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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10) [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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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쪽 | 규격外
ISBN-10 : 8942103618
ISBN-13 : 9788942103614
Ten(10) [초판] 중고
저자 숀 글래딩 | 역자 임고은 | 출판사 죠이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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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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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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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삶으로 초대하는 십계명 탐구 『Ten(10)』. 고리타분한 옛 율법이라며 깔보던 십계명이 대체 우리 삶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이야기한 책이다. 토론 도우미 존 목사와 아홉 명의 이웃들이 나누는 끝장 토론 속에 어느새 나도 들어가 고개를 끄덕이기도, 때론 절레절레하기도 한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주님의 초청에 마음을 열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숀 글래딩
저자 숀 글래딩은 영국 노리치 출신으로 지난 20년 동안 미국에 거주하면서 대학생 대상으로 목회 활동을 하고, 여러 개척 교회를 거쳤으며 신수도원주의에 동참해 왔다. 식재료 재배와 우정 쌓기, 수염 기르기를 좋아한다.

역자 : 임고은
역자 임고은은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LG CNS에서 근무했다. 이탈리아 SDA Bocconi 경영대학원에서 MIEM(Master of International Economics & Management) 과정을,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 교사 연수 과정을 수료했다. 틀린 정보, 틀린 번역을 제공하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다.

목차

추천사
저자 서문

십계명 - 누가 신경이나 쓰나?
1 시기에서 만족으로 / 제10계명
2 기만에서 진실됨으로 / 제9계명
3 절도에서 관대함으로 / 제8계명
4 배신에서 신의로 / 제7계명
5 폭력에서 평화로 / 제6계명
6 순종에서 존중으로 / 제5계명
7 분투에서 휴식으로 / 제4계명
8 신성 모독에서 경외로 / 제3계명
9 우상 숭배에서 찬미로 / 제2계명
10 하나님 / 제1계명

토론을 위한 질문들
미주
참고 문헌

책 속으로

“그것이 바로 탐욕의 씁쓸한 모순이죠. 탐욕 때문에 이미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즐기지 못하게 되고, 자신이 소유한 부를 보지 못하게 돼요.” _ 1 시기에서 만족으로 “이런 농담이 회자되는 데에는 이유가 있어요. ‘정치인이 거짓말을 하는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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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바로 탐욕의 씁쓸한 모순이죠. 탐욕 때문에 이미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즐기지 못하게 되고, 자신이 소유한 부를 보지 못하게 돼요.” _ 1 시기에서 만족으로

“이런 농담이 회자되는 데에는 이유가 있어요. ‘정치인이 거짓말을 하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입술이 움직이고 있으면 거짓말이다.’” _ 2 기만에서 진실됨으로

“유태인 친구가 하나 있는데, 그 집은 안식일을 철저히 지켜요. …… 무슨 크리스마스나 특별한 휴일(holiday) 같아요.” “홀리 데이(holy day), 성스러운 날이기도 하지요.” _ 7 분투에서 휴식으로

“자기 정체성과 의미를 찾기 위해, 또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우상을 찾는 거라면, 난 네가 거울을 볼 때마다 네 우상에게 경배하는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거울 안에 있는 네 우상을 더 예쁘게 만들려고 무언가를 하겠지.” _ 9 우상 숭배에서 찬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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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오늘 아침에는 어떤 계명에 대해 이야기하시나요?” 여기 이 모임을 주목하라! 고리타분한 옛 율법이라며 깔보던 십계명이 대체 우리 삶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이야기해 볼 요량으로 연령, 성별, 직업도 제각각인 사람들이 월요일 아침이면 카페에 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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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는 어떤 계명에 대해 이야기하시나요?”

여기 이 모임을 주목하라! 고리타분한 옛 율법이라며 깔보던 십계명이 대체 우리 삶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이야기해 볼 요량으로 연령, 성별, 직업도 제각각인 사람들이 월요일 아침이면 카페에 모인다. 신문을 펼쳐 머리기사들을 읽다 보면 ‘십계명을 둘러싼 값비싼 논란’을 비롯한 온갖 사건·사고로 한숨이 나오는 것은 비단 책의 배경인 미국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여·야 의원, 문제는 뒷전, 인신공격에만 집중”, “여교수 성추행에 학생 성희롱한 교수 구속”, “헌금 훔쳐 달아난 14세 소년, 이에 폭력으로 맞대응한 목사”, 이런 일들과 십계명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 아니, 관련이 있기는 한 걸까? 우리나라 공공장소에도 십계명이 게시될 필요가 있는가에 대한 생각은 고사하더라도 이거 뭔가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만 통감할 뿐이다.

