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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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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쪽 | 양장
ISBN-10 : 8950975912
ISBN-13 : 9788950975913
굿 라이프 [양장] 중고
저자 최인철 | 출판사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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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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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보관상태 미흡 5점 만점에 4점 belee4*** 2015.03.20
15 너무 오래되고 상태 안좋은 책을 상품이라 올려놓고 가격도 비싸게 받으셨어요~!ㅠㅜ 5점 만점에 1점 bymi*** 2014.03.23
14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dyd3*** 2014.02.04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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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찾아오는 행복과 삶의 가치! 행복과 인생에 관한 통찰로 가득한 『굿 라이프』. 심리학의 바이블로 자리매김한 《프레임》의 저자 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행복과 삶에 관해 수행해온 자기 연구를 소개하는 책이다. 행복에 관한 책이지만 동시에 행복을 넘어선 새로운 인생의 프레임을 고민하고자 하는 이 책에서 그동안 저자의 연구팀에서 수행해온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행복과 인생에 관한 통찰을 세 가지 틀로 풀어낸다.

1부 ‘행복한 삶(The Happy Life)’에서는 애매모호한 행복 개념을 재정의하고 행복에 대한 다양한 오해와 염려를 바로잡고 행복한 사람들과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의 차이를 보여주는 연구들을 소개함으로써 독자들 스스로 자신에게 적합한 행복의 기술을 찾아보도록 했다. 2부 ‘의미 있는 삶(The Meaningful Life)’에서는 굿 라이프의 또 다른 요소인 의미에 대해 다룬다. 우리 주변과 일상을 채우고 있는 일상적이고 평범한 의미들 또한 행복의 한 축이고 나이 들수록 쾌락(즐거움)보다는 의미가 행복에 더 중요해진다는 연구 결과들을 통해 시간이 가져다주는 변화가 삶의 선물임을 일깨워준다.

마지막으로 3부 ‘품격 있는 삶(The Classy Life)’에서는 자기 행복만이 아니라 타인의 행복도 존중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인간의 태도와 자세에 대해 소개한다. 저자가 수행한 연구뿐 아니라 세계 유수의 연구팀에서 축적해온 심리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품격 있는 사람의 10가지 특징을 소개한다. 이처럼 행복뿐 아니라 의미와 품격을 더한 굿 라이프의 구체적인 방법론과 굿 라이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깊이 있는 통찰을 현실감 가득하고 생생한 언어로 우리 눈앞에 펼쳐놓은 이 책을 통해 궁극적으로 나답게 사는 삶이란 무엇인지, 자신에게 굿 라이프란 무엇인지를 스스로 찾아볼 기회를 전해준다.

저자소개

저자 : 최인철
저자 최인철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센터장.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미시간 대학에서 사회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및 국제 학술지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Associate Editor를 역임했다. 2000년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 부임했고, 2010년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를 설립하여 행복과 좋은 삶에 관한 연구뿐 아니라 초ㆍ중ㆍ고등학교에 행복 교육을 전파하고 전 생애 행복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행복의 심화와 확산에 매진하고 있다. 2017년 제8회 홍진기 창조인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40만 독자가 선택한 스테디셀러 『프레임』 등이 있으며, 역서로 『생각의 지도』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가 있다.

목차

|Preface|
|Prologue| 행복을 넘어 굿 라이프로

Part 01 | 행복한 삶
Chapter 01 | 행복의 의미
幸福이라는 이름이 문제다
행복에는 행복만 있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가벼운 것이라는 오해
고통이 없어야 행복이라는 오해
행복의 우연성을 허하라

Chapter 02 | 행복과 유전에 관한 올바른 생각
행복은 유전이 만들어낸 운명인가
행복은 키 키우기보다 쉽다
변화 가능성과 유전율에 대한 오해
행복한 나라에 가면 행복해진다
행복은 운명이라는 믿음의 역풍
행복은 늘 제자리로 돌아오는가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오해

Chapter 03 | 행복한 사람들의 삶의 기술
1. 잘하는 일보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
2. 되어야 하는 나보다 되고 싶은 나를 본다
3. 비교하지 않는다
4. 돈의 힘보다 관계의 힘을 믿는다
5. 소유보다 경험을 산다
6. 돈으로 이야깃거리를 산다
7. 돈으로 시간을 산다
8. 걷고 명상하고 여행한다
9. 소소한 즐거움을 자주 발견한다
10. 비움으로 채운다

Part 02 | 의미 있는 삶
Chapter 04 | 의미의 의미
무거운 의미와 가벼운 의미
의미를 향한 인간의 의지
의미의 원천, 자기다움
의미형 국가, 영국이 주는 교훈

Chapter 05 | 의미와 쾌락의 차이
젊어서는 쾌락 vs. 나이 들면 의미
연약한 쾌락 vs. 강인한 의미
함께하는 쾌락 vs. 홀로인 의미
지금은 쾌락 vs. 나중엔 의미
한 번 사는 인생은 쾌락 vs. 한 번 죽는 인생은 의미

Chapter 06 | 소명과 성취
소명이 이끄는 삶
성취를 중시하는 삶
목표가 있는 삶
자기를 절제하는 삶
삶의 4대 의미: 일, 사랑, 영혼, 초월

