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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종교 둘러보기(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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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쪽 | 규격外
ISBN-10 : 8932316724
ISBN-13 : 9788932316727
세계종교 둘러보기(개정판) 중고
저자 오강남 | 출판사 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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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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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무사히 수령했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yop1*** 2020.07.18
67 책 상태 최고네요. 게다가 빠른 배송까지! 5점 만점에 5점 kanghyu***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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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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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종교 둘러보기』는 인류사에 큰 자취를 남겼으며 현재에도 영향력을 발휘하는 세계 종교 중에서 12개를 고르고 소개한 책이다.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와 시크교, 유교, 도교, 신도, 조로아스터교,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동학 등 12개 종교들의 발생과 기원, 특징과 교리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저자소개

저자 : 오강남
저자 오강남은 서울대학교 종교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교McMaster University에서 「화엄華嚴의 법계연기法界緣起 사상에 관한 연구」로 종교학 박사 학위Ph.D.를 받았다.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University of Regina 비교종교학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동안 북미 여러 대학과 서울대 등의 객원교수, 북미한인종교학회 회장, 미국종교학회AAR 한국종교분과 공동의장을 역임했으며, 제17회 《코리아 타임스》 한국현대문학 영문번역상(장편소설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북미와 한국을 오가며 집필과 강의?강연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종교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분석을 담은 『종교, 심층을 보다』, 『예수는 없다』, 『불교, 이웃종교로 읽다』, 『종교란 무엇인가』, 『또 다른 예수』,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길벗들의 대화』, 『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공저)가 있고, 노장 사상을 풀이한 『도덕경』, 『장자』와 인생과 종교에서의 깨달음을 담은 『움켜쥔 손을 펴라』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종교 다원주의와 세계 종교』, 『살아계신 붓다, 살아계신 예수』, 『귀향』, 『예언자』, 『예수 하버드에 오다』, 『기도 : 영적 삶을 풍요롭게 하는 예수의 기도』, 『데이비드 스즈키의 마지막 강의』, 『내 인생의 탐나는 영혼의 책 50』 등이 있다.

목차

세계 종교 분포도
개정판에 부쳐
책머리에

들어가는 말 지구촌 사람들은 무엇을 믿고 있는가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와 시크교
유교
도교
신도
조로아스터교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동학

나가는 말 종교 간 대화와 협력을 위하여

부록 1 종교학이란 무엇인가
부록 2 세계 종교사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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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지난 10년, 이 책을 읽은 이들은 자신의 삶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최고’의 안내자 오강남의 세계 종교‘교과서’ 이번엔 이웃과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역시 최고의 종교학자답게 체계적이고 쉽게”(알라딘 crom999) “오강남은 최고...

[출판사서평 더 보기]

지난 10년, 이 책을 읽은 이들은 자신의 삶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최고’의 안내자 오강남의 세계 종교‘교과서’
이번엔 이웃과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역시 최고의 종교학자답게 체계적이고 쉽게”(알라딘 crom999)
“오강남은 최고의 안내자이다. 쉽고 재미있다.”(알라딘 진현근)
“배타적인 국내 기독교 상황에서 선생님은 반딧불입니다.”(알라딘 청동거울)

“여러 종교에 대하여 고찰한 최고의 개론서”(예스24 꿀)
“각 종교의 핵심 알짜만 골라 객관적으로 쉽게”(교보문고 dooiabba)
“현학적 용어를 쓰지 않은 종교 안내서”(교보문고 YOUJIK)

“종교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고,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책”(알라딘 hans)
“종교 지식의 차원을 넘어, 나이테가 늘어나듯 한층 더 넓은 사고력을 가지게 한 책”(예스24 OKBK)
“온 세상 다양한 인간의 정신세계의 한 부분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길잡이”(알라딘 newcat_kr)

“복잡한 내용을 복잡하지 않게, 두고두고 곁에 놓고 읽을 수 있는 책”(알라딘 dlfl)
“강력 추천한다. 무신론자가 읽기에도 좋다.”(알라딘 이장님)
“정외과 수업시간에 몰래 읽다가 들켰는데, 오히려 교수님이 추천한 책”(예스24 文響)
“여러 종교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면 세계평화에도 공헌할 수 있지 않을까”(예스24 이재선의 책읽기)

