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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들과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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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쪽 | A5
ISBN-10 : 8955612494
ISBN-13 : 9788955612493
살인자들과의 인터뷰 중고
저자 로버트 K. 레슬러 | 역자 황정하 외 | 출판사 바다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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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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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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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FBI에서 '범죄심리분석관'이라는 특별 업무를 맡게 된 로버트 레슬러가 쓴 실제 수사기록으로, 이러 건의 가공할 만한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맡게 된 그가 과학적 심리분석 기술인 '프로파일링 기법'을 이용해 범인상을 정확하게 맞춰나가는 과정을 서술한 책이다.

이 책에는 33명의 청소년들을 살해한 존 게이시, 아동 유괴살해범 존 주버트, 어머니와 조부모를 살해한 에드 캠퍼, 살인종교를 만들어 교주 노릇을 했던 찰스 맨슨 등 다수의 범죄를 세밀히 소개함과 동시에, 직접 교도소를 찾아가 무시무시한 살인자들과 험심탄회하게 나누는 대화를 통해 상대가 어떤 과거와 내면세계를 지니고 있는지, 그결과 비정상적인 악마의 행도을 보일수밖에 없었는지를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소개

목차

01 어느 흡혈귀 이야기
02 범죄자와 싸우는 사람들
03 살인자와의 인터부
04 왜 살인자가 되었는가
05 신문배달소년의 죽음
06 범죄 유형의 두 얼굴
07 프로파일링이 보여준 성과들
08 상상을 뛰어넘는 범죄 조작 패턴
09 또다시 살인을?
10 더 나은 범죄수사를 위한 진통
11 TV에 나온 두 살인마
12 이제 남겨진 것은 무엇인가

