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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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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쪽 | | 152*218*25mm
ISBN-10 : 1195906846
ISBN-13 : 9791195906840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 중고
저자 김제동 | 출판사 나무의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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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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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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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헌법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야
우리가 헌법의
‘진짜 주인’이 됩니다. 김제동과 함께 읽는 헌법 이야기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 딱딱하고 어려울 것 같기만 한 헌법을 저자 특유의 입담과 재치를 살려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낸 헌법 독후감이다. 저자가 읽은 헌법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남겨주신 상속 문서이자, 오로지 국민들에게만 유리하고 국민이 갑인 계약서이자 연애편지였다. ‘나 이렇게 살아도 괜찮구나’ 그렇게 존엄을 일깨워주고, 억울한 일 당하지 말라고 다정하게 토닥여주는 헌법을 함께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저자소개

저자 : 김제동
1974년생. 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만나는 최고의 이야기꾼이다. 한 달에 평균 5000명, 많을 때는 2만 명까지도 만난다. 그는 사람들이 웃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방송인이다. 탁월한 비유를 버무린 솔직한 입담에 사람들이 빵빵 터지다보니, 지역 축제 사회자에서 텔레비전에 나오는 방송인이 됐다. 지금은 사람들에게 마이크를 건네 말할 수 있게 하고, 함께 웃고 우는, 사람들의 가슴을 다독이는 열린 사회자로 활동하고 있다.
2016년 중순에 헌법을 처음 읽고, 이 좋은 걸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그때부터 헌법에 대해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그럴 때 있으시죠?』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김제동이 어깨동무합니다』 등이 있다.

목차

서문 사랑하는 당신에게

1장 당신 생각을 켜놓은 채 잠이 들었습니다
헌법을 아십니까?
모두가 남의 집 귀한 자식입니다
10분이면 충분해요Just 10minutes!
우리들의 상속 문서
계속 어여쁜 당신
‘이리 와요, 함께 먹어요!’
당신과 나의 든든한 빽 조항 [1조 2항]
‘너여!’ 조항
세종대왕 그리고 헌법
사랑꾼 조항
당신이 진짜 권력자입니다
경력 9년차입니다만
“일 안 하세요?”
당신 생각을 켜놓은 채 잠이 들었습니다
염치와 부끄러움
만남 ⓛ|우분투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습니다!” [에드윈 캐머런 남아프리카공화국 헌법재판관×김제동]


2장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
권리 위에 잠자는 사람도 보호한다
상실과 배신의 한 해
역행보살들
‘비타민’ 조항‘
‘빼빼로’ 조항
‘안녕히 계세요’ 조항
‘당신 혼자 두지 않아’ 조항
음덕 조항
‘판관 포청천’ 조항
‘깨톡’ 조항
옳음과 옳음의 싸움
눈물의 권리
‘방탄’ 조항
‘옥자 할머니’ 조항
생명에 이름을 붙이는 일
제가 제일 싫어하는 조항입니다
‘국민을 지켜라’ 조항
‘내 돈 어디 갔니?’ 조항
심부름꾼 뽑는 날
‘이거 뭡니까?’ 조항
만남 ②|유죄 추정의 원칙(?) [권오곤 국제형사재판소(ICC) 당사국 총회 의장×김제동]

3장 가족을 먹여 살리는 것보다 숭고한 일이 있습니까?
경세제민
먼저 일자리를 달라
둘 다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비례성의 원칙
일도 하고 영화도 볼 권리
노동자, 우리 엄마고 아빠고 이모고 삼촌이고 언니고 형이잖아요!
우리 주머니에 돈이 있어야죠
“재산권은 인정해. 그러나 돈 유세는 곤란해”
만남 ③|“우리의 도덕성이 그들의 잔인함보다 훨씬 강합니다!” [알비 삭스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헌법재판관×김제동]

4장 추신: 아직 못다 한 이야기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에요
가치의 역습
위치의 재조정
독방과 공감
퉁치지 않는 개별성
우리가 대표입니다!
내가 꿈꾸는 나라
다양성은 축복이다
누가 4차 산업 혁명에 대해 알려주세요!
헌법과 치유
우리는 이렇게 책임지고 살아가는데
경로 안내를 시작합니다
평화로 가는 길은 없어요, 평화가 길입니다
우리가 다시 쓰는 헌법 1조
만남 ③|유머와 판결문 [알비 삭스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헌법재판관×김제동]

