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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부 올빼미의 텃밭 가이드 (초판3쇄)/14-1
480쪽 | B5
ISBN-10 : 8972207322
ISBN-13 : 9788972207320
도시농부 올빼미의 텃밭 가이드 (초판3쇄)/14-1 중고
저자 유다경 | 출판사 시골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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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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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파워블로그 <올빼미화원>의 7년 텃밭 농사의 기록! 파종에서 재배, 수확에서 갈무리까지 옆에 두고 언제든지 들춰보는 텃밭지기를 위한 농사교과서. 2003년 주말농장 열 평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텃밭 백 평을 일군 도시농부 8년 차인 저자, 유다경이 주말농장과 텃밭 농사 경험을 인터넷 <올빼미화원>에 꼼꼼히 기록하였다. 이 책은 그중에서 1000여 개의 사진, 50여장의 직접 그린 그림으로 아마추어 도시농부의 눈높이에 맞추어 텃밭 농사의 과정과 비법을 알기 쉽게 알려주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유다경
저자 유다경은 2003년 주말농장 열 평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텃밭 백 평을 일군 도시농부 8년 차이다. 전형적인 도시형 올빼미로 서울에서만 살다가 산이 가까운 경기도에 이사 와 처음으로 화초 기르기를 시작하면서 주말농장도 같이 하게 되었다. 텃밭을 일구면서 식물과 흙을 통해 내 안에 뭔가가 변화하는 것이 놀라워 다른 이에게도 이것을 알게 해주고 싶었다. 인터넷에 <올빼미화원>이라는 이름으로 기록을 시작한 것이 7년간 총 용량 82.8기가, 파일 수 72,923개, 폴더 수 4,551개에 이르렀다. 이 책은 그중에서 1000여 개의 사진, 50여장의 그림으로 텃밭 농사의 과정과 비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저자가 이 책을 쓰는 데 가장 힘들었던 것은 7만 개의 사진 중에서 적절한 사진을 찾는 작업과 이해가 쉽도록 일일이 모든 그림을 직접 그리는 것, 그리고 아마추어 도시농부의 눈높이에 맞는 내용 설명이었다고 한다. 2008년 네이버 파워블로거로 선정되었고, 전직 방송작가이며 지금은 또 다른 삶을 준비 중에 있다

목차

서문
올빼미의 텃밭 이야기(주말농장에서 텃밭까지 7년 동안의 기록 | 텃밭이 내게 준 것들 | 주말농장 잠언 | 주말농장 풍경)

1부 텃밭 매뉴얼

1장 주말농장을 시작하기 전에


주말농장 한번 해볼까 | 주말농장 구하 기(입지 | 시설 | 토질 | 햇빛) | 이랑 고르기 | 텃밭을 구한다면 | 종묘상 구경 (모종 | 퇴비 | 농기구 | 비료와 농약 | 농사 용품) | 텃밭에 갈 때 복장과 준비물

2장 흙 이해하기

흙의 구조 (좋은 흙이란 | 흩알구조와 떼알구조 | 고상, 액상, 기상) | 토양의 구분 | 좋은 흙 만들기 | 비료란 무엇인가 | 퇴비란 무엇인가 | 화학비료란 무엇인가 | 내 밭의 흙을 제대로 알자

3장 씨앗 이야기

씨앗이냐 모종이냐 | 씨앗의 구분 (F1종자 | 고정종자 | 영양종자) | 씨앗 봉투 읽기 (생산 연도, 포장 연도 | 돌산갓 |
근대 | 봄 무 | 김장 무 | 엇갈이배추) | 채종 (종자소독 씨앗 | 씨앗 보관)

4장 밭 만들기

퇴비( 퇴비의 양* 산성화된 토양) | 깊이갈이 | 이랑 만들기(이랑의 방향* 고랑 파기* 두둑 만들기* 두둑의 폭과 높이) | 멀칭( 멀칭하는 이유 | 멀칭하는 방법 | 멀칭이냐 비멀칭이냐)

