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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쪽 | 규격外
ISBN-10 : 8997379577
ISBN-13 : 9788997379576
도서관 옆 철학카페 중고
저자 안광복 | 출판사 어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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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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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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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캐스트 화제의 철학칼럼 《성장을 위한 철학노트》를 책으로 만나다! 『도서관 옆 철학카페』는 2013년 2월부터 2014년 8월까지 ‘네이버캐스트’에 연재한 《성장을 위한 철학노트》의 원고를 새롭게 다듬어 출간한 것이다. ‘이상한 인간들만 만나는 이유’, ‘지겨운 직장 생활을 못 그만두는 까닭’처럼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품어보았음직한 고민부터 ‘아이들의 짧은 교복 치마’, ‘집단폭력’처럼 묵직한 사회적 쟁점까지 두루 다루면서, 연재 종료 후 누적 조회 수 760만 건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소크라테스 대화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철학자이자 10여 권의 철학 교양서를 출간한 대표적 인문 저자인 안광복은 공들여 뽑은 35권의 책에서 삶의 불안과 고민을 덜어낼 창조적인 해법을 찾아낸다. 세네카부터 알랭 드 보통까지, 걸출한 사상가들의 저작을 통해 철학이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따끔하면서도 섬세하게 이어지는 사유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내 인생에 가로놓인 질문들은 조금 더 성장한 나를 만나기 위한 디딤돌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안광복
저자 안광복은 소크라테스처럼 ‘일상에서 철학하기’를 실천하는 임상 철학자.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Elenchos를 중심으로 본 소크라테스 철학방법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지금까지 서울 중동고등학교에서 철학 교사로 재직 중이다.
꾸준한 저술과 강연으로 철학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대표적 인문 저자이기도 하다. 『철학, 역사를 만나다』, 『열일곱 살의 인생론』,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철학자의 설득법』, 『교과서에서 만나는 사상』,『철학에게 미래를 묻다』,『철학의 진리나무』,『소크라테스의 변명, 진리를 위해 죽다』 등 10여 권의 철학책을 펴냈고, 이 책들은 30만 명이 넘는 독자를 ‘철학하는 즐거움’에 오롯이 빠져들게 한 가장 믿음직한 안내서로 자리 잡았다.

목차

저자의 말

1부 | 머뭇거리는 인생과 작별하기
인생이 초라하게 느껴진다면
나는 왜 패배자의 운명을 따르고 있을까
지겨운 직장 생활, 못 그만두는 까닭은
남다른 도전에 지치지 않으려면
아이들은 왜 교복 치마를 줄여 입을까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은 중2병이었을까

2부 | 나를 만만하게 대하는 그들에게
나는 왜 이상한 인간들만 만날까
착한 사람이 이용당하지 않으려면
진정한 인맥이란
짜증 나는 인간들에게 대처하는 법
상처 주는 사람과 잘 지낼 수는 없을까
이를 악물고서라도 용서하라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 을이 되려면

3부 | 쓰디쓴 실패가 달콤해질 때까지
불행하지 않을 권리에 대하여
실패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
내가 승리할 인생 게임은 무엇일까
현실 때문에 꿈을 접어야 한다면
열심히 하는데도 성과가 안 난다면
나는 왜 이루지 못할 사랑에 끌릴까

4부 | 밀려날까 두려워지기 전에
내 인생이 소모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잘나가는 친구가 질투 날 때
경쟁자와도 우정을 나눌 수 있을까
비정규직 내 인생에도 볕 들 날 있을까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물어야 할 것들
잉여인간이 될까 두렵다면
집단폭력, 가해자도 피해자도 되지 않는 법
99퍼센트가 승리하는 평가 제도를 만들려면

5부 | 나만의 삶을 음미하는 시간
남의 눈치 안 보고 살아가기
돈의 달인이 되는 법
나는 왜 명품에 끌릴까
철학적인 다이어트란
나이 먹기가 두렵지 않으려면
종교는 진정 나를 구원해줄 수 있을까
사랑이 영원할 수 있을까
집착이 된 사랑을 내려놓고 싶다면

함께 읽을 책

책 속으로

“꼬집는 맛이 없으면 즐거운 맛도 없다.” 인생은 배배 꼬이고 신산스러워야 제맛(?)이다. 아무 갈등 없이 주인공이 행복하기만 한 드라마가 재미있을 리 없다. 문제와 도전에 부딪혔을 때 비로소 삶은 의미심장하게 불타오른다. 그래서 몽테뉴는 두려움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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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집는 맛이 없으면 즐거운 맛도 없다.” 인생은 배배 꼬이고 신산스러워야 제맛(?)이다. 아무 갈등 없이 주인공이 행복하기만 한 드라마가 재미있을 리 없다. 문제와 도전에 부딪혔을 때 비로소 삶은 의미심장하게 불타오른다. 그래서 몽테뉴는 두려움 없이 세상에 도전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또 다른 충고도 놓치지 않는다. “우리 영혼의 뛰어남은 위대한 일에서가 아니라, 평범한 일에서 드러난다.” 내 삶이 제대로 되었는지는 다른 사람이 평가하지 않는다. 남들이 나에게 박수를 치건 비난을 하건, 그들은 결국 자기의 생활로 돌아가버린다. 내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고 갈 사람은 나 자신이다.
―20쪽, 「인생이 초라하게 느껴진다면」

