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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스토리콜렉터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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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쪽 | 규격外
ISBN-10 : 115879049X
ISBN-13 : 9791158790493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스토리콜렉터 49) 중고
저자 데이비드 발다치 | 역자 황소연 | 출판사 북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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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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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겉표지만 조금 상한 줄 알았는데 내용도 조금 체크되어 있네요. 돈이 비례해서 딱 맞게 책정하신거 하지만 내용도 표시되어 있다고 사전고지 해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5점 만점에 4점 dmswo0***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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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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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기억력이 간과한 단 하나의 사실, 기억하지 못하는 단 한 사람은 누구인가! 데이비드 발다치 장편소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고 있는 한 남자가 가족의 죽음을 목도하고 살인자를 추적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2미터에 달하는 키에 100킬로그램이 한참 넘는 몸무게, 지저분한 행색에 무성한 수염을 하고 좁은 여관방에서 하루하루 죽지 못해 사는 남자 에이머스 데커. 한때는 그에게도 집이 있었고 직업이 있었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었다. 오랜 잠복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그날, 처참히 살해된 가족의 모습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데커는 누구보다 뛰어난 형사였지만 결국 범인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고, 자책감에 시달리며 괴로워하다 집과 직업을 잃고 노숙자나 다름없는 신세로 전락한다. 그러나 2년 뒤, 약에 취한 것 같은 세바스찬 레오폴드라는 남자가 경찰서로 걸어 들어와 범행을 자백하면서 모든 것은 달라진다. 그는 데커가 세븐일레븐에서 자신을 무시했기 때문에 그의 가족을 죽여버렸다고 자백한다. 그러나 데커는 그가 진범일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의 기억에 세바스찬 레오폴드라는 사람은 없고, 데커는 과잉기억증후군, 즉 모든 것을 기억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한편, 데커가 졸업한 맨스필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학생 네 명과 교직원 세 명이 희생당한다. 범인이 마법처럼 사라진 가운데, 이 사건과 데커 가족의 살인사건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건은 전혀 다른 국면을 맞게 되는데……. 이제 영리한 데다 잔인하기 짝이 없는 범인을 잡기 위해서는 저주 같던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해야만 한다!

저자소개

저자 : 데이비드 발다치
저자 데이비드 발다치DAVID BALDACCI는 전 세계 80개국 출간, 1억 1천만 부 판매, 지금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범죄소설가

1960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서 태어났다. 버지니아대학교에서 법을 전공하고 워싱턴 D.C.에서 9년 동안 변호사로 일했다. 3년에 걸쳐 틈틈이 쓴 첫 소설 『앱솔루트 파워』(1996)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화려하게 데뷔한 후 20여 년 동안 30편이 넘는 스릴러와 미스터리를 써냈다. 그의 작품은 출간되는 족족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것으로 유명하며, 80개국 45개 언어로 출간되어 전 세계적으로 1억 1천만 부가 팔렸다. 출간 수익을 기준으로 발다치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범죄소설 작가'다.
발다치는 주로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암투, 정치권의 권력 남용, 사법제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추잡한 일 등 사회현상과 비리를 고발하는 정통 스릴러를 써왔으며, 특히 변호사 경험에서 나온 해박한 법 지식이 돋보인다. 신작인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역시 언론과 경찰 조직, 사법제도에 대한 탄탄한 지식을 바탕으로 개인적 비극을 영화처럼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미스터리 스릴러로, "미국 스릴러의 걸작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미국과 영국, 호주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발다치는 국제스릴러작가협회상과 반스&노블 최고의 작가상을 수상하고 국제 범죄소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명실상부한 스릴러계의 거장이다. 청소년 소설과 교육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부인과 함께 청소년 문맹 퇴치 재단을 설립해 그 공로를 인정받아 전미문맹퇴치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에는 청소년 영화 <위시 유 웰>의 각본을 직접 쓰기도 했다.

