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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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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8981335990
ISBN-13 : 9788981335991
한국의 미 특강 중고
저자 오주석 | 출판사 솔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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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2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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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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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 역사와 문화를 통해 배운다! 미술사학자 오주석이 들려주는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 『한국의 미 특강』. 이 책은 저자가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전국을 돌며 펼쳤던 강연 내용을 책으로 정리한 것이다. 수많은 도판 자료와 우리 옛 사상, 정치, 경제, 사회, 자연, 문화 등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토대로 우리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과 사고의 틀을 친절하고 깊이 있는 설명 속에 제시하고 있다. 극소수 남은 우리의 소중한 전통 문화로부터 풍토와 역사와 그 바탕에 깔린 인간의 정신, 미학까지 깊이 성찰할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작품에 대해 독창적이고 깊이 있는 해설을 더했다.

저자소개

저자 : 오주석
오주석
서울대 동양사학과와 동 대학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했으며, 더 코리아헤럴드 문화부 기자, 호암미술관 및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원를 거쳐 중앙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였다. 간송미술관 연구 위원 및 연세대학교 영상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강연을 펼쳤다. 저서로는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I (솔출판사)』, 『단원 김홍도(열화당)』, 공저로 『우리 문화의 황금기 진경시대(돌베개)』 등이 있다. 2005년 2월 백혈병으로 타계하였다.

목차

책을 펴내며 ... 4

강좌를 시작하며 ... 10

첫째 이야기. 옛 그림 감상의 두 원칙 ... 14

둘째 이야기. 옛 그림에 담긴 선인들의 마음 ... 78

셋째 이야기. 옛 그림으로 살펴본 조선의 역사와 문화 ... 150

강좌를 마치며 ... 244

부록 / 그림으로 본 김흥도의 삶과 예술 ... 251

책 속으로

문화는 꽃이다. 사상의 뿌리, 정치·제도의 줄기, 경제·사회의 건강한 수액樹液이 가지 끝까지 고루 펼쳐진 다음에야 비로소 문화라는 귀한 꽃은 핀다. 지금 한국 문화는 겉보기에는 화려한 듯싶으나 내실을 살펴보면 주체성의 혼란, 방법론의 혼미로 우리 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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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꽃이다. 사상의 뿌리, 정치·제도의 줄기, 경제·사회의 건강한 수액樹液이 가지 끝까지 고루 펼쳐진 다음에야 비로소 문화라는 귀한 꽃은 핀다. 지금 한국 문화는 겉보기에는 화려한 듯싶으나 내실을 살펴보면 주체성의 혼란, 방법론의 혼미로 우리 정서와 유리된 거친 들판의 가시밭길을 헤매고 있다. 법고창신法古創新이라야 한다! 문화는 선인들의 과거를 성실하게 배워 발전적 미래를 이어가는 재창조 과정이다. 문화의 꽃은 무엇보다도 우리 시대가 김홍도 시대에 못지 않은 훌륭한 사회를 이룰 때에만 피어난다. 무엇보다 근본적으로 우리의 삶 그 자체가 아름다워져야 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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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은. * 이 책은 극소수 남은 우리의 소중한 전통 문화로부터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최상의 모범을 보여줍니다. 또 우리만의 시각, 우리만의 방법론으로, 우리 자신의 삶과 예술을 다시 돌아볼 때 미래의 희망,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은.

* 이 책은 극소수 남은 우리의 소중한 전통 문화로부터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최상의 모범을 보여줍니다. 또 우리만의 시각, 우리만의 방법론으로, 우리 자신의 삶과 예술을 다시 돌아볼 때 미래의 희망, 그 열쇠를 찾을 수 있음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 손바닥만한 작은 그림 속에 이렇게 깊은 뜻이 숨어 있을 줄이야! 그것은 단순한 그림이 아닙니다. 풍토와 역사와 그 바탕에 깔린 인간의 정신, 미학까지 깊이 성찰하게 하는 인문학의 정수입니다.

* 대중 강연의 형식을 취한 독특한 구성, 우리 문화에 관한 글로서 이보다 더 쉬운 책은 있을 수 없습니다! 더욱이 시간 제한 문제로 강연장에서 다하지 못했던 이야기의 실타래가 한 올 한 올 끊임없이, 고급한 원색 사진과 함께 소상하게 펼쳐집니다.

