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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역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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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쪽 | A5
ISBN-10 : 890105423X
ISBN-13 : 9788901054230
철학 역사를 만나다 중고
저자 안광복 |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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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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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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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구성 목록

세계사에서 포착한 철학의 명장면을 소개하는 책. 현재의 모순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인 철학의 기능을 재발견하였다. 플라톤의 이상 국가와 춘추 전국 시대부터, 프랑스 혁명과 마르크스의 시대를 거쳐, 니체의 초인 사상과 비트겐슈타인의 그림 이론에 이르기까지, 2천여 년에 걸친 철학의 주요 장면을 세계사와 함께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은 철학에 '역사'라는 온기를 불어넣어 생생하게 되살려냄으로써, 쉽고 재미있게 철학과 역사를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각 장의 말미에는 별도의 코너를 달아, 본문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철학자의 생애와 그에 얽힌 에피소드, 관련된 철학의 개념들, 후대에 미친 영향 등을 좀더 깊이 탐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그림과 사진을 적절히 배치하여 역사적 배경을 보다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저자소개

안광복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마쳤다.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을 화두로 학위논문을 준비 중이다. 1996년부터 중동고 철학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철학자 이야기》, 《소크라테스의 변명, 진리를 위해 죽다》 등의 책을 썼고, 철학과 논술지도에 관한 글들을 여기저기 쓰고 있다. 최근에는 철학적 상담(Philosophical Counselling) 분야를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개척 중이다. 홈페이지:http://www.chungdong.or.kr/highroom/timas

목차

1. 스파르타여, 타락한 아테네를 구원하라!―플라톤의 이상 국가
2. 그리스 웰빙 족의 이상과 꿈―아리스토텔레스
3. 로마 제국을 지탱한 국가 철학의 힘―스토아 철학
4. 도덕과 의리는 한 제국의 뿌리―공자와 동중서
5. 은둔의 철학인가, 통치의 철학인가―노자
6. 춘추 전국의 혼란을 잠재우다―상앙과 한비
7. 무지한 십자군, 형제에게 칼을 겨누다―십자군 전쟁
8. 아리스토텔레스 쇼크, 암흑시대를 흔들다―토마스 아퀴나스
9. 조선왕조 500년의 힘―주자학
10. 17세기, 이성의 빅뱅 시대를 열다―데카르트
11. 자유와 평등으로 치룬 인류의 성인식―프랑스 혁명
12. 자본의 멱살을 거머쥔 공산주의라는 유령―마르크스
13. 자본주의에 날개를 달아주다―공리주의
14. 절대정신이 지배한 철학자―헤겔
15. 히틀러를 위한 철학자?―니체
16. 검증할 수 없다면 예술도 윤리도 무의미하다―논리 실증주의