책 속으로

저는 우리 모두 각자의 방식대로 헌법을 느낄 권리가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연예인이 무슨 헌법이야’ ‘학생이 무슨 헌법이야’ 하는 생각이 든다면, 한 단계 뛰어넘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에는 우리 것인 줄 몰라서 그랬다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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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리 모두 각자의 방식대로 헌법을 느낄 권리가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연예인이 무슨 헌법이야’ ‘학생이 무슨 헌법이야’ 하는 생각이 든다면,
한 단계 뛰어넘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에는 우리 것인 줄 몰라서 그랬다지만
이제는 우리 것인 줄 알게 됐으니까 더 알아보고 챙길 것은 챙기자는 거죠.

우리 헌법이 130조까지 있는데, 저는 1조부터 39조면 충분하다, 더 나아가서 사실 1조 1항과 2항에 있는 내용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조금 더 나아가서는 헌법 전문이면 충분하고, 정말 더 나아가면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그 한 문장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1조 읽는데 10초, 39조까지는 10분이면 읽으실 거예요. 안 믿기죠?

어떤 상황에서든, 애인과 헤어졌든 만나고 있든, 돈이 있든 없든, 지위가 높든 낮든 모든 인간은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할 권리를 가진다고 부처님도 가르치셨죠. 우리 헌법에도 그런 내용이 담겨 있더라고요.
‘불행’ 추구권이 아니고, ‘행복’ 추구권.
행복을 추구할 권리, 다른 말로 바꾸면 “나는 지금 불행해”라고 외칠 수 있는 권리죠.
“나 행복 좀 추구할 수 있게 해줄래?”
“그러기 위해 얘기 좀 하자, 우리!”
헌법을 잘 읽어보니까 국가가 이런 권리를 확인하고 국민에게 보장하게 되어 있어요.
-‘헌법을 아십니까?’ 중에서

제가 헌법 전문부터 시작해서 1조부터 39조까지 외우게 된 이유는 충격적이었기 때문이에요. ‘왜 이거 아무도 우리한테 안 알려줬지?’ ‘이거 내 것인데 왜 몰랐지?’ 이런 생각이 들었던 거예요. ‘아, 나한테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좀 억울하고 분해서 저절로 외워진 것 같아요.
-‘헌법을 아십니까?’ 중에서

‘우리는 모두 남의 집 귀한 딸, 아들이다. 한때 뒤집기만 해도 박수를 받았던 사람이다.’
저는 이게 헌법의 핵심이라고 봐요. 헌법이라는 체계는 사람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말라고 만들어놓은 것이잖아요.
어디선가 무슨 일이 생기면 나타나서 도와주는 친구 있죠?
사실 헌법이 그래야 하잖아요.
“니들 무슨 일 있니?”
“니들 이렇게 무시당하고 살면 안 돼.”
헌법, 정말 정 많고 오지랖 넓죠?
-‘모두가 남의 집 귀한 자식입니다’ 중에서

생활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계약서를 꺼내 보잖아요.
“계약서대로 해!”
이렇게 얘기하려면 일단 꺼내 봐야죠.
헌법을 읽어보면 우리 국민이 보통 ‘갑’도 아닌 ‘슈퍼 갑’이라는 걸 금방 알 수 있어요. 헌법은 우리가 지켜야 할 법이 아니라 국가 기관이 권력자인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해야 하는지 적어놓은 법이더라고요. 헌법 중에서 국민이 지켜야 하는 것은 사실상 38조 납세의 의무, 39조 국방의 의무 정도예요. 나머지는 전부 국가 권한에 대해서 또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국민을 어떻게 대우해야 하는지 적어놓은 거더라고요.
-‘모두가 남의 집 귀한 자식입니다’ 중에서

