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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250쪽 | A5
ISBN-10 : 8970412883
ISBN-13 : 9788970412887
디자인을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중고
저자 시마다 아쓰시 | 역자 김난주 | 출판사 디자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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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9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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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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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디자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제목처럼 디자인을 공부하는 사람들만 읽은 책은 아니다. 지은이는 디자인이라는 세계를 한 편의 수필처럼 써내려가고 있다. 저자는 세상에 있는 모든 사물은 인간에 의해 디자인 되었다고 말하며, 좁게는 집 인테리어를, 넓게는 인생의 디자인을 어떻게 할 것인가까지 이야기한다. 또한 인간이 죽으면 자연으로 돌아가듯,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다한 디자인 상품들도 디자인의 영역에서 끌어안자고 말한다.

저자소개

목차

추천의 글 ― 정병규
들어가는 글 ― 시마다 아쓰시
한국의 독자들을 위해 시마다 ― 아쓰시

안도 타다오와의 인터뷰 : 스미요시의 단층집에서 ― 시마다 아쓰시
'사건의 디자인'사 ― 이쿠이 에이코
거리로 나가 디자인을 배우다 ― 오오타케 마코토
근대 디자인, 근대는 어떻게 문제화되었는가 ― 가시와기 히로시
가쓰이 미쓰오와의 인터뷰 : 시각 인간의 궤적 ― 시마다 아쓰시
기업 내 디자인의 존재 양식에 대한 도전 ― 구로키 야스오
디자인의 숲 ― 시마다 아쓰시
디자인 교실, 사건을 디자인하다 ― 스나가 다케시
고바야시 이치조의 철로변 문화론 ― 쓰가네사와 도시히로
노퍽 지방의 빌리지 사인 ― 니시카와 기요시
역사 속의 현재 ― 후지타 하루히코
마음의 꽃 ― 미야자키 기요시
직업으로서의 디자인 ― 무카이 슈타로
인간은 디자인하면서 살고 있다 ― 야마구치 가쓰히로
디자인, 또는 감각의 정치학 ― 요시미 슈운야

더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인명 찾아보기
옮긴이의 글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디자인하우스에서 기획·출간해 오고 있는 '에세이즈 온 디자인Essays on Design'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디자인, 세상을 비추는 거울』『예술가와 디자이너』에 이어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제목에서 말하는 '디자인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출판사서평 더 보기]

디자인하우스에서 기획·출간해 오고 있는 '에세이즈 온 디자인Essays on Design'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디자인, 세상을 비추는 거울』『예술가와 디자이너』에 이어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제목에서 말하는 '디자인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학생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관련 학과 지망생, 디자인 전공자, 지적 허기를 지닌 디자이너, 디자인에 관심을 지닌 지식인 등을 비롯해 디자인의 중심에 있거나, 그 주변을 에워싼 사람들을 모두 일컫는 말이다. 말 그대로 이 책은 '디자인을 공부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으로, 과연 일본의 디자이너들이 어떤 이슈와 고민을 가지고 활동하는지를 보여 준다. 유럽 디자인의 경우에 비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상대적으로 빈약한 일본 디자인의 종과 횡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번역서라 할 수 있다.

책 속에는 편저자인 시마다 아쓰시가 세계적인 일본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 그리고 그래픽 디자이너 가쓰이 미쓰오와 가졌던 인터뷰, SONY의 대표 이사를 지낸 바 있는 구로키 야스오의 제품 디자인에 관한 현장감 넘치는 체험담, 디자인이라는 직업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고찰한 무카이 슈타로의 소논문을 비롯해 다양한 관점과 접근 방식을 보여 주는 15편의 '디자인 에세이'가 담겨져 있다. 그 글들은 그래픽, 인테리어, 인더스트리얼 디자인 등의 구분을 넘어선 다채롭고 폭넓은 지평을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일본 문학 번역으로 알려진 김난주가 번역했으며, '도날드 닭'의 이우일이 일러스트를 맡아 새로운 그림체로 책 보는 재미를 돋구고 있으며, 정병규디자인의 대표인 디자이너 정병규가 추천의 글을 썼다. 그리고 서두에는 편저자인 시마다 아쓰시가 한국의 독자들을 위해 보내온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려 있는데 이 책의 기획 취지를 함축하고 있다.

