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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는 해적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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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쪽 | B5
ISBN-10 : 8993279020
ISBN-13 : 9788993279023
단숨에 읽는 해적의 역사 중고
저자 한잉신,뤼팡 | 역자 김정자 | 출판사 베이직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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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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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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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존재하는 한 해적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거친바다와 미지의 세계, 모험에 대한 로망을 자극하는 해적의 모든 것을 설명한 책.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가장 악명 높은 해적인 블랙 비어드, 윌리엄 키드, 헨리 모건, 황금시대의 마지막 해적이자 위대한 로버츠라고 불린 바르톨로뮤 로버츠, 대표적인 여성 해적 앤 보니와 메리 리드 등 동서양 해적들의 역사를 소개한다.

또 그들의 전설 같은 삶과 얽힌 바티칸, 요한기사단, 몰타기사단 등의 중세의 종교와 전쟁을 풍부한 그림과자료 사진, 상세한 묘사로 생생하게 풀어낸다.

저자소개

목차

프롤로그
왜 해적이 되려 하는가?
사략선의 출몰
황금의 유혹
고대해적과 오늘날의 해적
영웅의 모습을 한 해적

제1장 스페인 황금의 유혹
첫 번째, 위그노 해적
섬에서 이루어진 불법 무역
푸에르토리코의 침입자
습격과 교역
보복성 습격
아바나를 점령한 프랑스 해적
조약과 거리가 먼 해적
플로리다의 식민지
두 번째, 엘리자베스 시대의 해적
존 호킨스
교전
베라크루스 항구에서의 참패
드레이크와 ‘백조’호
엘리자베스 1세의 해적
카르타헤나를 공격한 드레이크
세 번째, 네덜란드 해적
스페인 정부의 대응

제2장 바다의 형제들
무장 사략선에서 카리브 해적까지
초기의 해적들
프랑스의 바다의 유랑자 ― 카리브 해적
해적 소굴 토르투가 섬
바다의 형제들
바르톨로메오 엘 포르투게스
잔인한 해적 장 롤로네
위기의 스페인
카리브 해적의 뿌리
카리브 해적의 국제적 조직
해적의 낙원 포트 로열
로크 브라질리아노
헨리 모건
파나마 공격
헨리 모건의 전리품
기사 작위를 받은 헨리 모건
해적 소탕 작전
헨리 모건의 최후

제3장 카리브 해적의 원정
세계 항해사 윌리엄 댐피어
캄페체의 벌목꾼
카리브 해적, 댐피어
‘행복한 독신남’ 호
댐피어의 첫 번째 세계일주
새로운 항해
성실한 사략선 선원 우즈 로저스
마닐라의 대형 갤리선
정교하고 신선한 수필의 바질 링거로스
파나마 전투
바르톨로뮤 샤프
케이프 혼을 뱅뱅 돌다
샤프의 운수
감옥에 갇힌 해적들
라이어넬 위버
해적들의 공헌


제4장 지중해의 해적
해적과 교황
오스만 제국
북아프리카의 이슬람 해적
위대한 해적의 지도자 바르브루스
북아프리카 해적선, 1770년
해적선의 편성
해적의 전투 전략
가짜 깃발을 단 해적들
노예들의 삶
배교도의 북아프리카 생활
노예의 족쇄를 푸는 길
북아프리카 해적에 대한 태도
북아프리카의 천주교도 해적
몰타 기사단과 해적
몰타의 갤리선
몰타 해적의 ‘사냥’
포로의 운명
해적의 분배 제도
몰타 해적의 전성기
몰타 기사단의 쇠퇴
지중해 형세
해적이 남긴 것

제5장 해적의 황금시대
전쟁에서 활약한 해적선
평화가 양산해 낸 해적
무뢰한들의 습격
해적의 보수
해적 위원회
해적의 규율
해적선의 죄수들
검은 바탕에 흰색 해골을 한 해적기
로우와 로쎄의 해적 입문
로쎄와 로우의 최후
해적들의 은신처 뉴프로비던스
해적 공화국
해적의 음식과 유행
바다에 가라앉은 보물들
새뮤얼 벨러미
우즈 로저스의 전투
블랙 비어드 선장
신사 해적 스티드 보넷
블랙 비어드의 최후
가혹한 법규
여성 해적 앤 보니와 메리 리드
황금시대의 막이 내리다
위대한 해적 바르톨로뮤 로버츠
로버츠의 화려한 생애
로버츠의 행운도 끝이 나고
심판의 날

