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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잡은 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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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쪽 | A5
ISBN-10 : 8932112436
ISBN-13 : 9788932112435
길에서 잡은 고래 중고
저자 르네 뤼크 | 역자 박은희 |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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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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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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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가득히 하느님을 받아들일 때 삶은 변화할 수 있다! 『길에서 잡은 고래』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르네 뤼크 신부가 자신의 인생을 통해 겪은 신앙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자전적 소설이다. 사생아로 태어나 문제아로 방황하다가 마침내 사제가 되기까지의 일대기가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진다. 아버지가 서로 다른 오 남매 사이에서 자란 주인공. 새아버지는 가정 폭력을 일삼는 마피아의 일원이었고, 그 아래에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며 점점 문제아가 되어 간다. 특히 새아버지의 자살을 목격한 충격으로 그는 더욱 폭력과 타락의 길로 빠져들게 되는데……. 사제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하느님의 은총이었음을 이 소설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르네 뤼크
저자 르네 뤼크 신부는 1966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그는 가정 폭력을 일삼는 새아버지 아래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며 문제아가 되어 간다. 그러나 갱 두목이었다가 목사가 된 니키 크루즈와의 만남을 통해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하고, 삶의 방향을 철저하게 바꾸게 된다. 1986년 렌 신학 대학 철학과에 입학해서 공부하고, 1990년에는 로마 안젤리쿰 대학 신학과에서 계속 공부하여,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 사제품을 받아 현재는 프랑스의 알비 본당에서 사목하고 있으며, 특별히 젊은이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

역자 : 박은희
역자 박은희는 프랑스 파리 신학 대학에서 교회사를 공부하고, 프랑스 툴루즈 신학 대학을 졸업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불어불문학과 석사 과정을 이수하고, 현재는 프랑스 어 통·번역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목차

추천의 말씀
1장 아버지가 다른 형제?
2장 내가 알지 못하는 아버지
3장 개를 위한 치즈
4장 불 속으로 사라진 행복
5장 마르시알 아저씨
6장 마을의 패거리들
7장 파괴된 가정
8장 도망 그리고 감옥
9장‘자유분방한’ 삶
10장 친아버지 귄터와 가족의 비밀
11장 출소, 그리고 다시 지옥 같은 생활로
12장 아저씨의 자살
13장 나는 제정신이 아니었고, 그분을 알지 못했다
14장 니키 쿠르즈와의 만남
15장 루르드 동굴 앞에 있던 그날 저녁
16장 사생아의 대모님
17장 젊은이들 앞에 서다
18장 하느님은 똑똑한 사람들을 부르지 않으신다
19장 레바논의 피
20장 외인부대 병사
21장 록 그룹 토투스 투우스
22장 사제는 사랑에 빠지는 일이 없나요?
23장 마음의 시련
24장 아프리카의 민족 축구
25장 로마, 그리고 마더 데레사와 요한 바오로 2세
26장 마침내 사제가 되다!
27장 사제의 길을 가다
28장 럭비 경기가 끝나고
29장 길에서 잡은 고래, 레오폴
30장 무기 징역
31장‘아버지의 성’을 찾다

책 속으로

아! 형들이 아슬아슬하게 빠져나오고 있었다. 형들은 그 상황에서도 불을 끄려고 노력했다. 엄마는 연락을 받고 재빨리 달려와 있었다. 우리 다섯은 잠옷 바람으로 엄마 주위에 웅크리고 있었다. 아무것도 남은 게 없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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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형들이 아슬아슬하게 빠져나오고 있었다. 형들은 그 상황에서도 불을 끄려고 노력했다. 엄마는 연락을 받고 재빨리 달려와 있었다.
우리 다섯은 잠옷 바람으로 엄마 주위에 웅크리고 있었다. 아무것도 남은 게 없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만 했다. ‘정상적인 가정’이라면 배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은 들었지만, 지금 우리의 상태는 정상적인 가정이 아니었다. 모든 것이 불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고락을 같이할 수 있는 우리 여섯 식구가 모두 살아 있다는 것이다!
- 4장 불 속으로 사라진 행복

