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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예측 부의 미래
| 규격外
ISBN-10 : 8901241811
ISBN-13 : 9788901241814
초예측 부의 미래 [양장] 중고
저자 마루야마 슌이치,NHK 다큐멘터리 제작팀,유발 하라리,스콧 갤러웨이,찰스 호스킨슨,장 티롤, 마르쿠스 가브리엘 |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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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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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깨끗한책 잘 보시고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toka*** 201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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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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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부와 권력은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
불확실성 속 숨은 미래를 감지해내는 세계 석학들의 놀라운 통찰 『초예측, 부의 미래: 세계 석학 5인이 말하는 기술·자본·문명의 대전환』은 지구촌 차원의 위기에 직면한 현 인류가 미래를 향해 던지는 질문들에 세계 석학 5인의 전망과 통찰로 답하는 책이다. 『사피엔스』의 저자이자 역사가인 유발 하라리를 비롯해 이 시대 최고의 지성들의 인터뷰를 한 권에 모았다. 전 세계가 전례 없는 정치적, 경제적 혼란을 겪고 있는 지금, 『초예측, 부의 미래』는 불확실성 속 숨은 미래를 감지해내는 통찰을 선보임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힘을 제공한다.

앞으로 새로운 위험은 끊임없이 등장할 것이다. 각국 경제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상황에서 기아, 전염병, 전쟁 등은 얼마든지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확산될 수 있다. 그때마다 우리는 전례 없는 도전 과제와 마주할 것이다. 하지만 적절한 안목만 있다면, 위기는 얼마든지 기회가 될 수 있다. 2008년 금융위기는 세계 경제를 초토화시켰지만, 그 균열을 계기로 우버나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경제 플랫폼이 등장했고, 암호화폐라는 혁신적인 실험이 가능했다. 지금의 위기도 누군가에게는 새판 짜기의 무대가 될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초예측, 부의 미래』는 단기 예측과 국지적 전망에 흔들리지 않고 새로운 부와 권력의 흐름을 통찰하며 미래를 적극적으로 사유할 힘을 선사한다.

저자소개

저자 : 마루야마 순이치
NHK 엔터프라이즈 프로그램 개발 총괄 프로듀서로, 게이오 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NHK에 입사해 이색적인 교양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해왔다. 특히 〈욕망의 자본주의〉는 2016년 특집 방송 이후 2017년부터 매년 정기 시리즈로 방영되고 있으며 그중 2019년 시리즈가 이 책의 모태가 되었다. 국내에 번역된 저서로는 『자본주의 미래 보고서』, 『돈과 나』가 있다

저자 : 유발 하라리
전 세계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이며 현재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 역사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히브리 대학교에서 전쟁사와 지중해사를 공부한 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지저스 칼리지에서 중세 전쟁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피엔스』 외에 『호모 데우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초예측』(공저) 등을 썼다.

저자 : 스콧 갤러웨이
뉴욕 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기업가다. 브랜드 전략과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연구 업적을 쌓았으며, 현재 영미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식인 중 한 명으로 세계경제포럼(WEF)이 뽑은 ‘내일의 글로벌 리더(Global Leaders of Tomorrow)’에 선정된 바 있다. 주요 저서로는 『플랫폼 제국의 미래』가 있다

저자 : 찰스 호스킨슨
세계적인 암호화폐 선구자로, 1세대 비트코인, 2세대 이더리움의 뒤를 잇는 3세대 카르다노를 개발했다. 덴버 메트로폴리탄 주립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했고, 이더리움 CEO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카르다노 개발사 IOHK의 CEO로 있다.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분야의 대중 교육과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관심이 많다.

역자 : 신희원
일본 요코하마 국립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기업 간의 의사소통을 돕는 통ㆍ번역사로 일하다가 더 많은 사람과 만날 수 있는 글 번역의 매력에 빠져 출판번역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번역은 단순히 외국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행위를 넘어 우리 사회의 지식과 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일이라고 믿고 있다. 옮긴 책으로 『데스 바이 아마존』, 『기업의 미래 GE에서 찾다』, 『일본 기업은 AI를 어떻게 활용하는가』, 『미시경제학 한입에 털어넣기』, 『기술 전쟁에서 이기는 법』, 『정량×정성 분석 바이블』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현대 자본주의 앞에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는가 - 유발 하라리
2장 거대 디지털 기업들은 세계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 스콧 갤러웨이
3장 암호화폐는 어떻게 잠들어 있는 부를 깨우는가 - 찰스 호스킨슨
4장 좋은 사회를 만드는 새로운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 장 티롤
5장 탈진실의 시대에 가치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마르쿠스 가브리엘
에필로그

책 속으로

중앙 집중형 시스템은 권력의 분산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의 자유 시장과 다르게 작동합니다. 20세기에는 분산형 시스템이 확실하게 우위에 있었지만, 새로운 과학기술에 힘입어 21세기에는 중앙 집중형 시스템이 유력해질지 모릅니다. (29쪽) 저는 인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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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집중형 시스템은 권력의 분산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의 자유 시장과 다르게 작동합니다. 20세기에는 분산형 시스템이 확실하게 우위에 있었지만, 새로운 과학기술에 힘입어 21세기에는 중앙 집중형 시스템이 유력해질지 모릅니다. (29쪽)

저는 인공지능에 맞서 인간의 일을 지켜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로봇에게 계산대 일을 빼앗겨도 괜찮아요. 오히려 이런 시대가 오면,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일’이 아니라 ‘인간’일 것입니다. (31쪽)

오늘날 각광받는 인공지능과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의 첨단 과학과 신기술은 앞으로 수십 년 안에 세계를 극적으로 바꿀 것입니다. 이것은 피할 수 없는 흐름입니다. (34쪽)

‘데이터 소유를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최근 새로운 정치 의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21세기에는 데이터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부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와 권력의 원천인 데이터를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모두가 바뀔 것입니다. (35~36쪽)

지금의 GAFA는 ‘너무’ 커졌습니다. GAFA는 숭고한 비전을 내걸고 인간의 본능을 자극하며 법률을 무시하고 경쟁 상대를 자금력으로 짓밟아 거대한 제국을 건설했습니다. (49쪽)

