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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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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쪽 | A5
ISBN-10 : 8994054405
ISBN-13 : 9788994054407
실크로드 중고
저자 프랜시스 우드 | 역자 박세욱 | 출판사 연암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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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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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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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30630, 판형 152x223(A5신), 쪽수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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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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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문명의 중심, 실크로드로 떠나다! 동서 문명의 중심 실크로드로 떠나는 특별한 여정 『실크로드: 문명의 중심』. 실크로드는 중앙아시아를 가로질러 유럽으로 뻗어 있는 옛 교역로였다. 그래서 그 이름은 여전히 중국의 비단과 향신료 등을 가득 싣고 가는 낙타 행렬, 눈 덮인 설산으로 둘러싸인 오아시스, 포도, 지중해의 산호들을 사고파는 혼잡한 시장들의 이국적인 이미지들을 떠올리게 한다.

5천 년 이상을 넘나들며, 대영박물관과 다른 나라의 박물관에 소장된 유물들을 풍부하게 보여주는 이 책은 실크로드의 역사와 문화의 전체적인 그림들을 소개한다. 또한 대탐험가 스타인과 헤딘 등이 적집 촬영한 많은 사진들은 실크로드의 시작부터 오늘날까지, 발전하고 있는 풍부한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소개

저자 : 프랜시스 우드
저자 프랜시스 우드(Frances Wood)는 중국 역사 전문 학자로 현재 영국 국립도서관 중국문헌 담당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 돈황 프로젝트(International Dunhuang Project)의 운영위원이다. 그녀는 1995년 마르코 폴로의 책은 한 사람의 저작이 아니라 여러 여행기를 모아놓은 것이라는 내용의 『마르코 폴로는 중국에 갔는가?(Did Marco Polo Go To China?)』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우리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진시황과 병마용(China's First Emperor and His Terracotta Warriors)』(2008), 가장 최근에는 『중국의 매력: 마르코 폴로에서 발라드까지의 작가들(The Lure of China: Writers from Marco Polo to J.G. Ballard)』(2009)을 출간하였고, 마크 바너드와 함께 『금강경: 세계에서 최초로 인쇄된 책에 관한 이야기(The Diamond Sutra)』를 공동집필하며 노학자의 식견을 보여주고 있다.

역자 : 박세욱
역자 박세욱은 프랑스 파리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와 세계 중국학(한학)과의 소통을 위해 부지런히 배워 소개하는 것을 주업으로 삼고 있다. 한ㆍ중 외래 문물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으며, 역서로는 『고문진보 후집』, 『조자건집』, 『돈황 이야기』 등이 있다. 동·서 소통과 상생을 위한 메토도스 학술원 원장, 대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옮긴이의 말
명칭의 표기에 대하여

1. 끊임없이 흐르는 삶의 궤적
2. 반룡(盤龍)과 가는 양털-옥과 실크
3. 그리스-로마에서 중국으로, 중국에서 그리스-로마로
4. 하늘이 버린 민족-흉노와 한(漢)나라 시대의 교역
5. 교역과 종교의 확산-토하라인과 소그드인
6. 중앙아시아 문물의 유행
7. 천불동-실크로드의 불교
8. 탕구트족, 몽골족, 네스토리우스교도 및 마르코 폴로
9. 장미 정원-명나라와 사마르칸트에 간 사람들
10. 그레이트 게임과 실크로드
11. 아시아의 차가운 품에 사로잡힌 사람들-실크로드의 탐험가들
12. 사냥 전리품과 호랑이 창자-실크로드에서의 사냥과 이론화
13. 표본의 확보-오럴 스타인
14. 마지막 발굴-펠리오, 폰 르 코크, 워너
15. 아기 장군-1930년대의 실크로드 여행

에필로그: 오늘날의 실크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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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자이덴슈트라세(Seidenstrasse) 또는 실크로드(Silk Road)라는 로맨틱한 이름은 사실 최근에야 등장한 것이다. 1877년 독일의 탐험가이자 지리학자인 페르디난트 폰 리히트호펜(Ferdinand von Richthofen)이 이 명칭을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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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덴슈트라세(Seidenstrasse) 또는 실크로드(Silk Road)라는 로맨틱한 이름은 사실 최근에야 등장한 것이다. 1877년 독일의 탐험가이자 지리학자인 페르디난트 폰 리히트호펜(Ferdinand von Richthofen)이 이 명칭을 붙이기 훨씬 전부터, 적어도 기원후 1세기부터 중국인들은 수도에서 “서역(西域)”(대략 옥수스 강까지)으로 가는 남로와 북로 등을 지칭하는 자신들의 용어를 가지고 있었다. 비록 비단이 중앙아시아를 가로질러 유럽까지, 즉 중국에서 로마에 이르는 길들을 따라 운송되었고, 그리고 이러한 몇 갈래의 길들을 세계 최초의 고속도로라고 할 수 있을지라도 “실크로드”라는 말은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다. 이 용어는 끊임없는 여행을 암시하지만, 실제로 상품들은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거치면서 일련의 중개상과 루트를 통해 이동되었다. 실크로드의 전 구간을 실제로 가로지른 사람의 수는 매우 적었다. 초창기에 그들은 주로 다양한 신앙을 가진 선교사들이었으나 19세기부터는 탐험가, 지리학자, 고고학자들도 등장했다. -14쪽

