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eBook] 삼성 갤럭시 이용자면 무료!
내가 만든 카드로 BOOK FLEX
  • 교보 손글씨 2019 무료 폰트
  • 교보아트스페이스 7-8월 전시
  • 손글쓰기캠페인 메인
  • 손글씨스타
  • 손글씨풍경
현대사회의 성 사랑 에로티시즘 : 친밀성의 구조변동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312쪽 | A5
ISBN-10 : 8988336984
ISBN-13 : 9788988336984
현대사회의 성 사랑 에로티시즘 : 친밀성의 구조변동 중고
저자 앤소니 기든스 | 역자 황정미 외 | 출판사 새물결
정가
25,000원
판매가
10,000원 [60%↓, 15,000원 할인]
배송비
2,600원 (판매자 직접배송)
50,0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2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더보기
2003년 3월 31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이 상품 최저가
8,000원 다른가격더보기
새 상품
22,500원 [10%↓, 2,5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2003년 판 / 정가15000원

판매자 배송 정책

  • 1. 주문 금액이 5000원 이상이어야 주문이 가능합니다. 2.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3. 단순 변심으로 인한 구매취소 및 환불에 대한 배송비는 구매자 부담입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18 책 깨끗하고요 서비스 도서도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imy*** 2020.07.10
17 오래된 책이라 그런지 책등이 갈라져버렸지만... 책 상태 자체는 좋아서 제본해서 잘 써보겠습니다. 정성스러운 메모도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myrist*** 2020.07.03
16 잘 받았습니다. 부자되세요~~~ 5점 만점에 5점 zims*** 2020.06.27
15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포장상태와 상품의 질이 매우 양호합니다. 가장 만족스러운건 수필로 쓴 자그마한 편지와함게 책 두권을 서비스로 보내주셨습니다. 매우 감동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sons*** 2020.06.16
14 새 책처럼 깨끗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ozaki*** 2020.06.09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일상 생활의 인간관계 속에 스스로를 위치짓는 중요한 기준점인 성에 대한 보고서. 사랑, 결혼, 외로움, 수치심 등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 자리잡은 사회적 제도들과 인간적인 감정들에 얽혀 있는 관계망으로서 현대의 섹슈얼리티에 대해 알기 쉽게 수록했다.(양장본)

저자소개

목차

1. 일상적 실험.관계.섹슈얼리티 ...29
2. 푸코와 섹슈얼리티 ...49
3. 낭만적 사랑. 그리고 다른 애착들 ...73
4. 사랑.헌신. 그리고 순수한 관계 ...89
5. 사랑.섹스. 그리고 다른 중독들 ...113
6. 공의존의 사회학적 의미 ...143
7. 인격적 교란.성 트러블 ...175
8. 순수한 관계의 모순들 ...205
9. 섹슈얼리티.억압.문명 ...237
10. 민주주의로서의 친밀성 ...271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한때 은밀하고 사적인 부분으로 치부되던 성(性)이 공개적으로 이야기된 지 오래다. 동성애자들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커밍 아웃(coming out)하는 정도를 떠나 이제는 뒤바꾼 자신의 성(trans-gender)을 상품으로 이용하는 사람들까지 있고, ...

[출판사서평 더 보기]

한때 은밀하고 사적인 부분으로 치부되던 성(性)이 공개적으로 이야기된 지 오래다. 동성애자들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커밍 아웃(coming out)하는 정도를 떠나 이제는 뒤바꾼 자신의 성(trans-gender)을 상품으로 이용하는 사람들까지 있고, 성적인 문제로 더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며 이혼을 요구하는 사람들도 있다.

청소년 성교육 강사는 공공방송에 등장해 "제대로 하는 법"을 가르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사회문제화된 미성년 매춘이나 원조교제가 있고 임신한 것도 모르고 있다가 학교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는 여고생이 있다. 어떻든 간에 성의 문제는 이제 집안 은밀한 구석방이나 음침한 술집에서 뛰쳐나와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사회적인 담론의 하나가 되었다.