이 모든 것은 나의 추측이다. 아저씨가 확실하게 말한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아저씨는 더 이상 외출하지 않았다. 운동복 차림으로 면도도 하지 않고 며칠을 집에만 있었다. 낚시하러 가지도 않았다. 내 개조차도 집 밖으로 내보내지 않았다. 집 안에서는 담배 냄새가 진동했고, 벽은 노란색으로 변해 갔다. 아저씨는 거의 매일 나에게 필터가 없는 지탕 담배를 사 오게 했다. 부엌에는 담배꽁초들과 맥주병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었다.
긴장된 분위기, 그것도 최고의 긴장감이었다. 우리는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 엄마도 마찬가지였다. 마르시알 아저씨도 말을 하지 않았다. 그는 엄마에게 소리를 질렀고, 엄마가 대꾸하면 목소리는 점점 더 높아졌다. 뺨을 때리면 엄마는 울면서 두려워했고, 우리는 공포에 떨었다. 우리 방은 아래층에 있었고, 위층에는 부엌 및 아저씨와 엄마의 침실이 있었다. 엄마는 싸움이 험악해질 듯하면 우리를 내려보냈다.
나는 때리는 소리와 비명 소리를 들었다. 다툼은 점점 더 거칠고 참기 힘들 정도로 발전했다. 나는 엄마를 학대하는 남자를 미워하기 시작했다. 엄마도 그를 미워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러나 태풍이 지나가면 둘은 부엌에 앉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커피를 마시곤 했다. 그런 엄마가 낯설었다.
엄마는 복종하는 여자가 되었다.
- 7장 파괴된 가정

“룰루, 우리 두 사람의 신분증을 잡고 창살에 붙어 있거라. 그러면 첫 번째로 면회할 수 있을 거야.”
엄마는 정확히 보았다. 간수는 열두 살짜리 조그만 금발 아이와 자신을 향해 뻗은 내 팔, 거짓 미소를 띤 내 입술, 그리고 애원하는 듯한 내 눈을 보았다. 마음의 빙산이 녹아내린 그는 엄마와 내 신분증을 가져갔다.
면회 때마다 이는 반복되었고, 우리는 언제나 첫 번째로 들어갔다. 나는 속이는 법을 배웠고, 매번 게임에서 이긴 것처럼 뿌듯했다. 그러나 동시에 창피하기도 했다. 마치 동물원의 원숭이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간수는 속으로 우리와 함께 즐겼을 것이다. 철창에 달라붙어 있는 우리를 보며 즐기고, 철창 너머로 바나나를 던져 주는 작은 은혜를 베풀려고 기다렸을 것이다.
나는 간수들 앞을 지날 때면 속으로 모든 새들의 이름을 빌려 그들을 욕했다. 그곳은 마치 고약한 새장과 같았다!
- 8장 도망 그리고 감옥

나는 사제가 되기 위해 엄격주의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사랑의 언어는 아주 민감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두 사람의 몸이 하나가 된다는 것, 입맞춤을 한다는 것도 이미 두 삶이 만난 것이고, 서로에게 자신을 허락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청소년기 때에는 그 엄청난 무게나 아름다움, 선물의 크기, 삶의 교류 등을 책임질 능력이 거의 없다. 카마르그에서 우리는 기수가 너무 어린 말 등에 올라타서는 안 된다는 것을 빠르게 배워 갔다. 어린 말의 허리를 부러뜨려 푸줏간에 보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많은 젊은이들이 너무나 일찍 서로를 내어 주면서 ‘사랑의 허리’를 부러뜨리고 있다. 그리고 모두 그렇지는 않지만, 많은 젊은이들이 상처를 안고 어른이 되어 간다.
- 9장 '자유분방한' 삶