전통적인 일자리들이 새로운 기술 직군에게 산 채로 잡아먹히고 있어요. 실제로 GAFA는 고용의 창출자가 아니라 오히려 고용의 파괴자입니다. (51쪽)

정부 지원금이 신생 기업이 아니라 GAFA에게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마치 복권에 당첨된 사람에게 ‘축하합니다. 당첨금을 배로 드리지요’ 하는 식입니다. 우리는 3억 5000만 명의 농노가 300만 명의 영주에게 종속된 사회를 향해 돌진하고 있습니다. (66쪽)

현재 전 세계에는 통장 계좌나 신용카드가 없어서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는 사람이 30억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암호화폐는 이들 모두가 같은 경기장 위에 설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누구나 빌 게이츠나 제프 베조스가 될 수 있는 문이 열린 거죠. (80~81쪽)

저 같은 개발자들은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기술의 존재 의의가 사람들에게 ‘다른’ 선택지를 제공하는 시장의 창출에 있다고 믿습니다. 규제를 저지할 것인가 규제를 강화할 것인가 같은 이분법에서 벗어나 적자생존이라는 다윈의 법칙으로 시장의 ‘룰’을 재창조해야 합니다. 이런 시스템은 지금까지 존재하는 어떤 시스템보다도 공정할 것입니다. (101쪽~102쪽)

애초에 결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시장을 설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가 드러났을 때 정부 행정이 시의적절하게 개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시장은 잘 기능하고 있지만, 수정하면 분명 더 잘 기능할 겁니다. (117쪽)

경제학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공익입니다. 시장은 공익에 이바지하는 하나의 수단으로서 가치를 지닙니다. 따라서 공익에 해가 되는 시장에는 규제가 이뤄져야 맞습니다 (137쪽)

인터넷에서 뉴스를 읽거나 메일을 보내는 ‘노동’이 배후에 숨어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게 저널리즘을 위기에 빠뜨리는 원동력으로 이용되며, 우리는 이 모든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충분한 정보를 얻었다며 좋아합니다. 이러한 구조가 현대 사회를 위태롭게 하고 있어요. (156쪽)

‘앎의 가치’는 결코 공격 대상이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되면 모든 것을 잃고 말아요. 민주주의가 기능하려면 진실이 중요하며, 지식 없이는 진실을 검증하고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159쪽)

철학은 사고방식을 바꿈으로써 현실을 바꿉니다. 특히 우리는 같은 현상을 다른 각도에서 보고 파악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대로, 귀에 들리는 대로 현실을 인식하다간 세간에 떠도는 이데올로기의 희생양이 되고 말 거예요. (167~1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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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코로나19, 암호화폐, 가짜 뉴스, 지금의 위기 다음에 펼쳐질 미래를 읽는다 전 지구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불황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의 세계 경제는 어떻게 달라질까? 대체 암호화폐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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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암호화폐, 가짜 뉴스,
지금의 위기 다음에 펼쳐질 미래를 읽는다

전 지구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불황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의 세계 경제는 어떻게 달라질까? 대체 암호화폐가 뭐길래 비트코인 버블을 몰고온 것도 모자라 끔찍한 디지털 범죄의 온상이 된 걸까? 전염병, 테러, 선거 등 민감한 사회 이슈가 터질 때마다 확산되는 가짜 뉴스의 본질은 무엇일까?
『초예측, 부의 미래: 세계 석학 5인이 말하는 기술·자본·문명의 대전환』은 지구촌 차원의 위기에 직면한 현 인류가 미래를 향해 던지는 질문들에 세계 석학 5인의 전망과 통찰로 답하는 책이다. 이 책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이자 역사가인 유발 하라리, 『플랫폼 제국의 미래』의 저자이자 뉴욕 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의 교수인 스콧 갤러웨이, 암호화폐 선구자로 1세대 비트코인, 2세대 이더리움의 뒤를 잇는 3세대 카르다노의 개발자 찰스 호스킨슨,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중 한 명으로 2014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장 티롤, 28세에 독일 본 대학교 교수로 임용된 천재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이 NHK 다큐멘터리 〈욕망의 자본주의 2019〉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엮은 것이다.
앞으로 새로운 위험은 끊임없이 등장할 것이다. 각국 경제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상황에서 기아, 전염병, 전쟁 등은 얼마든지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확산될 수 있다. 그때마다 우리는 전례 없는 도전 과제와 마주할 것이다.
하지만 적절한 안목만 있다면, 위기는 얼마든지 기회가 될 수 있다. 2008년 금융위기는 세계 경제를 초토화시켰지만, 그 균열을 계기로 우버나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경제 플랫폼이 등장했고, 암호화폐라는 혁신적인 실험이 가능했다. 지금의 위기도 누군가에게는 새판 짜기의 무대가 될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초예측, 부의 미래』는 단기 예측과 국지적 전망에 흔들리지 않고 새로운 부와 권력의 흐름을 통찰하며 미래를 적극적으로 사유할 힘을 선사한다.

과학기술과 거대 디지털 기업은
세계 경제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세계 경제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유발 하라리는 빅데이터가 자유로운 시장을 없애고 사람들을 상품화하는 ‘감시 자본주의’의 도래를 예견한다. 대량의 정보를 빠르게 분석·처리할 수 있는 과학기술 덕분에 경제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다. 또한 분석할 수 있는 정보가 많을수록 알고리즘이 개선되기 때문에, 중앙에서 모든 것을 통제하는 사회가 개개인의 자유로운 결정권을 존중했던 사회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작동할 것이다. 따라서 데이터 자본과 중앙 권력의 결합이 기존의 질서를 대체할 유력한 시스템으로 각광받을 수도 있다.