Part 03 | 품격 있는 삶
1. 자기중심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삶
2. 여행의 가치를 아는 삶
3. 인생의 맞바람과 뒷바람을 모두 아는 삶
4. 냉소적이지 않은 삶
5. 질투하지 않는 삶
6. 한결같이 노력하는 삶
7. “내 그럴 줄 알았지”라는 유혹을 이겨내는 삶
8. 가정(假定)이 아름다운 삶
9. 죽음을 인식하며 사는 삶
10.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은 삶

|Epilogue| 굿 라이프 10계명
|출처|
|참고문헌|

책 속으로

행복에 관한 책이면서도 제목을 ‘굿 라이프’라고 정한 이유는, 행복을 ‘순간의 기분’으로만 이해하는 경향성을 바로잡기 위해서다. 행복은 순간의 기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삶’의 행복이기도 하다. 좋은 음식이 좋은 맛 이상의 것인 것처럼, 삶의 행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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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관한 책이면서도 제목을 ‘굿 라이프’라고 정한 이유는, 행복을 ‘순간의 기분’으로만 이해하는 경향성을 바로잡기 위해서다. 행복은 순간의 기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삶’의 행복이기도 하다. 좋은 음식이 좋은 맛 이상의 것인 것처럼, 삶의 행복은 순간의 행복 이상의 것이다. 행복이 좋은 기분과 좋은 삶의 두 가지 의미를 모두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은 좋은 기분으로서의 행복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좋은 삶’으로서의 행복까지 균형 있게 생각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책의 제목을 의도적으로 ‘굿 라이프’로 정했다. ―프롤로그 중에서

Part 01 | 행복한 삶●The Happy Life

행복에는 행복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사실만 알아도 마음이 편해진다. 행복을 가볍다고 경계하는 이유는 행복을 영감이나 관심 같은 상태가 아니라 아이스크림 먹을 때의 즐거움 정도라고만 이해하기 때문이다. 행복에 대한 피로감이 늘어난 이유는 행복이 일상을 벗어나야만 경험되는 ‘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행복은 생각보다 훨씬 깊이 있으면서 동시에 지극히 일상적이다. ―〈1장 행복의 의미〉(43쪽)

행복의 측면에서든 고통의 측면에서든 결국 원래의 감정 상태로 돌아갈 것이기에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은 지나치게 냉소적인 태도다. 언제 죽음이 찾아올지 모르는 인간 실존의 한계를 감안하면, 우리 삶은 매 순간이 소중하다. 결국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는 이유로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무시하는 것은 삶에 대한 현명한 자세가 아니다. 우리에게 가장 확실한 삶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이기 때문이다. ―〈2장 행복과 유전에 관한 올바른 생각〉(84, 86쪽)

유전이 인간의 행복에 관여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러나 인간의 거의 모든 특성에 유전이 관여한다는 행동유전학의 제1법칙에서 보면 이는 그리 놀랄 만한 점은 아니다. 중요한 점은 유전이 행복에 기여하는 것은 맞지만 유전이 결코 행복을 운명 짓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유전자 결정론, 특히 강한 유전자 결정론은 오류일 뿐만 아니라 행복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약화시키고 행복해지기 위한 개인과 사회의 노력을 과도하게 냉소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2장 행복과 유전에 관한 올바른 생각〉(88쪽)

행복한 사람들의 ‘마음의 기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복한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을 어떻게 구성하는지를 배우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행복한 사람과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같은 일상을 다른 마음으로 살고 있을 수도 있지만, 애초부터 서로 다른 일상을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행복한 사람들의 마음보다 행복한 사람들의 일상을 분석해보려는 시도가 우선이 되어야 하는지도 모른다. 어떤 음식을 먹더라도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초부터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한 것과 같은 이치다. 누구를 만나든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처음부터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중요하고, 지루한 일도 기쁘게 할 수 있는 마음의 비결을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처음부터 즐거운 일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3장 행복한 사람들의 삶의 기술〉(94~95쪽)

우리는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에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살 수 없다는 ‘어른스러운’ 조언이 들려올 때, 늘 잘하는 일만 하면서 살 수도 없다는 주문을 외워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행복한 사람들이 삶을 살아가는 비결이기 때문이다. ―〈3장 행복한 사람들의 삶의 기술〉(99쪽)

행복한 사람은 소유보다는 경험을 사는 사람이다. 소유를 사더라도 그 소유가 제공하는 경험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이다. 반대로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경험보다는 소유를 사는 사람이다. 심지어 경험을 하면서도 그 경험을 소유화, 혹은 물화(thingify)해버리는 사람이다. 사는(buy) 것이 달라지면 사는(live) 것도 달라진다. 행복한 사람들이 다르게 사는(live) 이유는 사는(buy)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3장 행복한 사람들의 삶의 기술〉(117쪽)

Part 02 | 의미 있는 삶●The Meaningful Life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그 삶에 스토리를 부여하는 존재다. 과거를 회상하고 미래를 계획하여,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소위 ‘connecting the dots’라는 의미 창출 작업을 하는 것이 인간의 특징이다. 이 작업은 삶의 순간순간에 관한 것이 아니라 삶 전체에 관한 것이다. 삶이란 해석과 재해석의 연속이다. 과거의 즐거움이 지금 생각하니 어리석은 일이었다고 후회하고, 과거의 고통이 지금 생각하니 축복이었다고 감사하는 것이 인간이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라는 찰리 채플린의 말처럼 순간의 경험들은 그 순간에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재평가된다. 따라서 순간 혹은 기분만을 가지고 좋은 삶을 이해할 수는 없다. ―〈2부 의미 있는 삶〉(142~143쪽)