실크로드에 관한 이야기를 남긴 유럽인 가운데 가장 유명한 인물인 마르코 폴로(Marco Polo, 1254경~1324경) 또한 타림 분지로 가는 길에 겪은 추위를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파미르라고 하는 이 고원을 지나려면 꼬박 12일을 가야 한다. 이 12일 내내 사람의 거주지도 몸을 피할 만한 곳도 없다. 여행자는 반드시 식량을 지니고 가야 한다. 여기서는 고도와 추위 때문에 새 한 마리도 날지 않는다. 그래서 내 장담하건대, 이 엄청난 추위 때문에 여기서는 불을 피워봤자 불빛이 그리 밝지도 않고 색깔도 다른 곳과는 차이가 있으며 음식이 잘 익지도 않는다. 이제 북동쪽과 동쪽으로 우리의 경로를 따라가 보자. 이러한 12일간의 여정이 끝나면 여행자는 동쪽-북쪽-동쪽으로 꼬박 40일도 넘게 산을 넘고 비탈길과 협곡을 따라가면서 수많은 강과 사막을 건너야 한다. 이러한 여정 내내 사람의 거주지도 피난처도 찾을 수 없으며 식량은 직접 준비해 가야 한다.” 타림 분지 가장자리로 내려오면서는 “넓은 모래 지역을 만나고 (…) 꼬박 5일간 모래 황무지를 지나가야 하는데, 그곳의 물은 대체로 고약하고 쓰지만 몇 군데에서는 깨끗하고 달다”라고 기록했다. -22쪽

실크로드 주변의 야생동물은 겁이 많아 좀처럼 눈에 띄지 않지만, 그보다도 오늘날 이 지역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오아시스의 북적거리는 시장에서 여전히 다양한 민족들과 마주칠 수 있다는 것이다. 늘 그래왔듯 그들은 통치자들의 흥망성쇠와 정치적 변동에도 아랑곳없이 카슈가르의 일요시장 같은 장터로 모여든다. 염소 떼와 작고 강인한 말들, 그리고 드문드문 보이는 낙타들의 발길에 먼지가 이는 가운데, 오래된 번화가의 비좁은 거리에서는 항아리와 냄비, 안장과 마구, 전통 악기 따위를 만들고 있으며, 양고기 케밥이나 당근과 쌀을 넣은 필래프를 노점에서 요리하고 있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오늘날 상업에 종사하는 유목민들은 아직도 의상으로 어느 정도 구별할 수 있다. 위구르인은 검은 벨벳으로 수를 놓은 챙 없는 모자를 쓰며, 지금도 여성들은 이카트(ikat) 직조로 줄무늬를 넣어 만든 비단옷을 입곤 한다. 키르기스 남자들은 테를 위쪽으로 젖힌 검은 모자를 쓰는데 흰색으로 안을 댄 경우도 있다. 그리고 무릎까지 내려오는 검정 코르덴 코트를 걸치는데, 중국 상인에게 누비이불을 주고 사온 화려한 비단이나 커다란 분홍 장미 무늬가 있는 붉은 면(綿)으로 안을 댄다. -29쪽

실크로드라는 이름이 등장하기 약 7천 년 전부터 중앙아시아 사막 주변의 오아시스 도시들과 중국 사이에서는 물품들이 교역되었다. 실크로드 남쪽 루트에 있는 호탄 지역으로부터 운송되었던 최초의 물품은 옥(玉)이었다. 옥과 비교했을 때 비단이 훨씬 더 먼 거리에 걸쳐 교역되었다는 사실만 없었다면, 지금도 옥이 호탄에서 중국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운반되고 있으므로 실크로드보다는 “제이드 로드(Jade Road)”라는 이름이 더 적절했을지도 모른다. 한때는 신석기시대에 중국에서 가공된 모든 옥이 이 지역에서 가져온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그 이후로 다른 옥 산지들이 중국 남동부의 태호(太湖) 주변에서 발견되었다.” -33쪽

