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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과학논쟁
284쪽 | A5
ISBN-10 : 8958202157
ISBN-13 : 9788958202158
세상을 바꾼 과학논쟁 중고
저자 강윤재 | 출판사 궁리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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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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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둘러싼 대표적 논쟁들을 통해 과학이란 무엇인지 이해한다! 『세상을 바꾼 과학논쟁』은 과학과 종교, 과학과 전쟁, 과학과 여성 등 사회적 맥락에서 과학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 논쟁을 소개한다. 갈릴레오의 종교재판, 연금술사 뉴턴, 빛의 이중성 등 과학의 역사에서 벌어졌던 쟁점들을 통해 과학의 성격을 살펴보고, 유전자변형식품, 기후변화, 원자력에너지 등 현재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쟁을 통해 과학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본다. 과학과 사회의 관계를 폭넓게 조망하여 과학의 다양한 모습을 접하면서 과학의 참모습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소개

목차

저자의 말

1 과학은 사회와 무관한가?--과학의 자율성과 두 문화
2 과학자에게 사회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과학의 가치중립과 사회적 책임
3 갈릴레오의 종교재판 : 종교는 과학을 억압했는가, 촉진했는가?--문화로서의 과학
4 연금술사 뉴턴 : 뉴턴은 시대의 산물인가, 시대를 뛰어넘은 천재인가?--과학의 내부와 외부 5 플로지스톤 이론과 화학혁명 : 연소 이론은 옳기에 이겼는가, 이겼기에 옳은가?--과학의 발전과 패러다임
6 빛의 이중성 : 빛은 입자인가, 파동인가?--과학적 방법과 과학의 인식론
7 사회진화론 : 과학인가, 이데올로기를 위한 도구인가?--생물학주의와 사회개혁
8 유전자변형식품 : 식량 문제의 해결사인가, 프랑켄푸드인가?--기술적 해결과 사회 정의
9 기후변화와 인류의 미래 : 끔찍한 재앙인가, 지나친 걱정인가?--불확실성과 과학의 딜레마
10 원자력에너지 : 미래의 대안인가, 파우스트의 거래인가?--과학기술정책과 민주주의
11 우주개발과 로켓 : 꿈의 실현인가, 강대국의 패권 다툼인가?--거대과학과 과학의 규범체계 12 과학자의 길 : 조국애인가, 인류애인가?--과학과 전쟁, 그리고 평화
13 여성과 과학의 거리두기 : 누구의 책임인가?--과학과 젠더
14 우리에게 과학기술이란 무엇인가?--과학기술의 민주화와 시민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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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과학의 역사와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13개의 뜨거운 논쟁! 과학기술 중심사회인 현대사회에서 과학(기술)의 참모습을 알려는 노력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그런데 과학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그 영향력이 커질수록 우리는 과학기술의 모습을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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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역사와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13개의 뜨거운 논쟁!

과학기술 중심사회인 현대사회에서 과학(기술)의 참모습을 알려는 노력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그런데 과학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그 영향력이 커질수록 우리는 과학기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기 힘들어진다. 지나치게 긍정적(낙관적)으로 보거나 부정적(비관적)으로 보기 쉽다. 전자는 과학을 자꾸 포장하여 순수한 무엇으로 만들려는 경향이 강한 반면, 후자는 과학이라면 거들떠보지도 않으려 한다. 소위 ‘두 문화’ 간극은 점점 더 커져만 가고 과학의 참모습은 우리에게서 멀어져 간다.

이런 괴리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없지는 않지만 그 영향력은 미미하다. 융합학문과 소통, 통섭 등으로 불리는 이런 시도 자체가 많지 않을 뿐더러 체계적이고 실속 있는 장기적 대화를 추구하기보다는 즉흥적이고 형식적인 일회성 대화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우리 사회의 과학에 대한 지나치게 경직된 사고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경직화를 ‘과학의 이데올로기화’로 표현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데올로기화한 과학을 좀 더 유연하게 바라볼 수 있는 가능성은 과학을 신비화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속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려는 노력에서 찾을 수 있다. 과학이라는 고유한 무엇이 있다는 생각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과학이 사회(의 여러 요소들)와 맺고 있는 다양한 관계를 분석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과학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고, 그 결과 과학을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과학을 둘러싼 논쟁에서 드러나는 과학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견해, 주장에도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하나의 정답만을 추구해야 한다는 강박은 과학의 참모습을 살펴보는 데 장애로 작용할 뿐이다. 이런 이유로, 과학을 둘러싼 대표적 논쟁들을 살펴보는 것은 과학의 참모습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를 제공해줄 것이다.

