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sam 7.8 출시
[VORA]첫글만 남겨도 VORA가 쏩니다
[이북]sam7.8
숨겨진독립자금을찾아서
  • 교보손글쓰기대회 전시
  • 손글씨스타
  • 세이브더칠드런
  • 교보인문학석강
  • 손글씨풍경
밤의 피크닉
| 규격外
ISBN-10 : 8937830892
ISBN-13 : 9788937830891
밤의 피크닉 중고
저자 온다 리쿠 | 역자 권남희 | 출판사 북폴리오
정가
12,000원
판매가
7,000원 [42%↓, 5,000원 할인]
배송비
2,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30,0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2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2013년 7월 22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이 상품 최저가
1,200원 다른가격더보기
  • 1,200원 BookDea... 우수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2,000원 토리북스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2,000원 okcava 우수셀러 상태 상급 외형 중급 내형 상급
  • 2,000원 jchoi3 우수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2,700원 지리산.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2,700원 지리산.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2,700원 남문서점 전문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2,700원 남문서점 전문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2,800원 비밀의 책방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중급
  • 2,900원 유니콘북 전문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새 상품
10,800원 [10%↓, 1,2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시스템만을 제공하는 교보문고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상단 제품상태와 하단 상품 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교보문고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 시 교보문고는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66 최상의 책이라서 그런지 정말 ?끗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doum3*** 2020.09.04
65 빠른 배송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viert*** 2020.08.20
64 감사합니다. 번창하셔요!!! 5점 만점에 5점 pickni*** 2020.08.04
63 책도 빨리 오고 서비스로 소설책도 한권 더 보내주셨네요. 잘 보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yungg*** 2020.07.29
62 5점 만점에 5점 ev*** 2020.07.20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가 밤의 어둠 속에서 더욱 은은하게 빛난다! 온다 리쿠가 선사하는 세대를 초월한 청춘소설『밤의 피크닉』. 어른과 아이의 경계를 걷는 10대의 끝에서, 통과의례와도 같은 ‘야간보행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청춘예찬 감성소설이다. 무척이나 평범한 일상 속에서 묘하게 팽팽한 긴장감과 수수께끼, 그리고 그리움어린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가 특유의 스토리텔링은 우리가 누구나 지니고 있는 집단무의식과도 같은 향수를 자아낸다.

밤을 새워 80킬로미터를 걷는 고교생활의 마지막 대이벤트 '야간보행제'. 모두 잡담을 나누거나 누군가 좋아하는 마음을 털어놓기도 하며 하룻밤을 보낸다. 고교 3학년생 다카코는 가슴속에 비밀스런 내기 하나를 품고 보행제에 참가한다. 일상과 비일상, 어른과 아이의 경계를 조심스레 외줄타기 하는 스물네 시간. 각자 깊이 묻어둔 마음들마저 어느덧 청춘의 떨림과 번쩍임으로 출렁인다.

저자소개

저자 : 온다 리쿠
저자 온다 리쿠는 1964년 미야기 현 출생. 와세다대학교 교육학부 졸업. 1991년 제3회 일본 판타지노벨 대상 최종후보작으로 오른 《여섯 번째 사요코》로 문단에 데뷔했다. 이후 미스터리, 판타지, SF, 호러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하면서도 결코 기존의 테두리에 사로잡히지 않는 유연하고 독자적인 작품 세계로 수많은 독자들을 매료시켜 왔다. 주요 저서로는 《빛의 제국》,《민들레 공책》,《엔드게임,》《밤의 피크닉》,《삼월은 붉은 구렁을》,《흑과 다의 환상》,《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황혼의 백합의 뼈》,《Q&A》,《유지니아》,《굽이치는 강가에서》, 등 다수가 있다. 이중 <도코노 이야기> 시리즈 중 두 번째 이야기인 《민들레 공책》으로 제134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밤의 피크닉》은 2005년 제26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신인상 및 ‘서점 점원들이 가장 팔고 싶은 책’을 투표로 선정하는 제2회 서점대상을 수상했으며,《Q&A》는 2005년 제58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후보에, 《유지니아》는 제133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또,《네버랜드》는 V6와 쟈니스주니어가 출연하여 드라마로 만들어져, 큰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역자 : 권남희
역자 권남희는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옮긴 책으로 『오디션』『러브레터』 『부드러운 볼』 『고흐가 왜 귀를 잘랐는지 아는가』 『무라카미 라디오』 『빵가게 재습격』 『멋진 하루』 『퍼레이드』『밤의 피크닉』 『미나의 행진』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 『성형미인』 『다카페 일기』 『채굴장으로』 『어제의 세계』 『기타노 다케시의 생각노트』 『공부의 신』 『달팽이 식당』 『애도하는 사람』 『기치조지의 아사히나 군』 『마루 밑 남자』 『카모메 식당』『더 스크랩』『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여전히 두근거리는 중』,『위대한 슈라라봉』,『고교 입시』 등 150여 권이 있다. 저서로는 『왜 나보다 못난 여자가 잘난 남자와 결혼할까』 『동경신혼일기』 『번역은 내 운명』(공저)이 있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다카코는 반짝거리는 수면을 멍하니 보고 있었다. 몸을 움직이는 것은 좋아하지 않지만 걷는 것은 좋아했다. 이런 식으로 차가 없고 경치가 멋진 곳을 한가로이 걷는 것은 기분 좋다. 머릿속이 텅 비어지고, 여러 가지 기억과 감정이 떠오르는 것을 붙들어...

