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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클립 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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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쪽 | A5
ISBN-10 : 8973819453
ISBN-13 : 9788973819454
빨간 클립 한 개 중고
저자 카일 맥도널드 | 역자 안진환 | 출판사 소담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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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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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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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물교환으로 집 한 채를 마련한 25세 백수 청년의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이 책은 빨간 클립 한 개로 1년 만에 집 한채를 갖게 된 캐나다 청년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영화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은 평범한 청년 카일 맥도널드이다. 그는 2005년 7월 12일에 '비거 앤드 베터(Bigger and Better)', 즉 더 크고 더 좋은 것으로 바꾸기 놀이를 계획한다. 그리고 2006년 7월 12일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게 된다.

빨간 클립 한 개로 집 한 채를 만들어내는 사상 최고의 물물교환 프로젝트를 성공한 것이다. 본문은 이 과정을 상세히 소개한다. 빨간 클립 한 개의 교환을 시작으로 총 14번의 교환 끝에 어떻게 집 한 채를 손에 넣을 수 있었는지를 한 편의 소설처럼 엮었다. 카일 맥도널드가 주인공이 아니라 물물교환 전 단계에 관여한 모든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고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며 삶을 충실하게 사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과정에서 한 사람에게는 쓰레기일지 몰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보물이 될 수도 있다는 '상대적 가치의 개념', 새로운 문화혁명을 가능하게 한 웹 2.0과 블로그의 역할을 알려준다. 긍정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한 저자의 성공 생활습관도 엿볼 수 있다.

이 책의 독서 포인트!
카일 맥도널드의 물물교환 성공스토리 속에서 '자신만의 클립을 발견해 자신만의 꿈을 실현하는 기발하고 재미난 비법'을 배울 수 있다. 곳곳에 상대의 가치에 기초한 '블로그 상의 개인간 물물교환'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도 설명한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꿈은 꾸지만 정작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저자소개

지은이 카일 맥도널드

캐나다 청년으로 빨간 클립 한 개와 열네 번의 거래로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이루어냈다. 그는 ‘비거 앤드 베터(Bigger and Better) : 더 크고 더 좋은 것으로 바꾸기’ 놀이를 계획, 2005년 7월 12일에 빨간 클립 한 개를 교환하고 교환한 끝에 1년 만인 2006년 7월 12일 키플링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었다. 그렇다. 그는 정확히 1년 만에 집 한 채를 손에 넣었다. 그것은 2층집으로, 서스캐처원주 키플링 메인 스트리트 503번지에 위치해 있다. 빨간 클립으로 집 한 채를 얻으려는 남자의 이야기가 전 세계에 전해지면서, 카일의 블로그는 38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최근 캐나다 통신에 의하면 카일은 이사 때문에 현재 살고 있는 집을 교환하기를 원한다며 7월 11일까지 교환신청을 받는다고 한다. 그는 현재 ‘oneredpaperclip.com’을 운영 중이다.

옮긴이 안진환

연세대학교 졸업.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인트랜스 번역원의 대표이다. 옮긴 책으로는 『비즈니스 위즈덤』『입 다물고 들어라!』, 『스펜서 존슨, 멘토』, 『워렌버핏 평전』, 『빌 게이츠@생각의 속도』, 『괴짜 경제학』, 『포지셔닝』, 『The One Page Proposal』, 『미운 오리새끼의 출근』, 『허브 코헨 협상의 법칙2』, 『보랏빛 소가 온다2』, 『퓨처 싱크』, 『마케팅 전쟁』,『패러독스 리더십』, 『체스터필드, 최고의 인생』, 『10년 후』, 『위대한 가족을 만드는 7가지 원칙』『협상 천재』『마이크로트렌드』등 다수가 있다.

