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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1
336쪽 | B6
ISBN-10 : 8932918376
ISBN-13 : 9788932918372
잠. 1 [양장] 중고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역자 전미연 | 출판사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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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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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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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아무도 밝히지 못한 6단계 잠의 비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제3인류》 3부작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장편소설 『잠』 제1권. 1980년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과학 전문 기자 시절에 썼던 자각몽자에 관한 르포에 뿌리를 둔 이 작품으로 이제까지 아무도 밝히지 못한 6단계 잠의 비밀을 파헤치고자 한다. 소설이라는 허구의 형식을 빌려 과학적 연구 성과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잠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도전한다.

28세의 의대생, 자크 클라인. 자크 클라인의 아버지는 항해사로, 자크가 열한 살 때 항해 중에 목숨을 잃었다. 자크의 어머니 카롤린은 유명 신경 생리학자로, 수면을 연구하는 의사다. 카롤린은 아들 자크가 어렸을 때부터 꿈을 통제하는 법을 가르쳤고, 역설수면이라고 불리는 수면의 다섯 번째 단계에서 자신만의 꿈 세계인 상상의 분홍 모래섬을 만들어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역설수면 다음에 제6단계가 있다고 믿고 있던 카롤린은 콜럼버스 시대에 탐험가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미개척지를 지도에 테라 인코그니타라고 표기했던 사실에 착안해 수면 6단계를 ‘미지의 잠’이라 이름 붙였다. 수면의 6단계를 찾기 위해 극비리에 수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비밀 실험을 하던 중 사고로 피실험자 한 명이 사망하고, 다음 날 그녀 역시 실종된다.

어머니를 찾기 위해 고민하던 어느 날, 자크는 꿈속의 분홍 모래섬에서 20년 뒤의 48세 자크를 만나게 된다. 48세의 자크는 어머니가 말레이시아에 있다며 위험한 상황이니 빨리 어머니를 구하러 가라고 권한다. 자크는 꿈속의 만남을 믿지 않고 무시하다가 두 번째로 같은 꿈을 꾼 뒤 말레이시아로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어머니 카롤린이 찾아갔던 '꿈의 민족'으로 알려진 세노이족을 찾아 나서는데….

저자소개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Bernard Werber는 일곱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타고난 글쟁이다. 1961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나 법학을 전공하고 국립 언론 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평론을 발표해 오다가, 드디어 1991년 120여 차례 개작을 거친 『개미』를 출간,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프랑스의 천재 작가》로 떠올랐다. 이후 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영계 탐사단을 소재로 한 『타나토노트』, 독특한 개성으로 세계를 빚어내는 신들의 이야기 『신』, 제2의 지구를 찾아 떠난 인류의 모험 『파피용』, 웃음의 의미를 미스터리 형식으로 풀어낸 『웃음』, 새로운 시각, 기발한 상상력이 빛나는 단편집 『나무』, 사고를 전복시키는 놀라운 지식의 향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등 수많은 세계적 베스트셀러를 써냈다. 그의 작품은 35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2천3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2016년 조사에 따르면 그는 한국에서 지난 10년간 가장 사랑받은 소설가이다.

역자 : 전미연
역자 전미연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파리 3대학 통번역대학원(ESIT) 번역 과정과 오타와 통번역대학원(STI) 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인류』(공역), 『파피용』, 아멜리 노통브의 『두려움과 떨림』, 『배고픔의 자서전』, 『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 엠마뉘엘 카레르의 『겨울 아이』, 『콧수염』, 『나 아닌 다른 삶』, 『리모노프』, 기욤 뮈소의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사랑하기 때문에』, 『그 후에』, 『종이 여자』, 로맹 사르두의 『최후의 알리바이』, 『크리스마스 1초 전』, 『크리스마스를 구해 줘』 등이 있으며, 《작은 철학자 시리즈》를 비롯한 어린이 책도 여러 권 번역했다.