『세상을 바꾼 과학논쟁』은 과학과 종교, 과학과 전쟁, 과학과 여성 등 사회적 맥락에서 과학을 이해하려는 시도들을 하고 있다. 과학 그 자체에 몰두하여 과학의 본질을 찾으려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학과 사회의 관계망을 폭넓게 조망하여 과학의 다양한 모습을 접할 때 우리는 보다 더 과학의 참모습에 다가설 수 있다. 이 책에는 과학과 관련된 13가지 주제가 실려 있다. 갈릴레오의 종교재판, 연금술사 뉴턴, 빛의 이중성 등 과학의 역사에서 벌어졌던 쟁점들도 있고, 유전자변형식품, 기후변화, 원자력에너지 등 현재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쟁도 담겨 있다. 역사적 쟁점은 주로 과학의 성격을 둘러싼 것이라 할 수 있고, 현실적 논쟁은 과학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추구하고 있다. 이 주제들은 과학의 참모습을 이해하는 데 대표적 사례로 자주 거론되는 것이다.

어찌 보면 주제 자체는 그동안 자주 언급되었던 것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저자가 취하고 있는 관점은 논쟁을 진위(眞僞)의 문제가 아니라 대칭의 문제로 본다는 점에서 독특하다고 할 수 있다. 논쟁에는 승패가 있기 마련이고, 따라서 대개의 경우에는 승자는 왜 이겼는지, 패자는 왜 졌는지를 설명해주는 접근방식을 취한다. 그렇지만 저자는 서로의 주장을 대등한 위치에 올려놓고 가급적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모든 논쟁에는 찬반이 있기 마련인데, 사실은 두 입장 모두 나름의 옳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 서로의 입장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접근법이 중요한 이유는 과학 논쟁의 배경과 진행과정을 사회적 맥락 속에 위치 짓고자 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과학과 사회의 관계를 새롭게 생각해볼 수 있고, 과학의 참모습에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과학기술,
골렘처럼 우리의 피조물이지만 우리를 해칠 수도 있는 존재,
시온의 기계실처럼 삶을 떠받치는 인프라이자 우리를 구속하는 쇠우리!

*이 책의 내용


1장과 2장은 과학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1장에서 던져진 ‘과학은 사회와 무관한가’라는 질문은 일종의 역설이다. ‘두 문화’의 간극에 대한 사회적 통념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2장에서는 ‘과학자에게 사회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던져지고 있다. 과학이 가치중립적이기 때문에 과학기술자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통념을 둘러싼 논쟁을 추적하고 있다. 과학기술자의 사회적 책임은 과학기술자들과 예비 과학기술자들이 반드시 짚어봐야 할 문제일 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에서 과학기술자의 역할과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점에 비춰볼 때 간과해서는 곤란한 문제이다.

3장에서 7장까지는 과학의 역사 속에서 벌어졌던 뜨거운 논쟁들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
3장에서 다루고 있는 갈릴레오의 종교재판은 과학과 종교의 관계를 살펴보고 있다. 흔히 알려져 있는 것처럼 종교가 과학을 탄압했다는 주장과 종교가 과학을 촉진했다는 주장을 대비시킴으로써 ‘문화로서의 과학’에 주목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4장은 뉴턴의 천재성을 화두로 삼고 있다. 그에게는 시대를 뛰어넘는 천재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그에 못지않게 시대적 한계 속에 갇혀 있는 그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위대한 과학자의 신화와 과학의 역사를 새롭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5장에서는 플로지스톤이론과 연소이론의 숙명적 대결을 접할 수 있는데, 과학에서 진리와 승리의 관계를 묻고 있다. 연소이론은 옳았기에 승리했는가, 아니면 승리했기에 옳은 것으로 인정되었는가? 역사에나 던져봄직한 질문을 과학에 던져서 혼란이 있을 수 있지만 과학의 진리관을 새롭게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흥미를 더해준다. 여기에서는 패러다임과 과학혁명이라는 새로운 개념도 함께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6장에서는 빛의 이중성 문제를 다루고 있다. 빛은 입자인가, 파동인가? 수많은 천재과학자들을 혼란 속에 빠뜨렸던 이 문제는 과학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 결정적 실험을 통해 이론(가설)의 옳고 그름을 판별할 수 있다는 과학적 방법의 한계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다.
7장에서는 사회진화론을 다루고 있는데, 과학의 성과를 사회개혁에 적용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둘러싼 논쟁을 살펴보고 있다. 현재 주로 생물학에서 이런 쟁점이 크게 부각되는데, 인간도 동물인 까닭에 생물학의 연구 성과를 인간(사회)에게 적용하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 싶은 유혹이 그 만큼 더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학과 이데올로기 사이의 경계는 생각보다 명확하지 않다. 과학을 이용해서 좋은 사회를 만들자는 구호가 지닌 위험을 직시해야 하는 까닭이다.

