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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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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쪽 | | 138*198*33mm
ISBN-10 : 8934984562
ISBN-13 : 9788934984566
사소한 변화 중고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 출판사 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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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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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책 상태 좋아요! 친절하시고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yoona*** 2019.08.27
2 잘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mutant1*** 2019.05.07
1 책관리도 잘하시고, 빠른배송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syhans*** 2018.12.08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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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이식 이후, 나의 모든 것이 달라져간다! 데뷔 35년을 맞이한 지금도 굳건한 필력으로 인기를 구가하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데뷔 6주년을 맞이한 1991년에 선보인 소설 『사소한 변화』. 전면 재번역을 거치고 저자와의 긴밀한 논의를 바탕으로 새 제목을 붙여 독자들과 다시 만나는 작품으로, 뇌 이식이라는 소재의 파격성은 물론 터프하면서도 거침없는 전개와 질주하는 듯한 속도감으로 독자를 압도하는 히가시노 게이고표 서스펜스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화가를 꿈꾸며 공장에서 일하는 소박한 청년 나루세. 어느 날 셋방을 알아보러 부동산에 들렀다가 무장강도 사건에 휘말린다. 현장에서 위기에 처한 소녀를 구해주려다 본인이 머리에 총을 맞고 사경을 헤매지만, 뇌 이식이라는 첨단 수술에 힘입어 목숨을 건진다. 연인의 품으로 생환해 기뻐한 것도 잠시. 즐겨 먹던 음식에 손도 대지 않게 되고, 차분하던 성격 대신 분노를 통제하기 힘들어지고, 그림에 재능과 흥미를 잃고, 연인 대신 다른 여자에게서 매력을 느끼기 시작하는 등 나루세는 왠지 자신이라는 사람이 차츰 달라지고 있음을 자각한다. 문제의 원인이 뇌 이식에 있다고 생각한 그는 수술의 내막을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저자소개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1958년 오사카 출생.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공부한 뒤 엔지니어로 일했지만, 틈틈이 집필하여 완성한 《방과 후》로 1985년 에도가와란포상을 수상하며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999년 《비밀》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제134회 나오키상,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주오코론문예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가가 형사’ 시리즈와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는 물론, 집필과 개고에 십 년이 걸린 2013년 시바타렌자부로상 수상작 《몽환화》 등 발표하는 소설마다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소설 외에도 토리노 동계올림픽 관전기를 담은 에세이 《꿈은 토리노를 달리고》를 선보이는 등, 명실공히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의 이야기꾼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꼽힌다.
작가는 현재 나오키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한편, 지칠 줄 모르는 창작욕을 뽐내며 독자의 마음을 꾸준히 설레게 하고 있다.

역자 : 권일영
중앙일보사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지금은 다른 나라 소설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하라 료의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내가 죽인 소녀》를 비롯해 기리노 나쓰오의 《다크》, 가이도 다케루의 《나니와 몬스터》, ‘에도가와 란포 결정판’ 시리즈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 밖에도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가와이 간지 등의 일본 소설을 주로 옮겼으며 에이드리언 코난 도일과 존 딕슨 카가 쓴 《셜록 홈즈 미공개 사건집》 등 영미권 작품도 우리말로 소개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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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위험하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그의 눈이 소녀를 보았다. 소녀는 창문을 타고 넘으려는 중이었다. 그는 말없이 권총으로 소녀를 겨누었다. 얼굴 근육이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무표정한 눈을 보니 진짜 쏠 작정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위험해. 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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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그의 눈이 소녀를 보았다. 소녀는 창문을 타고 넘으려는 중이었다.
그는 말없이 권총으로 소녀를 겨누었다. 얼굴 근육이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무표정한 눈을 보니 진짜 쏠 작정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위험해. 나는 소리치며 소녀를 끌어내리려고 했다. 누군가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리고 동시에 무슨 소리가 났다. 순간 엄청난 힘이 나를 덮치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 온몸이 불에 타는 듯 뜨거워졌다.
그리고 그대로 의식을 잃었다.
25-26p