말을 하는 직업을 가진 제가 보기에 헌법만큼 명확한 게 없습니다. 토를 달 수가 없거든요. 굉장히 멋있기도 하고요. 집에서 또박또박 스타카토로 끊어 읽어보세요. 억수로 기분 좋아집니다. 그리고 말하기 훈련도 되실 거예요.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져. 토 달지 마. (19조)
재산권 있지? 그건 내가 얘기를 좀 해야 되는데? (23조)
네 재산 네 마음대로 해도 되지만, 다른 사람 권리를 침해하면서 그러는 건 안 돼.
돈 가지고 유세하지 마. 나는 그 꼴은 못 봐.’
-‘10분이면 충분해요(Just 10minutes!) ’ 중에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헌법 제1조 2항입니다. 우리 헌법 130조 중에 ‘권력’이라는 단어는 딱 한 번, 제1조 2항에만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감동적인 소설을 읽었을 때보다도 헌법 제1조 2항을 읽었을 때 소름이 돋을 만큼 감동했습니다.
-‘당신과 나의 든든한 빽’ 조항 중에서

예전에 「톡투유 시즌 1」에서 사투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어요. 그때 “난 네가 좋아”를 각 지역 사투리로 한번 해보자고 해서 여러 가지가 나왔습니다.
“널 사랑해!” “난 너 없인 못 산다!”
등등이 나왔는데, 그중 기억에 남는 한마디가 있어요. 전라도에서 오신 분이었는데 그분이 이렇게 말했어요. 짧고 굵어요.
“너여!”
저는 대한민국 헌법 1조 2항을 두 글자로 줄이면“너여!”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기억나시나요?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서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이라고 ‘당신’을 콕 찍어 말하고 있습니다. 헌법의 주인은 바로 당신, ‘너여!’라고. 살면서 이렇게 완벽한 고백은 받아본 적이 없어요.
-‘너여! 조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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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함께 읽고 다시 써내려간, 김제동의 헌법 독후감 지금껏 모르고 살았던‘ 우리들의 상속 문서’ 헌법을 읽다! 이 책은 방송인 김제동의 두 번째 에세이이자, 함께 읽고 다시 써내려간 헌법 독후감이다. 저자는 딱딱하고 어려울 것 같기만 한 헌법을 특유의...

[출판사서평 더 보기]

함께 읽고 다시 써내려간, 김제동의 헌법 독후감
지금껏 모르고 살았던‘ 우리들의 상속 문서’ 헌법을 읽다!
이 책은 방송인 김제동의 두 번째 에세이이자, 함께 읽고 다시 써내려간 헌법 독후감이다. 저자는 딱딱하고 어려울 것 같기만 한 헌법을 특유의 입담과 재치를 살려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내고 있다.
우리는 보통 ‘법’이라고 하면, 우리를 통제하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테두리 지어놓은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김제동이 읽은 헌법은 그렇지 않았다. 이 책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는 지금껏 모르고 살았던 ‘우리들의 상속 문서’이자, ‘나 이렇게 살아도 괜찮구나!’ 그렇게 존엄을 일깨워주고, 억울한 일 당하지 말라고 다정하게 토닥여주는 헌법 이야기다.
청소기 하나를 사도 사용설명서가 있듯이, 헌법이라는 체계가 만들어진 이유는 사람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말고 잘 사용하라는 것이니, 이는 곧 헌법을 ‘억울한 일 당하지 않는 사회를 향한 선언’으로 해석한 것이다. 저자는 상식과 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즉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가장 기본권마저 무너질 때 어떻게 우리의 권리를 요구하고 어떤 방식으로 고쳐나갈 것인가 함께 고민해보자고 말한다.
이 책에는 국내외 헌법 전문가들과 나눈 이야기도 담겨 있다. 권오곤 국제형사재판소 당사국 총회 의장에게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대해 들어보고, 갈등과 대립의 상징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초대 헌법재판관을 지낸 알비 삭스, 그리고 현재 헌법재판관인 에드윈 캐머런과 대화를 통해 어떻게 본능과 이성을 잘 조율해서 ‘문서(헌법)’로 합의해냈는지, 그리고 오랜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와 공존의 길로 갈 수 있었는지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다시 쓰는 헌법 제1조’를 통해 ‘당신과 나, 우리가 꿈꾸는 나라’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헌법의 공동저자로 함께 이름을 올리자고 제안한다. 오늘도 우리는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헌법을 써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남의 집 귀한 딸과 아들이다.
국민은 보통 ‘갑’도 아닌 ‘슈퍼 갑!’
저자는 “우리는 모두 남의 집 귀한 딸과 아들이다.” 여기에 헌법의 핵심이 있다고 말한다. 헌법이라는 체계는 존엄한 우리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말라고 만들어놓은 것이니까.
따라서 “만약 우리가 인간다운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건 위헌이다. ‘사는 게 왜 이래, 사람 사는 게.’ 이런 말이 나오면 위헌적인 상황이다. 모여서 얘기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헌법 조항은 전문 포함해서 130조까지 있는데, 1조에서 37조까지 국민의 자유와 권리에 대해 얘기해요. 행복 추구권, 평등권, 표현의 자유, 종교의 자유, 양심의 자유 등 여러 가지를 설명한 다음에, 37조 1항에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열거되지 아니한 이유로 경시되지 아니한다’고 멋지게 마무리를 해요. 38조는, 이 정도 보장했으니 국민이 세금 적당히 내서 국가가 이런 일을 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고, 39조는 국방의 의무를 다해서 나라를 지키자, 하는 겁니다. 40조부터는 국회에 대한 조항, 66조부터가 대통령과 행정부에 대한 조항이에요. 앞에서 말한 권력자인 국민들에게 심부름꾼으로서 예를 갖추라는 거예요, 나머지는 전부.”
이렇듯 헌법에서는 국민이 주권자임을 이야기한다. 그러니까 저자는 “누구나 헌법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야 우리가 헌법의 ‘진짜 주인’이 된다”는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헌법이 드라마와 영화처럼, 시와 소설처럼, 우리 일상으로 깊숙이 들어오기를 기대해본다.

