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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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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8983711957
ISBN-13 : 9788983711953
감정의 롤러코스터 중고
저자 클라우디아 해먼드 | 역자 이상원 |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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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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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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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처럼 요동치는 감정의 모든 것! <감정의 롤러코스터>는 인간 행동의 그늘에 숨어 있던 '감정'을 끄집어내어 살펴보는 책이다. 영국의 라디오 방송인 BBC 4에서 방송되어 영국인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을 엮은 것으로, 감정의 실체를 파악하고 조목조목 풀어 나가는 현대 과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의 성과를 경쾌하게 소개한다.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평범한 것이면서도 극적이고 진솔한, 일상 속에서 살아 숨쉬며 인간의 행동을 지배하는 '감정'의 비밀을 파헤치고 있다.

이 책은 누구나 한번쯤 겪어 봤을 만한 상황과 생각의 허를 찌르는 심리 과학자들의 실험 이야기를 소개한다. 심리학 연구가이자 방송 기획자인 저자는 인간 마음 연구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실험 현장을 방문하면서 배우고 모은 이론과 실험, 그리고 사례를 다양한 이야기로 엮으면서 인간 감정을 안내하고 있다. 감정에 대한 분석적인 연구에 그치지 않고, 감정을 통제하여 개인의 발전적인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저자는 감정을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인간의 적극적 대응 방식 중의 하나로 보면서 감정이 이성, 신체, 사회적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인간의 감정을 즐거움과 슬픔, 역겨움과 죄책감, 사랑과 질투, 분노와 두려움, 그리고 희망으로 분류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감정을 중심으로 최신 심리과학과 뇌과학의 성과를 종합하여, 자신의 감정은 물론 상대의 감정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저자소개

목차

감사의 글
머리말

즐거움
슬픔
역거움
분노
두려움
질투
사랑
죄책감
희망

맺음말
옮긴이의 글
참고 문헌
찾아보기
사진 출처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감정의 객관화된 분석 | si**neil | 2011.08.3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인간의 몸에서 귓바퀴는 쓸모없는 부분이다. 한 때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훗날 ...
     
      인간의 몸에서 귓바퀴는 쓸모없는 부분이다. 한 때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훗날 밝혀진 바로, 귓바퀴는 바로 주변의 소리를 모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맹장도 마찬가지다. 오래도록 쓸모없는 '퇴화된 기관'이라 생각했던 맹장도 무슨 역할인가를 하고 있었다(불행히도 맹장의 역할은 잊어버렸다). 그렇게 사람 몸에 쓸모없는 부분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그럼 감정은 어떨까?
     
      하루에도 열두 번씩 기분이 바뀐다. 기뻤다가 슬퍼지고, 무섭다가 역겨워지고, 사랑하고 질투하고 죄책감을 느끼고, 희망을 가졌다가 두려워지고...... 어떨 때는 감정이라는 게 썩 귀찮다. 공포영화를 보고 무서워서 잠이 안 올 때라던가, 시험 전에 심장소리로 귀가 멍멍할 것 같은 때 말이다.
     
      나는 왜 기쁠까? 왜 화를 내고, 왜 슬퍼지고, 왜 두려워하고, 어째서 역겨워하고 무엇때문에 질투하고, 어째서 사랑하고, 어떻게 죄책감을 느끼고, 어째서 희망을 가질까? 이 감정들이 과연 나에게 어떤 이득을 가져다줄까?
     
      <감정의 롤러코스터>는 감정이 어떻게 생기는지, 감정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 감정은 어떤 효용이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풀어본다. 사례를 곁들이고, 심리학 실험을 언급하고, 최근의 연구결과와 적절한 삽화를 보여준다. 그렇다고 딱딱한 것은 아니고, 친구에게 조금 색다른 이야기를 설명하듯 다정다감하게 풀어나간다. 이렇게 본 감정은 내가 알고 있던 감정과는 다른, 상당히 색다른 모습이다. 예술계에서 말하는 '낯설게 하기' 기법처럼 새롭다.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읽는다고 당장 내 감정을 A에서 Z로 휙휙 바꾸고 통제할 수는 없다. 이 책엔 그런 내용 나와있지도 않고 말이다. 감정은 롤러코스터처럼 제멋대로 날뛰고 거기 앉아 있는 사람은 그냥 꺄악꺄악하면서 롤러코스터에 몸을 맡기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눈을 가리고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눈을 뜨고 주변을 보고 롤러코스터를 보면서 타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내가 기쁠 때 '왜 기쁜지' 생각하고 두려울 때 '내 몸에서 어떤 작용이 일어나'는지 떠올리며, 내가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어떤 점에서 이득인지' 되새겨 보는 것은 꽤나 재미있다. 이 감정이 순간 갑자기 '덮쳐오는' 게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이며 나에게 이득을 주기 때문에 이 감정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느 감정이 느껴지든 간에 마음이 다소 차분해진다.
     
