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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은 아이들 ///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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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쪽 | B5
ISBN-10 : 8901033461
ISBN-13 : 9788901033464
초대받은 아이들 ///5003 중고
저자 황선미 | 출판사 웅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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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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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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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을 위한 동화책. 민서는 인기 많은 반장 성모의 생일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민서는 초대받지 못합니다. 화가 나고 너무 속상해서 가슴 가운데가 아프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내 생일에 너를 초대해>라고 적힌 낯선 카드 한 장이 민서 가방 속에 있네요. 과연 누가 보낸 카드일까요?

저자소개


이 글을 쓰신 황선미 선생님은 1963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습니다. 1997년 제1회 탐라문학상 동화 부문을 수상하였고, 그 동안 지은 책으로는 <내 푸른 자전거>, <앵초의 노란 집>, <샘마을 몽당깨비>, <나쁜 어린이 표> 들이 있습니다.

목차

* 현재 상품정보를 준비중 에 있습니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생일 잔치에 초대받고 싶지만 번번이 초대를 받지 못하는 수줍음 많은 아이와 그런 아이를 어떻게든 돕고 싶어하는 엄마의 심리를 담은 생활동화이다. 주인공 준이는 온통 성모라는 애만 그린 스케치북을 그애의 생일날 주려고 마음먹고 있는데, 결국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생일 잔치에 초대받고 싶지만 번번이 초대를 받지 못하는 수줍음 많은 아이와 그런 아이를 어떻게든 돕고 싶어하는 엄마의 심리를 담은 생활동화이다.

주인공 준이는 온통 성모라는 애만 그린 스케치북을 그애의 생일날 주려고 마음먹고 있는데, 결국 초대받지 못한다. 안타까워하던 엄마는 가짜 초대장을 준이에게 보내 성모의 생일잔치가 열리는 분식집으로 불러 내어 스케치북도 주고 친구들과 어울리게 만든다. 내성적이지만 순수한 주인공과 개구진 남자아이들의 개성이 잘 살아 있다.

특 징
(1) 또래 집단에서 인정받고 싶어하는 아이의 고민을 너무나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현실 속에 흔히 존재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독자들과 부모들의 공감대가 크다.

(2) 사건의 개연성이 절묘하다. 엄마의 생일과 친구의 생일이 같게 설정된 점과 초대장을 등장시켜 사건을 전개하고 예상치 않은 결말로 연결된 점이 전혀 작위적이지 않으면서 흐믓한 미소를 짓게 한다.

(3) 섬세한 심리묘사와 깔끔한 문장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웅진푸른교실’의 인기를 이어 갈 후속 작품으로 손색이 없다.