역자 : 황소연
역자 황소연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언어와 문학에 매료되어 출판 기획자를 거쳐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프랑켄슈타인』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레퀴엠』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 『거물들의 춤』 『나는 어떻게 유명한 소설가가 되었나』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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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눈에 익은 발이었다. 오랜 세월 감싸쥐고, 어루만지고, 때로는 입을 맞췄던 발. 길고 홀쭉하지만 그래도 앙증맞고, 두 번째 발가락이 첫째 발가락보다 조금 긴 발. 불룩한 혈관과 발바닥의 굳은살, 붉게 칠한 발톱 모두 그가 아는 그대로였다. 그러나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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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익은 발이었다. 오랜 세월 감싸쥐고, 어루만지고, 때로는 입을 맞췄던 발. 길고 홀쭉하지만 그래도 앙증맞고, 두 번째 발가락이 첫째 발가락보다 조금 긴 발. 불룩한 혈관과 발바닥의 굳은살, 붉게 칠한 발톱 모두 그가 아는 그대로였다. 그러나 그 발이 지금 매트리스 위로 불거져 나와서는 안 된다. 그건 그녀의 나머지 부분이 바닥에 뒹굴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건…….
그는 침대 가장자리로 다가가 아래를 보았다.
카산드라 데커, 세상 가장 소중한 그의 캐시가 바닥에 누워 위를 응시하고 있었다. 아니, 응시라는 단어는 이제 그녀에게 적절한 말이 아니다. 그는 비틀거리며 앞으로 나아가 그녀 옆에 천천히 무릎을 꿇었다. 청바지 무릎이 피 웅덩이 속으로 들어갔다.
그녀의 피였다.
그녀의 목에는 아무런 상처도 없었다. 피는 목이 아니라 이마에서 흘러나왔다. 그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그는 팔로 그녀의 머리를 받쳐 들고 잔뜩 부푼 가슴에 끌어안아 아이를 달래듯 천천히 흔들었다. 치렁치렁한 검은 머리카락이 물보라처럼 출렁이며 그의 팔 위에 흩어졌다. 이마의 구멍은 이미 검게 변했고, 주변 피부는 총알의 열기 때문에 거뭇하게 부풀어 있었다.
구멍은 단 하나뿐이었다. 단 한 발의 총알이 그녀의 생명을 끝장내버린 것이다. 잠든 상태에서 당한 걸까? 아니면 깨어 있을 때? 살인자가 위에서 내려다볼 때, 그녀는 공포로 벌벌 떨고 있었을까? 그는 아내를 안고 생각했다. 두 사람의 마지막 포옹이었다.
데커는 아내를 도로 내려놓고 생기라고는 없는 창백한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이마 한가운데 돋아난 검은 점. 그것이 아내에 대한 마지막 기억이 되었다. 문장 맨 끝에 찍힌 마침표가 되었다. 모든 것이라는 문장의 끝에.
-본문 7~8쪽

나는 에이머스 데커다. 마흔두 살인데 열 살은 더 들어 보인다(그나마 상태가 괜찮은 날에. 지난 479일 동안 괜찮은 날은 거의 없었지만). 심적으로는 100년도 더 산 것 같다. 한때 형사였지만 더 이상은 아니다.
나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고 있다. 아무것도 잊지 못한다는 뜻이다. 무슨 훈련을 통해 카드 한 벌의 순서를 외울 수 있게 되었다든가 하는 차원이 아니다. 고도로 활성화된 두뇌가 누구나 가지고 있으나 사용하지 않는 능력을 잠금 해제시킨 것이다. 게다가 감각 신경의 통로들이 교차했는지 숫자와 색깔이 연결됐고 시간도 그림처럼 눈에 보인다. 색깔들이 불쑥불쑥 생각 속으로 끼어든다. 나 같은 사람들을 ‘공감각자’라고 부른다. 나는 숫자와 색깔을 연결 지어 생각하고 시간을 ‘본다’. 사람이나 사물을 색깔로 인식한다.
공감각자들은 상당수 자폐증이나 아스퍼거증후군 환자이기도 하다. 나는 아니지만. 하지만 누군가 내 몸을 건드리는 건 싫어한다. 그리고 농담은 취급하지 않는다. 아마도 웃을 의욕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나도 한때는 평범했었다. 평범한 부류의 인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본문 39~40쪽

