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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893647264X
ISBN-13 : 9788936472641
송곳. 1 중고
저자 최규석 | 출판사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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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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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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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단면을 날카롭게 파헤친 책! 최규석 만화 『송곳』 제1권. 현실에 굴복하지 못하는 주인공 이수인과 냉철한 조직가 구고신이 노조를 결성하는 과정을 그린 이 책은 2013년 12월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된 작품으로 외국계 대형 마트에서 벌어지는 부당해고와 그에 대항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인간 본성에 대한 작가의 뛰어난 관찰력과 통찰을 통해 한국 사회의 단면을 날카롭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다시없을 명작이라는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최규석
저자 최규석은 1977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상명대 만화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서울문화사 신인만화공모전으로 데뷔했다. 대표작으로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습지생태보고서』 『대한민국 원주민』 『100도씨』 『울기엔 좀 애매한』 『지금은 없는 이야기』 등이 있다. 서울 국제만화애니메이션축제 단편상,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 부천만화대상 대상, 한국출판문화상 아동청소년 부문 대상, 오늘의 우리만화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네이버웹툰에서 『송곳』을 연재 중이다.

목차

작가의 말 5

1부 23
2부 173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한국 만화의 기적” “별점 10점이 아깝지 않은 만화” “송곳은 웹툰이 아니라 인생입니다.” “한장면 한장면이 다 주옥같다!” ★★★★★ 폭주하는 한국사회에 튀어나온 다시없을 명작 『송곳』, 단행본 출간 화제의 명작 『송곳』(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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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만화의 기적”
“별점 10점이 아깝지 않은 만화”
“송곳은 웹툰이 아니라 인생입니다.”
“한장면 한장면이 다 주옥같다!”
★★★★★
폭주하는 한국사회에 튀어나온 다시없을 명작
『송곳』, 단행본 출간


화제의 명작 『송곳』(1~3권, 최규석 지음)이 드디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습지생태보고서』 『대한민국 원주민』 『100도씨』 『울기엔 좀 애매한』 『지금은 없는 이야기』 등으로 한국 만화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해온 최규석 작가의 장편으로 2013년 12월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된 작품이다. 외국계 대형 마트에서 벌어지는 부당해고에 대한 대항을 좇는 웹툰 『송곳』은 한국사회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찬사를 받았다. ‘포털에서 이런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한국 만화의 기적이다’라는 등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연재되고 있다. 현실에 굴복하지 못하는 주인공 이수인과 냉철한 조직가 구고신이 대형 마트 ‘푸르미’를 배경으로 등장해 노조를 결성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번에 세권의 단행본으로 출간된 분량은 현재까지 연재된 3부까지다. 날카로운 현실인식과 심금을 울리는 명대사, 최규석 특유의 블랙유머까지 담아 “심각하게 재밌는”(만화가 주호민) 작품이 탄생했다.
세상의
걸림돌 같은 존재: 이수인

작품은 지금부터 약 10여년 전으로 돌아가 프랑스계 대형 마트인 ‘푸르미’를 배경으로 부당해고지시를 받은 주인공 이수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수인은 ‘지켜야 할 규율과 해야 할 일이 명확해서’ 직업군인이 되었지만 군대 내의 부조리와 부패를 견디지 못한다.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자신의 신념 때문에 어디서건 입바른 소리를 삼킬 줄 모르고 끝없이 세상과 부딪히고 불화하는 인물로, 우리 주변에서 한명쯤은 찾아볼 수 있는 사람이다. 군대를 떠나 옮긴 외국계 유통회사에서는 세상과 거리를 두고 자신을 지킬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세상은 그를 내버려두지 않는다. 그가 과장을 맡은 신선식품부의 직원들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내보내라는 지시가 떨어진 것이다. ‘세상 어디에서나 걸림돌 같은 존재’인 이수인은 부당해고지시에 ‘그거… 불법입니다’라는 말을 삼키지 못한다.

한평생 세상과 싸워온
생활형 조직가: 구고신

이수인과 함께 작품을 이끌어나가는 또 한명의 ‘사서 고생하는’ 인물은 노동운동가 구고신이다. ‘떼인 임금 받아드림’이 대표문구인 ‘부진노동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는 구고신은 냉철한 조직가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원칙주의자인 이수인과는 다르게 사람들에게 거침없이 다가가고, “남의 일 해주고 돈 받으면 임금이고, 일하는 사람한테는 일하는 사람의 권리가 있는 겁니다!”라며 권리의식을 일깨워주는, 평생을 자신의 신념을 실천하며 살아온 생활형 조직가다. 최규석 작가는 구고신 소장은 취재 중에 만난 여러 조직가들이 모두 합쳐진 인물이라고 말한다. 정의감과 책임감에 짓눌린 이수인의 어깨를 다독이며 “너무 위대해지지 맙시다”라고 말하며 이수인의 뜨거운 머리를 식혀주는 연륜의 활동가다.