준이 회사에 갔다. 나는 저녁때부터 준의 집에 가서 기다렸다. 그가 좋아하는 미트소스 스파게티를 만들었지만 끝까지 맛있다고 말해주지 않았다. 셀러리와 스모크치즈를 넣은 샐러드는 사분의 일쯤 접시에 남겼다. 준이 이걸 남긴 적은 한 번도 없다.
하느님, 하느님. 무서운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주세요. 우리를 가만 내버려두세요. 준을, 제 준을 빼앗아가지 마세요.
114p

요 며칠 확실히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태다.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신경을 건드린다. 직장에서 게으른 작업 태도를 보거나 저속하기 짝이 없는 대화를 듣게 되면 울화가 치밀어 그 녀석들의 머리통을 스패너나 해머로 힘껏 후려치고 싶어진다. 왜 이렇게 남의 결점에 신경이 쓰이는 걸까.
공상이 현실이 되고 말 가능성이 있어 두렵다. 우스이 유키오를 찔러 죽이려고 했던 때 같은 충동이 언제 일어날지 나도 모르겠다.
15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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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브레이크 없는 무한질주. 히가시노 게이고표 극한의 서스펜스! 화가를 꿈꾸며 공장에서 일하는 소박한 청년 나루세. 어느 날 셋방을 알아보러 부동산에 들렀다가 무장강도 사건에 휘말린다. 현장에서 위기에 처한 소녀를 구...

[출판사서평 더 보기]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브레이크 없는 무한질주.
히가시노 게이고표 극한의 서스펜스!
화가를 꿈꾸며 공장에서 일하는 소박한 청년 나루세. 어느 날 셋방을 알아보러 부동산에 들렀다가 무장강도 사건에 휘말린다. 현장에서 위기에 처한 소녀를 구해주려다 본인이 머리에 총을 맞고 사경을 헤매지만, ‘뇌 이식’이라는 첨단 수술에 힘입어 목숨을 건진다. 연인의 품으로 생환해 기뻐한 것도 잠시. 즐겨 먹던 음식에 손도 대지 않게 되고, 차분하던 성격 대신 분노를 통제하기 힘들어지고, 그림에 재능과 흥미를 잃고, 연인 대신 다른 여자에게서 매력을 느끼기 시작하는 등 나루세는 왠지 자신이라는 사람이 차츰 달라지고 있음을 자각한다. 문제의 원인이 뇌 이식에 있다고 생각한 그는 수술의 내막을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사소한 변화》는 글자 그대로 ‘독자를 사로잡는’ 작품이다. 집도의의 메모로 시작되는 첫 페이지 첫 문장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터프하고도 거침없는 묘사는 잠깐 눈을 뗄 틈마저 주지 않는다. 특히 뇌 이식 이후 인격 변이에 후유증을 겪는 주인공 ‘나루세’는 당장이라도 무슨 일을 벌일 듯 끊임없이 긴장 상태를 유지하는데, 이는 바로 다음 줄에서조차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 없게 만들어 짜릿한 서스펜스를 자아낸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출간 후 인터뷰를 통해 “《사소한 변화》는 어느 날 버스에 타고 있던 15분 동안 플롯을 거의 완성한 작품”이라 회상했다. 작가 자신도 일필휘지로 써내려간 만큼, 읽는 사람 또한 한 번의 감속 없이 마지막 페이지까지 질주하는 듯한 전개 속도에 몰입되지 않기란 불가능하다.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뇌’인가 ‘사랑’인가.
무너져가는 자아를 지키기 위한 한 남자의 처절한 사투!
《사소한 변화》는 일본문학 번역가 권일영의 세심한 번역을 통해 원문의 섬세한 재미와 의미를 오롯이 재현했다. 등장인물 간 관계가 어떤 식으로 변모하는지 주인공의 습관, 말투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짚어가며 읽는다면 작품의 재미는 배가될 것이다.
책을 덮고 나면 질문 몇 개를 가슴에 품게 만드는 작가답게, 《사소한 변화》에서도 히가시노 게이고는 우리에게 거듭 묻는다. 만약 정말 뇌 이식이 가능해진다면, 뇌가 거의 다 바뀐대도 그 사람은 그 사람인 거냐고. 인격이란 무엇이고, 뇌가 인격과 마찬가지라면 죽음의 판단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 거냐고. 게놈 프로젝트, 줄기세포 치료 등 첨단 과학과 의학이 끝없이 발달하는 지금, 윤리적으로 한 번쯤 곱씹어볼 만한 질문이 아닐까.
《사소한 변화》는 일본에서 영화와 드라마로 두 번 영상화되었다. 두 작품은 서로 다른 지점에 집중, 각기 원작과는 결이 다른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하나의 상상력이 어떤 상상력을 잉태하게 했는지 직접 확인해본다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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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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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안의 무언가가 변하기 시작했다. 지금 나는 분명히 예전의 내가 아니다.