성(性)의 문제가 음지에 묻혀 있은 지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갑작스레"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일까? 이미 한국 사회에 익히 알려져 있는 영국의 저명한 사회학자인 앤소니 기든스(Anthony Giddens)는 자신의 저서 [현대사회의 성?사랑?에로티시즘 ― 친밀성의 구조변동]에서 가장 사소해 보이는 삶의 일상성에서 장구한 역사를 관통하는 커다란 흐름까지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논지를 전개해간다.

성과 사랑에 대해 사회학적, 문명적 차원으로 분석하고 있기는 하지만 오늘날의 현대인들로 하여금 한번쯤은 자신이 겪었던 정서적 곤경과 불안의 체험을 상기시킬 정도로 친숙한 내용들이다.

우선 저자는 재생산(자녀의 임신과 출산)이 자연의 섭리이자 거부할 수 없는 숙명이었던 이전 사회에서는 섹슈얼리티 역시 자연으로부터 이미 결정되어 주어지는 것이었으나, 재생산 없는 섹슈얼리티(피임)와 섹슈얼리티 없는 재생산(시험관 아기 등 테크놀러지) 모두가 가능해진 현대사회에서는 성이 선택하고 결정하는 문제가 되었다는 예를 든다.

이전에는 관습이나 전통 또는 자연의 명령에 따라 이루어졌던 인간활동의 많은 부분들이 점차 사회체계의 내적 논리 속으로 흡수되었다는 것이다. 즉 현대사회는 "내부-준거적 체계"라는 점에서 전통사회와 구분된다. 저자는 "조형적 섹슈얼리티(plastic sexuality)"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이렇게 "현대성(modernity)"에 대한 논의와 섹슈얼리티의 문제를 연관시켜 분석한다.

인간관계 역시 더 이상 관습이나 전통에 따라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개인이 그 관계에 부여하는 의미와 관계의 내재적 속성에 따라 그 형태와 존속 여부가 결정된다. 관계 "외적"인 관습과 전통에 의존하는, 즉 한번 결혼했으면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평생 함께 살아야 한다는 식의 전통적 결혼관계는 이제 찾아볼 수 없다.

대신 결혼생활을 통해 줄기차게 배우자의 사랑을 확인하려 하고 사랑이 없다면 결혼관계를 미련 없이 깨어버린다거나 또는 사랑하면 되지 결혼이라는 형식이 왜 필요하냐는 식으로, 관계 "내적인" 속성에 대한 당사자들의 판단에 따라 관계 자체의 지속 여부가 좌우되는 것이다.

저자 기든스는 이처럼 관계 그 자체의 내재적 속성에 따라 유지, 변화되는 관계를 "순수한 관계(pure relationship)"라고 이름붙인다. 기든스는 욕망이나 충동, 심지어 도착과 변태를 다룰 때조차도 욕망이 암시하는 새로운 해방의 미학적이고 카니발적인 함의에 빠져버리기보다는, 언제나 그러한 해방을 가능케 하고 또 지속시킬 수 있는 규범과 윤리의 문제를 제기한다.

우선 기든스는 현대성 비판의 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푸코의 주장에 대해 조심스럽고도 철저하게 논박해 들어간다. 기든스가 보기에 이성은 분명 인간생활의 감정적이고 비합리적인 측면들을 배제함으로써 현대성의 위기를 초래했지만, 그러나 그것을 푸코처럼 감시의 증대와 기율 권력의 확산을 통해 모두 설명할 수는 없다고 본다.

오히려 개인 주체와 사회 체계 전체 속에 잠재되어 있는 이러한 성찰성이야말로 현대성의 전개에서 결정적인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기든스는 남녀간의 심리-성적 차이를 다루는 프로이트의 논의와 그에 대한 급진적 해석들도 비중 있게 다룬다.