인간 대접 받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이수인과 구고신은 전형적인 영웅적 캐릭터가 아니다. 쉼없이 속으로 갈등하면서도 한걸음 앞서나갈 줄 아는, 인간미와 현실감이 넘치는 영웅이다. 이들과 함께 『송곳』에 등장하는 또다른 인물들은 작품에 현실감과 생동감을 더한다. 명문대 출신의 이수인을 시기하는 부장 정민철, 직원들에게 두루 신뢰받는 주임 주강민, 소심하고 비겁한 과장 허경식과 그를 형처럼 믿고 따르다 배신당한 황준철… 일터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입체적인 인물 군상이다. 이들이 좌충우돌하며 불화하고, 때로는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누구나 직장생활에서 느끼는 갈등에 대한 공감까지 얻어낸다. 『송곳』의 인물들은 유달리 반동적이거나 특수한 사람들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평소에 조직생활에 충실하고, 회사를 위해 희생하는, ‘노동조합’의 ‘노’자도 들어본 적 없는 소심한 시민들이다. 그들이 미세하게 선동되고 움직이는 과정이 공감을 얻어내는 것이다. 만화평론가 김낙호는 “『송곳』은 불쌍한 양민을 흑기사가 나타나 구하는 이야기도 아니고, 민중이 저절로 각성하여 노동해방을 쟁취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우리들의 일상적인 사회생활 안에서 인간 대접을 받기 위해 싸우는 평범한 사람들을 보여줄 따름”이라고 말한다.

송곳같이 날카롭게
사회의 폐부를 찌르다


무엇보다 『송곳』의 백미는 스스로를 ‘노골리스트’라고 부르는 최규석 특유의 날카로운 현실인식을 담은 대사들이다. “가장 혼자 벌어서 네 식구 그럭저럭 먹고살고 애기들 키우고 하던 그런 시절은 다시 안 와요!”처럼 작금의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일갈, “합리성을 강요하는 모든 조직은 비합리적 인간성에 기생한다” “사람들은 옳은 사람 말 안 들어. 좋은 사람 말을 듣지” “서는 데가 바뀌면 풍경도 달라지는 거야”와 같은 대사로 드러내는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은 작가의 뛰어난 관찰력과 투시력을 보여준다. 『송곳』이 노사분규를 다루는 르뽀에 그치지 않고 대중에게 폭넓게 호소하는 이유다.
『송곳』의 세심한 디테일과 선명한 현실반영에는 다년간에 걸친 깊이있는 현장 취재와 인터뷰가 큰 역할을 했다. 최규석 작가는 이 작품을 2008년부터 준비해왔다. 노동운동가 하종강 교수를 수개월간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며 취재를 했다. 그뿐만 아니라 몇년에 걸쳐 다양한 현장에 찾아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취재에 큰 도움을 주었고 구고신의 실제 모델 중 한명이기도 한 하종강 교수는 “완벽주의자에 가까운 사람이어서 질문이 예리하고 꼼꼼했다”라고 말한다. 작가의 전작보다 훨씬 복잡한 함의와 파급력을 지닌 작품이어서 더욱 심혈을 기울인 취재가 선행할 수밖에 없었다.

『송곳』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일하는 사람에게는 일하는 권리가 있으며, 우리 사회가 더 나아지려면 강자의 ‘갑질’에 ‘을’들이 함께 맞서야 한다는 것이다. 작가는 “부조리한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면, 언젠가 당신에게도 이런 일이 닥칠 수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실제로 연재 중 댓글난에는 자신의 직장에서 일어난 더 심각한 사연을 토로하는 댓글, 『송곳』을 읽고 받지 못했던 퇴직금을 받았다는 댓글 등이 줄을 이으며 ‘노동상담소’라는 별명을 얻었다. 무감히 알아차리지 못하고 넘어갔던 부조리함을 다시 짚어보고, 잃어버린 권리를 찾게 하는 역할도 했던 것이다.
『송곳』은 드라마, 영화 등 2차 판권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오는 6월 중 네이버에서 4부 연재를 재개할 계획이다.