목차

제1막 잠에 입문하다 제2막 꿈과 동행하다

책 속으로

[우린 일생의 3분의 1을 자면서 보내요.] 사람이 90년을 산다고 가정하면 30년을 자는 셈이다. 쓸모없다고 치부돼 잊히는 시간, 우리가 잃어버리는 시간이 장장 30년이다. ― 26면 「[책의 세계는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받지 않고 스스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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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일생의 3분의 1을 자면서 보내요.]
사람이 90년을 산다고 가정하면 30년을 자는 셈이다. 쓸모없다고 치부돼 잊히는 시간, 우리가 잃어버리는 시간이 장장 30년이다.
― 26면

「[책의 세계는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받지 않고 스스로의 정신에서 얻은 가장 위대한 세계이다]라고 헤르만 헤세라는 작가가 말했어. 엄마는 여기에 [책의 세계는 이것보다 더 거대한 꿈의 세계에 자양분을 공급한다]고 덧붙이고 싶어.」
― 59면

아무 일도 없었어. 나는 아무것도 못 봤고, 아무것도 못 들었어. 분명히 꿈이었어. 엄마와 아빠는 훌륭한 분들이야(…새벽 2시에 주방에서 전기 칼을 휘두르며 싸우지만…). 날 사랑해. 엄마는 뛰어난 과학자야(…아빠를 식빵이라고 착각해서 조각을 내려고 했지만…). 일에 지쳐서 그런 거야. 다 괜찮아질 거야(엄마가 [저주]라는 말을 했지만). 어쨌든 아무 일 없었잖아(하마터면 엄마가 아빠를 죽일 뻔했지만!). 아무 일도(내 두 눈으로 그 장면을 똑똑히 봤지만!). 나는 벌써 다 잊어버렸어(과연 그럴 수 있을까?).
― 67~68면

다른 사람이 잠든 모습을 지켜보는 건 황홀한 경험이야.
최소한의 방어마저 사라지는 순간이니까.
― 100면

「1869년, 화학자 드미트리 멘델레예프는 옆방에서 들리는 클래식 음악을 듣다 잠이 들었어요. 그리고 기초 화학 원소들이 음악의 주제처럼 연결되어 있는 꿈을 꾸죠. 잠이 깨고 나서 그는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화학 원소를 최초로 분류하고 정리한 [주기율표]를 만들어요.」
― 1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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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베르베르, 꿈을 제어하거나 꿈을 통해 과거로 갈 수 있다면? 베르베르가 이번에는 잠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책을 써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1위(2016년 3월, 교보문고 최근 10년간 국내외 작...

[출판사서평 더 보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베르베르,
꿈을 제어하거나 꿈을 통해 과거로 갈 수 있다면?

베르베르가 이번에는 잠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책을 써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1위(2016년 3월, 교보문고 최근 10년간 국내외 작가별 소설 누적 판매량 집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잠』(전2권)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제3인류》 3부작 이후 4년 만의 신작 소설로 인간이 감히 정복하지 못한 마지막 대륙, 잠의 세계로의 탐험을 그렸다. 꿈을 제어할 수 있거나 꿈을 통해 과거로 갈 수 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그리는 스펙터클한 꿈속의 모험 소설이다.
이 책은 1980년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과학 전문 기자 시절에 썼던 자각몽자에 관한 르포에 뿌리를 두고 있다. 취재 당시 실제로 자각몽을 경험하기도 한 베르베르는 2014년 시작된 불면증을 계기로 소설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France 2 채널의 TV 프로그램 「뜻밖의 만남La Parenth?se inattendue」에 출연했던 일도 이 책을 구상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 프로그램에서 어린 시절의 나라고 가정한 소년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베르베르는 젊은 자신에게 참 할 말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무엇보다 <도전하라고, 비록 도전했다 실패해도 그 경험이 우리를 풍성하게 만든다>라고 조언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소설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잠에 대한 그간의 연구 성과 및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알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문제가 된 바 있는 벤조디아제핀과 졸피뎀 등 비대해진 수면제 산업이나 의료계, 언론계, 관광산업 등에 대한 날카롭고 유머러스한 풍자도 여전하다. 특히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베르베르 나름의 <잠을 잘 자는 법>이나 <잠을 이용해 공부하는 법>을 설명하는 부분도 흥미롭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1991년 120여 차례 개작을 거친 『개미』를 출간,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프랑스의 천재 작가>로 떠올랐다. 이후 죽음과 삶을 넘나드는 영계 탐사단을 소재로 한 『타나토노트』, 제2의 지구를 찾아 떠난 인류의 모험 『파피용』, 새로운 시각과 기발한 상상력이 빛나는 단편집 『나무』, 사고를 전복시키는 놀라운 지식의 향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신화와 과학, 상상력으로 빚어낸 장대한 스케일의 과학 소설 『제3인류』 등 수많은 세계적 베스트셀러를 써냈다. 그의 작품은 35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2천3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2016년 조사에 따르면 그는 한국에서 지난 10년간 가장 사랑받은 소설가이다(2016년 3월 교보문고 [최근 10년간 국내외 작가별 소설 누적 판매량을 집계] 1위 베르나르 베르베르, 2위 무라카미 하루키, 3위 히가시노 게이고, 4위 기욤 뮈소, 5위 신경숙).