[책 속으로 더 보기]

다카코는 반짝거리는 수면을 멍하니 보고 있었다.
몸을 움직이는 것은 좋아하지 않지만 걷는 것은 좋아했다. 이런 식으로 차가 없고 경치가 멋진 곳을 한가로이 걷는 것은 기분 좋다. 머릿속이 텅 비어지고, 여러 가지 기억과 감정이 떠오르는 것을 붙들어두지 않고 방치하고 있었더니 마음이 해방되어 끝없이 확산되어 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천 명이 넘는 대인원이 이동하면서 이렇게 제각기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
일상생활은 의외로 세세한 스케줄로 구분되어 있어 잡념이 끼어들지 않도록 되어 있다. 벨이 울리고 이동한다. 버스를 타고 내린다. 이를 닦는다. 식사를 한다. 어느 것이나 익숙해져 버리면 깊이 생각할 것 없이 반사적으로 할 수 있다.
오히려 장시간 연속하여 사고를 계속할 기회를 의식적으로 배제하도록 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자신의 생활에 읨누을 느끼게 되며, 일단 의문을 느끼면 사람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그래서 시간을 촘촘히 구분하여 다양한 의식을 채워 넣는 것이다. 그러면 쓸데없는 사고가 들어갈 여지가 없어진다.
그런 의미에서도 이 보행제는 얻기 힘든 기회라고 생각한다. 아침부터 만 하루, 적어도 선잠을 잘 때까지는, 계속 걷는 한 사고가 한 줄기 강이 되어 자신의 속을 거침없이 흘러간다. 여행을 떠날 때의 느낌과도 비슷했지만, 만약 이것이 수학여행이었다면, 역시 평소 생활 이상으로 빡빡하게 스케줄이 짜여 있어 그 자리마다 의식의 전환을 강요당할 것이다.

도오루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들은 그야말로 그 경계선에 앉아 있다.
낮과 밤뿐만이 아니라, 지금은 여러 가지 것의 경계선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른과 아이, 일상과 비(非)일상, 현실과 허구. 보행제는 그런 경계선 위를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걸어가는 행사다. 여기에서 떨어지면 냉혹한 현실의 세계로 돌아갈 뿐. 고교생이라는 허구의, 최후의 판타지를 무사히 연기해 낼지 어떨지는 오늘밤에 정해진다.

“……하지만 아무것도 보지 않는 척하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아.”
“보지 않는 척? 뭘?”
“뭐랄까, 청춘의 동요랄까, 번쩍임이랄까, 젊음의 그림자라고 할까.”
“멋진 대사. 리카에게 들려주고 싶네.”
시노부는 낮게 웃었다.
“잘 표현하진 못하겠지만 그런 거야. 냄새나고 비참하고 부끄럽고 흉한 것. 그 녀석에게는 그런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사랑이네, 도다.”

[책 속으로 더 보기 닫기]

출판사 서평

제2회 서점대상本屋大賞 1위 : 일본 전국 서점(온라인 포함) 직원들이 뽑은 2005년의 추천작 제26회 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 문학상(26회) 신인상 수상 『책의 잡지本の雜誌』가 선정한 2004년 베스트 10 중 1위 어른과 아이의 경계...