흉노로 알려진 유목민족의 약탈은 중국인들로 하여금 “서역”을 탐험하도록 이끄는 자극제가 되었다. 중국 북서쪽 변방에 살던 유목민들은 인접한 땅에서 농사를 짓는 중국인들을 끊임없이 침략했고, 이에 진저리가 난 중국은 그들을 자기네 땅 밖에 묶어두고자 감숙성(甘肅省)에서 만리장성의 구축을 시작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그 장벽도 별 효과가 없었다. 기원전 201년 흉노는 산서성(山西省)을 침략하여 대동(大同) 근방에서 황제의 군대를 패퇴시켰다. 중국 영토 깊숙이까지 침투해 들어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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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동서 문명의 중심 실크로드로 떠나는 특별한 여정 실크로드는 중아아시아를 가로질러 유럽으로 뻗어 있는 옛 교역로였다. 그래서 그 이름은 여전히 중국의 비단과, 향신료 등을 가득 싣고 가는 낙타 행렬, 눈 덮인 설산으로 둘러싸인 오아시스들, 그리고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동서 문명의 중심 실크로드로 떠나는 특별한 여정

실크로드는 중아아시아를 가로질러 유럽으로 뻗어 있는 옛 교역로였다. 그래서 그 이름은 여전히 중국의 비단과, 향신료 등을 가득 싣고 가는 낙타 행렬, 눈 덮인 설산으로 둘러싸인 오아시스들, 그리고 포도, 고수풀, 발틱산 호박, 지중해의 산호들을 사고파는 혼잡한 시장들의 이국적인 이미지들을 떠올리게 한다. 5천 년 이상을 넘나들며, 대영박물관과 다른 나라의 박물관에 소장된 유물들을 풍부하게 보여주는 이 책은 실크로드의 역사와 문화의 전체적인 그림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대탐험가들 스타인, 헤딘 등이 직접 촬영한 출판되지 않은 많은 사진들을 포함하고 있어 실크로드를 생생하게 그 시작부터 오늘날까지 발전하고 있는 풍부한 역사를 보여준다.

수천 년 동안 쉼 없이 이어온 동·서의 오고 감은 인류의 삶 그 자체였다. 그것은 일상이었고 별난 움직임도 아니었다. 오늘날에 와서 이러한 삶의 궤적들이 특별해진 것은 서구인들의 이기심으로 인한 파괴 때문일 것이다. 그들은 서로를 견제하면서 지구의 중심으로 몰려들었고, 하나둘씩 삶의 흐름을 헤집어놓았다. 동서양 문물의 교류가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한 것은 러시아와 영국이 주도한 그레이트 게임(Great Game)의 결과물과 돈황 석굴의 유물이 세상에 나오면서부터였다. 그로부터 한 세기가 훌쩍 넘었다. 하지만 이 증거들이 단순히 우리의 이국적 취향을 만족시키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할 뿐일까? 과연 지구상의 어떤 나라, 어떤 민족이 이토록 거대한 흐름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까?
오늘날 우리에게 “실크로드”란 단어는 그다지 낯설지 않다. 아마도 이 단어가 문명 교류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고, 또 무한한 환기성을 가지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에는 TV 교양 프로그램이라든가 여행기, 가이드북 등도 한몫을 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시각들이 대부분 한 분야, 특정한 시기, 또는 흥미로운 에피소드에만 집중되었고, 통사(通史)다운 전체적 기술은 무척 미흡했다. 이 책의 저자 프랜시스 우드는 “심연” 그 자체의 극히 일상적이고 “진부하고” 전체적인 모습들을 스케치하려 노력했다. 저자는 학술적 연구보다는 실크로드 2천 년의 숨결이 울려주는 미세하고도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고자 한다. 마치 실크로드의 흐름을 재연이라도 하려는 듯이 아주 평탄하면서도 생생한 글쓰기를 보여주고 있다. “심연”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그녀는 영국의 시인 플레커(James Elroy Flecker)의 시로 시작하며 실크로드의 생명력과 그 환기성을 언급한다. 그리고 문 안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인류 역사의 온갖 물리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실크로드의 생명력은 시공간을 넘어 시들지 않았다. 무엇들이 쉼 없이 오고 간 것일까? 수천 년 동안 유유히 흘러온 이 교역의 강은 이슬람교도들의 무자비한 파괴 속에서도 그 생명을 이어갈 것이다. “어쩌면 교역보다 훨씬 중대한 상상의 문제”를 그 속에 품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도서관의 중국문헌 담당 큐레이터인 프랜시스 우드는 실크로드와 그 주변의 다양한 나라들에 대한, 여느 실크로드 책에서는 볼 수 없는 도판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보기 드문 시각자료들은 수많은 정보와 생소한 지식을 실어야 하는 실크로드 관련 서적의 특성상 산만하고 난삽해질 수 있는 위험을 완충시키는 역할을 한다. 게다가 저자는 현장감을 전하기 위해 각 지역에 관한 수많은 여행기와 탐험기 속에서 이런저런 흥미롭고 유용한 단락을 발췌해내는 놀라운 예리함까지 갖추었다. 이로써 우리는 그녀가 이 책을 완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연구와 독서를 했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그녀는 마르코 폴로(저자는 폴로가 중국에 간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전 선교사들의 기록에서부터 1천 년 가까이 돈황의 비밀 석실에 숨겨져 있던 유물들을 영국으로 가져간 오럴 스타인의 탐험기, 나아가 1930년대의 여행기록들까지 섭렵하지 않은 것이 없다. 한편 그녀는 한쪽으로 치우치기 쉬운 교류의 역사를 균형 있게 기술하고 있다. 법현(法顯)이나 현장(玄?)에 관한 중국사 전문가다운 서술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중국문헌을 참고하는 박식함으로 저술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도시들과 모래 속에 묻힌 보물들, 이국적 상품들, 그리고 그와 관련된 흥미로운 전설들을 접하면서 실크로드의 미스터리와 그 마력에 빠진 사람들은 저자의 식견에 찬사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추천사