의미에는 무겁고 큰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작고 가벼운 의미도 존재한다. 작은 의미란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미를 뜻한다. 아침마다 아이들의 밥을 지어주는 것, 연로한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거는 것, 맡겨진 과제를 제시간에 해내는 것, 아이에게 구구단을 가르치는 것, 식사 기도를 하는 것,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것, 화초에 물주는 것, 약속 시간을 잘 지키는 것 등 일상적인 일을 통해서 경험되는 의미다. 자기를 희생해야만 얻어지는 것이 의미가 아니다. 즐거움을 포기해야만 얻어지는 것도 아니다. 작고 확실한 행복 ‘소확행’이 있듯이 작고 확실한 의미 ‘소확의(小確意)’도 있는 것이다. ―〈4장 의미의 의미〉(150쪽)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자기가 누구인지를 드러낸다고 느낄 때, 인간은 의미를 경험한다. 일이 잘되면 기분이 좋지만, 그 일이 자기다운 일이면 의미가 경험된다. 우리가 성공, 성취, 효용, 효율 등 무엇을 이루는 것에만 집착하게 되면 순간적인 기분의 행복을 누릴지는 모르지만, 의미 있는 삶을 경험할 가능성은 줄어든다. 의미 있는 삶이란 자기다움의 삶이다. ―〈4장 의미의 의미〉(159쪽)

목표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행복의 조건이다. 남의 목표가 아니라 자신의 목표를 발견해야 한다. 무엇보다 목표의 일상성을 회복해야 한다. 특별하고 거대한 것들만이 목표라고 생각한다면, 그래서 목표 지상주의에 대한 경계라는 이름으로 작고 소중한 목표들을 등한시한다면, 자신만의 행복 수원지(水源池)를 스스로 메우고 있는 것이다. 목표는 활주로와 같다. 그것이 없다면 삶은 충돌의 연속일 뿐이다. ―〈5장 소명과 성취〉(206쪽)

Part 03 | 품격 있는 삶●The Classy Life

행복은 모든 가치를 뛰어넘는 최상의 가치일까라는 질문을 던져보면, 덕스러운 삶의 필요성을 더 실감하게 된다. 타인의 행복을 침해하면서까지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을까? 극단적인 행복 지상주의자가 아닌 이상 YES라고 답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은 타인의 행복을 침해하지 않을뿐더러, 나아가 타인의 행복을 돕는 행복이어야 한다. 타인을 위한 자기희생의 삶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삶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아끼면서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인간의 최고 덕목 중 하나가 타인의 행복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보면, 덕스러운 삶을 굿 라이프의 핵심 요소로 끌어안아야 하는 점이 더 분명해진다. ―〈3부 품격 있는 삶〉(225쪽)

품격 있는 사람은 예상치 못한 일에 대해서 솔직하게 놀라는 사람이다. 모두가 빠른 진단과 대책을 앞다투어 내세울 때, 몇 년이고 그 문제를 집요하게 그리고 골똘히 생각해서, 그 문제로부터 마땅히 배워야 할 것들을 배우는 사람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든 아니든 모든 문제에 대해서 늘 답을 지니고 있는 사람을 우리가 경계하는 이유는, 그에게서 자신의 지적 한계를 인정하는 격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3부 품격 있는 삶〉(254쪽)

인격이란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정의 격이라고 할 수 있다. 인격은 도덕적 완성의 정도가 아니라 한 개인이 세상에 대하여 지니고 있는 가정들의 정확성과 품격의 문제다. 그러므로 인격 수양이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정들을 점검하여 나쁜 가정을 좋은 가정으로, 근거가 없는 가정을 정확한 가정으로 바꾸어가는 과정을 뜻한다. ―〈3부 품격 있는 삶〉(2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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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40만 독자가 선택한 『프레임』 최인철 교수의 12년 만의 신작 ★행복을 넘어 ‘굿 라이프’로 인생의 프레임을 바꾸다 ★나답게 사는 삶,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은 삶, 타인의 삶을 아끼는 삶이 굿 라이프! 2007년 출간 이래 40만 독자의...

[출판사서평 더 보기]

★40만 독자가 선택한 『프레임』 최인철 교수의 12년 만의 신작
★행복을 넘어 ‘굿 라이프’로 인생의 프레임을 바꾸다
★나답게 사는 삶,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은 삶, 타인의 삶을 아끼는 삶이 굿 라이프!


2007년 출간 이래 40만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심리학의 바이블로 자리매김한 『프레임』의 저자 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행복과 인간 심리에 관한 지난 10여 년간의 연구를 종합해 펴낸 인생론. 전작 『프레임』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을 ‘프레임’이라는 개념으로 제시했다면, 신작 『굿 라이프』에서는 좋은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찾아오는 행복과 삶의 가치를 다룬다. 굿 라이프(The Good Life)란 말 그대로 ‘좋은 삶’이다. 좋은 삶이란 재미와 의미, 성공과 행복, 현재와 미래, 자기 행복과 타인의 행복 사이의 균형을 추구하는 삶을 뜻한다. 저자는 그동안 저자의 연구팀에서 수행해온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허공에 떠 있는 듯한 행복 개념을 재정의하고, 행복뿐 아니라 의미와 품격을 더한 ‘굿 라이프’의 구체적인 방법론과 굿 라이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깊이 있는 통찰을 현실감 가득하고 생생한 언어로 우리 눈앞에 펼쳐놓는다. 심리학 교양서를 독보적인 스테디셀러로 만든 저자만의 강력한 글의 힘과 인문, 사회, 자기계발의 영역을 넘나드는 실천적 학문으로서 심리학이 가진 매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행복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넘어, 행복에 한 걸음 더 가까이
★행복한 순간을 넘어 행복한 삶으로 이끄는 행복 심리학


“행복은 좋은 것이다. 다만 행복을 바라보는 우리의 프레임이
행복의 좋은 점들을 담아내기에 너무 협소했을 뿐이다.”
―〈Chapter01|행복의 의미〉중에서