책 속으로

이 책을 위한 프롤로그 데이비드 버코위츠…… 그는 뉴욕 밤거리, 호젓한 길가에 세워진 차를 무작위로 덮치며 하룻밤에 6명의 여인들을 이유 없이 죽인 장본인이다. 죽음 직전까지의 부상을 입은 사람도 6명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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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위한 프롤로그 데이비드 버코위츠…… 그는 뉴욕 밤거리, 호젓한 길가에 세워진 차를 무작위로 덮치며 하룻밤에 6명의 여인들을 이유 없이 죽인 장본인이다. 죽음 직전까지의 부상을 입은 사람도 6명이나 된다. 살인을 저지르기 전, 그는 뉴욕 시내에서 1,488차례나 방화를 저질러 이를 자신의 <방화일지>에 상세히 기록해 놓았다. 버코위츠는 어릴 적 입양되었고, 14살 때 양부모가 죽자 수소문 끝에 생모를 찾았다. 그러나 자신이 찾아온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생모와 누이들을 보고 충격을 받게 된다. 그때부터 그는 생모, 즉 여자에 대한 증오심을 키웠고 이것이 더욱 확대되어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성 관념을 갖기 시작한다. 듀안 샘플즈…… 마음에 두고 있던 여인이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자 그는 여자의 목과 몸통을 수차례 난자하여 죽였고, 이후 경찰은 시체의 내장과 피가 그 주변에 흘러넘치고 있었다는 끔찍한 증언을 하였다. 함께 있던 여인의 친구 또한 자신의 갈라진 배를 움켜잡고 도망친 결과 구사일생으로 살 수 있었다. 샘플즈는 스탠퍼드 대학 심리학과를 장학생으로 입학한 자로, 지능지수도 상위 5% 내에 들었으며, 경찰과의 면담 때도 놀라운 논리력으로 자신을 변호하였다. 테드 번디…… 특별히 '자기 취향에 맞는' 얼굴 유형을 갖고 있는 여자들만 골라 서른 건 이상의 살인을 저지른 그는, 살인 직전의 강간뿐 아니라 죽인 후에도 시체에게 성적인 욕을 보이는 만행을 서슴지 않았다. 살인자로 변하기 전의 그는 조신한 법학생. 그러나 재정적 지원이 끊긴 이후 법학 공부를 그만두게 된 '범행 전 스트레스'에 시달린 그는 스스로의 욕구불만을 여자에 대한 강간 및 살인으로 해소하였다. 하지만 그가 법학 공부를 계속했다 하더라도, 어릴 적 주변인들로부터 성적인 폭행을 당하고 살아왔던 번디의 내면에는 어쩌면 늘 살인의 욕구가 도사리고 있었을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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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연쇄살인을 부르는 두 개의 망령 : ‘비뚤어진 성’ 그리고 ‘비정상적 소년기’ - 이 책에는 저자가 겪었던 사건 혹은 범죄연구에 대한 각종 사연들이 12개의 꼭지로 나눠져 소개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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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을 부르는 두 개의 망령 : ‘비뚤어진 성’ 그리고 ‘비정상적 소년기’ - 이 책에는 저자가 겪었던 사건 혹은 범죄연구에 대한 각종 사연들이 12개의 꼭지로 나눠져 소개되고 있지만, 크게 보면 세 가지의 구성 요소를 가지고 있다. 첫째, 흉악한 범죄 그 자체를 흡사 영화처럼 긴박하게 서술하고 있으며, 둘째, 시체의 상태나 주변 여건 몇 가지만 보고도 (위의 프로파일링 기법에 의거하여) 과학?심리학적 요소를 아우르는 범인상 분석 작업을 하는 저자의 관점이 소개되고, 셋째, 저자가 교도소로 직접 찾아가 무시무시한 살인범과 속 깊은 대화를 나눔으로써 범인의 특징과 내면 상태를 독자들에게 보여주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이 책은 단순한 범죄 수사일지도 아닌, 골치 아프고 어려운 사회과학서도 아닌, 추리소설 류의 흥미성을 담은 책도 아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모두 아우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한 사건기록을 읽다가도, 범죄자들과의 인터뷰 대목을 보고 있노라면 인간적인 연민의 감정을 유발시키게 되며, 저자의 프로파일링 서술을 접하면서 독자들 또한 예리한 통찰력을 발하며 저자의 관점을 따라가게 된다. 저자 로버트 레슬러가 이 책을 통해 독자에게 소개하려고 했던 바는, 단순히 미궁에 빠진 사건을 성공적으로 해결했던 자신의 실적을 자랑하고 싶어서는 아니었을 것이다. 이 책의 국내판 제목처럼 살인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누가 살인했는가’ 하는 범인 잡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게 아니라 ‘왜 살인했는가?’ 즉 살인범들의 내적인 상태와 그를 그렇게 내몰게 된 가족 혹은 사회에게 오히려 회초리를 들고 있는 것이다. - 어린 시절에 심각한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자라서도 완전히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다. 애정이 없는 어머니, 학대를 일삼는 아버지나 형제들, 손놓고 구경만 하는 학교, 있어도 소용이 없는 사회복지단체, 다른 사람들과 정상적인 성관계를 맺지 못하는 본인의 무능력 등은 이상성격자를 만들어내기에 딱 좋은 조건이다. 다시 말해 결함이 있는 가정과 사회는 범죄적인 행동과 환상을 키우는 온실 같은 환경을 만들어내 결국에는 무시무시한 비극을 불러온다. - 사회가 복잡해지고 선진화될수록 원한관계에 의한 살인보다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에게 가하는 무차별적인 살인이 주를 이루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묻지 마 살인’의 주인공들은 모두 ‘비뚤어진 성 관념’ 그리고 ‘어린 시절의 불우함’이라는 두 개의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어느 사건에서도 이 두 개의 요소가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는 예가 없다는 점이 놀랍다. 물론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었다고 해서, 혹은 성적 능력에 있어 문제가 있다고 하여 모두 이렇게 살인자가 되진 않는다. 그러나 거꾸로 말해서, 많은 연쇄살인범들이 이러한 공통 원인을 소유하고 있음 또한 무시해서도 안 될 것이다. 성도착적 절도행각과 연쇄살인을 저지른 윌리엄 하이렌스는 그가 죽인 여자의 립스틱으로 벽에다 이렇게 써놓았다. “더 죽이기 전에 제발 날 잡아줘. 난 통제불능이야(For heavens sake catch me Before I kill more. I cannot control myself).” 치밀한 계획 하에 범죄를 저질렀든, 우발적인 살인을 했든 간에, 대부분의 살인자들은 하이렌스의 낙서처럼 이중으로 분열된 자아와 싸우고 있다. 통제불능이 되어버린 이들의 행동을 말릴 방법은 되도록 빨리 범인을 색출하여 검거하는 ‘수사 시간의 단축’이 아니라, 범죄분야에 있어 과학적이고 심리적인 연구를 통해 잠재적 살인자를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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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EBS에서 '세기의 살인마들' 이라는 프로를 특집으로 보여준적이 있다. 거기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
     
    EBS에서 '세기의 살인마들' 이라는 프로를 특집으로 보여준적이 있다.
    거기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책에 있다.
     