“폴리오 소사이어티의 출처에 어울릴 만큼 충분하게 도판을 실은 이 책은 대부분의 독자들이 전설로만 아는 세계에 대한 훌륭한 개론서이다.”
-퍼거스 플레밍, 『타임스』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길에 대한 아주 특별한 역사서이다.”
-찰스 매튜스, 『산호세 머큐리뉴스』

“수천 년의 역사에 바치는 아름다운 찬사로, 그 속에서 실크로드는 교역의 중심으로 사용되었다… 이 책은 풍부하고 값지게 묘사된 역사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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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실크로드 탐험사 | js**jy | 2013.07.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요즘 실크로드가 대세인 듯하다. 보통은 한때의 열기로 사라지지만 실크로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벌써 30년 전 NHK가...
    요즘 실크로드가 대세인 듯하다.
    보통은 한때의 열기로 사라지지만 실크로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벌써 30년 전 NHK가 실크로드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서 그 열기에 불을 당긴 바가 있다.
    갔던 사람들은 단조로운 사막에 우리랑은 전혀 다른 관광 조건 때문에 고생만 했노라 푸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마저도 안 가본 사람이 보기에는 호사로운 소리로 들릴 듯하다.
    서안에서(이 책에 의하면 실제로는 소주에서) 시작되는 실크로드는 만리장성의 서쪽 끝인 가욕관을 거쳐 보통 돈황에서 끝을 맺거나 더 나가 몽골까지 가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이른바 중국측 경내의 실크로드만 보는 것이다.
    이 책은 영국도서관 중국문헌 담당 큐레이터인 프랜시스 우드가 지었다.
    요즘 병행해서 읽고 있는 『중국의 70가지 경이』라는 책에도 몇 꼭지 글을 썼다.
    중국에 대해 상당히 조예가 깊은 사람인 듯하다.
    이 책은 중국 고대의 문헌에서부터 현대 서양의 고고학자(혹은 약탈자)들의 글에서 자료를 취해 실크로드의 역사를 살핀 책이다.
    중국의 대외 정책이 물론 나오고 장건이라든가 이릉 같은 인물들이 나온다.
    그 다음에는 거의 중국을 방문하면서 실크로드를 거쳐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들이 남긴 문헌에서 정리한 것이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돈황의 유물들을 무지막지하게 약탈해간 주인공들이다.
    스벤 헤딘, 스타인, 펠리오 등 학교 다닐 때부터 많이 들었던 약탈꾼들이 남긴 기록을 토대로 재정리를 하였다.
    우리나랑 국립중앙박물관에도 일본이 약탈한 유물의 3분의 1이 있다는 것을 읽고는 놀라운 생각이 들었다.
    비림박물관의 당태종의 관을 장식했던 여섯 마리 말 부조 가운데 두 조각이 운반을 위해 잘려진 채로 펜실베이아 대학교 도서관에 가 있다는 것은 현장을 가본 사람이면 정말 안타깝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이제와서 가져간 모든 유물들을 내놓을 리가 없지만 중국의 입장에서는 자기네 연구 자료를 영국과 프랑스의 허락 하에 열람해야 하는 기막힌 현실이 되고 만 것이다.
    이 책의 역자는 프랑스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루부르 박물관에 있는 돈황 권자를 직접 열람하였다고 하는데...
    부러운 일이다.
    번역은 읽기에 무난하게 잘 된 것 같다.
    책을 놓으면서 드는 생각: "언젠가는 가보고 말 것이다."
  • 문명의 중심 실크로드 | jj**gbread | 2013.07.1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문명의 중심   실크로드        현대는  하루가 다르...
    문명의 중심   실크로드
     