과거에는 너무 많은 정보와 힘이 한곳에 모였을 때 비효율이 초래되었지만,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같은 새로운 기술들은 중앙 집중형 시스템을 분산형 시스템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만듭니다. 따라서 감시 자본주의 시대에선 권위주의 시스템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30쪽)

데이터와 기술의 독점이 초래하는 폐해는 이미 곳곳에서 감지된다. 대표적인 디지털 기업인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네 기업을 줄여서 ‘가파GAFA’라고 부르기도 한다)은 혁신의 아이콘으로 추앙받지만, 실제로는 전 세계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있다. 경영학자 스콧 갤러웨이는 ‘착한 구글, 멋진 애플’로 그려지는 이 IT 기업들의 더러운 실상을 적나라하게 폭로한다.

GAFA의 주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면서도 지나치게 낮은 임금으로 노동자를 쥐어짜고, 그 와중에 보조금과 세금 감면을 받으려고 분주히 뛰어다니면서 이익을 챙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세계 최고의 혁신가로 칭송받고 있지요. (49쪽)

데이터 소유의 규제 문제는 미래를 좌우할 것이다. 민간 기업에게 맡겨두면 극심한 불평등이, 정부에게 맡겨두면 끔찍한 감시 사회가 예상되는 만큼 우리는 그 사이에서 적절한 지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앞으로 여러 아이디어가 논의될 테지만, 하라리의 말마따나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이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아니라 ‘기술이 인간을 지키는 세상’을 만드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21세기에는 데이터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부상할 것입니다. 부와 권력의 원천인 데이터를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모두가 바뀔 것입니다. (36쪽)

암호화폐, 실패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부를 창출할 것인가

최근 암호화폐가 범죄에 활용된 것이 밝혀지면서 그 명암을 둘러싼 논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미 이런 사태를 예견이라도 했듯,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장 티롤은 암호화폐는 실패할 것이며 더 나아가 사회에 유해하다고 단언한다. 암호화폐는 불법 행위에 악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폐를 발행함으로써 경기 부양을 촉진시키는 국가 정책을 크게 훼손시킬 것이라는 주장이다.

암호화폐는 돈세탁, 탈세, 암거래 등에 악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런 불법 행위에 대해 정부가 통제할 제도적, 법적, 기술적 기반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131쪽)

지금의 암호화폐는 실물 경제와 연동되어 있지 않고 섣부른 기대까지 더해 있어서 매우 불안정합니다. (133쪽)

한편 암호화폐 개발자인 찰스 호스킨슨은 다른 미래를 내다본다. 오늘날 지구상에는 통장 계좌나 신용카드 등이 없어서 또는 부패나 분쟁으로 시장 제도가 미흡해서 빈곤에 시달리는 사람이 30억명이나 되며 그로 인해 잠들어 있는 부가 수조 달러에 이른다. 호스킨슨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달러, 엔, 유로, 파운드 등으로 나뉘어 있는 금융 시장을 하나로 묶어 모두가 동등한 조건에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거라고 말한다.

비트코인, 즉 암호화폐의 진짜 대단한 점은 다양한 능력, 아이디어, 지식, 스킬을 지닌 사람들이 시장에서 평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는 데 있습니다. (80쪽)

블록체인 기술은 더욱 풍요로운 세계를 실현하고 더욱 완벽한 자본주의 시스템을 구현해줄 도구입니다. (96쪽)

하라리에 따르면 기술은 무언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지를 준다. 20세기를 돌이켜보면, 여러 나라에서 기차, 전기 등의 기술을 똑같이 사용했지만, 파시스트 정권부터 공산주의 독재 정권, 자유민주주의 정권까지 다양한 사회가 탄생했다. 마찬가지로 암호화폐가 암흑 시장의 기축 통화로 자리 잡을지 스스로 진화하고 회복하는 경제 생태계의 씨앗이 될지 모르는 만큼, 우리는 선택에 책임감을 갖고 보다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새로운 지식과 기술이 가능하게 만든 미래 사회 시나리오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능하다고 해서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우리 앞에는 다양한 선택지가 놓여 있습니다. (35쪽)

가짜 뉴스와 탈진실이
현대 사회를 무너뜨릴 것인가

예상치 못한 팬데믹(pandemic) 속에서 가짜 뉴스 또한 심각한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확진자, 치료 방법, 감염 동선 등에 대한 거짓 정보와 허위 사실이 SNS와 유튜브를 통해 빠르게 번지면서 사람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행정력과 의료 서비스의 낭비를 초래하는 것이다.
마르쿠스 가브리엘은 가짜 뉴스가 불러온 탈진실(post-truth) 때문에 현대 문명이 붕괴할 수 있다고 엄중하게 경고한다. 그는 탈진실이란 객관적인 사실보다 주관적인 감정에 호소함으로써 본질을 흐리는 일종의 속임수라고 정의내린다. 그리고 인터넷 기사를 몇 번 클릭함으로써 모든 것을 알게 되었다는 착각이 탈진실을 낳았다고 주장한다.

인터넷에서 뉴스를 읽거나 메일을 보내는 ‘노동’이, 배후에 숨어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게 저널리즘을 위기에 빠뜨리는 원동력으로 이용되며, 우리는 이 모든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충분한 정보를 얻었다며 좋아합니다. 이러한 구조가 현대 사회를 위태롭게 하고 있어요. (156쪽)

가브리엘은 이대로 가다가 옳고 그름의 문제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개개인이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가 도래할 거라고 말하며 위기감을 드러낸다. 우리는 가짜 뉴스의 확대 및 재생산을 악용하는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기업,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자극적인 수사와 데이터상의 숫자가 담지 못하는 진짜 세계에 대해 더 많은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출발점

곤경에 빠지는 건 몰라서가 아니다.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 _ 마크 트웨인(Mark Twain)

2008년 금융위기의 전말을 다룬 영화 〈빅쇼트(The Big Short)〉의 첫 장면에 등장하는 이 메시지는 급변하는 상황에서 잘못된 확신만큼 위험한 것은 없음을 일깨워준다. 유발 하라리 역시 누구도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 상태에 머무는 것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여러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오늘날 우리가 처한 상황은 현대 문명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초예측, 부의 미래』는 대전환의 길목에서 위기의 본질을 되돌아보고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지적 기반을 제공할 것이다.