    지금의 나는 대체 누구인가?




    준은 소심하고, 나서지 않는 조용한 성격의 평범한 직장인이다.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집을 알아보러 갔다가 강도를 만나 어린 여자아이를 구하려다 머리에 총을 맞는다.

    병원에서 깨어난 준은 점점 회복되어 가는 와중에 자신이 뇌 이식을 받았다는 걸 알게 된다.


    죽을 목숨을 극비리에 진행된 뇌 이식으로 살려낸 도겐 박사와 다치바나와 와카오 두 조수가 그를 보살핀다.

    회복이 잘 되어 일상으로 돌아온 준.

    하지만 예전과 다르게 과격해진 자신의 성격으로 회사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사랑하는 메구미에게도 예전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내 마음은 변하고 있다. 이건 분명하다.

    메구미, 너를 사랑하고 싶은데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져간다...



    자신이 변하고 있다고 느낀 준은 뇌 이식을 할 때 자신에게 뇌를 기증해준 기증자의 아버지를 찾아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알게 된 기증자의 성격은 예전의 준과 거의 비슷한 성격이었다.

    도대체 이 알 수 없는 성격변화와 과격한 공격성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뇌 이식.

    간이나 심장과 같이 뇌도 이식할 수 있다면 과연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뇌를 이식받은 사람?

    뇌를 기증한 사람?


    다른 사람의 뇌를 기증받아 목숨은 살았지만 점점 기증자의 성격과 행동을 갖게 되는 준.

    점점 자신을 잃어버리는 준은 자신이 다중인격을 지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회사에서도 동료들의 무능함을 비웃고, 싸움이라도 나면 죽일 듯이 덤비고, 사소한 시비에서 살의를 느끼는 자신을 점점 제어하지 못하게 될까 봐 두려운 준은 메구미의 사랑마저도 거절한다.


    이 뇌 이식에는 보이지 않는 검은 손들이 있다.

    준의 존재를 감추고 그를 실험실의 도구로 생각하는 그들은 준의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받고 그를 죽이려 한다.

    실패한 실험용 쥐는 살처분하는 게 그들에겐 당연한 이야기다.


    자신이 변하고 있다고 말해도 믿지 않는 도겐 박사.

    그의 변화를 눈치채고 떠난 메구미.

    그를 도와주는 척 접근해서 그에게서 정보를 빼가려는 다치바나.

    준은 결국 자신에게 뇌를 기증해준 사람의 정체를 파악하게 되고, 자신을 지배하려는 그와 담판을 짓기로 한다.


    획기적인 기술의 성공은 좋았지만, 그에 걸맞은 윤리의식과 사후 방비가 없었던 것에서 참극이 일어난다.

    뇌는 생각을 관장하는 곳이다.

    우리 몸 여기저기에 이러이러해라라고 명령을 내리는 곳이다.

    그래서 단순 기능만 하는 콩팥이나 간과는 다르다.


    도겐 박사는 자신의 욕심을 위해 가장 중요시해야 할 일을 등한시했다.

    그로 인해 준의 목숨은 살렸지만 결과적으로 더 많은 목숨을 잃게 만들었다.

    의학이 점점 발달하면서 이 뇌 이식 이야기는 어쩜 조만간 이루어질 근미래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쩜 이미 어딘가에서는 일어나고 있는 일이지도 모른다.


    근데 도겐처럼 생각하는 의사 때문에 준과 같은 희생자가 생긴다면 이것은 누구의 책임일까?

    기증자의 뇌가 이식자의 뇌를 지배할 수 있다는 이 이야기는 섬뜩하다.

    하이드와 헐크처럼 분노 게이지가 상승하면 본래의 자신은 사라지고 기증자의 살의만 남는 준.

    자신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준은 살인자의 인격과 마지막 싸움을 벌인다.