     
       현대는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물건들이 만들어지고 바로 전 세계로 유통되는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흔히 '세계화' 시대라고  부르며  지구 정반대 지역의 뉴스나 정보도 실시간으로 전 세계인에게 전달된다. 이러한 정보화 시대에  과거 수천 년의 시간을 넘어 동. 서양 문명과 물품의 교역로였던  '실크로드'를 읽는 시간은  더 신비롭기만 하다.  '실크로드'라는 말은 역사공부를 통해,  관련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많이 접하곤 했지만,  실제로  그것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은 단순하기만 했다. 그저  아시아의 대국이었던  중국의 비단이나 향신료 등이  끝없는 사막으로 이어진  길을  사막의  이동에 용이한 낙타를 이용해 운반하며 만들어진 길이라는 것이 내가 가진 상식의 대부분이었다. 
     
      '실크로드'라는 잘 알듯하면서도,  별로 손에 잡히지 않던 것이 이 번에 읽은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시야를  넓히고,  그 무한한 역사의 흔적들을 만나는 계기가 되었다.  흔하게  보기 힘든 여러 가지 사진자료들은 관련된 내용을 더 흥미롭게 이해하기에 도움이 많이  된다.  이 책을 통해서 가장 먼저 알게 된 상식으로 책의 제목이기도 한 '실크로드'라는 용어조차 수 천 년 전에 지어진 이름이 아니라 200여 년 전 독일의 탐험가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이다.  또한 실크로드의 전체 구간을 가로지른 사람의 수도 매우 적었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흔히 비단길이 자  교역로 정도로 알고 있던 실크로드에 담긴 의미도  생각보다 다양한  의미를 가진 광범위한  용어였음을 알 수 있다.
     
     '수천 년 동안 쉼 없이 이어 온 동. 서의 오고 감은 인류의 삶 그 자체였다.  그것은 일상이었고 별난 움직임도 아니었다. 오늘날에 와서 이러한 삶의 궤적들이 특별해진 것은 서구인들의 이기심으로 인한 파괴  때문일 것이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책장을 펼치면서 읽은  옮긴이의 말 첫 부분인  '서구인들의 이기심으로 인한 파괴'라는 글이  책장을  덮으며  그 의미가 몇 배의  깊이로 의미심장하게  느껴졌다.  지금까지 우리 인류가 발전이나 문명이라는 이름 아래 세계 곳곳이 모두 한가지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은 서구에 의한 제국주의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다시  발전으로 인한  파괴 앞에서  과거로의 회귀나  각 나라의  독특한 문명을  갈망하며  그러한 것을 찾기 위해 오지로의 여행을  경험하기도 한다.  실크로드에서 발견된 수많은 유물들은 오랜 기간  그곳을 오간 이들의  역사를 그대로 품은 채  고요히 잠들어 있었다.  석굴 속에 감춰진 문서들은  모래사막 아래에 깊이 숨겨진 모습 그대로 천 년을 넘게  세월을 버티고 누워있었던 것이다.  
     
      오랜 시간 그렇게 잠들어 있던 유적에 대한 소문은 실크로드를  탐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계속 떠돌고 있었고,  드디어  모래 속에 파묻힌 보물들이 하나 둘 인간의 손에 의해  발견되었다.  겨울의 혹한이나 사막의 모래바람은 그들을 발굴을 멈추게 하지 못했으며,   그로인해  셀 수 없이 많은 종이문서나 그림 등의 유물들을 손에 쥐게 된다.  어느 시대나 누군가의  탐험 이야기는  흥미로운 이야기지만,  그들이 발견한 실크로드의 유물 발견, 특히 4세기에서 10세기에 걸쳐서  중국의 불교 중심지역이었다는  둔황 지역의  유물을   발견해가는 과정은  매우 흥미롭다.  쉽게 읽히지 않을 수 있을 내용을 여러 가지 관련 사진자료와 함께 읽으면서 푹 빠져서  수 천년 전의 시간여행을 떠나는 시간이자,  지금도 여전히  계속 이어지고 있는 역사의 흔적들을 담고 있는 그곳이 더 새롭게 다가온다. 
  •      영국의 중국 역사 전문 학자 프랜시스 우드의 이름을 알게된 건 그녀의 이름을 전세계에 ...
     