목차

첫 번째 거래, 빨간 클립 한 개
두 번째 거래, 물고기 펜 한 개
세 번째 거래, 문손잡이 한 개
네 번째 거래, 캠핑 스토브 한 개
다섯 번째 거래, 빨간 발전기 한 개
여섯 번째 거래, 즉석 파티 세트
일곱 번째 거래, 스노모빌 한 대
여덟 번째 거래, 야크 여행권
아홉 번째 거래, 큐브밴 한 대
열 번째 거래, 음반 취입 계약서 한 장
열한 번째 거래, 피닉스의 일 년 무료 임대권
열두 번째 거래, 앨리스 쿠퍼와의 오후
열세 번째 거래, 키스 스노 글로브 한 개
열네 번째 거래, 영화 출연권
열다섯 번째 거래, 키플링의 집 한 채
Epilogue, 서스캐처원 최대의 집들이 파티

Acknowledgements, 감사의 말씀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당신의 “만약(If)”은 무엇입니까 “일류대에 들어갔으면”, “취업만 된다면”, “1억만 있다면”, “집만 있다면”, “외모만 좀 된다면” 등 사람들이 원하는 바가 현실성이 있든 없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만약(If)"을 가지고 있다. 당신의 “만약”...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당신의 “만약(If)”은 무엇입니까
“일류대에 들어갔으면”, “취업만 된다면”, “1억만 있다면”, “집만 있다면”, “외모만 좀 된다면” 등 사람들이 원하는 바가 현실성이 있든 없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만약(If)"을 가지고 있다. 당신의 “만약”은 현실로 이끌 수 있는 생각의 씨앗이다. 하지만 당신의 “만약”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당신은 반드시 무언가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당신의 “만약”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실현시킬 것인가? 이 책 <빨간 클립 한 개>를 펼치는 순간 당신은 가슴에 “만약”을 품게 될 것이다.

발상의 전환, 그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했다
백수 생활 1년차인 저자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이력서를 쓰고는 있지만, 자신의 상품가치를 팔아야 하는 상황이 싫다. 알바는 하지만 다달이 집세 내기도 빠듯하고 밥벌이는 지루해 죽을 지경이다. 더욱이 그에게 비전 같은 건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하지만 그의 책상서랍에는 빨간 클립 한 개가 있다. 청년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 클립을 언젠가는 집 한 채와 바꾸겠다는 터무니없는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물물교환을 거듭한 끝에 정확히 1년 만에 침실이 세 개 달린 집 한 채를 손에 넣게 된다.

일상의 지루함에서 일상의 즐거움으로
저자는 자신의 재미를 위해 그리고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기 위해 물물교환을 시작했지만, 그의 행보를 지켜보는 모든 이들에게도 즐거움을 주었다. 만약 집을 얻지 못했더라도 분명히 그의 목표는 충분히 달성된 것이리라. 우리 모두가 'funtential' (재미를 느낄 가능성)이 최대한 실현되는 것을 목격했고, 그 과정에서 즐거웠기 때문이다. 우리와 똑같은 평범한 한 사람의 기발한 생각과 상상력, 재기발랄한 행동은 유쾌함 그 자체였고, 또한 우리 모두에게 각자의 일상에서 즐거움을 맛볼 기회와 가능성을 제시하고 동기와 영감을 주었다. 저자의 글쓰기는 블로그 특유의 재기발랄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소소한 일상을 쉽고, 재치 있게 써내려갔고,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진들도 담았기 때문이다. 중간 중간 저자가 다른 세계, 다른 상황을 상상하다가 퍼뜩 정신을 차리고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 모습은 마치 시트콤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각 장마다 거래 물품에 얽힌 이야기를 써놓았는데, 다음 거래 물품이 무엇일까, 마침내 집을 얻게 될까 하는 궁금증 때문에 도무지 끝까지 읽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드는 책이다. 그리고 각 장의 마지막에는 이 계획을 진행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좌우명, 격언 등을 실었다. 일상이 지루하다고 느낀 사람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웹 2.0과 블로그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누가 감히 변변치 않은 ‘빨간클립 한 개’로 내 집을 마련할 생각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생각을 당당하게 실행에 옮기고, 성취해 낼 수 있을까?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이미 이루어진 것은 쉬워 보이나, 맨 처음 생각해서 성공한 사람은 분명 선구자로서 그에 응당한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다. 그러나 저자의 계획이 가능했던 데는 여러 가지 조건이 갖춰져 있었기 때문이다. 분명 10년 전만해도 실패로 끝났던 일이 지금에 와서 성공한 데는, 웹 2.0과 블로그의 역할이 지대했다. 블로그는 새로운 ‘문화 혁명’의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주류 언론매체에서 하찮게 다루거나, 거들떠보지도 않는 개인의 ‘미천한’ 생각이 전 세계 사람들 사이에서 자유롭게 소통되고 토론되는 장이 바로 블로그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관심사나 일상이 거대한 장으로 영입되어 인기를 얻으면, 주류 언론매체의 어느 유명 인사 못지않게 유명세를 얻게 되고, 결국 오프라인 언론에서까지 유명인이 된다. 저자의 모험은 블로그의 긍정적인 위력을 우리 모두에게 입증해 주었다.