8장에서 13장까지는 현대사회에서 크게 부각되고 있는 과학기술논쟁을 주된 대상으로 삼고 있다.현재진행중인 논쟁인 까닭에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8장은 유전자변형식품(GMO)이 식량문제의 해결사인가, 아니면 거대기업의 이익창출 수단에 불과한가를 묻고 있다. 또한, 식품의 안전 및 환경피해와 관련하여 실질적 동등성과 사전예방원칙이라는 가치가 서로 충돌을 빚고 있다는 사실과 그런 가치충돌의 정치경제적 이유를 아울러 살펴보고 있다.
9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인류의 미래를 예측하는데 핵심적인 기후과학의 확실성을 둘러싼 논쟁을 다루고 있다. 인류의 어떤 노력으로도 지구기온의 급속한 상승을 막을 수 없는 ‘티핑 포인트’란 과연 존재하며, 가까운 미래에 넘어설 것인가? 현재의 기후과학은 과연 이 질문을 얼마나 확신을 가지고 답을 할 수 있을까? 그런데 8, 9장에서 다루고 있는 GMO와 기후변화는 모두 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벡이 말한 ‘위험사회’(risk society)의 대표적 사례에 속한다. 위험사회의 가장 큰 특징은 과학에 대한 의존은 크게 높아지지만 신뢰는 그에 반비례하여 크게 낮아진다는 것이다. 과연, 우리는 과학의 불확실성에 대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까?
10장은 원자력발전을 둘러싼 논쟁을 살펴보고 있다. 우리의 미래 에너지원을 무엇으로 삼을 것이냐는 질문은 인류문명의 지속가능성과 관련하여 핵심적이다. 최근 들어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대형 원전사고가 발생함으로써 원자력발전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원자력발전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고, 원자력의 선택이 우리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11장은 우주개발과 로켓을 주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우주개발을 둘러싼 논쟁을 다루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 과거 미소냉전시대 우주개발의 역사를 살펴보고 있다. 로켓은 인공위성과 핵무기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전쟁과 평화의 거리가 생각보다 멀지 않음을 새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2장은 과학자의 두 길, 애국심과 인류애를 대비시켜 과학과 전쟁의 관계를 살펴보고 있다. 많은 과학도들은 모두 인류 번영과 평화를 꿈을 꾸면서 과학자의 길로 간다. 과연, 현실은 어떠할까? 절반이 훨씬 넘는 과학자들이 전쟁무기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는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과학의 이상과 현실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13장은 과학과 여성의 관계를 주제로 삼고 있다. 과학과 여성은 사이가 좋지 않다. 그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있는가? 여성들이 그 좋은 과학을 하기 싫어하기 때문인가, 아니면 과학이 여성들을 체계적으로 배제하고 있기 때문인가? 우리는 흔히 여성문제는 여성만의 문제로 생각하기 쉽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여성문제는 동시에 남성문제이기도 하다. 왜 그런지 함께 생각해보도록 하자.