5장 농사 계획 짜기

작물 배치를 하기 전에 | 주말농장은 다품종 소량생산 | 무엇을 얼마나 심을까 (쌈 채소 | 반찬류 | 김치류 | 1m 지주 |
2m 지주 | 식량 채소 | 열매류 | 허브류) | 작물 배치도 짜기 (작물 배치의 방위 | 이랑 두 개 주말농장 작물 배치도 | 이랑 여덟 개 텃밭 작물 배치도 | 100평 텃밭의 작물 배치도)

6장 파종

광발아 씨앗, 암발아 씨앗 | 직파 | 육묘 | 모종 만들기 (수건 파종 | 침종) | 영양종자 싹 틔우기 (씨감자 최아 | 울금 최아 | 토란 최아) | 하우스 만들기 | 모종 구입 (좋은 모종 선택하는 법) | 각양각색의 지주 (고추 끈 고정하기 | 지주에 끈 고정하기) | 2m 지주 세우기 (일자 지주 | 합장식 지주 | 덩굴 작물의 지주 세우기) | 모종 심기 (모종 심기 좋은 날 | 재식거리 | 모종을 심는 두 가지 방법 | 모종 심을 때 포트의 깊이 | 모종 인큐베이터)

7장 작물 기르기

꼭 알아야 할 식물의 구조 (광합성 | 잎 | 뿌리와 줄기) | 솎아주기 ( 햇빛, 통풍, 배수 | 언제 얼마나 솎을까 | 무 솎아주기 과정) | 김매기 | 북주기 | 순지르기 (토마토의 곁순 제거 | 박과 작물의 곁순 정리) | 콩의 순지르기 | 잡초 다루기 (부직포로 멀칭하기 | 잡초와의 전쟁) | 웃거름과 천연 영양제 (아미노산 어액비 | 현미 식초 | 내 손으로 만드는 천연 칼슘제 | 내 손으로 만드는 천연 인산 | 목초액 | 각종 효소 | 천일염이나 바닷물 | 키토산 | EM | 화학비료 | 웃거름 주는 방법)

8장 병충해

주요 생리장해 (칼슘 결핍 | 붕소 결핍 | 질소 결핍 | 질소 과잉) | 해충과 천연 농약 ( 벼룩잎벌레 | 진딧물 | 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 | 달팽이와 민달팽이 | 배추흰나비 | 굼벵이 | 온실가루이 | 개미 | 응애 | 내 손으로 만드는 물엿 희석액 |
내 손으로 만드는 난황유) | 농약에 대하여 (유기농산물이란 | 농약 사용은 신중하게 | 농약 희석 방법 | 분제 사용법) 장마 대처 (과습 | 두둑 유실 | 흔들거리는 지주 | 장마 때 작물들의 모습)

9장 하반기 농사와 갈무리

김장 농사 | 직접 기른 것을 먹는 즐거움, 갈무리 (마르지 않게 보관하기 | 말리기 | 말려서 가루내기 | 말랭이 | 차 만들기 | 냉동하기 | 절임류와 장아찌 | 소스 만들기 | 효소 만들기) | 밭 뒷정리

2부 작물별 재배법

1장 쌈 채소 작물 - 01쌈 채소 | 02잎들깨

2장 반찬이 되는 작물 - 03근대 | 04아욱 | 05부추 | 06파 | 07시금치 | 08당근 | 09콜라비 | 10브로콜리

3장 김치를 담그는 작물 - 11 무 | 12 돌산갓 | 13 김장 배추

4장 1m 지주를 세우는 작물 - 14 고추 | 15 단고추 | 16 가지

5장 2m 지주를 세우는 작물 - 17 토마토 | 18 오이 | 19 마

6장 식량이 되는 작물 - 20 감자 | 21 고구마 | 22 옥수수 | 23 콩 | 24 호박 | 25 토란

7장 기타 유용한 작물 - 26 야콘 | 27 울금 | 28 스위트바질 | 29 고수 | 30 캐모마일

부록
01_ 작물별 재배 시기 | 부록 02_ 밭작물의 분류 | 부록 03_ 생리장해 | 부록 04_ 비료의 종류 | 부록 05_ 농업기술센터 | 부록 06_ 농사 용어 | 올빼미 이웃들