‘헌법’이라는 따뜻한 연애편지를 보냅니다, 사랑하는 당신에게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열거되지 아니한 이유로 경시되지 아니한다.”
헌법 제37조 1항이다. 저자는 신문 칼럼에서 우연히 이 조항을 처음 보고 마치 연애편지의 한 구절 같았다고 말한다. 서른여섯 가지 사랑하는 이유를 쫙 적어놓고 마지막에 “내가 여기 못 적어놨다고 해서, 안 적었다고 해서 널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야.”라고 추신을 붙인 거 같았고, 그래서 2016년 중순 처음으로 헌법 책을 읽게 되었다고 말한다.

헌법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을 때 “연예인이 무슨 헌법?” 이렇게 반문한 사람들도 있었다. 그런 이들에게 저자 김제동은 이 책을 출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헌법에 대해 말하기 시작하면서 제가 왜 헌법을 읽게 됐는지 한번 생각해봤어요. 저는 헌법을 읽으면서 어딘가 기댈 곳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좋은 책이나 좋은 영화 보면 친구에게 추천하는 것처럼, 맛있는 빵집 알게 되면 빵 한 개씩 사서 나눠주고 싶은 것처럼 여러분에게도 읽어보라고 하고 싶었어요. 책이잖아요, 사실 헌법도.”(「서문」 중에서)
저자가 서문에서 한 말처럼 이 책을 헌법에 대한 책이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의외로 재미있을 것이다. 재밌는 에세이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의외로 무게가 있을 것이다. 잘되면 두 가지를 모두 갖춘 훌륭한 책이 될 수 있겠지만, 혹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우리 자신을 위한 헌법 1조를,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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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김제동씨 화이팅~!! | no**26 | 2019.09.2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제동씨, 오늘 굿모닝FM에서 하차했다는 뉴스를 봤어요~ 오늘 책을 샀으니 이글은 책에 대한 리뷰는 아닌데, 제동씨한테 꼭 한...

    제동씨, 오늘 굿모닝FM에서 하차했다는 뉴스를 봤어요~

    오늘 책을 샀으니 이글은 책에 대한 리뷰는 아닌데, 제동씨한테 꼭 한마디 하고 싶었거든요.

    저는 사무실이 바로 집앞이라 솔직히 제동씨 라디오 청취자는 아니고, 그냥 팬이에요.

    대구에서 토크쇼할때 몇번 갔었는데, 중간쯤에 몇번 왔던사람 손들라고 하고, 몇번 왔던사람들은 했던얘기

    또한다고 할까봐 부담스럽다던 얘기가 떠오르네요~ㅎㅎ...