『굿 라이프』는 행복에 관한 책이지만 동시에 행복을 넘어선 새로운 인생의 프레임을 고민하고자 하는 책이다. 행복에 관해 떠올려보자. 당신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행복이란 무엇인가? 달콤하고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의 즐거움일 수도 있고,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먹는 낭만적인 저녁식사일 수도 있으며, 몇 달 동안 몰두해온 프로젝트를 끝내고 맛보는 짜릿함일 수도 있다. 대체로 순간에 느끼는 ‘좋은 기분’들이다. 저자 최인철 교수는 이처럼 행복에 관한 개인들의 생각은 다양하지만 대체로 행복을 ‘순간의 기분’으로만 이해하는 편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행복은 ‘순간’이기도 하지만 ‘삶’의 차원에서 고민되고 계획되고 실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행복에 관한 편향된 생각들은 이뿐이 아니다. 고요함, 몰입감, 유능감 등 행복한 감정을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복’이라는 특수한 감정을 느껴야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경향, 내가 불행한 것은 유전적 기질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 행복은 한없이 가벼운 것이라 여겨 행복을 천시하는 경향, 어차피 제자리로 돌아올 행복감을 위해 애쓰지 말아야 한다는 경향 등 행복에 관한 오해와 염려들이 세상에 가득하다. 저자는 이와 같은 행복에 관한 오해들을 바로잡고, 행복해지는 것을 염려하거나 두려워하는 우리의 마음을 하나하나 짚어낸다. 그리하여 독자들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행복 프레임을 들여다보게 될 것이며, 나아가 자신의 삶에 대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인생 프레임을 스스로 점검하게 될 것이다.

★소명과 성취를 통해 의미를, 배려와 존중을 통해 품격을 더하다
★행복한 삶을 넘어 굿 라이프로 향하는 인생 심리학


“굿 라이프는 의미가 가득한 삶이다. 의미는 우리 삶에
질서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준다.”
―〈Chapter04|의미의 의미〉중에서

이 책은 행복과 인생에 관한 통찰을 세 가지 틀로 풀어냈다. 1부 ‘행복한 삶(The Happy Life)’에서는 애매모호한 행복 개념을 재정의하고 행복에 대한 다양한 오해와 염려를 바로잡을 뿐 아니라 행복과 불행은 ‘유전’된다는 진화심리학의 견해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를 돕고자 했다. 또한 행복해지기 위해 이렇게 살라거나 저렇게 살라는 처방을 제시하기보다 행복한 사람들과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의 차이를 보여주는 연구들을 소개함으로써 독자들 스스로 자신에게 적합한 행복의 기술을 찾아보도록 했다.
2부 ‘의미 있는 삶(The Meaningful Life)’에서는 굿 라이프의 또 다른 요소인 ‘의미’에 대해 다룬다. 지나친 소명 의식이나 목표 지상주의는 행복을 위협하는 요소로 지적되어왔다. 그러나 일과 학업 과정에서 느끼는 유능감과 몰입감, 목표에 도달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 모두를 삶에서 덜어내야 더 행복해지는 것일까? 저자는 그동안 행복이 가볍게 다뤄진 데 반해 ‘의미’는 무겁게 다뤄진 까닭에 의미가 삶에서 제거해야 할 요소로 저평가되고 있음을 지적한다.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것, 기념일을 챙기는 것, 식물을 키우는 것처럼 우리 주변과 일상을 채우고 있는 일상적이고 평범한 의미들 또한 행복의 한 축이며, 나이 들수록 쾌락(즐거움)보다는 의미가 행복에 더 중요해진다는 연구 결과들은 시간이 가져다주는 변화가 삶의 선물임을 일깨워준다. 그리하여 우리에게는 ‘소확행(小確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소확의(小確意)’도 있으며, ‘한 번 사는 인생 즐겁게 살자’는 YOLO(You Only Live Once)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 번 죽는 인생 의미 있게 살자’는 YODO(You Only Die Once)도 있다는 놀라운 통찰을 얻게 된다.
마지막으로 3부 ‘품격 있는 삶(The Classy Life)’에서는 자기 행복만이 아니라 타인의 행복도 존중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인간의 태도와 자세에 대해 소개한다. 타인의 행복을 해치면서까지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그러므로 타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삶이 곧 품격 있는 삶이다. 이를 위해 3부에서는 저자가 수행한 연구뿐 아니라 세계 유수의 연구팀에서 축적해온 심리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품격 있는 사람의 10가지 특징을 소개한다. “내 그럴 줄 알았지”라는 유혹을 이겨내는 삶, 가정(假定)이 아름다운 삶,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은 삶을 추구하자는 제안은 경쟁이 고도화된 사회에서 더 높은 곳만을 향해 달려온 우리를 되돌아보게 해준다.

★일생에 한 번은 인생의 프레임을 점검하라
★내 삶을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저자는 이 책을 일종의 ‘자서전’이라고 부른다. 전작 『프레임』이 심리학을 대중화한 일종의 개론서였다면, 이 책은 행복과 삶에 관해 저자가 수행해온 자기 연구를 소개한 책이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의 연구들은 저자와 함께 국내 행복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의 연구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굿 라이프』는 저자의 단독 저서일 뿐 아니라, 연구팀 공동의 결과물이며, 나아가 국내 심리학계의 커다란 과실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복과 인생에 관한 통찰로 가득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인생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를 점검해보고,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틀에 대해 생각해볼 것이며, 자기만의 행복을 발견하고, 더 나은 삶으로 이끌 수 있는 삶의 기술을 고민해볼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나답게 사는 삶이란 무엇인지, 자신에게 ‘굿 라이프’란 무엇인지를 스스로 찾아보게 될 것이다.

“재미와 의미, 순간과 삶, 유전과 환경, 성공과 행복, 현재와 미래, 자기 행복과 타인의 행복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균형과 확장이 가져다주는 의식의 자유로움을 통해 우리 모두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해지기를 기원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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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ϻ

    얼마전 들었던 최인철 교수 강의에

    깊은 인상을 받아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최인철 교수가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 행복센타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행복이라는 막연하고 모호한 개념을

    객관적인 통계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좀 더 분명하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행복한 삶을 원한다.