“십계명이 규칙이 아니라면, 그럼 뭔가요?”라는 질문을 던지는 당신에게도, “저 위대하신 십계명은 저리 치워 두고 좀 더 현실적인 새 계율을 정해 봐야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라는 지극히 당연한 물음 앞에 놓인 젊은이에게도, 십계명은 이 월요일 아침 카페 모임을 통해 우리 안의 필요를 먼저 아시고 주님이 마련해 놓으신, 자유로 가는 길로의 초청이 될 것이다.

그동안 혼자 십계명에 대해 고민했는가? 이제 더 이상 끙끙 앓지 마라. 토론 도우미 존 목사와 아홉 명의 이웃들이 나누는 끝장 토론 속에 어느새 나도 들어가 고개를 끄덕이기도, 때론 절레절레하기도 할 테니까. 그리고 나도 모르게 주님의 초청에 마음을 열게 될 것이다.

“‘너희에게 선물하는 열 개의 단어를 받아 주겠니? 그것을 통해, 내가 바랐던 대로 어울려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이대로 행하면 이 열 가지가 너희를 자유로이 해 줄 것이다. 이것은 규칙이 아니다. 자유로 가는 길이다. 이 생활 윤리를 받아들이면 너 자신을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고, 너희의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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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우리 담임 목사님이 ‘추천하실’ 책   ‘나도 이런 공동체가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교회 청년들도 이런 ...

    우리 담임 목사님이 추천하실

     

    나도 이런 공동체가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교회 청년들도 이런 모임을 갈망하고 있지 않을까?’, ‘내가 만들어 봐야 하나?’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이다. 매주 월요일 아침, 십계명의 각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모임,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이 함께 모여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임. 십계명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나누고, 지켜야 하는 이유와 실천하기 위해 행동하는 모임이라니.

     

    [Ten]을 읽으며 십계명을 그저 성경책 맨 뒤에 쓰여 있는 '조금 특별한 성경구절정도로 여긴 내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다.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 신문기사와 뉴스에서 접할 수 있는 많은 사건들이 십계명을 어긴 사례로 제시되는 것을 보며, 십계명은 살아계신 하나님이 주신, 이 세상에서 살아 숨쉬는 계명이구나 싶었다.

     

    책은 쉽게 읽히지만 그 안에 나온 내용은 하나하나를 곱씹어가며 공부해야할 듯이 방대했다. 이러한 대화를 나누는 그들의 지적 수준이 부러울 정도였다. 십계명의 제 10계명부터, 1계명의 역순으로 진행되는 구조도, 좋았다.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1계명처럼 결국 하나님께 집중하고 싶은 내게 딱이다싶은 책이었다.

     

    얼마 전, 담임 목사님께서 주기도문, 사도신경, 십계명이 세가지는 꼭 배워야할 성경공부 주제라고 말씀하셨다. 이 책 [Ten]을 가방에 넣고 있던 나는 왠지 모를 뿌듯함이 들었다. 수십년간 목회를 하신 목사님도 제대로 공부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십계명을 [Ten]을 통해 마스터할 수 있을 것 같다. 더불어 십계명을 알고 싶은 사람,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 세상을 바꾸는 열 가지 방법 숀 글래딩의 「TEN 10」(죠이선교회)를 읽고   최근에 십계명에 관한 책을...

    세상을 바꾸는 열 가지 방법

    숀 글래딩의 TEN 10(죠이선교회)를 읽고

     

    최근에 십계명에 관한 책을 읽고 강의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고, 서점에서 몇 권의 책을 새로 구입했다. 십계명을 연구하면서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이것이 자리 잡고 있음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예수님은 율법을 완성하기 위해 오셨다고 했다. 그 율법의 근간이 바로 십계명이다. 율법은 십계명에서 출발한다. 구약에 수많은 율법은 열 마디의 말’(십계)로 요약할 수 있다. 예수님은 바로 그것을 완성하기 위해 오신 것이다.

    십계명에 대해 한창 연구하던 차에 이 책 TEN을 만났다. 책의 주제가 십계명이라는 사실만 보고 무조건 선택했다. 저자인 숀 글래딩에 대해서도 별로 아는 바가 없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그냥 조그만한 인사이트라도 얻을 수 있을까 싶었을 뿐이다. 그러나 생각지 않은 보물을 만나게 되었다!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소설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 형식부터가 너무 신선했다. 딱딱한 십계명을 부드러운 소설로 풀어낸 것부터가 색달랐다. 사실 이 책을 펼쳐 들기 시작하자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그냥 재미있다고 해야 맞을 것 같다.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무엇보다도 십계명을 오늘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가 가슴에 확 와 닿았다. 수 천 년 전의 고대인들에게만 적용된 율법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필요한 법이 바로 십계명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다.