[출판사서평 더 보기]

제2회 서점대상本屋大賞 1위 : 일본 전국 서점(온라인 포함) 직원들이 뽑은 2005년의 추천작
제26회 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 문학상(26회) 신인상 수상
『책의 잡지本の雜誌』가 선정한 2004년 베스트 10 중 1위


어른과 아이의 경계를 걷는 10대의 끝에서, 통과의례와도 같은 ‘야간보행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청춘예찬 감성소설.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일본 작가, 온다 리쿠의 화제의 신작 『밤의 피크닉』을 선보인다. 무척이나 평범한 일상 속에서 묘하게 팽팽한 긴장감과 수수께끼, 그리고 그리움어린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가 특유의 스토리텔링은 우리가 누구나 지니고 있는 집단무의식과도 같은 향수를 자아낸다.

밤을 새워 80킬로미터를 걷는 「야간보행제」.
그날 그 하룻밤의 사건은, 틀림없는 기적이었다.

고교 생활의 마지막 大이벤트

남녀공학인 북고(北高)에서는 해마다 보행제(步行祭)라는 것이 열린다. 아침 8시부터 걷기 시작하여 다음 날 아침 8시까지 학교에서 출발하여 학교로 돌아오는 행사이다. 재학생들로서는 가장 괴로운 행사이지만, 졸업생들은 학창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로 이 보행제를 꼽을 만큼 학창시절 최고의 추억 만들기이기도 했다.
니시와키 도오루에게는 고교 시절 마지막 보행제였다. 고난의 보행제, 제발 날씨라도 쾌청하기를 기도하였다. 다행히 기도에 보답하듯 보행제 날은 참으로 맑은 날씨였다. 도오루는 가장 친한 친구인 도다 시노부와 보행제 길동무를 하기로 했다. 괜찮은 외모에 말수가 적은 도오루는 은근한 카리스마 탓에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아 항상 화두에 오르는 인물이다.
고다 다카코는 성격 좋고 속 깊은 같은 반 여학생. 도오루와 몰래 사귄다는 소문이 돈다. 이유는 두 사람이 별나게 사람들 앞에서 서로 외면하기 때문이다. 다카코와 친한 친구로 유사 미와코가 있다. 전통 화과자점의 딸인 미와코는 팔방미인. 성격까지 좋아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80킬로미터의 대장정 - 밤의 피크닉
24시간을 걸어야 하는 보행제. 처음에는 모두들 소풍가는 기분에 들떠 재잘재잘 떠들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지쳐 말수도 줄어들어 간다. 그러다 다시 밤이 되면, 친한 친구와 짝을 지어 걸어가며 평소에는 하지 못하던 깊은 속내까지 털어놓으며 진지한 가슴속의 대화를 나눈다.
도오루와 다카코는 사실 이복남매. 이혼한 다카코의 어머니가 도오루의 아버지와 잠시 바람피워 낳은 자식이 다카코였던 것이다. 서로의 관계를 아는 두 사람은 항상 서로를 피해 다녔다. 다카코는 그렇지 않았으나 도오루는 항상 적대감에 이글거리는 시선으로 다카코를 보았다. 죽을 때까지 마주치지 않고 지내고 싶었으나 3학년이 되면서 한 반이 되어버린 두 사람. 게다가 둘이 사귄다는 소문까지 나버린다. 발이 퉁퉁 부르터서 아무 감각도 없어진 보행제 날 밤, 다카코는 가장 친한 친구들이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보행제는 끝나 가고, 밤 12시가 넘기 전에 도오루에게 한 마디라도 먼저 건네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다카코는 지킬 수 있을까.
10대의 마지막을 보내는 통과의례와도 같은 ‘야간보행제’를 배경으로, 자신의 고민을 좀더 성숙하게 이겨내는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가 밤의 어둠 속에서 더욱 은은하게 빛난다.

힘 있는 스토리텔링, 치밀하고 섬세한 인물묘사로 여러 문학상에서 그 문장력을 인정받은 해외작가의 우수작을 소개한다. 저자 온다 리쿠는 이 작품을 통해 보다 대중적인 스토리텔러, 신인 아닌 신인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밤의 피크닉』 수상 내역
- 제2회 서점대상本屋大賞 1위 : 일본 전국 서점(온라인 포함) 직원들이 뽑은 그 해의 추천작
- 제26회 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 문학상(26회) 신인상 수상
-『책의 잡지本の雜誌』가 선정한 2004년 베스트 10 중 1위
※ 기타 경력
-『여섯 번째 사요코』로 1991년 제3회 일본 판타지 노벨대상 최종후보작 노미네이트
-『Q&A』로 2005년 제58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후보 노미네이트
-『유지니아』로 2005년 제133회 나오키 문학상 후보 노미네이트
※ 서점대상本屋大賞은 일본 전국 서점(온라인 포함) 직원들을 대상으로 그 해의 ‘독자들에게 읽히고픈 책’, ‘팔고 싶은 책’을 투표로 선정, 수여하는 상입니다. 제2회 투표에는 231개 서점, 269명의 직원들이 참가했습니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김소현 님 2012.11.23