그의 입장은 단순한 지지도, 완전한 배격도 아니다. 이론적 신대륙으로의 도약에 희망을 걸기보다는, 사회 속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은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를 탐색하는 가운데 사회 이론의 실마리를 찾아내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많은 부분에서 기든스는 현대의 사회병리로 지적되고 있는 여러 가지 중독(알콜 중독, 약물 중독 그리고 더 나아가 섹스 중독)의 사례들을, 특히 당사자의 자기 자신에 대한 서술(바로 ‘자아의 서사’)을 중심으로 상세히 다루고 있다.

[현대사회의 성, 사랑, 에로티시즘 ― 친밀성의 구조변동] 이 책은 이미 1990년대 중반에 한국에 소개되어 벌써 널리 소개된 책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저자인 앤소니 기든스 역시 그 명성이 자자한 학자이다. 사랑(열정적, 낭만적, 융합적 사랑)에 대한 그의 분석은, 여성문제를 고민하다보면 한번쯤은 꼭 부딪히게 되는 문제, 바로 사랑이라는 이름의 알지 못할 거대한 벽을 사고해 볼 도구를 제공해 주는 것 같아 반갑다.

꼭 거창한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할지라도 얼마나 많은 여성의 삶이 사랑 앞에서 형편없이 좌절하고 연약해지고 마는지 잘 알고 있기에 사랑 그 자체를 반추해볼 만한 틀거리를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다. 사랑하고 있거나 사랑하고자 하는 사람들, 남성이든 혹은 여성이든 간에 자신이 사랑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다.

또한 현대성의 문제를 고민하거나 후기 산업사회가 파생시킨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는 사람들, 특히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성에 관한 기묘한 담론에 지친 이들에게 어떤 식으로 성에 접근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해주는 명저라고 할 수 있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김이숙 님 2009.01.11

    남편은 아내와 아내의 행위를 지배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의도를 지배한다. 남편은 법률에 의해 통치하지만 아내는 설득에 의해 통치한다

회원리뷰

  •   기든스는 이 책에서 성적행동이 재생산이나 대물림에 연결되어 있는 동안, '섹슈얼리티'는 분명한 존재를 갖지 않...
     

    기든스는 이 책에서 성적행동이 재생산이나 대물림에 연결되어 있는 동안, '섹슈얼리티'는 분명한 존재를 갖지 않았으나 이제 재생산에서 벗어남으로써 전진적 분화의 일부가 되었고 자아의 성형 가능한 일면으로 기능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성행위가 없어도 재생산이 가능하게 된 것이야말로 섹슈얼리티를 위한 최후의 해방이며 따라서 섹슈얼리티는 개인 상호간 교섭의 성질이 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섹슈얼리티의 영역에서 감정은 의사소통수단으로써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헌신하고 협동하는 것으로써 중요하다. 에로티시즘은 폭넓은 정서적 목적 속에 재통합된 섹슈얼리티이며, 신체의 감각을 통해 표현되는 감정을 의사소통이라는 맥락에서 가꾸어 가는 것이다. 이제 섹슈얼리티는 다른 사람과 친밀성에 기초한 관계를 형성하는 수단이며, 더 이상 세대를 가로질러 지속되는 친족질서에 근거하지 않는다."


    "여성들은 더 이상 남성들의 성적 지배를 받아들이지 않게 되었으며, 섹슈얼리티는 미리 정해진 자연적 조건으로서 단지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각자가 갖고 있는 혹은 계발해 나가야 하는 것이 되었다."


    기든스는 이성간의 결혼이 순수한 관계와 조형적 섹슈얼리티의 등장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서서히 쇠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결혼이 실질적으로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임노동을 남편의 영역으로 배당하고 아내에게는 가정을 배당한 성별 분업 덕분이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아직은 이 노동 분업이 강력하게 남아있기 때문에 남성들은 그들이 장악하고 있는 권력을 놓지 않으려고 하지만 남성의 권력이 여성의 공모와 경제적이고 정서적인 서비스를 기초로 함으로 위협 아래 있으며 오늘날 남성폭력의 많은 부분이 이 때문에 일어난다고 말한다.


