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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 --- 책 위아래옆면 도서관 장서인있슴( 앞표지 스티커 뗀 자국있슴)
364쪽 | B5
ISBN-10 : 8925532360
ISBN-13 : 9788925532363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 --- 책 위아래옆면 도서관 장서인있슴( 앞표지 스티커 뗀 자국있슴) 중고
저자 신정일 |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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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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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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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내린 명당, 인간이 만든 길과 그 땅을 찾아가는 인문 기행!
“그가 걸으면 옛길로 꽃으로 피어난다”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 | 길의 시인, 신정일의 우리 땅 걷기 여행』. 수천 년 전 누군가 걸었던 그 길을 지금 내가 걷는다. 셀 수 없는 시간 속에서 셀 수 없는 사람들이, 이제는 내가 그 길을 걷고 또 걷는다.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그 길. 마치 수행처럼 내 인생을 마력으로 물들인다.

이 책은 길과 강의 철학자인 신정일의 이야기를 담은 여행 에세이다. 길의 시인 신정일이 하늘이 내린 명당, 인간이 만든 길과 그 땅을 찾아가는 인문 기행인 셈이다. ‘우리 땅 걷기’ 대표이기도 한 그는 길 위에서 먹고 쉬고 자는 사람이다. 오랫동안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온 몸으로 걸어온 그가 우리에게 꿈속에서 걷고 싶은, 보석 같은 40가지 길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 책에 등장하는 길은 평범한 공원이나 산책로가 아니다. 국내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보 여행 길은 물론, 모르고 지나치면 너무나 아쉬운 오지의 길로 아낌없이 소개한다. 문화와 역사를 함께 들려주며 수세기 동안 밟고 또 밝히면서 다져진 길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와 함께 하루 정도 하면 좋은 여행 ‘길’을 생생하게 전한다. 더불어 경기도, 강원도 등 한국의 8도 지도를 제시, 여행 동선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한다.

CP 추천 | 이런 점이 좋습니다!
걷는 것. 다른 취미 활동도 그렇지만 걷는 것도 묘한 매력이 있다.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고, 자연의 소리를 듣는 즐거움이 있다. 특히 이 책은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을 소개하면서 수천 년 동안 쌓인 길의 역사도 함께 알려준다.

저자소개

신정일(辛正一)은 문화사회학자이며,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980년대 중반 <황토현문화연구소>를 설립하였으며, 동학의 역사와 소외된 지역문화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의 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이나 전통 세시풍속의 복원 작업 등이 그 예다.
우리나라의 산천을 사랑하여 곳곳의 명승지는 물론 10대 강이나 400여 개의 산을 도보로 답사했으며, 관동대로 등의 옛길과 바닷길을 따라 걷는 동해트레일 그리고 이름조차 없는 오지들을 어루만지듯 걸었다. 지금은 북한의 강을 답사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동학의 산 그 산들을 가다』(1995) 『나를 찾아가는 하루산행 1~2』 『금강 401㎞』 『섬진강 따라 걷기』(2001) 『신정일의 한강역사문화탐사』(2002) 『신정일의 낙동강역사문화탐사』(2003) 『다시 쓰는 택리지 1~4』『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 고을을 가다 1~3』(2006) 『조선을 뒤흔든 최대의 역모사건』『한강 따라 짚어 가는 우리 역사』 『금강 따라 짚어가는 우리 역사』 『섬진강 따라 짚어가는 우리 역사』 『영남대로』(2007) 『삼남대로』『관동대로』 『대한민국에서 살만한 곳』(2008) 등 30여 권의 책을 집필했다.