인공지능과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의 첨단 과학과 신기술은 앞으로 수십 년 안에 세계를 극적으로 바꿀 것입니다. 이것은 피할 수 없는 흐름입니다. 하지만 결정된 바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유일하게 아는 것은 지금 상태에 머무르는 게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사실뿐입니다. (34쪽)

현대 자본주의 앞에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는가? -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거대 디지털 기업들은 세계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 『플랫폼 제국의 미래』의 저자, 스콧 갤러웨이
암호화폐는 어떻게 잠들어 있는 부를 깨우는가? - 암호화폐 개발자, 찰스 호스킨슨
좋은 사회를 만드는 새로운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장 티롤
탈진실의 시대에 가치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천재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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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초예측(부의 미래) | et**amus | 2020.06.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NHK 다큐멘터리 제작팀과 마루야마 순이치가 전 세계 석학 5인에게 기술, 자본, 문명에 대해 묻고 답하는 책이다. 세계적인 ...

    NHK 다큐멘터리 제작팀과 마루야마 순이치가 전 세계 석학 5인에게 기술, 자본, 문명에 대해 묻고 답하는 책이다. 세계적인 석학들이라 내용이 너무 어렵게 적혀 있지 않을까 고민했으나 술술 잘 읽히는 책이고 유익한 부분이 많았고 생각할 것도 많은 책이었다.

     

    5명의 모든 석학들에게 세계의 자본주의와 지금의 거대 기업이 되어버린 GAFA(Google, Apple, Facebook, Amazon)에 대해 물었을 때 모두들 자본주의라고 해서 모든 것을 시장 경제에 맡겨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쓰고 있다. 모두들 자유와 방임을 구별해야 한다고 쓰고 있으며 만약 자유로운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면 당연히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초창기에는 신성장 사업으로 규제 없이 사업을 펴나갔던 GAFA는 이제 규제할 수 없을 정도로 전세계적인 기업이 되고 있다는 얘기와 그럼에도 전세계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쓰고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 신생 기업들이 이들이 하는 사업에 쉽게 동참할 수 있고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한다고는 하지만 결국 이러한 신생 기업들이 이 영역에 들어와서 결국 GAFA에 인수합병되는 길을 택한다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전하고 있다.

     

    결국 이렇게 커져버린 기업들에 대한 규제의 목소리는 하나같이 나오고는 있으나 확실한 방향을 제시해 주는 석학은 없었다. 이 역시 자유 경제에 맡기자는 자본주의의 폐단인지는 모르겠지만...

     

    책이 쉽게 읽히고 이해는 되지만 그럼에도 조금 아쉬운 것은 역시 석학들의 해석이라 이들이 어떤 해결책을 완벽하게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미래를 예측할 수는 있을지라도 그 위험성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것은 아마 그들조차 자신들이 한 예측이 정확히 맞는다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리라.

     

    그럼에도 이러한 책들을 계속 읽어서 내 시야를 넓히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계속 키워야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 모든 건 불투명하다. 저마다 미래를 예측한다고 말하지만 그들의 내다봄은 옳기도 하고 그르기도 하다. 앞으로 어떠한 날들이 전개...

    모든 건 불투명하다. 저마다 미래를 예측한다고 말하지만 그들의 내다봄은 옳기도 하고 그르기도 하다. 앞으로 어떠한 날들이 전개될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조금 더 현실에 가깝거나 멀거나. 정도의 차이만이 존재할 따름이다. 

    2020년 4월 20일 초판 1쇄 발행. 매우 따끈따끈한 책이다. 이웃나라 일본에서 지난해 제작된 <욕망의 자본주의 2019>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유발 하라리부터 시작하여 마르쿠스 가브리엘까지, 소위 최근 가장 잘 나가는 석학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그들이 내다보는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가 궁금했다. 아니,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뉘앙스를 읽고 싶었다. 오늘날 세계를 강타 중인 코로나19의 출현에 대해 그들은 알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 이 책이 쓰여진다면 다른 방향의 전개가 이루어졌을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다섯 명이 모여 다섯 가지 이야기가 탄생했다. 같은 주제를 놓고도 서로 다른 관점이 펼쳐지는 게 신기했고, 그만치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게 우리 인간인가 싶기도 했다. 

    공통적으로 엿볼 수 있었던 건 다국적 거대 기업에 대한 우려였다. 자본 사이에 국적은 무의미하다는 소리를 들은 건 꽤나 여러 해 전부터다. 정부조차 자본가의 눈치를 살피고, 때론 그들의 심기를 건드렸을까봐 쩔쩔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대기업 위주로 성장을 유도함으로써 낙수 효과를 기대하는 정책을 펼쳐온 우리나라는 그 정도가 더욱 심했다. 대기업이 부정부패 끝에 몰락하기 일보 직전의 모습을 보일 때면 국가 경제가 휘청이는 걸 막는다는 명목 하에 막대한 공적 자금이 투여되곤 했다. 다른 나라도 사정은 비슷한 듯했다. GAFA(GOOGLE-APPLE-FACEBOO-AMAZON) 없는 삶은 상상조차 버겁다고 그들은 보았다. 개개인의 삶에 이들 기업이 미치고 있는 영향력은 엄청나다. 그렇지만 그들을 제재할 방법은 찾기 힘든 게 현실이다. 눈에 보이는 재화를 생산하는 과거의 방식과는 다소 다른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그들은 일종의 매개체, 통로 등으로 스스로를 정의한다. 정보는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생산, 유통하고, 그들은 일종의 플랫폼만을 제공한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 말은 사실이 아니다. 오늘도 나는 페이스북에 접속해 타인의 글을 엿보다가 뜻하지 않은 광고를 접했다. 무심코 검색했던 몇몇 아이템들과 묘하게 연관 있는 제품의 광고가 나를 유혹하는데, 순간 페이스북이 무섭게 느껴졌다. 난 애플사가 출시한 아이폰 제품을 사용 중이다.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보다 솔직히 말하자면 사용 방법이 어렵고, 어떨 땐 불편하기도 하다. 그럼에도 나는 어디든 이동할 때면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아이폰이 내 정체성을 드러낸다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데, 막상 다른 회사 제품으로 교체하자니 꺼려진다. 인정하고 싶진 않으나, 책에는 아이폰을 사용한다는 건 이를 감당할 경제력을 지녔음을 선언하는 것과 같다는 식의 주장이 있었다. 과연 그럴까. 나는 특정 회사의 휴대폰을 소유함으로써 일종의 ‘구분짓기’를 행하고 있는 걸까. 