    이 책의 최고의 장점은 바로 현대적인 적용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 계명이 얼마나 풍성하게 적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개인과 공동체가 풍성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를 대단히 실제적으로 드러내 보인다.

    오늘 우리에게 십계명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십계명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주 잘 풀어준다. 예를 들면 8계명은 도둑질하지 말라이다. 이야기 속에서 도둑질은 제3세계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그들의 정당한 노동의 댓가를 훔치는 것으로 나아간다. 9계명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증거하지 말라는 기업의 허위 광고나 SNS와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험담의 문제까지 다룬다. 이런 실제적인 적용과 예들이 십계명을 오늘 우리의 관심으로 끌어 당긴다.

    지은이 숀 글래딩의 탁월한 글솜씨와 풍부한 상상력과 예리한 적용력이 이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시내산 위에서 두 돌판을 주시는 하나님 앞에 서게 만든다. 기독교인이라면 반드시 새겨야 할 것이 바로 십계명이다. 그리고 십계명을 알기 원하는 성도들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제일 먼저 읽었으면 좋겠다. 그리스도인들이 십계명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그 의미를 하나하나 새기며 살아간다면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제자들이 아닐까?

  •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지 숀 글래딩, TEN, 죠이선교회   “so what?” 그래서 어쩌라고...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지

    숀 글래딩, TEN, 죠이선교회

     

    “so what?” 그래서 어쩌라고? 수많은 설교를 들으며 늘 드는 생각이었다. 성경을 읽어나가며 늘 드는 생각이었다. 신학교 수업을 들으며 늘 드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뭘 어떻게 하라구요?” 청산 유수 설교들은 허공을 맴돌았고 신학의 이론들은 맞춰지지 않은 채 흐트러진 퍼즐 조각 같았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 이론들이 삶에 와 닿지 않았고 실제 삶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난감함 그 자체였다.

    십계명은 더욱 그러했다. 교회 좀 다닌 사람 치고 십계명을 누가 모를까? 세례를 받을라치면 십계명 구절들은 단골로 외워야 하는 것 아닌가? 글래딩은 미국 사람들이 십계명이 뭔지 잘 모른다 했지만 한국 교인들이야 이 정도는 식은 죽 먹기 아니겠는가?

    문제는 그게 나의 삶과 무슨 상관인가?’에 다름 아니었다. 십계명 구절들이야 다 외우지만 그걸 삶에 어떻게 적용하고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 지는 또 다른 문제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였다.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그 정도야 식은 죽 먹기 아닌가? 교회 다닌다는 사람 치고 다른 신을 섬기는 자가 누가 있겠는가? 안식을 지키라고? 그건 조금 걸리긴 하지만 그나마 주일에 예배 출석이야 하고 있지 않는가? 살인하지 말라고? 그걸 말이라고 하나? 평생 사람을 죽일 일이 있기라도 한단 말인가? 그런 방식대로라면 십계명은 나름 잘 지키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글래딩의 책을 읽어나가며 ?” “?”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가 사람들과 토론하고 고민했던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 아닌가?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는 계명을 접하면서 우리의 탐욕을 끄집어 낸다. 시기와 질투심까지 이끌어 낸다. 글래딩은 우리의 옷장을 열어젖히고 신발장을 펼친다. 그리고 너무 많이 가지고 있지 않냐고 따져 묻는다.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은 더 하다. 평생 사람을 누가 죽이겠냐고 안심하고 있는 우리에게 글래딩은 따져 묻는다. “형제에게 욕하고 마음을 아프게 한 적이 없는가?” “우리 가운데 있는 전쟁은 어떻게 할거냐?” “총기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이며 낙태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이냐?”