    모르겠다.
    내가 생각했던 서술로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였다.
     
    뭐 지은이는 너무도 유명한
    프로파일링의 창시자 로버트K. 레스러라는데..
     
    내가 소설을 바랬던건 분명 아니였는데... 너무 담백함이 문제였던건지...
    로버트K. 레슬러의 글재주가 문제였던건지 모르겠다.
  • 교보문고 실망이에요. | kk**99 | 2013.07.27 | 5점 만점에 1점 | 추천:0
    제가 22일날 주문해서 24일날 받았거든요. 그런데 책이 새책이 아니라 헌책이 배송됬어요. 책 표지에 기스도 많이...
    제가 22일날 주문해서 24일날 받았거든요. 그런데 책이 새책이 아니라 헌책이 배송됬어요. 책 표지에 기스도 많이 있고 책이 많이 겹쳐진 것같은 흔적도 선명하고요. 쓸린 부분도 있어요. 그리고 책 밑부분도 깨끗하지 못하고요. 단순히 보관을 잘못했다기 보다 그냥 방치된 책을 보내신것 같더라구요. 교보문고 회원으로서 실망입니다. 상당히 기분 나쁘네요.
  •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를 책으로 읽다!   FBI 행동분석관으로 활동한 로버트.레슬러의 생생한 사건기록일지를 따...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를 책으로 읽다!
     
    FBI 행동분석관으로 활동한 로버트.레슬러의 생생한 사건기록일지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내가 수사관이 된 듯한 착각이 든다.
    [크리미널 마인드]의 열혈 시청자인 나로서는 미드를 책으로 읽고 있는 느낌을 받은 것.까지
    초기 범죄심리학이 발전한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몇 년 전, 연쇄살인이 전국을 무섭게 강타하면서
    행동분석이라든지 범죄심리학 등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 전문가도 드물고 그 전문가 역시 지식축적의 시간이 짧은 듯 하다
    아마도 이 책은 그런 범죄심리학의 입문서로 봐도 손색이 없을 듯.
    미국의 주요 연쇄살인에 대한 개요와 연쇄살인범의 심리분석, 사건분석까지 들어 있으니 교과서로 삼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요즘에야 프로파일링기법이라고 하지만, 또 연쇄살인이라고 하지만 이런 용어조차도 당시 로버트 레슬러에 의해 고안됐다는 것이 놀랍다
    연쇄살인이라니.. 당연히 처음부터 있었던 단어일거라고 생각했던 것이 FBI 행동분석가에 의해 만들어진 말이라니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책에는 33명의 청소년을 살해한 존 게이시, 아동 유괴 살해범 존 주버트, 어머니와 조부를 살해한 에드 캠퍼, 살인종교를 만들어 교주 노릇을 했던 찰리 맨슨 등
    온갖 극악무도한 연쇄살인범을 잡기위한 노력과 세밀한 행동.심리분석 프로파일링이 기록돼 있어 기록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책일 것이다...
     
    분노하지 않고는 볼 수 없는 연쇄살인에 대한 기록이지만 한편의 영화같은 극적 사건들의 세세한 기억과 기록으로 충분히 빠져들만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
    이미 [양들의 침묵] 같은 유명 영화의 동기를 제공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범죄에 대한 기초서로든,
    흥미진진한 연쇄살인에 관한 사회과학 서적으로든
    좋은 평가를 할만한 책이다
    보태어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번역이 꽤 오래전에 된 책이라 매끄럽게 다듬어 새로운 판을 내면 더 좋을 듯 하다
  • profiling 이란 단어나 profiler란 단어는 이미 우리에게 낯선 단어가 아니다. 다양한 미드를 통해 범죄 심리 분석...
    profiling 이란 단어나 profiler란 단어는 이미 우리에게 낯선 단어가 아니다. 다양한 미드를 통해 범죄 심리 분석관을 접하게 되었으니까. 난 특히 영화 마인드 헌트와 크리미널 마인드를 통해 프로파일러와 프로파일링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보고 그들의 분석에 대해 깜짝깜짝 놀라곤 했다. 물론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에 나오는 것처럼 실제로 프로파일러들이 총을 들고 범인을 검거하는 일은 없지만, 특정 범죄와 그 범죄를 저지른 인물에 대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내용을 볼 때면 혀를 내두르곤 했었다.