돌연 왜 형제들 가운데 나만 금발이었는지 이해가 갔다. 나는 미운 오리 새끼였고 사생아였던 것이다. 어린아이의 출생을 주위 사람들에게 숨겼고, 그래서 모두 나의 아버지는 여동생들의 아버지와 같은 사람이라고 믿었다. 사생아! 앞으로 교실에서나 다른 곳에서도 그 소리는 매번 내 마음에 울릴 것이다. 그리고 “아버지를 모름”이라고 기록할 때 내 마음을 더 답답하게 죄어 올 것이다. 더욱더.
다행히 형들과 여동생들은 나를 한 번도 사생아로 취급한 적이 없다. 오히려 나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우리는 더욱 하나가 되었다. 형제들의 사랑 덕분에 나는 내 삶 안에서 이 새로운 사실을 받아들이고 극복할 수 있었다.
- 10장 친아버지 귄터와 가족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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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문제아에서 사제가 되기까지 영화 같은 실제 이야기! 이 책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르네 뤼크 신부가 자신의 인생을 통해 겪은 신앙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생아로 태어나 문제아로 방황하다가 마침내 사제가 되기까지의 일대기가 한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문제아에서 사제가 되기까지 영화 같은 실제 이야기!

이 책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르네 뤼크 신부가 자신의 인생을 통해 겪은 신앙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생아로 태어나 문제아로 방황하다가 마침내 사제가 되기까지의 일대기가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집니다. 그는 아버지가 서로 다른 오 남매 사이에서 자랐습니다. 새아버지는 가정 폭력을 일삼는 마피아의 일원이었고, 그 아래에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며 점점 문제아가 되어 갔습니다. 특히 새아버지의 자살을 목격한 충격으로 그는 더욱 폭력과 타락의 길로 빠져들게 됩니다. 그랬던 그가 사제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너무도 놀라운 일이 그에게서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르네 뤼크 신부의 삶을 통해 볼 수 있듯이, 하느님은 우리 인생의 수많은 시련들을 없애지 않으십니다. 하지만 온전히 하느님을 받아들일 때, 그분의 은총은 우리가 시련들을 이겨 내도록 그리고 그 시련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도록 도와주신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하느님의 부르심에 귀를 기울이고 하느님의 메시지에 따라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려 노력할 때, 우리는 일상에서도 얼마든지 기적을 발견할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문제아에서 사제가 되기까지 영화 같은 실제 이야기!

우리는 누구나 생각하지 못한 순간에 하느님의 계시나 부르심을 받을 수 있다. 살면서 그런 순간이 찾아 왔을 때,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에 즉시 답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여기 그러한 놀라운 순간을 체험하고, 자신의 삶에 기꺼이 받아들인 한 사제가 있다.
이 책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은 프랑스의 인기 있는 강사로 활약하고 있는 르네 뤼크(46세) 신부가 자신의 인생을 통해 겪은 신앙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생아로 태어나 문제아로 방황하다가 마침내 사제가 되기까지 그의 일대기가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진다. 현재 그는 프랑스 알비 본당의 사제이며, 특별히 젊은이들 곁에서 설교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생아로 태어난 르네 뤼크는 아버지가 서로 다른 오 남매 사이에서 자랐다. 새아버지는 가정 폭력을 일삼는 마피아의 일원이었고, 그 아래에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며 점점 문제아가 되어 간다.

그날 창문만이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가 깨져 버렸다. 바부 형이 떠난 후, 마르시알 아저씨는 카쿠 형마저도 떠나게 했다. 형들은 더 이상 주말에 집으로 오지 않았다. 엄마의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졌다. 엄마는 언제나 어미 닭이 날개 아래 병아리들을 품듯이 우리를 지켜 주었다. 시련이나 구호 단체들, 그리고 아이들을 자신으로부터 떼어 놓으려는 사람들에게 맞서 최선을 다해 우리를 지키기 위해 싸웠다. 그러나 이번에는 주저앉고 말았다.
마르시알 아저씨는 엄마를 육체적으로보다 정신적으로 산산조각 내었다. 형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도 엄마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엄마는 힘이 없었고, 형들이 떠나도록 내버려 두었다. 그 끔찍했던 저녁, 나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형들 없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날 나와 아저씨의 아름다운 관계는 끝이 났다. 나는 더 이상 아저씨의 성도, 그와의 외출이나 낚시도 원하지 않았다. 나는 다만 아저씨가 떠나기를, 또 우리를 조용히 놔두기를 바랐다.
- 7장 파괴된 가정 중에서