『디자인을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하여』는 20세기가 끝나가던 1990년대 중반에 기획되었습니다. 당시의 일본은 거품 경제가 이미 붕괴되어 사회 여러 국면에 폐쇄감이 감도는 가운데, 바야흐로 미국을 진원지로 하는 거대한 글로벌리즘의 전개가 감지되던 시기였습니다.
디자인이란 미래를 향한 기도, 프로젝트입니다. 따라서 디자인이라는 사회 활동과 연관을 지닌 우리 집필진은 목전에 다가온 21세기의 문제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었고, 새로운 세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새 시대를 담당할 젊은 세대가 '고리타분한 디자인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터득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과거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우리 일본인들이 독자적인 것이라 여겨 왔던 전통 디자인의 뿌리를 한국 도처에서 발견한 저는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오늘날 국경을 넘어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리즘의 파도는 한국에도 미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진정한 글로벌리즘은 세계 모든 지역에 사는 인간과 그 생활을, 나아가 각각의 문화를 생기발랄하게 하는 수단이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21세기 디자인의 주된 과제는 글로벌리즘의 부정적 측면을 어떻게 불식하고 시정할 것인지에 모아질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가 일본의 젊은 세대에게 띄운 메시지를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도 전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되었으니, 정말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추천의 글
나는 나도 모르게 일본 디자이너들의 환경을 매우 부러워하게 되었다. 우선 무엇보다도 그들은 디자인을 글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을 '글로 커뮤니케이션한다'는 말은 일단 디자인을 작업이나 일로만 여기게 하는 범주를 벗어나도록 해 준다. 디자인을 개념적 차원, 반성적 차원에 놓고 살펴볼 수 있게 해 준다. 그럴듯한 말로 하자면 디자인의 담론 공간이 획득된 사회라는 것이다. 디자인을 글로 커뮤니케이션할 때, 디자인은 문화적 층위로 다가갈 수 있다. 디자인을 생활과 작업의 차원에 가두어 두는 한 '디자인 문화'라는 말은 성립하기 어렵다. 이제 디자인은 우리의 삶과 생활에서 실핏줄 역할을 하고 있고, 디자인이 가치를 생산하는 기능적 차원이 상식화되었음에도 우리는 아직 디자인에 대해 개념적 언어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층위를 밀쳐 놓고 있다. 영화와 한국 문화를 연결해 생각해 보면 쉽게 수긍이 간다. 요즈음은 영화 평론가들이 얼마나 많은가.
······
나는 지금 이 책 『디자인을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하여』를 소개하는 글을 쓰고 있다. 편집자가 준 글들을 읽으면서 제발 우리 디자인하는 사람들이 많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 자꾸 생긴다.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는 말 때문에 선생들은 외면하기 십상이지만 이 책은 그런 수준의 책이 아니다. 저자는 서문에서 리좀rhizome을 이야기하고 멋있게 보들레르도 인용하고 있다. 솔직히 이런 담론의 층위가 부럽다.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그들의 디자인계가 부럽다. 그래서 지난 일들이 떠올랐고, 1970년대에 비해 디자인 시장은 훨씬 커졌지만 디자인의 담론 면에서는 별반 변함이 없는 우리 디자인 문화의 현주소가 생각났다.
그리고 이 책의 몇몇 글들은 술술 읽히지는 않는다. 독자들이 디자인 역사와 문화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다고 치고 쓰여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문제가 안 된다. 일단 이 책은 재미있게 읽히기 때문이다. 이 재미는 다양한 글쓰기의 맛 때문이기도 하리라.
- 정병규디자인 대표 정병규의 '추천의 글' 중에서


♧ 저자 및 역자 소개

엮은이 시마다 아쓰시
1929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구와자와 디자인 연구소, 도쿄 조형 대학, 쓰쿠바 대학 예술학 연구과를 거쳐 현재 야마나시 에이와 단기 대학 정보 문화학과 교수, 쓰쿠바 대학 명예 교수로 있다. 주요 저서와 역서로 『디자인의 철학』『미술을 넘어서』가 있으며 그 밖에 문학,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옮긴이 김난주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쇼와여자대학 대학원에서 일본 근대 문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오오쓰마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 문학을 연구했다. 지금까지 무라카미 하루키, 유미리, 요시모토 바나나, 에쿠니 가오리 등의 저서를 번역해 왔다. 현재 가톨릭대학에 출강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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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안도 다다오와의 인터뷰- 스미요시의 단층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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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도 다다오와의 인터뷰- 스미요시의 단층집에서 

    ▶ '무엇을 본다'는 것은 '무슨 생각을 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런던에 가서 런던이란 도시를 보는 것은 런던에 대해서 자기 나름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 우리는 여전히 깨끗한 실버 타운이 있으면 좋겠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없으면 오르내리기
    불편하다는 등의 형식적인 것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보다는 어떻게 하면 인간들이 대화를 나누면서 그 안에서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지,
    그런 장소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그것이 보다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는 보람이지요.