개인의 성장과 사회학적 실험
저자는 시장경제 논리에 역행하는 물물교환 방식을 택했다. 손해 보는 장사는 없다고 했다. 현실에서는 어느 누구도 ‘더 크고 더 좋은 것으로’ 바꿔 주는 거래를 내켜하지 않는다. 그러나 저자의 방식은 ‘상대적 가치’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누군가의 쓰레기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보물이 될 수 있다’는 명제를 입증한 것이다. 이러한 물물교환은 카일에게 하나의 모험이자 여정이었다.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가족, 애인, 친구들의 지지와 성원, 격려로 ‘터무니없는’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그 과정 중에 저자는 ‘선택의 문제’를 놓고 고민하고, 협상의 기술도 터득하며, ‘너와 나의 차이’를 인정하고, 그렇지만 또한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점을 깨닫는다. 이것은 분명 개인의 성장을 의미하는 것이다. 누군가가 저자에게 보낸 이메일에 이 여정이 ‘사회학적인 실험’이라는 표현을 썼다. 맞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팽배한 개인주의가 기본적인 인간성, 인류애의 발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때, 저자는 개인주의의 틀을 벗어나 사람들의 참여와 온정을 느꼈다. 저자 카일은 참여와 온정을 이끌어 낸 주체이며, 동시에 참여와 온정의 수혜자이기도 한 것이다. 삶에 대한 생각과 가치가 변하고 있다. 아직 일부 계층의 얘기일지 몰라도, 파급 속도는 어마어마하게 빠르다. 카일의 여정은 우리에게 재미와 즐거움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긍정과 희망의 열매를 보여준 소중한 기회였다.

당신의 빨간 클립은 무엇인가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당신은 무엇을 ‘거래’하고 싶은가? 당신의 첫 번째 행동은 무엇인가? ‘큰 것’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어쩌면 그것은 전화 한 통화일 수도 있고, 오랫동안 품어왔던 의문을 풀기 위해 던지는 질문일 수도 있다. 빨간 클립 한 개를 물고기 펜 한 개와 거래하는 것은 당연히 별 볼일 없는 하찮은 일로 생각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시작이라는 것이다. 시작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끝낼 수 있단 말인가? 시작하지 않으면 일은 결코 발생하지 않는다. 위대한 여정도 모두 한 걸음부터 시작된다. 일단 문밖으로 발걸음을 떼어놓고 움직임을 시작하라. 당신의 빨간 클립은 없는 게 아니라 당신이 찾지 못하는 것이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진경천 님 2008.11.19

    마음이 당신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느냐를 묻지 말고, 당신이 마음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물어라

  • 최지영 님 2008.11.10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어디까지 갈 준비가 되어 있는가? 당신이 진정으로, 정말로 이루길 원한다면 방법을 찾는 것은 시간문제다.

  • 김광자 님 2008.10.29

    명확한 것만 본다면 다른 것들을 결코 보지 못할 것이다. 당신이 무엇을 찾게 될지는 절대 모를 일이다

회원리뷰

  • 빨간 클립 한 개 | kj**kyh | 2013.12.11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빨간 클립 한개가 집이되다.    전에 읽은 말콤 글레드웰의 '아웃라이어'의 생각을 방영하자면 그는 ...
    빨간 클립 한개가 집이되다.
     
     전에 읽은 말콤 글레드웰의 '아웃라이어'의 생각을 방영하자면
    그는 정말 축복받은 사람이다!
    다 큰 청년 백수가 물물교환 게임을 하는데 있어서
    어느 부모와 여자친구가 믿고 도와줄 수 있을까
    게다가 문손잡이가 스토브가 되다니...
    그를 돕기위한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
    그가 거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았다는 것도 모두 기적에 가깝다.
     
     그러나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건 빨간 클립의 브랜드와 마케팅의 힘이라고 본다.
    그는 단순히 더 나은 물건을 원한 것이 아니다.
    필요한 사람에게 자신의 물건을 건낸다는 모토와
    빨간 클립을 자신의 상징으로 나타낸 브랜드가
    작은 클립의 가치를 몇 배나 부풀려 주었다.
    사람들은 그의 색에 이끌리고 신념에 반한 것이다.
     