목차

1. 경기도
대부도에서 영흥도에 이르는 바닷길
“내 마음 속에 자리 잡은 섬들이 있어”
강천리에서 남한강 따라 신륵사로 가는 길
“흐르는 것이 어디 강물뿐이랴”
남한산성 올라가는 길
“역사가 숨쉬니 가슴이 아프다”
교동도 월선포에서 화계사까지
“시 한 수 노래 한 자락 절로 흘러나오네”

2.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에서 아우라지까지
“걷다가 문득 자연이 되는 강변길”
용화에서 호산에 이르는 관동대로 길
“멈추어라 순간이여 정말 아름답구나”
대관령을 넘어 강릉으로 가는 길
“세월은 굽이굽이 휘돌아가고 옛길만 남았으니”
선림원지에서 구룡령 가는 길
“넘실거리고 흔들리는 그리움을 안고 가다”
오대산 월정사 지나 홍천 명개리 가는 길
“세상 시름 모두 잊고 산을 넘어가다”

3.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선유동에서 화양동계곡까지
“걷다가 보면 신선이 되는 길“
속리산 자락 비룡저수지에서 삼가천을 따라
“고향 옛집을 찾은 듯 평온하고 포근하구나”
영동군 양산면 강선대에서 박연의 사당까지
“세상을 등지고 살아도 쓸쓸하지 않으리”
충주시 상모면 계립령과 미륵사터
“천 년 세월 동안 잠들어 있는 땅”
문경새재
“굽이굽이 구성진 아리랑 가락 따라 걷는 길”
옥천군 동이면 압구정에서 독락당까지 금강 길
“흐르는 강물 소리에 마음을 빼앗기고”

4. 충청남도
성흥산성 봄길
이끼 얹은 성벽에 세월이 흘러가누나
천흥사터에서 성거산 너머 마일령 가는 길
세월 속에서 사라진 이름을 찾아
삼남대로가 지나는 계룡산 아래 길
서울로 가던 삼남대로 길에 주막은 사라지고
공주 공산성에서 어천까지 이어진 금강 길
길이 끝난 곳에서 길이 시작되고
해미읍성에서 개심사 가는 길
마음 열고 그대로 내려놓고 가게

5. 전라북도
고창 해리 홍골에서 선운사까지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처럼 그리움을 품은 길”
장수 천천에서 용담댐까지
“강물은 흐르면서 깊어진다”
문수사에서 장성의 측백나무 숲으로 가는 길
“먼 길 가는 나그네여 서두르지 말게나”
지리산 둘레길 1·2구간
“사는 것이 외롭다고 느낄 때 지리산의 품에 안겨라”
김제 귀신사에서 원평까지
“내 마음의 명당 내 마음속 길”
회문산 자락 지나 섬진강 적성강변까지
“그 맑은 물살에 발 담그고 먼 산을 바라다보면”

6. 전라남도
누릿재 넘어가는 삼남대로
월출산 바라보며 울고 누릿재 지나며 울고
담양군 금성면의 금성산성
꽃잎 하나 날려도 봄은 가는데
곡성 고달면에서 유곡나루 지나 구례구까지
대숲을 스치는 바람결 따라 강물이 흐르네

7. 경상북도
역사와 함께 올었던 서읍령
사람의 발길은 끊어지고 새와 구름만 넘는 고개
울릉읍 도동에서 천부리 가는 길
“열 걸음 걸어가다 아홉 번 뒤돌아보다”
퇴계가 즐겨 걸었던 퇴계 오솔길
“녹음 무성한 강길 따라 철학자의 길을 걷다”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에서 명호까지
“한나절을 걸어도 길을 물을 사람이 없네”
영덕의 강구항에서 고래불해수욕장의 병곡까지
“갈매기는 날아야 하고 삶은 유지되어야 하리”
안동 병산서원에서 기치기나루까지
“스스로 깊어진 강물 앞에 서글프지 않은 나이 있을까”
문무왕 수중릉에서 대보면 대봉배리까지
“밀려오는 파도에 역사의 파편이 묻어 있네”