[줄거리]
20년 전으로 돌아가 젊었을 적의 자신을
꿈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꿈속의 당신에게 말을 걸 수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무슨 말을 하시겠어요?

주인공은 자크 클라인, 28세의 의대생이다. 자크 클라인의 아버지는 항해사로, 자크가 열한 살 때 항해 중에 목숨을 잃었다. 자크의 어머니 카롤린은 유명 신경 생리학자로, 수면을 연구하는 의사다. 카롤린은 아들 자크가 어렸을 때부터 꿈을 통제하는 법을 가르쳤고, 역설수면이라고 불리는 수면의 다섯 번째 단계에서 자신만의 꿈 세계인 상상의 분홍 모래섬을 만들어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역설수면 다음에 제6단계가 있다고 믿고 있던 카롤린은 콜럼버스 시대에 탐험가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미개척지를 지도에 테라 인코그니타라고 표기했던 사실에 착안해 수면 6단계를 [미지의 잠(Somnus incognitus, 솜누스 인코그니투스)]라 이름 붙였다. 수면의 6단계를 찾기 위해 극비리에 수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비밀 실험]을 하다가 사고로 피실험자 한 명이 사망하고, 다음 날 그녀 역시 실종된다.
당황한 아들 자크가 어머니를 찾기 위해 고민하던 어느 날, 꿈속에서 20년 뒤의 48세 자크를 만난다. 48세의 자크는 어머니가 말레이시아에 있다며 위험한 상황이니 빨리 어머니를 구하러 가라고 권한다. 자크는 꿈속의 만남을 믿지 않고 무시하다가 두 번째로 같은 꿈을 꾼 뒤 실종된 어머니를 찾아 [꿈의 민족]으로 불리는 수수께끼의 부족이 있는 말레이시아로 향하는데….

[잠과 꿈의 과학사]
인간의 뇌 활동이 가장 활발히 일어난다는 단계,
이제까지 아무도 밝히지 못한 미지의 세계
6단계 잠의 비밀!

우린 일생의 3분의 1을 자면서 보낸다. 게다가 12분의 1은 꿈을 꾸면서 보낸다. 그렇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이 시간에 관심이 없다. 잠자는 시간을 단순히 몸을 회복하는 시간으로 보기 때문이다. 깨는 순간 꿈은 거의 자동적으로 잊히고 만다. 그러나 무익하다고 오해를 받는 이 3분의 1의 시간에 우리의 신체적, 정신적 가능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면 어떨까?
1869년, 화학자 드미트리 멘델레예프는 옆방에서 들리는 클래식 음악을 듣다 잠이 들었고, 이 때문에 기초 화학 원소들이 음악의 주제처럼 연결되어 있는 꿈을 꾸었다. 잠이 깨고 나서 그는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화학 원소를 최초로 분류하고 정리한 [주기율표]를 만들었다.
1899년, 지크문트 프로이트는 『꿈의 해석』을 출간, 꿈이 억압되거나 감춰진 욕망의 표현이라고 생각했다. 꿈은 오랫동안 신비의 대륙으로 남아 있다가 1937년, 신경 생리학자 너새니얼 클라이트먼이 평균 90분에 걸쳐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수면의 네 단계를 발견했다. 그리고 1959년에 미셸 주베가 클라이트먼의 연구를 보완해 제5단계 [역설수면]이라는 개념을 내놓았다.