    기술의 발달이 인간의 노화와 죽음을 지연시킬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단지 젊게 오래 살기 위해서 해서는 안 되는 일들을 서슴지 않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과학의 발전이라는 명분하에.


    도겐 박사가 저지른 일은 분명 그런 문제의식 없이 자신의 연구성과만을 생각하며 일처리를 했기에 벌어진 참상이었다.

    이야기처럼 뇌 이식도 가능한 날이 올지도 모른다.

    과연. 뇌라는 복잡한 기능을 가진 조직을 그렇게 떼어서 이어 붙여도 되는 걸까?

    인간의 모든 기능을 담당하는 뇌가 다른 뇌와 접합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까?

    이 이야기처럼 더 강하고 더 과격한 성질을 가진 뇌가 득세한다면 한 사람 안에 두 사람이 존재할 수도 있는 걸까?


    생각할수록 섬뜩한 소재다.

    준의 선택만이 답이라면 뇌 이식에 관한 연구가 발전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생긴다.

    1991년에 발표한 작품이라니 게이고의 앞서가는 상상력이 더 돋보인다.


    노화를 막고

    생명을 연장시키는 일이 결코 인간을 인간답게 살게 하지는 않는 거 같다.

    자연 그대로. 그렇게 살고 싶다.

    자연스럽지 않은 것은 결국 비참한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니까.

     

     

  • 사소한 변화 | et**amus | 2019.10.2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은 무엇이고 악은 무엇일까? 어쩌면 인간 속에 내재되어 있는 악의 근원이 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은 무엇이고 악은 무엇일까? 어쩌면 인간 속에 내재되어 있는 악의 근원이 어떤 도화선을 계기로 불꽃이 일어나는 건 아닐까... 어떤 특정 원인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내재되어 있던 것. 성선설과 성악설이 의미가 있을까 싶어지기도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모두의 선을 위한 악이라는 개념에서 영화 '올드보이'와 '더게임'이 생각났고, 일본 작가들 책에서 유난히 보이는 그 유명한 컴플렉스가 계속 거슬리기도 했습니다.

    처음부터 책에 복선을 깔고 시작해서인지 특별한 반전 없이 전개 되었고 악을 선으로 후다닥 덮으려는 전개가 조금은 미약했단 생각이 들었고, 악을 다루는 이야기는 정유정 작가님의 '종의 기원'이 생각났습니다.

    선을 위한 악인지, 본성인지, 양면성인지 많은 생각이 드는 책이긴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의미 있게 본 문장들을 적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p.102
    그럼 만약 뇌를 전부 교체하면 어떻게 될까? 그때도 역시 넌 너일까?

    p.107
    지금 내 머릿속에 들어 있는 뇌는 ~ 예전과 동일하지 않다. 그런데도 그 뇌가 만들어낸 마음을 예전과 똑같다고 할 수 있을까.

    p.161
    어젯밤 읽은 책의 한 구절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뇌는 자기를 변화시킨다......

    p.268-269
    인간의 뇌에는 이상한 힘이 있어. 나는 교고쿠 료코와 함께 있을 때 놀라우리만치 일체감을 느꼈어.

    p.277
    이 작업에도 익숙해졌다. 익숙해진다는 건 단념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p.279
    지금 이 단계에서 일기를 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일기를 다시 읽다 보면 어제의 나는 이랬구나 하고 조금이라도 자각할 수 있다. 발자국을 글로 남기는 것이다. 동시에 나루세 준이치의 소멸 과정도 여기 기록되리라.

    p.382
    사랑한다는 건 그냥 다른 사람을 대할 때보다 경계를 좀 늦추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p.398
    널 사랑했다는 걸 잊지 않을게.