    가상(암호)화폐를 둘러싼 관점은 자못 흥미로웠다. 찰스 호스킨슨은 이를 중앙은행에 의존 않는 새로운 경제 질서 창출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는 반면, 장 티롤은 모든 규제로부터 벗어나 있는 유해한 것으로 여긴다. 한 명은 <노예의 길>의 저자이자 신자유주의의 아버지인 하이에크를 존경한다고 말했고, 다른 한 명은 시장은 정부 행정의 시의적절한 개입을 통한 수정이 가해질 때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무엇이 보다 진리에 가까울까. 지난 몇 십 년 동안 이루어진 패러다임의 전환을 떠올려 본다. 어느 하나가 행해졌으며, 이로부터 도출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입장이 대두됐다. 양자 모두를 경험해본 지금은 이른바 ‘힘의 논리’에 따른 선택이 이루어질 거 같다. 아무쪼록 인류가 선택할 무언가가 인류의 손아귀로부터 철저히 벗어나 있는 괴물은 아니길 바란다. 

    여느 때보다도 미 대륙이 혼란스럽다. 누구에게나 기회의 땅이라던 그 곳에서 피부색에 근거한 살인이 행해졌고, 이에 분노한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마르쿠스 가브리엘은 이런 전개를 예상했던 걸까. 미국은 ‘자연주의와 종교가 지배하는 나라’라는 그의 말이 무얼 뜻하는지 알 것도 같다. … 

  • 하.

    일단은 너무 어려웠던 책이었다.

    좋아했던 작가 유발 하라리의 글만 보고 나머지 사람들은 무식하게도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의 사람들이었다.

    작가가 소개한 글을 보고 그 사람들이 굉장한 석학들임을 알게 되었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 이 자본주의 사회가 미래에 어떤 모습을 변화하게 될지,

    유발하라리는 '감시 자본주의'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미래를 일컬었다.

    엄청난 빅 테이터들의 홍수 속에 사실 우리는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가짜인지 분별하는 능력을 키워야만 한다.

    또한 자신의 개인정보에 대한 보호와 권리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데이터이기에 사실상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어떻게 악용되는지 조차 모르고 있는 것이 대부분의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또한 우리 소유물의 일부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다시 생각해보게 된 '거대 디지털 기업'들 GAFA.

    Google, Amazon, Facebook, Apple

    이 엄청난 기업들의 독점과 그 위험성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계기가 된 것 같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특정 기업의 독점은 결국 소비자의 피해로 돌아오게 된다. 언급했더 거대 디지털 기업들은 모든 소비자들의 사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누구도 그 기업들이 가지는 위험성에 대해 생각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

    나부터도 애용하고 있는 google 이나 apple의 경우도 그러하다. 내 삶의 일부처럼 지내온 시절에 비해 그들이 내가 사는 사회에서 얼마나 위험할 수도 있는 존재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디지털 권력을 선점하는 자가 최대 권력자가 되는 요즘시대에,

    나의 일과 나의 삶은 얼마나 휘둘릴 수 있으며, 조종당할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 당장 내가 그들에게 대항한다거나 그들로 부터 나를 보호 하는 방법을 떠올리는 것은 어려웠다.

    미래의 변화를 통찰하는 석한들의 견해를 들으며, 놀라웠을 뿐.

    지금부터라도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의 변화를 조금은 눈여겨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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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 그만둘 수도 없고 멈춰지지도 않는다. 욕망이 욕망을 낳는 자본주의

    욕망이야말로 자본주의를 구동하는 힘의 모든 발단이자 원초이기 때문이다.

    욕망은 항상 '지금이 아닌 무언가'를 지향하는 행위다. 따라서 욕망은 일종의 환상이자 허구로, 끝없이 증폭한다.

    '욕망의 총체인 자본주의는 어디로 향하는가?'

    자본주의는 격차와 분단을 계속 확대한다.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자본주의의 전제였던 시장, 자유, 개인이라는 개념을 근본적으로 되물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시장은 과학기술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동시에 그 지배를 받는다. 과학기술의 힘은 동전의 양면같이 번영과 파괴를 모두 가져오지만, 여기에 현대의 자본주의가 얽히면서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

    ★ 자본주의는 영속할 수 있는가? 앞으로 자본주의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자본주의로 인해 증폭되는 탐욕과 빈부격차의 문제가 현재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은 없는 것인가? 다른 대안은 없는가?

    이런 물음들이 떠오른다.

    1장. 현대 자본주의 앞에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는가 - 유발 하라리

    ☆ 저는 모든 것이 자유롭다면, 모든 것은 붕괴해버린다고 생각합니다.

    ☆ 그 누구의 이야기를 들어도 모두가 경제 성장을 신앙한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자본주의는 더 많이 갖는 것이 정의와 자유, 행복을 증진시키고 골치 아픈 딜레마를 해결해 줄 거라고 말합니다. 즉 경제 성장이야말로 거의 모든 문제에 적용 가능한 만능열쇠이자 만병통치약인 셈이죠. 따라서 성장 신조를 방해하는 것은 무엇이든 무시되거나 해체되거나 파괴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자본주의는 종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종교의 관점에서 본 자본주의, 자본주의가 최대의 선이고, 성장, 자본을 최고의 목표라고 주장할 때 충분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되듯이, 제재 없는 자유는 붕괴되기 마련이다. 자본주의식 성장에 제동을 걸 사람들이 없다면 사회는 붕괴될 것이다.

    ☆ 기업들이 망하지 않으려면 필요 없는 물건을 '원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자본주의는 필히 인간의 욕망을 증폭하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자본주의는 사람들의 욕망을 전제로 합니다. 쉽게 말해, 욕망은 자본주의의 '엔진'입니다.

    자본주의 제도 자체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이지만, 우리의 욕망은 세상에서 가장 비효율적이고 사치스럽습니다.