올빼미 비법
사질토의 두둑 만들기 | 2005년 이랑 두 개 작물 배치도 | 2006년 이랑 두 개 작물 배치도 | 2008년 이랑 여덟 개 작물 배치도 | 2009년 이랑 열 개 작물 배치도 | 수건 파종 | 씨감자 최아 | 모종 분갈이 | 모종 인큐베이터 | 집에서 부추 기르기 | 대파의 이랑 형태 | 집에서 대파 기르기 | 김장 무 보관법 | 사질토의 배추 이랑 | 피망 냉동 저장법 | 토마토의 당도를 높이는 천일염 | 오이 진딧물 퇴치법 | 감자의 이랑 형태 | 감자 냉동 저장법 | 야콘 잎차 만들기 | 바질 새싹 인큐베이터 | 꺾꽂이로 바질 번식시키기

올빼미 잔소리
단골 종묘상을 만들어보세요 | 벌레에 물렸을 때는 애기똥풀을 바르세요 | 멀칭의 장점 | 씨앗을 파종한 후에 물을 안 줘도 되나요 | 지주 세우기 좋은 날 | 천연비료, 직접 만들어 사용해보세요 | 음식 진공 보존 방법 | 어느 왕초보의 고추밭 | 콩을 다수확하려면 | 토란의 성장 비교

주말농장 이야기
기상청을 가까이 | 2008년 텃밭 작물 배치도 수정 노트 | 신문지로 포트 만들기 | 장대박 사연 | 농사에서 서리란 | 내 밭에 사는 것들 | 서리 맞고 원망 말고 몰래 키워 포식하자 | 2009년 배추 농사 기록 | 피망 재배 에피소드 | 토마토 곁순 자르기

책 속으로

이 책은 전업농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일주일에 몇 시간 잠시 짬을 내어 열댓 평 내 밭에서 땀을 흘려보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수확도 좀 해서 같이 기뻐하고 행복해하고 싶은 그런 도시인을 위한 책입니다. 저 역시 그들 중에 한 사람이고,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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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업농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일주일에 몇 시간 잠시 짬을 내어 열댓 평 내 밭에서 땀을 흘려보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수확도 좀 해서 같이 기뻐하고 행복해하고 싶은 그런 도시인을 위한 책입니다. 저 역시 그들 중에 한 사람이고, 바로 저 자신을 위한 책이기도 합니다. - 서문 중에서

주말농장을 알차게 재미나게 관리하는 방법은 ‘다품종 소량생산’입니다. 열 종류만 키우는 것과 마흔 종류를 키우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그렇게 기른다고 특별히 더 힘든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더 힘이 안 듭니다. 재미있으니까요.
이렇게 재배하면 일 년 내내 내가 키운 채소로 내 식탁을 채울 수 있으며 농사의 즐거움을 최대한으로 맛볼 수 있습니다. 이제 농사 계획을 한번 짜보겠습니다. - 96쪽

맛있는 배추를 위해서는 천일염을 줍니다. 결구가 시작되면 천일염을 배추 포기 사이마다 두 번 정도 얹어주면 물과 함께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갑니다. 세 손가락으로 꼬집어 집히는 정도의 분량이면 됩니다. 천일염은 여러 가지 미량요소가 들어 있어 배추의 성장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맛을 달게 해줍니다. 토마토에도 천일염을 주었는데 당도가 확 올라가고 건강해지고 오래 수확을 할 수 있었습니다. -3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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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파종에서 재배, 수확에서 갈무리까지 지극히 기본적인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텃밭지기를 위한 농사교과서 씨앗? 모종? 언제? 몇 센티로? 밭을 갈아? 물은? 저것은 뭐에 쓰는 물건? 수확은 어떻게? 오래 보관하는 법은? 이걸 어떻게 다 먹지? 텃...