8. 경상남도
거연정에서 금천변의 광풍루까지
“세월은 흘러가고 인걸의 자취는 사라지니”
칠불암 가는 초입 화개장터
“가도 가도 끝없는 산사에 이르는 길“
통영의 미륵섬
“그림처럼 아름다운 그 섬에 살고 싶다”
남해군 물건리에서 상주해수욕장 지나 노도섬까지
“솔밭처럼 우뚝한 하늘이 눈 시리도록 아름답구나”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길과 강의 철학자인 신정일의 이야기를 듣노라니 정말 걷고 싶어진다. -희망제작소장 박원순 그의 인생의 8할은 자신의 발 냄새 배인 ‘길’이었다. -강호동양학연구소장 조용헌 오늘도 멈추지 않고 길을 나서는 그는 ‘길의 시인’이다. -시인 도종환...

[출판사서평 더 보기]

길과 강의 철학자인 신정일의 이야기를 듣노라니 정말 걷고 싶어진다. -희망제작소장 박원순
그의 인생의 8할은 자신의 발 냄새 배인 ‘길’이었다. -강호동양학연구소장 조용헌
오늘도 멈추지 않고 길을 나서는 그는 ‘길의 시인’이다. -시인 도종환
그저 한가하게 빈둥거리기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은 그 부지런한 발걸음을 한 발짝도 쫓아가지 못한다.
-시인 안도현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보석 같은 40가지 길 이야기
전국이 ‘걷기여행’ 열풍이다. 이런 추세로 곳곳에 새로운 산책로가 조성되는가 하면 다양한 관련 축제까지 열리고 있다. 서점에 가면 걷기 여행을 주제로 한 책도 흔히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책과는 뭔가 다른 책이 여기에 있다. 우리 땅 곳곳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길로의 여행을 도와주는 책, 바로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길은 평범한 공원이나 산책로가 아니다. 국내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보 여행 길은 물론 모르고 지나치면 너무나 아쉬운 오지의 길도 아낌없이 담았다. 하루 정도 하면 좋은 여행 ‘길’을 저자의 체험을 통해 생생히 전해주고 있다.
길이 있고 그 길 위에는 사람이 있다. 수세기 동안 밟고 또 밝히면서 다져진 길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존재한다. 사람을 비롯해 길과 벗하고 있는 나무, 바위, 시냇물에도 다양한 사연이 담겨 있다. 그 길에 얽힌 가슴 설레는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있다. 길속에 숨어있는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전설⋅유래는 물론 흥미진진한 이야기까지. 때로는 지칠 수 있는 도보 여행에 미소를 짓게 해주는 이야기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보자. 여기에서 소개하는 꿈결 같은 길을 직접 걷는다면 나 자신의 삶의 길도 자문할 수 있을 것이다.

길의 시인, 대한민국 구석구석 온 몸으로 걷다.
‘길의 시인’, ‘길과 강의 철학자’, ‘제2의 김정호’…. 시인 안도현을 비롯해 도종환, 김지하, 김용택 등 많은 저명한 문인들이 저자 신정일에게 화려하고 다양한 수식어를 붙인다. 그에게는 과연 어떤 특별함이 있어서일까.
‘우리 땅 걷기’ 대표이기도 한 그는 길 위에서 먹고 쉬고 자는 사람이다. 수십 명의 회원들과 함께 매주 수차례씩 도보 여행을 다니며 한강⋅낙동강을 비롯한 10대 강은 물론, 전국 400여개 산에 그의 자취를 남겼다. 부산에서 서울에 이르는 구백육십 리 길 영남대로와 삼남대로, 관동대로도 그의 발을 거쳤다. 전국 곳곳에 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것이다.
이렇게 30여 년간 국토 순례를 통해 체득한 수많은 ‘길’ 속의 문화와 역사를 이 책을 통해 들려주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길 위에 있다“, ”세상은 걸어볼 만하다’ 라고 말하는 그는 오늘도 걷고 또 걷는다.

1. 하늘이 내린 명당, 인간이 만든 길과 그 땅을 찾아가는 인문기행
우리 국토의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해 30여 년의 세월을 국토 순례에 바쳤다.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 것처럼, 그렇게 돌아다니다 보니 머물러 살고 싶은 곳들이 꿈속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걷는 것은 곧 수행처럼 한 사람의 인생을 마력으로 물들인다.