* 책 내용은 이미 알려진 지식의 재조합이 아닙니다. 90% 이상이 학자적 양심으로 작품 한 점 한 점에 대해 독창적이고 깊이 있는 해설을 더한 결과입니다. 이 한 권의 책을 읽음으로써, 독자는 우리 문화에 관한 한 전문가에 버금가는 교양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우리 역사와 문화 일반, 특히 조선왕조 문화의 근본적 특성과 한민족 역사 속, 경이로운 저력의 근원에 관한 깊이 있는 통찰의 빛을 던져줍니다. 작품 한 점 한 점마다 스며있는 선인들의 마음결과 문화적 맥락을 갈피갈피 친절하게 펼쳐서 보여드립니다.

* 우리 문화 현실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가감 없이 비판하며 그 대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른바 국가 공인 영정을 사용한 화폐 디자인 문제서부터 대통령 집무실인 청와대의 명칭까지, 또 일본을 기준으로 한 엉뚱한 표준시에서 종묘 안 신실(神室)의 미제 자물쇠까지, 저자의 날카로운 시력은 두루 미치고 있습니다.

* 월드컵 4강 진출 이후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국가 이미지 제고' 문제, 그 근본적인 성찰을 여러 방면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우리의 삶은 어떠했는지, '한국인은 과연 누구이며, 한국 문화의 장점은 무엇인지?' 직접 찾아 읽고 확인해 주십시오.

* 새 대통령 당선자를 포함하여 온 국민 모두 이 책을 읽어주십시오! 찬란한 문화의 세기를 열어 가는 데 보탬이 되도록, 정성을 다하여 부끄럽지 않은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고급 종이에 전면 칼라로 인쇄한 책을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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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박정미 님 2010.11.25

    옛 사람의 마음으로 보고, 옛 사람의 마음으로 느껴야 한다

회원리뷰

  • 특강이란 이름에 걸맞게 | js**jy | 2016.08.2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 책은 저자인 오주석이 순회 강연을 한 내용을 녹음한 것을 저자가 손을 봐서 출판한 것이다. 따라서 읽으면 그대로 강연을 ...
    이 책은 저자인 오주석이 순회 강연을 한 내용을 녹음한 것을 저자가 손을 봐서 출판한 것이다.
    따라서 읽으면 그대로 강연을 듣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다지 어려운 말이나 내용도 없어 잘 읽힌다.
    중간에 도판도 적지 않게 들어가 있어 지루하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덕분에 다른 책을 다 읽고 심심파적으로 집어든 책인데 몇 시간 만에 다 읽어버렸다.
    그러나 이 책은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그림 감상하듯 두고두고 꺼내 읽어보며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다.
    나는 사실 그 동안에는 동양화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때문에 단원이니 혜원이니 하는 사람들의 그림이 뭐 그리 대수냐고 생각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독서의 편식은 약해지고 폭이 넓어지면서 우리 그림도 굉장히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늦게 알게 된 만큼 이 책은 그 길을 가는데 등대처럼 좋은 역할을 할 것이다.

    서양화에도 상징이라는 것이 있겠지만 동양화차럼 아예 '읽기'를 표방할 만큼은 아니다.
    그래서 화가가 그 내용을 잘 모르고 그리면 낭패를 당하기가 쉽다.
    반면 보는, 아니 읽는 독자들에게는 그 요령만 잘 알면 쉽게 읽히는 것이 또 동양화인 셈이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초심자들에게는 그야말로 필독서라 하겠다.
    이 책을 보면서... 아니 그림을 설명하는 모든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수록된 그림을 제일 뒷 면에다 원본 비율로 한번 더 수록했으면 하는 것이다.
    가로 세로 한 뼘밖에 안 되는 그림에서부터 10m에 달하는 그림까지가 그저 책의 사이즈에 맞게 맞춰서 수록해놓으니 영 감이 잡히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확대해서 한 작품을 보는 데만 해도 여러 시간이 걸린다고 하였는데 몇 시간도 안 되어 다 읽었으니 저자에게 다소 미안한 느낌도 든다.
    다음에는 화랑에 가면 저자가 제시한 방법을 따라야겠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은 살아 있었으면 누구보다도 원숙한 그림 안내를 할 분이 어떻게 그리 일찍 그림 '읽기'를 갈망하는 사람 곁을 떠났는가 하는 점이다.
    오주석을 늦게 만난 것이 아쉽고 그가 일찍 떠난 것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지금부터라도 그가 남긴 유산을 찾아서 탐독해야겠다.
  • 이달의 책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 - 2014년 6월 추천도서   1. 책 소개 이 책은 저자가...