      감정은 눈에 보이고 확연히 짚이는 어떤 것이 아니라서, 실험에도 연구에도 많은 장애가 있다. <감정의 롤러코스터>에 나온 내용은 감정이라는 넓고 큰 바다에서 인간이 건져낸 한 조각이다. 감정에 대해 가지고 있던 궁금증이 풀린만큼 궁금증이 더 늘어난 기분이다. 인간이 건져낸 조각들이 점점 커져서 감정에 대한 많은 것이 밝혀졌으면 한다.
     
     
    2008. 12. 3.
    (읽은 것은 11월 중순 즈음이지만;;;)
  • 내 안의 수많은 나 | qu**tz2 | 2010.04.2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여느 해보다도 많은 죽음들을 접하면서 기분이 싱숭생숭하다. 한 번 태어난 이상 언젠가는 나도 경험해야 하는 죽음...
     

    여느 해보다도 많은 죽음들을 접하면서 기분이 싱숭생숭하다. 한 번 태어난 이상 언젠가는 나도 경험해야 하는 죽음이지만, 이 주제를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기란 참으로 어렵다. 꼭 죽음이 아니어도 다루기 힘든 내용들이 세상엔 참으로 많다. 마음이 강철과도 같아서 어떠한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면 정말 좋으련만,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내 안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내가 잠자고 있다. 그렇다 보니 같은 상황에 처했다 하여도 늘 같은 감정이 솟구치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 감정이 존재는 하지만, 가끔씩은 왜 이 상황에서 내 기분이 이런 것인지 나조차도 몰라 당혹스럽다. 그럴 때면 되도록 지금 난 내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을 택했다며 스스로를 위로한다. 납득이 되지 않더라도, 나조차도 나를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될 것만 같은 강박관념이 들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자기 삶의 주인이다. 그렇지만 인간의 감정은 오묘해서, 적지 않은 이들은 스스로의 감정을 제어하는 데에 실패한다. 이에 대해 과학적으로 연구한 이는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심리학이 하나의 독립된 학문으로 인정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인간의 모든 감정을 다루는 데에 서툴다.

    이 책을 읽는 과정은 마치 내 안에 살고 있는 또 다른 만나러 떠나는 여행과도 같았다. 저자는 즐거움, 슬픔, 역겨움, 분노, 두려움, 질투, 사랑, 죄책감 그리고 희망으로, 우리 안에 존재하는 감정의 종류를 세분화하였다. 하지만 이럴 땐 즐거움, 이럴 땐 분노 등으로 우리의 감정을 무 자르듯 자를 순 없는 노릇이다. 오히려 서로 어울리지 않는 듯한 감정들이 동시에 자기 안에서 고개를 쳐드는 경우가 더 빈번하지 않던가! 고로 저자의 분류는 다분히 임의적이라고도 볼 수 있다.

    다양한 사례가 수록되어 있다는 점은 책을 흥미롭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이다. 각 사례들을 통해 나는 개개인이 느끼는 감정들이 얼마나 풍부한지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되었다. 다소 삭막할 수도 있는 세상이 아름답고, 상처 투성이일수도 있는 관계들이 기쁨일 수도 있는 것은 바로 복잡한 우리 안의 감정들이 서로 잘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감정들은,

    뜨거운 것이 튀었을 때 느낄 수 있는 따가움을 통해 비로소 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듯, 우리의 마음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로도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방어기제가 역설적으로 주된 의도를 잠식해 들어간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분노나 질투 따위에 사로잡혀 소중한 관계가 수시로 파괴된다면 그 감정들은 긍정적이라고 할 수 없다. 사회적으로도 문제시되고 있는 자살은 제 감정의 주인이어야 할 인간이 주가 되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극단적인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어떠한 감정이 되었건 건강하게 표출할 때 비로소 나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건설적인 무언가가 가능하다. 적절한 수준에서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은 그래서 필요하다. 자기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자기에 대한 이해는 출발한다. 더 나아가 미래를 긍정하는 힘도 복잡한 감정 간의 조화를 이룰 때에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롤러코스터가 재미있으면서도 스릴 넘치는 까닭은 레일이 꼬불꼬불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평탄한 인생을 모두가 바라지만 어제와 오늘이 같다면 그 인생은 재미와는 거리가 멀 것이다. 지금 당장 바닥을 치고 있는 듯해 보인다면 마치 롤러코스터가 높은 곳을 향하듯 우리의 기분도 나아질 수 있음을 기억하면 어떨까? 신이 난다면 마음껏 즐기고 때로는 자기를 찾아온 슬픔에도 푹 잠겨 보고 하다 보면 나란 사람이 누군지, 이 세상을 어찌 살면 좋을지에 대해 조금은 눈을 뜰 수도 있을 것이다.