[출판사서평 더 보기]

파종에서 재배, 수확에서 갈무리까지 지극히 기본적인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텃밭지기를 위한 농사교과서

씨앗? 모종? 언제? 몇 센티로? 밭을 갈아? 물은? 저것은 뭐에 쓰는 물건? 수확은 어떻게? 오래 보관하는 법은? 이걸 어떻게 다 먹지? 텃밭에 관심은 있으나 선뜻 시도하기 어려운 분, 주말농장을 분양받아 시작하는 분, 텃밭을 가꾸고 있지만 더 잘 키워보고 싶은 분, 텃밭에서 열심히 거둬서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보내는 분, 땀과 땅이 주는 기쁨을 얻고자 하는 분, 이런 분들이 옆에 두고 언제든지 들춰보는 도시농부를 위한 친절하고 꼼꼼한 텃밭 농사 교과서!

네이버 파워블로그 <올빼미화원>의 7년 텃밭 농사의 기록

이 책은 심고, 키우고, 수확하고, 요리로 해서 밥상에 올리기까지 하나도 버리지 않고 내 손으로 전 과정을 다 해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전형적인 올빼미형이며 농사 왕초보였던 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을 거쳐서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고 싶었다. 흙을 다루는 것에서 뿌리고 키워내는 것을 하나하나 배웠으나 처음에는 소비를 다해내지 못했다고 한다. 주말농장과 텃밭 농사 경험을 인터넷 <올빼미화원>에 꼼꼼히 기록하면서 이제 전업농으로 혼동할 정도의 8년 차 도시농부로 텃밭 농사만의 특성을 감안하여 재배 방법, 수확과 갈무리 방법을 망라하였다. 이 책에 수록한 1000여 장의 사진들은 7년 동안 시도한 다양한 경험의 과정과 결과물로 텃밭에서 하는 일과 일어나는 일들을 총 망라하고 있다.

파종에서 재배, 수확에서 갈무리, 요리에 이르기까지 텃밭 농사의 모든 것

1부 텃밭 매뉴얼에서는 텃밭 일의 전 과정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전업농과 달리 텃밭에서만 시도해볼 수 있는 올빼미 농사비법은 따로 올빼미 비법 스티커를 붙였다. 내 밭의 흙은 사질토인지 점질토인지 알아보고 각 토성에 맞는 이랑 만드는 법, 방위와 작물의 키과 재배기간에 따른 작물배치도 그리기, 씨앗과 모종의 선택 방법, 퇴비를 섞어 밭을 가는 법, 멀칭의 필요성과 방법, 흙을 숨 쉬게 해주는 김매기와 잡초의 무서움, 씨앗을 미리 발아시켜 재배를 앞당기는 법, 약한 모종을 보호하는 모종 인큐베이터, 작물에 따른 지주 세우는 법, 토마토와 배추를 탄탄하게 하고 맛을 좋게 해주는 천일염, 직접 만들 수 있는 천연비료, 각종 병충해의 경험과 이를 퇴치하는 천연농약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또 주말농장에서 일어나는 어이없는 실수들, 재미난 에피소드, 초보 농부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과 그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시켜 준다.

2부 작물별 재배법에서는 텃밭지기의 작물배치 방식으로 작물을 분류하였다. 다품종 소량생산의 텃밭지기는 한 이랑에 재배 특성이나 재배 기간이 비슷한 작물을 같이 심고 키우기에 작물 배치를 잘하면 관리가 쉽고 작은 텃밭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주말농장을 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수확을 수확물을 제대로 먹는 방법과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갈무리 법을 알지 못해 힘들게 키운 것들은 모두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버리기 십상이다. 여기에서는 작물별 재배법과 더불어 수확과 갈무리 방법, 직접 키운 채소를 버리지 않고 요긴하게 활용하는 간단한 요리법까지 알려준다. 따라서 씨로 심어서 키운 것을 밥상에 올리기까지 전 과정을 내 손으로 해낼 수 있다.