추천사

주제의식의 훌륭함은 이미 다른 이들이 충분히 칭송했기에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의 시각으로 추천하자면, 이런 소재로 이런 재미를 뽑아낼 수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한마디로 심각하게 재밌다.
주호민 만화가

2008년 가을부터 몇달 동안 최규석 작가를 일주일에 한번씩 만났다. 최 작가가 『송곳』을 준비한 기간이 무려 5년이 넘었다는 뜻이다. 완벽주의자에 가까운 사람이어서 질문이 예리하고 꼼꼼했다. 요즘은 “내 강의를 듣는 것보다 『송곳』을 보는 것이 더 많은 공부가 된다”라고 소개한다. 이 말이 의심스러운 사람은 우선 프롤로그부터 보시라.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

『송곳』은 불쌍한 양민을 흑기사가 나타나 구하는 이야기도 아니고, 민중이 저절로 각성하여 노동해방을 쟁취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우리들의 구차하고 처절한 일상적인 사회생활 안에서 인간 대접을 받기 위해 싸우는 평범한 사람들을 보여줄 따름이다. 그래서 더욱 소중한 필독서다.
김낙호 만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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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송곳. 1 ~ 3 | ks**592 | 2019.11.2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한국 사회의 단면을 날카롭게 파헤친 책! 최규석 만화 『송곳』 제1권. 현실에 굴복하지 못하는 주인공 이수인과 냉철한 ...

    한국 사회의 단면을 날카롭게 파헤친 책!

    최규석 만화 『송곳』 제1권. 현실에 굴복하지 못하는 주인공 이수인과 냉철한 조직가 구고신이 노조를 결성하는 과정을 그린 이 책은 2013년 12월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된 작품으로 외국계 대형 마트에서 벌어지는 부당해고와 그에 대항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인간 본성에 대한 작가의 뛰어난 관찰력과 통찰을 통해 한국 사회의 단면을 날카롭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다시없을 명작이라는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 송곳 1권 | ye**jie | 2017.12.2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최규석 작가의 송곳 1을 읽게 되었습니다. 송곳 드라마를 예전에 tv에서 방영하는 것을 보고, 언뜻 봤다가 너무 재밌어서 ...

    최규석 작가의 송곳 1을 읽게 되었습니다.

    송곳 드라마를 예전에 tv에서 방영하는 것을 보고,

    언뜻 봤다가 너무 재밌어서

    1편부터 정주행 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 때 재밌게 보고, 원작인 만화책도 꼭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벼르고 벼르다가

    이제서야 읽게 되었네요.

     

    외국계 대형 마트에서 벌어지는 부당 해고와

    이에 대항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 주고 있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한 건지,

    아니면 조금 각색한 건지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이야기가 조금 익숙하고 들어본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느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이런 일들이 많았으니까요.

     

    읽으면서 감동 받았던 대사 중에서는

    노루였나? 어떤 동물에 자신을 빗대서 표현한 대사가 있는데

    그 대사가 마음이 찡했어요.

    고속도로에 노루 한 마리가 달려오는 차를 막지는 못하지만

    치어 죽더라도 그들을 귀찮게 할 수는 있다 이런 대사였는데

    노조를 만들어서 부당함을 막는 행위가

    그 사람들의 뿌리까지 바꿀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그 사람들을 귀찮게 한다는 뜻인 것 같았어요.

  • 송곳!!! | ec**youn | 2015.12.0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1
            소위 '먹물근성'이라고 하는 되먹지 않은 의식이 남아있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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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위 '먹물근성'이라고 하는 되먹지 않은 의식이 남아있는 것이... 내근직(사무직 포함, 실내에서 노동을 하는 것)은 실제로 몸을 움직(육체노동을 해서)여서 임금을 받는 것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인데,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노예적 마인드라는 것을 깨닫는데는 얼마 걸리지 않더군요.

     

    왜 정신노동(감정노동까지 포함해서)은 육체노동보다 존귀한 것입니까? 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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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툰으로 알게모르게 인기를 유지하는 만화가의 작품이 있다. 즉, 입소문이 어떨때는 요즘같이 인터넷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더 빠르게 전파되어서 그 웹툰이 뭘까?? 하고 찾아보게 되고 또 다음편이 언제 업데이트될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되는 작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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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최규석 작가의 만화는 이렇게 또 읽어주기 위해서라도 꼭 책으로 소장해둘 필요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예전에 학교에서 하종강 선생님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는데, 하 선생님의 추천사에서도 그러하듯, 어찌보면 노동법 법전을 들먹이거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빽빽하게 적어놓은 유인물을 읽어보게 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간명하게 이해하기 쉽다고 할 수 있었고.. 또 그렇기 때문에 이 만화를 이렇게 구매하게 된 것이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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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영화가 하도 금방금방 제작되는 것처럼 새로운 작품이 홍수처럼 쏟아져서 그런지.. 그렇게 오래된 것 같지는 않지만.. 아무튼, 영화 '카트'또한 이 만화와 같은 울림을 제공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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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웹툰을 읽듯이, 그냥 킥킥거리면서 만화보던 버릇때문인지, 금방금방 넘겨가면서 읽었지만, 충분히 음미하면서 또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라서 다시한번 읽을때는 천천히 곱씹으면서 읽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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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전에 최규석 작가의『100℃』를 읽던 기억을 떠올린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가 무거운 마음과 미안한 생각으로 그 책...

