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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사용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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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쪽 | 규격外
ISBN-10 : 8984317969
ISBN-13 : 9788984317963
도토리 사용 설명서 중고
저자 공진하 | 출판사 한겨레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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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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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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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진하 작가의 저학년 동화 『도토리 사용 설명서』. 중증장애를 가진 주인공 ‘나’ 김유진이 2학년에 올라가면서 겪는 요절복통 학교생활과 소소한 일상, 그리고 한바탕 소동 끝에 조금 더 신 나고 넓은 세계로 들어가는 과정을 담담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유진이와 친구들의 생생한 학교생활을 통해 장애아를 타자화하거나 천사처럼 미화하지 않고, 각자의 ‘특별한 장치’를 지닌 아이들의 ‘진짜’ 이야기를 보여준다.

특수학교인 자람학교에 다니는 나, 김유진은 예쁜 여자 선생님과 국어 시간을 좋아하고, 숫자를 잘 세며, 시계도 척척 읽을 줄 아는 멋진 남자다. 그리고 조금 특별한 뇌를 가지고 있다. 이 다루기 힘든 까다로운 조종 장치 때문에 혼자서는 잘 움직이지도 못하고, 말을 잘하지도 못한다. 재미있는 담임선배님과 함께 놀면서 도토리라는 별명을 얻게 되기도 하는데….

저자소개

저자 : 공진하
저자 공진하는 1972년 광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습니다. 대학에서 특수교육을 공부하고 서울에 있는 한 특수학교에서 학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내 이름은 이순덕》,《벽이》, 《청아, 청아 눈을 떠라》 등이 있습니다.

그림 : 김유대
그린이 김유대는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 특별상을, 서울일러스트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 《일기 도서관》, 《옹고집전》, 《꽃이 많이 꽃댕이 돌이 많아 돌테미》, 《나도 예민할 거야》, 《마법사 똥맨》, 《선생님 과자》 등이 있습니다.

목차

꼬마, 2학년이 되다
우리 반 선생님은 누구일까?
고장 난 도깨비방망이
도토리가 데굴데굴
버스 안에서 생긴 일
도토리 사용 설명서
도토리, 다람쥐와 캠프에 가다
캠프는 이제부터

작가의 말 · 모든 도토리들을 응원하며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내 별명은 도토리. 걸어 다니는 대신 데굴데굴 굴러 다녀서 붙은 별명이야. 모두 내 특별한 뇌 덕분이지! 그 조종 장치는 워낙 특별한 데다 복잡해서 웬만해서는 다루기 어려워. 그래도 꼭 도토리를 사용해 보고 싶다면 왼손을 잘 살펴봐.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내 별명은 도토리.
걸어 다니는 대신 데굴데굴 굴러 다녀서 붙은 별명이야.
모두 내 특별한 뇌 덕분이지!
그 조종 장치는 워낙 특별한 데다 복잡해서 웬만해서는 다루기 어려워.
그래도 꼭 도토리를 사용해 보고 싶다면 왼손을 잘 살펴봐.
손가락을 하나 펴고 있다고? 그건…….
아, 이럴 게 아니라 〈도토리 사용 설명서〉를 읽어 보는 게 어때?
친구들이나 선생님처럼 이 조종 장치의 매력에 푹 빠지고 말 거야!

《벽이》, 《내 이름은 이순덕》 같은 작품들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공진하 작가의 저학년 동화. 중증장애를 가진 주인공 ‘나’ 김유진이 2학년에 올라가면서 겪는 요절복통 학교생활과 소소한 일상, 그리고 한바탕 소동 끝에 조금 더 신 나고 넓은 세계로 들어가는 과정이 담담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진다.
오랫동안 특수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 온 작가는, 때로는 흥미진진하고 때로는 좌충우돌하는 유진이와 친구들의 생생한 학교생활을 통해 장애아를 타자화하거나 천사처럼 미화하지 않고, 각자의 ‘특별한 장치’를 지닌 아이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아냈다.
자기가 어떤 아이이고 자신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도토리 사용 설명서〉를 만들어 친구들을 사귀고, 성장하고, 또 자신의 세계를 넓혀 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장애 이야기’의 흔한 알레고리 없이도 잔잔한 울림과 감동, 재미를 준다. ‘징검다리 동화’ 열여섯 번째 책.