제6장 해적의 유토피아
‘자유의 나라’
뱃사람의 운명
혁신적인 사회
노예제도
다양한 해적 구성원
자유의 나라를 진압하다
쉽게 깨지지 않는 꿈

제7장 원양 해적
새로운 기회
무굴 제국의 재산
항해 법안
식민지에서 해적의 지위
존슨 선장의 이야기
토마스 튜의 원양 항해
성공한 해적 헨리 에버리
‘트레저’호
대서양 횡단
해적기지 마다가스카르
애덤 볼드리지
가장 불운한 해적 윌리엄 키드
키드의 임무
빈 털털이 사략선
상선 ‘케다(Kedah)‘호
악당의 누명을 쓴 키드
키드의 마지막 모습
원양 해적의 부활
에드워드 잉글랜드
부자가 된 존 테일러
원양 해적의 최후

제8장 프랑스와 미국의 사략선
신세계
장 바르와 뒤게 트루엥
사략선의 전성시대
조지 왕 전쟁
독립전쟁
사략선의 급증
유럽의 미국인들
사략선이 끼친 영향
영프 전쟁
준 전쟁
로베르 쉬르쿠프의 전쟁
1812년 전쟁
‘양키’호의 성공
영국의 반격
장 라피트
마지막 세월
미국의 정책
1861년 연방 사략선
결말

제9장 고대 중국의 해적
정화의 신비의 항해
중국의 소 해적
배와 무기
일본 해적 ‘왜구(倭寇)’
중국의 정치 해적
정성공의 해적군
국제 해적과 사략선
서산왕조의 중국 해적
해적 연맹
정크 선과 무기
해적 정일수
해적 규약
연해지역 약탈
유럽 국가와 청 정부의 담판
해적 연맹의 결말

제10장 오늘날의 해적
보고도 못 본 척하라
1980년대 해적
말래카 해협
필리핀 제도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아프리카 지역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지역
카리브해 지역
각국의 반응과 조치
국제 사회의 노력
미래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인류가 존재하는 한 해적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 거친 바다와 모험에 대한 로망을 자극하는 해적의 모든 것!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가장 악명 높은 해적인 블랙 비어드, 윌리엄 키드, 헨리 모건, 황금시대의 마지...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인류가 존재하는 한 해적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
거친 바다와 모험에 대한 로망을 자극하는 해적의 모든 것!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가장 악명 높은 해적인 블랙 비어드, 윌리엄 키드, 헨리 모건, 황금시대의 마지막 해적이자 위대한 로버츠라고 불린 바르톨로뮤 로버츠, 대표적인 여성 해적 앤 보니와 메리 리드 등 동서양 해적들의 역사!
또 그들의 전설 같은 삶과 얽힌 바티칸, 요한기사단, 몰타기사단 등의 중세의 종교와 전쟁! 흥미진진한 해적의 역사를 풍부한 그림과 상세한 묘사로 생생하게 풀었다.
읽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함께 만끽하라!

[출판사 리뷰]