    광고는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것이 곧 행복이라고 말하며 사람들을 부추깁니다. 광고업계가 하는 일이란, 그 99퍼센트가 결국은 없었던 욕망을 새롭게 만들어내거나 이미 존재하는 욕망을 더욱 크게 만드는 것입니다.

    막 갖고 싶어져요. 갖지 못하면 비참한 마음마저 듭니다. 광고의 설득은 아주 효과적이어서 우리를 열성적인 소비자로 만듭니다.

    ★ 광고, 마케팅의 본질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는 미덕으로 여겨진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개인들을 수많은 유혹거리들로 유혹한다.

    ☆ 공산주의 관료들은 그 많은 정보를 가지고 적절한 판단을 내리지 못했고, 결국 소련은 자멸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21세기에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인공지능, 기계학습, 빅데이터, 알고리즘 같은 기술들이 중앙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정보를 처리해 정확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일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게다가 이 기술들은 분산식보다 집중식이 효율적입니다.

    중앙 집중형 시스템은 권력의 분산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의 자유 시장과 다르게 작동합니다. 20세기에는 분산형 시스템이 확실하게 우위에 있었지만, 새로운 과학기술에 힘입어 21세기에는 중앙 집중형 시스템이 유력해질지 모릅니다.

    ★ 중국의 성장과 기술의 발달이 미국에 위협이 되는 이유. 근본적으로 기술이 발달할수록 전체주의적인 중앙집권화된 나라인 중국이 미국에 유리하다.

    ☆ 감시 자본주의가 계속된다면 결국 자유 시장은 소멸하고 말 겁니다. 과거에는 너무 많은 정보와 힘이 한곳에 모였을 때 비효율이 초래되었지만,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같은 새로운 기술들은 중앙 집중형 시스템을 분산형 시스템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만듭니다. 따라서 감시 자본주의 시대에선 권위주의 시스템의 약점으로 꼽히던 것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의 빅 브라더가 생각난다. 데이터가 특수 기업, 정부에게 몰리고, 독점화되는 현상이 일어난다면 그 데이터를 권력으로 활용해 사람들을 통제하고 감시하는 일이 가능하지 않을까? 이미 중국에서는 전자 결제 정보의 활성화, 안면 인식 기술과 정보 등록을 이용한 감시 카메라로 인민들을 손쉽게 통제할 수 있는 기술의 발전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아마존, 구글 같은 인공지능을 위시한 테크기업들의 정보 독점화와 거대화가 커다란 기업 문제로 야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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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font-size: 19px; font-variant-caps: inherit; font-stretch: inherit; line-height: inherit; vertical-align: baseline;">13억 얼굴 3초 내 식별… 2020년은 ‘빅브라더 중국공산당’ 元年

    ☆ 저는 인공지능에 맞서 인간의 일을 지켜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로봇에게 계산대 일을 빼앗겨도 괜찮아요. 오히려 이런 시대가 오면,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일'이 아니라 '인간'일 것입니다. 인간이 구직 시장에서 밀려나는 일로 갑론을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알고리즘에 맞서 인간의 실직을 막겠다는 계획은 실제 성공하기도 어려울 테고요. 오히려 인간의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시키고 사람들의 사회적 지위와 자존감을 지켜주는 방법을 고민하는 쪽이 더 현명합니다.

    아마 부와 권력이 한 줌의 엘리트들에게 집중되고 사람들 대부분은 빈곤에 빠져 하루하루가 아주 힘들 겁니다. 위기가 본격적으로 분출하는 걸 막기 위해서라도 뭐든 해야 합니다. 그게 뭐가 되었든 지키는 대상은 일이 아니라 인간이어야 합니다.

    ☆ 오늘날 각광받는 인공지능과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의 첨단 과학과 신기술은 앞으로 수십 년 안에 세계를 극적으로 바꿀 것입니다. 이것은 피할 수 없는 흐름입니다. 하지만 결정된 바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누구도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유일하게 아는 것은 지금 상태에 머무르는 게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사실뿐입니다. 기술 자체는 나쁘지 않아요. 다만 기술이 너무 큰 힘을 갖게 되어 우리가 그 노예로 봉사하게 두어서는 안 됩니다. 크게는 인간을 위해 기술이 봉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죠.

    ☆ 21세기에는 데이터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부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와 권력의 원천인 데이터를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모두가 바뀔 것입니다. 선두에 있는 페이스북, 구글 등의 기업들은 데이터 소유권에 관한 정부의 규제에 반대합니다. 한편 중국처럼 데이터를 국유화하려는 나라도 있지요.

    ☆ 그런데 미래에는 지금의 화폐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돈이 없는 자본주의라니, 상상이 되시나요? 분명한 건 앞으로 수십 년 사이에 달러와 엔, 유로 같은 화폐는 그 중요성이 분명 낮아질 거라는 점입니다. 대신 데이터를 매개로 하는 거래가 더 많아질 거예요.

    100년 뒤에는 자본주의 사라질지도 모르죠. 그때엔 국가가 발행하는 통화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또 사람들 대부분이 직업을 가지지 않고 정부에서 주는 소득에 의존하며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현 자본주의 체제의 근간을 이뤄 온 생산과 노동에서의 원칙들이 100년 후의 자본주의와는 무관해질 수 있습니다.

    ★ 현재 자본주의의 병폐와 모순, 그리고 급격한 기술의 발달로 인해 자본주의는 커다란 변혁을 맞을 것이다. 그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지만 대응을 통해 준비를 갖춰 나가야 한다. 충분히 예상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잉여 노동력, 기계에 대체된 인간의 존엄성, 거대 기업의 데이터 독점화 문제, 중앙집권화 정부의 국민 통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다. 하지만 기술 발달의 이로움에 초점을 맞추는 시각 또한 병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

    2장. 거대 디지털 기업들은 세계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 스콧 갤러웨이

    ☆ 저는 GAFA가 인간의 기본적이고 본능적인 욕구에 호소함으로써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봅니다.

    구글은 현대판 신입니다. 구글은 성가시게 하거나 괴롭게 만드는 온갖 물음표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만들어줍니다.