    저는 대구에서 나서 대구에서 쭈욱 살다가 서울에서 십년정도 살고 다시 대구로 내려왔어요.

    제동씨와는 동갑이고요~

    정치에 전혀 관심없던 극우였던 제가, 극좌로 갔다가 이제 슬슬 중간으로 이동중이네요~

    그렇다고 자한당을 응원하는일은 죽었다깨도 없을거지만... 그들은 우파가 아니라 이기적인 인간들이라...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뉴스와 말들을 접하면서, 저건아니다 저건 진짜 아니다 싶었던 것들을

    흥분해서 말하고 다니다가, 어느순간부터는 환경... 내가 하루하루 버리는 이 쓰레기들은 어디로가는걸까,

    다음 세대에 부담으로 넘어가는걸까?, 왜 우리는 다른것과 틀린것을 구분하지 못하는걸까? 등등...

    사람들은 제동씨가 좌파다라고 얘기하는데, 저는 제동씨 얘기 들으면서 우리과구나 싶었어요~

    아이들이 좀더 공평한 세상에서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하는게, 국민이니 국민으로서 권리와 존엄을 찾자는게

    왜 좌우 구분이 돼야 되고,니편내편을 가를일인지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결론은 저는 제동씨의 말과 글에 담긴 마음을 믿고, 깊이 공감하고 있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어요.

    하고싶은말, 해야하는말을 하는 댓가를 다른 사람보다 늘 더 크게 받는거 같아 보면서 속상하기도 하고...ㅠㅠ

    그렇지만 이런 팬도 있다는걸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힘내시고~ 건강잘 챙기세요~ 화이팅~!!

  • 간만에 서울 한복판에 섰다. 주말답게 사람이 넘쳤는데,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어르신의 비율이 높았다. 그들은 잠시 후 품에 고...

    간만에 서울 한복판에 섰다. 주말답게 사람이 넘쳤는데,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어르신의 비율이 높았다. 그들은 잠시 후 품에 고이 접어 두었던 태극기를 꺼내 들었다. 엠프가 등장했고, 귀를 찢어놓을 듯한 음성에 잠시 아찔함을 느꼈다. 탄핵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한 인물을 다시 옹립해야만 대한민국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그 목소리는 주장했다. 민주주의란 무엇일까. 아무도 그들을 제지 않는 상황을 바라보며 나는 민주주의의 범주가 어디까지일까를 진지하게 고민했다. 대한민국 헌법은 분명 그들을 보호하고 있었다. 

    나에게 1980년대는 모든 게 풍족했던 시절로 기억되고 있다. 너무 어려서, 역사를 배우지 않아서라는 말로 당시의 기억을 옹호하고픈 마음은 없지만, 당시 나는 실제로 그리 느꼈다. 대통령이 독재자인 줄을 몰랐다. 너무 오래 한 사람의 얼굴을 텔레비전에서 보아왔기에 으레 그가 대통령이어야만 한다고 믿었을 뿐이었다. 그래서 선거로 대통령이 바뀐다는 소릴 들었을 때 세상이 무너지는 줄로만 알았다. 무지가 빚어낸 일종의 블랙 코미디였다. 결국에 모든 것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말이 맞는진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제까지는 그래왔지 싶다. 더디지만 지난 역사를 돌이켜보고, 왜곡이 존재했더라면 바로잡기 위한 노력이 계속돼 왔다. 모든 행동은 우리의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정신을 실천하기 위함과 일맥상통했다. 존재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던 헌법에 부합하는 삶을 살기 위한 노력은 실로 눈물겨웠다. 

    몇 해 전부터 개헌 논의가 진행 중이다. 모두에게 가장 주목 받는 부분은 대통령의 임기 혹은 대통령제/의원내각제 부분이 아닐까 싶다. 어떠한 통치 체제를 택하는가의 문제는 물론 중요하다. 한 사람에게 과도한 권력이 주어짐에 따라 겪었던 부작용이 많았던 우리로서는 이를 재고할 여지가 충분하다. 하지만 섣불리 의원내각제를 택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대통령 축출에는 성공했을지 모르나 신질서의 도입을 놓고 본다면 실패에 가까웠던 지난 혁명의 기억으로부터 아직 자유롭지 못한 우리니 말이다. 