책 속으로

검약과 절제를 몸에 익히고 참된 지혜를 갖춘 철학자를 양성하고, 그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 이것이 바로 플라톤이 그리는 유토피아다. 그리고 이렇게 되었을 때 생산자?수호자?통치자 계급은 각각 절제?용기?지혜의 덕을 이루며 국가는 정의롭게 된다. 쉽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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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약과 절제를 몸에 익히고 참된 지혜를 갖춘 철학자를 양성하고, 그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 이것이 바로 플라톤이 그리는 유토피아다. 그리고 이렇게 되었을 때 생산자?수호자?통치자 계급은 각각 절제?용기?지혜의 덕을 이루며 국가는 정의롭게 된다. 쉽게 말하면 생산자는 절제의 덕, 수호자는 용기의 덕, 통치자는 지혜의 덕을 잘 구현하여 개인과 사회가 온전히 제 기능을 다하게 되면 정의가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그런데 절제?용기?지혜?정의는 사실 스파르타가 지향했던 덕목들이다. 결국 플라톤이 그린 꿈의 나라에는 현실의 스파르타가 소름 끼칠 정도로 정확하게 구현되어 있는 것이다. ―23쪽, 〈스파르타여, 타락한 아테네를 구원하라!〉 중에서 무력은 싸움할 때는 요긴한 수단이지만 평화로울 때는 애물단지일 뿐이다. 사회를 유지하려면 힘깨나 쓰는 사람보다 머리와 수단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 거기다 백성들의 삶을 올곧게 잡아 주고 문화를 풍요롭게 만드는 사상이 있어야 한다. ‘무력보다는 문치를!’ 한나라 초기의 시대적 요구는 이랬다. 이런 상황에서 공자의 가르침은 둘도 없이 적당한 사상이었다. 공자는 폭력을 혐오했다. 사랑과 분수에 맞는 처신을 강조하여 알아서 윗사람을 존경하고 스스로의 처지에 만족하게 하는 유가의 주장은, 겁먹을 민중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뿐만 아니라 자발적 복종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었다. ―58쪽, 〈도덕과 의리는 한 제국의 뿌리〉 중에서 계속되는 탐험과 지리상의 발견은 성경의 권위를 더욱 의심하게 만들었다. 발전하는 과학 기술은 세계의 모습이 성경대로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계속 확인시켜 주었던 것이다. 신앙은 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그 당시 사람들이 무조건 신을 믿기에는 의심스러운 증거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더구나 삶의 가치관도 크게 바뀌고 있었다.…(중략)…반면 데카르트가 그린 그림은 정반대였다. 뿌리는 형이상학, 줄기는 자연학, 그리고 의학?기계학?도덕학이 맨 위에 있는 커다란 세 개의 가지를 이루었다. 이렇게 바뀐 진리의 나무는, 학문의 목적은 더 이상 ‘천국’이 아니라 몸의 건강, 물질을 이용한 풍요로운 생활과 품위 있는 삶에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산업 생산량이 늘고 상업이 발달하던 시대, 데카르트의 진리의 나무는 점차 실용과 세속적인 삶에 눈뜨던 당시 사람들의 마음을 잘 보여주는 것이었다. ―125쪽, 〈17세기, 이성의 빅뱅 시대를 열다〉중에서 불행히도 니체의 이러한 생각은 뒤에 히틀러에 의해 완벽하게 왜곡되고 말았다. 1889년, 45세의 나이에 완전히 미쳐버리고 만 니체는 56세를 일기로 숨을 거둘 때까지 온전한 정신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때부터 니체는 그를 숭배했던 여동생 엘리자베스에 의해 ‘니체 신화’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먼저 엘리자베스는 흩어져 있던 그의 저술들을 모아서 ‘니체 문서 보관서’를 열었다. 때에 따라서는 미친 니체에게 흰 사제복을 입혀 보관서 한쪽에 ‘전시’해 놓기까지 했다. 그뿐 아니라 지독한 유대인 혐오주의자였던 그녀는 니체의 메모를 모아 자기 입맛대로 편집하여 세상에 내놓았다. 엘리자베스는 심지어 히틀러에게 “니체가 말한 ‘초인’은 바로 당신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192쪽, 〈히틀러를 위한 철학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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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역사를 읽으면 철학이 보인다! 역사 속으로 떠나는 즐거운 철학 여행 장면 #1.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우민들의 정치로 타락해가는 아테네에 회의를 느끼며 체계적인 교육으로 절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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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읽으면 철학이 보인다! 역사 속으로 떠나는 즐거운 철학 여행 장면 #1.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우민들의 정치로 타락해가는 아테네에 회의를 느끼며 체계적인 교육으로 절제와 금욕을 익힌 시민을 길러내는 적국 스파르타의 정체를 은근히 찬양했고, 사회 불순 세력으로 낙인찍혀 결국 독배를 마셔야만 했다.