‘특별한 뇌’를 가진 ‘도토리’의 좌충우돌 학교생활

특수학교인 자람학교에 다니는 ‘나’, 김유진은 예쁜 여자 선생님과 국어 시간을 좋아하고, 숫자를 잘 세고, 시계도 척척 읽을 줄 아는 멋진 남자아이다. 하지만, 대단한 먹보에, 아침잠이 많아 지각을 자주 하고, 엄청난 울보이기도 하다. 그리고 조금 특별한 뇌를 가지고 있다.
나의 특별한 뇌, 그러니까 이 다루기 힘든 까다로운 ‘조종 장치’ 때문에 나는 혼자서는 잘 움직이지 못하고, 말을 잘하지도 못한다. 그래서 나는 2학년이 되는데도 혼자서는 화장실에 갈 수 없는 데다,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마음도 말로는 잘 표현하지 못한다. 그래도 나는 이 특별한 조종 장치를 아주 좋아한다. 무엇보다도 내 거니까! 또, 내 마음을 척척 알아주고 내 말이라면 뭐든 들어주는 엄마가 있으니까, 내 조종 장치가 까다로운 것은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
게다가, 2학년이 되어 무서운 줄 알았지만 사실은 재미있는 담임선생님이 ‘햄버거 놀이’를 함께해 준 덕에, 뻣뻣하기만 하던 나는 이리저리 잘 굴러다니게 되고, 마침내 ‘도토리’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는데…….

도토리 인생 최악의 위기, 하지만 모두 내 특별한 조종 장치의 매력에 빠지고 말 거야!

하지만, 언제까지나 재미있을 것 같았던 학교생활은, 낯선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지 못해서 생긴 당혹스러운 실수 때문에 위기를 맞고 만다. 학교로 가는 스쿨버스 안에서 오줌을 싸 버리고 만 것이다!
부끄러운 실수에 의기소침해 있던 나는, 계속 속상해하는 대신 낯선 사람들과도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나의 ‘특별한 뇌’, 그러니까 이 복잡한 조종 장치를 다루는 아주 특별한 ‘사용 설명서’를 만들게 된다. 바로 〈도토리 사용 설명서〉. 그리고 난생 처음 엄마와 떨어져 장애가 없는 아이들이 참가하는 캠프에도 참가하게 되는데…….
과연 도토리는 무사히 캠프를 마칠 수 있을까? 〈도토리 사용 설명서〉는 도토리가 캠프에서 만난 친구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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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도토리 사용 설명서>는 유진이라는 초등학교 2학년 뇌성마미 아동의 시선을 통해서 장애아동의 내면세계와 소통, 일상...

    <도토리 사용 설명서>는 유진이라는 초등학교 2학년 뇌성마미 아동의 시선을 통해서 장애아동의 내면세계와 소통, 일상의 삶을 수채화처럼 그려낸 작품입니다. 지은이 자신이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특수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어서인지 장애 아동들의 생활과 내면세계를 참 잘 그려낸 것 같습니다. 화자 유진이를 통해 전개되는 본문은 유머와 긍정적인 분위기로 가득차 있어서 읽는 사람의 마음마져 즐겁게합니다. 뇌성마미 아동들이 신체적으로 불편하고 자기 표현이 몹시 어눌하기 때문에 지능도 낮을거라는 편견을 여지없이 깨뜨려 줄 것 같습니다. 본문에 투영된 내포저자의 톤이 참 밝고 긍정적이고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본문가운데 가장 인상깊은 대목은 "도토리 사용 설명서"를 개발하는 장면입니다. 이 책 제목이기도 하지요. 도토리란 주인공 유진이의 별명이고 사용설명서는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메뉴얼, 즉 통신규약(프로토콜)과 같은 것입니다. 발성이 잘 안되기 때문에 왼손과 오른 손을 활용하여 일종의 규약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예컨대 왼 주먹을 꼭 쥐는 것은 좋다는 뜻이고 손을 쫙 펴면 싫다는 뜻입니다. 또 오줌이 마려우면 왼손 손가락을 하나 펴고 똥이 마려우면 두개를, 둘 다 마려우면 세개를 폅니다. 여기에다 세종대왕께서 창제하신 위대한 한글의 자모판을 활용하면 훨씬 복잡하고 정교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집니다.