특히 새아버지의 자살을 목격한 충격으로 그는 더욱 폭력과 타락의 길로 빠져들게 된다. 그랬던 그가 사제가 된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하느님께서 놀라운 일을 그에게 일으키셔서 사제로 부르셨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조금씩 눈물이 뺨 위로 흘러내렸다.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다행히 아무도 나를 아는 사람이 없었고, 엄마도 나를 볼 수 없었다. 나는 그냥 눈물이 흐르게 내버려 두었다…….
내가 회개한 이후, 다른 회개한 이들로부터 자주 듣는 말이 “내가 예수님을 만났을 때, 처음으로 성령의 존재를 느꼈습니다. 눈물이 나왔습니다……. 그런 행동은 평상시 내 모습이 아니었습니다.”이다. 마음 안에서 성령이 활동하기 때문에 눈물을 흘린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고 해서 진심으로 성령을 느끼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종종 눈물을 흘리는 것은 하느님의 활동을 통해 우리의 인간적인 마음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변화됨을 나타낸다는 것 또한 인정해야만 한다.
- 14장 니키 크루즈와의 만남 중에서

르네 뤼크 신부의 삶을 통해 볼 수 있듯이, 하느님은 우리 인생의 수많은 시련들을 없애지 않으신다. 하지만 가슴 가득히 하느님을 받아들일 때, 그분의 은총은 우리가 시련들을 이겨 내도록 그리고 그 시련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도록 도와주신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될 것이다.

가슴 가득히 하느님을 받아들일 때 변화하는 삶!

르네 뤼크가 신부가 된 것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더구나 감옥에서 나온 새아버지가 길에서 가슴 한가운데 총을 쏴 자살하는 모습을 목격한 그 순간은, 이후 선택할 신부의 삶과는 너무나 먼 것이었다.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그는, 그를 포함한 다섯 명의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한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에도 불구하고, 걷잡을 수 없는 타락의 길로 빠져든다.
그러나 뉴욕에서 갱 두목으로 활약하다가 회개하여 목사가 된 니키 쿠르즈가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삶에 대해 증언하는 강연회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그의 삶은 변화하기 시작한다.

그 순간 기도의 분위기 안에서 눈물이 뺨 위로 흘러내렸다. 하느님이 나를 움직이신 것이다. 그날 저녁, 몽펠리에에서 나는 처음으로 니키에 힘입어 ‘성령의 내림’을 체험했다. 성령은 숨결과 같다. 성령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우리에게 오신다. 그렇게 하나의 문이 열렸고, 창문도 열렸다. 우리 모두는 그 순간 성령의 숨결이 우리 마음의 벽을 통과하는 것을 느꼈다.
나는 언제나 내 삶 안에 성령께서 오신 그 느낌을, 달콤한 그 첫 기억을 간직할 것이다. 이전의 내 인생은 마치 지붕 위에 있는 삐걱거리는 풍향계와도 같이 냉담함과 무관심을 향해 멈추어 있었다.
그날 저녁 나의 풍향계는 자유로워졌고, 완전히 다른 방향을 향하게 되었다.
- 14장 니키 크루즈와의 만남 중에서

은총을 통해 눈을 뜬 그는 하느님의 현존을 강렬히 체험하고, 삶의 방향을 바꾸어 하느님께 자신의 삶 전부를 바치기로 결정한다. 또한 성령 운동을 접하고는 레바논 전쟁 동안 그곳을 방문하여 그리스도교 신자들을 만나고, 수많은 젊은이들 곁에서 신앙을 증언했으며, 첫 번째로 프랑스 가톨릭 록 그룹을 결성하기도 했다.

기적 같은 삶을 통해 전하는 하느님의 메시지!

