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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 것인가 만드는 것인가 /낙서 有(볼펜)  ☞ 서고위치:SF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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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쪽 | 규격外
ISBN-10 : 8940803043
ISBN-13 : 9788940803042
사진 찍는 것인가 만드는 것인가 /낙서 有(볼펜) ☞ 서고위치:SF 2 [반양장] 중고
저자 앤 셀린 제이거 | 역자 박태희 | 출판사 미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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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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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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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 것인가 만드는 것인가』. 이 책은 예술, 다큐멘터리, 패션, 광고, 인물 사진 분야에서 전 세계에 이름을 떨치고 있는 사진가들이 작업하는 방식, 동기, 영감의 원천, 성공의 요인들은 물론 사진 에디터, 큐레이터, 갤러, 에이전시, 출판사가 사진을 고를 때 중요하게 여기는 요건들을 각 방면 최고 권위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밝혀낸 모음집이다.

캘빈 클라인의 상징적인 광고, 케이트 모스의 소파 사진을 마리오 소렌티가 어떻게 찍게 되었는지, 세바스티앙 살가도의 작업 모티브와 촬영 방식은 무엇인지 등이 소개된다. 유명 사진가들이 사진사라는 직업을 가지게 된 계기, 그들의 사진에 대한 남다른 시각, 철학, 관심사, 그들이 사용하는 카메라의 종류 등 많은 궁금증들이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된다. 또한 시장의 원리에 입각한 각계의 대표들도 함께 만나본다.

저자소개


앤 셀린 제이거(Anne-Celine Jaeger)

저널리스트, 비평가.
『월페이퍼』, 『런던 선데이 타임스』, 『가디언』에 자유기고를 하고 있다.
독일에서 성장했고 최근에 옥스퍼드 대학과 런던 대학을 졸업했다.


옮긴이

박태희 사진가.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고 뉴욕의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사진 전공으로 MFA를 받았다. 현재 여러 대학에서 사진 강의를 하고 있다. 뉴욕과 서울에서 두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고 필립 퍼키스의 『사진 강의 노트』를 번역했다. 사진과 삶의 관계 속에서 힘을 얻고 그 힘을 나누는 일에 열심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PART 1 사진을 찍는 사람들

예술
토마스 데만트
윌리엄 이글스턴
보리스 미하일로프
스티븐 쇼어

다큐멘터리
메리 엘렌 마크
마틴 파
유진 리처즈
세바스티앙 살가도

패션과 광고
데이비드 라샤펠
데이비드 심스
마리오 소렌티
엘렌 폰 운베르트

인물
티나 바니
안톤 코빈
리네크 다익스트라
랜킨

차세대 주자들
샤를 프레제 (인물)
나오미 해리스 (다큐멘터리)
알렉 소스 (예술)
닐 스튜어트 (패션과 광고)

PART 2 사진을 만드는 사람들

큐레이터와 갤러리스트
카밀라 브라운
캐서린 하인즈
잉카 그래패 잉엘만 박사
루돌프 키켄

에이전시 디렉터, 편집장, 출판인
디안 뒤푸르
캐시 라이언
게르하르트 슈타이들
당 토레스

* 번역을 마치고

책 속으로

훌륭한 작업을 위해서는 철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철학보다는 스스로 배우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 사진가가 된다는 것은 그 일을 통해 배우고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다.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해야지 억지로는 절대 잘할 수 없는 게 사진 일이...

[책 속으로 더 보기]

훌륭한 작업을 위해서는 철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철학보다는 스스로 배우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 사진가가 된다는 것은 그 일을 통해 배우고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다.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해야지 억지로는 절대 잘할 수 없는 게 사진 일이다. 돈벌이를 위해 억지로 싫은 일을 하면서 자신을 옭아매지 마라. 이를테면 사진가에게 가장 호화로운 생활은 자신의 촬영 대상과 하루 종일이든 일주일 내내든 함께 있는 것이다. 내가 영국 터널공사장에서 <노동자>를 찍을 때 영국 터널공사협회에서 나온 사람이 이틀 동안 동행하며 지켜보더니 이렇게 말하더라. “세바스찬, 당신이 작업하는 모습을 보는 건 마치 잔디가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과 비슷하군요.” 그는 너무나 따분했던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아침부터 밤까지 사람들을 만나고 점점 그들의 생활 속에 동화될수록 대단히 즐거웠다. 그곳의 삶이 내 삶이 된 것이다.
- ‘세바스티앙 살가도’와의 대화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이해한다고 생각하는가?