무조건 유기농 텃밭을 고집하기 전에 내 밭의 흙을 제대로 알자

처음 주말농장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유기농 텃밭을 가꾸고 싶을 것이지만 매년 텃밭이나 주말농장을 빌려 써야 하는 도시농부들로서는 유기농을 원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먼저 유기농은 좋고 화학비료는 나쁘다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흙을 제대로 이해할 것을 권고한다. 내 밭의 토성이 사질토인지 점질토인지 알아보고, 주말농장이라면 과거 사용자가 너무 많은 비료를 주지 않았는지 고려하고 밭의 토성에 따라서 밭을 옥토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간구해야 한다. 저자는 7년 동안 화학 비료 사용에서 친환경으로 가기까지의 경험을 통해, 구하기 힘든 친환경 자재나 따라 하기 힘든 농법에 짓눌리기보다는 어떨 땐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면서 열 평 텃밭의 즐거움을 만끽할 것을 강조한다. 또 수확이 줄어들 수 있으나 환경을 위해서는 이를 선택하는 것이 아마추어 도시농부의 순수함이기 때문에 도시농부들은 농사 이면의 깊은 세계를 만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그러니 절대로 유기농을 할 수 없다고 텃밭을 중간에 포기하지는 말기 바란다.

다품종 소량생산의 멀티플레이어, 도시농부가 텃밭에서 얻는 것들

도시에 살며 텃밭을 가꾸는, 일명 ‘도시농부’들은 전업농의 축소판이 아니라 전혀 다른 존재라고 본다. 도시농부는 열 평의 땅에 오십 종을 심는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멀티플레이어들이다. 도시농부에게 텃밭 농사는 생계가 아니라 즐거운 여가생활이자 생활의 한 부분이다. 따라서 단지 유기농 채소를 먹기 위해서만 텃밭 농사를 한다면 다른 더 좋은 것을 놓치기 쉽다고 한다. 농사짓는 일에서 신선한 채소는 일종의 ‘덤’이며, 그것 외에 텃밭 농사에서 얻을 것이 더 많다.
먹을 것을 길러내고 수확해서 만들어 먹는 과정에서 생명이 태어나고 키우고 변화되는 것을 보며 삶을 다른 차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음식의 소중함, 요리하는 즐거움, 평화로움, 우울증의 치료, 우리 몸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이렇듯 결과물을 얻기까지 오래 기다리고 인내하는 과정에서 흙이 주는 상상 밖의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텃밭 농사의 마법이다.

★ 난황유가 뭔지, 칼슘식초, 엽면시비가 뭐하는 것인지, 토마토에 약간의 소금이 왜 필요한지, 모든 농작물의 자람과 갈무리까지 아무것도 모르던 나를 이렇게 자신감 충만하게 만들어놓은 올빼미님을 사랑합니다! - 새아맘

★ 7살, 6살, 4살 세 아이와 일 년 농사를 함께한 결과 이제는 못할 일이 없을 것 같은 자신감을 갖게 되었답니다. 가족과 함께하면 너무 좋은 게 농사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제가 있는 자리에서 꽃을 피우려고 노력하고 애쓰고 인내했더니 삶이 즐겁고 행복하다는 걸 느꼈답니다. - 토마토

★ 수확한 것을 저장하고, 쉽고 맛있게 만들어 먹는 법까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수확이 많은 철에는 야채를 버리는 일 없이, 철이 아닐 때는 저장해놓은 야채를 먹을 수 있게 되어 농사짓는 보람을 더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 쵸코렛

★ 올빼미화원 덕분에 단순히 지식만 는 게 아니었어요. 흙에서 무언가를 키운다는 것, 사람과의 관계, 삶을 바라보는 시선, 많은 걸 스스로 느낄 수 있었어요. 새벽에 혼자서 풀을 뽑고 김매며 느꼈던 그 평화로움과 충만함은 잊을 수 없을 거 같아요. - 미래내맘

★ 바쁜 이민 생활 속에 퇴근해 집에 오면 소파에 누워 tv만 보던 때와는 달리 아침이든 오후든 시간이 날 때마다 텃밭에 나가 운동 삼아 일하면서 땀 흘리며 수확하는 그 기쁨은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답니다. - 아네스