스캇 펙은 “악은 태만에서 생긴다.”고 잘라 말한다. 매순간 반성하며 마음을 닦는 자세는 그냥 생기지 않는다.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며 해법을 찾으려 노력하는 것보다, 남 탓과 상황 탓을 하는 편이 훨씬 쉽다. 이렇게 자신을 돌아보기를 게을리할 때, 악은 내 마음에 뿌리를 내린다.
뒤틀린 영혼은 숱한 갈등을 일으킨다. 우리의 무의식은 나 자신을 보호하려 한다. 나의 인간관계는 왜 늘 험악해질까? 문제의 원인이 ‘나’여서는 안 된다면, 내 주변에는 성질 더럽고 이상한 이들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내가 착하고 정의롭게 살고 있음에도 인간관계는 왜 배배 꼬이는지가 설명되기 때문이다. 내 주위로 이상한 이들을 끌어들이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일 수 있다!
―69쪽, 「나는 왜 이상한 인간들만 만날까」

일에 치여 바쁘게 뛰어다닐 때, 우리는 ‘차분히 생각할 여유’, ‘자신을 추스를 시간’을 간절히 바라곤 한다. 그럼에도 마침내 혼자 있게 되었을 때도 우리는 좀처럼 자신을 가다듬지 못한다. 무의식적으로 컴퓨터 앞에 앉거나 스마트폰을 꺼내든다. 소중한 고독을 쉽게 날려버리는 셈이다.
이런 모습은 알코올 중독자와 다를 바 없다. 중독자는 자기 자신을 맨정신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그래서 취해 있기를 바란다. 자신을 가꿀 수 있는 시간이 났을 때, 이들은 되레 자신의 영혼을 사로잡을 약물을 애타게 찾는다.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들고 컴퓨터를 켜는 우리 모습은 그들과 얼마나 다를까? 바우만은 “근육이나 상상력을 이용하여” 스스로 고독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충고한다. 성장은 고독을 즐기고 이겨내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173쪽, 「내 인생이 소모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남부끄럽지 않은 자기 위치를 차지하리라는 희망이 있을 때, 진학과 취업을 둘러싼 스트레스는 ‘지나가는 과정’일 뿐이다. 그러나 불안한 처지가 언제 끝날지 모를 때는 어떨까? 주변의 기대를 채워줄 만한 적당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느낄 때, 아이들은 어떻게 행동하게 될까?
이쯤 되면 학교 폭력이 왜 성장통 수준에서 그치지 않는지가 분명해진다. 대증요법(對症療法)처럼 위험한 치료도 없다. 대증요법이란 증상에만 매달리는 태도를 말한다. 다리에 통증이 있다고 진통제만 뿌려대는 식이다. 병을 고치려면 원인을 제대로 짚어내야 한다.
학교 폭력도 마찬가지다. 엄하게 처벌한다고 해서 폭력이 사라질까? 이는 마치 굶어죽게 된 사람들한테 음식 훔치지 말라고 닦달하는 것과 똑같다. 학교 폭력을 잡으려면 좀 더 깊게 바라보아야 한다.
학생들에게 비전을 찾아주고 자신에게 알맞은 위치를 갖게 되리라는 희망을 돌려주는 것, 학교 폭력에 대한 진정한 처방전은 여기에 있지 않을까?
―223쪽, 「집단폭력, 가해자도 피해자도 되지 않는 법」

‘나를 있는 그대로 보듬어줄 사람’을 원한다는 사실은 나 스스로에 대한 자신 없음을 드러낼 뿐이다. 그런 상태로 높은 자리에 올라 부와 명예를 누리면 뭐하겠는가. 겉으로는 우러름을 받을지 몰라도, 스스로는 자신이 속 빈 강정임을 너무 잘 안다. 그래서 불안하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집착하는 까닭은 여기에 있다. 저이만큼은 나의 가치를 진심으로 인정하고 보듬어주었으면 좋겠다. 정말 상대가 나를 사랑한다면, 나도 모르는 나의 진정한 가치를 바라보고 인정해줄 것이다.
이런 바람이 과연 ‘현실적’일까? 이승욱은 “혼자서도 잘사는 사람이 둘이서도 잘산다.”고 말한다. 사랑이 헛헛하지 않으려면 상대의 얼굴만 쳐다보고 있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자신이 자기 스스로를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296쪽, 「집착이 된 사랑을 내려놓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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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삶을 바꾸는 것은 감미로운 토닥임이 아니라 쓰디쓴 해답이다.” 나를 향한 질문, 독서와 사색이 흐르는 철학의 공간 * 네이버캐스트 화제의 철학칼럼 「성장을 위한 철학노트」 * 삶을 괴롭히는 문제에 부딪혔을 때, 정작 사람들은 답을 찾기보다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삶을 바꾸는 것은 감미로운 토닥임이 아니라 쓰디쓴 해답이다.”
나를 향한 질문, 독서와 사색이 흐르는 철학의 공간
* 네이버캐스트 화제의 철학칼럼 「성장을 위한 철학노트」 *