2. 엄마 품처럼 따뜻하고 아련한, 그 길이 열린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평범한 줄 알았던 길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되새겨준다는 것이다. 길을 걸으면 나뭇잎과 강물이 나에게 말을 거는 것 같다는 지은이.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당장이라도 그 여행길에 오르고 싶어진다. 단순히 관광 명소를 구경하는 ‘보는 즐거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나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져주게 해주는 ‘생각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으리라.
딱딱한 아스팔트에서 빠르게 살았던 삶을 잠시 멈추고 이 부드러운 흙길을 걸어보자. 천천히, 그리고 또 천천히 걷다보면 잊고 있던 수많은 추억들이 머릿속을 스쳐간다. ‘걷는다’ 라는 것의 힘든 고행 속에서도 우리가 계속 걷기를 원하는 것은, 엄마 품처럼 아련한, 그 옛길의 향취를 맡기 위해서가 아닐까.

3. 친절하게 소개해주는 '걷기 여행 코스'와 '찾아가는 법'
반나절이나 하루정도 여행하면 좋은 코스를 그림을 통해 알기 쉽게 보여준다. 꼭 봐야할 명소, 총 거리와 소요시간, 점심식사를 하면 좋은 지점, 전망하기 좋은 베스트 뷰 포인트까지. 이 코스를 보는 것만으로도 도보여행을 시작한 느낌이 들 것이다. 여행 장소에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버스, 지하철, 자가용 등의 교통편 가이드도 제시해준다. 풀내음 가득한 자연 속으로의 여행, 이 책의 첫 장을 펼치는 순간 시작될 것이다.

4. 재미를 더해주는 다양한 여행 팁
길에 얽힌 다양한 전설과 유래는 물론 꼭 해봐야할 체험과 그곳에서의 단상을 지면 속 박스 안에 담았다. 지친 여행길에 이 글을 읽으며 잠깐의 휴식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5. 한눈에 보이는 지도
경기도, 강원도 등 한국의 8도가 한눈에 보인다. 도별로 지도를 제작해 여행 동선을 한눈에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그 지역이 등장하는 페이지도 명시해준다. 꿈속에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길, 지금 바로 그 여행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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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 | po**336 | 2009.06.1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우리 땅 걷기 대표이기도 한 저자가 수십명의 회원들과 함께 매주 수차례씩 도보 여행을 다니며 한강. 낙동강을 비롯한 10대 ...

    우리 땅 걷기 대표이기도 한 저자가 수십명의 회원들과 함께 매주 수차례씩 도보 여행을 다니며

    한강. 낙동강을 비롯한 10대 강은 물론, 전국 400여개 산에 그의 자취를 남겼다고 한다.

    부산에서 서울에 이르는 구백육십 리 길 영남대로와 삼남대로, 관동대로도 그의 발을 거치고

    이렇게 전국 곳곳에 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니 놀랍기만 하다.

     

    그렇게 30여 년간 동안 국토 순례를 통해 얻은 수많은 '길' 속의 문화와 역사를

    이책을 통해서 알려주고 있다.

     

    사람들은 흔히 우리나라를 좁다고 말하긴 하지만, 그 좁은 땅덩어리 속에서도 갈 곳 많고

    볼곳이 많은 곳이 우리나라 인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걷기 열풍이 시작되어 지금까지도 무수히 걷기여행책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 이라니 정말 제목 한번 잘 지은것 같다 ^^

     

    평소에 걷기를 좋아하는 나는 이런 걷기 열풍 속에서 걷기여행을 늘 꿈꿔왔지만

    차로 편히 움직이는 생활에 길들여져 있다보니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이런 걷기 여행을

    계획한다는 것이 맘처럼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변서 거창하게 준비하지 않아도  마음만 먹는다면 충분히

    걷기 여행을 할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 이 들었다.