    글래딩은 우리의 취약점이었던 “so what?”의 문제를 하나 하나 토론을 통해 다루며 제시한다. 구체적 삶의 실천들을 다룬다. 그렇게 십계명 조항 하나 하나 씩 접해 갈 때 십계명이 새롭게 보이고 구체적으로 다가온다. 십계명은 뜬 구름 잡는 이론이 아니라 실제 삶의 지침서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글래딩이 고민한 문제들, 실천에 애썼던 것들을 오늘 내가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우리 공동체에서 어떻게 고민하고 적용해야 할지 그건 나의 몫이다. 책 마지막 장은 접었지만 삶의 적용은 이제 펼쳐진다. 삶으로 살아내야 할 십계명은 이제 펼쳐지고 있다. 이 적용으로서의 십계명, 삶으로의 십계명 그 마지막 장을 잘 접기 위해 오늘 몸부림 쳐 본다. 하나님이 자유케 한 백성에게 자유를 위해 십계명을 주셨듯이, 오늘 우리 삶에 진정한 자유가 이뤄지기를 바라며 십계명을 다시 펼쳐 든다. 글래딩이 이뤄가는 유쾌한 혁명이 오늘 우리의 삶에도 이뤄지길 소망하며.

  • “두 돌 판은 팡파르다.”   결혼반지는 구속의 시작일까, 자유의 시작일까? 짝짓기에 실패하고 있는 까닭일...

    두 돌 판은 팡파르다.”

     

    결혼반지는 구속의 시작일까, 자유의 시작일까? 짝짓기에 실패하고 있는 까닭일까? 결혼정보업체가 미워진다. 90년에 등장한 이 업체는 악덕기업이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담보로 조건 만남을 주선하기 때문이다. 이제 결혼은 사랑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신분의 유지와 상승을 위해 존재한다. 사랑을 논하지 마라. 구차해지고, 유치해지기 십상이다. 내가 과도한 감정적 혹은 판타지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고 생각해도 좋다. 결혼은 조건적 거래가 아니라 믿는다. 사랑하면 하는 것이 결혼이다. 사랑이 빠진 모든 거래는 이미 불공정 거래다. 여기에는 구속만 있을 뿐 자유가 없다.

     

    지금 결혼문제 의식을 따지자는 것은 아니다. 책의 저자는 십계명이 청혼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청혼하는 것이라 설명한다. 그럴싸하다. 물론, 한국의 결혼 관념으로 봤을 때, 이루어질 수 없는 만남이다. 십계명은 하나님 편에서의 일방적 통보에 가깝지만, 누가 보더라도 하나님이 밑지는 거래다. 이 주선은 결혼정보 업체의 사전 반대로 성사조차 되지 못했을 것이다.

     

    누가 노예출신에게 청혼을 하겠는가? 제 것이라 주장할 수 있는 땅 한 평조차 없는 그들이 아니던가? 차라리 애굽에게 하는 것이 맞지 싶다. 하지만 어쩌랴 마음이 이스라엘인 것을.

     

    십계명을 둘러싼 논쟁으로부터 이 책은 시작되었다. 딱딱한 규율쯤으로, 이제 더 이상 필요 없는 천덕꾸러기가 되어버린 십계명을 수면위로 끌어올린 것이다. 매주 월요일 아침1010명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커피를 마시며 십계명의 의미를 역순으로 풀어나간다. 다양한 연령층이 모인 만큼 그 의미는 풍성해진다. 책을 읽으며 이스라엘에게 십계명은 구속이었을까, 사랑이었을까 생각해 본다.

     

    토론 모임 중 십계명은 조건부 사랑 또는 협박이라고 말한 사람도 있었다. 과연 그럴까? 노예였던 이스라엘 입장에서 생각해 볼일이다. 안도하지 않았을까? 선택 당했다는 것을 말이다. 십계명이면 어떻고 이 십계명이면 어떠랴. 수많은 지침들 속에 오히려 행복의 비명을 질러야 할 것이다. 불과 몇 개월 전만해도 억압과 폭력을 맨 몸으로 견뎠던 그들이다. 누가 주지시켜 주지 않아도 태생 때부터 수십, 수백계의 규율이 억눌린 가슴속에 가득했을 것이다. 하나님은 십계명으로 이스라엘을 내 백성 삼으신 것이다. 이것은 청혼이었고, 두 돌 판은 팡파르였다.

     

    요즘 근심이 많다. 곳곳에서 들려오는 결혼소식은 내 마음을 볶아친다. 사역자란 꼬리표가 이렇게 커다란 짐이 될지 몰랐다. 하지만 이젠 알았다. 결혼은 조건의 맞맺음이라는 것을 말이다. 상호거래 속에 가난이라는 부조리는 끼어들 틈이 없다. 신분상승을 노리는 그들에게 거치는 돌일 뿐이다.