    현대 사회의 범죄는 예전과는 달리 수법이 치밀해졌을 뿐더러 그 동기 또한 알 수 없을 때도 많다. 따라서 특정한 용의자의 선을 긋는 일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더 부각되었다. 사실 예전에는 살인 사건은 대부분 면식범에 의한 사건이 많았지만 요즘처럼 묻지마 범죄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는 용의자를 가려내는 것도 힘들 일이란 생각이 든다. 불특정 다수에 대한 끔찍한 범죄. 만약 프로파일링 기술과 프로파일러들이 없었더라면 그 중 미결 사건은 얼마나 많이 나오게 될까.

    살인자들과의 인터뷰는 전직 FBI요원이자 프로파일링 기술을 범죄 수사에 도입하는 데 큰 공헌을 한 로버트 K. 레슬러가 실제로 자신이 맡았던 사건과 자신이 만났던 범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프로파일링 기술과 프로파일러들의 일, 실제 범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한 그들의 심리 분석, 그리고 현대 범죄의 변화상에 대해 우리에게 말해 준다.
     
    요즘은 과학 수사 기법을 동원해 일단 용의자가 정해지면 아무리 치밀한 범죄라도 반드시 그 꼬리가 잡히게 되었다. 하지만 용의자를 특정짓지 못한다면? 그럴 경우 제 아무리 날고 기는 과학 수사기법이라도 용의자를 잡을 수는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DNA분석을 한다하더라도 용의자가 있어야 대조 분석이 가능하게 되니까.

    이 책에 수록된 범죄는 정말 극악무도한 범죄들이다. 그냥 연쇄살인범은 그 축에도 끼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정도로 잔혹한 범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실 연쇄 살인이란 것도 소름끼치고 무서운데, 그들이 피해자에게 가한 여러 가지 행동들은 인간의 사고를 뛰어 넘는다. 특히 사람을 죽이고 그 피해자의 피를 받아 마신 리처드 트렌튼 체이스의 사례는 예전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본 기억이 난다. 물론 그때는 그 범죄 행각의 재구성이었지만 그것만으로도 끔찍했다. 그렇다면 그는 왜 이런 범죄를 저지르게 된 것일까. 또한 종교 집단을 사칭하여 자신의 광신도들을 살인마로 만든 찰스 맨슨, 미국 전역을 돌며 고학력과 매력적인 외모로 여성들을 강간 살해 한 테드 번디, 존속 살인을 포함해 여러 건의 살인을 저지른 에드 캠퍼 등 이들의 범죄 행각은 사람으로서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으리 만큼 잔혹했다.

    그들은 왜 연쇄 살인자가 된 것일까. 처음부터 괴물로 태어난 자는 없다. 가끔 유전적 요인이 모든 것을 결정짓는다는 위험한 발언도 나오기는 하지만 - 물론 그런 살인범의 가족중에는 정신질환 병력자가 많은 건 사실이다 - 그들의 자라온 환경에 큰 지배를 받는 것이 더 많다. 가족과의 유대의 부족, 잘못된 성적 환상 등 그들의 머리를 지배하는 것은 일반인과 큰 차이를 보인다.

    또한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들 중 정신병으로 그런 사건을 일으키는 자는 드물다는 것이다. 오히려 수십건의 연쇄 살인을 저질러 왔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자취를 남기지 않아 검거가 늦어졌다는 이야기는 그들이 얼마나 똑똑한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조직적 범죄와 비조직적 범죄의 두 카테고리로 범죄자 유형을 나눈다. 물론 하부 카테고리는 더욱 많겠지만 일단 가장 큰 범주로 두 가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조직적 범죄자의 경우 머리가 좋고 고학력이며 자신의 범행 대상을 물색한 후 범죄를 저지르고 증거조차 남기지 않는 반면, 비조직적 범죄자의 경우 충동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물론 두 가지 경향을 다 보이는 범죄자도 있다고 하니, 인간의 머릿속의 생각은, 또한 인간이 저지르는 행위들은 얼마나 복잡하고 알 수 없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프로파일링은 일종의 직소 퍼즐과도 같다. 그것은 범죄 현장과 피해자의 분석을 통해 범죄자의 모습을 하나하나 맞춰가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인간의 어두운 심연을 들여다 보고 분석하는 일. 그리고 그것을 하나하나 맞춰가는 일은 보통의 사람이라면 견뎌내기 힘들 정도의 일이라 생각된다.

