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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드로잉
343쪽 | B5
ISBN-10 : 8970595775
ISBN-13 : 9788970595771
지금 시작하는 드로잉 중고
저자 오은정 | 출판사 안그라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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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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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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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들은 보라! 당당하게 도전하는 희망 그리기 프로젝트『지금 시작하는 드로잉』. 이 책은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그리기의 실용적 기법들을 담고 있다. 순수 예술작가인 저자가 그리기의 테크닉과 드로잉, 소묘의 실제 그리기 기법에서부터 그리는 이의 마인드와 창의적 상상력의 적용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맞춤 실습 팁을 안내한다. 저자가 직접 그린 100여 편의 단계별 드로잉 삽화들은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그리기의 욕망을 어떻게 분출해 내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유명 건축가 김수근의 드로잉, 장자크 상페와 패션디자이너 최철용의 일러스트레이션 등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오은정
저자 오은정은 숲과 여행, 사색을 좋아하는 순수예술 작가. 깨어 있는 시선과 따뜻한 마음을 담아 '온정on-jung’이라는 필명을 사용한다. 저자에게 그림 작업의 휴식은 글쓰기이며 글쓰기의 휴식은 그림 작업이다. 미대 시절, 우연히 떠난 긴 여행에서 즐겁게 그리는 것의 소중함을 깨닫고 인터넷 동호회 <미술과사람들>을 만들었다. 그곳에서 그리기를 사랑하는 이들과 ‘사부’와 ‘제자’로 만나 서로의 인생과 그리기의 철학을 10년째 나누는 중이다. 자신이 받은 재능을 세상에 환원하기 위해 이리저리 궁리하고 있으며 이 책은 그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쭉 세상을 응시하고 작품에 담을 것이며, 낙천주의 예술가로 자유롭게 살고자 한다.

목차

마음-그리다
당신은 왜 그림을 그리고 싶은가
진심으로 원하고 있는 것 맞습니까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잘 그린다는 것
당신의 경쟁상대는 고흐다
뻔뻔하고 당당하게
공중에서 내려다보기
다 그려봐야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지 않고도 실력은 향상될 수 있다.
모사의 힘
기분 좋음을 따라가자

Part 1 여유-그리다
똑같이 그리기, 기본기 다지기


작업,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그것은 그것이 아니다
기초체력
연습은 규모 있게
직선 긋는 방법
정확한 선을 긋는 방법
멸치국물 우려내기-선을 보지 마라
연필 소묘에서 짙은 톤 더하는 방법
형태의 안전장치
입체감의 필수조건
실제보다 더 실제같이
깊이감과 밀도감
바위를 조각하듯
잰다는 것
눈으로 레이저 쏘기
진짜 관찰은 구조를 파악하는 것
대상을 배열하는 응용력 기르기
시점을 연습하는 방법
물체에 붙어 있는 글씨도 함께 따라간다
어떨 땐 잘되고 어떨 땐 안 되고
깨달음은 갑자기 온다
단순함이 더 어렵다
풍경은 ‘기록’이 아니라 ‘이야기’다
요리하듯 그리기
대상의 질감에 따른 효과적인 표현방법
색채는 정서다
색에 대한 오해
인체해부학은 필수일까
인물화 그릴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인체 해부학 적용하기
연습하기

Part 2 만끽-그리다
빠른 드로잉, 실용 드로잉


완벽하지 않을 때 정이 간다
드로잉은 초심이다
우연도 설정이다
대상을 포착하라
빠르게 그려내는 방법
살아있는 뱀은 꿈틀댄다
종이에서 손을 떼지 마라
빠른 드로잉의 선 연습
그리는 도구는 온 몸이다
드로잉에서 명암 만들어주는 방법
복잡한 물체는 패턴을 찾아라
맑은 느낌의 연필 드로잉
느낌 좋은 드로잉
양으로 커버하기
현장에서 스릴을 즐기자
아날로그적 휴식, 여행스케치
내 머릿속의 도장
자유로움은 신선함을 낳고
도시적인 느낌의 ‘한 선 일러스트레이션’
헷갈리기 쉬운 그리기의 전문 용어들