“내가 죽였어요.” 레오폴드가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말했다. 그는 멍하니 데커를 바라보았다. 데커는 놈의 눈에 인정하는 빛이 있는지 살폈다. 만약 정말로 범인이라면 어떡해야 할까? 목이라도조를까? 몰리가 당했던 대로?
레오폴드는 다시 양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보이지 않는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지휘자 같은 손짓이었다. 데커는 잠시 지켜보다가 다시 파고들었다.
“왜 그랬죠?”
“그놈이 날 열 받게 했어요.”
“어떤 놈?”
“그놈. 거기 사는 남자.”
“어떻게 열 받게 했죠?”
“그냥 열 받게 했어.”
“하지만 어떻게?”
“나를 존중하지 않았어요.”
“거기서 일했어요? 아니면 손님으로 간 거였나? 드살레의 세븐일레븐에?”
레오폴드는 그 말을 무시하며 말했다. “내가 그놈한테 한 방 먹인 거야, 그렇죠?”
“어떻게 한 거죠?”
“그놈 가족을 몽땅 죽여버렸다고.”
-본문 57~58쪽

“자식을 잃는다는 게 어떤 건지 당신들은 상상도 못 할 거예요.” 그녀는 커피테이블에서 휴지를 한 장 집어서 눈가를 눌렀고, 그동안 남편은 서툴게 그녀의 어깨를 쓰다듬었다.
여자의 말에 랭커스터는 데커를 흘끔거렸지만 그는 그녀와 눈을 맞추지 않았다. 데커는 베스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그는 자식을 잃는다는 게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그 사실은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이런 처지의 사람들은 상실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서로에게 위로가 되지 않는다. 각자 나름의 생지옥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본문 1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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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2015 아마존 베스트 오브 베스트셀러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영국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 5만 건에 달하는 굿리즈, 아마존 독자 리뷰 ★ 전 세계 1억 1천만 부 판매, 32권의 전미 베스트셀러,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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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아마존 베스트 오브 베스트셀러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영국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 5만 건에 달하는 굿리즈, 아마존 독자 리뷰
★ 전 세계 1억 1천만 부 판매, 32권의 전미 베스트셀러,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스릴러 작가” 데이비드 발다치 신작 소설

“자살하고 싶습니다. 이게 다예요. 더는 할 말이 없네요.”

그는 모든 것을 기억한다
그러나 가족이 무참히 살해당하자, 그 능력은 저주가 된다

“더할 나위 없는 속도감, 독창적인 캐릭터, 저항할 수 없이 강렬한 이야기.
이 소설을 감히 걸작이라 부르고 싶다”_《워싱턴포스트》


'거장'이라는 이름은 하루아침에 붙지 않는다. 그러나 데뷔 후 20년 동안 30권이 넘는 스릴러와 미스터리를 써내며 그 모든 작품을 베스트셀러로 만든 작가라면 이름 앞에 '거장'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전 세계 80개국 45개 언어로 출간되어 1억 1천만 부라는 어마어마한 판매고를 올린 작가, 출간 수익을 기준으로 명실공히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범죄소설 작가, '거장' 데이비드 발다치의 신작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가 북로드에서 출간되었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고 있는 경찰이 가족의 죽음을 목도하고 살인자를 추적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로, "미국 스릴러의 걸작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미국과 영국, 호주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독특한 소재, 그런 소재에도 잠식되지 않는 강렬하고 입체적인 주인공, 냉혹하고 교묘하기 짝이 없는 살인마와의 아슬아슬한 두뇌 싸움 덕분에 이 책은 미국 최대 서평사이트 굿리즈에 4만 건의 리뷰가 올라올 정도로 신드롬적인 인기를 누렸고, 2015년 아마존의 모든 베스트셀러 중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다. 《커커스리뷰》의 서평대로, "독자들은 이 책을 펴는 순간 에이머스 데커의 이야기가 끝나지 않기만을 바라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가 기억하지 못하는 단 한 사람
완벽한 기억력이 간과한 단 하나의 사실은 무엇일까?


2미터에 달하는 키에 100킬로그램이 한참 넘는 몸무게, 지저분한 행색에 무성한 수염을 하고 좁은 여관방에서 하루하루 죽지 못해 사는 남자 에이머스 데커. 한때는 그에게도 집이 있었고 직업이 있었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었다. 오랜 잠복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그날, 처참히 살해된 가족의 모습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그로부터 2년 후, 세바스찬 레오폴드라는 남자가 경찰서에 걸어 들어와 데커가 세븐일레븐에서 자신을 무시했기 때문에 그의 가족을 죽여버렸다고 자백한다. 그러나 데커는 그가 진범일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의 기억에 세바스찬 레오폴드라는 사람은 없고, 데커는 과잉기억증후군, 즉 모든 것을 기억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한편, 데커가 졸업한 맨스필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학생 네 명과 교직원 세 명이 희생당한다. 범인은 마법처럼 사라진 가운데, 이 사건과 데커 가족의 살인사건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건은 전혀 다른 국면을 맞게 되는데……. 이 모든 비극을 초래한, 완벽한 기억력이 간과한 단 하나의 사실은 무엇일까?