난 사진이라면 죄다 아름다운 것만 찍어야 한다고 믿던 1970년대에 사진을 시작했다. 그런데 갑작스런 변화가 들이닥쳤다. 사진가들이 순식간에 유명해지고 돈을 쓸어모으기 시작했다. 디지털 붐이 일어나고 학생들은 학교 암실은 쳐다보지도 않게 되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사진의 심장부는 빛이라는 것. 사진 매체는 빛이 없으면 아예 존재조차 못한다. 그런데 디지털 카메라를 쓰고부터 빛에 대해선 안중에도 없다. 자동으로 놓고 찍으면 되니까. 존 시스템을 배우지 않고선 절대 빛의 계조를 이해할 수 없다.
- ‘티나 바니’와의 대화에서


후배 사진가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오로지 당신만이 ‘그것’을 해낼 수 있다. 이 세계에 무임승차란 없다. 비전을 가지고 집중하라. 그리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라. 잡지와 일하고 싶다면 한 페이지엔 강아지를, 다른 페이지엔 풍경을 담아선 안 된다. 한 분야에만 집중하고 자신의 작업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라. 촬영하는 순간의 잊지 못할 기억 때문에 그 이미지를 선택하는 오류를 범하지 마라. 일감을 얻으려면, 다른 곳으로의 이주도 고려해보라. 왜 수천 명의 사진가들이 경쟁하는 뉴욕에 꼭 살기를 고집하는가? 편집자들은 지금 중서부에 기반을 둔 사람들을 찾고 있다. 그곳까지 사진가들을 파견하는 데 돈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편집자들, 광고 에이전시와 약속을 잡아라. 잡지 일이 없을 땐 개인 작업에 매진하라. 놀면서도 현명하게 시간 쓰는 법을 누구보다 우리가 잘 알고 있질 않나. 그저 사진 박스에 앉아 있는 당신을 만나러 누가 제 발로 걸어오겠나. 재능만 믿고 의지하던 시대는 지났다. 지금은 당신 스스로 재능을 선전하고 팔아야 할 때다.
- ‘나오미 해리스’와의 대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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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세계적인 사진 전문가 28人과의 특별한 대화 이들의 머릿속엔 대체 어떤 생각이 들어 있을까? 토마스 데만트, 윌리엄 이글스턴, 보리스 미하일로프, 스티븐 쇼어, 알렉 소스 (예술 사진) 메리 엘렌 마크, 마틴 파, 유진 리처즈, 세바스티앙 살...

[출판사서평 더 보기]

세계적인 사진 전문가 28人과의 특별한 대화
이들의 머릿속엔 대체 어떤 생각이 들어 있을까?

토마스 데만트, 윌리엄 이글스턴, 보리스 미하일로프, 스티븐 쇼어, 알렉 소스 (예술 사진)
메리 엘렌 마크, 마틴 파, 유진 리처즈, 세바스티앙 살가도, 나오미 해리스 (다큐멘터리 사진)
데이비드 라샤펠, 데이비드 심스, 마리오 소렌티, 엘렌 폰 운베르트, 닐 스튜어트 (패션과 광고 사진)
티나 바니, 안톤 코빈, 리네크 다익스트라, 랜킨, 샤를 프레제 (인물 사진)
카밀라 브라운, 캐서린 하인즈, 잉카 그래패 잉엘만 박사 (큐레이터)
루돌프 키켄 (갤러리스트)
디안 뒤푸르 (에이전시 디렉터)
캐시 라이언 (편집장)
게르하르트 슈타이들 (출판사 편집장)
당 토레스 (편집장)


위에 열거한 이름들은 이 책에 실린 인터뷰 대상들이다. 어려운 사진 이론도 현학적인 언술도 없다. 그저 어떻게 사진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는지, 사진의 대상과 어떻게 교감하는지, 사진에 대해 남다른 철학이 있는지, 디지털 카메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얼마만큼 사용하는지, 주로 사용하는 카메라 기기는 무엇인지, 영감은 어떻게 얻는지, 시각은 배울 수 있는 건지, 요즘의 사진 흐름과 앞으로의 사진 방향에 대해 전망할 수 있는지,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 진솔하게 펼쳐진다.