Part 3 자유-그리다
상상하기, 창작하기, 직업으로 연결하기


그동안 배운 것을 포맷하라
그림은 나를 치유해준다
똑같지 않으면 어떠랴
작품을 감상하는 세 가지 단계
이 땅의 부모들에게
내 그림을 상전으로 모시자
기술공과 예술가의 차이
창작을 하기 전에 필요한 것
창의력을 연습하다 1-공상 소년소녀가 되어 보자
창의력을 연습하다 2-본질 찾기와 관점 비틀기
창작을 돕는 것들
상상력에 숨을 불어넣다
자연은 무한한 상상의 공간이다
무아지경의 매력
모르는 것이 약이 될 수도 있다
프로가 되고 싶다면
내가 어떤 성향인지를 파악하자
포트폴리오는 세상과의 연결통로다
확고한 나의 정체성-작업환경 만들기
현장을 방문하라
미술응용계열에 종사하고 있다면
아이디어 스케치
프로와 아마추어의 간극-디테일
디자이너와 예술가
예술은 사기다
자신만의 브랜드 만들기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시간단축도 요령이다
곳간 채우기-자료수집
카메라는 일등 도우미다
내 안에 ‘포토숍’ 있다
슬럼프 극복법
가장 안전한 수혈-필살기
고인 물에서 벗어나기-컨버전스
침묵의 실천으로 답하라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지금 시작하는 드로잉은 어떤 책인가? 지금 다시 시작하는 드로잉 지망생들을 위한 마인드&실전 실습서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사람들은 대개 몇 가지 이유로 그리기의 세계에 도전한다. 어떤 이는 미술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 어떤 이는 전문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지금 시작하는 드로잉은 어떤 책인가?

지금 다시 시작하는 드로잉 지망생들을 위한 마인드&실전 실습서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사람들은 대개 몇 가지 이유로 그리기의 세계에 도전한다. 어떤 이는 미술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 어떤 이는 전문 분야의 실력을 쌓기 위해, 어떤 이는 여가시간에 취미 활동을 위해서 각각의 이유로 그리기의 세계에 뛰어든다. 이처럼 그린다는 것에 매료돼 자기만의 이유로 그리기에 도전해 보려고 드로잉 실기에 발을 들여 놓지만 이들에게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가 않다. 무엇보다도 일반인들이 배우고 싶어 하는 그리기 실습이 대입 학원의 커리큘럼과 교육방법에서 별반 나아진 것이 없다는 점이다. 또한 어떠한 이유로든 다시 붓을 잡고 무언가를 그리려고 해도 자꾸만 주변의 낯선 시선과 스스로 주눅 든 태도 등으로 인해 큰마음 먹고 뛰어든 그리기의 세계가 여간 어렵고 두려운 것이 아니다.
이 책의 매력은 바로 지금 이 순간 자기만의 이유로 그림을 다시 그리고 싶은 취미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들의 고민과 갈등의 일단을 헤아려 주는 저자의 속 깊고 친절한 그리기 실기 해설에 있다. 저자는 이 책의 집필동기에서부터 이러한 집필의도를 명확히 하며, 다시 시작하거나 처음 시작하는 그들을 위해 용기를 갖고 그리기의 욕망을 마음껏 분출해 낼 것을 주문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결코 그들에게 근거 없는 낙관이나 희망을 주기보다는 실제적인 그리기의 테크닉과 드로잉, 소묘의 실제 그리기 기법, 그리는 이의 마인드와 창의적 상상력의 적용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맞춤 실습 팁을 그들 입장에 맞게 결코 쉽지는 않지만 즐겁고 의미 있는 다양한 그리기의 세계로 때로는 친절하게, 때로는 엄격하게 사부의 입장에서 적절히 안내하고 있다.