     

    경제적으로 풍요하기만 해서는 결코 선진국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회적인 약자들, 즉 어린이와 여성, 장애인, 이민자들과 같은 이들을 섬세하게 배려하고 더불어 살 줄 아는 사회가 선진국이라는 것이지요. 그런측면에서 우리 나라는 선진국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거리를 나서면 무슨 턱과 계단이 그리도 많은지요. 요즈음도 우리 동네는 옛 건물을 허물고 새 집을 짓는 것이 유행인데 장애인들의 휠췌어가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게 짓는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나이들면 누구든지 휠췌어를 타는 신세가 될 수 있는데도 말입니다. 이런 환경문제는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고 더욱 중요한 것은 장애인과 비 장애인의 차별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겠습니다.

     

    사람을 세우는 사람 이영식

    http://www.bibliotherapy.pe.kr

     

     

  •   나는 책을 읽을 때 표지 날개의 저자 소개나 머리말 또는 마지막 저자의 말을 먼저 읽는 편이다. 그 이유는 저자가...
      나는 책을 읽을 때 표지 날개의 저자 소개나 머리말 또는 마지막 저자의 말을 먼저 읽는 편이다. 그 이유는 저자가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인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도토리 사용 설명서는 우선 표지가 마음에 들었다. ‘중도·중복장애아라는 다소 무겁고 진지한 단어 대신 이 아이의 표정을 보니 그냥 옆집에 살법한 아이같이 가깝게 느껴졌다. 마지막 표지를 넘기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내용은 저는 어렸을 때부터 눈물이 많았어요. 내가 하고 싶은 말보다 눈물이 먼저 나오는 바람에 진짜로 하고 싶은 말은 한마디도 못한 적이 많았지요.였다. 마음 깊숙이 공감이 되어서 책을 사고 나왔다.
    책 표지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오른쪽 귀퉁이에 도토리가 좋아할 때, 싫어할 때 등을 주먹을 쥐거나 펴거나 하는 손 모양이 그려져 있다. 이것은 도토리 사용 설명서의 맛보기다. 여기서 도토리란 여기 저기 잘 굴러다닌다고 하여 유진이에게 붙여진 별명이다. 유진이 엄마의 휴대전화가 고장이 나, 스마트폰을 샀다.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을 익히기 위해 사용설명서를 읽던 중, 실험맨이 꿈인 유진이의 머리 속에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다. ‘자신의 특별함을 누구나 다룰 수 있게 설명서를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만들게 된 도토리 사용 설명서는 캠프에 가서 낯선 사람들과도 잘 어울릴 수 해준다. , 유진이가 다른 사람들과 분리되지 않고, 통합될 수 있게 해준다. 독자인 우리도 도토리와 소통하는 법을 알게 된다. 동화를 읽어나가며 자연스럽게 유진이를 알게 되고, 초등학교 2학년이 된 유진이가 일상에서 겪는 일 가운데 솔직한 속마음을 읽다보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 참 특별한 아이의 평범한 일상이다.
      이 동화를 읽으면서 특별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봤다. 나는 특별함이란 굉장히 재능이 많은 사람들에게만 해당하는 단어라고 생각했다. 동화에 유진이는 특별함을 상을 받는 것에 비유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나는 상을 받아본 기억도 별로 없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더욱. 그러나 유진이는 스스로 다루기 어려운 몸의 조종 장치를 가진 특별한 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매력에 빠지게 하겠다는 당찬 아이다. ‘특별하다는 보통과 구별되게 다르다는 의미이다. 맞다, 유진이는 남과 다르고, 유진이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는 서로 다르다. 닉 부이치치는 우리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아름답다고 했다. 그러니까 내가 가진 것에 집중하고, 좌절시켜도 신경 쓰지 말라고 말했다. 유진이의 모습에서 내가 배울 점이 참 많다. 유진이가 스스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모습이 예쁘다. 나도 나 자신을 소중히 해야지! 물론 내가 만날 아이들도!
      ‘그리고 내 옆에 있는 누군가가 눈빛으로, 손짓으로, 몸짓으로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 주세요.’ 저자의 말 중 한 구절이다. 지난 겨울 방학, 교육봉사를 나갔을 때 만난 아이들이 생각난다. 2주간 아무 것도 모르고 지도해줄 선생님도 없는 가운데, 매일의 수업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 힘에 부쳐서 아이들에게 귀 기울이지 못 했다. 2년간 공부한 내용과 실제로 만나본 아이들 사이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뭘까 하는 고민은 아직도 가지고 있다. 멋모르고 초등특수교육과에 입학해 막연한 미래만 바라보다가 막상 가르쳐야 할 아이들을 만나니 내가 참 바보 같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금은 5월이다. 그 가운데 내가 정말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좌절감을 느낀 적도 있다. 그렇지만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기왕 선생님이 된다면 아이들에게 필요한 선생님이 되고 싶다.
  • 도토리 사용 설명서 | ej**0211 | 2014.05.0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징검다리 동화 16 도토리 사용 설명서 한겨레아이들 ​ ​ ​ &...
     