수면의 단계
0단계: 입면, 잠의 세계로 들어가는 첫 관문.
1단계: 아주 얕은 잠, 뇌파는 알파파, 8~10헤르츠.
눈을 감고 차분해진 휴식 상태.
2단계: 얕은 잠, 세타파, 4~7헤르츠.
최면 상태이거나 약물을 복용했을 때의 상태.
3단계와 4단계: 느리고 깊은 수면. 델타파, 0.5~0.7헤르츠.
야경증과 몽유병 발작이 일어난다.
5단계: 역설수면. 30헤르츠부터 45헤르츠까지에 해당하는 감마파.
렘REM 수면이라고 불리는 급속 안구 운동 수면으로, 눈에 보이는 듯이 선명한 꿈을 꾼다. 특정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극도로 집중한 순간에 나타난다. 체스 선수, 포커 선수, 양궁 선수 등이 이런 감마파 상태다.

그리고 인간의 뇌 활동이 가장 활발히 일어난다는 단계, 이제까지 아무도 밝히지 못한 6단계 잠의 비밀! 자크는 어머니의 [비밀 실험]과 6단계 잠의 비밀을 풀고 어머니 카롤린을 구해 낼 수 있을까?
잠에 대해 알려진 것은 아직도 너무 적어서, 잠의 과학이라고 부를 수 있는 영역도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프로이트 연구도 결코 과학으로 인정받을 수는 없었다. 나머지는 미지의 세계인 것이다. 그 세계를 과학으로 데려오려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업이 흥미로운 것은 이 때문이다.

베르베르는 [현실이 믿음이라면, 꿈은 일체의 믿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우리는 현실에 갇혀 꿈의 세계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지는 않을까? 우리의 상상력의 날개를 달아 주는 것은 바로 잠자는 시간! 유명인 중에 잠 때문에 고생했다고 알려진 사람은 빈센트 반 고흐, 아이작 뉴턴, 토머스 에디슨, 메릴린 먼로, 셰익스피어, 마거릿 대처 등이 있다. 당사자들에겐 불행한 일이었겠지만, 이 불면의 밤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러나 소수의 몇 사람 말고 [흐트러진 눈길로 우두커니 자명종을 바라보며 정상적으로 잠들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창작과 무관한 평범한 사람들이 또 얼마나 많겠는가? 베르베르는 잠을 잘 자는 방법에 대해 이렇게 소개한다.

「좋은 음식을 먹고, (한 달에 최소한 여덟 번은)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갖고, 규칙적인 시간에 자고, 잠들기 전에 심호흡을 크게 몇 번 하고, 책을 조금 읽어 봐요. 흥미로운 소설만 한 수면제가 없죠. 소설을 읽는 동안 꿈에 나타날 첫 장면이 만들어져요.」 (본문 18면)

이 책을 읽고 나서 독자들이 잠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으며 모든 것을 뒤로하고 세상에서 가장 깊은 잠을 자게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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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잠1 | gi**372 | 2019.07.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2권으로 구성된 장편소설이다. 그중의 1권. 매끄럽게 이야기 속으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잠자는 것을 좋아하고 꿈꾸는 ...

    2권으로 구성된 장편소설이다. 그중의 1권. 매끄럽게 이야기 속으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잠자는 것을 좋아하고 꿈꾸는 것들을 기억해보려고 해도 기억나지 않는 날들이 더 많았기에 잠과 꿈은 언제나 미지의 세상이 된다. 그래서 꿈이 가져다주는 의미와 꿈이라는 세상은 너무나도 궁금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 소설은 더욱 매력이 넘치는 소설이 된다

     

    수면에는 단계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작품으로도 승화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흥미롭게 읽어간 시간이 되어준다. 꿈을 해몽해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성경에서 더욱 긴밀하게 떠오르는 인물들이 많아진다. 그래서 더욱 꿈이 가지는 의미는 늘 궁금하고 미지의 세계가 되기까지 한다.

    자신의 숨기고 싶은 비밀을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의학자가 등장한다. 그녀의 노력과 집요함은 그녀를 힘들게 하는 그녀만의 비밀 때문이라는 것도 짐작해보게 한다. 풀어내고 싶은 문제점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가는 그녀의 연구와 실험 결과들을 소설에서 자연스럽게 사건들을 마주하면서 대면하게 된다.

