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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살무늬토기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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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쪽 | B6
ISBN-10 : 8985712594
ISBN-13 : 9788985712590
빗살무늬토기의 추억 중고
저자 김훈 | 출판사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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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8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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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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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에 지배당하는 한 소방관과 신석기 여인으로 비유된 장님 안마사의 죽음을 통해 문명을 지배하기 못 하고 이끌려 다니는 현대인들의 고뇌를 형상화한 작품.

저자소개

목차

* 현재 상품정보를 준비중 에 있습니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한 때, 소방서에서 군 복무를 하던 시절이 있어서 이 책에 대해서 복무시절, 나를 관리해주던 소방관에게 직접 선물을 받았던 기억 있는 작품이다.     소방수들을 지휘하는 직책에 있는 자가 바로 이 글의 주인공이다. 남들 처럼 그도 평범하게 자식을 가진 한 집안의 가장이다. 세상의 모든 소방관 처럼 집에서 밥을    먹고 다시 출근하여 불을 끄고 하는 지루한 일상을 반복하면서 살고 있다. 남들은 저녁에 퇴근해서 따뜻한 집의 품으로 돌아갈때, 그는 차디찬 직장으로 출근하다는 점   이 남들과 다를 뿐인 그런 주인공이다.   이책을 다 읽고나서 이러한 생각들이 들곤 하였다.   작품의 제목의 빗살무늬토기는 아주 오래전 신석기 시대의 유물이라 한다면, 그 무늬는 곧 불이며 불에서 얻은 누린내 일 것이며, 또 자식들이 굳은 살과 손금이 될 것   이고, 청거북의 배에 새겨진 문양이 될 것이고 또 다람쥐의 등에 그려진 검은 줄이 될 것이다. 이것은 곧 역사이다. 애초의 역사에서 비롯되어 빚어진 인간은 영악한 존   재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빗살무늬토기의 추억』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그 아픔들이 역사속의 무늬로 굳어져버리고서 이따금씩 비가 오거   나 눈이 내릴때 추억하게 될 뿐인 것이다. 주인공이 두려워 했던 쳇바퀴같은 삶. 오히려 그렇게 사는 것이 더 행복한 것이고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
    한 때, 소방서에서 군 복무를 하던 시절이 있어서 이 책에 대해서 복무시절, 나를 관리해주던 소방관에게 직접 선물을 받았던 기억 있는 작품이다.
     
     
    소방수들을 지휘하는 직책에 있는 자가 바로 이 글의 주인공이다. 남들 처럼 그도 평범하게 자식을 가진 한 집안의 가장이다. 세상의 모든 소방관 처럼 집에서 밥을 
     
    먹고 다시 출근하여 불을 끄고 하는 지루한 일상을 반복하면서 살고 있다. 남들은 저녁에 퇴근해서 따뜻한 집의 품으로 돌아갈때, 그는 차디찬 직장으로 출근하다는 점
     
    이 남들과 다를 뿐인 그런 주인공이다.
     
    이책을 다 읽고나서 이러한 생각들이 들곤 하였다.
     
    작품의 제목의 빗살무늬토기는 아주 오래전 신석기 시대의 유물이라 한다면, 그 무늬는 곧 불이며 불에서 얻은 누린내 일 것이며, 또 자식들이 굳은 살과 손금이 될 것
     
    이고, 청거북의 배에 새겨진 문양이 될 것이고 또 다람쥐의 등에 그려진 검은 줄이 될 것이다. 이것은 곧 역사이다. 애초의 역사에서 비롯되어 빚어진 인간은 영악한 존
     
    재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빗살무늬토기의 추억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그 아픔들이 역사속의 무늬로 굳어져버리고서 이따금씩 비가 오거
     
    나 눈이 내릴때 추억하게 될 뿐인 것이다. 주인공이 두려워 했던 쳇바퀴같은 삶. 오히려 그렇게 사는 것이 더 행복한 것이고 감사할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 불의 추억 | ja**90924 | 2009.11.1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글을 선택할때 결정적 이유가 되는 요소들이 있다. 대체로 작가나 줄거리를 보고 선택하게 되는데, 이 책은 단지...