현대인에게 있어서 해적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는 해적의 역사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수많은 대부분의 역사책 속에서 인류는 단역배우들만도 못하다.
인류의 역사는 마치 몇몇 위대한 인물들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듯,
역사의 중심에 서 있는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들 말고는 아무도 없다.
단역배우들은 그나마 행인1, 행인2 따위의 존재표시라도 있는데 말이다.
따지고 보면 실제로 역사를 이끌어가는 힘,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살아있는 동안 나름 충실히 살았을 그 수많은 이름 없는 인류는 무엇을 했는가?
<해적의 역사>는 새로운 각도에서 인류의 역사를 생각해 보게 한다.
결코 사회에 동화될 수 없었던 아웃사이더로서
역사의 중심에 던졌던 끊임없는 질문이 무엇이었을지 생각해 보게 한다.
각각의 시대를 풍미하면서 그들 나름의 문화를 추구했던 해적들은
계급 제도를 거부했고 자유와 평등, 의리를 중시했다.
이는 훗날 프랑스 혁명의 구호가 되었다.
그렇게 본다면 오늘날의 자유주의, 인권개념은
해적들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들은 단순히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해적이 된 것이 아니다.
엄청난 부를 쌓은 뒤에도 그들 대부분은 여전히 해적으로 남았다.
그들의 열렬한, 피 끓는 자유의지는 엄격한 계급사회라는 틀을 견디지 못했다.
아니 용납할 수 없었다.
그 시대의 잣대가 되어 있던 사회규범, 관습, 전통들의 제약을
순순히 수용하기엔 그들의 사고방식은 너무나 시대를 앞서버렸던 것일지도 모른다.
이 시대에도 아웃사이더들은 분명 존재한다.
아니 인간 내부에는 누구에게나 아웃사이더 본능이 잠재해 있다.
더불어 사는 삶이 더욱 강조되는 이 시대에 해적의 역사를 통찰함으로써
새로운 각도에서 남다른 관점으로 시대정신을 바라보고 해석해 보는 시도가
우리의 역사인식을 확대하고 다양화하고 깊게 해주리라 믿는다.
해적은 거칠고 대담하고 위험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를 매혹하는 것은 해적의 자유이미지!
해적은 자유롭다.
끝없는 바다를 떠도는 해적들의 무한한 꿈과 모험, 그리고 비장한 결말!
예상되는 결말이 비장하면 할수록
해적은 더! 더! 더! 더! 우리를 매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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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단숨에 익힌 해적의 역사 | ni**609 | 2010.03.1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인류가 존재하는 한 해적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이 말 참 멋있지 않나요? 저는 이 한 문구로 절로 <단숨에 읽는 ...

    ‘인류가 존재하는 한 해적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이 말 참 멋있지 않나요? 저는 이 한 문구로 절로 <단숨에 읽는 해적의 역사>에 관심이 쏠리더군요. 그리고 동경에의 마음이랄까... 제가 아주 어릴 적부터 '해적'이라는 존재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었어요. 책도 책이지만, 해적이 주 소재가 되는 영화를 그렇게 좋아했답니다.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그런 이유에서도 역시 해적이 소재인 <단숨에 읽는 해적의 역사>에 관심이 많이 가기도 했죠.

     

    이 책, 정말 해적에 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더군요. 유명한 해적부터 전혀 생소한 해적까지 각종 해적들이 등장하며, 여러 가지 해적들 간의 사건도 하나하나 들고 있죠.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그림과 사진 등 세세한 자료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서양뿐 아니라 동양의 해적까지, 해적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기에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더이다.

     

    원체 오래 전부터 해적에 관심이 많았던 탓일까, 저는 꽤 흥미롭게 책이 읽혔어요. 해적에 대해 모르던 부분들을 하나, 둘 알아가는 재미가 아주 그만이더라구요. 이번 기회에 해적에 대해 공부 톡톡히 했어요. 아, 우리가 여태까지 접해왔던 해적이 소재가 된 영화 내지 책처럼 흥미성 위주로 보자면 이 책은 약간 다른 차원이라 할 수 있거든요. 사실적이고, 설명적이고, 학습적인 면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흥미 차원에서 보면 안될 것 같아요. 그럼 재미 없는 책이 돼버리니까요.

  • 캐리비안의 해적이나 원피스로 해적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리고 그 영향은 부정적이기보다는 긍정적인면이 훨씬 크...

    캐리비안의 해적이나 원피스로 해적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리고 그 영향은 부정적이기보다는 긍정적인면이 훨씬 크다. 도전과 모험정신으로 거친 파도를 넘고 넘어 고난과 역경을 딪고 망망대해를 해쳐나가는 해적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현실에서는 옴짝달싹 할수 없는 우리에게 한 줄기 희망을 던져주는듯하다. 그런데 이런 환상을을 깨트리는 것이 뉴스에서 간간이 들려오는 현실의 해적 모습이다. 아프리카 근방에서 우리나라 선원들을 피랍해 몸값을 요구하는 그들을 보고있으면 강도·도둑과 별반 차이가 없는 한낱 범죄자일뿐이다. 그럼 초창기의 해적도 지금의 해적과 같은 모습이였을까? 저자는 이에 대해 다양한 삽화을 통해 말하고자 한다.