과잉기억증후군, 축복인가 저주인가?
만약 당신이 아무것도 잊지 못한다면?


과잉기억증후군(hyperthymesia). 드라마 <리멤버 아들의 전쟁>에서 유승호가 맡은 배역 덕분에 이 단어가 익숙한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이 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자신 주변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기억한다. 무척이나 비현실적인 이야기로 들리지만, 실제로 뇌과학 분야에서 보고되어 현재 전 세계에서 20여 명이 앓고 있는 증후군이다. 드라마에서 주인공은 이 능력을 통해 변호사가 되고,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의 주인공 에이머스 데커 또한 이 능력을 이용해 형사 진급 시험을 통과하고 최고의 검거율까지 기록한다. 축복처럼 보이는 증상, 그러나 정말로 모든 것을 기억한다는 것이 축복일까?
적어도 데커에게 그 대답은 ‘아니오’다. 특히나 너무도 사랑하던 아내와 어린 딸이 처참하게 살해된 모습을 두 눈으로 직접 본 뒤로는, 그 능력은 저주가 된다. 마치 각막에 영화 스크린이 붙어 있는 것처럼 그 끔찍한 장면이 계속해서 재생되기 때문이다. 데커는 누구보다 뛰어난 형사였지만 결국 범인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고, 자책감에 시달리며 괴로워하다 집과 직업을 잃고 노숙자나 다름없는 신세로 전락한다. 그러나 2년 뒤, 약에 취한 것 같은 한 남자가 경찰서로 걸어 들어와 범행을 자백하면서 모든 것은 달라진다. 영리한 데다 잔인하기 짝이 없는 범인을 잡기 위해서는 저주 같던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해야 하는 것이다.

“에이머스 데커라는 독특하고 매혹적인 캐릭터.
이 인물은 데이비드 발다치가 스릴러 세계에 날린 홈런이다!”


곰 같은 덩치의 전직 미식축구 선수. “무섭게 생긴 백인 남자”로 불리지만 실은 범인에게마저 공감을 느낄 정도로 섬세하고 상대의 작은 표정변화도 놓치지 않을 만큼 예민한 남자. 매일 가족의 죽음을 지금 일어나는 일처럼 생생하게 ‘보고’, 그토록 증오하는 능력을 이용해 범인을 뒤쫓는, 연민과 아이러니를 불러일으키는 남자.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독특한 설정에도 전혀 가려지지 않는 이 남자의 매력에 흠뻑 빠진 미국 독자들은 “에이머스 데커라는 인물은 데이비드 발다치가 스릴러 세계에 날린 홈런이다”, “매우 인간적이고 생생한 캐릭터. 반드시 다시 만나고 싶다”라며 애정과 지지를 표했다.
주인공 데커 외에도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에는 생생하고 입체적인 인물들이 등장한다. 데커의 예전 파트너이자 그 지역 최초의 여성 형사, 깡마른 몸의 골초 랭커스터와 유능하고 친근한 FBI 특수요원 보거트, 호기심 많고 예리한 기자 재미슨, 툴툴대면서도 데커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밀러 서장, 그리고 끔찍하지만 공감할 수밖에 없는 범인까지, 풍성한 캐릭터들이 만들어나가는 탄탄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과연 이래서 거장’이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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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괴물이라 불린 남자>를 상당히 재미있게 본 뒤, 주인공 ‘에이머스 데커’의 첫 스토리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내용도...

    <괴물이라 불린 남자>를 상당히 재미있게 본 뒤, 주인공 ‘에이머스 데커’의 첫 스토리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주인공이 상당히 저에겐 매력적인 캐릭터였거든요.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은 그 능력 자체로만 본다면 엄청난 축복같이 느껴질 수 있을 겁니다. 책 한 권을 그냥 보는 것만으로 그 내용을 다 기억할 수 있고, 왠만한 시험공부도 오래 준비할 필요가 없겠죠.

