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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번기
184쪽 | 규격外
ISBN-10 : 8932027242
ISBN-13 : 9788932027241
십번기 중고
저자 해이수 |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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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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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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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번기』는 인생 1차 전성기 청춘들의 사랑과 꿈, 번뇌와 성취 과정을 바둑, 그것도 ‘십번기’라는 극한의 기법으로 풀어낸 소설이다.

저자소개

저자 : 해이수
저자 해이수는 1973년 수원에서 태어나 2000년 『현대문학』 중편 부문으로 등단했다. 소설집 『캥거루가 있는 사막』 『젤리피쉬』와 장편소설 『눈의 경전』이 있다. 심훈문학상과 한무숙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십번기 9

작가의 말 170
바둑 용어 해설 172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승부에 집착하면 손가락에 쥔 돌이 쇠처럼 무거워져. 반대로 마음을 비우면 어느 순간 돌이 반짝거리지, 유리알처럼.” 해이수의 이 책은 인생 1차 전성기 청춘들의 사랑과 꿈, 번뇌와 성취 과정을 바둑, 그것도 ‘십번기’라는 극한의 기법으로 풀...

[출판사서평 더 보기]

“승부에 집착하면 손가락에 쥔 돌이 쇠처럼 무거워져.
반대로 마음을 비우면 어느 순간 돌이 반짝거리지, 유리알처럼.”

해이수의 이 책은 인생 1차 전성기 청춘들의 사랑과 꿈, 번뇌와 성취 과정을 바둑, 그것도 ‘십번기’라는 극한의 기법으로 풀어냈다. 번기(番棋)는 형식론적으로 말하면 ‘시리즈 대결’을 뜻하지만 내용적으론 ‘올인 게임’에 해당한다. 단판 승부야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는 것이니, 사생결단으로 완벽하게 우열을 가리자는 게 십번기 개념이다. 그렇다면 십번기의 대결 쌍방은 적의(敵意)가 생명이건만 이 소설에선 절절한 연인끼리 데드매치를 펼치고 있다. 절묘한 설정이다. 전쟁과 사랑의 대립 개념을 종축(縱軸)과 횡축(橫軸)으로 교직(交織)하는 역발상으로 바둑소설과 성장소설 두 편이 동시에 태어났다.
_이홍렬(조선일보 바둑기자)

바둑은 재미있다. 소설 또한 재미있다. 둘 다 절대적인 몰입의 대화이고 사적 역사이고 정신의 최고도 예술이다. 아주 가끔 사람인 것이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내가 몇 번 죽었다 깨어나도 도달할 수 없는 궁극의 경지를 가진 바둑과 문학이 인생에 섞여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간 존재로서 가장 밀도가 높은 시기, 청소년기를 맞은 소년과 소녀가 있다. 바둑, 문학, 소년과 소녀. 즐길 수 있는 준비는 모두 갖춰졌지만 이것을 통섭하고 이야기로 발효시켜서 소설로 빚어내는 것은 진정한 작가의 몫이며 일이다. 해이수의 『십번기』는 서로 다른 생명체의 유전자를 조합해 이제까지 없던 새 우주를 펼쳐 보이는 일을 제대로 해냈다.
_성석제(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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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해이수 <십번기> | mu**nuri | 2020.05.25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해이수 작가의 <<눈의 경전>>에 이은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바둑소설이면서 성장소설...

    해이수 작가의 <<눈의 경전>>에 이은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바둑소설이면서 성장소설이라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의 풋풋한 사랑과 꿈이 성숙해가는 모습을 바둑을 통해 그린 작품으로 매 순간 감동을 통해 성장하는 주인공과 독자 자신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십번기>>에 실린 작가의 말에서 해이수 작가는 중학생 시절 바둑을 잘 두지 못해서 늘 괴로웠다고  한다. 그만큼 바둑에 빠져 있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십번기>>는 학창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십대 청소년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이 작품에서 바둑을 통해 인생을 보고, 인생을 통해 다시 바둑을 보았다. 중학생의 이야기지만 어른들도 충분히 감응하며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십번기>는 우리에게 풋풋한 학창시절의 사랑을 다시 선물하고, 현재와 미래를 살아갈 힘을 선물로 건네 줄 것이다.

    <p style="text-align: right;"> 바둑은 서로 번갈아가며 한 번씩만 두는 거야. 힘이 세고 돈이 많다고 해도 두 번 둘 수 없어. 반대로 응수할 자신이 없거나 실력이 없다고 해서 한 번을 안 두거나 건너뛸 수 없어. </p>

    <p style="text-align: right;"> 해이수, '십번기' 중에서 </p> <p style="text-align: right;"> </p>

    <p style="text-align: right;"> 막상 중원으로 내달리자 그녀는 노련한 사냥꾼처럼 달아나는 길목에 미리 쐐기를 박아 그물을 친 상태였다. 갈 데 없이 내몰린 백의 곤마가 숨을 헐떡거리며 그물 안에 걸려들자 흑은 목줄을 걸어 숨통을 바싹 당겼다. 내가 발버둥 칠수록 그녀는 목줄을 더욱 그악스럽게 조였다. 곧 바람이 빠지듯 어깨가 축 늘어지고 허리와 다리에 맥이 풀렸다. 결국 좌변에서 중앙으로 달아난 곤마는 거대한 궤적을 남기고 숨이 끊기고 말았다. </p>

    해이수, '십번기' 중에서

    연희는 우상귀의 돌을 위협하는 듯했지만 기반이 마련되자 신속히 손을 빼서 좌상귀의 돌에 치중했다. 오른쪽 훅을 먹일 듯하다가 상대가 가드를 올리며 움츠리자 번개처럼 왼 주먹으로 어퍼컷을 올려붙인 셈이었다. 턱에 강펀치를 급습당한 장 사장은 정신을 잃고 휘청거렸다.

    해이수, '십번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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