    ▶ 이리저리 우회하면서 생각하고, 생각하는 중에 새로운 발견을 합니다. 
    그러니까 젊은 사람들에게 가능한 한 먼 길로 돌아가면서 자기 스스로 생각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결국 똑바로 난 길에는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세상에 넘치는 많은 다양한 책과 사물에 직접 부딪치다 보면 
    자신의 위치가 조금씩 확실해질 것이다.
    내 얘기를 하면, 10대 후반에 오사카의 미나미 헌책방에서 우연히 발견한 '르꼬르뷔지에 작품집'이 건축을
    본격적으로 생각하게 된 계기였다. 지금도 때로 들춰 보면서 그 책과 나와의 거리를 확인한다.
    또 20대 초반에 유럽, 인도, 아프리카, 미국을 여행하며 체험했던 것들이 에너지의 원천이 되었다.
    그렇게 젊었을 때 일생 동안 대화할 수 있는 책을 찾아 내거나 평생의 활력이 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거리로 나가 디자인을 배우다 -오오다케 마코토

    ▶ 거리에는 이처럼 건축가의 손을 빌리지 않은 건축물, 
    도시 계획가의 손을 빌리지 않은 도시 디자인이 도처에 널려있다. 
    우리는 이런 '디자인이 아닌 디자인'과의 교류를 통하여 디자인의 세계를 더욱 폭넓고 풍부하게 파악할 수 있다.




    디자인의 숲 - 시마다 아쓰시

    ▶ 사물들 중 한 가지에 대해 그 탄생에서 현재에 이르기 까지, 그리고 가능하면 예상할 수 있는 폐기 과정까지, 
    즉 사물의 일생을 그 배경까지 포함하여 꼼꼼하고 철저하게 조사해 보는 것, 그것이 바로 디자인이라는 행위를 
    이해하는 왕도라고 나는 생각한다.

    ▶ 인류사의 어떤 시점에서 모든 인간에게 선천적인 능력으로서 언어 사용 능력이 생긴 것과 마찬가지로,
    모든 인간에게 디자인 능력이 형성되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자인 능력은 특정한 사람만이 한정적으로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야말로 인간 모두에게 열려 있는 신비한 능력이다. 
    디자인 활동의 원점은 집단 생활을 했던 우리들의 먼 조상의 활동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물질을 매개로 한 이미지를 만들어 냈던 그들의 활동은 심안心眼의 작업이라 할 만하다.

    ▶ 다빈치야 말로 신이 아니면서 디자이너로 가장 어울리는 인물이었다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다 빈치와 같은 재능을 지닌 사람을 찾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그러나 다 빈치 같은 시각을 터득하려는 노력은 누구든 할 수 있는 것이며, 또한 의미있는 일이다.




    디자인 교실 사건을 디자인하다 - 스나가 다케시

    ▶ 디자인 교육의 특징은 가르치는 쪽에도 정답이란 것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어떤 것을 만들어야 좋은지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하는 자세를 전달할 뿐이다.

    ▶ 디자인이란 일은 '형태'를 만드는 것이다. 
    인간이 만들어 내는 사물의 형태, 즉 인공물의 존재 양식을 책정하는 것이 디자인의 목표다.
    형태란 무엇이냐는 물음의 답을 찾기 위해서는 형태란 말의 의미를 신축성 있게 확장시켜 볼 필요가 있다.




    마음의 꽃 - 미야자키 기요시

    ▶ 디자인에 종사하는 우리는 물건의 색이나 모양을 결정하기에 앞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물건은 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물건이 존재하는 한 그 존재를 통해 달성하려는 목적이 있을 것이며, 
    물건은 그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입니다.
    따라서 존재의 목적을 생각하지 않고 물건의 색이나 모양을 아무리 예쁘게 꾸며 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디자인은 어떤 것을, 무엇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 제작할 것인가, 그리고 그 물건의 존재를 통해 
    어떤 풍요로운 생활이 열릴 것인가 등 참으로 광범위한 사고를 한 다음에야 비로소 성립하는 것입니다.