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은 스승을 빼앗아간 조국의 현실에 비분강개했고, 아테네의 쇠락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이상사회를 꿈꾸기 시작했다. 그리고 플라톤이 그의 저서 《국가》에서 제시한 절제와 용기, 지혜가 조화를 이루는 정의로운 이상향은 스파르타의 외향과 놀랄 정도로 닮아 있었다. 장면 #2. 산업혁명의 선두주자였던 영국. 하지만 산업이 발달하고 자본이 늘어가면서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격차는 더욱 심해졌고, 그에 따른 갈등도 커져만 갔다. 영국에 머물며 19세기 자본주의의 모순이 절정에 이르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한 카를 마르크스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구분이 없는 평등한 사회를 꿈꾸었다. 《자본론》과 〈공산당 선언〉을 통해 구체화된 마르크스의 사상은 자본주의가 득세한 현재에도 사그라지지 않고 자본주의의 ‘백신’으로 기능하고 있다. ● 철학과 역사, 시대를 이해하는 씨실과 날실 ‘철학’이라고 하면 흔히 골방에 틀어박혀 뜬구름 같은 아리송한 말만 되뇌는 철학자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철학자들은 격동의 현장에 서서 한 시대의 문제를 진단하고 치유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던 사람들이다. 공자나 맹자 같은 이들은 ‘정치 컨설턴트’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사람들이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신부님이었고 존 스튜어트 밀은 동인도 회사에서 평생을 보낸 월급쟁이였다. 심지어 마르크스조차 젊은 시절에는 신문사 편집장으로 활동했던 사람이다. 당대를 주름잡은 철학은 그 시대의 고민을 오롯이 안고 있다. 시대가 발전하고, 현실의 문제가 두드러질 때마다 어김없이 위대한 철학이 탄생했다. 춘추 전국 시대에 일어난 수많은 동양의 사상들이나 프랑스 혁명을 잉태한 사회계약설, 고려 말 신진 사대부들의 사상이었던 주자학은 현재의 모순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었던 것이다. 《철학, 역사를 만나다》는 철학의 이러한 기능을 재발견한 책이다. 플라톤의 이상 국가와 ‘제자백가의 시대’로 불리던 춘추 전국 시대부터 프랑스 혁명과 마르크스의 시대를 거쳐 니체의 초인 사상과 비트겐슈타인의 ‘그림 이론’에 이르기까지, 2,000여 년에 걸친 철학의 주요 장면을 세계사와 함께 읽어나간다. 중동고 철학교사로 재직 중인 저자는 수업시간에 철학이 태어난 역사적 배경을 들려줄 때에 비로소 철학을 제 것으로 이해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다시금 철학과 역사의 밀접한 관계를 깨달았다고 한다. 철학과 역사는 하나일 때라야 온전히 지혜로서 기능할 수 있다.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시대의 역사를 알아야 하며, 역사가 없는 철학은 공허한 울림에 지나지 않는다. 이 책은 박제에 불과했던 철학에 ‘역사’라는 온기를 불어넣어 생생하게 되살려냄으로써 철학이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청소년이나 마땅한 철학 입문서를 찾지 못하던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철학과 역사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 도판 등 다양한 구성으로 이해를 돕고 지식을 넓힌다 많은 철학교양서들이 한 권에 방대한 내용을 담으려다 보니 텍스트 중심으로 빽빽하게 구성되어 있고, 이러한 편집 탓에 독자들은 철학이 더욱 골치 아프고 딱딱한 학문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철학, 역사를 만나다》는 기존의 철학교양서들과 달리 관련 그림과 사진 등을 적절히 배치하여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배려했다. 이러한 도판의 사용은 내용을 한결 부드러워 보이게 할 뿐 아니라 철학과 역사가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가를 눈으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각 장의 말미에는 ‘시대 속으로’ ‘인물 속으로’ ‘사상 속으로’ 등 별도의 코너를 달았다. 여기에서는 본문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철학자의 생애와 그에 얽힌 에피소드, 관련된 철학의 개념들, 후대에 미친 영향 등을 좀더 깊이 있게 탐구해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 본문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이나 개념, 역사적 사건에 대한 설명을 달아 굳이 다른 사전을 찾지 않아도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더 읽어 봅시다’에서는 관련해서 읽으면 좋을 책들을 소개하여 독자 스스로 더 깊이 있는 독서를 통해 지식을 넓혀갈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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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김효진 님 2006.09.20