★ 최근 텃밭 기사 링크

▷ 중앙일보 2010. 3.21.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1/03/21/4882372.html?cloc=olink|article|default
▷ 서울신문 2011.3.9.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309010004
▷ 한국일보 2010.4.18
http://news.hankooki.com/lpage/people/201004/h2010041821530591560.htm
▷ SBS라디오 2011.3.9. ‘한수진의 오늘’
http://wizard2.sbs.co.kr/w3/template/tpl_iframetype.jsp?vVodId=V0000340868&vProgId=1000568&vMenuId=1011613
▷ 2010.10.2.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 2010.8.24. EBS 생방송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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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고은희 님 2010.04.19

    홀로 있는 텃밭은 외롭다!

회원리뷰

  • 올빼미님의 글은 82에서 자주 읽었다. 볼 때 마다 글을 참 잘 쓰시는구나 감탄했었다. 이번에 책이 나왔단 소리에 냉큼 ...

    올빼미님의 글은 82에서 자주 읽었다.

    볼 때 마다 글을 참 잘 쓰시는구나 감탄했었다.

    이번에 책이 나왔단 소리에 냉큼 주문을 했다.

    "엄마, 제가 좋아하는 분의 책이 나왔는데 엄마 텃밭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나름 시골 출신인 텃밭지기 2년차 엄마는 그냥 민둥하게 받아들이신다. 시골에서 자란 데다가 지금은 귀촌하신 후 뒷집 형님/옆집 언니가 되신 분들의 조언에 힘입어 2년 째 여러가지 채소를 키우고 계시니 내 말에 큰 호응이 있을 턱도 없다. 책을 좋아하는 딸내미가 또 한 권의 책을 사 주려나 보다 그렇게 여기신 듯 하다.

     

    다행히 내가 시골에 가 있을 때 책이 도착해서 엄마의 반응을 볼 수 있었다 .

    알알이 영근 토마토 사진에 마음이 뺏기신 엄마

    " 어머, 토마토가 이렇게 실하냐? 순 치기를 해야 한다고? 나도 이렇게 만들어 봐야지. "

    책이 도착하기 전날, 엄마가 물김치에 당근이 필요하다고 하나 뽑아 오라고 한다.

    이런! 녀석들 키가 내 허벅지까지 온다. 근데 막상 뽑으니 뿌리는 에게게~아주 조그마하다. 심은 또 어찌나 억세든지..

    엄마는 결론 내리시길 " 시중에 나오는 당근은 한 3년 키운 건가 보다. 내년이나 내 후년에 보자."

    책이 도착한 뒤 당근 부분을 읽었다. " 엄마, 당근은 당해에 수확하는 거라고 나와 있는데요. "

    엄마에게 보여주니 엄마도 황당해 하신다. 여기가 남부지방이라서 그런 걸까? 알 수 없는 일이다.

     

    책이 있으니 참 좋다. 바로 바로 찾아 볼 수도 있고...역시~ 뭐든지 알고 하는 것이 훨씬 좋은 법이다.

    그 예로 책에 보면 종자를 그 해 다 써야 하는 줄 알았다는 분이 나오신다. 멀리 있지 않다. 바로 우리 엄마도 그런 분 중에 한 분이시다.

    덕분에 작년에는 비트 다 먹는라 힘들었다. 올해는 상추 한 가득~ ^^; 그냥 유기농이라 열심히 먹었다.

    올빼미님의 종자 보관법 보시고 엄마는 바로 종자들을 냉장고에 넣어 놓으셨다.

    이렇게 바로 바로 도움이 되는 책이 나와서 다행이다. 엄마도 토마토 잘 키울 생각에 신나 하시고~

    지금은 엄마의 텃밭에 도움이 되지만 나중에 내가 달팽이/지렁이 포비아를 극복할 그 언젠가가 되면 나도 텃밭을 가꿀 수 있게 되지 않을까?

  • 난 이제껏 서평이란 걸 써 본 적이 없다. 글 쓰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으니 .. 하다못해 나에겐 메모조차도  귀찮...

    난 이제껏 서평이란 걸 써 본 적이 없다.