     

    그녀의 아들도 엄마의 도움으로 수면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두려움들을 이겨내게 된다. 그렇게 좋은 방향으로 인생에 도움을 받은 아들에게 다가오는 사건들이 전개된다. 예고되지 않은 사건들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때마다 버티라고 하는 메시지를 작품의 글귀에서도 부여잡아보게 된다. 갑자기 사라진 엄마에 대한 여러 가지 감정들과 갑자기 찾아온 20년 후의 자신이라는 사람이 등장하는 꿈은 2권에 더욱 전개될 사건들에 빨려 들면서 읽어가게 되는 작품이 된다.

  • 프랑시스 클라인(주인공 자크 클라인의 아버지) : 마음만 먹으면...
    프랑시스 클라인(주인공 자크 클라인의 아버지) :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어. 
    언젠가 꼭 수영을 해야 할 때가  생길 거야. 지금의 선택이 그때 네 목숨을 구해 줄 거야.
     ‘할 수 있을 때 하지 않으면 정작 하고 싶을 때는 할 수 없을 것이다’는 말을 한번 생각해 봐. (p.49) 

  • 잠. 1 | so**un90 | 2017.12.2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제1권. 1980년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과학 전문 기자 시절에 썼던 자각몽자에 관한 르포에 뿌리를 둔 이 작품으로 이제까지...
    제1권. 1980년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과학 전문 기자 시절에 썼던 자각몽자에 관한 르포에 뿌리를 둔 이 작품으로 이제까지 아무도 밝히지 못한 6단계 잠의 비밀을 파헤치고자 한다. 소설이라는 허구의 형식을 빌려 과학적 연구 성과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잠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도전한다.

    28세의 의대생, 자크 클라인. 자크 클라인의 아버지는 항해사로, 자크가 열한 살 때 항해 중에 목숨을 잃었다. 자크의 어머니 카롤린은 유명 신경 생리학자로, 수면을 연구하는 의사다. 카롤린은 아들 자크가 어렸을 때부터 꿈을 통제하는 법을 가르쳤고, 역설수면이라고 불리는 수면의 다섯 번째 단계에서 자신만의 꿈 세계인 상상의 분홍 모래섬을 만들어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역설수면 다음에 제6단계가 있다고 믿고 있던 카롤린은 콜럼버스 시대에 탐험가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미개척지를 지도에 테라 인코그니타라고 표기했던 사실에 착안해 수면 6단계를 ‘미지의 잠’이라 이름 붙였다. 수면의 6단계를 찾기 위해 극비리에 수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비밀 실험을 하던 중 사고로 피실험자 한 명이 사망하고, 다음 날 그녀 역시 실종된다.

    어머니를 찾기 위해 고민하던 어느 날, 자크는 꿈속의 분홍 모래섬에서 20년 뒤의 48세 자크를 만나게 된다. 48세의 자크는 어머니가 말레이시아에 있다며 위험한 상황이니 빨리 어머니를 구하러 가라고 권한다. 자크는 꿈속의 만남을 믿지 않고 무시하다가 두 번째로 같은 꿈을 꾼 뒤 말레이시아로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어머니 카롤린이 찾아갔던 '꿈의 민족'으로 알려진 세노이족을 찾아 나서는데….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잠 | ki**ermari | 2017.09.2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베르나르 베르베르 - 잠    항해사인 아버지와 수면 연구의 대가인 신경생리학자인 어머니의 자식인 주인공...

    베르나르 베르베르 - 잠

     

     항해사인 아버지와 수면 연구의 대가인 신경생리학자인 어머니의 자식인 주인공 자크. 아버지로부터는 탐험 경험, 모험심을 물려받아 키워나갔고, 수면 전문가인 어머니로부터의 잠과 꿈 코칭을 통해 모험심과 상상력을 극대화하며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그는 의대생이 되었고 어머니를 따라 수면을 연구하기로 한다. 어느 날 어머니의 비밀 연구 실험 중 실험대상자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다. 자크의 어머니는 자크가 자는 동안 사라진다. 자크는 꿈 속에서 20년 후의 자신을 만나고, 20년 후의 자크는 어머니가 위험에 빠졌으니 구하러 갈 것을 요구한다. 이에 자크는 '꿈의 민족'이라 불리는 세노이족을 찾아 말레이시아로 떠난다. 이후 줄거리 부분은 아쉬운 부분도 살짝살짝 있으나 전체적으로 평타 이상은 친다.