    그런데 무엇이 행복한 삶이고

    어떻게 살아야 되는 건지는 잘 모른다.

    이 책이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행복한 사람들의 삶의 기술

    1. 잘하는 일보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

    2. 되어야 하는 나보다 되고 싶은 나를 본다

    3. 비교하지 않는다

    4. 돈의 힘보다 관계의 힘을 믿는다

    5. 소유보다 경험을 산다

    6. 돈으로 이야깃거리를 산다

    7. 돈으로 시간을 산다

    8. 걷고 명상하고 여행한다

    9. 소소한 즐거움을 자주 발견한다

    10. 비움으로 채운다

    품격있는 삶

    1. 자기중심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삶

    2. 여행의 가치를 아는 삶

    3. 인생의 맞바람과 뒷바람을 모두 아는 삶

    4. 냉소적이지 않는 삶

    5. 질투하지 않는 삶

    6. 한결같이 노력하는 삶

    7. '내 그럴 줄 알았지'라는 유혹을 이겨내는 삶

    8. 가정이 아름다운 삶

    9. 죽음을 인식하며 사는 삶

    10.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은 삶

    굿라이프는 좋은 것이 많은 삶이다

    좋은 것

    1. 좋은 사람

    2. 좋은 돈

    3. 좋은 일

    4. 좋은 시간

    5. 좋은 건강

    6. 좋은 자기 (good self)

    7. 좋은 프레임

    좋은 것의 많고 적음을 알려주는 신호

    1. 좋은 기분

    2. 좋은 평가

     

     

    ϻ

  • 굿 라이프 | ez**nd | 2018.12.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우리의 경제 규모는 명목 국내총생산(GDP)를 기준으로 2017년 기준 세계 12위를 기록했지만, 유엔의 세계행복보고서(201...

    우리의 경제 규모는 명목 국내총생산(GDP)를 기준으로 2017년 기준 세계 12위를 기록했지만, 유엔의 세계행복보고서(2018)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157개국 중 57위에 머문다고 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성취한 부의 수준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의 행복을 경험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자신이 ‘불행하다’라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사실 이런 통계치를 굳이 보지 않아도 오늘을 살아가는 서민들은 삶의 불안을 몸으로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왜 이렇게 삶의 질이 떨어지고 주위에 행복한 사람들을 찾기 힘들게 되었을까? 상황이 이렇게 힘들어도 마음 단단히 먹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만이 최선일까?


    행복을 바라보는 프레임에 문제가 있다

    이에 대해 『굿 라이프』의 저자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말한다. 행복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에 기초하여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행복에 대한 우리의 프레임부터 점검해야 한다. 행복에 대한 우리의 프레임이 행복의 실체를 제대로 담아내고 있지 못할 뿐이다.


    저자는 2007년에 출간한 『프레임』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이라는 ‘프레임’의 개념을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하였다. 예전에 『프레임』을 읽었을 때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마음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한 내용이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아있다.


    『굿 라이프』는 좋은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찾아오는 행복과 삶의 가치를 다루는 내용이다.

    저자는 사람들이 행복을 너무 지나치게 마음의 문제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행복한 순간을 넘어 행복한 삶을 이끌기 위해서는 삶의 구조, 라이프 프레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등 마음의 컨트롤도 중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우리 마음을 지배하는 삶의 구조, 환경, 공간과 시간을 재프레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의미 있고 좋은 삶, 곧 ‘굿 라이프'를 사는 게 행복의 비법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행복에 관해 책이면서 제목을 굿라이프로 한 것에 대해 "행복을 순간의 기분으로만 이해되는 경향성을 바로잡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행복은 순간의 행복 이상인 '삶의 행복'이라고 정의한다. 이런 의미에서 행복은 기분과 함께 삶의 의미와 목적, 그리고 삶을 향한 품격 있는 자세와 태도까지 포함한다. 이에 따라 이책의 내용도 1부 행복한 삶, 2부 의미있는 삶, 3부 품격있는 삶을 주제로 전개하고 있다.


    행복한 삶을 위한 첫걸음

    저자는 먼저 행복한 삶을 위한 첫걸음은 행복의 조건과 행복 자체를 구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실상 행복에 대한 많은 오해는 행복幸福이라는 한자에서 비롯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연’과 ‘복’이라는 낱말의 조합인 幸福이라는 한자는 행복의 본질을 지칭하기보다는 행복을 경험하게 하는 사건들의 특성을 지칭한다. 따라서 행복 자체와 행복의 조건을 혼동하는 것에서부터 행복이라는 이름이 붙은 단 하나의 감정이 따로 존재할 것이라는 오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오해를 불러일으킨다.(p.12)


    우리가 흔히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하면 건강, 가족 화목, 돈을 많이 버는 것 등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러한 내용들은 행복의 조건을 이야기하는 것이지 행복 경험 자체의 본질이 아니라는 것이다.

    행복 경험 자체의 본질은 자기 삶에 대한 만족과 보람, 그리고 흐뭇한 상태를 말하는데, 幸福이라는 단어는 유쾌함과 만족이라는 뜻을 전혀 담고 있지 않기에 사람들은 행복 자체와 행복의 조건을 혼동한다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행복의 조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幸福이라는 한자의 의미를, 행복 경험의 본질을 이해 하기 위해서는 쾌족快足이라는 한자의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행복에 대해 막연하고 애매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 이유가 행복의 조건과 행복 자체를 혼동하는 데서 온다는 저자의 설명으로 어느 정도 실마리가 풀리는 느낌이다.