    그런데 기억하기 싫은 끔찍한 것까지 잊혀지지 않고 머릿 속에서 생생하게 재생된다면? 그리고 사람들과 공감하는 능력이 없어진다면? 실제로 ‘과다기억증후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공감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하네요. 뭐 이 두 가지만 봐도 저는 이런 능력은 사양하겠습니다만.

    이 책에선 주인공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면서도, 한편으론 그 능력에 따른 고통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양면을 잘 보여줍니다. 남들에겐 특별해 보이지만 자신에게는 저주처럼 느껴지는 능력.  그러면서도 그 능력이 없으면 사실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 그 능력을 사용하면서 살 수 밖에 없다면? 개인적인 고민과도 맞닿아 있어서 많은 생각들을 해보게 됩니다.

    <괴물이라 불린 남자>와는 사건의 형태나 해결되어가는 모양이 전혀 다른 느낌이라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일본 작가들의 범죄소설보다는 이쪽이 훨씬 몰입도가 높네요.

    너무 재미있게 읽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화되긴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굳이 과다기억증후군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알고있는 영화나 소설 속 명탐정들도 문제해결에 필요한 부분은 필요한 타이밍에 잘 떠올리거든요. 그래야 결말이 날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제 예상을 깨고 색다른 개성을 부각시켜 영화나 드라마로 탄생했으면 하는 마음은 있습니다.

  • 작년에 이 소설이 출간되었을 때 많은 스릴러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애칭으로 <모기남>으로 불렸고, 나도 어느 순...

    작년에 이 소설이 출간되었을 때 많은 스릴러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애칭으로 <모기남>으로 불렸고, 나도 어느 순간 ‘모기남’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역사 속에 엄청난 기억력을 가진 이야기가 나오지만 현실에서 이런 인물들이 있을 것이란 생각을 못했다. 작가에 따르면 전 세계에 수십 명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왜 이런 사람들이 이슈화되지 않고 있을까?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에 대한 책도 있는데 말이다. 이런 의문은 이 소설을 읽는 내내 이어졌다. 그리고 읽으면서 모든 것을 기억하는 것이 엄청난 장점이지만 또 엄청난 고통이란 것도 다시금 깨달았다. 그 고통을 극대화시켜 보여주는 것이 이 소설의 첫 장면들이다.

     

    에이머스 데커. 전직 미식축구선수. 현직 경찰. 그가 집에 돌아왔을 때 처참하게 살해된 가족의 시체를 발견한다. 보통 사람에게도 엄청난 고통이지만 그는 더 심하다. 그가 바로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즉 모든 것을 기억한다. ‘모기남’은 여기서 비롯했다. 이 비극과 고통은 그가 자살을 시도하려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실패하고, 좌절하고, 거의 패인이 된다. 일상으로의 복귀는 아주 더디고, 완전하지도 않다. 범인은 짐작조차 하지 못한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간다. 그러다 그가 다녔던 맨스필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난다. 동시에 그의 가족을 죽였다고 말하는 인물이 자수한다. 분노와 살의 가득한 그가 경찰서로 간다.

     

    경찰서에서 만난 범인은 허술하다. 충분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신입 경찰을 속이고 면회를 했지만 범인이라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 그의 진술과 데커의 기억이 어긋난다. 그가 몰래 들어왔다는 사실을 서장이 알아채지만 그냥 넘어간다. 그러다 맨스필드 고등학교 총격 사건 조사원으로 채용된다. 서장의 선택이다. 이 학교에서 그는 사건 현장을 둘러보고, 사건 보고서를 읽는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그는 자신의 모교란 장점을 살려 다른 시각에서 사건을 보게 된다. 사건 당일 들렸던 소리 등이 대표적이다. 이전까지 조사에서 결코 발견하지 못했던 장소를 찾아내고, 단서의 꼬리를 쫓아간다.

     

    누가 봐도 범인이 아닌 것 같은 자수범과 고등학교 총격 사건은 뒤엮인다. 데커의 일차 관심은 가족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범인이다. 하지만 이 범인은 변호사를 통해 너무 쉽게 풀려난다. 다른 곳 경찰에 잡힌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데커가 풀려난 그를 쫓고, 한 술집에서 대화를 나누지만 어느 순간 사라진다. 이 순간 독자들은 이 놈의 정체가 무엇일까?, 의문을 품게 된다. 그리고 이야기는 고등학교로 돌아가서 새로운 단서와 증거들을 발견한다. 이때 아주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데커의 기억력이다. 창의성은 없지만 모든 것을 기억하는 그 기억력 말이다.