     
     영국의 중국 역사 전문 학자 프랜시스 우드의 이름을 알게된 건 그녀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린 작품이자 그 주장에 대해 여전히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마르코 폴로는 중국에 갔는가?'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프랜시스 우드는 여기서 놀랄만한 주장을 펼쳤는데 그건 마르코 폴로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중국에 가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동방견문록'이 마르코 폴로 개인의 것이 아니라 중국을 여행한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짜집기 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콜롬부스로 하여금 아메리카를 발견하도록 이끌었던 책이니만큼 유럽의 해상 진출에 있어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책이기 때문에 프랜시스 우드의 이러한 주장은 굉장히 센세이셔널했다. 내놓라하는 문명교류역사에 대한 석학들이 이 논쟁에 뛰어들었고 반론을 제기했다. 지금은 다시금 마르코 폴로가 실제 중국을 여행했으며 동방견문록 또한 그의 저작이라는 것으로 기울어지는 분위기지만 아무튼 그 주장이 그토록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불러올만큼 그 책에서 그녀가 근거로 내세웠던 것은 탄탄했고 설득력이 있었다. 그런 그녀였기에 본격적인 유럽과 동양의 교류 역사를 담은 '실크로드'도 관심의 대상이었다.
     
     책은 2002년에 나왔으니 우리에겐 다소 뒤늦게 소개된 셈이다. 오래 기다렸던만큼 당연히 받자마자 허겁지겁 읽어치웠다. 이 책의 부제는 '중국의 심장, 그 이천년의 역사'이다. 부제 그대로 실크로드 탄생에서부터 1930년대까지 그 이천년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한 마디로 실크로드 전 역사라고 할만하다. 이렇게 많은 역사를 다루지만 분량은 350여 페이지 남짓이다. 읽기에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인 것이다. 그렇다고 술술 건너뛰고 개략적인 설명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마르코 폴로는 중국에 갔는가?'에서처럼 여기에서도 여전히 설명은 깊이가 있고 인용하는 사료들과 제시하는 근거 역시도 탄탄하다. 프랜시스 우드의 강점이라고 한다면 중국 문헌들을 꽤 많이 인용할 수 있다는 것일텐데 그건 여기서도 그대로 작용한다. 때문에 그녀의 실크로드에 대한 설명이 더욱 튼실한 설득력을 가진다. 꽤나 전문적인 수준까지 아우르면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그렇다고 이해에 무리가 따르는 것은 아니다. 그리 역사 지식에 기반이 없더라도 무난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 한 마디로 '실크로드'나 '동서양 교류사'에 관심이 있었던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책으로 동서양 교류사에 대한 지식이 상당히 풍부해지리라 믿는다. 역시나 프랜시스 우드는 신뢰할만한 작가였고 오래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었다. 프랜시스 우드에게는 진시황제의 무덤을 다룬 책도 있는데 그것도 언젠가 읽어보고 싶다.
     
     
     
  • 문명의 중심 실크로드 | ys**5636 | 2013.07.1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인류문화사의 발자취를 보면 유구하게 이어져 오는 경우보다는 실이 툭 끊어...
     
     
     
    인류문화사의 발자취를 보면 유구하게 이어져 오는 경우보다는 실이 툭 끊어지는 것처럼 얼마간의 시간 속에서 번창하고 멸하여 갔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특히 산업혁명이 시작되기전 사람이 두 발로 걷고 낙타와 말이라는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경제활동을 했던 적이 있다.그 시대는 화폐로서 물건을 주고 받는 것보다는 물물교환이 주가 되었다.문화인류사에 족적을 남기고 문명의 광휘를 빛낸 것이 실크로드라고 생각한다.동서양의 문화가 시작되는 시발점이고 실크로드를 따라 카라반(대상인)들이 모래먼지 나는 사막 위를 걷고 고산지를 넘으면서 문물을 전파하고 교류를 했던 것이다.
     