    이달의 책 <오주석의 한국의 특강> - 20146월 추천도서

     

    1. 책 소개

    이 책은 저자가 우리 옛 그림에 대해 강연한 내용을 정리하여 펴낸 것이기에 딱딱한 문어체가 아니라 술술 읽힌다. 저자의 안내에 따라 옛 그림을 잘 감상하기 위해 알아야 할 기본 상식을 배운 후에 <송하맹호도>를 비롯한 우리 옛 그림들을 전체에서 부분으로 살피다 보면 때로는 감탄이 나오고 때로는 안타까움이 들기도 한다. 우리 옛 그림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와 정신을 배움으로써 똑똑한 한국인, 교양 있는 한국인, 자부심을 가진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2. 소개 이유

    북곽인들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 인재로 성장하여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게 될 것이다. 여러분의 선배들을 보니 학부생일 때는 물론 학사 이후 과정에서도 해외에 나가서 지내게 되는 경우가 흔한 편이었다. 그래서 나는 여러분들이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 정도는 기본 교양으로 갖추고 어느 나라에서든 자부심을 가진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생활해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3. 진한 여운으로 남아 있는 한 문장

    정말 잘 보려면 마음으로 봐야지 마음이 가 닿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습니다.(82)

    마음을 기울이지 않으면 무엇도 와 닿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비단 그림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닐 터. 책을 읽든, 공부를 하든, 사람을 만나든, 무엇을 하든 마음이 가지 않으면 건성건성 넘기게 되지 않던가!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밑줄을 그었다.

     

    _ 2014년 6월에 학생들에게 추천하려고 썼던 내용입니다.

  • 우리 미술의 매력. | ss**um | 2015.12.1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2003년(tv, 책을 말하다)의 올해의 책으로 발표된 후부터 찜해두고 올 1월에 구입한 책이었다. 대충 훑어볼 때 왜 그리 ...
    2003년(tv, 책을 말하다)의 올해의 책으로 발표된 후부터 찜해두고 올 1월에 구입한 책이었다. 대충 훑어볼 때 왜 그리 책이 안 당기던지. 그래서 지금까지 방치하였는데 우연한 계기로 내 책 꽂이에서 내 손으로 간택(?)되었다. 그리고 잊지 못할 훌륭한 책이 되어 버렸다. 정민의 '책 읽는 소리'를 읽고 우리의 고전이 너무 읽고 싶어 나의 책꽂이를 살펴보았지만 비슷한 책이 한권도 보이지 않았다. 죄다 외국 문학 아니면 현대 국문학이 전부였다. 그러던 찰나 이 책이 보였다. 그래 시기라도 비슷하니 이 감흥을 이어가자며 꺼냈던 책인데 너무나 놀라웠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있는 내가 자랑스러워질 정도였다. 띠지의 찬사가 허황된 것이 아닌 제대로 들어맞는 책. 그런 책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난 딱 만나버린 것이다.

     