순수예술 작가의 그리기 교육을 통한 그리기의 철학과 사유가 담긴 드로잉 에세이
저자는 최대한 어깨에 힘을 빼고 ‘그리기’에 관한 자신만의 자유로운 사유와 공상의 세계를 펼치고 있다. 저자는 같은 길을 걷고자 하는 그리기 초보자들에게 내밀한 대화를 건네며 그림을 향한 욕망과 실제, 고민과 애정을 그리기 현장 속 이야기로 차근차근 토로하고 있다.
순수예술 작가인 저자가 사유하는 그리기의 영역은 자유롭게 풀어놓은 영혼의 속삭임이다. 저자의 10년 이상의 그리기 내공쌓기를 엿볼 수 있는 이 책은 저자의 개성만큼이나 과감하면서도 논리정연하고, 치열하면서도 자유분방하다. 그리기에 관한 실용적 실습 방법을 때로는 구체적으로 제시하다가도 때로는 사유하듯이 그린다는 것의 의미, 그리는 자세, 여행스케치, 창의적으로 상상하기 등의 그리기 본질에 대한 철학적 사유의 세계로까지 넘나들곤 한다.
바로 저자가 닿고자 하는 이 책의 자유로운 그리기 욕망에 대한 표현 욕구이며, 또 다른 그리기 실습에 관한 새로운 문체실험과도 같은 개성이 강한 순수예술 작가의 매혹적인 드로잉 에세이이다.

100여 편의 드로잉 작품을 통해 단계별 그리기 방법을 제시한 실전적 드로잉 실기서
이 책의 실용적 기법들을 설명하기 위해 저자가 직접 그린 100여 편의 드로잉 삽화들과 유명 건축가 김수근의 드로잉, 장자크 상페와 패션디자이너 최철용의 일러스트레이션도 감상할 수 있다. 때로는 한 편의 훌륭한 드로잉 작품으로, 때로는 기초실습의 A, B, C를 하나하나 단계별로 직접 그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해도 훌륭한 드로잉 안내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는 직접 그린 드로잉 작품들을 통해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그리기의 욕망을 어떻게 분출해 내는지 단계별 실전사례를 통해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작업실 전경에서부터 여행스케치한 드로잉 작품까지, 때로는 선 긋는 기초 드로잉에서 다양한 선 긋기 사례까지, 연필 소묘에서 명암 주는 법에서 대상을 배열하는 방법까지 보여주고 있어 저자가 그린 드로잉만 따라해 봐도 훌륭한 드로잉 실기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금 시작하는 드로잉은 어떤 사람들이 읽어야 하는가?
이 책은 순수예술 작가인 저자가 그림을 그려본 적이 있었던 사람이거나 그림을 처음 그려보고 싶은 사람에게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그리기에 관한 마인드와 실습, 일상에서의 그린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실용적인 사례를 들고 있다. 여가시간에 취미활동을 하려는 분, 본인의 직업의 기초를 탄탄히 하기 위한 분, 특기사항을 만들기 위해 그리기가 필요한 분, 자기 안의 표현의 자유를 표출하기 위한 분, 미술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다시 미술의 세계로 들어온 분 등 모든 분들이 자기의 필요에 맞게 이 책을 소화해내기를 바라는 저자의 간절한 뜻이 담겨 있다.

건축 관련 분야의 그리기 지망생
의상 디자인 분야의 그리기 지망생
편집 관련, 그래픽, 웹디자인 분야의 그리기 지망생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의 그리기 지망생
애니메이션, 영화 그래픽, 게임 기획 분야의 그리기 지망생
광고 기획 분야의 그리기 지망생
동화, 일러스트레이션 분야의 그리기 지망생

구성 들여다보기
『지금 시작하는 드로잉』은 그리기의 본격적인 태도와 철학, 그리는 과정, 그리기에 대한 창조적인 테크닉과 상상력을 크게 두 개의 그릇(1부, 2부)에 담아 때로는 작가의 시각에서, 때로는 교사의 눈높이에서 자유자재로 풀어헤치고 있다.