    세상에 완벽한 제도는 없다. 그리고 인간이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제도는 다분히 정치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제동이 바라본 헌법은 아름다웠다. 일단 우리가 지향해야 할 이상이 충분히 담겼다는 점에서 그랬다. 문장이 길면 잘 안 읽힌다.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이상해지기도 하는지라, 글을 잘 쓰려면 문장은 무조건 짧게 구사해야 한다는 조언을 들어왔다. 우리의 헌법은 때때로 숨이 넘어갈 것처럼 긴 문장을 구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로부터 운율이 느껴진다. 랩이라고 생각하고 경쾌하게 헌법을 읽는다면 불경하다는 지탄을 받겠지만, 아예 외면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나은 태도라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알아야 힘인 것들이 제법 존재하는데 헌법도 그 중 하나다. 김제동은 헌법을 제 어린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부모, 아니, 그보다도 더 윗세대가 규정한 아름다운 규칙처럼 묘사한다. 헌법은 제 국민이 누려야 할 자유와 권리를 세세히 규정하였는데, 아무래도 그걸로는 부족했다 싶었던지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열거되지 아니한 이유로 경시되지 아니한다”며 아예 못을 박기까지 했다. 헌법에 따르면 우리 모두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 또한 지녔다. 국가는 헌법을 준수해서 우리가 지닌 이와 같은 권리를 필히 보장해야만 옳다. 안타깝게도 국민이 지녀야 할 권력을 손에 쥔(그들이 지녀야 했던 건 권력이 아닌 권위였건만) 지도자들은 제 입맛에 맞추어 헌법을 짓밟았다. 총칼로 사람들을 위협하고 고문을 가하며 인간다움을 앗아가는 형태의 국가 폭력이 얼마나 많았는지, 의문사로 생을 마감한 사람, 부당하게 감옥에 갇히고 자유를 빼앗긴 사람 들이 넘쳤다. 나아졌다고 하는 오늘날에도 형태는 달라졌으나 행복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꽤 존재한다. 경쟁이 없으면 도태된다고 혹자는 주장한다. 아무리 그 말이 옳다 하여도 우리말을 구사하기도 전부터 영어 유치원을 다니며 외국어에 능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어딘지 모르게 서글프다. 국가가 제공하는 기본 교육을 성실히 이수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를 지녔지만 등록금을 부담할 여력이 없어 이후 교육을 포기한다거나 원하는 직장에의 취업을 접어야 하는 이들마저도 국가는 돌보아야만 하거늘, 그게 잘 안 이루어지고 있다. 헌법이 문제가 많다고 주장하기 전에 한 번이라도 그 정신을 실현해보고자 노력했는지를 묻는 게 우선 같은데, 국가와 국민 모두 헌법을 알려하지 않았다. 하나의 허울로서, 지켜지지 아니 할 선언으로서만 존재하는 헌법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헌법을 가지고도 독후감을 쓸 수 있다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세상은 넓고 모르는 것 또한 넘친다지만 헌법을 몰랐다는 건 많이 부끄러웠다. 그래서 헌법이 말하고 있는 국민의 일할 권리를 실천 중인 지금의 내 모습이 그토록 비루하게 느껴졌었나 보다. 연이은 취업 실패가 안겨다준 불안이 나 혼자만의 것이라 오해했던 것도 헌법이 말한 국가의 의무를 알지 못한 탓이었던 것 같다. 

  •     언젠가 토크 콘서트도 꼭 가보 싶은 ^_^ 김제동씨 책은 처음 읽어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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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토크 콘서트도 꼭 가보 싶은 ^_^

    김제동씨 책은 처음 읽어 봤어요,

     

    헌법. 너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쉽게. 이해하기 쉬운 예를 들어 설명해 줘서 머릿속에 개념이 쏙쏙 들어오는 느낌이었습니다.

    법에 대해 전혀 모르는 1인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을 이해하는데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었어요.

     

    자세히 모르기 때문에 제대로 찾을 수 없는 권리.

    많은 부분이 이미 헌법에 명시되어 있음에도 우리가 잘 모르기 때문에 더 멀리 느끼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실제 읽어보면 그렇게 어려운 내용이 아닙에도 불구하고 말이예요.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끔 만든 책이었습니다.