     

    해적의 역사는 16C 유럽의 식민지 제국주의와 함께 시작된다. 사회적으로는 엄격하게 억압받고 생계는 극단적으로 어려운 이때, 눈을 조금만 돌리면 바다에 신대륙과 아시아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는 무역선이 가득했다. 그럼 그 당시를 살아야 했던 가난한 민중은 어떤 선택을 했겠는가? 물어볼 필요도 없이 인종과 국가에 차별을 두지도 않았고, 어떤 측면에서는 민주적 이기까지 한 해적선에 몸을 맞기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것이 무역의 발달로 해적의 수가 늘어나 무역의 쇠퇴를 가져올 것 같은데, 이것이 정반대의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알다시피 16C부터는 해군력이 국력인 시대이다. 그런데 초창기 해군력이 미약했던 나라(서유럽 대부분)들이 자신들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략선(국가가 공식적으로 적선을 나포할 수 있는 권리를 준 민간 무장선)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이 사략선을 통해 전쟁에 승리하여 무력을 독점하게 되고 그 이익으로 해군력을 증강시키고 이는 식민지 건설 확대로 이어져 국력의 발전을 이루게 된다. 악순환의 한 축을 이루었을 해적이 역사적으로 선순환의 한 축을 담당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해적들도 아이러니하게도 제국의 발달로 쇠퇴와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막대한 부로 해군력을 증강시킨 나라는 이제 더 이상 해적들의 도움이 필요없게 된다. 아무리 국가에서 인정해 주었다지만 해적을 국가 방침대로만 쓸수도 없지 않은가? 더군다나 해적이 누가 하라는데로 한다면 굳이 힘든 해적을 할 필요로 없을 것이다. 거기에 국가간 분쟁도 이를킬수 있어 제국의 완성을 도운 해적은 제국의 완성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요즘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시기인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이야 말로 도전정신과 모험정신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단 정부관료는 제외) 이럴때일수록 마음가짐이라도 더욱 활기찼으면 하는 바람이고, 정부는 해적도 해적이기 전에는 한 나라의 국민이였다는 것을 인식했으면 좋겠다. 국민을 해적선에 태우느냐 해군선에 태우느냐는 전적으로 나라의 선장인 당신들한테 달려있음을 잊지 마셨으면한다.

  • 해적(海賊 Pirate)이라, 이 얼마나 멋진 단어인가? 나는 어쩐지 해적이라는 말을...

    해적(海賊 Pirate)이라, 이 얼마나 멋진 단어인가?

    나는 어쩐지 해적이라는 말을 들으면 지금 당장 바다로 모험을 떠나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사실 역사상 대부분의 시대에서 ‘해적 = 범죄자’로 취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적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피터 팬>의 후크 선장이다.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보다도 먼저 오다 에이치로의 <원피스>를 떠올릴지 모르겠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캡틴 잭 스패로우 역을 맡은 조니 뎁의 모습 역시 현대인들에게 있어 해적을 상징하는 또 다른 아이콘이다.

    그러나 실제의 해적이란 그다지 낭만적인 존재가 아니었다. 이 책 <단숨에 읽는 해적의 역사>에서는 해적에 관하여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책의 무게만 보면 절대 상상할 수 없겠지만, 이 책은 모든 페이지가 컬러로 인쇄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곳곳에 들어있는 삽화와 사진을 참고하면 텍스트가 보다 사실적으로 이해된다. 더군다나 해적들이 참수형 당한 장면이라든가 배의 구조도와 같은 각종 사료들이 많아서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좀처럼 흥미가 떨어질 일이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바로 여자 해적도 존재했다는 점이다. 앤 보니와 메리 리드가 바로 그들인데, 두 사람은 체포당했을 때 임신 중이었기 때문에 사형만큼은 면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나저나 참 신기한 일이었다. 내가 알기로는 과거 많은 선원들이 여자가 배에 타면 불길해진다는 미신을 갖고 있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들은 배를 탈 수 있었던 것일까? 나중에 기회가 되면 여자 해적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

    또 한 가지 뜻밖이었던 점은 이 책이 원래 중국어로 쓰인 책을 번역한 것이라는 점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내게 있어 어쩐지 중국은 해적과 쉽사리 연결 짓기 어려운 지역이었다. 왜냐하면 중국은 내륙이기 때문에 해적의 습격을 받는다 할지라도 해안 지역 일부에만 국한되었을 것이고, 또한 중국에서 해적 때문에 고생했다는 말을 들어본 기억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책에 서술되어 있는 심도 깊은 유럽 해적에 대한 지식을 보면 나는 당연히 이 책의 저자가 유럽인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의 9장, ‘고대 중국의 해적’ 부분을 보니 중국에서도 해적들이 제법 횡행했음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유럽의 해적과는 약간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 10장에서는 오늘날의 해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나는 이 부분을 보고 조금 놀랐다. 옛날이야기에서나 등장한다고 생각했던 해적들이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었다니! 게다가 그 해적들이 자동소총을 들고 소형선을 털고 다닌다니, 첨부된 사진을 보지 않았더라면 쉽사리 상상하지 못했을 것 같다.