  • 감정이라는 이름의 열차 | pa**ni | 2008.01.2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삼복 더위를 물리치는 피서법은 저마다 다양하겠지만, 그 중 가장 비용 효율성이 높은 방법이 바로 공포 영화보기가 아닐까 싶다. 주말이면 TV에서 볼 수 있는 각종 납량 특선물에는 우리의 더위를 식혀줄 생머리 귀신과 드라큐라, 유령, 좀비, 프랑켄슈타인들이 깜짝 등장을 하곤 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같은 공포 영화를 보아도 각 문화권마다 반응이 각양각색이라는 점이다. 영화  ‘링’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한국이나 일본에서 Horror Code 제 1순위로 꼽히는 흰 소복의 생머리 귀신은 서양인들에게 그닥 공포심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서양인들은 드라큐라나 다리 없는 유령의 출현에 더 놀란다고 한다....

    삼복 더위를 물리치는 피서법은 저마다 다양하겠지만, 그 중 가장 비용 효율성이 높은 방법이 바로 공포 영화보기가 아닐까 싶다. 주말이면 TV에서 볼 수 있는 각종 납량 특선물에는 우리의 더위를 식혀줄 생머리 귀신과 드라큐라, 유령, 좀비, 프랑켄슈타인들이 깜짝 등장을 하곤 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같은 공포 영화를 보아도 각 문화권마다 반응이 각양각색이라는 점이다. 영화  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한국이나 일본에서 Horror Code 1순위로 꼽히는 흰 소복의 생머리 귀신은 서양인들에게 그닥 공포심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서양인들은 드라큐라나 다리 없는 유령의 출현에 더 놀란다고 한다.

     

    이같이 어느 문화권 출신이냐에 따라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유발시키는 원인 대상이 달라지는 것은 감정이 바로 사회 문화적 요소들에 지배를 받기 때문이다. 하얀 소복, 긴 생머리, 창백한 얼굴의 처녀 귀신이라는 문화적 코드는 본래 한국이나 일본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러한 문화적 코드에 노출된 적이 없는 서양인들에게 이것은 낯설고 어떠한 연상 작용도 일으킬 수 없는 것이다.

     

    사실, 감정은 이성만큼이나 사회 문화적 학습의 산물인 동시에 생리학적 메커니즘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감정을 종종 우리의 본능과 충동이 발현된 것일 뿐이라 치부하며 이성의 대척점에 놓고는 한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들은 감정이 이보다 훨씬 복잡다단한 메커니즘의 결과물임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의 심리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인 클라우디아 해먼드가 그녀의 저서 <감정의 롤러코스터>에서 감정에 대해 보다 다각적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같은 맥락에서라고 할 수 있다. 그녀는 생리학, 신경과학, 문화 인류학 등 감정(emotion)을 연구 대상으로 삼는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 성과들을 이 책 <감정의 롤러코스터>에 포함시키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BBC 라디오 4에서 동명의 타이틀로 제작, 방송하여 큰 호평을 받았던 시리즈물을 그 근간으로 하고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구체적 감정들에는 즐거움, 슬픔, 역겨움, 분노, 두려움, 질투, 사랑, 죄책감, 희망의 아홉 가지가 있다. 최종 후보로 이 아홉 가지가 선택된 이유는 위의 감정들이 뇌와 신체의 상호 작용을 가장 잘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는 각 감정들의 신경과학적 메커니즘에 대한 언급이 자주 등장한다. 다행인 것은 이 책의 눈높이가 과학자가 아닌 일반 대중인 만큼 생소한 과학적 용어의 등장이 최대한 자제되어 슬픔인지 기쁨인지 모를 눈물 혹은 불쑥 치미는 역겨움 등이 어떠한 생화학적 경로를 거치는지 쉽게 알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책을 특징짓는 또 하나의 주된 문제 의식은 진화론에서 출발하고 있다. 각 감정들이 개체와 종의 보존에 기여하기 위해 나름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슬플은 일단 정지의 신호로 무용한 일에 에너지를 허비하는 것을 막는다거나 역겨움은 신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대상을 미리 배제한다는 식의 설명이 그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좀 더 감정을 지혜롭게 다룰 수만 있다면 오히려 이것을 역이용하여 상황을 호전시킬 수도 있다. 직장 내에서의 분노는 조직 내 숨겨져 왔던 문제 상황을 타개하는 강력한 동기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며 죄책감은 죄수의 딜레마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레버리지로 작동시킬 수도 있다.

     

    어른이 되면서 우리는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게 된다. 하지만, 본의 아니게 감정에 치우진 행동들로 스스로를 곤란하게 만드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럴 때, 우리는 그만 감정에 북받쳐서혹은 온통 감정에 휩싸여서라는 표현을 쓰곤 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감정의 주체가 그 어떤 사람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라는 사실이다. 이 책은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하루에도 몇 번씩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분들에게 내면을 응시하는 또 하나의 시선을 제공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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