14장은 앞선 논쟁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하려는 목적에서, ‘우리에게 과학기술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조금은 이론적 측면에서 찾고 있다. 골렘처럼 우리의 피조물이지만 우리를 해칠 수도 있는 존재이기도 하고, 시온의 기계실처럼 우리 삶을 떠받치는 인프라이자 우리를 구속하는 쇠우리이기도 하다. 과학기술이 없는 우리의 삶이란 상상할 수 없다. 그렇다고 과학기술에 대한 지나친 낙관(테크노필리아)이나 지나친 비관(테크노포비아)은 금물이다. 과학기술과 사회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을 뿐만 아니라 서로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의 현실적 힘은 실로 막강하지만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바꿔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 관건은 시민참여와 과학기술의 민주화에 있다. 그렇지만 구체적 노하우는 우리 모두에게 숙제로 주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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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장예주 님 2011.09.28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과학자에게는 조국이 있다."

  • 장예주 님 2011.09.28

    나는 이제 세계의 파괴자, 죽음의 신이 되었다.

  • 장예주 님 2011.09.28

    기아문제는 식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분배체제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회원리뷰

  •   5여년 전 우리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사기극이 있었다. 이름하여 "황우석 사건"이 그것이다. 황우석 교수의 ...
     
    5여년 전 우리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사기극이 있었다. 이름하여 "황우석 사건"이 그것이다.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를 둘러싼 논란이 결국 사기 사건으로 번지며, 국민들의 신망과 황교수의 연구에 기대감을 갖고 있던 사람들에게 실망을 넘어 허탈함을 안겨준 사건이기도 하다.
     
    그동안 과학이란 것은 그저 연구실에서 새로움을 창조하여 세상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는데에만 주목하면 되었고, 일반인들도 과학이란 그들만의 전유물이라 여겼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서 그리고 점차 발생하는 과학 기술을 통한 사회 문제의 대두로 인하여 우리는 더이상 과학이 중립적일 수만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기는 바로 그런 이야기들을 다룬다. 과연 과학자란 사회적 책임으로부터 무관하며, 면제부를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본격적인 논쟁부터 실제 과학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탄생한 과학 기술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들에 대해서까지 심도있게 논쟁을 펼치고 있다.
     
    초반부에서 과학(자)과 사회의 관계,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중반부에서는 역사 속의 유명했던 과학논쟁을 다루고 있다.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갈릴레오와 종교계의 논쟁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읽어 볼 수 있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현대사회에서 뜨거운 감자라 불릴만한 과학논쟁들이 나온다. 최근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전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논쟁에서부터 가히 농업혁명이라고까지 불리던 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한 논쟁, 과학발전으로 위기가 가해지고 있는 세계 기후에 이르기까지 어디하나 쉬우면서 가벼운 논쟁이 없다. 하지만 그만큼 전세계적이자 현대적이자 나와 내 아이들의 미래가 함께 걸린 논쟁이라는 점에서 확실히 읽어 볼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과학자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지 간에 나는 개인적으로 과학자 역시 그 기술의 사용으로 인한 2차적 효과에 대해서 결코 면죄부를 받을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이 개발한 과학기술의 결과를 누구도 예측할 수는 없겠지만 결코 그 책임으로부터까지 면피를 할 수는 없다고 본다.
     
    더이상 과학은 연구실 속의 전시물이 아니며, 과학자 그들만의 성과물도 아니다. 이미 과학은 사회를 만났으며, 둘은 결코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된 것이다. 둘 사이가 동지든, 적이든지 간에 이미 그들은 서로의 이해관계와 필요관계를 인식했고, 실행단계에 들어 간 것이다. 그예로 우리들의 일상 속 곳곳에서 과학은 자리를 잡고 있고, 더이상 과학이 존재하지 않는 모습은 상상할 수도 없다. 뿐만 아니라 과학이 퇴보하거나 이 상태로 머물러 있는 다는 것또한 상상할 수 없다.
     
    누군가 예측하지 않아도 과학은 분명 지금보다 더욱 발전할 것이고 그 사회적 영향과 책임의 영역도 점차 높아질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렇기에 과학은 사회에서의 책임에 대한 명분도 스스로 높여야 할 것이다. 좀더 나은 세상을 바라며 오늘도 연구실에서 자신의 청춘과 열정을 쏟아 부으며 과학 기술 개발에 몰두하는 모든 과학자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그들의 꿈과 열정과 땀이 베인 과학이 사회의 악의 축이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이러한 논쟁들이 그저 탁상공론에 머무르는 일회성의 논쟁이 아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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