이 책은 열정이 가득한 신앙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하느님이 예정하시는 일은 우리 인간들은 아무것도 알 수 없다. 그러나 하느님은 사제의 길에서 멀어 보는 아이를 손수 불러 사제로 키워내셨다. 하느님은 결코 똑똑한 이를 선택하지 않으신다, 남다르게 잘난 이를 선택하지도 않으신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지금 사제나 수도자가 되기 위해 성소를 받았거나, 그 성소를 동경하여 사제나 수도자의 길을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 매우 좋다. 사제의 성소와는 거리가 먼 르네 뤼크 신부가 사제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부족함은 하느님께서 모두 채워주신다는 것을 깨닫고, 사제로의 소명과 성소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 또한 사제의 삶에 대해 궁금한 게 많았던 이들에게는 르네 뤼크 신부가 전하는 적절한 유머와 탁월한 비유를 통해 궁금증을 풀고, 사제의 삶과 사상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나는 기도를 부탁했다. 내게는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그분을 더 가까이 따르라는 부르심을 받은 것이다. 미안하지만 ‘더 가까이’라는 표현을 해야겠다! 하느님은 똑똑한 사람들을 부르지 않으신다. 나는 예수님을 알기에 유리한 처지에 있다. 그러나 그분은 가장 귀한 우리 자신을 내놓기를 요구하신다! 나는 신부님이 그런 말씀을 하게끔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신부님은 단순히 은밀한 제의를 한 것뿐이고, 나는 그 기회를 붙잡은 것이다. 나는 매우 자주 사람들의 무리 안에 있게 되는데, 우리는 감히 젊은이들을 사제의 삶으로 부르지 못하고 있다. 각자의 자유를 존중해 주려는 마음이 있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 사제의 삶이 얼마나 어려운지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무도 부르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겠는가?’라는 생각을 해 봐야만 한다.
- 18장 하느님은 똑똑한 사람들을 부르지 않으신다 중에서

이처럼 하느님의 부르심에 귀를 기울이고 하느님을 그대로 받아들일 때, 그리고 하느님의 메시지에 따라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려 노력할 때, 우리는 일상에서 얼마든지 기적을 발견할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또 르네 뤼크 신부가 어린 시절 겪은 고난들처럼 유난히 삶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항상 곁에서 지켜보고 계시고, 더 바른 길로 이끌어 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족 모임에 엄마와 형들, 누이들, 조카들, 그리고 손자들도 모두 모인 것을 보면 삶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하느님이 내게 해 주신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가족들과 그들을 위한 하느님의 사랑에도 감사드린다.
그렇다, 가슴 가득히 하느님을 받아들일 때 삶은 변할 수 있다!
- 31장‘아버지의 성’을 찾다 중에서

책속으로 추가
우리는 두려움에 휩싸인 채 서둘러 아저씨 가까이 다가갔다. 총은 엉덩이 쪽에 놓여 있었다. 아저씨가 들릴락 말락 하는 소리로 엄마에게 말했다.
“당신 잘못이 아니야, 당신 잘못이…….”
“가서 대야에 물을 담아 와라, 룰루, 빨리!”
나는 수건도 가져갔다. 엄마는 아저씨를 닦아 주며 이야기를 나누었고, 마침내 경찰이 도착했다. 구급차 경보등의 붉은빛이 거리의 벽들을 비추었다. 순식간에 마르시알 아저씨는 들것 위에 누였고, 구급차 안으로 사라졌다.
엄마는 초췌한 모습으로 카쿠 형과 나, 그리고 꼼짝도 못하고 방에만 있는 여동생들을 안심시키고 경찰서로 떠났다. 우리는 집으로 돌아왔다. 총소리가 내 몸을 울리는 것만 같았다. 피투성이가 된 아저씨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아저씨는 살아날까? 엄마는? 경찰은 아저씨를 어떻게 할까? 나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붉은 밤이었다. 피의 밤.
- 12장 아저씨의 자살

1980년 2월 방학 동안, 나는 내 생활을 스스로 주도해 보고 싶었다. 독립심을 갖고 싶었다. 나는 어디로 가는지 한마디도 하지 않고 친구 집으로 갔다. 가끔은 집에 늦게 들어오기도 하고, 어느 날은 아예 들어오지도 않았다. 나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학생들의 그룹과 자주 어울렸고, 외박도 했다. 대마초를 돌렸지만 관심이 없었기에 피우지는 않았다. 그러나 꿀리지 않기 위해 담배는 피웠다. 여자 친구들과 극장에도 갔다. 저녁에 집에 돌아오면 엄마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몇 마디 말을 주고받는 즉시 말다툼이 시작될 것임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13장 나는 제정신이 아니었고, 그분을 알지 못했다