누구는 철학이 필요하다고도 하고 누구는 철학은 잘 모르겠다고도 한다. 누구는 디지털 사진을 긍정적으로 보고 사용하지만 대체적으로 필름 사진을 찍고 선호한다. 시각의 기술은 어느 정도 배울 수 있지만 사진가의 시각 자체는 배워서 되는 게 아니라고 답변하는 측들이 더 많다. 사진을 배우는 젊은 사람들에게 일침을 놓는 것도 잊지 않는다. 돈과 명예를 따라가지 말라고. 유행하는 흐름을 쫓아다니며 모방하지 말라고. 남들이 알아주든 말든 자신의 시각을 찾으라고. 포트폴리오를 제출할 때 여기엔 풍경 사진을, 저기엔 동물 사진을 넣는 식으로 구성하여 자신의 관심사를 분산시키지 말라고. 지속적인 가능성을 보일 수 있는 인내와 집중력을 가지라고.

한편 시장의 논리가 여과 없이 적용되는 사진계에서 수요자의 위치를 점령하고 있는 각계의 대표들은 사진을 어떻게 선정할까? <뉴욕타임스 매거진>의 사진 편집장은 다음호 패션 사진을 누구에게 맡기는지, 런던의 포토그래퍼즈 갤러리는 전시할 사진가를 어떻게 뽑는지, 전문 사진가들은 크로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컬러 사진을 찍거나 찍지 않는다면 그 구체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모든 해법이 이들의 대화 속에 들어 있다.

독일 슈타이들 출판사 대표인 게르하르트 슈타이들의 말도 새겨들을 만하다. 그의 진술이 100퍼센트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사진책을 내는 데 돈이 얼마나 들든 그는 개의치 않는다. 그는 오로지 최상의 예술책, 사진책을 만들고 싶어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스스로를 예술가의 하인이라고 여긴다. 예술가들이 그들의 비전을 현실로 옮길 때 사진, 디자인, 인쇄, 출판 분야에서 기술적인 방법론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을 돕는 것이다. (…) 나는 예술가에게 한번도 페이지가 너무 많거나 포맷이 커지면 돈이 더 많이 든다고 말해본 적이 없다. 나는 책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에 대해선 일체 관심이 없다. 다만 최상의 방식으로 만들고 싶다. 또한 슈타이들 출판사에선 편집부터 인쇄까지 모두 관장한다. 대개의 출판사들은 스캔은 외주를 주고 인쇄는 중국으로 보내는 식이다. 그래서 책을 만든 사람들은 책이 손에 들어올 때까지 전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슈타이들 출판사에선 예술가가 돌아다니며 세부사항들을 디자이너, 인쇄 담당자, 출력 담당자들과 상의한다.”

그러면 적자를 어떻게 메우느냐고? 그의 말을 더 들어보자.
“몇 년 전에, 귄터 그라스의 작품세계 저작권을 샀다. 그렇게 하면 돈은 쉽게 벌 수 있다. 또한 책 인쇄, 패션쇼 초대장, 언론 홍보물, 샤넬Chanel, 칼 라거펠드Karl Lagerfeld를 위한 카탈로그를 제작해서 돈을 번다. 그토록 많은 노력과 비용을 우리의 사진책 몇 권에 쏟아붓는 데도 책 판매만으로는 제작비조차 메우기 힘들다. 예를 들어 콜리어 쇼어Collier Schorr의 책은 제작비로 120,000유로가 들었지만 책이 전부 팔렸어도 30,000유로 이상이 벌리지 않았다. 나는 행운아다. 그 누구의 허락 없이도 내가 번 모든 돈을 책 출판에 몰아넣을 수 있다. 이 출판사의 주주가 나 혼자가 아니었다면 분명 누군가가 제동을 걸었을 것이다. 지금처럼 출판에 돈을 쏟아붓는 대신 나의 동업자는 포르쉐Porsche를 타고 싶을 테고 그러면 분명 우리의 사업은 위기에 봉착했을 것이다.”

이처럼 이 책에는 귀 기울여 배울 만한 사진 전문가들의 이야기들이 보석처럼 박혀 있다. 사진 공부를 하는 사람이든 아니든 관계없이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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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비평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앤 셀린제이거는 사진가 세바스티앙 살가도’에게 이렇게 물었다. -훌륭한 작업을 위해서는 철학...

    비평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앤 셀린제이거는 사진가 세바스티앙 살가도’에게 이렇게 물었다.

