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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미디어 시대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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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쪽 | A5
ISBN-10 : 8984982784
ISBN-13 : 9788984982789
하이퍼미디어 시대의 인문학 중고
저자 김성도 | 출판사 생각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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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9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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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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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상대성과 차이를 비롯해서 상충될 소지가 있는 다양한 문화들의 화해 가능성에 대한 물음을 시작으로, 특히, 디지털과 사이버 미디어 등, 총체적인 뉴미디어로 인해 태동된 새로운 사고방식, 지각 패턴, 인문학의 변형 등에 대한 관련 학자들의 견해와 진술을 담고 있다. 본서의 총 8편의 대담록과 한 편의 강의록은 개별적으로 분리된 텍스트가 아니라, 서로 이론적 사상적 영감과 원천이 될 수 있는 간텍스트성 또는 상호텍스트성의 구조를 이룬다.



♧ 저자 소개

지은이_김성도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불문과를 졸업했다. 파리 10대학에서 언어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파리 사회과학 고등연구원, 뉴욕 시립대학교, MIT에서 수학했다. 현재 고려대 언어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3년 '세미오티카' 선정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으며, 1995년 대한출판문화협회 번역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현대 기호학 강의』『로고스에서 뮈토스까지』『구조에서 감성으로』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그레마스의 『의미에 관하여』, 타크 데리다의 『그라마톨로지』등이 있다.

저자소개

목차

1장 문화 번역의 가능성
움베르트 에소 - 차이는 긍정적 가치

2장 뉴미디어의 인식론과 고고학
피에르 레비 - 지식의 인간학
제이 데이비드 볼터 - 전자 시대의 활자와 재매체화
캐서린 헤일즈 - 과학의 진화와 인간 몸

Intermezzo 미셀 세르 강연록 - 가상성과 현실

3장 그라마톨로지와 새로운 인문학
자크 데리다 - 해체는 정치적 사건
그레고리 울머 - 미래의 그라마톨로지

4장 이미지와 언어
페르디난드 드 소쉬르 - 언어의 본질
마르틴 졸리 - 이미지와 다음 세대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미디어, 인문학, 영상, 언어가 얽히는 지적 네트워크 『하이퍼미디어 시대의 인문학』에 실린 모두 8편의 대담록은 고려대학교 김성도 교수가 지난 몇 년 동안 미디어, 문학, 철학, 영상 문화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과 나눈 내용을 담고 있다. 김 교...

[출판사서평 더 보기]