1부 ‘마음-그리다’에서는 그린다는 것에 대한 존재 이유와 철학, 욕망, 태도에 대한 사유와 고민의 흔적들을 담고 있다. 이 장에서는 그림을 그리기 전에 마음속에 숙지해 두어야 할 것들을 정리했다. 본격적인 그리기 작업에 앞서 ‘나는 왜 그리고자 하는지?’ ‘나는 무엇을 그리고자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갖고 가다듬어야 할 마음자세에 대해서 작가의 입장에서 말하고 있다. 어차피 기술은 스스로 연습을 해야 터득할 수 있다. 하지만 마음의 준비가 안 되면 그조차도 시도하기 힘들다. 저자는 그림의 문턱에 있는 이들의 공통된 고민과 문제를 공유하며 마음가짐의 방법을 배워보자고 권유하고 있다.

2부에서는 본격적인 그리기의 세계를 다룬다. 그리기에 대한 작가의 사고와 실전, 창조적 상상력의 세계를 자유롭고도 진솔하게 풀어헤치고 있다. 글씨 쓰는 것부터 대작을 만드는 것까지 결국 그리기는 하나를 말하지만, 여기서는 크게 1장 ‘여유-그리다’, 2장 ‘만끽-그리다’ 3장 ‘자유-그리다’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여유-그리다’에서는 똑같이 그릴 때의 기본기에 관해서 주로 다루고 있다. 이 유형은 드로잉의 실전 기초에 대한 내용이라 할 수 있다. 2장 ‘만끽-그리다’에서는 빠르게 그릴 수 있는 실용 드로잉에 관하여 다루고 있으며, 이론과 실제가 겸비된 실용적인 테크닉과 마인드를 명징하게 제시하고 있다. 3장 ‘자유-그리다’에서는 창작 발상 및 직업으로 연결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 장에서는 특별한 대상이 없어도 되고 똑같이 그리지 않아도 되지만 오랜 시간을 들여 수없이 다듬기도 하고 순간적인 선 맛으로 빠르게 그려내기도 하는 창조적인 그리기 세계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또한 미술응용계열 직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하고, 어떤 요령이 있는지 자신의 체험적 실전기를 통해 실제적인 한 수를 가르쳐주고 있다.

별책 부록편에서는 현장에서 꼭 필요한 실용지식 위주로 종이와 드로잉 재료, 붓, 수채화, 아크릴과 유화 등 그리기에 필요한 다양한 재료와 재료의 특성에 관해서 저자의 경험이 농축된 실전지식을 다양하게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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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내가 찾고 있던 책! | ge**o | 2013.10.2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런 책을 찾고 있었다.  정말 가려운 곳을 찾아 긁어 준 책. 지난 여름 갑자기 그림 일기를 써...
    이런 책을 찾고 있었다.  정말 가려운 곳을 찾아 긁어 준 책.
    지난 여름 갑자기 그림 일기를 써야겠다고 결심하고 줄이 없는
    작은 노트  두 권을 샀다.
    며칠 쓰고는 중단 그리고 지금은 생각날때 쓰고 있다.
    습관이 안 붙어서 그런지 자꾸 잊어버리게 된다.
    왜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지? 거러기 위새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현재 자기가 서있는 곳에서 조언 해준다.
    결론은 '열심히 그려야 한다'는 것.
    독서도 그렇고 공부도 그렇고 모든 것들은 실천이 답.
    그래 하자!
    천천히  꾸준히.
    내가 그림을 그리고 싶은 이유는 명상 같은 거랄까? 그림 그리는 동안
    모든 잡생각이 안든다. 
    다 그린 후 드는 기분 좋은 느낌 이 느낌이 좋다. 
    누가 뭐라든 나만의 작품이 완성된 성취감.
  •  그림을 그리는 데에 있어서 우리는 일반인과 예술가로 나누는 데에 익숙하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하지만 스스로 잘 ...
     그림을 그리는 데에 있어서 우리는 일반인과 예술가로 나누는 데에 익숙하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하지만 스스로 잘 그리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일반인이 많다. 사실 얼마나 똑같이 그리냐 하는 것이 잘 그린다는 것의 지표는 아니다. 그리는 사람의 마음을 얼마나 담고 표현해냈느냐가 더 큰 의미이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자신의 그림에 열등감을 가진 경우가 많고 나 또한 그래왔다.
     