    철학은 파편처럼 흩어진 역사적 사실들을 의미있게 엮어주는 날실이고, 역사는 허공에 떠도는 사변들을 현실로 풀어주는 씨실이다.

  • 신일식 님 2006.09.17

    철학 역사를 만나다-한 마리의 제비가 봄을 몰고 오지는 않는다.아리스토텔레스가 중용의 습관을 기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강조한 말

회원리뷰

  • 철학, 역사를 만나다 | pa**kn | 2016.10.0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딱딱한 철학이 역사를 만나니 좀 더 쉽게 다가온다. 물론 이 책 한권으로 철학을 이해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역사를 움직이는 큰...

    딱딱한 철학이 역사를 만나니 좀 더 쉽게 다가온다. 물론 이 책 한권으로 철학을 이해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역사를 움직이는 큰 동력이 사상이고 철학이라는 점을 잘 보여주는 책이다.

     

    <철학, 역사를 만나다>는 철학이 움직여 온 역사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역사가 어떻게 철학에 영향을 끼쳤는지도 알게 해 준다. 이 책은 역사와 철학의 흐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있으면 더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다.

     

    십자군과 스콜라 철학에 관한 내용을 읽으며 우리가 얼마나 피상적으로 역사를 배웠는지 생각해 보았다. 단순한 사실들의 나열만 남아 있는 역사지식이 새로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역사에 철학이 더해지니 역사가 더욱 풍성해진 것이다. 추상적인 철학이 구체적인 역사와 만나서 이해하기 쉽게 도와주는 셈이다. 이러한 시도는 매우 유익하다고 본다. 좀 더 많은 내용으로 다듬으면 더 좋은 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이 책을 쓴 작가의 다른 작품인 <처음 읽는 서양철학사>를 나름 인상깊게 보았기에 구입한 책이다. 저자...

      이 책을 쓴 작가의 다른 작품인 <처음 읽는 서양철학사>를 나름 인상깊게 보았기에 구입한 책이다. 저자의 글은 철학에 그리 큰 지식이 없는 일반인이 보기에도 쉽게 술술 넘어가도록 쓰였다. 철학 자체가 일반인이 다가가기에는 부담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러한 단점이 없다는 것이 참 좋다고 생각된다.


      저자는 철학은 파편처럼 흩어진 역사적 사실들을 의미 있게 엮어 주는 날실이고, 역사는 허공에 떠도는 사변들을 현실로 풀어 주는 씨실이라 보았다. 매우 공감할 수 있는 문장이 아닐 수 없다. 피상적으로만 다가오는 역사로는 그 역사적 사실이 가진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것은 대다수가 공감할 것이다. 더군다나 인간의 사고방식을 결정짓는데 강한 영향을 끼치는 철학이라면 켤코 빠뜨릴 수 없지 않은가.


      철학을 통해서 역사적인 중요한 사건 내지 철학이 영향을 끼친 시대적 상황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펼쳐진다. 고대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관계 속에서 볼 수 있는 서로 다른 사상들과 로마제국의 정신적 이념이었던 스토아 학파를 비롯하여 조선이 500년이나 되는 길고긴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국가이념, 중세 성경이 지배하는 정신을 벗어나 인간의 이성을 되찾았던 데카르트 등 역사의 주요한 인물과 사상들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켜 갔는지 매끄럽게 알 수 있다.


      철학에 대해 좀 알게 된 나는 좀 더 흥미롭게 보았다. 철학을 좀 알면 이런 쉬운 책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 보았는데 읽어갈수록 연관된 지식들이 머릿속에서 펼쳐지며 더 깊은 사고를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좋은 시간이었다.


  • 스티브 잡스는 이시대 최고의 감성가였다.  데카르트(1596~1650)의 합리성이 ‘이성’으로 지금껏 주류를 형성했다면 지금부턴 이성에 ‘감성’이란 엔진을 얹어야 할 시대다.  중세 암흑기, 광신적 믿음을 데카르트의 냉철한 이성이 구했다면, 지금은 이성을 넘어선 가슴을 감동시키는 감성이 대접받는 시대다.  개콘의 감수성 코너처럼 가슴을 찢도록 허무하게 만드는 감성(?)이 먹히는 시대다....
    스티브 잡스는 이시대 최고의 감성가였다.  데카르트(1596~1650) 합리성이 이성으로 지금껏 주류를 형성했다면 지금부턴 이성에 감성이란 엔진을 얹어야 시대다.  중세 암흑기, 광신적 믿음을 데카르트의 냉철한 이성이 구했다면, 지금은 이성을 넘어선 가슴을 감동시키는 감성이 대접받는 시대다.  개콘의 감수성 코너처럼 가슴을 찢도록 허무하게 만드는 감성(?) 먹히는 시대다.
     