    동서양 문물의 교류가 러시아와 영국이 주도한 그레이트 게임(Great Game)의 결과물과 돈황 석굴의 유물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실크로드에 대한 관심과 연구,호기심을 더욱 증폭해 나갔다.실크로드는 중국 한나라 수도 시안을 시발점으로 하여 중앙아시아를 거쳐 로마에 이르는 광대역의 교류가 있었음을 보여 주고 있기에 동서양의 문화,역사,소통과 상생의 측면에서 커다란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본다.
     
    유럽에서 중국으로 오기도 하고 중국에서 중앙아시아,서남아시아,인도 등을 왕래하고 교류하는 사이에 오아시스 도시가 형성되기도 했으며 중국의 비단을 주로 사갔다.이러한 교역이 7~10세기 초반에 이루어졌다.특히 돈황은 오아시스 도시로서 4~10세까지 중국의 불교 중심지였으며 러시아와 영국의 탐험대에 의해 돈황석굴이 발견되면서 잊혀졌던 실크로드의 문물들이 쏟아져 나오게 되었다.일부는 제국에 의해 약탈을 당하기도 했다.중국이 자국의 문화유산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으로 인한 소이였던 것이며 그 소중함을 깨닫고부터는 외세,외국인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기에 이르렀던 것으로 보여진다.
     
    실크로드 문화의 중심지 돈황에서 중앙아시아,남부 인도를 가려면 만년설로 유명한 고지대 및 사막들이 산재되어 있는데 그 험난하고 위험한 지형을 극복하고 동서양의 문물교류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톈산산맥,쿤룬산맥,티베트 고원,파미르 고원(세계지붕이라고 일컬어짐)을 비롯하여 타클라마칸 사막,고비사막 등의 요새와 같은 험난한 지형들로 이루어져 있다.베일에 가려진 돈황석굴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잊혀지고 사라진 제국들을 비롯하여 문물의 교류가 매우 방대하고 다양한 교류라인에 또 한 번 경이롭기만 하다.혹독한 기후 특히 8개월간 혹한이 지속되는 중앙아시아와 오아시스의 도시들의 기후는 황량하고 맹렬하기만 하다.
     
    비단의 원료인 명주실을 짜기 위해서는 뽕나무와 누에가 필요한데 비단을 처음으로 만든 사람은 전설상의 황제 부인인 누조(嫘祖)이며 중국 비단이 지중해에 전해진 것은 기원전 2세기경이라고 한다.실로 비단의 교류가 유구하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으며,그리스.로마의 작가들은 비단을 쾌락과 퇴폐와 연관짓기도 했다.속칭 비단옷은 야시야시한 느낌이 없지 않다.명주실을 이용한 다양한 화집을 통해 중국의 공예기술,수준이 높다는 것도 말해 주고 있다.누에 및 뽕나무 산지는 중국 남서부부터 산동성에 이르기까지 여러 지역에서 골고루 생산되지만 주로 양자강 삼각주 지역이 주산지이다.
     
    중국의 비단이 중앙아시아를 거쳐 그리스.로마로 전래되고 중국은 서역에서 생산되는 참깨,완두콩,양파,고수풀,오이 등을 일찍이 한나라 시기에 유입되었던 것으로 보여진다.이렇게 물자 교역이 빈번하면서 중국은 교역과 이동을 통제하고 상품이 유입될 때 일종의 관세를 부과하며 밀수방지책도 마련했던 것으로 보여진다.육로를 통한 교역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바닷길을 통한 교역도 있었는데 대표적인 품목이 진주,별갑,상아,무소뿔 등이다.몇 명이 무리를 이룬 상인들이 있는가 하면 보따리 장수와 같은 사무역을 행하는 이들도 있었다.
     
    동서양의 문물교역의 정점인 돈황석굴과 천불동은 불교문화가 융성하였음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그 주위는 황량하고 건조한 기후 탓인지 목화밭,양,염소들이 많다.돈황설굴 안에는 다채로운 불상과 불탑,문서,그림들이 수장(收藏)되어 있는데 불교자료들이 위주가 된다.놀라운 것은 다양한 언어가 발견되고 다양한 종교의 문헌도 발견되고 있다는 점에서 돈황석굴은 실로 동서양의 문물교류의 보고(寶庫)가 아닐 수가 없다.이렇게 장구한 세월 동안 각종 문물과 문서들이 돈황석굴 안에 숨겨져 있었고 그 석굴을 폐쇄한 이유가 무엇일까.그것은 서하(西夏)앙국을 세운 탕구트족이 위협해 올 무렵,아니면 1000년에서 1010년 사이에 닫혔을 것으로 고고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19세기 러시아 및 영국 탐험대에 의해 돈황석굴이 알려지면서 폐허가 되다시피한 그곳에서 다양한 문물과 문서,가치있는 자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왕의 폐허 별장,땅 속에서 건져 올린 부처 두상과 괴수상 등이 관심을 끌게 한다.중국역사 전문학자이면서 영국 국립도서관 중국문헌 큐레이터인 프랜시스 우드저자 의해 동서문물 교류의 역사와 문화,언어,그림과 문서,탐험일지를 비롯하여 중국에 종교전파를 위한 흔적의 일환으로 다양한 종교자료도 돈황석굴에서 발견되어 인류학,고고학,종교학적인 측면에서 커다란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꼼꼼하고 정교한 자료 및 해설이 이 글의 완성도를 높여 주고 있기도 하다.
  •   실크로드, 참 아름다운 이름이다. 내가 처음 이 길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아마도 중학교 역사 시간을 통해서 였...
     