     

    많은 이들이 잘 알고 널리 알려진 곳보다는 무심코 지났쳤을 그런 장소를

    담아내고 있어 더욱 좋았다.

     

     

  •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 | ia**1 | 2009.05.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은 나에게 특별한 책이다.사실 처음 이 책을 읽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수많은 여행책들처럼...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은 나에게 특별한 책이다.
    사실 처음 이 책을 읽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수많은 여행책들처럼 그렇게 나에게 한번 읽혀지고, 이래서 좋구나 하고 감탄하고, 책장을 덮고 나선 실제로 여행을 떠날 때 다시 한번쯤 읽게 되는 그런 책이 되지 않을까 은연중에 생각했었다. 그리고, 이제 막 바깥바람 쐬기를 좋아하는 아이를 데리고 이 책이 소개한 곳으로 주말에 여행이라도 가볼까 생각하며 읽기 시작한 책이었다.

     

    그러던 중, 내게 삶의 방향을 뒤흔들만한 일이 생겼고, 그 일로 나 스스로도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어찌해야 할지 모를정도로 위태롭던 나를 정리하고 싶어 짧게라도 여행을 결심하게 된건 아마 그전까지 읽었던 이 책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의 영향 때문이었나보다.

     

    하루하고도 반 남짓의 짧은 여행길이었지만, 이 책은 내 여행길의 좋은 동행이 되어주었다. 비록 걷지는 못했던, 차로 하는 여행이었지만, 신정일 님이 이미 걸어가보고 느껴보았던 감동들을 고스란히 전달해주는 글을 읽으며 느끼는 여행지의 정취는 남달랐다.


    오랜만에 맘껏 달려 도착한 강원도, 오대산의 월정사는 신정일 님이 ‘세상 시름 모두 잊고 산을 넘어가다’라고 표현한 것처럼 요동치는 내 마음과는 상관없이 고요하고 평화로웠고, 따뜻했다.

    돌아오는 길, 차를 세워두고 다시 읽기 시작한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은 그냥 종이 위에 씌어진 글자들이, 그림들이 아니라 이미 상한 내 마음을 위로해주는 작가의 따뜻한 위로의 말이었다.
    살아있는 존재는 아니지만 이 책을 의지했던 여행길의 그 시간동안 나는 오래된 친구가 내 옆에 있는 것처럼, 엄마가 괜찮아 괜찮아 하며 나를 품어주는 것처럼 위로받고 치유받고 떨쳐버릴 수 있었다.

     

    그렇게 죽을것 같은 시간이 지나고 마음의 평정을 어느정도 되찾은 후, 다시 이어 읽기 시작한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은 이전보다 더 내게 친밀하게 다가왔다.

    신정일 작가가 직접 발로 걷고 온몸으로 느낀 우리 나라 8도의 곳곳의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마치 내가 그와 동행한 듯, 그곳에서 직접 느끼는 듯 실제적으로 다가왔다.

     

    이전까지는 그저 볼거리, 즐길거리로만 생각했던 명소들을 더 깊이, 그 속살까지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고 정성스레 담아낸 작가의 글 한줄한줄이 내맘을 깊이 흔드는 것 같다.

    그리고 많이 알려져 이미 수차례 갔던 곳이 아닌

    길 어딘가 쯤에, 혹은 인적 드문 산골짝 어딘가 쯤에, 혹은 아무생각없이 휭하고 지나쳐 버렸던 그 어딘가쯤에, 늘 존재했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그곳만의 의미와 매력을 찾아 담아낸 신정일 작가의 글은 왠지모를 감동까지 담겨있다.