저자 소개
이 글을 쓰신 황선미 선생님은 1963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습니다. 1997년 제1회 탐라문학상 동화 부문을 수상하였고, 그 동안 지은 책으로는 <내 푸른 자전거>, <앵초의 노란 집>, <샘마을 몽당깨비>, <나쁜 어린이 표>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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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초대받지 않은 민서 | su**ng0715 | 2004.12.2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성모란 아이를 민서가 좋아했다. 하지만 성모는 민서를 좋아하지 안는다. 아이들은 민서를 샌님이라고 놀린다. 민서는 성모의 ...
    성모란 아이를 민서가 좋아했다. 하지만 성모는 민서를 좋아하지 안는다. 아이들은 민서를 샌님이라고 놀린다. 민서는 성모의 생일에 초대받지 않았는데, 선물을 준다. 초대도 못 받았는데 선물을 주다니! 나라면 생각도 못할 일이다. 샌님이라고 놀리는 것은 너무한 것이 아닌가? 옛말에 '죄는 미워도 사람은 미워하지마라'는 속담도 있는데... 나는 모든 친구와 친하게 지낼것이다. 민서는 6달동안 송모의 모습을 관찰해서 그림도 그렸다. 하지만 생일에 초대받지도 못하고...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
  • 우정만들기 | 9b**k4 | 2004.12.2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1
    생일 파티 문화는 아이들 사이에 꽤 오래 전부터 시작된 그들만의 잔치이다. 그런 잔치에 초대받고 싶지만 초대를 받아 보지 못한...
    생일 파티 문화는 아이들 사이에 꽤 오래 전부터 시작된 그들만의 잔치이다. 그런 잔치에 초대받고 싶지만 초대를 받아 보지 못한 어린이나 초대는 받았으나, 선물을 마련할 수 없어 생일잔치에 대한 슬픈 추억이 있는 사람들은 쉽게 공감하고 이해 할 수 있는 동화이다. 친구가 되고 싶었던 아이들을 스케치해서 생일선물로 주고 싶어 하는 주인공 민서는 언제나 생일잔치 초대를 받지 못하는 수줍음 많은 아이다. 그런 아들을 도와주고 싶어 하는 엄마의 마음을 살짝 엿볼 수 있는 우정과 가족사랑을 담은 동화이기도 하다. 주인공 민서는 반에서 인기가 제일 많은 반장 성모를 스케치해 모아 놓는다. 성모의 생일날 선물로 주고 싶었기 때문이지만, 결국 초대를 받지 못한다. 막 전학 온 기영이 까지 초대하면서 싸운 적도 없고, 공부도 괜찮게 하는 자신은 쏙 빼놓았다. 엄마는 안타까운 마음에 엄마의 생일 초대장을 민서에게 보내 성모의 생일잔치가 열리는 분식집으로 아들을 불러낸다. 엄마는 민서에게 두 권의 공책을 내민다. 하나는 민서가 쓰레기통에 버렸던, 성모를 그린 그림책. 나머지 하나는 아무 것도 그려지지 않은 새 공책이다. 엄마는 "-새 공책에는- 너처럼 괜찮은 친구를 알아볼 줄 아는 진짜 괜찮은 애를 찾아 그리라"고 한다. 좋아하는 친구에게 주려고 반년이나 그림을 그리는 정성을 가진 민서는 그런 정성을 받을 자격이 있는 친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곳에서 생일잔치를 하는 친구들을 만나 스케치한 그림도 주고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지만, 민서는 자신이 스케치한 곳에 낙서를 하고 찢기도 하는 아이들이 야속하기만 하다. 아이들과 같이 그런 행동을 하는 성모는 처음부터 민서의 친구가 될 자격이 없었다. 민서는 잔치를 하던 곳에서 기영이라는 '진짜 친구'를 발견한다. 성모가 민서의 그림에 낙서를 하는 것을 본 기영이가 선물로 가져온 하모니카를 도로 집어넣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파티가 끝나고 기영은 민서에게 하모니카를 불어 주고, 민서는 앞으로 기영이만 그리기로 다짐한다. 민서는 언제나 자기가 마음에 드는 친구가 있으면 용기를 내서 말을 하지 못한다. 혼자 사랑을 앓으며 짝사랑에 눈물겨워하는 사람들처럼, 혼자서만 좋아하고 그들이 다가오기를 기다리기만 하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아이다. 이 책은 실제로 작가의 둘째 아이를 모델로 삼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아들의 그런 소심함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엄마가 이런 글을 쓸 수 있었던 이유도 어쩌면 아들을 누구보다 사랑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 속에서 우리는 자식에 대한 안타까운 엄마의 사랑을 어떤 작품에서 보다 진하고 감동적으로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교육방송에서 어린이 드라마로 방송이 되기도 했었다. 아이들의 공감을 충분히 끌어 낼 수 있는 요소를 담고 있어 무척 관심있게 읽게 된다.
  • 초대받은 아이들 | j2**335 | 2003.12.1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 책의 제목을 빌어보면 이 책은 초대받지 못한 아이의 이야기이다. 민서는 반에서 인기 많은 성모의 생일을 손꼽아 ...