삶을 괴롭히는 문제에 부딪혔을 때, 정작 사람들은 답을 찾기보다 위로받기를 원한다. 겹겹이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대신 달콤한 초콜릿으로 기분만 달래듯이. 위로는 불안을 숨길 수는 있지만,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 삶을 바꾸는 것은 감미로운 토닥임이 아니라 쓰디쓴 해답이다.
『도서관 옆 철학카페』는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사색의 공간이다. 세네카부터 알랭 드 보통까지, 걸출한 사상가들의 저작을 통해 일상에서 부딪히는 문제에 정면으로 맞선다. ‘소크라테스 대화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철학자이자 10여 권의 철학 교양서를 출간한 대표적 인문 저자인 안광복은 공들여 뽑은 35권의 책에서 삶의 불안과 고민을 덜어낼 창조적인 해법을 찾아낸다. 따끔하면서도 섬세하게 이어지는 사유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내 인생에 가로놓인 질문들은 조금 더 성장한 나를 만나기 위한 디딤돌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누적 조회 수 760만의 원동력, ‘일상에서 철학하기’를 실천하는 임상 철학자 안광복

『도서관 옆 철학카페』는 2013년 2월부터 2014년 8월까지 ‘네이버캐스트’에 연재한 「성장을 위한 철학노트」의 원고를 새롭게 다듬어 출간한 것이다. 한 편의 게시물에 1000건 가까운 댓글이 달리기도 할 만큼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이 원고는 연재 종료 후 누적 조회 수 760만 건(2014년 12월 기준)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뜨거운 관심과 토론을 이끌어낸 것은 그만큼 민감한 현실 문제를 밀접하게 다루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나는 왜 이상한 인간들만 만날까’, ‘지겨운 직장 생활, 못 그만두는 까닭은’처럼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품어보았음직한 고민부터 ‘아이들은 왜 교복 치마를 줄여 입을까’, ‘집단폭력, 가해자도 피해자도 되지 않는 법’처럼 묵직한 사회적 쟁점까지 두루 다루면서 철학이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이러한 현실 감각은 1996년부터 고등학교 철학 교사로 재직 중인 저자의 이력에서 나온 것이다. 그에게는 매일매일 고민을 한가득 안고 나타나는 학생들과 동료 교사들이 있다. 이때 철학은 고상한 책상머리 학문이 아닌 ‘현실의 문제와 싸워 이기게 하는 무기’여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모든 지식과 경험을 총동원하여 철학의 지혜를 빚어내고, 힘든 삶을 토로하는 눈앞의 사람들에게 ‘철학 처방전’을 안겨주는 ‘임상 철학자’가 되었다. 꾸준한 저술과 강연 활동으로 끊임없이 독자와 소통해온 점 역시 ‘일상에서 철학하기’를 실천하는 그의 내력을 잘 보여준다.

“모든 이해는 오해다.” 철학 교사의 의도적인 오독(誤讀)이 찾아낸 현실 문제의 해법

저자는 책머리에서 ‘모든 이해는 오해다’라는 철학자 니체의 말을 인용하며 자신의 독서법을 소개한다. 어떤 책을 읽건 지은이의 의도를 먼저 헤아리는 대신에 눈앞에 놓인 문제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찾아내기 위해 책의 내용을 일부러 ‘오해’하며 읽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하얀 거짓말’에 비유한다. 『도서관 옆 철학카페』에서 저자는 공들여 고른 35권의 책을 문제에 맞게 창조적으로 읽고 풀어내었다. 그리하여 남들은 전혀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해답을 발견한다.
1946년 출간된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은 일본 문화를 이해하는 매우 중요한 고전으로 평가받는 책이다. 그런데 저자는 이 책에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학교 폭력에 대한 해답을 발견한다. (「집단폭력, 피해자도 가해자도 되지 않는 법」)
루스 베네딕트는 우선 일본과 미국의 아이 키우는 방식을 비교한다. 미국에서는 아이를 엄격하게 키운다. 하지만 커갈수록 자유는 점점 늘어나고, 성인이 되면 순전히 자기 의지에 따라 삶을 꾸려나간다. 반면, 일본 아이들은 왕처럼 제멋대로 굴어도 그저 귀여움을 받는다. 그러나 커갈수록 자유는 줄어들고 의무는 늘어난다. 일본인의 삶은 자기 것이 아니다. 온통 의무로 둘러싸여 있다. 개인의 실력 평가에 지나지 않는 학생들의 시험조차 가문의 영광을 이루어낼 경연처럼 여겨진다. 이러다 보니 주변의 기대를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은 왜곡된 분노로 표출되기 쉽다. 일본의 학교와 군대에서 숱하게 벌어지던 가학 행위들은 바로 이런 상황에서 터져 나온 것이다.
루스 베네딕트가 『국화와 칼』에서 언급한 청소년기 폭력은 이 정도다. 안광복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해법을 찾아 나선다. 그의 눈에 띈 것은 루스 베네딕트가 일본 문화의 핵심이라고 언급한 ‘각자 알맞은 위치에 놓이는(take one’s proper station)’이라는 문구다. 자신에게 알맞은 지위와 역할을 찾았을 때, 남들 눈에 떳떳하고 제대로 인정받는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이때 비로소 폭력성은 수그러든다. 오늘날 우리 청소년들이 『국화와 칼』에 등장하는 일본 소년들처럼 폭력성을 드러내는 것은 열심히 해도 자기 위치에 다다르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비전을 찾아주고 자신에게 알맞은 위치를 갖게 되리라는 희망을 돌려주는 것, 이것을 학교 폭력에 대한 진정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 조언한다.