    해적에 대해 흥미가 있는 사람이면 이 책을 한 번쯤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단숨에 읽는 해적의 역사 라디오 퀴즈 프로그램을 듣다가 뷔페의 유래를 들었다. 스칸디나바아 반도의 해적 바이킹들이 먹을 거리...

    단숨에 읽는 해적의 역사

    라디오 퀴즈 프로그램을 듣다가 뷔페의 유래를 들었다. 스칸디나바아 반도의 해적 바이킹들이 먹을 거리를 강탈해 와서 좌판을 벌이듯이 펼쳐 놓고 맘 놓고 푸짐하게 골라먹는게 뷔페란다. 스케일은 크고 단순 무식으로 치자면 어디가도 뒤지지 않을거다. 한 때 우리나라도 북아프리카 서부 해안에서 원양어선이 소말리아 해적에 나포되어 온 국민을 걱정하게 했고 정부의 미온적인 대처로 국민들을 분노하게 까지 했다.

    단숨에 읽는 해적의 역사.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해적의 역사에 관한 책이다. 깊이 보다는 한 권으로 훑어 보는데 의의가 있다. 지중해와 대서양의 해적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영국,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럽 이야기가 태반이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은 바다를 많이 활용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된다. 바다는 고기 잡은 어장 그 이상이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책장을 넘기자 마자 기다리고 있는 사진은 [해적은 어떻게 처형되었는가? 서양은 교수형, 동양은 참수형에 처해졌다]로 설명하고 있는, 목이 잘려 나 뒹구는 시체들 사진이다. 만화 속에 나오는 용기와 모험과 낭만의 해적도, [캐리비언의 해적]의 유머러스한 분위기도 아니다.

    중세의 해적들은 정부의 암묵적인, 또는 공공연한 지원아래 활동을 한다. 사략선이 그 예다. 사략선은 전시에 적선을 나포하는 면허를 가진 민간 무장선을 일컫는다. 정부 입장에서는 상비군이자 수입의 원천이었기에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중세 강대국들의 식민지 건설 정책이 해군이든 해적이든 해상 활동의 발전을 촉진시키고, 정복, 침략 전쟁이 빈번한 것도 그 이유가 된다. 그런 대표적인 해적이 프랜시스 드레이크였다. 스페인 선박을 탈취한 일은 스페인 정부에게는 적대적 행위였지만  스페인의 적군인 영국 정부에게는 영웅적인 행동이었다. 그 고마움으로 영국 정부는 해적에게 작위를 수여한다

    사략선 선원이든 해적이든 모두 노예 무역과 밀수를 하고 금은 보화를 실은 배를 약탈하는 게 꿈이었다. 해적의 존재는 공포의 대상이고 그들의 행위는 난폭하고 잔인했지만 국가를 위해 많은 공헌을 했다. 해적과 사략선은 해군 시스템의 발전을 가져왔고 소규모에서 대규모 해군 체계로 옮겨가는 촉매제가 되었다.

    해적들의 생활은 그들의 잔인함이나 강함과는 달리 매우 고단하고 힘들었다. 항해를 오래하면서 부패한 음식을 먹거나 배불리 먹지도 못하고 전염병에도 항상 노출되어 있었다. 엄격한 규율속에서 죽을 힘을 다해 일해도 값싼 노동력이 넘쳐나던 시기여서 정당한 대접을 못받는 경우도 허다했다. 이런 어려움을 겪는 해적이라면 누구나 미송 선장이 만든 '자유의 나라'를 꿈꿀만도 하다. 미송 선장은 동아프리카의 섬, 마다가스카르에 '자유의 나라'를 건설한다. 그 곳에서 해적들은 인간권리의 수호자요 특권을 누리는 자유민이었다. 민주 제도를 도입하여 법을 제정하고 집행했다. 자본주의를 거부하고 누구나 자유를 누리고 생존권을 가질 수 있었다. 당시 어느나라, 어느 정부도 이루지 못한 이런 모습에 생존권과 자유를 박탈당한 많은 사람들이 이 곳으로 몰려왔다. 아마 어느 시대, 어느 바다의 해적이든 이런 유토피아를 꿈꾸었을 것이다.