    미국 금융위기로 촉발된 자본주의 폐해에 대해 전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는 1800년대 유럽 산업혁명 당시 노동자의 거센 저항에 맞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고자 자본가는 경제이론을 준비한 것에 뿌리를 두고 있다.  경제적 문제의 책임과 권리는 개인에게 있고, 정부의 간섭은 최소화해야 한다는 자유방임주의, 자유경쟁, 자유무역을 주장했다.  한국의 대형마트가 도심에 버젓이 입주하는 논리와 무엇이 다른가.  개인이 못사는 이유도 개인의 문제이지 사회의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한 결과 자본주의는 심각한 상황에 빠져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용어들이 초기 자본주의 시대 자본가들의 프레임을 그대로 차용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가
     
    마르크스 역시 부유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죽는 순간까지 한푼 마련하지 못한채 두툼한 <자본론> 남겼다.  자본도 없이 <자본론> 써서 그런지 그의 주장은 1991 소련 연방의 해체와 함께 겉으론 몰락했다.
     
    중세 봉건주의 영주와 농노의 자주권 싸움은 산업혁명을 거쳐 신자유주의까지 이어지고 있다.  자유주의 용어란 프레임이 거슬리지만, 자본가들은 철저히 이윤을 추구했다.  일반 노동자들과의 수십 수백배의 임금차이, 비교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3세계 아동의 노동 착취 등으로 부의 불균형 추는 더욱 기울었다.  국가가 간섭하지 않으면 유산자와 무산자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밖에 없다.
     
    박정희 유신시대부터 하루 한번씩은 국가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했던 시절은 일본 제국주의 천황을 위해 사쿠라처럼 후두둑 목숨을 털어버린 아류였다.  이것은 독일의 철학자 헤겔의 절대정신과 닿아있다.  그당시 독일은 작은 영토로 쪼개져 있어 하나의 통일된 국가를 필요로 했고, 헤겔은 국가에 절대 복종해야 개인의 신상에도 좋고 도덕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철학과 역사는 하나의 몸통으로 전개되어 왔다.  절대권력을 잡기위해 무력은 일시적이지만 철학은 그럴듯하게 권력을 포장할뿐 아니라 피지배계층을 설득하기에도 얼마나 좋은가.  춘추전국시대 유교가 주류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철학은 역사속에서 히틀러의 나치즘을 홍호했던 도구로, 프랑스 혁명처럼 황제를 단두대로 보내는 역할을 했다.  철학과 역사,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은 씨줄과 날줄처럼 엮이면서 시간이란 옷을 짜고있다.
     
    나라의 과거를 알려면 박물관에 가면 되고, 미래를 알려면 도서관에 가보라고 했다.  2011 2인이상 가계가 지출한 도서구입비는 월평균 2570원이었다.  여기엔 아이들 참고서 값도 포함된 수치다.  2012년은 독서의 .  1 100 읽기 프로젝트도 진행하는 단체도 늘고 있다.  마르크스는 말했다.  이제까지의 철학은 세상을 --- 해석해 왔을 뿐이다.  이제 중요한 문제는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라고.  서양의 기독교 정신이 배워서 남주는 것이라면 동양의 정신은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것이다.  서양이 적극적인 기부사회라면, 동양은 가족 울타리가 중요한 것이다.  둘이 비빔밥처럼 섞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희망 역시 플라톤이 주장한 대책없는 이상주의 넋두리일까
     
    (뱀꼬리) 지은이는 쉬운 용어로 어려운 철학을 역사에 대입시켰다.  어려운 미적분 문제를 덧셈과 뺄셈 개로 단순화시켜 철학은 물론 역사에 대한 입맛을 당기게 만드는 쉽고도 매력있는 책이다.  고등학생이 읽는다면 세계사가 책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피부에 느낄 있는 그런 유익한 책이다.  같은 지적수준이 얕은 어른에게도 만화를 보는 같은 잼나는(?) 책이다 ^^;;

    이 리뷰는 사계 백일장 : 봄 응모작 입니다. 백일장 바로가기
  • 철학, 역사를 만나다 | sm**o | 2009.07.1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일때문에 다른 책을 열 권 정도 사가지고 나오면서 나를 위한 책을 하나 살짝 끼워 넣으려고 샀던 이 책.  이 책은...

    일때문에 다른 책을 열 권 정도 사가지고 나오면서 나를 위한 책을 하나 살짝 끼워 넣으려고 샀던 이 책. 

    이 책은 철학 책이 아니다.

    요새는 점점 재미있고 읽기 쉬운 철학 서적들이 많이 나온다. 이 책 역시 어렵지 않게 철학을 소개하고 있는 '교양서적'이라고 해야 겠다.