    행복에는 행복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흔히 ‘행복’이라는 특수하고 개별적인 감정이 따로 존재한다고 믿는다. 이 때문에 이미 감사를 느끼고, 삶의 경이로움에 감탄하며, 자연과의 조화가 주는 평안함을 만끽하면서도 여전히 '행복'이라는 감정을 찾는다.


    이에 대해 저자는 "행복한 감정 상태는 본질적으로 매우 다양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감정을 ‘행복’이라는 단 하나의 개별적 감정이라고 좁게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충분히 행복하면서도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역설적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p.37)" 라고 지적한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평온히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면서 겪게되는 '감정들'과 '행복'이라는 감정을 달리 보기 쉽다. 즉 행복이란 일상을 벗어나서 아주 특별하고 신비로운 것을 추구해야 얻을 수 있는 감정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생각은 행복을 幸福이라는 단어를 통해서만 이해하게 되면 일상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복(福)을 우연히 발견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행복을 '좋은 기분과 만족' 차원으로 이해한다면 행복이 철저하게 일상적임을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행복한 사람들의 삶의 기술

    행복한 사람들은 삶을 살아가는 어떤 비결이 있을까. 저자는 행복한 사람들의 삶의 기술을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먼저 ‘심리주의자의 기술’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으로서,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을 경험할 수 있는 마음의 기술이다. 명상을 하거나, 감사한 일을 세어보거나, 부정적 사건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해보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환경주의자의 기술’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으로서, 특별한 마음의 기술을 갖추고 있지 않더라도 애초부터 쉽게 행복을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맛있는 것을 먹거나 행복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그 예다.


    저자는 우리 사회에 심리주의자의 기술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행복의 기원이 전적으로 마음에 있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마음을 다스리는 법, 미움받을 용기를 키우는 법, 신경 끄는 기술을 배우는 법 등으로 요약될 수 있는 일체의 심리적 기법들에 큰 관심을 갖는다. 이런 기술들은 부정적인 사건이 발생한 후에 사용하는 기술들이기 때문에, 소극적이며 사후 처리적인 특성이 강하다. 애초부터 부정적인 사건과 경험을 최소화하고 긍정적인 사건과 경험을 원천적으로 늘리려는 환경주의자의 기술에는 무관심한 편이다. 어쩌면 환경주의자의 기술이 지나치게 합리적이어서, 행복의 신비함을 반감시킨다고 느끼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p.94)"


    이에 저자는 행복한 사람들의 ‘마음의 기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복한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을 어떻게 구성하는지를 배우는 것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언급한다. 행복한 사람과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같은 일상을 다른 마음으로 살고 있을 수도 있지만, 애초부터 서로 다른 일상을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에, 행복한 사람들의 마음보다 행복한 사람들의 일상을 분석해보려는 시도가 우선이 되어야 하는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어떤 음식을 먹더라도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초부터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한 것과 같은 이치로, 애초부터 부정적인 사건과 경험을 최소화하고 긍정적인 사건과 경험을 원천적으로 늘리려 하는 데 강조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굿라이프』의 메시지는 균형과 확장이다. 나답게 사는 삶,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은 삶, 타인의 삶을 아끼는 삶이 굿 라이프이다. 재미와 의미, 순간의 삶, 유전과 환경, 성공과 행복, 현재와 미래, 자기 행복과 타인의 행복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갖는 것 그리고 행복에 대한 유연하고 확장된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행복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확실하게 되짚어줌으로써 행복에 대한 우리의 프레임을 점검해주게 한다. 무엇보다 행복을 너무 마음의 문제로 치부하기보다는 우리 마음을 지배하는 삶의 구조, 환경, 공간과 시간을 재프레임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최근의 심리적 기법이 너무 한쪽으로 편향되어 소개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다양한 심리적 기법들도 골고루 소개하고 있어 독자들에게 균형적인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2007년에 쓴 『프레임』이 다른 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저자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편집한 리메이크 노래였다면, 『굿라이프』는 저자가 지난 10여 년간 제자들과 직접 수행한 연구 결과들에 기초해 써내려간 자작곡이라고 밝히고 있다.

    『굿 라이프』가 행복에 대한 기준을 하나의 예시로 제공함으로써 독자들 스스로 자기만의 기준을 만들어보기를 권장하기 위해 쓰여졌다고 마지막에 이야기한다.

    이제 나만의 행복 자작곡을 만들어볼 시간이다.

    행복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넘어 굿 라이프로.

  • 행복한 사람들은 좋아하는 일을 할까, 잘하는 일을 할까? 행복한 사람은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일치하는 사람이다. ...

    행복한 사람들은 좋아하는 일을 할까, 잘하는 일을 할까? 행복한 사람은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일치하는 사람이다.


    만일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행복한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우리 연구팀의 분석 결과, 다음과 같다.

    행복한 학생들은 설사 자신이 잘하지 못하더라도 그 일을 좋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행복하지 않은 학생들은 잘하지 못하는 일이면 그 일을 좋아하는지 여부는 처음부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p.97)


    또한 분석 결과, 어떤 경험(예를 들어 회의, 대화, 운동 등)을 하고 있는 순간순간의 즐거움과 의미는 그 일을 잘한다고 느끼는 정도보다는 그 일을 좋아한다고 느끼는 정도에 의해서 훨씬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하는지 여부가 행복에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느끼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다. (p.98)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은 둘 중 어느 것도 양보할 수 없는 행복의 다이내믹 듀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 성적, 성취를 중시해온 우리 사회에서는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을 사치로 치부하면서 “사람이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살 수 없다"라는 가르침으로 우리를 좋아하는 일에서부터 멀어지게 했다.