    잡음 역시 너를 만드는 거야 잡음은 시끄럽지만 역시 들어두어야 할 때가 있는 거야 네게는 소음으로밖에 들리지 않겠지만 이 잡음이 들리는 건 지금뿐이니까 나중에 테이프를 되감아 들으려고 생각했을 때는 이미 들리지 않아 너, 언젠가 분명히 그때 들어두었더라면 좋았을걸 하고 후회할 날이 올거라 생각해 - 시노부가 도오루에게 -

  • 호영성 님 2009.12.15

    이 관계를 짜증스럽게 생각하고, 밉게 생각하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상관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오리라는 것을 두 사람은 알고 있다. 그래도 또 서로의 존재에 상처받고, 동시에 위로받으면서 살아가게 되리라는 것도.

  • 김현주 님 2009.02.02

    고작 하룻밤을 함께 걷는것 뿐인데 왜 이렇게 특별한걸까?

회원리뷰

  •   80킬로미터의 대장정 - 밤의 피크닉   북고의 24시간을 걸어야 하는 보행제. ...

     

    80킬로미터의 대장정 - 밤의 피크닉

     

    북고의 24시간을 걸어야 하는 보행제. 처음에는 모두들 소풍가는 기분에 들떠 재잘재잘 떠들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지쳐 말수도 줄어든다. 그러다 다시 밤이 되면, 친한 친구와 짝을 지어 걸어가며 평소에는 하지 못하던 깊은 속내까지 털어놓으며 진지한 가슴속의 대화를 나눈다.

     

    도오루와 다카코는 사실 이복남매_ 사실 이들의 마음을 여는 것이 보행제의 화두였는지 모른다. 이혼한 다카코의 어머니가 도오루의 아버지와 잠시 바람피워 낳은 자식이 다카코. 서로의 관계를 아는 두 사람은 항상 서로를 피해 다녔다. 다카코는 그렇지 않았으나 도오루는 항상 적대감에 이글거리는 시선으로 다카코를 보았다. 내심 죽을 때까지 마주치지 않고 지내고 싶었으나 3학년이 되면서 한 반이 되어버린 두 사람. 게다가 둘이 사귄다는 소문까지 나버린다. 발이 퉁퉁 부르터서 아무 감각도 없어진 보행제 날 밤, 다카코는 가장 친한 친구들이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보행제는 끝나 가는데 밤 12시가 넘기 전에 도오루에게 한 마디라도 먼저 건네겠다는 다카코는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그래도 바다로 눈을 돌리면 아직도 낮의 영역이다. 파도에는 아직 오렌지빛 테두리가 흔들리고 있고, 하늘도 밝다. 낮은 바다의 세계이고, 밤은 육지의 세계다. 도오루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들은 그야말로 그 경계선에 앉아있다. 낮과 밤뿐만 아니라, 지금은 여러 가지 것의 경계선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른과 아이, 일상과 비일상, 현실과 허구, 보행제는 그런 경계선 위를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걸어가는 행사다. 여기에서 떨어지면 냉혹한 현실의 세계로 돌아갈 뿐. 고교생이라는 허구의, 최후의 판타지를 무사히 연기해낼지 어떨지는 오늘밤에 정해진다.

     

    해질녘에는 주위가 어두워져 가는데다 피로가 겹쳐 우울해졌지만, 해가 저물어버리자 오히려 조금씩 힘이 나기 시작한다. 자신이 새로운 세계의 주민이 된 것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낮의 세계는 끝났지만, 밤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

     

    피로라는 것은 시간과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겠지.

    몇 번이나 작은 언덕을 넘듯, 계단을 오르듯 체내에 쌓여가는 것이다. 해가 저물었을 무렵에는 아직 전체 일정의 반도 오지 않았다니 믿을 수 없어, 하는 절망적인 기분이었으면서, 완전히 어두워져 버린 지금 최초로 맞았던 피로의 절정은 어디로 갔는지 시간이 재설정된 듯 그들이 얻은 생기가 책장을 넘어 오롯이 전해졌다.