      예전에 책 정리를 할 때 내가 좋아하는 책은 왼쪽부터 정리해갔고 장편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러한 자연스러운 습관을 아무 의심 없이 지나쳤는데 어느 날 태백산맥 세트를 시켰더니 오른쪽부터 순서가 되어져서 온 일이 있었다. 그때는 단순히 '잘못 끼워진 건가?' 하며 거꾸로 맞추려다가 문득 낯설지가 않아 그대로 두었었다. 그러다보니 조정래님의 책끼리 모아서 정리할 때 태백산맥 덕분에 자연히 다른 장편들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순서를 다 바꿔야 했다. 여전히 내가 좋아하는 책들은 왼쪽에서부터 꽂지만 장편들은 순서가 다 오른쪽부터 시작이 된다. 책을 정리하고 보니 그게 조금 뒤죽박죽인 느낌은 나지만 마음이 편안해지고 그전의 나의 습관이 낯설게 느껴졌었다. 이러한 석연치 않은 의문을 나는 단순히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서예를 할 땐 오른쪽에서부터 쓰니까 라며 지나쳐 버렸는데 이 책을 읽고 잊고 있던 그 의문이 풀어져버렸다. 왜 책의 번호를 오른쪽부터 나열해야 편안한지를 말이다.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활자가 가로가 되어버렸지만 예전에 세로로 된 책들과 신문을 기억할 것이다. 일본은 세로와 가로의 쓰임이 자연스럽게 복합적인데 우리는 왜 세로쓰기를 다 버리고 가로쓰기가 되었을까? 보기가 불편하고 쓰기가 불편해서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선은 서양식이다. 서양의 그림은 네모반듯한 캠버스에 시선이 자연스레 좌상左上에서 우하右下로 가지만 우리의 시선은 우상 좌하이기 때문에 족자나 병풍의 글과 그림들이 긴 것이다. 그러니 내가 느꼈을 책정리에서의 평안함이 당연했을지도 모른다. 또한 우리의 그림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던 이유가 서양식의 시선 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조들의 유명한 그림을 보면 이러한 시각의 방향을 모르더라도 자연스레 우상, 좌하의 시선으로 눈이 좇아간다. 그러나 이러한 시선을 몰랐을 때 그림의 백미를 놓쳐버리는 경우도 많다.

     

      책의 순서에 관한 나의 의견이 억지스럽고 충동적인 면이 있더라도 우리의 옛 그림에서는 이렇게 그림 보는 방법을 알아야 진정한 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러한 감상하는 방법을 몰랐으니 외국의 화려한 그림과 비교했을 때 우리의 그림이 초라하고 고리타분하게 보였던 것이다. 그렇다고 외국의 그림을 잘 보는 것도 아닌데 이 책을 보기 전까지 우리의 그림을 대충 본 것이나 우리의 미를 알지 못했던 게 얼마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지 모른다. 특히 저자는 김홍도의 그림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그의 그림을 열정적으로 알리고 있는데 읽고 있는 나에게 그러한 열정이 그대로 전달되어 오고 오래된 그림들에서 풍겨져 나오는 숨겨진 아름다움에 놀랄 따름이었다. 저자의 설명을 듣고 그림을 볼때마다 커다란 수수께끼를 풀듯 풀려나가는 의미와 섬뜩함은 이 책을 마주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격스럽고 자랑스러울 지경이었다. 책을 읽기 전, 제목의 '특강'이라는 말이 있었음에도 알아보지 않고 편견에 사로 잡혔던 우리 그림에 대한 고리타분함이 그대로 이 책에도 전달되어 있었다.

     

      이 책은 여러 군데에서 저자가 강의를 했던 것을 옮겨 놓은 것이다. 처음엔 그러한 형식이 적응이 안 되어서 얕잡아 보기도 했었는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의했던 것만큼 책으로도 쉽고 재미있게 다가온다. 오로지 그림을 그림만으로 보는 것이 아닌 그림 속에 담겨 있는 우리의 풍속이나 역사 문화까지 고루 담겨 있어서 그러한 재미가 더 쏠쏠했는지도 모르겠다. 더군다나 음양오행 같은 경우는 '뿌리 깊은 나무'에서 자세히 설명된 걸 읽었음에도 이 책에서 설명된 것이 내 마음속에서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아 조금은 혼란스럽고 어려웠지만 따로 공부를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든 배경에는 저자가 재미나고 열정적으로 강의한 영향이 있을 것이다.

     

      특히 그림 안에 감추어져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고 그림만 있는 것이 아닌 시와 그림과의 절묘한 조화는 우리의 아름다움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러한 것들이 무지한 나에게 바로 보이면 더 좋았을 거라는 배부른 생각도 해보았지만 역시 숨겨진 백미의 맛이었다. 그래서 충동적인 우리의 아름다움에 대한 자랑이 아닌 이렇게 책으로 볼 수 있는 우리의 멋과 미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을 터였다. 늘 우리의 것은 팽개치고 외국의 문학, 외국의 그림에 감탄하며 홀렸던 것이 사실이나 이러한 계기로 서서히 우리의 옛 것에 관심을 두고 애정을 쏟는 것이 참 좋다. 오로지 눈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것처럼 우리의 문화, 아름다움에도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이렇게 커다란 것들이 보인다. 그 가운데는 분명 우리가 있을 것이고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기백이 넘칠 것이다. 그 희열의 중심부로 들어와 보라. 이 책을 통한 경험은 그만큼 소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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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한국의 미' 하고 떠올릴 수 있는 건  한옥, 한복, 고궁, 음식, 절이다. &...