     

    누가 노예 이스라엘을 내 백성으로 삼아주겠는가? 하나님뿐이다. 여기서 확신했다. 십계명은 구속이 아니라 사랑임을 말이다. 내 백성 삼기위한 사랑의 구속이지 노예로 만들고자하는 채찍질이 아니다. 십계명은 정령 애끓는 청혼이다. 두 돌 판은 금반지를 이스라엘 손가락에 꼭 끼여 준 것이다. 여기에 구속은 없다. 자유뿐이다.

  • [족쇄인가 약속인가] | an**1221 | 2015.06.1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족쇄인가 약속인가]   우리는 하나님을 오해했다. 자유를 속박이라 느끼는 쪼잔함으로 기독교를 모욕했다. ...

    [족쇄인가 약속인가]

     

    우리는 하나님을 오해했다. 자유를 속박이라 느끼는 쪼잔함으로 기독교를 모욕했다. 우리는 그런 종교를 신앙이라 주장하며 또 누군가에게 강요한다. 예수님과 동행한 제자들도 진리가 주는 자유를 몰라 배신했지만 계명이 목숨이었던 바울은 율법을 완성하신 주님의 음성에 비로소 닫혔던 눈을 떴다. 깨끗하고 거룩하고자 했던 더러운 인생에게 먼지 가득한 세상에 뒹굴어도 사랑 받는 약속을 주셨다

     

    [TEN]은 하나님의 약속을 참 자유로 누리며 삶의 회복을 바라는 한 필드 사역자의 책이다미국 남부의  법원 건물 내에 십계명을 게시하기 위한 소송 사건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패소로 변호사 수임료 50만 달러를 감당해야 하는 주 의회의 기독교인 의원들을 비난하며 스티브는 목사 존에게 도발적 논쟁을 던진다거리에서 모인 이들이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서로 아는 십계명을 털어 놓는다. 기독교를 혐오하며 철저히 경제원리에 매여 살아가는 중년 남자부터 알코올 중독에서 회복을 경험한 전과자와 톡톡 튀어 다니며 외모지상주의에 빠진 여고생에 이르기까지 직업도 다양하다. 열 명의 맴버들은 자발적으로 정기적 토론시간을 만들고 매 주 한 계명씩 토론하기로 한다. 그들의 이야기는 전쟁과 경제와 가족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게 진행된다.

     

    소설의 형식을 빌어 십계명의 이야기를 펼쳐가는 지역적 배경은 미국이다. 어쩌면 이 설정 자체가 우리를 생경하게 만들지도 모르겠다. 다양한 세대가 이른 아침에 직장과 학교에서 하루 일을 시작하기 전에 모여 토론을 벌이는 일이 가능할까? 그러나 책을 덮을 때 즈음에는 삶의 전 영역에서 우리가 그리스도를 살아내는 신앙을 돌아보고 집중하게 만든다. 그들의 문제였던 일이 내 이웃의 고통이 되고 또 내 이기심에서 많은 문제들이 출발했음을 시인하며, 우리 모두가 히브리노예들처럼 세상의 원리와 요구에 갇혀 자유를 잃고 살고 있었던 것을 발견한다.

     

    책 속의 인물들은 빨리 결론에 이르려고 애쓰지 않는다. 서로 나누는 그 한 시간의 소중함에 점점 집중해 간다. 서로 전혀 알지 못했던 이들이 서로 공감하며 위로하는 자리로 기꺼이 나아간다. 그들은 10 주의 시간 동안 십계명의 근원에 다가간다. 이웃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는 샘을 발견한다. 그 동안 사회의 어떤 문제도 해결되거나 나아지지 않았지만 그들은 스스로가 변화되고 있음을 깨닫고 고백한다

     

    "하나님이 가장 바라시는 일은 우리가 언제나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적으로 그리고 외적으로 자유롭기를. .. 그리고 내가 아는 건, 나 혼자서는 해낼 수 없다는 사실이에요. 나는 하나님이 필요해요." 

     

    [TEN]은 십계명의 역사적 맥락을 통해 노예해방을 선언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지금 우리가 새롭게 확인하길 원한다. 우리의 왜곡된 부분과 공의와 정의에 대한 갈망은 어디서부터 왔는지 찾아간다내가 알고 있는 것과 내가 살아내고 있는 것과 내가 바르다고 믿는 것이 일치를 이루는 삶이란 가능한가결국 이 모든 괴리를 끊고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은 자유로 이끄는 열 개의 약속을 주셨다어쩌면 단 하나의 약속만 잘 기억하면 되지 않을까? 하나님, 한 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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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시우당
판매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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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구분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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