     

    무엇보다 기억나는 것은, <나니아 연대기>를 권해주던 초등학교 선생님이 된 왜 이제 읽었는지에 대한 회한이었다. ‘아뿔싸, 타이밍이 늦었다.’

     

    어째서 이 책을 좀 더 옛날, 초등학교 때 읽지 않았을까. 적어도 중학생 때에라도 읽었더라면. 10대의 첫머리에 읽어두었더라면 분명 이 책은 정말 소중한 책이 되어, 지금의 나를 만들기 위해 뭔가가 되어주었을텐데.

     

    그렇게 생각하니 분해서 견딜 수 없어졌다. 사촌형은 아무 생각 없이 책을 주었던 게 아니었다. 사촌형이 책을 주었을 때 바로 읽었더라면, 사촌형이 골라준 차례대로 순순히 읽었더라면, 이런일은 없었을 텐데. 그만큼 분했던 일은 최근에 없었던 것 같아. “

     

    어제부터 걸어온 길의 대부분도 앞으로 두 번 다시 걸을 일 없는 길, 걸을 일 없는 곳이다. 삶도 그런 것. 그런 식으로 해서 앞으로 얼마만큼 평생에 한 번을 되풀이해 갈까. 대체 얼마만큼 두 번 다시 만날 일 없는 사람을 만나는 걸까. 얼마나 많은 과거들을 남기며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걸까. 책장을 덮고 문득 두려워졌다.

     

     

  • 처음 온다 리쿠의 작품을 접한 건 '삼월은 붉은 구렁을'이라는 책이었다. 조금은 난해한 듯하면서도 그 독특함이 좋아 그 뒤로 ...

    처음 온다 리쿠의 작품을 접한 건 '삼월은 붉은 구렁을'이라는 책이었다. 조금은 난해한 듯하면서도 그 독특함이 좋아 그 뒤로 온다 리쿠의 팬이 되었고 그녀의 작품들을 하나씩 사서 모으기 시작했다. 단편 모음집인 '나비' 그리고 '삼월 시리즈', '굽이치는 강가에서', '한낮의 달을 쫓다', '불안한 동화' 등등 한 권씩 그녀의 작품들을 읽을 때마다 공통적으로 느꼈던 감정은 몽환적 미스터리가 녹아있는 '기시감' 같은 묘한 것이었다. 때문에 그녀의 작품들은 꽤(?)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이번에 읽은 '밤의 피크닉'은 여느 청춘소설들처럼 부담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아주 멋진 작품이었다. 10대의 마지막 시절, 졸업을 앞둔 고교생들이 모교의 연례 행사인 '야간보행제'에 참석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야간보행제'는 24시간 동안 총 80km를 걷는 어찌 보면 극한의 체험이자 행사이다. 전반부는 각 학년별로 학급끼리, 후반부는 '자유보행'으로 함께 걷고 싶은 사람과 걸을 수 있는데, '야간보행제'가 주는 특별함은 일상을 벗어난 비일상의 공간이며 시간이라는 것이다. 일상적인 공간과 시간 속이었다면 차마 말하지 못 했을 속 깊은 이야기들을 신비로운 밤하늘 아래를 함께 걷게 되는 것만으로도 이야기 할 수 있게 된다. 분명 그런 순간들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농밀하면서도 짙은 어둠이 깔리는 밤은 모든 풍경을 그리고 우리를 너그럽게 감싸 안는 시간의 힘을 갖고 있다. 

    비밀을 간직한 소년과 소녀 그리고 그 주변 인물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들과 온다 리쿠만의 그리움이 느껴지는 풍경 묘사들이 '야간보행제' 를 배경으로 지루하지 않게 펼쳐진다.  처음 걸을 때의 설렘과 두려움 그리고 기대감은 중반부를 지나면서 점점 육체적 고통과 한계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골인 지점을 향한 그들의 간절한 열망과 희망은 이곳 등장인물들의 이야기 흐름과 맞춰 흘러간다. 처음 서로에 대해 느꼈던 분노, 상처, 두려움 그리고 호기심과 동경은 함께 걷는 시간들이 쌓여가면서 점점 이해와 화해로 소년과 소녀의 심경 또한 변화되어 간다. 지난밤에 함께 나누었던 대화와 미묘한 교감들이 서서히 날이 밝아 오면서 마치 오래전 꾸었던 아스라한 꿈처럼 멀게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저 멀리 보이는 목표지점을 향해 마지막 한 걸음을 내딛는 소년과 소녀의 가슴속에는 그동안 숨기고 털어놓지 못 했던 가슴속 어떤 응어리가 사라지고 새로운 반짝거림으로 가득참을 느낀다.