     저자의 새 책 <지금 시작하는 여행스케치>가 새로 나온 것을 알고 검색하다보니 이전작 <지금 시작하는 드로잉>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전에 나온 책을 먼저 읽어보아야 최근 출간된 책을 읽는 데에 있어서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생각에 이 책 <지금 시작하는 드로잉>을 읽게 되었다.
     

     약간은 두꺼운 듯한 책의 첫인상은 투박했다. 하지만 알면 알수록 진국인 사람처럼, 이 책도 읽어갈수록 깊은 맛이 느껴졌다. 내가 어렴풋이 생각하던 것을 이 책을 보며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었고, 잊고 있었던 것도 떠올리며 '맞아' 공감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드로잉의 기술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어서 읽는 시간이 더욱 의미가 있었다. 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처럼, 그림을 어떻게 그리는지 세부적인 기술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총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아주는 그런 역할을 해주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다보니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지금의 내 능력껏 드로잉이 하고 싶어진다. 스케치북을 펼쳐들고 싶어지는 책이다. 눈 앞의 사물을 좀더 나만의 시선으로 관찰하고 그려내고 싶고,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드로잉을 즐기고 싶어지는 책이다. 저자의 또다른 책 <지금 시작하는 여행스케치>도 조만간 읽어보아야겠다.
  •  그림은 나에게는 난적이다. 그림을 좋아하기는 하나 뜻하지 않은 추상화만 그려댈 뿐, 마음에 드는 그림을 그리기가 쉽...
     그림은 나에게는 난적이다. 그림을 좋아하기는 하나 뜻하지 않은 추상화만 그려댈 뿐, 마음에 드는 그림을 그리기가 쉽지 않다. 학원에 가서 취미미술을 배우기는 했지만 주위 사람들의 일취월장하는 실력 때문에 주눅이 들고 애처로운 나의 손에 안타까움만 들었다.

     저자는 현직 순수예술 작가이다. 그러면서도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는 사람들과 꾸준히 같이 한지도 10년이 되가는 선생님이기도 하다. <아웃라이어>에 의하면 10년동안 열심히 일하면 전문가가 된다지 않던가? 아무튼 저자는 작가이기도 하면서 선생님으로서 전문성도 갖춘 셈이다. 

     이 책이 마음에 든 이유는 너무 기법으로서만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고 그림을 그리기 이전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한 이야기들, 본인의 기억들을 내보여준다는 것이다. 작가의 그런 친절함을 글을 읽으면서 나도 스케치를 하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고, 용기를 내게 해준다. 실력 좋은 선생님일 뿐 아니라 따뜻한 눈을 가지고 봐준다는 느낌이 든다.

     그 다음 장에서는 여유-그리다, 만끽-그리다, 자유-그리다/로 드로잉의 단계를 약간 구분이 되었다. 첫 부분은 기본기에 대한 저자의 드로잉과 에세이들, 그리고 약간의 팁들이 있으며 두 번째 부분은 빠르고 실용적인 부분에 대한 드로잉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은 창조적인 드로잉을 하면서 상상하고 창작을 통해 직업을 꿈꾸는 이에게도 도움이 될 이야기와 팁들을 알려준다. 

     보통은 취미미술이라고 해서 이런 부분까지 설명해주지는 않는데 일러스트레이션 작가, 건축 설계사, 카피라이터, 동화 작가 등 전문가를 꿈꾸는 이에게도 코멘트를 한다. 이래서 꽤 친절하다고 느꼈다.