     

    현대의 과학 수사는 방대한 자료를 조사하고 분석하고 분류하고 걸러내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이것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인물이 데커다. 자료를 그가 보기만 하면 입력되고, 필요에 의해 불러내어지고, 분류된다. 과연 소설 속에서 묘사된 것 같은 다양한 능력이 이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가능한지는 의문이지만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하는데 아주 효율적이다. 데커에게 기억은 “떠오르는 것이 아니다. 그건 이미 거기 있거나, 아니면 없는 것”이다. 이 기억도 입력될 때 약간의 오류가 생기는 모양이다. 원본과 기억의 비교가 이루어지는데 이것이 결정적 단서가 된다. 이 능력만 놓고 보면 정말 부럽지만 그가 겪은 고통과 수많은 아픔 등을 생각하면 결단코 가지고 싶지 않다. 망각은 인간에게 주어진 최고의 선물이란 말도 있지 않은가.

     

    솔직히 말해 데커의 원맨쇼에 전 동료 골초 랭커스터와 FBI 특수요원 보거트, 여기자 재미슨 등이 살짝 곁다리를 얹은 느낌이다. 가끔 창의적인 의견을 던져주지만 이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데커의 발이 되거나 의지를 유지하는 일이다. 물론 묘사되지 않은 수많은 일들을 홈즈 등의 소설처럼 경찰들이 해주었을 것이다. 그가 단서를 빠르게 쫓고, 발견하고, 의견을 교환하는데 이들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작가는 너무 데커에 집중했다. 그의 능력과 삶을 풀어내는데 열심이었다. 이것도 이 사건들의 단서가 데커의 삶속에 있다는 것을 알고 이해하게 되었지만.

     

    소설은 잔혹하고 거침이 없다. 하나의 죽음은 다른 죽음을 발견하는 단서가 된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하는 물음은 마지막에 풀리지만 그것을 따라가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그 해답도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처럼 완전히 납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뇌는 현재까지 미개척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따라가는 독자들은 상식과 지식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 괴리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나는 그냥 받아들였다. 그리고 이 데커가 다음 소설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한다. 금방 <괴물이란 불린 남자>에서 다시 만날 것이다.

  •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 bw**08 | 2017.04.1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에이머스 데커라는 독특하고 매혹적인 캐릭터. 이 인물은 데이비드 발다치가 스릴러 세계에 날린 홈런이다!” 곰 같은 덩치의 전...
    “에이머스 데커라는 독특하고 매혹적인 캐릭터.
    이 인물은 데이비드 발다치가 스릴러 세계에 날린 홈런이다!”

    곰 같은 덩치의 전직 미식축구 선수. “무섭게 생긴 백인 남자”로 불리지만 실은 범인에게마저 공감을 느낄 정도로 섬세하고 상대의 작은 표정변화도 놓치지 않을 만큼 예민한 남자. 매일 가족의 죽음을 지금 일어나는 일처럼 생생하게 ‘보고’, 그토록 증오하는 능력을 이용해 범인을 뒤쫓는, 연민과 아이러니를 불러일으키는 남자.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독특한 설정에도 전혀 가려지지 않는 이 남자의 매력에 흠뻑 빠진 미국 독자들은 “에이머스 데커라는 인물은 데이비드 발다치가 스릴러 세계에 날린 홈런이다”, “매우 인간적이고 생생한 캐릭터. 반드시 다시 만나고 싶다”라며 애정과 지지를 표했다.
    주인공 데커 외에도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에는 생생하고 입체적인 인물들이 등장한다. 데커의 예전 파트너이자 그 지역 최초의 여성 형사, 깡마른 몸의 골초 랭커스터와 유능하고 친근한 FBI 특수요원 보거트, 호기심 많고 예리한 기자 재미슨, 툴툴대면서도 데커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밀러 서장, 그리고 끔찍하지만 공감할 수밖에 없는 범인까지, 풍성한 캐릭터들이 만들어나가는 탄탄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과연 이래서 거장’이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오게 될 것이다.
  • 그는 모든 것을 기억한다. | hs**9 | 2017.04.0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에이머스 데커, 그는 모든 것을 기억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가족이 죽었을 때, 그의 능력은 저주가 되었다. 하루하루 죽지 ...