  • <p>히가시노 게이고의 뇌이식에 관한 이야기</p> <p>...
    <p>히가시노 게이고의 뇌이식에 관한 이야기</p> <p>정말 읽는 책마다 그의 지식과 다양성에 놀라게된다</p> <p>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쓸 수 있을까?</p> <p>그저 재미만이 아니라 재미를 위한 책인데 생각하게 만드니 대단하다</p> <p>글도 쉽게 쓰여져있어서 술술 넘어간다</p> <p>짧지 않은 책인데도 금방 읽힌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다.</p> <p>다작하는 작가인데 전부다 진짜 히가시노가 쓰는걸까? 자료조사만 해도 엄청날거같은데 말이다</p> <p>이런 다양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쓰는 작가가 우리나라에도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든다.</p> <p>
    </p> <p>뇌이식... 얼마전히가시노 게이고의 인어가 잠든 집이란 장기이식에 대한걸 읽었는데 그거의 연장선상일까?</p> <div align="left">다른 내용이지만 장기이식에 관한 거라 생각났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장기를 이식하면 난 나일까? 남일까? 란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div> <div align="left">뇌이식에 관한 책을 읽으니 뇌를 이식하면 나는 나일까 남일까?란 생각이 든다.</div> <div align="left">
    </div> <p>책을 읽으면서 난 알리타란 영화가 생각났다.</p> <p>머리는 사람이지만 몸은 로봇인 그녀</p> <p>그녀는 로봇일까 아니면 인간일까?</p> <p>몸이 로봇이라 인간이상의 능력을 가진 그녀인데 말이다.</p> <p>그렇지만 뇌는 인간이니 인간인가?</p> <p>알리타란 영화를 보지 않고 예고를 통해서만 봐서 뭐라 말하긴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p> <p>알리타처럼 뇌만 인간인 경우 그녀는 과연 인간인건가? 란 생각을 하게 됐다.</p> <p>
    </p> <p>
    </p> <p>책을 읽으면서 생각하게 되는 문장과 부분들... 이번엔 일부 문장만 옮기기 그래서 사진을 찍어 전체를 다 담아봤다.</p> <p>사실 마지막 페이지도 인상적이었는데 그건 스포가 되는 부분이라 이야기를 하지 못하겠다</p> <p>
    </p> <p>우리가 심장을 이식한다고 해서 사람이 바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p> <p>영화나 드라마 책을 통해서 심장이나 눈같은 경우 이식이 되면 원주인? 도너인 사람의 마음과 풍경이 남아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그건 어디까지나 일부지 내가 바뀌는건 아니다. 그리고 그게 내가 아니게 된다는 얘긴 없었따. 그런 류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내가 아니고 이식된 다른 사람이 된다고도 생각하지 않았다.</p> <p>
    </p> <p>도너의 뇌 일부를 이식하지만 그 일부가 나를 다른 사람으로 변화하게 된다.</p> <p>내가 아닌 도너의 부분이 나타나고 내가 좋아했떤것들이 좋아지지 ̕는다면</p> <p>
    </p> <p>살아있다는건 뭘끼? 뇌를 이식함으로써 나는 변화하지만 살아있으면 변화된 이후부터 나를 새로운 나로 받아들이고 살면 되지 않을까?</p> <p>그 변화가 너무 두렵고 나를 잃어간다고 느끼는걸까?</p> <p>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들은 그대로인데</p> <p>어제의 나와 달라졌다고 그게 내가 아니게 된걸까? 난 책을 읽으면서 변화돼서 다른 사람이 돼간다고 느낀다고 해서 내가 내가 아닌걸까?</p> <p>
    </p> <p>뇌이식이 아니라도 하루아침에 내가 바뀔 수도 있느건데 말이다.</p> <p>
    </p> <p>다른 장기를 이식해서 변화하는거에 대해선 나지만</p> <p>뇌를 이식해서 변화하고 기억에 중첩이 생기고 그런다고 해서 내가 아닌걸까?</p> <p>
    </p> <p>과연 인간이란 뭘까?</p> <p>뇌가 중요할까 심장이 중요할까?</p> <p>심장이 죽으면 사망이잠 뇌가 죽는다고 해서 사망은 아니니 말이다.</p> <p>그런데 그런 사람한테 뇌를 이식해서 살아나면 그는 다른 사람인건가? 아니면 몸은 그대로이니 그 사람인걸까?</p> <p>인간에게 뇌가 어느정도로 중요한걸까?</p> <p>영화 알리타처럼 뇌만 인간이면 인간인건가?</p> <p>
    </p> <p>육체와 정신 모두가 있어야 인간인거지만 과연 어디까지 허용되는 범위일까?</p> <p>
    </p> <p>
    </p> <p>


    </p> <p>
    </p> <p>103페이지</p> <p>
      </p> <p>107페이지</p>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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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소한 변화 | ks**116 | 2019.08.0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무장강도에게 소녀를 구하려던 청년 나루세는 죽음의 위기를 맞지만 뇌의 일부를 이식받아 목숨을 구하게 된다.  그러나...
    무장강도에게 소녀를 구하려던 청년 나루세는 죽음의 위기를 맞지만 뇌의 일부를 이식받아 목숨을 구하게 된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느껴지는 사소한 변화들, 취향, 가치관이 하나둘씩 달라져 가고 결국 자아까지 무너지는 한 남자의 처절한 사투가 담겨있다.