    저자의 글은 자연스럽게 읽힌다. 드로잉의 방법이나 약간의 익힘을 요하는 부분에서는 더 집중력을 요하지만 담백하게 쓴 글이나 드로잉 작품들, 간간이 나오는 여행 이야기나 저자의 경험을 읽을 때는 공감하게 되고 드로잉에 대해서 시도해보고자 하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스케치에 대한 책들, 드로잉에 대한 책들이 꽤 인기가 있나보다. 이 책은 순수예술을 하는 작가로서 어느 정도 경험도 많은 작가가 따뜻하게 설명한 책이다. 슬럼프에 빠진 이들, 그림이라는 벽을 한 번쯤은 넘어보려는 나같은 사람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저자가 들려준 많은 이야기 중 마지막 페이지처럼 시작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늘 저자의 말과 스케치를 염두에 두고 앞으로 꾸준히 노력해보고 싶다.  
  •   내 어릴적 꿈은 만화가였다. 만화가가 되고 싶었던 이유는 만화를 무척 좋아했기 때문이다. 부모님이 가끔 읍내에 나...
      내 어릴적 꿈은 만화가였다. 만화가가 되고 싶었던 이유는 만화를 무척 좋아했기 때문이다. 부모님이 가끔 읍내에 나갔다 오시면 만화잡지 ’보물섬’을 사들고 오셨고, 난 보물섬에 나와있는 만화들을 따라 그리며 만화가의 꿈을 키웠었다. 그때가 초등학교 3학년때였는데, 열심히 베껴그린 덕분에 베껴 그리기는 어느 정도 잘할 수 있었다. 생견 받지 못하는 칭찬을 만화 그리기로 받곤 했다.
    만화책 외에도 당시 한겨레 신문의 한겨레 그림판에 실린 풍자 만화를 멋도 모르고 베껴 그리곤 했었는데, 서울에 올라가셨다가 지인을 통해 박재동 화백을 만난 아버지께서 내가 그린(한겨레 그림판을 베낀 그림을)보여주셨고 칭찬의 짧은 편지를 받기도 했다. 지금은 어디 갔는지 진작에 잃어버렸지만.
     
      수업시간에 전 과목에 걸쳐 매일 같이 딴짓을 하던 나는 주로 낙서를 했다. 당시 유행하던 드래곤볼의 손오공이나 북두신권의 켄시로를 따라 그렸다. 그렇다고 해서 미술을 잘했느냐? 아니다. 미술은 하기 싫어 대충했다. 다만 스케치를 할때는 칭찬을 받곤 했는데, 미술대회 나갈정도로 실력이 있구나~ 뭐 이런 칭찬이 아닌, 공부 못하는 놈이 이건 조금하네, 의외다~ 라는 식의 칭찬일 뿐이었다. 그림 그리기는 좋아했지만 미술은 싫어했고, 만화만 주구장창 그렸는데 웃긴 것은 얼굴만 그렸다는 것이다. 얼굴 그리기는 누구보다 자신있었으나 어깨 밑으로는 그리기 어렵고 귀찮다는 이유로 제대로 시도한 적도 없으니, 참 어떻게 생겨 먹은 녀석인지 정말 내가 봐도 모르겠다.
     
      6학년때 즈음이었던가? 공책을 찢은뒤 작게 자른 후, 드래곤볼을 100%표절한 요술금달걀이라는 민망한 이름의 만화책을 만들어 여동생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완존한 표절이지만 그래도 주인공만은 초등1학년때쯤 내가 만든 고유의 캐릭터였다. 그 이름도 찬란한 ’빼뿍이’.
    빼뿍이무슨뜻인고 하니 이빨이 뾰쪽뾰쪽하다는 뜻으로 내가만든 경상도식의 유아적 의성어에다 ’~이’ 를 붙인 이름이다.
    내용은 드래곤볼 대신 요술금달걀을 빼뿍이(빼뿍이는 종족의 명칭이다)인 딸기와 쿠키가 찾아서 모험을 떠난다는 매우 유치한 내용이다.
    내 스스로도 부끄럽게 여겨져서 보여줄 사람이라곤 당시엔 참 만만했던 동생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 꿈을 포기하게 된것은 단순히 귀찮고 힘들어 보인다는점 때문이었다. 한때 만화가를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서 만화그 리는 법이라는 책까지 샀던 나는 대충 그리면 되는줄 알았던 만화가 상당히 어렵고 그 도구도 많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에 근성이 무척이나 없었던지 금방 포기해 버렸다. 그게 중학교 2학년때 쯤이었던가? 그후로 미술시간 외에는 그림을 잘 그리지 않게 되었다.
     