“검증된 양서(良書)는 지혜 창고와도 같다. 고민을 입에 문 채로 책을 꼼꼼하게 읽어보라. 어떤 문제에 대해서건 훌륭한 해법을 얻어낼 것이다.” (「저자의 말」 중에서)

일상의 불안과 고민을 희망으로 자라게 할 성장의 철학

당장 고된 삶을 보상받고 싶어 감미로운 위로와 응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는 『도서관 옆 철학카페』가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을 가득 채운 것은 자신을 향한 날선 질문과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라는 타이름이기 때문이다. 내 주변에 이상한 인간들만 꼬이는 것도 나 때문이고, 화가 나도 참아야 하는 건 나다. 불행이 찾아와도 ‘왜 나라고 이런 고통을 겪으면 안 되는가’라며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 게 당연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은 불편하다. 미완의 존재인 나와 오롯이 마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통과 실패는 당장 나를 힘들게 하지만, 누군가에 의지하지 않고 혼자 힘으로 그 고난을 넘어설 때 사람은 성장하는 법이다. 성장은 누가 ‘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가 2500여 년 전 시장(agora)을 누비며 인생과 세상의 부조리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쉴 새 없이 질문을 던졌듯이, 『도서관 옆 철학카페』는 끊임없이 현실에 대해 질문하고, 독서와 사색을 통해 스스로 해답을 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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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도서관 옆 철학카페 | ys**5636 | 2015.02.1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아주 가끔 집 근처 도서관에 들른다.도서를 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문화 생활의 ...
     

     

     아주 가끔 집 근처 도서관에 들른다.도서를 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문화 생활의 방편으로 도서관들이 마을마다 생기고 있는 것 같다 흡족하기만 하다.그런데 예단할 수는 없지만 도서관마다 실내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각종 시험대비차 도서관에 들러 쥐 죽은듯 열공모드로 들어가기에 실내는 발자국 소리,소곤소곤 귀에 대고 전하는 소리마저 불허할 정도이다.또 어떠한 도서관은 마치 오프라인 서점인냥 마음 편하게 두다리 펴고 시선을 책에 두고 내용과 흐름에 몰입하고 있기도 하다.그중에 내 마음을 사로 잡은 것은 노트북을 이용하여 글을 쓰는 분들이 자주 눈에 띈다.집에서 행하는 글쓰기는 정신을 산란하게 하는 요인일 수도 있기에 산사와 같은 도서관은 글쓰는 이들에겐 수행의 공간이고 공을 들이는 연마의 장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도서의 제목이 참 마음을 편하게 한다.봄볕을 쬐면서 털갈이와 생리를 해결하는 시골 마당의 토종닭들의 한가로운 일상을 연상케 한다.아파트,빌라로 즐비한 현대 거주공간은 삶은 편할지 몰라도 일조량,활동량의 부족으로 각종 질병을 유발케 한다.자꾸 외부로 움직이면서 햇볕에 신체를 시키면서 골밀도를 높이고 유산소 활동으로 심신이 쾌적해지면서 생활 리듬도 보다 활성화될 것이다.지금은 날이 차가워 외부로 움직이는게 귀찮을 수도 있겠지만 집 근처 도서관을 벗삼아 마실을 다니고 햇빛이 내리쬐는 테라스에 앉아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마음의 여유를 갖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안광복 저자 철학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가운데 도서관에서 공들여 고른 도서들을 창조적으로 풀어내고 있다.35권의 책 소개하고 있는데 현인들의 고전을 발췌하여 저자가 생각하는 카페 목록에 적절히 주해를 달고 있는 셈이다.이것은 주로 개개인의  삶의 지혜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일반인들은 주로 생계에 집중하고 있기에 책을 읽으면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사유하려는 마음의 여유가 나지 않을 수도 있다.하지만 인간이 허기를 채우는 빵만으로는 살 수가 없듯 정신적 허기도 채워야 균형과 조화를 이루면서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심리적 내면세계로 안정되어 가리라 생각한다.

     

     일반인 대부분은 외부 환경 및 사회 체제의 굴레에 묶여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생활조건과 환경이 어려울지라도 스스로 일어서려는 의지와 노력이 있다면 낮아진 자존감은 상승할 것이다.즉 자기 생활에 충실하면서 주변이 도움이 되도록 늘 애쓰는 사람이 되어야 세상 평가에 휘둘리지 않으며,진정한 '자신의 양심'이 삶의 자부심까지 지탱해 줄 수 있으므로 타인의 평가,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게 되면서 독립적인 인격자로 거듭날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또한 인생의 성공이 무엇인가는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일생을 던지는 것을 말하고 싶다.인간의 삶의 길이 극히 유한한데 팔방미인으로 살기에는 너무도 벅찰 뿐이며 설령 다방면에 재주와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 한 분야의 전문가가 더욱 빛을 발하는 법이기에 삶의 외길을 조기부터 발견하여 매진해 나가는 자세가 소중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현실과 타협하는 인생을 두고 '엄친아의 인생 진도표'라고들 한다.속된 말로 '친구 따라 강남간다'와 비스무레하다.자신의 잠재력과 능력은 고려하지 않고 엄친아의 인생 진도표에 대입시키려다 보니 각종 부작용이 생기는 법이다.각종 정신적 질환인 우울증,자살 등이 뒤따르게 되면서 사회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게 된다.결국 개인의 잠재력과 역량을 고려하지 않은,밑빠진 독에 물 붓기와 같은 삶은 개인 및 가족,사회 모두에게 상처와 후유증을 안기는 것이다.경제적,개인의 학습능력,(향후) 사회적 영향력 등을 충분히 고려한 인생 설계는 개인 및 사회 모두를 내진에도 흔들리지 않은 튼튼한 인프라를 구축할 것으로 믿는다.