     

    내가 태어났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우리 땅, 그 8도 강산을

    강원도에서부터 충청남도에 이르기까지 숨겨져 있던 보물같은 곳들을 세세하고 아름답게 소개하는 이 책이라면 연인과 함께,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잠시 쉼이 필요한 나 자신과 함께 언제든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시중에 이미 수없이 나와있는 여행지 소개책자와 이 책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수박 겉핥기 식의 소개가 아니라 한 곳 한 곳 정성들여 깊은 곳까지 찾아내 속살거려 주는 작가의 애씀과 우리 땅에 대한 사랑이다. 길의 시인이라는 수식어가 말해주듯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여행지에 차곡차곡 기록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찾아갈 수 있는지를 상세하게 보여주는 지도와,

    깔끔하게 그려진 명소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준 부분도 참 좋았다.

    더불어 <꼭 들러보자>라는 팁에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곳들을 소개하고 있어 다양한 여행체험을 해볼 수 있는 것도 이 책이 가진 큰 미덕이다.

    무엇보다, 단지 여행지의 겉모습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들, 숨은 에피소드들, 역사적 사실들을 함께 엮어 내려간 글은

    단지 여행안내서 혹은 기행문의 차원을 넘어 내 아이에게도 읽히고 싶을만큼 값진 공부가 될것 같다.

     

    오랫만에 책에서 읽은 곳들을 정리하면서 한달에 한번쯤 아니면 그보다 조금 더 자주

    이곳들을 모두 가보고 말겠다 다짐해본다.

    신정일 작가가 밟은 그 땅을 나도 밟고, 그가 온몸으로 느꼈던 아름다움을 나도 느껴보고

    그렇게 머물다 내 안에 들어온 풍경과 감동들이 내 꿈에서도 고스란히 되살아 나기를 기대해본다.

     

  •  길을 걷다가 뒤를 돌아 볼 때가 있다. 내가 걸어왔던 길을 내려다 보고 있으면, 사람의 발이 참으로 대단하게 느껴진...

     길을 걷다가 뒤를 돌아 볼 때가 있다. 내가 걸어왔던 길을 내려다 보고 있으면, 사람의 발이 참으로 대단하게 느껴진다. 신기함을 넘어 위대함까지 느껴진다. 바퀴가 달린 자동차나 자전거가 아닌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든 길이 아닌 곳에서도 사람의 발을 내딛는다. 파리에 갔을 때 나는 몽마르트 언덕을 올라가며 피카소가 지나다녔고, 고흐가 지나던 길이라며 몹시 흥분했던 기억이 난다. 시간을 초월할 뿐 내가 알고 있는 유명한 예술가가 지나다녔던 거리, 폴짝폴짝, 마음이 두둥실했던 나를 돌이켜 보면 왜? 외국에서만 그런 느낌을 받았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는 곧잘 우리 것 보다 남의 나라 문화를 동경하기도 하고 그 문화에 대해서는 잘 알면서 정작 우리가 더듬었던 발자취에 대해서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곤 한다. 처음엔 나도 그랬다. 우리나라의 여행지 보다는 다른 나라의 성이 좋았고, 옹기종기 솟은 예쁜 마을이 좋아 보였다. 하지만 여행을 다녀오고 나니 우리의 것이 더 소중하게 여겨진다. 한비야의 <바람의 딸, 우리땅에 서다>를 읽으면서 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고 싶었다. 얼마전에 1박 2일에서 제주도 편을 보면서 올레길을 함께 걸어 보고 싶을 만큼 풍광이 빼어난 제주도의 풍경에 시선을 빼앗겨 버렸다.

     

    <꿈 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을 쓴 저자 신정일씨의 전작인 <대한민국에서 살기 좋은 곳 33>을 접에 접했었다. 전작의 내용이 대한민국에서 명당이라고 일컫는 곳을 전국 곳곳에서 33곳을 담아 쓴 글이라면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은 팔도의 걷기 좋은 길을 세심하고 섬세하게 담겨져 있다. '우리 땅 걷기' 대표인 그는 구석구석 발걸음을 옮기면서 역사의 중점이 되었던 곳이나 이중환의 택리지에서 명당이라고 일컫은 곳을 조목조목 담았다. 유명한 시인의 글귀나 옛 선비들의 발자취가 담긴 숨결 하나도 놓치지 않아 저자를 따라 발걸음을 옮기고 나면 시간을 초월한 옛 시간을 함께 동반하고 있는 느낌마저 든다.