    헌법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한 번즘 읽어봐도 좋을 책입니다. : )

     

    헌법, 어렵지 않으니 한 번 읽어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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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제동의 헌법 독후감 | hy**13 | 2018.11.2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헌법을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쓸 수 있다니!! 한줄한줄 읽으면서 정말 감탄하게 되었던 책입니...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헌법을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쓸 수 있다니!!
    한줄한줄 읽으면서 정말 감탄하게 되었던 책입니다.

    "누구나 헌법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야 우리가 헌법의 '진짜 주인'이 됩니다."라는 김제동씨의 말처럼 이번 기회에 헌법 전문을 이 책과 함께 읽어보게 되어 너무나도 가치있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헌법과 사랑에 빠진 김제동이 헌법 각 조항 조항마다 자신의 견해를 덧붙여 글을 써내려간 책입니다. 중간중간에 에드윈 캐머런 헌법재판관, 권오곤 국제형사재판소 당사국 총회 의장, 알비 삭스 헌법재판관 등 인터뷰들이 실려있어 헌법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심도있게 살펴볼 수 있어서 너무나도 유익했습니다. 

    이 책에서 계속 강조하듯이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헌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헌법을 토대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때 우리 헌법이  더나아가 우리 민주주의가 더욱더 발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 - 김제동의 헌법 독후감 김제동 지음 나무의마음  ...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 - 김제동의 헌법 독후감

    김제동 지음

    나무의마음


     몇년 전부터 딸아이 학교 학부모들과 함께 독서모임을 하고 있다. 이번 담당 선생님이 추천해 주신 책이라. 지난 달 북카페 '지혜의 숲'으로 나들이 갔다가 눈에 띄여 구입하여 읽은 책이다. 방송인인 김제동과 함께 읽는 헌법 이야기로 일반인들의 경우에는 '법'이라고 하면, 우리를 통제하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테두리 지어놓은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 일이라 하겠다. 그런데 김제동이 읽은 헌법은 그렇지 않았다고 한다. 국민이 국가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적어놓은 '국가 사용 설명서'였다는 설명이다. 
    '나 이렇게 살아도 괜찮구나' 그렇게 존엄을 일깨워주고, 억울한 일 당하지 말라고 다정하게 토닥여주는 헌법. 김제동이 읽은 헌법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남겨주신 상속 문서이자, 오로지 '국민'들에게만 유리하고 국민이 '갑'인 계약서이자 연애편지였다. 김제동이 쓴 최초의 헌법 독후감인 이 책은, 딱딱하고 어려울 것 같기만 한 헌법을 김제동 특유의 입담과 재치를 살려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내고 있다.

    정치적인 일은 도통 관심이 없어서 그동안 김제동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가 어떤 고초를 겪었는지를 제대로 알지 못했거니와 나와 무관한 일이라고 여겼다. 물론 입담 좋은 연예인이라고 생각해왔으니 말을 잘 할 거라고는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김제동이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진실을 알게 된 것 같다. 이미 30년 전에 돌아가신 1927년 생 친정아버지가 법을 공부하셨고, 당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그 딸인 내가 이루어주기를 바라셨던 적이 있으셨지만, 워낙 문과적인 성향이 없는 나는 그 소망을 이뤄드리지 못했다. 이제 그 손녀딸이 부전공으로 법을 공부하겠다고 하니 하늘에서 기특하게 생각하실지도 모를 일이다. 나 또한 너무나 긴 시간이 흐른 지금에 와서 헌법에 관심을 갖고 책 한 권을 겨우 읽어본다.

    그닥 시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시집을 즐겨 읽지는 않지만, 이 책을 통하여 김제동이 소개한대로

    안도현 시인의 시 「그 집 뒤뜰의 사과나무」와

    정현종 시인의 「비스듬히」라는 시, 

    함민복 시인의 시 「긍정적인 밥」이라는 시,

    박준 시인의 「슬픔은 자랑이 될 수 있다」라는 시를 새롭게 만나볼 수 있었다.

    이 책의 261쪽의 '다른 사람들의 삶과 연결되는 삶을 사는 것 또한 매우 풍요롭고 아름다운 일입니다'라는 글에 빨간 줄을 그어 보았다.

    2018.11.6.(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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