    에이머스 데커, 그는 모든 것을 기억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가족이 죽었을 때, 그의 능력은 저주가 되었다. 하루하루 죽지 못해 사는 그에게 자신의 가족을 죽였다는 남자가 나타난다. 세븐일레븐에서 자신을 무시했기 때문에 죽였다는 남자를 본 데커는 진범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의 얼굴을 본 기억이 없기 때문이다.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고 있는 데커에게 기억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한편, 데커가 졸업한 맨스필드 고등학교에서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고, 이 사건에서 회수한 탄피가 데커의 가족 살인 사건에서 사용된 탄피와 동일함을 알게된다.

    너무나도 영리한 범인은 데커와 경찰을 농락하는데, 범인과 데커의 숨막하는 두뇌 대결은 시종 숨죽이게 하는 긴박감을 선사한다.

    실로 오랜만에 긴장하면서 읽은 추리 소설이었다. 정말 스릴러 소설의 진수를 제대로 만끽했다. 군더더기 없는 진행 과정, 누가 쫓고 누가 쫓기는지 모를 정도의 스택타클한 두뇌 대결, 책에서 눈을 뗄수 없게 만드는 흡입력.. 모든 것이 최고였다. 다만, 스릴러 소설 특유의 반전이 조금 약한것이 다소 아쉬웠다.

    그래도, 에이머스 데커의 다음 이야기가 매우 기대된다. 작가가 그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강하게 든다.

  •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 kk**dol8 | 2017.03.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여기 모든 걸 기억하는 남자가 있습니다.  40살 에이머스 데커. 그는 미식 축구 선수였으며, 2m 가까운 덩치를 자...
    여기 모든 걸 기억하는 남자가 있습니다.  40살 에이머스 데커. 그는 미식 축구 선수였으며, 2m 가까운 덩치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이유로 부상을 입었으며,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는 과잉기억 증후군이라는 후천척인 병을 얻게 됩니다. 그 병은 에이머스 데커에게 운명적인 사건으로 이어지며, 그 이후 그의 인생은 나쁜길로 인도하게 됩니다. 2m 의 키와 큰 덩치, 뛰어나 기억력으로 에이머스 데커는 경찰관이 ː습니다.


    평소처럼 경찰관으로서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에이머스 데커는 자신의 아내와 딸, 처남이 죽어있는 걸 목격하게 되었으며, 그럼으로서 에이머스 데커는 폐인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인없는 집은 팔리지 않았으며, 에이머스 데커는 떠돌이 생활을 하며, 노숙자가 됩니다. 그렇게 16개월이 된 어느날  에이머스 데커의 가족을 죽였다는 이가 자수 하게 됩니다. 그는 바로 세바스찬 레오폴드이며, 데커는 그 남자가 자신의 가족을 죽인 용의자가 아니라느 사실과 배후에 누군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세바스찬 레오폴드는 자신의 살인행위에 대해 변호사를 고용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말할 수 있는 보호장치조차 거부합니다.


    그러던 가운데 맨스 필드 고등학교 총기 살인사건이 발생하였으며, 학생 6명과 학교 관계자 3명이 죽게 됩니다. 여기서 이 총격 사건의 범인이 에이머스 데커의 가족 살인사건과 동일한 범인이며,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에이머스 데커가 탐정으로 고용됩니다.  연방수사국 특수요원 래퍼티마저 죽게 되면서 누군가 에이머스 데커를 노리고 있으며, 그를 조롱하고 있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맨스필드 총격사건에서 죽은 9명은 미식축구부 소속 선수이거나 매니저 역할을 하는 이들이며, 래퍼티의 죽음 또한 에이머스 데커와 연결되었기 때문입니다. 범인을 ̫기 위한 에이미스 데커의 추적. 추적하는 과정에서 범인이 왜 자신을 노리는지 알게 되었으며, 자신의 기억 속에 저장되어 있는 하나의 퍼즐을 기억하게 됩니다. 그건 그 범인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복수에 대한 열망, 누군가를 죽임으로서 자신이 가진 상처를 치유하고 싶었던 것이며, 그 대상이 바로 에이머스 데커였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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