    이 책의 제목을 빌어보면 이 책은 초대받지 못한 아이의 이야기이다. 민서는 반에서 인기 많은 성모의 생일을 손꼽아 기다린다. 민서는 집에만 돌아오면 엄마에게 성모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성모의 장난말은 모두를 즐겁게 한다. 아무나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민서는 생각한다. 특히 남을 웃기는 일이 수학 시험 백 점 맞는 일보다 어려운 민서가 만득이 시리즈나 우스운 이야기를 하면 썰렁해진단다. 수학 시험 백 점 맞는 일도 아무나 하진 못하는데. 민서는 수학 시험 백 점 맞으려고도 안 한다.(내가 보기에는... 하지만 그건 결코 나쁜 일은 아니다^^;;) 그것보다 어려운 일이 남을 웃기는 일이라고 말해버리는 민서는 아이들 곁에서 스스로 그렇게 멀어져가고 있다. 민서는 조용하게 말해준다. 이런 저런 얘기들을 그리고 동화는 잔잔하게 읽혀진다. 그렇게 민서의 마음이 전해진다. 이야기는 성모의 생일 토요일이 다가오면서 이어진다. 민서는 하루하루 그날을 기다리는데, 아이들의 성모의 초대장을 받던 날 민서는 결국 초대받지 못한 아이가 되어 버리고 만다. '나도 좋아하는 친구 생일에 초대받고 싶다. 솔직히 말하자면 초대받은 애들이 너무나 부럽다. 나에게도 단짝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불공평한 세상이다. 어째서 어떤 애들은 생일마다 초대받고 어떤 애는 그렇지 못할까.' 아이들은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생각을 한다. 나도 어렸을 때 그랬다. 다른 애들에겐 주어진 것이 나에게 주어지지 않으면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 그땐 내가 다른 애들이랑 틀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다른 애들이랑 다를 뿐인데. '틀리다'와 '다르다'라는 말은 엄연히 다르다. 세상이 불공평해지 말이다!. 민서는 자꾸만 외로워진다. 결국 그렇게 기다리던 성모의 생일날이 왔는데도 모든 게 지겨워진다. 성모도 미워진다. 그러던 민서는 어디서 온지 모르는 초대장을 받게 된다. 성모가 아이들과 생일파티를 하는 그 분식 집에서 민서는 엄마의 생일에 초대받게 되는 것이다. 민서는 엄마의 도움으로 그곳에서 아이들과 어울리게 된다. 민서가 그린 그림책들은 아이들에게 인정을 받고 민서는 조금씩 아이들 마음 곁으로 간다. 그곳에서 그렇게 민서가 찾던 단짝친구를 만나게 된다. 그것은 성모가 아니었다. 그냥 씩 웃는데 자기처럼 그렇게 웃는 애가 또 있었다는 것이다. '이제부터 기영이만 그릴 거다!' 민서는 기영이와 마주 보고 웃었다. 소리내지도 않고도 기분 좋게. 민서와 기영이가 그렇게 함께 서 있는 그림을 뒤로 나도 그렇게 소리내지도 않고 기분 좋게 웃으며 책을 덮었다. 나도 그런 웃음을 안다. 갑자기 그렇게 함께 웃을 그 친구가 보고 싶어진다. 이 책은 소통의 의미를 생각하게 해준다. 생일날에 초대받지 못했어도 민서가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는 친구를 찾은 것처럼. 아이들은 마음으로 느낀다. 너와 내가 친구가 된다는 것은.
  • 초대를 받지 않은 아이 | ya**026 | 2003.12.0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내가 기억하는 생일은 대부분 친구들과 함께 보냈었다. 초등학생일 때는 엄마가 차려준 생일 상을 앞에 두고 친구들과 생...
    내가 기억하는 생일은 대부분 친구들과 함께 보냈었다. 초등학생일 때는 엄마가 차려준 생일 상을 앞에 두고 친구들과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배불리 먹고 놀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점점 커갈수록 돈을 가지고 친구들과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곤 했었다. 그래서 생일이라고 하면 친구들이 생각이 나는지도 모르겠다. 그 친구들은 언제나 나와 함께 있던 소중한 사람들이었고, 초대를 하고 초대를 받는 단계에서부터 자연스럽게 모이게 되는 사이가 되었다. 내가 내 친구들에게 생일이라고 초대장을 보냈던 것이 언제인지 지금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초대받은 아이들>에서는 아이들이 생일날 초대장을 주고받는 것으로 나온다. 자신의 생일이라며 초대장을 나누어주는 아이, 그것을 받고 좋아하는 아이, 받지 못해 실망하는 아이. 이 이야기는 초대장을 받지 못하여 실망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의 생일에 초대를 받지 못한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내가 좋아하는 친구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일은 당연한 일이고 행복한 일이다. 그렇지만 이 동화의 주인공은 축하를 해 줄 수가 없다. 초대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초대장은 그런 의미이다. 축하를 해 줄 사람을 12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12명 속에 내가 포함되어 있기를 바라는 아이의 마음이 얼마나 초조하고 두근거렸을 지는 너무나도 뻔하다. 또 그렇게 기다렸던 만큼 실망도 컸을 것이다. 속상하기도 하고, 초라하기도 한 그 마음을 엄마에게 털어놓는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도 많이 아팠을 것이다. 주인공이 좋아하는 성모의 생일파티 장소에 아이를 초대한 엄마. 엄마의 생일에 아이를 초대하였고, 그 자리에서 엄마는 주인공 민서에게 공책 두 권을 선물한다. 하나는 아이가 성모를 그린 공책이고 하나는 다른 아이를 그릴 새 공책이다. 이 두 권의 공책이 아이에게는 얼마나 큰 의미였을까? 또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을까? 너처럼 정말 괜찮은 애를 알아볼 줄 아는 정말 괜찮은 아이를 찾아 그리라는 엄마의 말이 나의 가슴에도 와 닿았다. 엄마의 생일도 잊고 친구의 생일에만 온통 관심이 있는 아이에게 오히려 위로를 하는 엄마의 생일은 쓸쓸하지만, 따뜻한 모습이다.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아이의 외로움의 무게를 어른이 덜어줄 수 있는 것은 어렵다. 자칫 잘못하면 아이에게 오히려 더 큰 상처를 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황선미 작가는 어머니의 역할을 비중이 있으면서도 지나치지 않게 그리고 있다. 아이의 미묘한 감정을 살며시 어루만져 감싸주는 어머니로 인해 아이는 다른 친구를 찾을 수 있고, 상처가 아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다. 나는 이 어머니처럼 아이의 입장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져주는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아무리 작은아이라도 그 속에 있는 감정은 소중한 것임을 잃지 않아야겠다.