     

    걸음은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 내가 가는 발걸음, 처음 발을 딛었을 때는 살랑거리는 봄바람처럼 가벼운 발걸음이었다면 점점 더 더딘 발걸음이 되기 마련이다. 힘이 들수록 그 추억이 오래 지속 된다고 누가 말했던가. 언제 어디서 발걸음을 옮겼다 하더라도 가본 곳에는 늘 정겨운 시선이 있고, 사람이 있다. 내가 가보았던 그곳, 내 발자국이 찍혔던 곳이라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친근함이 느껴진다. 역사가 숨쉬고 있고, 누군가의 발걸음이 베어져 있는 곳을 조심스레 걷다 보면 어느새 길이 끝나 있었다.

     

    묵묵히 자신의 걸을 걸으며 우리의 역사를 생각하고, 우리의 문화를 생각하는 힘!이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이야기처럼 길을 걷고, 걸으면서 우리땅에 대한 인문기행을 찾아 떠나는 저자의 발걸음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나 또한 시간을 내어 한 걸음씩 발걸음을 옮겨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모든 길을 다 다녀보고 싶었다. 즐겁고 행복한, 다정한 길의 기행이었다.

  • 仁者는 산을 좋아하고 智者는 물을 좋아한다는 선인들을 말씀을 빌리지 않더라도 자연은 벗하며 살아가는 것은 참 행복이다. ...

    仁者는 산을 좋아하고 智者는 물을 좋아한다는 선인들을 말씀을 빌리지 않더라도 자연은 벗하며 살아가는 것은 참 행복이다.

    신정일 소장의 꿈속에서라도 걷고 싶은 길은 메마른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여유와 자아찾기를 주는 책이다.

     

    나는 책을 펼치는 순간 행복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좋은 길동무를 벗하고 우리땅 구석구석을 맛깔나게 여행을 했다.

    어느 고을 어느 지역에도 사연없는 곳이 없고 숨겨진 이야기 한자락 없는 곳이 없다.

    슬픈 역사의 흔적, 자랑스런 포효, 웅장한 기상, 더할 수 없는 평안...

    발품을 팔아 길을 걷는 동안 어느새 숨겨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아스팔트가 만연하고 고층빌딩이 난무하는 도심에서 일과 시간에 쫒겨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아즈넉한 길을 찾아주는 신정일 소장은 한여름 시원한 생수를 전해주는 분같다.

     

    이 책에는 지역별로 3-4시간 가량의 트레킹할 수 있는 멋진 길들을 소개하고 있다.

    단순히 멋진 풍경과 먹거리 볼거리를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길가에 피어난 이름없는 야생화에 의미를 부여하고 어제처럼 오늘도 변함없이 흘러가는 강물 곁을 지나며 인생을 배우게 한다.

    그렇게 책장을 넘기노라면 세상에 소중하지 않는 것이 없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임을 느끼게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해박한 역사적 지식이 상당함을 느낄 수 있다.

    수백년을 이어온 역사의 전장에서 오늘의 역사를 채워가고 있음을 알게 한다.

     

    잊혀진 길들을 기억에 되살리게 하고 없는 길은 만들어가는 신정일 소장님의 멋진 여행에 동참하고픈 생각이 절로 든다.

    아마 오늘도 신정일 소장님께서는 우리땅걷기를 계속하고 계실 것이다.

    이책을 읽은 독자들은 소장님과 벗하여 우리땅 구석구석의 아름다움을 찾아 여행을 떠날 것이다.

    지워져가는 길을 되살리고 잊혀진 길을 찾아내고 없는 길을 만들어가는 멋진 여행을 떠날 것이다.