■ 책 한 권으로 어떻게 삶이 바뀌었을까?
―오강남식 열린 종교, 내 안의 편견을 깨다

『세계 종교 둘러보기』는 말 그대로 인류사에 큰 자취를 남겼으며 현재에도 영향력을 발휘하는 세계 종교 중에서 12개를 고르고 소개한 책이다.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와 시크교, 유교, 도교, 신도, 조로아스터교,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동학 등 12개 종교들의 발생과 기원, 특징과 교리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이보다 더 다양할 수도 또 이보다 더 객관일 수도 이보다 더 쉬울 수가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방대한 내용을 특정 종교에 치우치지 않고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고는 하지만, 이렇듯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책이 읽은 사람들을 하나같이 변화시켰다고 하는 것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비교종교학자’ 오강남 교수를 한 번이라도 접한 사람이라면 빙그레 웃으며 내심 ‘오강남이니까’라고 수긍할지도 모르겠다. 교회에서 설교를 도맡은 자리에서 달라이 라마의 가르침을 전하는가 하면, 사찰에서 불교인들에게 강연하는 자리에서 그리스도교에 대한 오해를 이해로 바꾸기 위해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또는 대중 강연의 수강자들에게 자신이 믿는 ‘세계 종교’의 다양한 신‘들’에게 외는 주문들을 너스레처럼 선보이기도 한다. “이왕이면 많은 신들한테 골고루 빌면 기도가 이뤄질 확률이 아무래도 높아지지 않겠어요?”
『예수는 없다』에서 신앙인들 사이에서 신실한 태도라 여겨 온 많은 것들을 ‘뒤집어’ 보면서, 배타적인 종교와 맹목적인 경전 해석을 경계한 오강남과는 사뭇 다른 모습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뒤집어’ 보는 그의 시선은 날카로운 도발성에서 그치지 않았다. 표면적인 현상을 낳은 심층까지 더 ‘깊이’ 보고 또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로이 더 ‘새롭게’ 볼 수 있는 학자이자 종교인이기 때문이다. 그는 신앙으로부터 종교를 떼어냈고, 종교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비교종교학을 보급했다. 현학적인 수사법으로 추상적인 개념들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족집게 강사’처럼 꼭 필요한 내용들을 “정선된 식단을 갖춘 뷔페식당과도 같”게 맞춤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일단 여러 가지를 맛보고, 내 입맛에 맞는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으면 독자 스스로 더욱 깊이 천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뜻이 있”다는 저자의 의도가 지난 10년 동안 적중해 온 것이다. 세계 종교를 그저 ‘둘러보는’ 책 한 권이 무수한 사람들의 삶을 바꿀 수 있었던 것은 오강남식 열린 종교, ‘종교 다원주의’적 태도가 이 한 권의 책에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오히려 더욱 유효한 까닭기도 하다.
종교는 그 긴 역사를 거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발전해 왔습니다. 어느 한 종교도 자기 종교만 순수하거나 유일하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그리스도교라는 강은 처음부터 똑같은 크기의 강줄기를 가지고 지금까지 변함없이 그 물 그대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흘러오면서 계속 여기저기 조그만 물줄기, 큰 물줄기, 아주 큰 물줄기가 흘러 들어와 이 모두를 포용하는 큰 물줄기를 형성하며 오늘에 이르게 된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 지금 살아 있는 종교 역시 더 이상 발전이나 변화가 없이 지금 상태로 고정된 ‘영원한’ 종교는 있을 수 없습니다. … 이런 역사적 현실 앞에서 우리는 어느 한 종교의 절대성을 주장하기가 곤란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종교에 대해 이렇게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는 것은 어느 면에서 정신적으로 부활하는 경험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가는 말」 중에서)

■ 10주년 기념 개정판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최신 내용과 생생한 이미지, 세계 이웃과 이웃 종교에 대한 이해를 넓히다