    니체는 이런 말을 했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도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괴물의 심연을 들여다 봤다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볼 테니까......" 라고.
    사실 보통 사람들로서는 이해하기도 어려운 심리를 가진 범죄자들을 대하다 보면 자신이 가져왔던 도덕관 윤리관이 흔들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범죄자들은 그들만의 논리로 세상을 상대하기 때문이다. 그 심연에 끌려 들어가지 않도록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하면서 범죄자들의 심리를 파헤쳐야 하는 프로파일러들. 나같으면 연쇄살인을 저지른 사람의 눈조차도 제대로 쳐다볼 수 없을 것 같다.

    프로파일링 기술의 도입과 진화 과정, 그리고 실제 프로파일링 기술로 해결한 사건들, 이상 심리를 가진 범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진정한 프로파일링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이 책은 단순히 흥미로 볼 책이 아니다. 실제 인간들의 세상은 드라마같지도 영화같지도 않다. 즉, 늘 범인을 잡고 사건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프로파일러들의 프로파일링 기술의 도입으로 이상 범죄에 대한 해결과 용의자 검거율이 높아진 건 사실이라 생각한다.

    살인자들과의 인터뷰는 프로파일링과 프로파일러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그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단비와 같은 책이었다. 하지만, 절대 유의할 사항 하나는, 흥미 위주로 책을 읽지 말란 것이다. 이건 모두 실제 사건이니까.
    끔찍한 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한 피해자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 살인자들과의 인터뷰 | fr**ben | 2009.05.04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범죄학과 경찰관리운영학을 공부했던 저자는 수 십 년간 FBI에서 범죄심리분석관이라는 직책에 있으며 초기의 프로파일링 기법을 개...

    범죄학과 경찰관리운영학을 공부했던 저자는 수 십 년간 FBI에서 범죄심리분석관이라는 직책에 있으며 초기의 프로파일링 기법을 개발한 범죄심리 전문가이다. 저자의 책을 읽고 저자를 프로파일링 해보면 저자는 자신의 일에 자부심이 대단하며 조금의 실수에도 민감한 원칙주의자이다. 그리고 온건보수주의적 성격을 지녔으며 기독교원리주의자이기도 하다.(이쯤되면 나도 전문가의 반열에 들 수 있겠다)

     

    [살인자들과의 인터뷰]는 제목 그대로 저자가 범죄심리분석관으로 있으며 수감 중인 연쇄살인범들과 인터뷰한 내용으로 연쇄살인범들의 심리를 분석한 책이다.

    미국과 한국의 연쇄살인범들이 성정이 비슷하다는 전제하라면 한국의 연쇄살인범들의 심리를 분석하는 데도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많이 있다. 당연히 동의하기 힘든 부분도 있다.

     

    예컨대, 범행의 단계를 범행 전단계, 범죄 실행단계, 시체처리단계, 범행 후 행동단계의 4단계로 나누어 설명한 부분은 전적으로 공감하며, 또한 조직적 살인범과 비조직적 살인범을 나누어 그 다른점과 특이점을 설명한 부분은 일반독자들도 이해하기 쉽게 잘 기술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모든 연쇄살인범들의 살해동기를 환상 속의 성적 충동으로 기술한 부분은 동의하기 쉽지 않다. 기독교원리주의자로서 가족을 중시하고 8~12세 사이의 아동에게 아버지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비록 동의하지는 않지만 새겨 볼 부분이기도 하다.

     

    한동안 연쇄살인범 강호순의 검거로 인해 한국 사회에서도 연쇄살인범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고, 사회 전반의 치안 혹은 안전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았었다. 범죄심리학이나 프로파일링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볼 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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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토리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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