     여태 수많은 책을 읽으며 스스로의 독서 경향을 나름 파악해보았는데, 유럽 등 알파벳을 사용하는 영어권의 소설을 읽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전개나 서술방식이 한국이나 일본에 비해 나와는 덜 맞아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달랐다. 사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은 이번이 처음인데, 왜 사람들이 그의 작품에 열광하는지 알게 되었다. 사람들에게 익숙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미지의 세계이기도 한 수면을 소재로 삼았다는 점부터 그의 소재 선정 센스가 뛰어나다는 것을 나타낸다. 수면과 꿈에 대한 실제 내용과 더불어 (허구이지만 매우 그럴듯한) 6단계까지 제시하며 더욱 사실인듯한 느낌을 준다. 수면과 꿈을 통한 인간의 공동지성으로의 접속은 마치 지금 우리가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접하는 것을 더욱 개인화시킨 것으로 보여, 이 작품이 작가의 상상력 뿐만 아니라 현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잠자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꿈꾸는 것도 좋아한다. 자각몽도 잘 꾸고 좋아하며 그 속에서는 별의 별 짓도 다 해봤다. 그래서 더 이 작품이 재밌었던 것 같다. 오늘 밤이 기대된다. 오늘의 꿈에 이 작품에서처럼 20년 후의 내가 나오면 어떻게 될까? 미래의 내가 어떤 모습일지, 어떻게 살아갈지, 어떤 인간일지 궁금하면서 20년 후의 내가 꿈속에서 현재의 나에게 무슨 말을 할지도 정말 궁금하다.

     북로그를 다 써갈 때 쯤 문득 책 표지를 다시 봤다. 여태는 그저 눈을 감고있는 모습(1권)과 뜨고 있는 모습(2권)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깊은 뜻이 있는 표지였다. 잠이라는 수면 속에 뛰어들고, (가상의) 6단계 잠에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표지구나. 작품을 다 읽고 보면 이해가 갈 표지이다. (뒷면표지에는 클라인의 병을 넣는다면 더욱 좋을지도..)

  • 베르베르에게 속았다! | jc**ng7 | 2017.08.24 | 5점 만점에 1점 | 추천:1
    이 책의 1권은 흥미롭게 읽었다. 인간은 인생의 1/3은 잠을 잔다. 이 책은 그 잠에 관한 얘기다. 이 책에서는 잠을 1~5...

    이 책의 1권은 흥미롭게 읽었다. 인간은 인생의 1/3은 잠을 잔다. 이 책은 그 잠에 관한 얘기다. 이 책에서는 잠을 1~5단계로 나누고 있고, 아마도 있을 것 같은 미답(未踏)의 단계인 6단계를 탐구하는 것이 이 책의 주요 테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잠에 대한 고민과 경험을 되돌아보았다. (아직도 환갑이 2개월이나 남았지만) 나에게도 50대 어느 날에 불면증이 찾아왔다. 잠을 못 이루거나 새벽에 잠이 깨면 잠이 안 왔다. 어떤 때는 숙면을 했고 어떤 때는 선잠을 잤다. 잠이 들쑥날쑥했다. 그래서 얼마간의 기간 동안 고생했다. 잠을 못잔 것 같은 날에는 피곤이 더욱 느껴지는 것 같아서 자꾸 신경이 쓰였고! 그런데 어느 날 보니까 비몽사몽간에 있는 그 시간도 내가 잠을 자고 있었다. 어차피 자겠다고 눈을 감고 있는 시간은 자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경험했다. 아마도 수면 1단계 정도도 아니 0.5단계도 나에게는 잠의 효과가 있었다는 얘기다. 그런 경험을 하고 부터는 잠에서 어느 정도 초월하게 되었다. 잠이 안 와도 눈을 감고 있고 이런저런 생각하다 보면 잠이 왔고 잠에 들어도 좋고 안 들어도 좋았다. 잠을 초월하니까 오히려 잠이 잘 왔고 편안하다.