    노스탤지어의 마법사라는 별명답게 젊은 시절의 그리움과 청춘의 반짝임을 '야간보행제'라는 소재를 통해 그녀만의 감성으로 따뜻하게 풀어 낸 '밤의 피크닉'.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내 가슴속에도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나의 청춘과 학창시절이 문득 그리워졌다. 순수했지만 그 시절 그 나이 때의 고민과 상처로 힘들어했었던 그 반짝였던 순간들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책 속 울림을 준 문장들]


    보행제가 끝나버리면 이제 이 코스를 달리는 일도 없겠구나.

    도오루는 왠지 마음이 이상해졌다. 당연한 것처럼 했던 것들이 어느 날을 경계로 당연하지 않게 된다.

    이렇게 해서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행위와 두 번 다시 발을 딛지 않을 장소가, 어느 틈엔가 자신의 뒤에 쌓여가는 것이다. 

    - 19페이지


    다카코는 반짝거리는 수면을 멍하니 보고 있었다.

    몸을 움직이는 것은 좋아하지 않지만 걷는 것은 좋아했다. 이런 식으로 차가 없고 경치가 멋진 곳을 한가로이 걷는 것은 기분 좋다.

    머릿속이 텅 비어지고, 여러 가지 기억과 감정이 떠오르는 것을 붙들어두지 않고 방치하고 있었더니 마음이 해방되어 끝없이 확산되어 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 60페이지


    다카코는 시계(視界)를 평평하게 메우는 참억새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이야기에 몰두하여 가끔 얼굴을 들었을 때 본 몇 가지 풍경이 각인되어 있을 뿐, 거의 아무것도 보지 않았다.

    하지만 확실하게 몇 장면은 마음속에 남는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그랬다. 올해 남는 광경 중에, 이 참억새밭이 포함될 게 틀림없다.

    두 번 다시 지나가지 않을 대수롭지 않은 풍경이지만, 이 한순간은 아마도 영원할 것이다.

    - 69페이지


    그러니까 말이지. 타이밍이야...

    굳이 마음을 차단하고 얼른 계단을 다 올라가고 싶은 마음은 아프리만큼 알지만 말이야.

    물론 너의 그런 점. 나는 존경하기도 해. 하지만 잡음 역시 너를 만든다는 거야. 잡음은 시끄럽지만 역시 들어두어야 할 때가 있는 거야.

    네게는 소음으로밖에 들리지 않겠지만, 이 잡음이 들리는 건 지금뿐이니까 나중에 테이프를 되감아 들으려고 생각했을 때는 이미 들리지 않아.

    너, 언젠가 분명히 그때 들어두었더라면 좋았을 걸 하고 후회할 날이 올 거라 생각해...

    어떻게 하라고는 말하지 않겠지만, 좀더 흐트러졌으면 좋겠다.

    - 156페이지


    시간의 감각이라는 것은 정말로 이상하다.

    나중에 돌이켜보면 순간인데, 당시에는 이렇게도 길다.

    1미터 걷는 것만으로도 울고 싶어지는데, 그렇게 긴 거리의 이동이 전부 이어져 있어, 같은 일 분 일 초의 연속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어쩌면 어느 하루 만이 아닐지도 모른다. 농밀하며 눈 깜짝할 사이였던 이번 한 해며,

    불과 얼마 전 입학한 것 같은 고교생활이며, 어쩌면 앞으로의 일생 역시 그런 '믿을 수 없는' 것의 반복일지도 모른다.

    아마 몇 년쯤 흐른 뒤에도 역시 같은 말을 중얼거릴 것이다.

    어째서 뒤돌아보았을 때는 순간인 걸까. 그 세월이 정말로 같은 일 분 일 초마다 전부 연속해 있다는 걸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 하고.

    - 224페이지 

  • 이복 남매임을 숨겨온 그와 그녀.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에서 같은 반이 되고, 보행제라는 학교의 축제 속에 그들의 갈등이 풀어진...

    이복 남매임을 숨겨온 그와 그녀.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에서 같은 반이 되고, 보행제라는 학교의 축제 속에 그들의 갈등이 풀어진다.