     
      이 책을 보니 옛 생각이 많이 난다. 벌써 십 수년이 훌쩍 넘었던, 어설프나마 그림에 대한 열정을 간직하고 있었던 시절이. 역시나 근성이 없었던 관계로 만화 그리는 법이라는 책에 나와있는 기본 밑그림 그리기 연습도 제대로 하지 않았었다. 쉽게 포기해 버리고 말았던 마음 켠에 그래도 미련이 눈곱만큼 남아 있었나 보다. 다시 그리기에 대한 책을 읽게 되었으니.
     책에서는 주로 그림 그리는 태도와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어 흥미롭다. 왜 그림을 그리고 싶은지, 왜 그려야 하는지에 대해서 진지한 사색을 하게 만든다. 나에게 그림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었던 어린 시절 부족 했던 것이 있다면 바로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것들이란 생각이 든다.
     
      한 권의 책에 그리기의 모든 것을 담을 수 없겠지만 상당히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기본적인 그리기 방법부터 본격적인 것까지 많은 것을 담고 있다. 연습은 많이 했었지만 기본적인 연필 쥐는 법조차 제대로 익히지 않고 그리던 나였기에 이런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사람에게 직접 배우는 것이 아무래도 낫겠지만 전공자가 아닌 취미나 다른 이유로 그림을 그려보고자 했거나 즐겨 그려왔던 사람들에게는 분명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난 왜 다시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는 것인가?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어떤 여성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이다. 열심히 연습해서 직접 그린 초상화를 떡 하니 보여주고 싶다. 그때까지 다시 책을 들춰가며 꾸준히 연습을 해봐야겠다. 

     
  • 지난 학창시절 더듬어보면 끔찍히도 싫어했던 미술시간이였지요. 유난히 그리기에 자신이 없었던 시절... 아주 어렸을때엔 잘몰...
    지난 학창시절 더듬어보면 끔찍히도 싫어했던 미술시간이였지요.
    유난히 그리기에 자신이 없었던 시절...
    아주 어렸을때엔 잘몰랐는데 중학교때 미술선생님의 충격적인 한마디로
    나는 나의 그리기기 실력이 형편없다고 생각했었답니다..
    개성을 존중하지 않고 천편일률적인 그런 그리기를 원했던 걸까?
    그래서 이후로는 그리기를 자꾸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고 아이들과 미술공부를 할때에 문득문득 생각나게 됩니다..
    지금 하고 있는 공부에서도 미술학점이 있기에 미술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교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자꾸 자꾸만 생각하게 되네요..
    창의적이고 노력이 들어간 그림이야말로 진정한 그림이 아닐까 생각듭니다..
    드로잉을 마냥 어렵게 생각했었는데 물론 지금도 어렵지만 ,,,
    이책에서는 아주 쉽게 자세하게 설명과 함께
    저자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생각을 읽을수 있었습니다..~
    내면에 감춰진 상상력을 발취할수 있도록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주었네요.
    저자는 그림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용기를 갖고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는 취지를 담고 있어요..
    자유롭게 표현하며 즐기면서 해야 하는게 제일 중요하지요.
    특히 그림을 그리면서 내면의 마음을 이끌어주기도 하며
    힘든 스트레스를 이길수도 있게 하며 자신감을 생기게 하는 것 같아요...
    다양한 지도와 단계별 지도법으로 실력이 조금씩 늘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다양한 그림을 만날수 있기에 눈이 너무나 즐거웠고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정말정말 좋은일이였어요..~
    그리기를 좋아하는 딸아이에게도 좋은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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