    -훌륭한 작업을 위해서는 철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사진가 가 된다는 것은 사진을 찍는 일을 통해 하나씩 배워가며 행복을 추구해나가는 작업이라고 말한다. 사진을 찍는 행위는 결국 한장씩 한장씩 만들어 가는 과정속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어제 심어놓은 잔디풀을 가꿔나가는 과정이라고 한다. 카메라 앵글 속에 잡힌 사물과 사람을 향한 애정과 기다림을 즐겨야만 비로소 사진가, 사진을 찍는 행위 자체가 자신의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게 된다고 한다. 
    이제 사진은 더이상 전문가, 값비싼 장비를 소유하고 있는 이들만 찍고 대중에 평가를 받는 시대가 아니다.

    누구나 거리로나가 사진을 찍고 함께 공유하며 소통하고 느끼는 시대가 되었다.

    더이상 필름통을 들고 현상소로 가서 인화하지 않는다.  사진을 찍을때 섬광, 중심을 밝혀줄 빛이 필요하다, 빛이 없이 렌즈 안에 잡힌 세상을 포착할수 없다. 열심히 집중하며 면밀히 관찰하며 빛을 따라 사진을 찍는 시대가 되었다.

     

    사진가가 되고 싶은 이들은 반드시 이책을 읽어야 한다.

    나오미 해리스가 독자들, 사진가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이런 조언을 남겼다.


    -오로지 당신만이 ‘그것’을 해낼 수 있다. 이 세계에 무임승차란 없다. 비전을 가지고 집중하라. 그리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라. 한 분야에만 집중하고 자신의 작업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라. 촬영하는 순간의 잊지 못할 기억 때문에 그 이미지를 선택하는 오류를 범하지 마라. 일감을 얻으려면, 다른 곳으로의 이주도 고려해보라. . 편집자들, 광고 에이전시와 약속을 잡아라. 잡지 일이 없을 땐 개인 작업에 매진하라. 놀면서도 현명하게 시간 쓰는 법을 누구보다 우리가 잘 알고 있질 않나. 그저 사진 박스에 앉아 있는 당신을 만나러 누가 제 발로 걸어오겠나. 재능만 믿고 의지하던 시대는 지났다. 지금은 당신 스스로 재능을 선전하고 팔아야 할 때다.

  •           대부분의 예술 전공...

     

     

     

     

     

    대부분의 예술 전공 학생들은 최고의 작품을 만들겠다는 야심에 차 있다.

    그래서 무엇보다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새로운 것이란 언어를 벗어나 누구와도 소통이 안 되는 세계가 아니라

    새롭게 소통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언어를 만드는 것이다.

    새로운 언어를 만들려면 기존의 언어를 버려야 하지만

    그러기위해선 기존의 언어로 작업을 시작해야만 한다.

    그러니 저 위대한 영향들을 도망치지 말고 기꺼이 받아들여라 (178)

    - Alec Soth

     

     

     

     

     

    『사진, 찍는 것인가 만드는 것인가』를 읽었다. 저널리스트이며 비평가인 <앤 세린 제이거>가 예술, 다큐멘터리 등 각 부문의 사진가들, 큐레이터, 갤러리스트, 에이전시 디렉터, 편집장, 출판인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모아 엮은 책이다. 저자는 <들어가는 말>에서, 안셀 애덤스의 <사진은 찍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사진은 단순히 찍는 것이 아니라 시각의 비상함으로 찍어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작품의 완벽성이란 현실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남길 것은 남기고 뺄 것은 빼서 현실과 관념의 간극을 온전히 보여주는 거다”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그 온전함을 보여줄 수 있는가? 그것은 사진가의 시각의 독특함으로서 가능하다. 시각이란 자아를 성찰하는 도구이며, 세계를 만나는 관점이고, 개인의 고유성이며, 개인의 정체성이다. 또한 이미지를 만드는 근거이다.

     

    개인의 고유성과 정체성이라는 시각은 이분법적으로 나와 세계를 구분 짓는 것인가? 나와 나 아닌 것은 어떻게 넘어서고 극복하는가? 타인의 관점을 이해한 사진은 가능한가, 불가능한가?

     

    위의 물음에 대한 대답은, 나로부터 출발해야할 것 같다. 나를 통해 자아를 성찰하고, 세계와 만나고, 이미지를 만들어, 교감하고 공감을 얻어냄으로써, 나와 나 아닌 것이 소통하고 넘어서며 가능하다라고 대답할 수 있겠다.

     

    각 부문의 사진가들은 시각이란 고유한 것이라는 것에 의견이 일치하며 대부분 시각은 배울 수 없는 자신 안에 있는 것이라 한다.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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