    마라톤의 두배에 해당하는 거리를 걸어가는 과정이 비록 소설 속 글로써 표현되지만, 한장한장 읽어갈수록 행사에 참가하는 당사자의 느낌이 그대로 전달되었다. 육체적 피로도까지 말이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 증오의 관계에서 서로가 이해하는 관계로 바뀌게 되는 그들의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또한 이렇게 관계가 바뀔수 있게끔 도와준 친구들의 존재도 부러웠다.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많은 표현을 못한 내가 부끄러워 진다.

    판타지, 호러, 추리 소설의 작가라고 알고있는 온다 리쿠에게 이런 청춘 소설도 있다니, 새삼 작가의 능력에 감탄한다. 그녀의 또다른 소설에서는 어떠한 감동를 받을지 기대된다.

  • 이 책의 저자는 온다 리쿠이다. 나는 이 저자의 다른 책을 읽어 본 적이 있다. 빛의 제국 시리즈인데 이 저자는 특이한 느낌을...

    이 책의 저자는 온다 리쿠이다. 나는 이 저자의 다른 책을 읽어 본 적이 있다. 빛의 제국 시리즈인데 이 저자는 특이한 느낌을 주는 책을 쓴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와는 달리 반전의 매력보다는 잔잔하게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감동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과 그런 감동에 한 번 빠지게 되면 다음 작품에서는 그와 또 다른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 그래서 온다 리쿠의 매력에 빠지는게 아닌가 싶다.

     

    지금 소개하는 책은 온다 리쿠의 장르 중에 청춘소설에 해당하는 책이다.

     

    바로 밤의 피크닉이다.

     

     

    개인적으로 청춘소설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내 나이가 이미 청춘소설을 느끼기에는 사회의 물이 들어서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 책은 참으로 오랜만에 청춘의 느낌을 또는 사춘기의 느낌을 살려주었던 책이다. 앞으로 이런 청춘류를 다시 읽을 지는 모르겠으나 이 책은 꽤 오래 기억에 남을 책이라 생각한다.

     

    책의 줄거리는 이렇다.

     

    일본의 한 고등학교인 북고 (北高)에는 특이한 행사가 있다.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가는 것이 아닌 1년에 한 번 전학년이 모여서 하루동안 행군을 한다. 이른바 '보행제'라는 것이다.

    대략 거리는 40Km 정도 시작은 단체보행으로 각 반에 소속되어 걷게 되나 돌아올때는 자유보행으로 자신이 원하는 사람과 같이 올 수 있다.

     

    고등학교 3학년인 주인공 니시와키 도오루와 고다 다카코는 이복 남매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부정할 수 밖에 없다. 사회에 대한 편견,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배신감 등 복잡한 감정들이 얽혀 그것을 자신의 친구들에게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 둘은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면서 밀쳐내려 하는 어쩔 수 없는 학교 생활을 반복한다.

     

    그러나 보행제에서는 그것을 벗어보려 한다. 고등학교 생활의 마지막...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그들을 붙잡는다.

    시작되는 보행제...같은 반이기에 단체보행에서는 서로가 같은 그룹에서 시작하지만 그 둘은 서로의 존재를 의식할 뿐 말조차 걸 수 없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밤이 찾아오고... 밤은 이들에게 어떤 감정을 선사하게 되고 이윽고 아침이 밝아온다.

     

    이 책의 큰 줄거리는 이렇다. 그러나 그 안에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등장한다.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그들뿐만 아니라 친구들의 이야기까지 담아낸다. 사춘기의 청춘들이기에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사건들이 펼쳐지며 보행제가 진행된다. 그들은 걸으며 때로는 같이 때로는 따로 만난다.

    비단 이것은 보행제에 해당하는 일은 아니다. 단체 견학이라든지 여행에서 우리들은 같이 걷다가도 앞에서 또는 뒤에서 친구들을 만나면 이내 다른 화제로 이야기로 펼치곤 한다. 그리고 그 만남이 헤어질 쯤 또다른 무리들과 만나기도 한다.

     

    여기의 보행제도 마찬가지다. 주인공 도오루와 다카코는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며 그들의 사건에 개입하게 된다. 그러다가 다른 화제로 이야기를 돌린다.

    여기서 저자인 온다리쿠의 청춘류의 대한 느낌을 받는다. 그 사람은 고등학교 청춘들이 가질 수 있는 일상의 고민들을 잘 풀어냈다고 말이다.