     

     "깨달음을 찾으려는 자에게는 머리에 불붙은 사람이 연못을 찾을 때의 절절함이 있어야 한다."-P29

     

     주지하다시피 현대인의 소통과 대화는 인터넷이라는 공간 속에서 맺는 관계가 대세로 보인다.세상을 향해 용기와 도전으로 박차고 나가려는 담대함보다는 막힌 공간에 새우등 모양으로 움츠리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은 두려움,절망,외로움으로 가득차 있다.이러한 감정의 요소들을 짜증과 분노로 발산하게 된다.세상이 다양화되고 의식,소득수준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외견상) 한국사회는 OECD국가 중에서 사회 불평등지수(지니계수)가 톱을 달리고 있다.신자유주의는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풍요롭다는 복지국가의 의식 구조마저 휴지조각으로 파쇄시켜 버렸다.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의 예식(禮式)에 이르기까지 돈으로 설계되도록 강요받고 있다.즉,현 시대는 돈으로 관계를 맺고 돈으로 소비를 해야 하는 시대이다.또한 한국 사회는 '서울 중산층의 삶'을 기준으로 삼고 있기에 아파트,자가용,인테리어,쇼핑 코스까지 중산층을 표본으로 삼아 평균적인 삶의 잣대에 짓눌려 있다는 것이 엄연하기만 하다.사람과의 정 나누기,온기 있는 사회 만들기는 돈이 부족해도 살아갈 수 있다.

     

     니체가 말했듯 모든 사람들이 고통,절망,질병,경멸을 겪음으로써 더욱 인간의 내면은 더욱 성숙해지고 삶의 방향은 굳건해질 것이다.또한 삶의 조건을 외부적인 요인,환경에서 찾기보다는 스스로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삶의 자세로 일관해 나간다면 삶의 목적을 이루면서 타자와의 관계,사회에 대한 영향력도 증가되리라 생각한다.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책임있는 사회 지도층의 말과 행동,정책 실행이 어떠하느냐에 따라 일반인들의 생각과 감정,삶의 이정표도 크게 달라지리라 생각한다.

  • 적극추천. | yy**id | 2015.02.1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삶을 바꾸는 것은 감미로운 토닥임이 아니라 쓰디쓴 해답이다.   '성장을 위한 철학 노트'인 [도서관 옆 철학...

    -삶을 바꾸는 것은 감미로운 토닥임이 아니라 쓰디쓴 해답이다.

     

    '성장을 위한 철학 노트'인 [도서관 옆 철학카페]는 정말 적극적으로 추천하고픈 도서이다. 인생을 살면서 불필요하게 꼭 겪게 되는 상황들에 대한  현명한 대처법들을 적나라하게 철학적으로 이해시켜준다. 글 하나 하나가 얼마나 주옥같은지 읽는 내내 나에게 참 의미 깊게 가슴에 구구절절히 와 닿았다. 군더더기 하나 없는 깔끔한 글들을 나는 밑줄 쫙- 긋기도 하며, 종종 포스트 잇에 따라서 적기도 하며 참 즐거운 독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에는 총 35권의 책들이 소개되어 있다.  옛 현인들의 지혜가 무척이나 돋보였는데 실로 그들의 혜안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사실 이론과 그 이론대로 행동하는건 무척이나 힘들면서도 어려운 일인데 각각의 현인들이 얼만큼 말과 행동이 일치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책에 소개된 내용들은 진정 나에게 공감 200%를 느끼게 해 주었다.  콕콕 심장을 찌르는 그 예리한 철학들의 내용을 통해서 나도 한층 성장할 수 있음에 대한 희망이 생기기도 했고, 울 아이들에게 꼭 이 책을 읽어라고 권하고 싶으나 아쉽게도 아직은 어리기에 훗날을 기약해 본다.

