 사건의 실마리를 얻어 추적해야 하는지 쉽사리 손에 닿지 않는다. 경찰이 덮으려는 사건을 파헤치는 탐정의 대치라는 느낌이 이어진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인곰 서점의 아르바이트와 백곰 탐정사의 탐정을 겸하고 있는 하무라 아키라의 독백같은 문장으로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이 열린다.  미스터리 서점 살인곰 서점의 점장 도야마 야스유키는 미스터리 서점과 탐정사무소가 함께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충독적인 아이디어로 백곰 탐정사를 만들고, 탐정을 천직으로 여기는 아키라에게 운영을 맡기지만, 아키라의 선택을 비웃듯 백곰 탐정사로 들어오는 의뢰는 전무하다.

    아키라는 생활고 해결을 위해 도토종합리서치 사쿠라이 하지메의 하청을 받아 일을 하던중 아들로부터 자신의 어머니를 조사해달라는 사건을 의뢰 받는다. 나이든 어르신을 조사하는 단순한 사건일 것 같은 의뢰를 수행하던 중 의뢰인 이사와의 어머니 우메코와 미쓰에의 복잡한 관계를 알게된다. 그리고 신의 장난처럼 아키라는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미쓰에의 곁에 한발짝 다가선다.

    미쓰에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아들과 손자의 교통사고 그리고 이어진 빌라의 화재는 아키라의 사건을 점점 더 미궁속으로 몰아간다. 또 다시 선택의 기로에 놓은 아키라와 답답할 정도로 조금씩 이어지는 사건의 연결고리들을 이어가기 위한 아키라의 노력이 눈물겹다. 아키라를 선택에 기로에 놓이게 하는 히로토의 잃어버린 기억. 그녀는 교통사고로 아버지와 기억까지 함께 잃었음에도 약에 취해 실화로 죽어버렸다는 히로토의 억울한 누명을 풀어주고 싶다. 희미한 불빛속에 숨겨진 진실과 어두운 진실을 숨기고 싶은 누군가가 있는 듯 의문의 불행은 끊임없이 히로토를 쫓고 있다. 과연 아키라는 진실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인지 아키라의 고독한 여정은 계속된다.

    "살인곰 서점 2층의 탐정사무소. 만신창이가 되어도 다리를 절어도 그녀는 끝내 탐정이다." (표지글)

    사건과는 연관이 없을 법한 아키라의 주거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사건과 장소들이 연결되어 있어서 였는지 긴 호흡으로 끊어 읽어서였는지 전반부에는 사건을 쫓아가기 조금 힘들었지만, 사건의 실마리가 잡히고 난 이후의 빠른전개와 개연성 덕분에 일상의 미스터리라고 할 수 있는 코지미스터리의 매력을 담뿍 느낄 수 있었다. 미스테리 소설의 쫀쫀한 긴장감은 살짝 부족했지만 사건의 실마리가 되는 '가족'의 의미를 다시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던 반전매력이 있는 책읽기 였다.

  • 녹슨 도르래 | se**2001 | 2020.04.0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


    일본 추리소설을 요 근래 자주 읽는데, 대부분의 탐정들은 남자였다. 그래서 그런지 색달랐다.

    여성 탐정이 벌이는 추리 이야기가 펼쳐져서 말이다.

    살인곰 서점이라는 서점의 이름이 묘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전 작이 있다고 하는데, 아직 읽어보지 못해서 나에게는 이 소설이 첫 이야기다.

    살인곰 서점의 점원이자 여성 탐정인 하무라.

    탐정이라고 하지만, 생활고를 걱정할 정도로 그녀에게 사건 의뢰가 자주 들어오지 않는다.

    그나마 도토리 종합 리서치의 사쿠라이에게서 사건 하나가 들어왔다.

    부유한 집의 아들이 어머니의 뒷조사를 부탁한 것이다. 바로 그 어머니의 이름은 이사와 우메코다.

    우메코를 조사하던 하무라는 싸움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가 사고에 휘말리게 된다.

    바로 조사대상인 우메코가 하무라 위로 떨어진 것이다. 하무라가 에어백(?)이 돼준 바람에 우메코는 경미하게 부상을 입고, 함께 떨어진 아오누마 미쓰에는 큰 부상을 입는다.

    조사를 해야 하는 입장인 하무라는 결국 미쓰에와 함께 구급차로 병원에 후송된다.

    한편, 미쓰에에게는 얼마 전 교통사고로 죽은 아들(마쓰타카)와 손자(히로토)가 있었다. 손자는 크게 다쳐 재활치료 중인데, 우연히 병원에서 하무라와 만나게 된다. 히로토는 하무라가 탐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에게 사건을 의뢰한다. 사고가 나던 날, 아버지 마쓰타카와 함께 역에 간 이유(사고로 히로토는 부분 기억상실증에 빠진 상태다.)와 마쓰타카의 책과 음반 등을 처분해 달라는 것이다.

    우메코의 사건은 여전히 유효한데다, 부유하게 느껴졌던 우메코가 실제로는 이런저런 빚이 많고 생활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무라. 우메코의 아들에 의해 부상을 입은 미쓰에와 사이에 중재 요청까지 받은 하무라는 얼마 후면 비워줘야 할 스타인벡 장에서 미쓰에가 가지고 있는 집인 블루 레이크로 거처를 옮기게 된다.

    사건을 조사하던 어느 날, 자던 중 갑자기 이상한 냄새가 난다. 불이 난 것이다. 그리고 이 사고로 몸이 불편한 히로토는 사망하게 되고 미쓰에는 중상을 입게 된다.

    의뢰인인 히로토는 사망했지만, 뭔가 찜찜함이 남은 하무라는 히로토가 의뢰한 이야기를 계속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내용이 어렵지는 않지만, 일본작가의 책은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헷갈려서(비슷한 이름이 종종 등장) 한 번씩 집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지만, 그럼에도 이래저래 사고로 몸이 좋지 않지만 맡은 의뢰를 수행하는 하무라 덕분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전문적이고 빠릿빠릿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맡겨진 일은 포기하지 않는...(물론 생활고 때문이기도 하지만...ㅋ)중간중간 서브로 들어오는 의뢰들도 함께 맛볼 수 있어서 한편의 추리소설 속에서 여러 사건을 만난 기분이다. 기회가 된다면 전 작인 조용한 무더위도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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