     

    보행제는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큰 줄기인 도오루와 다카코의 이복남매의 갈등과 화해는 계속 진행된다.

    마치 중심이 되는 큰 에피소드에 자잘한 에피소드들이 연결되어 있는 나뭇가지 같은 형식으로 말이다.

     

    그렇게 밤이 찾아오면 이들의 감정은 한껏 고조에 달한다. 그렇다. 밤은 사람을 관대하게 만든다. 나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도 많이 겪어봤을 것이다. 밤이 어떤 낌세도 없이 우리들의 마음속에 들어와 우리의 감정을 흔들어 놓았던 일들을 말이다. ( 때로는 오글거리기도 하지만 말이다.)

     

    이 책은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 보행제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끝나는 다음날까지... 제한된 시간속에서 주인공들은 어떻게든 그들의 고민을 해결해 나가려 한다. '보행제가 끝나고 있어.. 그 전에 말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말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는 더욱 주인공들에게 이입하게 되는 것이다.

     

    보행제의 시작은 학교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돌아오는 곳도 학교다.

    이것은 주인공들과 친구들이 보행제 시작 전 갈등을 가지고 있었고 보행제가 끝날 시점에 갈등을 해결한다는 점에서 그들의 심적 변화는 있으나 현실적인 변화는 없다는 것이다.

     

    즉 그들이 출발한 곳도 도착할 곳도 결국 현실이라는 말이다. 그들은 청춘이지만 고3이라는 현실을 잊어서는 안되는 사람들인 것이다.

     

    그렇기에 주인공들과 지인들은 졸업이라는 표현을 쓴다. 보행제가 끝나고 그들의 관계가 현실적으로 개선되는 것이 아닌 졸업을 하고 나서 현실적인 관계가 발전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보행제가 끝나는 시점에서 마무리 된다. 즉 저자는 청춘들의 고민과 갈등은 제한되어 있는 청춘이라는 시간내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닐까? 보행제라는 제한된 시간은 단순히 걷기 축제가 아닌 우리들의 청춘이라는 시간을 말하려는 것은 아닐까?

     

    여기서 사람들은 반박할 수 있다. 청춘은 시작도 끝도 없는 것이라고 말이다. 그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이다. 글쎄.. 그것은 맞는 말이나 여기서 말하는 청춘은 현실의 청춘이 아닌 그 시간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의 청춘이 아닐까 한다

     

    책을 덮고 나서 나의 청춘은 어땠을지 생각해본다. 이런말은 우습지만 나의 청춘도 보행제와 같이 제한된 시간이 있었을 것이다. 그 보행제의 시간내에서 풀었어야만 했던 일련의 갈등과 사건들이 말이다.

     

    다시금 생각해보면 그때도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감정에 충실했던 그때로 말이다.

     

    나의 청춘을 다시 생각해봤던 밤의 피크닉 이였다.

     

  • 밤의 피크닉 | ge**eter1 | 2014.09.1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길은 어디까지나 이어져 있어 언제나 끊어지는 법 없이 어딘가의 장소로 나온다."   한 고등학교의 전&nb...

    "...길은 어디까지나 이어져 있어 언제나 끊어지는 법 없이 어딘가의 장소로 나온다."

     

    한 고등학교의 전 교생이 매년 만 스물네시간 동안 80킬로미터의 길을 걷는 보행제를 한다. 우리의 주인공들은

    이 보행제에 고교생활의 마지막 이벤트로 참여하고 있다. 80킬로미터의 길은 학교에서 시작해서 평범한 마을을

    지나기도 하고 산과 바닷가, 들판의 갖가지 모습을 하고 있다, 그 길을 걷는 동안 나누는 이야기와 에피소드들과

    웃음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풀려나온다. 읽고 있자니, 친구들과 어디 걷기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봄 바람에 친구와 함께 훌쩍 떠나서 간 곳은 전주. '밤의 피크닉'은 전주 여행의 기념품이다.

    비빔밥만 빼고 다 먹고 오자는 친구의 수첩엔 먹어야 할 음식과 식당의 이름들이 적혀 있었다.

    전주에 뭐가 있어?

    비빕밥 밖에 떠오르지 않는 무식한 나는 그냥 즐거이 끌려간다.

    서울보다 오래 된 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주에는 잘 정돈 된 한옥마을과 경기전, 풍남성, 전동 성당, 객사 그리고 맛있는 먹거리가 넘쳐나고 있었다.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의정부헌책창고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사업자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1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10%

이 책의 e| 오디오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