    역자는 “사랑하고 사랑하고자 하는 사람들, 자신이 사랑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권한다.”고 이 책을 소개했다. 그런데 이런 이론들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될까 미심쩍다. 남성은 서로 평등한 맥락 속에서 타자와 그리고 자기와 감정적으로 의사소통하는 친밀성이 부족해서 점점 더 민주화되고 재질서화 되는 개인 생활의 영역과 잘 지내게 해 줄 수 있는 자아의 서사를 구성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여성인 내가 그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까?

     

    이것 저것 생각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들을 떼어내고 다시 정리해 보면 아주 어려운 책은 아닌데, 이런 책은 머릿속에 지도를 그려내기 힘들게 한다. 푸코의 <성의 역사>를 이어서 보면 좀더 선명해질까. 동성애에 대해서는 그다지 생각해 본 적 없는데 이성애와 달리 동성애는 협상된 것이고 동성애자의 정체성은 매우 개방적인 특성을 갖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것은 동성애 여성들에게 모진 시련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이성애나 동성애나 할 것 없이 사랑이 쉽지는 않다.

  • 열정적 사랑이 중독으로 | ky**ngah2 | 2004.07.2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1
    열정적 사랑이 이루어지는 여러가지 조건들을 나열해 보아도 결국 중독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순수한 사랑을 찾아서 사람들은 배...
    열정적 사랑이 이루어지는 여러가지 조건들을 나열해 보아도 결국 중독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순수한 사랑을 찾아서 사람들은 배회하고, 무조건 적인 사랑에 목숨을 걸지만, 사랑은 결국 치유가 필요한 중독으로 말해짐으로해서 스스로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만다. 중독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진 사랑이 흔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랑하니까의 모든 행태를 이루고 있음을 알게되는 것. 참 어처구니없게도... 내가 하고 있는 몰입의 열정적 사랑도 하나의 중독인 것일까? 민주적인 함의가 사적영역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그것이야말로 정말 유토피아적인 생각이 아닐까? 민주적인 것이 과연 우리 인간 생활에 적합한가라는 것조차 알 수 없다. 중독된 습관을 고치기 위한 방법을 친절히 일러주고 있다. 그 방법을 통해 중독된 사랑을 치유해볼까? 당신은 친구의 문제를 듣고 -단지 듣기만 하고- 그 또는 그녀를 구해 주려고 노력하지 않을 수 있다. 당신은 단 한사람에게만 초점을 맞추는 대신에 여러 사람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다. 당신은 '범죄의 현장'-당신의 이전 애인이 사는 곳, 혹은 당신들 둘이 갔었던 특별한 장소들-으로 돌아가는 대신, 방문하기에 더 재미있는 장소를 찾아낸다. 만약 당신이 원하는 것 또는 사람을 구할 수 없다면, 손에 넣을 수 있는 사물과 사람을 즐긴다. 당신은 학대를 참지 않고 그 관계를 거부한다. 만약 당신이 연인과 방금 갈라섰고, 그가 언제나 특정 시간에 전화를 걸었다면, 그 시간에 할 다른 즐거운 일을 찾는다. 사랑이 지나간 자리를 수습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 모든 것을 다 거부하고 중독된 상태를 즐기는 것을 선택하는 것 역시 당신의 몫이겠다. 선택은 늘 열려 있고, 당신조차도 책임지지 않으려 하는 데 문제가 있다. 결국 윤리적 문제가 되나?