나는 대부, 대모나 사제, 교리 교사, 부모, 조부모 등 깊은 신심이 없으면서도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모든 사람들을 격려하고 싶다. 자신이 심은 나무들이 열매를 맺는 것을 볼 수 없을지라도, 그들이 뿌린 씨앗은 이곳 아니면 다른 곳에서, 금방이 아니더라도 다른 세상에서 싹이 틀 것이기 때문이다.
하느님께 드리는 어떤 기도도 헛된 것은 없다. 하느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이다.
- 16장 사생아의 대모님

빛! 나는 두 개의 이름을 합친 내 이름이 영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알았다. 두 이름이 합쳐진 의미는 나의 신앙과 새로운 삶을 대변하고 있었다. 정말 우연이란 없다. 그 빛이 나에게로 와서 예수님을 알게 했고, 그분은 어둠 속에 있던 나의 삶을 점점 더 빛으로 인도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나는 이 새로운 삶으로 빠져들었다. 그리고 그 삶은 벌써 내 안에 커다란 소망을 갖게 했다. 나의 새로운 삶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빛으로 다시 태어나게’ 도와주는 것이다.
- 17장 젊은이들 앞에 서다

우리는 너무나 자주 하느님이 등불이 되어 주시기를 기대한다. 먼 장래에 우리 삶의 배를 저어 폭풍우나 안개 또는 밤바다를 지날 때 움직이지 않는 빛을 원하는 것이다. 그 빛을 알아보지 못하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가질 수 없다. 하느님은 우리가 항해할 때 빛을 비춰 주시지만, 커다란 등불이 아닌 자전거의 불빛처럼 아주 작은 불을 비추신다. 4, 5미터 앞에서 빛을 주시는데, 내가 페달을 밟는다는 조건으로 비추어 주시는 것이다. 만약 달리기를 멈추면 더 이상 빛은 없다!
하느님과 함께하는 길을 시작할 때, 우리는 자주 까마득히 펼쳐진 광활한 해변을 걸어가고 있다고 느낀다. 그리고 모든 방향으로 뻗어 나간 흔적들을 본다.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잘 알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그리고 조금씩 어떤 길을 가야 할지 알게 될 것이다. 그러다 작은 길에 이르게 될 것이다……. 그것을 느끼게 되면…… 바로 그곳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 우리의 삶의 길인 성소를 찾은 것이다! 용기를 가지고 바로 그 삶을 살아가도록 하자. 자, 앞으로!
- 18장 하느님은 똑똑한 사람들을 부르지 않으신다

내가 혼미한 상태에서 벗어났을 때 차는 이미 떠나고 없었다.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데레사 수녀님을 만난 그 짧고 기묘했던 순간은 내 삶에서 가장 대단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언제나 미소 짓는 그분의 주름진 얼굴과 밤샘 기도를 드리는 모습을 마음속에 간직할 것이다. 사람들은 얼굴에 주름이 생기는 것을 보면서 근심한다. 그러나 주름살은 과거에 미소 짓거나 숙고하던 삶의 흔적이기에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다. 데레사 수녀님은 나에게는 아름다움의 전형, 즉 ‘ 타고난 사랑의 모델’과도 같다.
- 25장 로마, 그리고 마더 데레사와 요한 바오로 2세

“너, 아니 르네 뤼크 신부님, 나는 많은 아이들을 가르쳤지요! 그러나 신부님만은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답니다. 가장 기억나는 것은 신부님이 그린 그림들이에요. 매번 신부님은 종이 위에 검정색을 가득 그렸지요. 그러나 항상 한쪽 구석에는 파란 하늘을 그렸어요.”
그것은 미래에 대한 예시였을까?
- 26장 마침내 사제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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