     처음에는 무모한 도전일 뿐이었지만,
    자신의 일에 몰입하면서 그는 점점 성과를 만들어 냈다.
    이는 그에게 확고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다른 기업들의 유혹에 혹해 단번에 집을 얻거나 했다면
    그는 단순히 집을 얻을 뿐
    빨간 클립이 그에게 갖고있는 가치를 얻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는 흔들리지 않았고, 신념에 충실하여 목적지에 도착햇다.
     
     우리 인생도 'Bigger and Batter'게임이 아닐까?
    자신이 어떤일을 하던지 간에
    확고한 목표는 진정 원하는 가치를 얻는데 필수적인 조건인 듯 하다.
    도달해야할 지점을 알면 어느길로 돌아가게 되던지
    목적지에 가까워진다.
    내 인생의 빨간클립을 계속해서 찾아보자.
    분명 어딘가에는 내 작은노력이라도 필요로 해주는 곳이 있을 것이다.
  • 사는게 | zl**rlcpwh | 2013.06.0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사는게 계획한 대로 되지 않고 우연과 노력등이 어우러져 완성되는 것 같다. 챕터가 끝날 때마다 간략한 글귀로 정리해 주는 ...
    사는게 계획한 대로 되지 않고
    우연과 노력등이 어우러져 완성되는 것 같다.
    챕터가 끝날 때마다 간략한 글귀로 정리해 주는 것이 좋았다.
    우리 나라도 상대방은 진심으로 응원 지지해주고,
    서로의 꿈을 응원해주는 분위기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지와 응원보단 비방이 앞서는 우리를 볼 때 안타까운 생각이 들곤한다.
  • 내가 쓰지 않는 물건을 협상을 통해 더 좋은 물건으로 바꾸어 가다보면 결국 내가 원하는 크고 값비싼 물건으로 바꿀 수 있다는 ...
    내가 쓰지 않는 물건을 협상을 통해 더 좋은 물건으로 바꾸어 가다보면 결국 내가 원하는 크고 값비싼 물건으로 바꿀 수 있다는 논리를 실사례와 함께 글로 남겼지만 내가 보기에 행간을 많이 잃어버리고 결과에만 치중하면서 데이터를 왜곡한 결과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 책이다.
    내가 얘기하는 간과한 부분은 남들이 쓰지않는 물건이라도 잔존가치를 알기 때문에 증여의 개념이 들어가지 않는 다면 결코 할인된 가격(상호 차감된 가치와 그 이상을 남기는)에 물건을 넘겨받을 수 없다는 얘기다. 쉽게 풀어내면 안쓰는 물건을 자비롭게 나누어 주는 사람들에게 그 가치를 조금씩 십시일반으로 모아 큰 물건으로 바꾸게 되는 것이지, 결코 클립 한개로 차를 살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저자는 그렇게 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자비로움을 구걸하면서 말이다.
    차라리 10년을 종로바닥에서 구걸했는데 1억을 모았다는 사람의 글을 사겠다.
  • 클립 한 개의 가치 | si**neil | 2011.08.3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빨간 클립 한 개>는 빨간색 클립 한 개가 집 한 채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는 책...
     
      <빨간 클립 한 개>는 빨간색 클립 한 개가 집 한 채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는 책이다. 누가 믿을까? 교환이라는 것은 대개 비슷한 가치를 가진 물건 사이에 이루어지는 것이고, 클립 한 개와 집 한 채는 애초에 비교가 되지 않는다. 세계만국의 공통 가치책정기준인 '돈'으로 환산해서 생각해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만 번을 바꿔도 집 한 채가 나올까 하는 게 내 생각이다. 그러나 저자인 카일 맥도널드는 14번의 교환으로 클립 한 개를 집 한 채로 만들었다. "야, 뭐 이런 운 좋은 자식이 있어?" 내가 <빨간 클립 한 개>를 읽은 것은, 이 사람처럼 되어서 클립을 집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서가 아니라, 도대체 어떤 과정으로 클립이 집이 되었는지 궁금해서였다. 암만 생각해도 있을 수 없는 일처럼 여겨졌던 것이다. 복권이라면 사면 되고 당첨에는 운 밖에 이유가 없다. 카일 맥도널드가 집을 얻을 수 있었던 것도 로또만한 운 때문이었을까?
     