    가슴에 새기고 싶은 글귀들이 얼마나 많던지, 밑줄 그은 부분도 많고, 형광팬으로 색칠된 부분도 많다. 포스트 잇도 덕지 덕지 붙어 놓아 엄청 열심히 읽은 책 같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팬이 되어 갔으며, 이 책을 필사하고픈 생각마저 들었다. 나의 독서 버릇 중 하나는 바로 마음에 드는 글귀가 있으면 포스트 잇에 따라 쓰는 건데 이 책은 그런 부분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내용에 대한 뜻을 헤아려 보는 시간도 종종 가졌다.  역시 독서란 그 어떤 행위보다 인간에게 지혜와 깨달음을 주는 간접 경험의 최고봉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직접 몸소 체험하면서 얻는 깨달음이 제일 좋겠지만 ​어찌 그 모든 것들을 다 직접 경험할 수 있으랴.  고로 현명한 사람이라면 이렇게 독서를 통한 간접 경험을 충분히 공감하여 지혜와 깨달음을 얻는 자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여전히 나의 부족하고 모자란 부분들에 대해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나의 부분들을 곧바로 수정할 수 없는 정말 하잖고 하찮은 인간이란 사실도 더욱 확실히 알게 되었다. 실로 부끄럽지만 난 여전히 많은 면에서  부족한 인간이며 한편으로는 참 한심하면서도 어리석은 존재인 듯 하다. 내가 성숙한 인간이 되려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되는지 알게 되었지만 정작 그렇게 행동하지 못함을 나 스스로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나마 이 책을 통해서 노력해보려는 마음이 어느 정도 생겼기에 나는 만족하려 한다.  심적으로 성장하고프다면 적극 적극 이 책을 추천한다. 진정 의미 넘치는 독서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인문/서평]「도서관 옆 철학카페」이 책 한번 마셔보세요   도서관 옆 철학카페 -...

    [인문/서평]「도서관 옆 철학카페」이 책 한번 마셔보세요


    도서관 옆 철학 카페 내책.jpg

     

    도서관 옆 철학카페 - 
    안광복 지음/어크로스


     '책을 소개하는 책'이 있다. 개인적으로 무척 즐겨 보는 편이다. 「지난 10년, 놓쳐서는 안 될 아까운 책」은 계속 이어져 나갔으면 하고 바라는 시리즈 중 하나다. 「파이 이야기」로 유명한 얀 마텔이, 캐나다 수상에게 책을 추천하는 편지를 모은「각하, 문학을 읽으십시오」는 책에 대한 글을 쓰는 최고의 롤모델이 됐다. 「아주 특별한 독서」는 평소에 무척 재밌게 읽은 책이 많이 소개되어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요즘에는 북큐레이터라는 직업으로 개인의 기호에 맞춰 책을 추천하는 직업도 있는 모양이다.

     「도서관 옆 철학 카페」​도 위에 언급한 책들과 같은 '책을 소개하는 책' 의 범주에 들어 가는 책이다. 책의 가장 뒷면을 살펴보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책의 목록이 나오는데, 철학적인 이야기가 담긴 꽤 높은 수준의 책이 많고 저자는 그에 관한 이야기를 심도 있게 나눈다. 책을 소개하거나 '책을 소개하는 책'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과연 저 책이 나에게도 재미를 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다. 사람의 독서 취향은 정말 가지각색이라 내가 재밌게 읽고 친구에게 강력 추천하며 빌려 준 책이 심드렁하게 돌아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반대로 빌려주는 게 미안할 정도였던 책이 친구의 찬사를 받으며 금의환향 할 때도 있다. 선천적이나 후천적으로 길러진 취향 탓에 내용에 관한 해석을 달리 하는 것이 호불호를 가르기도 한다. 「도서관 옆 철학 카페」​의 저자도 본인만의 철학적인 해석을 오해(?)하는 독서라고 귀엽게 애교 부리며 독자에게 슬며시 자신만의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모든 이해는 오해다." 라는 니체의 말은 이때 빛을 발한다. 어떤 책을 읽건 나는 지은이가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부터 헤아리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 눈앞에 놓인 문제에 어떤 도움이 되겠는지를 가늠할 뿐이다. 나에게 철학은 현실의 문제를 싸워 이기게 하는 '무기'여야 한다.

    P. 5 

     

     내가 책을 읽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바로 재미다. 재미는 다른 사람의 해석에 얽매이지 않고 본인만의 해석이 바탕이 됐을 때 이루어지고는 한다. 독서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사람 중에 책을 보고 잘못 이해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으로 독서를 꺼려 하는 사람이 꽤 많다. 소설이나 시를 읽고 문제를 풀며 정해진 답을 맞춰야 하는 잘못된 교육 방식에서 벌어진 비극이다. 「장미의 이름」을 쓴 움베르토 에코는 "화자는 자기 작품을 해석해서는 안 된다. 화자가 해석하고 들어가는 글은 소설이 아니다. 소설이라는 것은 수많은 해석을 창조해야 하는 글이기 때문이다" 라고 했다. 소설 뿐만 아니라 모든 책이 그렇다. 한 권의 책을 100명이 읽으면 100가지 해석이 나오고 그 중 어느 하나 정답인 것이 없고 정답이 아닌 것이 없다. 「도서관 옆 철학 카페」​의 저자가 내놓는 철학적인 해석도 역시 정답이 될 수 있는 매력적인 해석 중 하나다. 


     젊은이들은 현재에 살기 어렵다.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희생'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는 탓이다. 반면, 나이 든 이들은 과거를 곱씹으면서 현재를 날려버리곤 한다. 현명하게 나이 든 사람만 오롯이 '현재'를 누린다.