  • 초대받은 아이 | as**ria64 | 2003.12.0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유치원을 다니지 않았던 나에게,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친구의 생일에 초대를 받았다. 생일이니까 선물이 필요해 할아...
    유치원을 다니지 않았던 나에게,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친구의 생일에 초대를 받았다. 생일이니까 선물이 필요해 할아버지께 돈을 달라고 졸라댔던 것은 사실 그 생일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그 친구 생일에 온다던 한 아이 때문이었을 것이다. 친한 친구의 생일이니까 내가 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생일인 친구와 친하던 그 아이와 생일 파티도 하고 함께 놀 수 있다는 기대감은 내 나이가 적건 많건 간에 설레고 기쁜 일이었음은 두말 할 나위없는 사실이었다. 그러한 경험 때문에 [초대받은 아이들]에 나오는 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내가 떠올린 설렘의 기억은 초대받은 것이었을지라도,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올라가며 좋아하던 남자아이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내 마음과 한 가지 였을 테니까. 이 책은 황선미 선생님이 둘째 아이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신 책이란다. 개인적으로 황선미님의 [나쁜 어린이표]와 [마당을 나온 암탉]을 좋아하는데 이 책 역시 아이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주인공인 민서는 성모를 좋아하고 있다. 그래서 남 몰래 낙서장에 그림을 그리는데 온통 성모 그림으로 가득 차 있다. 사실 성모는 인기가 많은 아이이다. 조용히 앉아있는 자기와는 달리 항상 친구들 가운데 둘러싸여 있고 유머도 많고 공부도 잘하는 아이이다. 그러던 어느 날 성모가 자기 생일이라면서 생일 초대장을 가져온다. 그런데 생일 초대장은 단 열 두 장! 성모는 초대받은 아이들에게 하나 씩 초대장을 나누어 준다. 남은 초대장은 하나 둘 씩 줄어가고 민서는 마음이 두근거린다. 제발.. 제발 다음에는 내 이름이 나와라. 그런데 초대받은 아이들 중에 민서는 끼어있지 않다. 민서는 너무도 속상해서 집에 와서는 엄마에게 짜증을 부리며 그 날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던 어느 날. 책가방을 챙기는데, 분홍색 종이가 하나 들어있다. 우와~ 성모 생일 날 분식집에서 생일 파티를 하니까 거기서 만나자는 초대장이다. 민서는 두근거린다. 속으론 아마 성모가 자기를 좋아해서 일부러 조용히 초대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생일 날! 한창 왁자지껄한 생일 파티장. 분식집 문을 연 민서. 사실은 성모의 생일 파티가 아니라 엄마의 생일 파티에 초대된 것이다. 엄마는 좋아하는 아이 생각하느라 엄마 생일도 잊었냐며 함께 생일 파티를 하자고 한다. 그리고 공책 두 권을 내민다. 민서가 성모 생각하며 내내 그렸다가 생일 파티에 초대받지 못하자 쓰레기통에 버린 공책 한 권과 새 공책 한 권이다. 엄마는 “너처럼 정말 괜찮은 애를 알아볼 줄 아는 정말 괜찮은 아이를 찾아 그려라.”라고 말한다. 좋아하는 애에게 주려고 반 년이나 정성을 쏟아부은 노트를 받을 만한 정말 괜찮은 애를 찾아보라는 것이다. 마침 초대받은 기영이라는 친구가 그 공책을 보게 된다. 그리고 성모에게 줄 하모니카를 살며시 숨긴다. 그리고 파티가 끝나고는 민서에게 하모니카를 불어준다. 민서는 앞으로 기영이만 그리겠다고 다짐한다. 사실 어떤 면에서도 멋지고 인기있는 성모는 민서의 정성어린 마음을 읽어내 줄 만한 정말 괜찮은 녀석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에게나 호감어린 사람이 나에게도 가장 호감어린 사람이 아니듯이.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데 아직도 서투르기만 한 초등학생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다. 어쩌면 십년 넘게 친구들 사이에서 지내는 나 역시 아직 서투르기 때문에 민서의 마음을 더 잘 알 수 있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주변의 친구나 이성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고 있으면서 나를 가장 소중히 여기는 엄마에 대해서 너무 무관심하지 않았나 하고 돌아보게 되었다. 여기 엄마도 민서에게 얼마나 서운했을까. 나 역시 내 마음만을 생각하느라 주변의 소중한 마음들을 잊고 지내는 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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