    그러나 우리는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에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살 수 없다는 ‘어른스러운’ 조언이 들려올 때, 늘 잘하는 일만 하면서 살 수도 없다는 주문을 외워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행복한 사람들의 삶을 살아가는 비결이기 때문이다. (p.99)

  • ‘프레임’ 이후 12년 만에 ‘굿 라이프’로 돌아오신 최인철 교수님의 강연회에 왔습니다

    ‘프레임’이 리메이크 곡이라면 “굿 라이프”는 자작곡으로 비유하면서 강의하신 내용입니다

     
    행복에 대한 방법론을 논하는 다른 강의, 책들이 많은데 저자는 본질적인 행복에 대해서 연구를 통해서 이론적인 바탕에 기반한 설명이 여느 강의와는 차별점이 돋보였습니다. 마치 대학원 강의 내용처럼 차트와 그래프 통해 행복의 본질적인 내용을 파악해 가는 긴 여정의 시작점을 보는듯했습니다
     
    행복에 비법은 따로 없다
     
    행복에는 7가지 주제인 사람, 돈, 일, 시간, 건강, 자신의 생각(Self, Frame)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과 추가 3가지의 내용이 딱딱한 연구논문의 주제를 쉬운 표현으로 설명하신 강의가 인상적입니다
     
    또한 행복의 본질적인 내용 이후 실천적인 행복한 사람들의 10가지 삶의 기술에 내용은 책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접해보시기를 바랍니다
     

    ‘굿 라이프’는 행복의 본질적인 이야기이며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 중의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보자는 내용입니다
    강의 서두에 언급하신 “책은 저자가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한 흔적을 글로 표현한 것”이라는 설명이 대면을 통한 고민의 흔적을 취하지 못하기에 책을 더 많이 읽게 되는 이유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 행복 전도사 최인철 교수님이 쓰신 신작 『굿 라이프』, 이전 저작인 『프레임』을 오래 전에 (자그마치 9...

    행복 전도사 최인철 교수님이 쓰신 신작 『굿 라이프』, 이전 저작인 『프레임』을 오래 전에 (자그마치 9년 전) 인상깊게 읽었던 기억이 나 기대감에 책을 펼쳤다. 이전 책이 다른 연구 결과를 저자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책이었다고 한다면, 이번 책은 저자가 직접 '행복'이라는 주제를 놓고 연구한 결과물을 발표한 의미있는 저작임을 밝혀 자신의 이론에 많은 진전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들을 새롭게 바라보게 함으로써 책의 제목처럼 '좋은 삶'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원했던 그였지만, 책을 덮은 뒤 찾아온 감정은 조금 특별했다.

    1. 저자의 이야기

    책은 행복, 의미, 품격이라는 크게 세 단어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에세이 모음집인 '품격' 편 외의 각 파트는 다시 세 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의미를 보완하고 있었는데 개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첫 번째 파트인 '행복한 삶'에서는 
    평소 우리가 협소하게 이해하고 있어 문제가 되는 부분들을 지적하고 보다 폭넓게 행복의 정의를 이해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우연히 찾아오는 복'이라는 정의 뿐 아니라 '쾌족 -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껴 흐뭇한 상태'임을 함께 이해하는 것이 그 첫걸음으로, 행복감은 단일 감정이 아닌 다양한 감정들 가운데 긍정 감정이 보다 높은 상태임을 인식해 나쁜 감정을 유발하는 고통들 또한 행복과 공존할 수 있음을, 단지 상대적 비율의 차이임을 이야기 한다. 또한 우리 사회에 과장되게 인식되어 있는 유전의 힘을 약화시키고, 상대적으로 과소평가 되어 있는 환경과 노력의 힘을 강화시킬 것을 주문한다.

    유전자와 유전자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 유전자와 환경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감안하면, 유전과 환경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라는 이분법적 질문은 도널드 헵(Donald Hebb)의 주장처럼 마치 가로와 세로 중에 무엇이 사각형 넓이에 기여하는 정도가 더 큰가라고 묻는 것과 같다. (64p)

    한 마디로 어느 한 쪽만 강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다. 마지막으로 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내 마음을 다스리는 '심리주의자의 기술'을 강조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쉽게 행복을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환경주의자의 기술'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행복의 기원이 전적으로 마음에 있다는 믿음 때문에 생기는 이같은 문제에 대해 '해야만 하는 존재 (당위적 자기)' 가 아닌 행복과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존재 (이상적 자기)'로 삶을 재정비 할 것을 촉구하고 있었다.

    2) 두 번째 파트인 '의미 있는 삶'에서는
    의미는 자기다운 일을 할 때 경험할 수 있으며, 굿라이프는 바로 '의미가 가득한 삶'이다. 우리는 목적 없는 삶을 견딜 수 없는 존재이기에 의미를 너무 무겁게만 바라보는 것을 조금은 내려놓되, 경험을 통한 기분에만 편중되어 있는 행복의 관점을 한편으로 삶을 기억하고 작은 의미를 찾아나갈 것을 주문한다. 
    그렇게 자기다운 일을 일상 속에서 탐구함으로써 '개인적인 의미'를 획득하고, 이것이 일로써, 궁극적으로는 소명을 성취하는 삶으로 나아갈 것을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었다.

    일이 잘되면 기분이 좋지만, 그 일이 자기다운 일이면 의미가 경험된다. 우리가 성공, 성취, 효용, 효율 등 무엇을 이루는 것에만 집착하게 되면 순간적인 기분의 행복을 누릴지는 모르지만, 의미 있는 삶을 경험할 가능성은 줄어든다. (157p)

    3) 세 번째 파트인 '품격 있는 삶' 에서는
    굿 라이프를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중요한 메시지를 잔잔하게 담고 있다. 개방성, 감사, 냉소적이지 않은 비판, 한결 같은 노력, 후견지명 극복 등. 그 가운데 필자에게 의미있게 다가왔던 부분 두 가지는 인격은 가정 (주어진 정보를 넘어서게 하는 힘) 의 격을 나타낸다는 그의 정의와, 덕스러움을 유지하면서도 행복의 주관성을 잃지 않는 방법은 '자유주의적 개입'이라는 표현이었다. 