      책을 읽기 시작하자, 나는 내 '가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음을 깨달았다. 이것은 사업이 아니라 일종의 놀이였다. 카일은 진지하긴 했지만 심각하지는 않았다. 사람들은 이 놀이를 지켜보고 또 제안하고 참여하면서 재미를 얻었다. 이 사람이 어디까지 갈까? 정말로 집을 얻을 수 있을까? 사람들의 관심이 카일의 놀이가 계속될 수 있게 했다. 만약 이것이 재미를 주는 놀이가 아니라 수익을 추구하는 사업이었다면 카일의 '비거 앤드 베터' 게임은 문손잡이에서 끝났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카일이 놀이를 위해 선택한 공간 - 인터넷은 최적의 장소였다. 만약 카일이 전화로 혹은 방문해서 비거 앤드 베터 게임을 제안했다면 게임은 별 소득없이 끝났을 것이다. 카일은 인터넷에 글을 올림으로써 잠재적 참가자들을 많이 모을 수 있었다. 개중에는 물물교환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들 또한 카일의 광고를 보고 '재미있겠다'라고 생각했음이 틀림없다. 모름지기 재미가 없는 것은 방송에 나오지 않는 법이다. 언론의 관심은 사람들의 참여를 부추겼고, 그 때부터 카일의 물물교환은 기존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급물살을 탔다. 인터넷은 기존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일을 이루어낸다. 그래서일까, 카일의 물물교환을 읽는 내내 웹 시대의 변한 패러다임을 말하는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가 생각났다.
     
      카일 맥도널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일단 일을 쳤다". 책이니까 쉽게 말을 하지만, 수많은 스팸전화와 스팸메일이 왔을 것이다. 그 중에는 카일이 진심이라는 것을 모르고 장난치듯 보낸 제안들도 있었다. 카일은 그런 메일들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남의 눈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울 자신이 없다면 카일 말마따나 재미없고 완벽한 이력서나 쓰고 앉아야 한다. 비거 앤드 베터 게임을 시작하지는 않을 것이다. "멋진 일이네요!" "재밌겠는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이건 뭐 미친 놈이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훨씬 많을 테니까 말이다. 그리고 카일은 비거 앤드 베터의 원래 룰에 얽매이지 않았다. 그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시점에서 자신의 블로그를 정비하고 게임의 룰을 바꾸었다. 굳이 더 크고 더 좋은 것만이 아니라, 그에 상응하는 재미있고 상대적 가치가 있는 것과도 바꾸겠다는 것이다. 룰을 바꿈으로써 게임은 더 풍부한 재미를 얻었다. 일단 일을 시작하니 점점 가속도가 붙었고, 마지막에는 아주 빠르게 달리게 되었다. 헉헉헉. 그리고 마지막으로 집을 얻었다.
     
      카일이 가만히 앉아서 클립 하나와 집 한 채를 바꾼 것은 아니다. 그는 여러가지 무형적인 가치를 '더해서 지불했다'. 그래서 나는 그가 단순히 운으로 집을 얻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이상적이었지만 꽤 현실적이기도 했다. 두려움 없고 자신만만한 청년도 아니었고,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청년이었다. 그에게 있었던 것은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지속할 수 있는 끈기였다. 카일의 여정은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게 했다. 빨간 클립 한 개가 어떻게 집이 될 수 있을까? 그런데 빨간 클립 한 개는 집 한 채가 되었다. 그러니까 뭐든 마음을 정하고 계속 해 보라고, 이 이야기는 등을 떠밀어주었다.
     
     
    2008. 12. 4.
  • 클립 한 개로 이뤄낸 기적의 프로젝트   <빨간 클립 한 개>는 공들여 모르는 사람과 만나서 교환할만...
    클립 한 개로 이뤄낸 기적의 프로젝트

     

    <빨간 클립 한 개>는 공들여 모르는 사람과 만나서 교환할만한 가치라곤 전혀 없어 보이는 클립 한 개로 거래의 물고를 튼 뒤 교환에 교환을 거듭한 끝에 집 한 채를 갖게 된 카일이란 청년의 기막힌 물물교환기다. 카일은 안정적인 직장을 갖지 못한 채 여자 친구인 도미니크에게 의탁해 살고 있었고, 이 생활에서 벗어나 보고자 맹렬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알아본다. 하지만 원하는 일을 찾기가 쉽지 않자 다른 꺼리를 생각하던 중 비거 앤드 베터라는 놀이를 시작한다.