    P. 274 


     「도서관 옆 철학 카페」​은 책을 매개로 하는 흥미로운 이야기의 연속이다. 독서 모임 같은 것을 생각하면 좋다. 독서 모임을 한번이라도 참여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게 꽤 재밌다. 특히 내가 재밌게 본 책에 관해 이야기 할 때는 노래방에서 한번 붙잡은 마이크를 놓치 않는 꼴불견처럼(?) 말하고 싶은 내용이 산더미다. 「도서관 옆 철학 카페」​에 나오는 책에 대해 저자가 말하고, 또 나의 해석도 말하는 즐거운 소통의 시간이 된다. 책은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는 매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책은 쌍방향 매체다. 저자가 책을 보며 이런 이야기를 한 것처럼 나도 「도서관 옆 철학 카페」​를 보며 내 이야기를 하면 되는 것이다. 책으로 써냈다는 점과 그렇지 않았다는 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도서관 옆 철학 카페」​는 제목 그대로 카페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느낌이 나는 책이다. 커피 향에 감각이 되살아나고 그 맛에 행복을 느끼게 된다(난 커피를 못마시지만...). 어디선가 저자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이 책 한번 마셔보세요".


     P.S '~해볼 일이다' '이럴 때 ~책을 읽어 볼 일이다' 등의 문장 전개가 너무 많이 반복된다. 저자의 글쓰기 습관 같은 데 조금 줄이는 게 좋을 것 같다. 


     인간은 자신을 직접 바라보지 못한다. 나를 보는 다른 사람의 표정에 비추어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안다.

    P. 291

  • 도서관 옆 철학카페 | he**hj | 2015.02.1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데카르트,소크라테스,니체,키케로,애덤스미스 등 철학하면 떠오르는 인물들인데 왠지 무겁고 딱딱하고 논리적이여서 쉽게 이해하기 어...

    데카르트,소크라테스,니체,키케로,애덤스미스 등 철학하면 떠오르는 인물들인데 왠지 무겁고 딱딱하고 논리적이여서 쉽게 이해하기 어려울꺼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카페라는 느낌은 편안하고 마음의 여유와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친한 지인들과 속 털어놓고 진솔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도서관 옆 철학카페가 이 두가지를 적절히 잘 섞여놓은 듯 어머나! 철학이 우리네 생활속에 이렇게 다가가기 쉽게 되어있다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누구나 고민하고 생각하는 질문들로 책이 구성되어있어서 읽는 내내 내면의 나와 마주앉아서 커피한잔 마시며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았다. 책의 내용은 내면의 나와 함께 커피한잔, 타인과 함께 커피한잔, 사회속에서의 나와 마주하기, 인생의 의미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기 등 다양하게 되어있으며 뒷부분에는 참고서적들이 같이 적혀 있어서 나중에 그 책들을 집근처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 주변목소리를 들어보거나 미디어매체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모두가 다 어렵고 힘들다. 모두가 다 마음의 여유와 웃음기가 사라져가고 있다. 총성없는 치열한 경쟁속에서 어떻게 시간이 흘러가는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쳇바퀴처럼 힘겹게 뜀박질 하고 있는지 그리고 사랑조차 이야기하는것이 사치로 느껴질 정도로 우리는 왜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서 잠시나마 나의 가치와 나의 목적, 삶의 의미에 대해서 그리고 사랑에 대해서 깊이 있게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일과 사람, 공동체에 대해서도. 언제부터인가 육체적 노동의 가치가 사라져버렸다. 그 자리를 돈의 가치로 채워지면서 우리는 노예처럼 돈에 매달리면서 월급통장의 잔고와 카드명세서의 한숨으로 하루하루를 어찌어찌 별의미없이 살아가고 있는것 같았다. 나는 그렇게 느끼면서 고민하면서 시간을 흘러보냈다. 그리고 부모님의 옛이야기를 들어보면 옛날에는 그래도 사람의 정이 있었는데 요즘은 정을 느낄수 없다고 삭막하게 변해가고 있다고. 솔직히 이웃사촌이라는 의미가 이젠 퇴색해버렸다. 이웃에 누가 사는지조차 모른다. 그래서 고독사가 사회적 이슈로 나타나고 있다. 마음이 쓸쓸하고 뭐라할 수 없는 답답함이 느껴졌다. 그래서 물질이 전부가 아닌 따뜻한 정이 오고가는 사람향기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깨닫게 되어서 도서관 옆 철학카페는 나에게 즐거운 차한잔의 시간이였다.

  • ​[도서관 옆 철학카페​] ​ ​   " 세네카부터 ...


    [도서관 옆 철학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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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네카부터 알랭드 보통까지,

    삶을 바꾸는 철학의 지혜 ​"


    20150202_180020.jpg


     

    파란색 띠지에 적혀있는

    "삶을 바꾸는 것은 감미론운 토닥임이 아니라 쓰디쓴 해답이다."라는 이 말이 너무나 와닫는다.

    누적 조회수 760만, 네이버 캐스트 화제의 철학 칼럼'성장을 위한 철학 노트'  

     

    20150202_175945.jpg

    이 책의 저자분은 안광복 선생님이다.

    소크라테스처럼 '일상에서 철학하기'를 실천하는 임상 철학자이자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소크라테스 대화법'연구로 박사학위도 받으셨고,

    1996년부터 지금까지 서울 중동고등학교에서 철학교사로 근무중이라고 한다.

     

    저서로는

     『철학, 역사를 만나다』,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철학의 진리나무』,

    『소크라테스의 변명, 진리를 위해 죽다』,

    『청소년을 위한 철학자 이야기』가 있어요. 