  •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평등성 만큼이나 이룩하기 힘든 것이 또 있을까. 특히나 가부장제에 기초한 우리 사회에서는 평등이라는 ...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평등성 만큼이나 이룩하기 힘든 것이 또 있을까. 특히나 가부장제에 기초한 우리 사회에서는 평등이라는 개념 그 자체가 모호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자유 앞에서 평등은 이루어질 수 없는 무언가, 자유를 방해하는 무언가로만 여겨지곤 하니 말이다. 그래도 지난 시대에 비해 오늘날은 많은 부분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수용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존의 질서와의 교묘한 조화 속에서 드러나는 곳곳에서의 갈등들이 오늘날 사회문제의 한 지류를 형성하고 있는 듯 하다. 어쩌면 이는 평등이라는 하나의 개념이 일상으로 파고들면서 생기는 당연한 저항일지도 모르겠다. 사적 영역의 붕괴라고 해도 좋을까. 그것은 단순히 부정적인 의미에서의 상대에 대한 무조건적인 궁금증과는 또 다른 의미이다. 이미 어느 정도 행해진 보다 거시적인 차원에서의 민주성을 미시적인 차원에까지 도입하는 과정에서 필히 요구되는 붕괴일지도 모르겠다. 우리 사회는 많은 부분 나이와 성에 따른 관계의 서열이 정해져 있다. 그것은 ‘전통’이라는 아름다운 단어와 함께 종종 미화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안에는 불평등의 정당화라는 기제가 잠재되어 있다. 지금껏 당연시 여겨왔던 그러한 구질서들에 대한 변화가 현 우리 사회에는 필요한 듯 하다. 기든스는 민주주의에 입각한 설득과 타협이라는 보다 평등적인 의사소통 방식에 의한 구조의 변동을 꿈꾸고 있다. 그것은 상대가 하나의 인간이라는 사실을 가장 먼저 전제했을 때만이 가능한 것이다. 그러한 전제는 모든 인간관계를 포용과 관용에 기초한 것으로 만들 것이며 사랑마저도 단순히 성적인 열망이나 친근감에 근거한 무언가가 아닌 합류적 형태의 평등적인 관계로 받아들이게 할 것이다. 이러한 사랑의 형태는 내게 남성적이라기 보다는 여성적인 것으로 비추어진다. 실제로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하여 많은 부분 의사소통에 익숙한 존재이다. 하지만 그러한 의사소통이 여성이라는 생물학적 본능에 기인한다기 보다는 남성과 여성이라는 사회적 성(Gender)의 차이로 인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지금까지 많은 부분에서 여성들은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자유를 창출하였으며 전 영역에서 차별의 정도를 줄여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성들은 가장으로서 가정을 경제적으로 부양해야 된다는 하나의 짐을 덜어내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전통적 남성성을 잃지 않기 위한 또 하나의 방식임과 동시에 강요당한 남성성으로 인한 괴로움일 수도 있다. 어린 시절부터 남성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던 압박감으로 인해 남성들은 상대적으로 여성에 비해 관계에 있어서의 의사소통에 익숙치 못하고, 그것이 오늘날의 관계의 민주성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나 우리 사회의 가부장성은 남성과 여성의 강한 이분법적 속에서 일상영역에서의 민주화를 방해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듯 하다. 미시와 거시라는 크나큰 구분은 앞으로 점점 더 사라질 것이며, 두 영역에 있어서의 민주성의 확보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그로 인하여 또 다른 혼돈이 야기될 것이다. 이는 개개인의 행위자들이 변화해야 됨과 동시에 사회 전체의 질서 역시도 평등에 대해 보다 관용적으로 변화해야 됨을 의미한다. 여전히 일상을 개인만의 보물창고로 가두고자 하는 수많은 이들이 존재하는 한국 사회에서 진정한 의미의 민주성이 실현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지난 날 여성에게서 일어났던 급격한 변화와 그 뒤를 따르고 있는 남성들의 조용한 변화 속에서 언젠가는 불가능해 보이던 관계의 민주화가 성취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들

이 책이 속한 분야 베스트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문사철
판매등급
우수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1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0%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