    실크로드, 참 아름다운 이름이다. 내가 처음 이 길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아마도 중학교 역사 시간을 통해서 였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때는 비단길이라는 이름으로 배웠던 것 같은데, 그 이름만으로도 하늘하늘 윤기가 흐르는 비단을 연상했었다.
    그런데, 실크로드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은 1877년 독일의 탐험가이자 지리학자인 '페르디난트 폰 리히트호펜'이 붙였다고 한다. 그 보다 훨씬 이전인 1세기경부터 중국인들은 서역으로 가는 북쪽 길과 남쪽 길에 자신들이 붙인 이름을 사용했다고 한다.
    실크로드는 중국 서안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서 유럽의 로마에 이르던 교역로로 주로 중국의 비단이 로마로 전해지게 되었는데, 로마인들은 그당시에 중국에서만 생산되는 비단에 매료되었다. 이 멀고 먼 길, 그리고 혹독한 기후와 사막을 거쳐야 하는 지형에도 불구하고, 이 길은 동서양의 문물이 교류되었던 길이다.
    1980년대 말부터는 실크로드 관광업이 크게 성행하면서 이 길에 대한 서적들은 대체로 여행에 관련된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다.
    그런데 비하여 '프랜시스 우드'가 쓴 <실크로드>는 역사와 문화를 중심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그렇지만 이책의 저자는 " 학술적 연구 보다는 실크로드 2천 년의 숨결이 울려주는 미세하고도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고자 한다. 마치 실크로드의 흐믈을 재연이라도 하려는 듯이 아주 평탄하면서도 생생한 글쓰기를 보여주고 있다. " ( 책 속의 글 중에서)
    저자인 '프랜시스 우드'는 영국 국립도서관 중국 문헌담당 큐레이터이기에 실크로드에 관한 책들을 비롯하여 어떤 책에서도 볼 수 없었던 귀한 도판들을 책 속에 소개해 준다. 그와 함께 이곳에 관한 여행기, 탐험기 속의 흥미로운 부분들은 발췌하여  책 속에 담아 놓았다.
     
     
    실크로드를 이야기하자면 자연스럽게 중국의 한나라에서 현재에 이르는 역사을 알아야 하겠기에 중국의 역사를 아우르면서 그와 함께 중앙 아시아의 여러 세력들이 어떻게 흥망성쇠를 하였는가를, 그리고 유럽에는 어떤 물품들이 건너가게 되었으며, 어떤 물품들이 중국으로 들어오게 되었는가를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특히 이 길은 비단이 교역되던 길이기에 기원전 1~2세기에는 이미 중국의 비단이 로마에 전래되게 되는데, 이것이 동방에서 서방으로 수출된 최초의 물품인 것이다.
    이밖에도 실크로드 남쪽 루트에 있는 호탄지역으로부터 옥이 전래되기도 했고, 한나라때는 중앙아시아로 부터 천마, 무소뿔, 상아, 별갑, 빈랑, 포도 등이 들어 오기도 했다.
    그래서 중국의 왕실에서는 코끼리, 사자, 타조, 맹수들을 궁에서 사육하기도 했었다.
    그렇다면 이런 물류만 동방에서 서방으로, 서방에서 동방으로 건너갔을까.
    종교를 비롯한 문화적 요소들도 교류를 하였던 것이다.
     
     
     
    저자는 마르코 폴로 이전의 선교사들의 기록들에서부터 시작하여 오럴 스타인의 탐험기 등을 읽고 그 속에 담긴 내용들 중에서 독자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내용들을 이 책 속에 담았기에 그 어떤 실크로드에 관한 책들 보다  깊이있고 흥미로운 실크로드 이야기를 전해 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였음을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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