    징검다리 동화 16
    도토리 사용 설명서
    한겨레아이들

    도토리 사용 설명서. 표지에서 활짝 웃고 있는 휠체어를 타고 있는 소년의 분위기는 밝다. 제목이 주는 느낌도 좋고, 어떤 내용일까 호기심도 생긴다.
    이 책은 평범하지 않은 아이의 평범한 일상을 담아 놓은 이야기이다. 처음에 별 생각없이 책을 읽었을 때는 유진이라는 아이가 그냥 평범한 아이인 줄로만 알았다. 장애아에 대한 편견과 동정어린 시선을 거두고 본다면, 다른 평범한 아이들과 많이 다르지 않은 약간 특별한 아이로 느껴지는 아이 김유진. 중증 장애를 앓고 있는 유진이는 특수학교인 자람학교에서 2학년이 되었다.
    유진이는 일찍 일어나 지각하지 않고 학교에 등교하는 일이 다소 힘겨웠지만 2학년이 되는 첫 날 만큼은 일찍 눈이 떠졌다. 새로운 학년, 새로운 학기에 만나게 될 새로운 선생님에 대한 기대, 새로운 친구들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다. 유진이는 예쁜 여자 선생님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만날 담임 선생님도 예쁜 여자 선생님이면 좋겠다고 기대를 했지만 유진이의 바램과는 반대로 우락부락하게 생긴 남자 선생님이 담임 선생님이 되었다. 선생님에 대한 실망감을 안고 학교 생활을 시작한 유진이는 다정다감한 선생님의 마음씨에 마음이 열리고, 선생님을 의지하고 좋아하게 된다.