25년 동안 세계 종교 전통을 직접 경험하고 학교에서 가르친 것을 토대로 이미 꼼꼼하고도 알기 쉽게 서술했지만 저자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 10년간 강연에서 만난 일반 대중들과의 소통과 시대 변화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업데이트했다. 방대한 자료를 취사선택하여 간결하고도 명료하게 전달하는데 주력한 원 취지는 그대로 살려두었다. 성급하게 판단하거나 결론을 내리기 보다는 이면에 숨은 종교적 뜻을 탐색하는 것이 우선이라 여기는 오강남식 태도는 10년이 지났다고 해도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종교적이라는 것이 반드시 교회나 절에 나가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 인간이 당면한 궁극적 물음을 물어 보거나 삶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가를 추구하는 자세가 깊은 의미의 종교적 자세라고 한다면 인간은 누구나 종교적이지 않을 수 없고 시대가 바뀐다고 이런 종교적 자세가 줄거나 없어지지 않는다. …
인간이 이루어온 정치, 경제, 문학, 역사, 예술, 철학 등에 대해서 종교적인 요소를 감안하지 않은 채 다 이해했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 종교를 알아보는 것이 이런 의미에서 하나의 지성인으로서 가져야 할 ‘인문학적 관심’이라 할 수 있다. (「들어가는 말」 중에서)
‘우리’가 누구인지 이해하기 위한 종교의 인문학적인 태도를 살려 대표 사원이나 주요 신상, 종교 지도자, 종교 관습 등을 담은 이미지들을 더욱 풍부하게 수록했다. 150여 컷의 사진과 그림만으로도 세계 이웃과 이웃 종교들을 둘러볼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첫머리에서는 최신 종교 분포도로 세계적인 종교의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고, 말미에서는 각 종교의 주요한 사건과 인물들의 행적을 세계사 및 한국사와 대비해 볼 수 있는 세계 종교사 연표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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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얼마전 <테오의 여행>이라는 두 권 짜리 소설을 읽었다. 열 네 살, 병약한 소년 테오는 고모 마르트와 ...
     얼마전 <테오의 여행>이라는 두 권 짜리 소설을 읽었다. 열 네 살, 병약한 소년 테오는 고모 마르트와 함께 세계의 수많은 종교를 직접 경험해보는 여행을 한다. 그 책을 통해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세계 여러 종교를 간략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역시 나는 종교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다. 간단하게나마 세계 각각의 종교를 접하는 시간이 새로운 세상을 아는 듯한 경이로움에 뿌듯했다. 소설 형식이 아닌 책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세계 종교 둘러보기> 개정판이다. 2003년 출간된 책은 10주년 기념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내가 원하는 책이 이미 이 세상에 나와있지만 미처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이 책도 그런 책 중 하나였다. <테오의 여행>을 읽으며 왜 세계 각지에 있는 다양한 종교를 쉽고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책이 없을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내가 원하던 책은 이미 2003년에 출간되어 있었고, 이번에 개정판을 출간하면서 나에게 그 존재를 알렸다. 지금 이렇게 알게 되고 읽었다는 것이 정말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계에 산재하는 각 종교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키우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에서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시크교, 유교, 도교, 신도, 조로아스터교,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동학에 대해 볼 수 있다.
     
     종교학의 창시자 막스 뮐러는 "하나의 종교만 아는 사람은 아무 종교도 모른다"는 말을 했다. 종교를 가진 사람은 자신의 종교에 대해서 당연히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기 쉽지만, 뮐러에 다르면 그것은 착각이라는 것이다. (16~17쪽)
     
     
     이 책의 장점은 눈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과 사진이었다. 특정 종교의 시선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세계 종교를 두루두루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름만 알고 제대로 모르던 종교들에 대해서 기본적인 지식을 갖는 시간을 가졌고,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했던 종교지만 보다 큰 틀에서 훑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시간이 의미있었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세상에는 다양한 책이 존재하고, 내 손에 들려 내 마음에 꽂히면, 새로운 우주가 탄생하는 것이다. 진정으로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나면 가슴 떨리고 뿌듯한 느낌이 든다. 이 책이 나에게 그런 의미를 던져준다. 내가 찾던 바로 그런 책이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 종교가 생겨난 이유는 많지만 그 중 한 가지는 이것 일 것 이다. 살아가면서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일이 닥치면 주위에...
    종교가 생겨난 이유는 많지만 그 중 한 가지는 이것 일 것 이다. 살아가면서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일이 닥치면 주위에 도움을 구하게 되고, 그 일이 거대하다면 신의 보살핌을 구하게 된다. 신의 보살핌을 구하는 것, 그것이 바로 종교이다. 세계 곳곳의 다양한 인류만큼 다양한 종교가 존재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다양한 종교가 어느 순간 분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장 유명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을 비롯해 구(舊)유고슬라비아의 해체, 나이지리아의 이슬람교와 기독교간의 분쟁, 불교와 힌두교간의 스리랑카 분쟁 등 나와는 믿음이 다르니 배척해도 된다는 식의 분쟁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렇듯 자타의 구분이 쉬우니 어쩌면 분쟁의 씨앗이 되기에는 인종과 더불어 가장 쉬울지도 모르겠다.
     