    그곳이 몇백리 떨어진 곳이든 마을 뒷동산이든 가리지 않고 산과 강을 찾아 길을 만들어 갈 것이다.

     

    행복한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주말에는 마을 뒷동산을 올라야 겠다.

    수일전에 이길을 지났던 사람의 생각을 찾아야겠다.

    수백년 전에 이길을 지켰던 사람의 숨결을 한호흡하고픈 마음이 절로 든다.

  •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 | cc**king | 2009.05.0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우리나라는 참 축복받은 곳이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사계절 뚜렷하여 봄,여름,가을,겨울 어느 계절에나 명소가 있고 볼...

    우리나라는 참 축복받은 곳이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사계절 뚜렷하여 봄,여름,가을,겨울 어느 계절에나 명소가 있고 볼 것들이 많고 느낄수 있는 곳들이 많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부산에 살고 있다. 이 책을 읽기전 부산의 곳곳을 직접 발로 걸어 다녀봤는데 특히 깎아지른 절경의 암벽 해안과, 그 절경들 사이에 부드럽게 펼쳐져 있는 부산 특유의 해안길을 아주 좋아한다.

     

    기장역에서 출발하여 대변항~송정~해운대~광안리~이기대~신선대로 이어지고, 또 지하철 중앙동역에서 시작하여 부산대교~태종대~절영산책로~남항대교~송도해수욕장~암남공원~다대포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해안길은 숨 막힐 정도로 빼어나다.

     

    개인적으로  "부산이 전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을 읽는 순간 내가 가보지 못하거나 가 보았지만 미쳐 알지 못했던 명소들을 알게 되어 무척 기뻤다.

     

    이 책의 특징은 도별로 반나절이나 하루정도 여행하면 좋은 코스를 그림을 통해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으며 꼭 봐야할 명소, 총 거리와 소요시간, 점심식사를 하면 좋은 지점, 전망하기 좋은 베스트 뷰 포인트까지. 이 코스를 보는 것만으로도 도보여행을 시작한 느낌이 들게 해 주는 것이다. 여행 장소에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버스, 지하철, 자가용 등의 교통편 가이드도 제시해주어 이 책을 읽고 바로 실천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서울이나 수도권지역에서 출발하는 기준으로 책이 만들어져 있어 지방사람에게는 약간 불편한 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면 눈이 아주 즐겁다라는 것을 느낄수 있다. 주옥같은 글도 좋지만 계절에 맞게 잘 찍은 사진은 마치 우리가 그곳에 있는 느낌을 준다.

     

    내가 저자를 알게 된 계기는 『조선을 뒤흔든 최대 역모사건』이라는 역사책을 통해서인데 이 책을 통해서 저자가 참 많은 우리의 국토를 순례하고 그리고 땅의 역사와 자연을 향유하고 산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런 연유로 이름을 보고 이 책은 정말 좋은 책일거라 생각했다.

     

    최근 도보답사가 열풍처럼 번지면서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지리산 둘레길, 제주 올레길, 조선시대의 대동맥이던 영남.삼남.관동대로를 걷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 책은 우리 땅 곳곳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길로의 여행을 도와주는 책이다. 국내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보 여행 길은 물론 모르고 지나치기에 아쉬운 오지의 길도 아낌없이 담았다. 하루 정도 하면 좋은 여행 ‘길’을 저자의 체험을 통해 생생히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느린 걸음걸이를 좋아하는데 느린 걷기는 매우 역설적이다. 잃어버린 풍경, 생각, 감각, 떨림을 되찾아주기 때문이다.  느린 걸음걸이는 "눈이 게으를 뿐이지 발은 절대 게으르지 않다. 걸음걸이가 절대 늦은 것이 아니다".너무 빠르게 사는 세상 속에서 걷기는 삶과 문명, 세계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자 모색인 것이다.

     

    길의 시인, 신정일님의 꿈속에서도 걷고 싶은 길 여행을 떠나기전 읽어보고 또한 여행할 계획이면 꼭 이 책을 가지고 출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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