    한때 철학콘서트, 철학과 영화,, 등과 같은 입문서 성격의 책을 읽었던 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입문서들이 대개 그렇지만 읽다 보면 거기서 논하고 있는 사상에 대해 좀더 깊이 있고 디테일한 내용이 욕심 나서 진짜?철학서적들을 차차 읽게 된다. 마치 공부할 때 총론을 하고 각론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말이다. 그때부터 헤매기 시작하지만 말이다.

    이 책이 흥미로운 것은 역사와 철학을 얘기한다는 것이다. 철학과 역사는 같이 봐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냥 그렇지 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시대의 패권을 쥔 자들은 늘 그 정당성을 위해 사상이 필요했고 그 때마다 그 시대의 철학 사상이 활용되었다는 것이다. 역사는 인간의 자유가 확대되는 것으로 본 철학자나 역사는 '절대정신의 자기실현'이라고 했던 헤겔이나 인간의 역사가 변화하고 바뀌어 온 사건이 있을 때마다 그렇게 되었던 이유가 있었고 그 이유에는 사상이 영향을 주고 있었으니 철학과 역사는 뗄 수 없는 것이다. 부르주아가 늘어나던 프랑스에 귀족들이 그들의 주권을 옹호하기 위한 작당을 벌이자 테니스 코트에 모여 인간은 모두 평등하고 어쩌고 했던 것에서 촉발된 프랑스 혁명에는 권력의 원천이 국민에게 있다는 로크의 국민주권론과 루소의 사회계약론 사상이 영향을 끼쳤던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총 16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인류사의 특별했던 역사적 사건들과 그 사건들에 영향을 준 철학 사상을 화려한 사진과 함께 설명해 주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스파르타와 플라톤의 이상국가, 서양철학의 천년을 지배했던 아리스토텔레스, 로마제국을 지탱한 국가 철학으로서의 스토아 철학, 중세 서양철학에서 정말 무지했던, 종교의 한계와 독선을 그대로 보여준 십자권 전쟁, 기독교의 중심을 잡았던 토마스 아퀴나스, 드디어 17세기 이성의 빅뱅 시대를 열었던 데카르트, 그리고 인간은 모두 자유롭고 평등하다는 이념을 대중화했던, 그러나 피로 얼룩진 프랑스 혁명, 자본주의의 심화와 함께 자본주의의 죽음을 예견하고 자본주의의 심장에 칼을 들이댄 공산주의의 아버지 칼 막스와 엥겔스, 이는 인류사에 그토록 오래 이념으로 전 세계가 대립한 이념 전쟁을 가져왔다. 그리고 자본주의의 진화에 날개를 달아 주었던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벤담과 그의 제자 밀, 밀의 아웃사이더론은 현대 혁신의 이름으로 다시 인용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서양 철학사의 가장 성숙기라고 자부했던 헤겔, 그는 역사를 절대정신의 자기실현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나약한 소시민의 시대를 비판했고 역사는 초인을 필요로 한다고 했던 미쳐 버린 철학자 니체와 그의 철학이 악용되었던 히틀러, 마지막으로 관념적인 것에 대한 맹목적인 신념을 의심했던 논리 실증주의까지. 개인적으로 니체가 확 땡긴다..

    동양사에서는 중국의 문화 코드인 유교와 공자, 공자와 함께 중국 사상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은둔에서 통치의 철학-부드럽게 흐르는 물과 같은 통치, 요순 시대-으로 변화한 노자,춘추 전국의 문자 그대로 살벌한 카리스마 상앙과 한비, 그리고 조선 왕조의 500년 통치 이념이었던 위기지학-공부의 목적은 성인이 되는 데 있다-과 격물치지-인격 수양을 위해 먼저 사물을 연구하고 세상 만물의 이치를 개달아 진위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는-의 주자학을 언급하고 있다.

    철학 서적을 읽는 것은 참 어렵다. 내가 생각하기에 철학 서적은 두 종류다. 누군가가 어떤 철학자에 대해 쓴 책과 철학자 자신이 자신의 사상을 쓴 서적. 두 부류 모두 읽기 어렵지만 특히 철학자 자신이 쓴 책은 정말 먼 소린지 이해 안가고 읽어 내려갈 때가 많다. 그렇게 책을 읽다 보면 철학 사상 책이 아닌 다른 책은 참 쉽게 느껴진다. 그래서 참 시원하게 쭈욱 읽게 된다.  