     대학에서 종교학의 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는 종교를 가진 이들도 의외로 자신이 믿는 종교이외에는 잘 모르고 있는 현실을 느끼고는 『세계종교 둘러보기』를 썼다고 한다. ‘둘러보기’란 말의 뉘앙스에도 알 수 있듯이 주요 종교의 자세한 설명 보다 세계의 다양한 종교를 소개하고 그 종교들의 창시배경, 경전, 주된 가르침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힌두교부터 시작하여 불교, 자이나교, 신도, 유대교 등 모든 종교는 아니지만 다양한 종교를 다루고 있다. 그 중에서도 주위 대부분 불교와 그리스도교이기에 그 외의 종교는 사실상 접해볼 수가 없어 그저 세계사 시간에 배운 이름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창시자가 없다는 힌두교와 유대교, 그리스도교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조로아스터교, ‘복종하는 사람’이라는 무슬림들의 이슬람교, 우리나라에서 발생된 우리 고유의 종교라는 동학의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다.
     
     특히, 니체의 대표작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주인공으로 묘사된 조로아스터가 창시했다는 고대 페르시아의 종교 조로아스터교의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 아기 예수가 태어났을 때 아기 예수를 찾아 왔다는 ‘동방 박사들’이 바로 조로아스터교의 제사장이었고, 천사장, 사탄, 육체 부활, 심판 등의 개념을 유대교와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 그리고 다양한 신이 공존하는 고대에 유일신의 개념을 선언한 것 등은 다른 부분보다 짧게 편성된 조로아스터교 부분에서 배울 수 있었다.
     
     이슬람교의 부분도 재미있었다. 창시자 무함마드가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 하느님의 계시를 읊고 읽은 것이 『꾸란』이고, 9·11 테러이후 부정적인 이미지가 만들어진 성전(聖戰)이라는 뜻으로 번역되는 지하드는 본디 하느님의 길에 힘씀이라는 뜻이고, 무엇이나 하느님을 위해 일한다면 지하드가 된다(p.313)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게다가 9·11 테러이후 발발한 갈등이 많은 정치적, 경제적인 요소도 얽혀 있지만, 자기만 진리와 정의를 독점하고 있다는 이슬람 근본주의자와 유대교 및 그리스도교 근본주의자들의 갈등이라고 정의한 부분도 인상 깊었다.
     
     저자가 강의한 ‘종교학 개론’을 엮어 만들었다는 『세계종교 둘러보기』는 많은 종교를 다루고 있지만, 내용을 대강 추려서 서술한다는 개론답게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게다가 관련 종교의 많은 사진들이 같이 실려 있어 이해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글과 상상으로는 관련 종교의 상징, 신, 건축물 같은 것들은 도저히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서양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의 특성으로 인해 동양의 많은 종교가 어떻게 서양권에 소개되어 있는지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불교의 선(禪)이 ‘Zen’이 된 사연, ‘Confucianism'이 어떻게 유교로 번역되고 있는지도 소개하고 있다.
     
     비록 간단하지만 세계종교를 둘러보고 난 느낌은 종교가 언어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벨탑으로 인해 언어가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제쳐두고서라도 다양한 생활환경으로 인해 언어가 분화되고 새로운 환경으로 인해 신조어가 생겨나듯이 종교도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환경에 맞는 종교를 믿어왔고, 지금은 정보통신 및 교통의 발달로 많은 부분이 서로 섞이고 서양종교, 동양종교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들어가는 말에 실려 있는 금장태 교수의 말이 이 책의 존재 이유 및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어 인용해 본다.
     “다른 종교를 거짓된 것으로 배척하는 독선적인 태도는 다른 종교에 대한 이해가 결여된 것일 뿐만 아니라, 자기 종교의 진리도 편협하게 이해하는 것으로 성숙한 종교 의식이라 할 수 없다. … 남을 억누르고 자기남이 승자로 군림하겠다는 패권주의의 상극 논리는 지난 시대의 낡은 사고다. 이제는 함께 어울려 살면서 서로 돕고 서로 성장하는 공동체 의식의 상생 논리가 요구된다.” (p.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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