미디어, 인문학, 영상, 언어가 얽히는 지적 네트워크

『하이퍼미디어 시대의 인문학』에 실린 모두 8편의 대담록은 고려대학교 김성도 교수가 지난 몇 년 동안 미디어, 문학, 철학, 영상 문화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과 나눈 내용을 담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 96년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 기호학자이자 소설가로 유명한 움베르토 에코 교수와 나눈 인터뷰를 시작으로 거의 매년 한 번 이상 정기적으로 해외 석학들과 대담을 가졌고, 그 내용을 국내 일간지와 계간지를 통하여 국내 독자들에게 전달했다.
김성도 교수는 서로 눈을 마주 대하면서, 입과 귀를 통해서 나누는 인터뷰만큼, 해당 학자와 언어와 사상적 깊이를 깨닫게 해주는 데 있어서 더 적절한 수순은 없다고 말한다.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 목소리와 몸이 증발된 그들의 밋밋한 언어에서는 느낄 수 없는 ‘기운’과 개념의 구체성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김성도 교수가 대담을 나눈 사람은 움베르토 에코나 자크 데리다처럼 인문학에서 광팬을 거느리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제이 데이비드 볼터나 캐서린 헤일즈 같은 국내에 거의 소개되지 않은 소장학자까지 다양하다. 이미 고인인 소쉬르와의 대화를 상상하며 적어내려간 가상 대담록도 있으며, 미셀 세르의 강연을 번역권을 일임받아 옮긴 강연록도 있다. 형식도 다양하고 대담 대상도 다양하지만 이 책이 얼기설기 얽혀 이루어내는 지적 네트워크는 뉴미디어 시대의 인문학의 위상, 하이퍼미디어 시대에서 언어학, 기호학의 임무 등 몇 가지 단어로 축약될 수 있을 듯하다. 총 8편의 대담록과 한 편의 강의록은 개별적으로 분리된 텍스트가 아니라, 서로 이론적 사상적 영감과 원천이 될 수 있는 간텍스트성 또는 상호텍스트성의 구조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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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일단 이 책의 대담들 자체는 꽤 유익했다. 그러므로 나는 이 책을 읽을 만 한 교양서로 추천한다. 김성도 교수는 대체로...
    일단 이 책의 대담들 자체는 꽤 유익했다. 그러므로 나는 이 책을 읽을 만 한 교양서로 추천한다. 김성도 교수는 대체로 일반인들이 각각의 사상가들을 이해하기에 적절한 질문을 잘 선별하여 그들의 조리있는 답변들을 유도해냈다. 그들을 통해 하이퍼미디어 시대의 기술과 인문학의 위치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을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또한 김교수는, 훌륭한 인문학자답게 좋은 역어를 선택하여 이 책의 가치를 높인다. 이 책은 좋은 교양서적으로 인정받을 만 하다. 따라서 이 책은 별 네 개를 줄 만 하다. 그러나 나는 별 하나를 감하고자 한다. 그 이유를 이제 아래에서 다루고자 한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의 편집자이자, 대담 진행자인 김성도 교수의 시각이 이 책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진행자인, 김교수의 '서구-석학'에 대한 일종의 사대주의적 태도가 서문에서부터 강하게 드러난다(서문을 보건대, 김교수 자신도 어느 정도는 이에 대한 비판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인 지를 잘 모르는 것 같다). 가령 에코에게 월드컵 직전에 인터뷰할 때에도 그에게 한국을 위한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거다라는 기대로 그에게 인터뷰를 신청했다고 했는데, 솔직히 불쾌했다. 유럽 여배우(브리짓 바르도)의 한국 문화에 대한 만행에 대해 왜 유럽의 학자(에코)에게 자문을 얻으려고 노력하나! 너무나 분명한 답인데도 그것을 에코라는 유명한 학자의 입에서 들었다는 이유로 기뻐하는 모습이 나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것은 기본적인 교양일 뿐이다. 또한 그의 인터뷰 수락에는 그의 한국 방문 거절에 대한 미안함도 있을 거라고 했는데, 이는 그가 한국 학회 초빙에 응하는 것은 우리에게 큰 은덕을 베푸는 것이라는 듯이 읽힌다. 인터뷰는 작은 은덕을 베푼 것이고... 우리가 에코의 은덕을 받아 감읍이라도 해야할 것인가! 그가 한국을 방문하지 않는 것은 곧 서구 지식인들의 아시아 중의 일본 편애와 관련이 있으리라는 의혹이 있다. 어차피 그가 아는 아시아란 주로 일본일 것이며, 한국은 그의 관심의 극히 일부일 것이다. 에코는 번역에 대해 논하는 과정에서 하이쿠-단가-의 한국어 번역을 질문한다. 예시를 위한 그의 질문은 일한 번역 상황에 대한 그의 무지함을 증명한다. 그의 무지가 잘못이 아니지만, 이는그가 한국에 대해 전문가가 아니며, 또한 한국에 대한 진정한 도움말을 줄 이는 아니라는 뜻이다. 데리다의 인터뷰에 대해서도 지적해야겠다. 그는 이 인터뷰가 너무 짧아 수록 여부를 고민하다, 그를 만난 것 만으로도 의미있다고 보아 수록을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의미있는 것은 그에게일 뿐이지, 우리와는 무관하다. 더욱이 그 인터뷰는 데리다의 무성의하고, 자기 성찰성이 결여된 모습을 잘 보여준다. 확실히 그는 존중받을 만한 통찰을 제공해주는 학자이지만, 그의 이번 인터뷰만큼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김성도 교수는 훌륭한 학자이다. 그의 기호학자로서의 소양은 이미 인정받고 있다. 뿐더러, 일반인을 위한 수준있는 교양물로서의 대담 쟝르를 한국 내에서 개척하고 싶어하는 그 마음을 깊이 존중하고, 동의한다. 앞으로도 훌륭한 대담록들을 펴내길 바란다. 하지만 그에게서 사대주의적 태도는 보이지 않았으면 싶다. 우리가 뭐가 아쉬워서 그들에게 사정하며 대담을 청하는가! 그들이 거절하면 우리도 그들에게 매달릴 이유가 없다. 앞으로 다시 펴낼 대담록에서는, 김교수가 좀더 서구의 지식인들에게 당당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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