    2. 내가 받았던 느낌은

    이처럼 내용적으로 특별히 흠잡을 데 없는 좋은 책이었지만 뭐랄까, 느낀점을 쓰는데 이렇게 어려웠던 적이 있었나 싶었다. 아무리 쥐어 짜내려고 노력해 봐도 기억에 남는 감정을 찾기가 너무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결국 허탈하게도 이 책을 통해 느꼈던 감정은 '무감각'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감각의 마비였을까? 저자의 이야기처럼 작은 것에 감사할 줄 모르는 후견지명의 사례였을까? 그렇지 않았다. 한 때 베스트셀러로 떠올랐으나 많은 젊은이들의 극심한 비난과 비아냥의 표적이 되었던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 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나마 나은 부분은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입증하기 위해 많은 실험들을 진행해 자신의 주장을 조금 더 설득력있게 뒷받침했다는 것 정도였다. 결국 무감각의 원인은 '냉소'였던 것이다.

    바로 그런 점에서 아쉬웠다. 
    행복을 향한 저자의 고민의 깊이와 집요함을 느끼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렇게 좋은 말, 공감되는 말, 옳은 말이 넘쳐났음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것은 깊이의 부족, 즉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짚어내지 못했다는 점에 있었다. 우리나라 지성을 대표하는 수장으로서의 무게감을 너무 가볍게 여긴 것은 아니었을까. 훈수는 누구나 둘 수 있다. 하지만 훈수를 두기에 앞서서 그 사람들이 왜 그런 고통을 겪고 있는지에 대한 진중한 관찰과 깨달음이 더해졌으면 하는, 그렇게 좋은 말 대잔치보다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날카롭게 쪼개는 비수의 메시지로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3. 문제는 원인에 있었다.

    가장 강하게 또 빈번하게 인식됐던 문제점은 앞서 밝힌 것처럼 저자가 문제의 원인 파악을 소홀히 했다는데 있었다. 일상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잘못 파악하면 그 처방이 전혀 엉뚱한 결과 -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다른 문제가 추가로 발생할 수도 있는 - 를 초래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되는데 내게는 저자의 주장이 이와 같이 느껴졌던 것이다. 몇 가지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행복이 고통을 동반하지 않는 것이라고 믿게된 건 이모티콘 때문이었을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이모티콘인 스마일리는 1963년 미국의 디자이너 하비 볼(Harvey Ball)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 후로 스마일리는 50년이 넘도록 행복의 전 지구적 상징이 되었고, 수많은 이모티콘과 캐릭터가 넘쳐나는 요즘에도 행복을 기원하는 가장 유용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행복이 스마일리와 연합되면서, 행복은 항상 즐거운 상태일 것이라는 생각들이 강해지기 시작했다. 고뇌와 고통, 좌절과 실망, 분노와 슬픔 등 고통스러운 감정은 무조건적 기피의 대상이 되었고, 어떤 상황에서도 스마일리와 같은 미소를 머금어야 진정한 행복이라는 부담감이 생겨났다. (43 ~ 44p)

    2) 행복을 쾌락이라고 여기게 된 것은 주류 심리학자들에게 외면 당했기 때문이었을까?

    인본주의 심리학은 인간 실존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삶의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규정하고, 삶의 궁극적 복표로서 자아실현, 의미의 실현, 인격적 성숙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런 인본주의 심리학은 방법론적 엄밀성의 부족으로 인해 주류 심리학으로부터 차가운 대접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의미와 자아실현은 개념이 모호하다는 이유로 인해 주류 심리학자들에게 기피 대상이 되었고, 그 과정에서 '좋은 삶 = 쾌락' 이라는 등식이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쾌락을 측정하는 방법에 대한 나름의 합의가 존재하는 것에 비해, 의미를 측정하는 합의된 도구의 부재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의미를 오랫동안 뒷방 신세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 결과, 우리는 쾌감으로서의 행복만을 좋은 삶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154 ~ 155p)

    3) 우리가 자기를 다스려 행복을 찾고자 하는 것이, 행복의 기원이 전적으로 마음에 있다고 믿기 때문일까?

    행복의 기원이 전적으로 마음에 있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마음을 다스리는 법, 미움받을 용기를 키우는 법, 신경 끄는 기술을 배우는 법 등으로 요약될 수 있는 일체의 심리적 기법들에 큰 관심을 갖는다. (94p)

    먼저는 행복과 고통과의 관계에서 갑작스레 등장한 이모티콘으로 인해 당혹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또한 행복을 위해 쾌락을 쫓는 것과, 스스로를 다스려 행복을 찾고자 하는 것은 그것이 심리학자들 연구의 어려움 때문도, 행복의 기원이 마음에만 있다고 믿어서가 아닌 그런 삶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 땅의 절망적인 현실 때문임을 애써 외면하는 듯 보여 속이 상했다. 내가 이런 주장을 펼쳤을 때 심리학을 공부하시는 어떤 분이 일반적으로 학자들은 사회, 정치적인 이슈는 다루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저자를 옹호했지만 오히려 나는 학자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라도 더더욱 근본적인 문제를 두고 끊임없이 고민하여 이 사회에 빛이 될만할 메시지를 던질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인과 연결되지 않는 해법은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덕적 조언으로, 또 다른 짐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주시길, 그렇게 다음 작품에서는 (이미 그렇게 하고 계시지만) 이 땅의 지친 독자들에게 더욱 의미있는 행복을 선물해 주시길 기대해 본다.

    누군가에게 행복을 준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우연을 선물한다는 의미다. (5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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