    이 책 역시 참 쉽게 쭈욱 읽었고, 느낀 대로 이 책은 철학의 입문서 역할을 해 준다. 화려한 사진과 함께 각 챕터의 마지막마다 더 깊이 읽을 수 있는 해당 철학자들의 저서 또는 관련 철학 서적들을 추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를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철학은 파편처럼 흩어진 역사적 사실들을 의미있게 엮어 주는 날실이고, 역사는 허공에 떠도는 사변들을 현실로 풀어 주는 씨실이라는 것이다.

    암튼 요즘 들어 느끼는 것이지만 나무를 보는 것도 좋지만 전체 숲을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나무 한그루 한그루가 어떻게 매커니즘을 이루는지 결국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거다. 이 세상에 완벽하게 혼자 고립된 자아는 없다. 모두 관계 속에서 타자화 되어 어떤 매커니즘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principle of organization) 물론 이 책이 전체 숲을 볼 수 있는 완전한 교재는 아니다. 빠져 있는 철학자와 역사적 사건이 너무 너무 많기 때문이고 이런 흐름 책들을 여러 종류를 읽어야 비로서 전체를 촘촘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주류 중에서도 조금 주류가 아닌 사상, 그리고 주류가 아닌 사상이 얼마나 많을까. 스피노자나 들뢰즈, 레비나스 들은 언급이 전혀 없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가 고등학교 철학 선생님이다. 그래서인지 느낌이 중고등학생 용으로 딱 좋다. 한편으로는 이 책의 저자는 직장에서 철학 선생님으로서 외롭지 않을까 싶다. 이런 류의 사유를 소통할 수 있는 상대가 있을까? 고등학교에서 철학이 소외될 것은 불보듯 뻔한 거 아니겠나. 차라리 대학이라면 나이는 어리더라도 관심있는 친구들이 들어오는 것이고 과 내의 다른 교수, 학계에서도 관련 연구가 이루어지니 어느 정도 소통이 되겠지만 고등학교라면 대충 떼우는 시간일 텐데, 나 역시 그랬다.. 암튼 그런 환경에서 철학에 대해 애정을 갖고 가치를 두는 사람이라면 참 답답할 거 같은데 말이다.

    어쨌든 어렵지 않게 흐름을 대략적이나마 읽어 낼 수 있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가격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헤겔은 자기가 쓰는 독일어가 아닌 '헤겔어'라 불리울 정도로 난해하게 자신의 사상을 기술했다. 그런 헤겔을 차치하고서라도 도데체 눈에 안들어오는 언어로 씌여진 수많은 철학 사상들에게 한발짝 안내하는 그런 책이다. 단 두 시간 만에 다 읽을 수 있는.

  • 철학, 역사를 만나다. 우선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개인적으로 철학 읽기에 무수히 도전했지만, 번번히 실패한...

    철학, 역사를 만나다.

    우선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개인적으로 철학 읽기에 무수히 도전했지만, 번번히 실패한 경험이 있었다.

    나의 무지함이 첫째고, 저자의 불친절함이 둘째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이 책은 나의 무지함을 조금은 감출 수 있고, 저자의 친절한 설명이 있어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철학책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일반인들, 특히 학생들이 철학을 이해하는 입문서의 역할은 충실하다고 생각된다.

     

    철학이란 그 시대의 정신이고, 시대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철학자들의 주장과 이론을 무조건 이해하려 들기에 철학을 어렵다고 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무조건 외우라는 말만 듣는다.

     

    이 책의 저자는 고등학교 윤리교사다.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고등학교 윤리시간에 무조건 암기를 했다.

    철학이란 시대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하지만 무조건 외워야만했다.

    최대다수의 최대행복 공리주의...프랑스혁명은 사회계약론...

     

    역사를 통한 철학사상의 이해는 학생들에게 철학을 이해시키려는 저자의 노력으로 이해된다.

    학교에서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다가가려는 노력의 결과물이 이 책이라고 생각된다.

    철학과 역사에 대한 독서의 내공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쉬움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철학사를 풀어가는 저자의 관점을 생각하면 박수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노력하는 저자의 학생들에 대한 사랑을 느끼고, 부족한 나의 모습을 반성한다.

     

    중, 고등학생들에게 적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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