     

    책의 중반까지는 재미있게 읽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그들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머릿속으로 그림이 그려지고 나니 고통스러웠다. 등줄기에 땀이 주르륵.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읽다 보면 모든 등장인물과 시간이 동그란 원처럼 이어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도 역시 그러했다. 그래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때면 이 인물은 또 어떤 역할을 할까 추리하면서 읽게 된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의 특징이자 매력인 것 같다.

     

    내가 만약 준이치였다면 도너의 정체를 알았어도 뇌를 이식하는 데 동의했을까?

    초반에는 목숨을 살리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을 테니까, 일부만 이식하는 거니까 설마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생기겠어 하며 뇌 이식에 동의했겠다고 생각했지만, 뒤로 갈수록 그 생각은 점차 사라져갔다.

     

    사소한 변화는 작가가 어느 날 버스에 타고 있던 15분 동안 플롯을 거의 완성한 작품이라고 한다. 어쩜 이렇게 매번 다른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다음 소설에서는 또 어떤 소재로 독자들을 놀래켜 줄지 기대가 된다.

     

  • 사소한 변화 | ia**2 | 2019.08.0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사소한 변화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비채   ...

    사소한 변화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비채

     

     쉬임없이 계속 새로운 소설을 펴내고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올 여름 휴가는 집에 고3님도 버티고 계시고 또 내가 처한 상황 자체가 휴가를 거론할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패쑤를 하고 싶지만,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참여할 요량으로 이미 4월에 비행기 편과 호텔 예약을 마친 상황이라 현 시국이 일본 여행을 취소하며 불매운동에 동참해야하는 분위기임에도 어찌하지 못하는 상황에 빠져 버렸다.

     

    벌써 데뷔 35년을 맞이한다니 놀랍기만 하지만, 지금도 굳건하게 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본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만난다. 이 책, 사소한 변화는 작가가 데뷔 6주년을 맞아 1991년에 선보인 작품으로, '뇌 이식'이라는 소재의 파격성은 물론 초년병 작가 특유의 터프하면서도 거침없는 전개와 질주하는 듯한 속도감으로 독자를 압도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 읽었슴에도 이렇게 까마득하게 아무 기억이 떠오르지 않으니 통탄할 일이다.

    뇌 수술 이후 주인공이 겪는 인격 변이의 과정을 작가는 '변신'이라 명명하고 제목으로 삼았는데, 비채에서 새롭게 출간하는 한국어판은 전면 재번역을 거치고 작가와의 긴밀한 논의를 바탕으로 새로 사소한 변화라는 제목으로 탄생 된 듯 하다.

    화가를 꿈꾸며 공장에서 일하는 소박한 청년 나루세. 어느 날 셋방을 알아보러 부동산에 들렀다가 무장강도 사건에 휘말린다. 현장에서 위기에 처한 소녀를 구해주려다 본인이 머리에 총을 맞고 사경을 헤매지만, '뇌 이식'이라는 첨단 수술에 힘입어 목숨을 건진다.

    연인의 품으로 생환해 기뻐한 것도 잠시. 즐겨 먹던 음식에 손도 대지 않게 되고, 차분하던 성격 대신 분노를 통제하기 힘들어지고, 그림에 재능과 흥미를 잃고, 연인 대신 다른 여자에게서 매력을 느끼기 시작하는 등 나루세는 왠지 자신이라는 사람이 차츰 달라지고 있음을 자각한다. 문제의 원인이 뇌 이식에 있다고 생각한 그는 수술의 내막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요즘 계속해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새롭게 개정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듯 하다.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된 책을 만나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그보다는 진정 새로운 작품을 만나기를 더 기대해 본다.

    2019.8.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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