    목차

    저자의 말

    1부 | 머뭇거리는 인생과 작별하기
    인생이 초라하게 느껴진다면
    나는 왜 패배자의 운명을 따르고 있을까
    지겨운 직장 생활, 못 그만두는 까닭은
    남다른 도전에 지치지 않으려면
    아이들은 왜 교복 치마를 줄여 입을까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은 중2병이었을까

    2부 | 나를 만만하게 대하는 그들에게
    나는 왜 이상한 인간들만 만날까
    착한 사람이 이용당하지 않으려면
    진정한 인맥이란
    짜증 나는 인간들에게 대처하는 법
    상처 주는 사람과 잘 지낼 수는 없을까
    이를 악물고서라도 용서하라
    세상에 휘둘리지 않는 을이 되려면

    3부 | 쓰디쓴 실패가 달콤해질 때까지
    불행하지 않을 권리에 대하여
    실패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
    내가 승리할 인생 게임은 무엇일까
    현실 때문에 꿈을 접어야 한다면
    열심히 하는데도 성과가 안 난다면
    나는 왜 이루지 못할 사랑에 끌릴까

    4부 | 밀려날까 두려워지기 전에
    내 인생이 소모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잘나가는 친구가 질투 날 때
    경쟁자와도 우정을 나눌 수 있을까
    비정규직 내 인생에도 볕 들 날 있을까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물어야 할 것들
    잉여인간이 될까 두렵다면
    집단폭력, 가해자도 피해자도 되지 않는 법
    99퍼센트가 승리하는 평가 제도를 만들려면

    5부 | 나만의 삶을 음미하는 시간
    남의 눈치 안 보고 살아가기
    돈의 달인이 되는 법
    나는 왜 명품에 끌릴까
    철학적인 다이어트란
    나이 먹기가 두렵지 않으려면
    종교는 진정 나를 구원해줄 수 있을까
    사랑이 영원할 수 있을까
    집착이 된 사랑을 내려놓고 싶다면

    함께 읽을 책



    20150202_175916.jpg


    모든 이해는 오해다.라는 철학자 니체의 말로 시작되는데,

    ​1부에서 5부까지 읽어가는 내내 공감대가 끊이질 않는다고 해야할까..

    개인적으로 ​그 동안 고민하고 있던 부분들을 긁어내어 글로 풀어놓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뭐 인생에 관한 이야기라든지 직장생활에 대한 이야기 짜증나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진짜 인맥이 무엇인지..왜 용서를 해야 하는지 경쟁자와도 우정을 진정 나눌 수 있는건지. 사랑에 대한 이야기등등..

    철학자들의 뻔한 스토리일 수도 있지만 좀 더 직설적이고 쉽게 풀어져있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1부에 나오는 이야기중 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은 중2병이었을까 라는 내용인데

    지금껏 단 한번도 중2병? 로미오와 줄리엣이? 생각해본적이 없는 부분이였다.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처음으로 생각해보면서 매우 흥미로운부분이였던 것 같아 기억에 남는다.

    #만약 줄리엣이 대한민국 청소년이라면 어떨까?

    그대가 만약 줄리엣의 담임교사라고 생각해보라.

    등골이 오싹할지도 모르겠다.#

     

     

    3부에 첫내용은 불행하지 않을 권리에 대하여라는 큰 제목으로 시작된다.

    -인생이란'고통을 주제로 한 변주곡'과 같다. 그 곡을 고르는 사라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아픔 없는 삶은 좋기만 할까? 그렇치않다.-​

    라는 말이 나오는데 요즘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이야기 인것 같다.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어쩌면 우리가 바라는 그 행복조차도 얻고 나면 다시 다른 불행이 다가 오지 않을지 우리는 알지 못하면서,,어쩌면 알고 있으면서도 행복을 바라는지도 모르겠다.

    얼마전 TV프로그램에서 모 교수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그 분의 말씀이 우리는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어쩜 행복이라는 단어로 그냥 모든 것을 표현하려한다는 이야기를 하셨었다. 그 순간 프로그램 사회자와 패널 모두 멍~! 나 또한 그 이야기를 듣고 다시 생각해 보니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그냥 막연하게 행복해야지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였다.

    ​저자는 고통은 행운과 성공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고, 나아가 그 고통이 성장통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고통을 피하고 없애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 말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 삶의 고통을 느끼는 분들이 예상보다 참 많타. 모두 겉으로는 행복해보이고 안정되어 보이지만 ,,다는 아니겠지만... 

    물론 기준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고통이고 아니고 하겠지만 우리도 철이 들어감에 따라 과거를 생각해보니 그 때는 나만 힘들다고 고통스럽다 느꼈을거다.하지만 지금은 참 우습게도 그때 내 주위에서 나 이외 고통을 겪는 이들이 그때도 많았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생각한다. 

    그냥 이 책은 빨리 읽으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이야기를 음미하면서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이 책한권이 내 인생을 바꿀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책의 마지막부분에는 함께읽을책이 소개되어 있다. 1~5부까지 세네카,알랭드 보통 등 책들에서 발췌된 부분들도 함께 나와있기 때문에 훨씬 더 폭 넓게 가지치기 책읽기에 도움이 된다.

    이번 책을 통해 진정한 삶에 대해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것 같다.​

    지금 당장 무얼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이나, 지금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분들,그리고 아직 미성숙한 청소년들,

    한권 뚝딱 읽었다 하기 보다는 무언가 자기 성찰을 할 수 있도록 이 책과 함께 하길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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