    
    그렇게 시작된 유진이의 2학년 학교 생활은 우리가 겪었고, 또 잘 알고 있는 평범한 학교생활과 다를바 없다. 그래서일까. 생각하는대로 말과 행동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유진이의 모습을 보고도 많이 불편해 보이거나 안쓰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보통의 아이들과 비슷한 일상을 이어 나가는 유진이가 그저 기특하다.
    물리치료 시간에 담임 선생님과의 즐거운 햄버거 놀이를 한 뒤부터 유진이는 물리치료 시간이 즐거웠고, 또 힘내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후 얻은 새로운 별명이 바로 '도토리'이다. 즐겁게 웃으며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유진이의 모습이 도토리를 닮았다고. 도토리 유진이는 어느 날 등교하는 스쿨버스에서 새로운 공익 형을 만났는데, 공익 형이 유진이의 마음을 잘 알아주지 못해서 바지에 오줌을 싸는 사건이 발생하고야 만다. 똑똑한 유진이는 왼손의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도토리 사용 설명서'를 만들었다. 그 때부터 유진이는 선생님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이 훨씬 더 자유로워졌다. 도토리 사용 설명서를 가진 도토리가 여러 친구들과 캠프를 떠나게 되는데...
    도토리 유진이의 유쾌하고 재미있는 일상 이야기에 함께 즐거움을 느꼈다. 평소에 장애아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앞으로는 장애아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싶고, 그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은 아들이 유진이와 같은 특별한 뇌를 가진 특별한 아이들과도 친구처럼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남들이 먼저 나를 이해해주기를 바라기 보다, 내가 먼저 나를 표현할 줄 알고, 타인을 배려해야 나를 이해시킬 수 있다는 것도 배울 수 있었다. 약간의 다름이 틀림이 아님을, 무지개빛 같은 다양한 빛을 가진 세상 속에서 나와 다른 빛을 가진 사람들을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밝은 미소를 지닌 도토리 유진이가 가르쳐 주었다. 
  • 도토리 사용 설명서 | lo**10527 | 2014.05.0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징검다리 동화 열여섯번째 이야기는 중증 장애를 가진 주인공인 김유진의 좌충우돌 펼쳐지는 학교생활과 소소한 일상을 유쾌하면서...
    징검다리 동화 열여섯번째 이야기는 중증 장애를 가진 주인공인 김유진의 좌충우돌 펼쳐지는 학교생활과 소소한 일상을 유쾌하면서도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어요. 특수학교인 자람학교에 다니는 김유진은 2학년에 올라가게 되었는데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날 기대감에 설레여 하며 예쁜 여자 선생님을 만난다는 기대감에 좋아하지만 고진경이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굵직한 목소리에 커다란 덩치의 남자 선생님이 담임 선생님이 되었어요. 실망한 유진이는 울음까지 터트리며 선생님을 당황시키네요.
    선생님과 함께 어버이날 선물도 고르고 엄마에게 고마움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주지만 유진이는 아직 그런것에 서툴고 이해할 수 없어 하지만 엄마는 그런 유진이의 마음을 알아주네요. 선생님은 치료시간이 되면 힘들어 하는 유진이를 위해 눈높이에 맞춰 놀아주면서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유진이를 도토리라는 별명까지 지어 주네요.
    처음만나는 사람과의 의사소통은 더군다나 너무 힘들어 결국 유진이는 바지에 실수까지 하게 되고 그일을 계기로 의사소통이 힘든 유진이는 자신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설명해 주는 도토리 사용설명서를 만들어 함께 소통해 나가네요.
    유진이는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캠프에 참가해 함께 어울리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 흥미롭고 감동으로 다가오네요.
    비록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지만 모습은 하나같이 해맑고 행복해 보이네요.
    우리가 가진것에 고마움을 느끼고 건강한 우리몸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네요.
    조금은 특별한 뇌를 가진 유진이를 통해서 장애를 이해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 도토리 사용설명서 | ne**orea21 | 2014.04.3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신체의 장애는 마음의 장애까지 함께 가져오는 경우도 있고 그와는 별개로 따로 따로의 장애를 갖는 경우도 있다.주위에 그러한 ...
    신체의 장애는 마음의 장애까지 함께 가져오는 경우도 있고 그와는
    별개로 따로 따로의 장애를 갖는 경우도 있다.
    주위에 그러한 심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많이 보아 온터라 이 책의
    주인공 김유정, 바로 도토리라 부르는 그 역시도 신체장애를 갖고 
    있지만 마음만은 항상 해맑은, 구김살 없는 그런 아이임을 책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신체장애자의 경우 자신의 의사표현 방법에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의 의사표현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베우고 익혀 신체장애와는 다른 온전한 마음을 표현하려고 
    애쓴다.
    손가락 하나는 오줌, 둘은 똥, 셋은 두가지 모두, 주먹은 좋다, 손을 
    펼침은 나쁘다 등등의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신체의 일부를 사용해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표현해 내는 그들의 삶이 못내 힘겹다는걸 알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그렇게라도 자신을 표현하는데 온 힘을 
    쏟는다는것, 그리고 타인과 소통한다는데서 희열을 느낀다는점이 가슴
    뭉클하게 한다.
     
    글속의 유진은 자신을 컨트롤하는 뇌의 작용이 제멋데로임을 잘 알고도 
    그런 자신을 사랑한다.일반적으로 우리는 정상적인 상태의 살거나하다
    어떤 연유가 되었든 장애를 갖게되면 슬픔에 묻혀 살거나 자기비하에
    파묻혀 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글속의 유진은 그런 부분이 전혀 
    없는 그야말로 구김살없는 아홉살 개구쟁이 모습 그대로이다.
    자신의 몸과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을 엄마와 함께 도토리 
    사용설명서에 기록하는 유진의 모습이 떠올라 자꾸 빙그레 웃음짖게
    되는 것도 책에서 느끼는 재미려니 싶다.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들과의 학습,좋아하는 분홍이에 대한 마음,기대
    하는 여자선생님을 만나고 싶어하는 마음,집을 떠나 캠프에 가서 
    줄넘기를 함께 하는 내용, 밤에 숲을 신책하던 에피소드 등등 많은 
    이야기들이 소개되고 그런 이야기들 속에 유진은 도토리 사용설명서를
    타인과 함께 공유하고 그들의 배려를 얻어낸다.
     
    장래 실험맨이 되고자하는 유진은 모든걸 신기한 눈으로 처다보고 해
    보고 싶어하는 개구장이로 장애아라고는 믿기지 않는 밝은 심성을 가지고
    있어 마지막 까지 유진의 활기차고 씩씩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내용이 이어진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의 부모로서는 아이의 장애가 커다란 짐이요 불편이며
    장래의 부담감으로 작용하는데 이글의 속의 유진은 비록 장애아이지만
    그런 자신을 오롯이 사랑하고 껴안는 모습들을 보여 줌으로서 장애아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불편하지만 불행하지는 않다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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