    내가  '한국의 미' 하고 떠올릴 수 있는 건  한옥, 한복, 고궁, 음식, 절이다.

     

    옛 그림을 볼일?이 드물다 아니 거의 없다.

    특히나 책에 소개된 그림들을 보러 간다는 건

    그림에 특별한 관심이 있지 않는한 학교 다닐때 교과서 이외에는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생각해 보니 박물관 관람을 좋아하지만 아래 사진처럼 도자기만 보고 왔지

    옛 그림을 눈여겨 본 적이 없다. 오래전에 본적이 있지만  내 기억엔

    음 누구의 그림이군...  쭈욱 전체적으로 보곤 다음으로 갔었다.

     

    이 책을 읽고난 커다란 수확은 옛그림 감상의 원칙 두가지

     

    1. 오른쪽 위에서 왼쪽으로 아래로 시선을 두어야 한다

       (그림작품 크기의 대각선 또는 그 1.5배 만큼 떨어져서 본다)

    2. 옛 사람의 마음으로 느껴야 한다.(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더욱 놀란 것은 이런 옛 그림들 속에 숨어있는 조선의 역사와 문화뿐만 아니라

    자연의 음양 오행에 기초한 우주관 인생관이 들어 있음을 이 책을 읽기전까지

    꿈에도 몰랐다.

     

    나무의 생김새,  호랑이 털 하나 하나의 강세,  산의 모습, 새.

    그림속 인물의 의상으로 미루어 본 신분과 표정의 변화등으로 읽는 심리적 상태.

    도구와 소품으로 본 생활상등 하나 하나 버릴 것 없이 전부 기억하자. 

    이번에 박물관에 가면 그림 하나 하나 꼼꼼히 보고 음미해 봐야지.

     

    존경합니다. 이 책으로 당신의 우리 문화 예술 사랑의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양의 회화의 색채도 아름답지만 은은하고 질리지 않은 멋스런 우리 옛 그림도

    고흐의 그림처럼 일상 생활 소품에 더 많이 등장 했으면 좋겠습니다.

  • 우리의 그림을 보는 법 | ji**28 | 2012.12.3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문화는 꽃이다. 사상의 뿌리, 정치ㆍ제도의 줄기, 경제ㆍ사회의 건강한 수액이 가지 끝까지 고루 펼쳐진 다음에...
     
    "문화는 꽃이다.
    사상의 뿌리, 정치ㆍ제도의 줄기, 경제ㆍ사회의 건강한 수액이 가지 끝까지 고루 펼쳐진 다음에야 비로소 문화라는 귀한 꽃은 핀다."
     
    갈수록 살기가 힘들어진다고 한다. 내 앞가림 하는 것만으로도 힘에 겨워서 예술, 철학, 문화와 같은 것들은 사는데 딱히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 같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먹고 숨쉬기만 하는 짐승이 아니라 사람이다.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것은 지성과 감성과 영성이 모두 함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화는 그 중에서도 지성과 감성 모두를 만족시킨다.
     
    우리가 누리는 문화라는 것은 너무나 피상적인 재미와 쾌락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저자의 맺는 말과 같이 사람답게 하는 문화는 건강한 사회 그 자체에 기초한다.
    똑같은 소득수준이라도 유럽과 한국이 마음의 여유가 다른 것은
    우리의 가치관과 누리는 것이 물질인가 문화인가에 따른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더구나 우리의 정서와 감성에 맞는 문화는 결국 우리가 만들어낸 한국의 것일 텐데,
    우리는 너무나 우리 것을 모르고 외면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그림이라는 한정된 소재를 대상으로 하지만, 조금이나마 우리의 것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작은 기초를 놓아준다.
     
    대중가요도 좋고, 클래식도 좋아하지만, 때로는 풍물패 시절 우리만의 깊은 소리를 찾듯이
    가끔은 화려하지 않아도 넉넉한 여백과 품격이 느껴지는 우리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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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1gui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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