    글을 선택할때 결정적 이유가 되는 요소들이 있다.

    대체로 작가나 줄거리를 보고 선택하게 되는데, 이 책은 단지 제목만으로 구미가 당겼다.

    도대체 빗살무늬토기의 추억이라니, 뭘까....

    학교다닐때 배웠던 신석기 시대의 유물, 밑이 뽀족한 그릇 초기의 형태에, 구석기 시대에 없었던 표면의 빗살무늬,

    거기에 무슨 추억이 매달려 있을까.

    글을 읽기 시작하면서 작가의 의도나 제목과의 연결성을 찾지 못했다.

    단지 소방관에 투영되어있는 원시시대 유인원의 팔길이,

    앞을 보지 못하는 안마사의 쭈구리고 앉은 자태의 태고적 여인과의 비유,

    그녀를 돕는 한 소방관의 과거, 굴삭기 운전사로서의 부초같이 떠내려가는 시간,

    그는 결국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갖게되면서 굴삭기 운전시절 퇴출의 원인이 되었던 공단의 진화를 맡게 된다.

    왜 주인공이 임해공단의 진화에서 발화초기 지점을 짓이겨 원인을 뭉개버린것인지 결말은 아무것도 밝혀지지않고 끝이 나지만,

    몇백만년을 뛰어넘어 타오르는 불의 기운을 뜨겁게 느끼며 김훈의 초기작을 마쳤다.

     

  • 빗살무늬토기의 추억 | so**ryu | 2007.08.0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문화부 기자 생활을 하던 기자 '김훈'이 작가 '김훈'으로 신고식을 치뤘던 첫 작품. '빗살무늬 토기의 추억'  그...
    문화부 기자 생활을 하던 기자 '김훈'이 작가 '김훈'으로 신고식을 치뤘던 첫 작품. '빗살무늬 토기의 추억'
     그 속엔 아직 '김훈'이라는 대중적으로 정제되지 않은 문체의 흐름이 빼곡히 자리잡고 있었다. 어찌보면 그만의 독백에 독자의 의식이 미처 따라가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어딘가 투철함이 느껴지는 문장의 뒤를 쫓노라면 근원을 알수 없는 무분별의 허무가 온 정신을 에워싼다. 소용돌이 치는 불길 속을 망설임 없이 뛰어들어 가야만 하는... 타인의 목숨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실낱같이 여겨야만 하는... 소방관의 일상을 통해 작가가 우리에게 전하고 싶었던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소방관은 불에 맞서 싸우는 전사로, 구원을 기다리는 사람들 앞에서는 절대자로서 비춰질 것이다. 어찌보면 그들은 생명을 쥐락펴락 하는 집행자일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이에 소방관은 생명 본연에 대해 깊은 성찰에 들어간다. 무엇이 삶이고, 또한 무엇이 죽음인가... 그 명확할수 없는 경계의 저 건너엔 불길에 휩쓸리는 무리가 있을 뿐이었고... 그 경계 밖에는 희뿌연한 연기로 시야를 가리는 무분별함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그 경계틈 사이에서 여전히 나는 '살아감'을 느끼고... 또한 '유전됨'을 깨닿는 순간 몸서리 치는 공포에 휩싸인다. 그 기가막힌 집요함의 시작은 신석기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빗살무늬 토기에서부터 시작하였고, 유전되고... 그 증거로서 닮음이 존재한다는 것을 아버지는 괴로워 한다.
     빗살무늬 토기를 사용하던 시절부터 계속된 '삶'에 대한 원초적 고독이 오늘도 내 가슴 한켠에 쓸쓸한 파장을 주는 이유는 역시... 나도 어찌할바 없는 인간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인간일수 밖에 없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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