    [단숨에 읽는 해적의 역사]는 깊이가 있는 책은 아니다. 요즘 자주 볼 수 있는 한 권으로 간단하게 훑어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한권으로 읽을 수 있는 한국의 역사류 같은 그런 책이다. 그렇지만 단편적으로만 접하게 되는 해적 이야기를 한 권에 모아 놓은 것으로도 책 값은 한다. 그리고 해적은 더 이상 만화 속의 [원피스], 동화속의 [보물섬], 영화속의 [캐리비언 해적]처럼 꿈과 모험과 사랑이 있는 그런 낭만적인 이야기는 아니다.

  • 해적의 실체속으로.. | ni**9920 | 2008.07.2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그동안 내가 생각했던 해적은 보물섬을 찾아 항해를 하면 서로 협력하는 의리있는 그런 해적이였다. 물론 그런 해적...
     

    그동안 내가 생각했던 해적은 보물섬을 찾아 항해를 하면 서로 협력하는 의리있는 그런 해적이였다. 물론 그런 해적에 대한 환상은 만화나 소설, 영화를 통해 접한 해적이였다. 그러면서 점차 해적은 내게 정의로운 자들이라는 생각이 굳어져갔다. 위험한 바다에서 목숨을 걸고 항해를 하는 모습.. 정말 멋지기 그지없었다. 그들이 노략질과 살인을 일삼는다는것은 전혀 생각지 않고 있었다. 자유로운 삶을 즐기는 해적.. 그것이 진정한 모습이라고 착각하고 있었다.

     

    이책은 이런 나의 생각을 한방에 날려주었다. 해적의 삶이 결코 낭만적이거나 정의롭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알려주었다. 이책을 읽는 시간은 멋지게만 생각했던 해적의모습이 괴물로 변해 내게 다가온 시간이였다. 해적의 출몰은 해상국가들의 전쟁과 평화협정이 되풀이 되면서 점차 늘어났다. 해상국가들은 전쟁이 일어나면 많은 선원들을 모집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시작되면 선원이었던 사람들은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선원들은 다시 바다로 나가게되었다. 물론 군인이 아닌 해적이 되어 바다로 나간것이다. 이때 젊은이들에게 해적이란 직업이 유혹처럼 다가왔다고 한다. 해적중엔 의사나 제조업자들도 있었는데 대부분 억지로 끌려온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해적들은 보물을 실은 배를 잡아 노략질과 살인을 일삼으며 살아갔다. 그러다 전쟁이 일어나면 해적선은 사략선이란 이름을 갖고 자국의 은밀한 지원을 받아 전시엔 적선을 나포하는데 요긴하게 쓰였다고 한다. 분명 해적선이니 다른나라에겐 불법이였지만 자국에 이익을 가져다주는 큰 공을 세우는 해적이였던 것이다. 새로운 사실은 해적의 정신이 프랑스 정신의 기초가 되었다는 것또한 참 흥미로운 사실이였다. 더군다나 해적은 남성들만 있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여성도 있었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해적에 대한 단속이 심해지면서 해적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잔인해졌지만 해적의 수는 줄어들이 않았다. 그러다 나라가 생기고 안정을 찾아가며 해적의 수는 점차 줄어들었다. 이제는 개발도상국 근처 해양에서 볼수 있게 되었다.

     

    작년이였던거 같다. 케냐에서 해적이 나타나 우리나라 사람들을 잡아간 사건이 있었다. 다행히 살인은 없었지만 정말 깜짝 놀랄만한 일이였었다. 내게 해적이야기는 더이상 낭만적이거나 매력적이지 않다. 사실적인 해적의 이야기에 해적의 실체에 대해 알고난이상 더이상 해적은 내게 미화된 인물들일 수 없다. 이익을 위해선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는 일을 일삼는 해적들...이제 내겐 이세상에 없어져야 할 독이라고 여겨질 뿐이다. 해적.. 절대 환영받을수 없는 존재가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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