    애플은 섹스입니다. 애플 로고를 장착한 노트북과 모바일 기기들은 그 소유자와 부와 사회적 지위를 대변해 줌으로써 인간의 성적 욕구와 생식 욕구를 자극합니다.

    페이스북은 사랑입니다. 누군가에게 받아들여지고 사랑받는다는 느낌과 행복감을 주지요. 페이스북은 우리의 심장, 감정에 호소합니다.

    아마존은 소비입니다. 자본주의는 불필요함을 자각하는 합리적인 감각이 '더 많이'라는 욕구를 이기지 못한다는 걸 일찍 간파하고 끝없는 소비를 장려해왔습니다.

    ☆ 사라들은 GAFA가 내세우는 이미지, 즉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가치를 옹호하며 공익을 추구한다는 이미지를 곧이곧대로 믿습니다. 그들은 자기네 제품과 서비스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수많은 추종자들은 그들을 본보기로 삼아야 하고 그들에게 무한한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인류 구제 등의 숭고한 비전을 내세운들 그런 이미지는 환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GAFA의 본질은 기업입니다. 오히려 그들은 수익 창출에 방해가 되는 사회적 책임은 교묘히 피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두뇌들과 세계 최대 규모의 자본이 한 데 모여 인류의 미래를 고민하는 대신 시가 총액을 높이고 돈을 벌어다 줄 아이템을 궁리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어요.

    ☆ GAFA는 성공의 열매를 수십만 중산층 대신 소수의 혁신가 계급하고만 나눕니다. 중산층은 빠른 속도로 몰락하고 있고 오프라인 매장과 도시는 생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정부는 중산층 보호를 경제 정책의 최고선으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는 사회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항상 의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지금의 세상은 '기술의 독재'가 너무나 심한 상태입니다. 이미 한계에 와 있어요. GAFA도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그들의 힘이 지나치게 강하다면 그들은 분할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GAFA를 분사화하겠다는 개혁적 성향의 리더에게 투표할 겁니다. 시민은 정부를 압박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1달러 중 23퍼센트를 세금으로 내는 대신 정부에게 시장에 개입해서 자본주의의 규칙을 다시 정상화하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 미 민주당 대선 주자 후보였던 버니 샌더스와 엘리자베스 워런은 좌파라고 불리며 거대 테크 기업의 분할, 과세, 부의 재분배 등을 주장했다. 처음의 나는 그들의 사상이 터무니없는 사회주의적인 발상이라고 치부했었다. 하지만 거대 테크기업의 독점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그러한 기업분할이 이러한 독점적인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수단 중의 하나라고 받아들였다. 민주당이라는 이유만으로, 반시장주의적이라는 이유만으로 비판했었는데, 갤러웨이 교수의 말을 들어보니 테크기업의 독점이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 무엇보다 사람을 인격으로 평가하지 않고 부로 판단하는 분위기가 만연해졌어요. 이런 세속적 숭배는 매우 위험합니다. 이쯤 되면 스티브 잡스에 대한 그 어떤 제재도 불경스러운 것이 되어버립니다. 실제로 그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었고 애플은 여러 부정을 저질렀지만 비판과 구속 처분을 모두 피해 갔습니다. 이건 공정하지 않을뿐더러 GAFA의 지배 우위를 더욱 굳건히 합니다.

    대신 우리는 1퍼센트가 엄청난 혜택을 독점하는 사회가 아니라, 나머지 99퍼센트가 일정 수준 이상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 내가 너무 친기업 위주, 시장 자본주의를 숭배했던 것 같다. 규제 철폐, 자유로운 시장이 최고의 선은 아닌데 무턱대고 친기업 위주의 보수적인 시각으로 경제와 정치를 바라봤던 게 아닌지 반성해본다. 사실상 중산층을 늘리는 것이 최대 핵심 쟁점이다.

    3장. 암호화폐는 어떻게 잠들어 있는 부를 깨우는가 - 찰스 호스킨슨

    ☆ 하지만 비트코인, 즉 암호화폐의 진짜 대단한 점은 다양한 능력, 아이디어, 지식, 스킬을 지닌 사람들이 시장에서 평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또 다른 통화 정책이나 금융 정책을 실험해볼 수 있는, 새로운 무대를 갖게 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국가 경제를 파괴하지 않으면서 중앙은행에 기대지 않는 새로운 경제 질서와 경제적 삶을 연구할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암호화폐의 사용자가 될 것입니다.

    이것은 국가의 개입 없이도 가치가 교환되고 평가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는 '꿈의 시대'입니다.

    ★ 암호화폐에 대한 선입견을 재고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하지만 시시각각으로 사실을 기록하는, 수정 불가능한 거대한 공개 장부인 블록체인은 평등한 시장을 형성하는 데 꼭 필요한 기술입니다.

    저 같은 개발자들은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기술의 존재 의의가 사람들에게 '다른'선택지를 제공하는 시장의 창출에 있다고 믿습니다.

    4장. 좋은 사회를 만드는 새로운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 장 티롤

    ☆ 원래 대로라면 기득권을 잃기 싫어 성 평등 정책에 반대했을 남성이라도, 무지의 장막 아래서는 평등을 주장하는 게 합리적입니다. 이처럼 무지의 장막이라는 사고 실험은 사회가 지향해야 할 가치와 목표를 정하는 데 용이합니다.

    ☆ 시장은 훌륭한 장치입니다. 하지만 외부 효과, 불평등, 독점, 정보 비대칭 등 시장 스스로가 해결하지 못하는 과제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보의 중요성을 경시하고 인센티브에 반응하는 인간의 내적 동기를 무시했기 때문에 공산주의 실험이 대실패로 끝났다고 봅니다. 그동안 시장 경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적어도 정보를 중시하고 인간 욕구에 솔직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남았습니다.

    ☆ 시장에 경쟁을 촉진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꼭 필요합니다. 첫째, 기업의 신규 진입이 가능해야 합니다. 둘째, 신생 기업이 살아남아야 합니다.