     

    놀이는 간단했다. 내가 가진 물건보다 더 크고 좋은 것으로 바꾸면 그것으로 오케이. 카일은 자신이 마련한 블로그에 글을 올려 물건을 교환할 의뢰인들을 찾는 한편 거래과정과 내용을 소개했다. 카일이 목표인 집을 향해 거래를 착착 진행할수록 그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각종 언론에서도 그의 거래행보를 호기심 있게 지켜보며 그와 접촉을 시도했다. 카일은 이 모든 관심과 접촉에 적절히 잘 대응하면서 가장 알맞은 의뢰인을 찾아 거래를 계속해나갔다.

     

    카일의 물물교환 프로젝트가 전환점을 맞이한 건 '즉석 파티 세트'를 갖게 되면서다. 그는 이 난잡한 잡동사니를 놀랍게도 '스노모빌'과 교환에 성공한다. 더군다나 '명사가 탄' 스노모빌이라 앞으로의 거래에도 좋은 조건에 성사시킬 수도 있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물품으로 한껏 기분이 고양된 카일은 초대받은 쇼에서 말실수를 범하지만 오히려 배짱 있는 태도와 특유의 기지로 또 다른 괜찮은 거래를 끌어왔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거래행보를 지지하는 수많은 인파들을 불러 모으며 한바탕 축제를 벌인다.

     

    카일의 물물교환은 이제 수많은 사람들과 언론이 지켜보는 '쇼'가 됐다. 그의 다음 교환물품이 어떤 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은 초미의 관심대상이었다. 이런 와중에 카일은 뜻밖의 교환을 한다. 사실 카일의 입장에선 전혀 뜻밖이 아니지만 그를 지켜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입장에선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교환이었다. 즉각 그 거래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힐난조로 메일을 보내고 덧글을 달았다. 카일은 그 글들에 상처받지 않고 덤덤히 말한다. 자신이 교환을 통해 얻었던 건 다름 아닌 사람 사이의 관계와 인연의 정이란 걸 말이다. 예상치 못한 만남과 교환물건을 둘러싼 그들의 사연, 이 우여곡절은 결코 의도한 바가 아니었지만 자신의 거래행보의 가장 큰 목적이 되었다라고 카일은 담담히 밝힌다.

     

    카일의 물물교환에 대해서 단순히 그 목적달성에만 의미를 둔 사람들과 카일의 교환행보 자체에 의미를 둔 사람들은 이렇게 극명히 갈리게 되었다. 한 쪽은 갑자기 태도를 바꿔 카일을 멸시하고 그에게 저주를 퍼부었지만 다른 한 쪽은 끝까지 카일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카일은 '집 한 채'라는 원래의 목적달성에 성공하지만 카일이 일 년여 동안 벌인 이 무모한 교환기는 단순히 집 한 채에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카일은 자신의 생각에만 머물러있던 계획을 실행에 옮겼으며 중도포기나 사리사욕에 빠지지 않고 끝까지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끝에 그것을 이뤄냈다. 게다가 그 과정에서 얻어진 인연의 정, 지지자들의 성원, 여론의 관심, 가족의 화합 등은 돈으로 환산조차 할 수 없는 것들이다.

     

    <빨간 클립 한 개>는 한 청년의 재밌고 신기한 물물교환 이야기를 들려주는 한편 물건 교환 이야기가 끝나는 각 거래의 마지막 장마다 이야기를 통해 뽑아낸 인생의 지침들을 짧게 요약해 놓았다. 시작과 행동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오늘을 그리고 현재를 그냥 흘려보내지 말 것을 당부하며 당장 뛰쳐나가 무언가 시도해보라고 조언한다. 정체된 삶을 그냥 방관하면 그 무엇도 이룰 수 없다. 중요한 것 내가 해내고 이루어야 할 그 무엇이 아니라 당장 이불 속에서 나와 펜을 들거나 문을 박차고 나가는 것이다. 꿈은 이루어질 수 있다. 단, 그 꿈을 향해 언제 첫 발을 내딛느냐가 문제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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