    ▶ 우리 연구실에서 실시하는 '들판에 나가 생활을 배우는 수업'도 미래를 구상하기 위해
    '있는것, 현재'를 철저하게 관찰하고, '있었던 것, 과거'에서 많은 것을 배우려는 작업입니다.
    즉, 이 수업은 '역사적 문맥'을 파악하여 '미래'를 구상하는 훈련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디자인은 '인간 생활의 그래야 마땅한 진정한 모습'을 탐구하고 제안하는 행위이며,
    그 탐구와 제안을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문명은 물론 오늘날의 문명에 대해서 총괄적인 검토를 해야 할 것입니다.

    ▶ "두 빌딩 사이에 잡풀이 무성한 공터가 있다고 합시다.
    디자이너들은 그 곳에 신나는 놀이 기구와 예쁜 벤치를 설치해 공원으로 만들고 싶어하겠지요.
    건축가들은 그곳에 재미있는 모양의 건물을 짓고 싶어 할것입니다.
    그러나 아무 재주도 없는 저는, 전문가인 여러분과 달리 잡풀 무성한 공터 그대로 놔두자고 주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유카와 히데키 박사

    ▶ '만들지 않는 것도 만드는 방법 중 하나'라는 지평까지 사고를 확대하여 디자인의 방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 만큼 '왜'와 '무엇 때문에'를 더욱 더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 디자인, 의장은 '마음에서 시작해 마음으로 귀결되는'일입니다. 
    그 때문에 '디자인을 꿈꾸는 사람'은 '사람을 사랑하고 인류를 사랑하는 사람'이어야만 합니다.

    ▶ 21세기의 방향은 디자이너 한 사람 한 사람의 철학과 그 발로, 실천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디자인에 종사하고 지망하는 모든 사람들은 '건전한 마음'의 소유자이기를 바랍니다.

    ▶ 견문을 넓히기 위한 여행 - 사람과의 만남, 사람과의 대화, 지역의 빛을 발견하는 여행
    여행에서 우리는 인간 문화의 우수성,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냥 지나치는 여행이 아니라 사람들과 넉넉하게 시간을 갖고 푸근하게 대화할 수 있는 여행을 많이 하도록 하십시오.
  • 디자인.공부하기. | ea**h38 | 2006.05.3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내 자신의 작업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또 앞으로 어떻게 나가야 할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접한 책. ...

    내 자신의 작업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또 앞으로 어떻게 나가야 할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접한 책.

     

    제대로. 아름답게 표현을 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각이 없는 아름다움은 결코 맘을 울릴 수 없다는 것.

    그것을 잊고 있던 나에게 다시 한번. 일깨워 준 고마운 책이다.

     

    솔직히. 좀 처럼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다.

    (일단 제목의 '공부'라는 이름 조차도 나에게 수면제처럼 다가오는 건 어쩔 수가 없다)

    그러나 한참을 지나도 계속 머리 속을 맴도는. 울림을 가진 책이다.

     

    이 책은 정말 맘먹고 아침 출근 시간마다. 공부하는 기분으로 접했다.

    고민도 많고 생각도 많던 요즘이라. 어쩌면 절실히 더 와닿았을지도 모른다.

    또 진정으로 앞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또 다른 공부를 해야 한다는 기특한 맘이 생기도록 하였으니까.

     

    숲만 보고 나무를 보지 못해서는 안 된다. 또한 나무만 보고 숲을 잊어서도 안된다.

    지금까지 수많은 디자이너들은 숲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눈앞에 있는 나무에만 매달려 왔다.  - '디자인의 숲', 시마다 아쓰시, p138

     

    디자인이란, 거짓 신성화나 허세를 부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풍요로운 삶을 키우기 위한 행위이며 세상에 대해 책임질 줄 아는 작업임을 잊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역사속의 현재', 후지타 하루이고, p191

     

    정병규 선생님 말처럼.

    이런 얘기를 논할 수 있는 그 세계가 조금 부럽기도 하다.

    뭐 그렇지만. 이걸 책으로 접한 나도. 결국 그 세계에 접할 수 있었던 것 아닌가.

    얼마나. 고마운가.

     

    자 우선 내 자신의 실력부터. 키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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