    예전에 최규석 작가의『100℃』를 읽던 기억을 떠올린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가 무거운 마음과 미안한 생각으로 그 책을 덮었다. 가슴이 먹먹해지며 불편해지는 마음이 느껴졌다. 처음 읽은 책의 여운이 깊게 남았기에 『울기엔 좀 애매한』도 읽어보았다. 가볍게 웃고 넘기기엔 마음이 무거워지고, 그렇다고 슬픔 속에만 빠져버리기엔 개그와 자학의 내공이 상당한 책이었으며, 말 그대로 애매한 현실을 느꼈다. 그 다음으로 읽은 『습지 생태 보고서』또한 유쾌하게 읽고 나서 뭔가 씁씁한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이번에는 최규석 작가의 『송곳』을 읽으며 노동운동에 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송곳』은 2013년 12월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된 작품이다. 외국계 대형마트에서 벌어지는 부당해고에 대한 대항을 좇는 웹툰 『송곳』은 한국사회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찬사를 받았고, 지금도 연재 중인데 단행본으로 출간된 것은 3권까지이다.

     

    먼저 이 책의 제목 '송곳'이라는 것이 어떤 뜻으로 쓰인 것인가 궁금해진다. 그 의미는 이 책을 읽다보면 알 수 있다.

    분명 하나쯤은 뚫고 나온다.

    다음 한발이 절벽일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서도

    제 스스로도 자신을 어쩌지 못해서

    껍데기 밖으로 기어이 한걸음 내딛고 마는

    그런

    송곳 같은 인간이. (194쪽)

     

    이 책 역시 최규석 작가의 작품 성향을 잘 반영한다. 다소 무거운 주제이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사소한 이야기이다. 노동운동에 대한 이야기가 거창한 다른 세계에 있는 일이 아니다. 예전에 있던 일인 것만도 아니고, 지금 현실에서 불합리한 일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총대를 메고 앞장서는 사람만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이면서, 나또한 손해를 보면서까지 용기를 내어 앞서 나아갈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남들의 일에는 '왜 그렇게 하는가'라고 열을 올리지만, 정작 자신이 그 상황에 처하면 불의에 차라리 침묵하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하며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경우도 많으니 이 책을 읽으며 생각에 잠기게 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잘 모르던 것에 대해서도 배우게 된다.

    이런 건 학교에서 가르쳐야 하는 건데 다 늙은 사람들 모아놓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

    독일은 초등학교에서 모의 노사교섭을 1년에 여섯번 한답디다. 요구안 작성, 홍보물 제작, 서명 운동, 연설문 작성까지.

    프랑스는 고등학교 사회 수업 3분의 1이 교섭 전략 짜는 거라네. 학교에서 이런 걸 가르치니까 그런 나라들에는 판사, 교수 같은 사람들도 노조 만드는 거요.

    경찰, 소방관뿐 아니라 독일이나 스웨덴 이런 데는 군인 노조도 있어요. 군대에 노조 있어봐. 군납 비리, 성추행, 의문사 이런 거 쉽게 되겠어요?

    우리나라가 산재율은 최전데 산재 사망률은 최고야. 노조 없으면 죽기 전까지는 신고도 못한다는......(202쪽)

    이 책의 추천사에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의 글이 있다. 그 말 또한

    내 강의를 듣는 것보다『송곳』을 보는 것이 더 많은 공부가 된다.

    이 말이 의심스럽다면 프롤로그부터 보시라.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 

     

    『송곳』은 현재까지 단행본으로 출간된 것이 총 3권 세트이다. 이번에 1권을 읽어보니 다음 권도 궁금해진다. 속이 답답해지면서도 알아야 할 현실이다. 다음 내용도 읽어보며 송곳 같은 인간에 대해 생각해보아야겠다. 무언가 애매하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고, 나설 수도 나서지 않을 수도 없는 현실에서 송곳 같은 인간이 된다는 것에 대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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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지리산.
판매등급
특급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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