     

    군대에서의 일이다. 취침시간 (10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동안에 여름날에는 4교대로 2시간 동안 부대 외곽 보초 서러 나가야 하는데 약 20분 전에 불침번이 깨우는데, 아마도 잠의 4단계에 있다가 갑자기 깨니까 비몽사몽간에 너무나 괴로웠다. 지금도 밤에 자다가 중간에 깨서 오줌을 누고 자지만, 지금은 깨는 단계가 무의식적으로 차츰차츰 이루어지지만, 군대에서는 갑자기 잠에서 깨니까 엄청난 정신적인 무리수가 있었다고 보여진다. 지금 생각해도 끔찍한 경험이다.

    이 책에도 246쪽에 비슷한 얘기가 나온다.

    그래. 수면마비가 일어난 것이 분명해. JK48이 수면 단계를 전부 건너뛰고 나를 5단계에서 0 단계로 바로 올려 보내는 바람에 일종의 <버그>가 생긴거야. 그래서 꿈의 세계와 현실 세계 사이에 끼어 오고 가도 못하게 된 거야..”

    이 책은 이러한 잠의 단계를 일깨워준다. 이 정도는 지금 과학적으로 증명해 내고 잠을 못자는 불면증 환자들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나에게는 잠에 대한 유익하고 흥미로운 정보였다.

     

    지난번에 제주도에서 올레길을 10여명이 함께 걷고 나서 내 승용차로 나 포함 5명이 숙소쪽으로 가고 있는데 한 남성(42)이 차안에서 골아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그 옆에 있던 그 남성의 누나가 하는 말이 자기 동생이 갑자기 잠이 드는 증세(기면증)가 있었는데 이것이 병이라는 것을 근래에야 알았고 그래서 치료를 받고 약을 먹고 있다. 이 병은 지금은 군대도 안 갈 수 있는 병인데, 그 때는 몰라서 동생이 군대에 갔고 통신병으로 기면증 때문에 많은 고초를 겪었다. 지금은 약 먹으면 그런 증세가 안 나타나는데 오늘은 여행 온다고 그 약을 안 먹어서 저렇게 자고 있다고 했다.

    내가 바로 전날에 읽은 책(그 때는 1권만 읽었다)의 내용에 나오는 기면증 환자가 바로 내 뒷좌석에서 쓰러져 자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 남성의 누나에게 이 책을 권했고 알았다!”고 했다. 남매가 우애가 좋고 명랑하고 나름 지성과 교양을 충분히 갖추고 있었는데, 그 남성은 이러한 병 때문에 학교생활-군대생활-사회생활 하는데 얼마나 많은 장애를 받고 괴로웠을까?

    이 책에는 그러한 증세를 겪고 있는 프랭키 샤라스의 이야기가 담담하게 나오지만 현실에서 저런 환자들의 고충은 매우 컸을 것이다. 그런 증상이 없는 나는 얼마나 다행인가!

     

    이 소설은 소설 그 자체로 좋은 점수를 주기가 어렵다. 왜 지금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지 나로서는 이해하기 힘들다. 이 소설은 1권과 2권으로 되어 있는데 그래도 1권은 잠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를 토대로 진지하고 애쓴 흔적이 많아서 의미가 있지만 2권으로 넘어가면서는 구성도 너무나 허술하고 (잠과 꿈에 대해서는 좀 진지하지만) 나머지 내용에 있어서는 진지하지도 않고 성의도 없다. 잠과 꿈에 초점을 맞추었으면 나머지 부분을 축소했어야 하는데 2권에서 너무나 벌려 놓다 보니 수습이 안 되었고 나머지 다른 부분은 엉성하게 처리 되었다.

    예컨대 원시공동체의 지역사회에 고급 호텔을 짓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수 있겠는가? 나는 이 책에서 호텔을 짓는 문제가 나왔을 때 구성원들의 반대도 있을테고, 원시 공동체가 무너지는 그런 현상이 당연히 조금이라도 언급될지 알았는데 그런 얘기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또한 원시공동체 마을에서 자란 자크의 아들과 장님인 자크의 부인이 파리에 와서 너무나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도 현실성이 떨어진다. 잠에 관한 사업은 너무나 잘 진행되어 건물들을 마구 사들이고...

    자크의 엄마의 행적도 엉성하고, 반전도 없고 (특히 2권에서는) 긴장감도 없고, 마무리도 애매하고, 현실성도 전혀 없는 판타지 소설 같다. 내가 싫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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