    지금은 제2의 구글, 제2의 아마존이 나오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거대화한 기존 기업들의 반경쟁적 활동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그들은 소규모 사업자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시장 가격을 낮춰버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새로운 기업이 시장에 들어오지 않을 거고, 또 너무 낮은 가격으로 적자가 누적된 기존 기업은 시장에서 나갈 거예요. 그래서 정부가 개입해야 합니다.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서라도 독점 기업이 경쟁 기업을 매수하거나 합병하는 걸 규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5장. 탈진실의 시대에 가칠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마르쿠스 가브리엘

    에필로그

    ☆ 철학은 사고방식을 바꿈으로써 현실을 바꿉니다. 특히 우리는 같은 현상을 다른 각도에서 보고 파악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대로, 귀에 들리는 대로 현실을 인식하다간 세간에 떠도는 이데올로기의 희생양이 되고 말 거예요.

    이 책을 읽은 이유

    세계 석학 5인을 인터뷰한 것이 흥미로웠다. 세계적 석학 유발 하라리가 제일 눈에 띄지만, 앞으로 다가올 미래와 사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들이 생각하는 미래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해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앞으로 자본주의가 나아갈 방향은 어디일까?'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 책을 읽어나갔다. 윈스턴 처칠의 말마따나 "민주주의는 최악의 시스템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시스템보다 조금은 뛰어나다"에서 민주주의를 자본주의로 치환해 볼 수도 있겠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채택한 나라들이 많지만,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무비판적으로 이들 체제를 추종하는 것이다. 그러한 무분별한 추종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병폐들을 보지 못하게 눈을 가리게 만든다. 나도 책을 읽기 전 무비판적으로 시장주의와 자본주의를 신봉했음을 반성한다. 민주당 대선주자 후보 엘리자베스 워런의 테크기업 분할과 같은 정책은 정말 급진적인, 반시장적인, 자본주의에 대한 모욕이라고 섣부르게 판단했었다. 그녀를 좌파라고 생각했고 절대 대통령이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스콧 갤러웨이 교수가 지적한 GAFA 기업들의 독점적인 지위와 탈세들이 큰 문제의식으로 내게 다가왔다. 자본주의에도 문제점이 많이 있다. 이를 위해서 장 티롤 교수는 좋은 사회를 위한 경제학으로 기업과 시장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자본주의의 문제점으로 환경오염과 함께 빈부격차가 점점 더 심화되는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다. 앞으로 기술의 발달로 이는 훨씬 더욱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아마 10 대 90의 사회가 오지 않을까? 지표를 보면 아마 그럴 것 같다. 이게 과연 옳은 사회의 방향일까? 소수의 엘리트들의 특권층이 부와 권력을 향유하는 사회가 바람직할까? 자본주의의 문제점과 한계는 그렇게 명확해 보이지만, 이러한 자본주의의 거울을 깨버리기보단, 병폐를 인지하고, 널리 공유하여 이 문제점을 바로잡는 것이 올바른 방법처럼 보인다. 세계 석학들의 눈으로 바라본 부의 미래는 기술의 발달로 이전과는 다른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고, 독점적인 기업과 중앙집권적인 국가의 문제점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며, 암호화폐라는 기술의 역할이 중요해질 거라는 사실, 또한 이러한 자본주의 체제에서 적극적인 개입으로 규제를 통해 올바른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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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경제를 대비하며 | sk**sky4 | 2020.05.25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이 책은 바야흐로 디지털 경제의 시대를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해 소위 말하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보는것이다. ...

    이 책은 바야흐로 디지털 경제의 시대를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해 소위 말하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보는것이다.

     

    책 내용은 별게 없다.

     

    유발하라리는 그의 전작 "21가지 제언"과 "호모데우스"에서 이미 디지털 권력에 대해서 경고하고 그 경고를 무시했을때 우리 앞에는

     

    "빅브라더"와 같은 디스토피아가 펼쳐질것이라고 계속 강조해왔다.

     

    현대는 자본주의를 넘어 "데이터"가 종교가 된 세상이다. 이제 그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우리의 미래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것이다.

     

    "플랫폼제국의미래" 의 저자인 스콧갤러웨이는 소위 GAFA라고 일컫는(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

     

    데이터 수집상들이 앞으로 우리 미래에 거대한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주장하고, 극단적으로 해체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과거에 공산주의는 중앙으로 모여드는 거대한 데이터의 양을 처리할 수 없어서 자본주의에 멸망했지만

     

    현대의 중앙집중형 데이터 수집은 전세계를 상대로 얼마든지 수집하고 처리 가능하기 때문에 GAFA에 의한 데이터 독점으로 우리의 일상이

     

    지배받는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는것이다.

     

    "이더리움"이라는 암호화폐를 개발한 찰스 호스킨슨은 디지털 암호화폐로 인해 자본주의의 새로운 변곡점이 다가올것이라고 한다.

     

    누구나 동등하게 국가의 개입없이 자본주의 핵심인 "시장"에 참여할 권리를 가질 수 있게 된다는것이다.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평등으로 인해 경제적불평등이 해소된다고 주장한다.

     

    201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장티롤은 자본주의는 아직도 진화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소위 말하는 "무지의 장막"이란 개념을 들어

     

    자본주의를 수정해야된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자본주의가 가진 결점을 적절히 통제하고 규제하면 "시장"이 더 잘 기능한다고 생각하는것이다.

     

    예를 들면 디지털경제에서는 독점기업으로 인한 진입장벽이 너무 심해 사실상 GAFA에 대항하는 기업이 나올 수 없다는것이다.

     

    GAFA의 영향력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는 시장의 자유로운 진입이 가능해야하고, 독점기업에는 적절한 규제를 가해야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독일의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은 철학적 의미에서 존재의 본질에 대해 의미를 두고 이야기한다.

     

    결국 인공지능을 지배하는것도 인간이다. AI는 인간을 넘어설수 없다고 주장한다.

     

     

    사실 예전에 나왔던 책이었는데, 살짝 포장을 바꾸고 마케팅을 잘한듯하다. 양장본으로 만들어서 책 값만 올려놨다.

    철학적 의미에서 존재의 본질에 대해 의미를 두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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