    글 쓰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으니 .. 하다못해 나에겐 메모조차도  귀찮은 일이라 연말이면 하나씩 장만하는 다이어리도 없고 블로그는 순 펌질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관한 서평은 꼭 써보리라 맘 먹었다.

    작문 울렁증이 있는 내겐 정말 정말 큰 결심이 아닐 수 없는 터..

     

    이 책을 아직 읽지 않았다.

    아니 읽지도 않은 책의 서평이라니.. 이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에 봉창 두드리는 소린가..ㅉㅉㅉ..

    라고 생각하실 분들을 위해 우선,

     

    내 얘기를 먼저 하겠다.

     

    계속 도시에서만 살다 처음 시골로 들어와 살면서 재작년 가을 남들이 다 심길래 무작정 배추 모종을 사다 심었다.

    밭은 곧 잡초로 뒤덮였고 무작정 심은 배추는 벌레밥상이 되어 너덜한 망사배추가 돼 버렸다.

    심어만 놓으면 절로 크는 줄 알았던 일자무식쟁이.

     

     

    작년 초,  오기가 생겨  미친 듯 온갖 카페며 블로그, 도서관들을 훑고 다녔다.

    그렇지만 농사의 농자도 모르는 내겐 농사용어 자체도 너무 생소하고 어렵고 씨앗, 모종마다 심는 시기도 다르고 키우는 방법도 다르니 그 방대한 지식의 양에 압사당할 것 같았다.

     

    어찌 어찌 건너 건너 흘러가게 된 그 곳, 네이버 블로그 '올빼미 화원'

    난 곧 ' 심봤다' 를 외치며 블로그의 글들을 밤새 눈이 뻘개지도록 읽으며 몇 날 며칠을  그렇게 보냈다.

     

    그때부터였다.

    모종을 심으라면 모종을 심었다. 토마토 곁순을 따라면 고대로 따줬다. 호박 어미순을 자르라면 주저 없이 잘랐다. 김을 매라면 (김은 바다에서만 나는 줄 알았다.) 호미로 골골이 김을 매줬다. 초란을 만들어 뿌리라 하면 제시한 방법대로 고대로 만들어 뿌렸다.

    따라쟁이였다.

     

    울트라 캡숑 왕초보 텃밭지기 나더러 주위 사람들 하는 말.

    어쩜 그리 농사를 잘 짓느냐 한다.

    예전에 많이 해봤냐고 묻는다. 텃밭 몇 년씩 계속 해왔던 사람들이.

    올빼미 화원 블로그에서 보고 심었던 바질과 콜라비는 동네에서 히트였다.

    많은 사람이 이게 뭐냐고 물어보고 향을 맡아보며 신기해 했다. 나도 내가 심어 놓고 첨 봤다.

    쬐끄만 텃밭에서 (정말 손바닥만 했다.)  이것저것 골고루 심어 주위에 나눠 주고도 울 식구 풍성하게 먹었다.

    다른 이들의 밭 작물들이 쓰러지고 진딧물 때문에 마르고 안커도 내 밭은 알차게 자라났다.

    올빼미 화원에서 배운대로 담근 고추 장아찌를 맛 본 동네 이웃들은 이렇게 말하더라. '엄마 손맛'이라고. !

    따라쟁이일 뿐인데..

     

    작년 언젠가 '올빼미 화원'의 쥔장 올빼미님 글에 이런 댓글을 단 적이 있었다.

    언제고 밤새 손가락이 퉁퉁 붓도록 책에 친필 싸인 해야 할 거라고..

    그만큼 도서관에서 빌려 왔던 국내, 국외 여러 농사책들보다 내겐 블로그가 더 유용했었다.

    블로그의 그 많은 이야기들이 압축되어 책으로 나오길 은연중 기다렸다.

    그런데 정말 책이 나왔다.

     

    나 돗자리 깔아야 하는거니.. 

     

     

    책이 왔다. 친필 싸인 들어 있다.  이거 혹시 세월이 흐른 다음 소더비나 크리스티에 올라가는 건 아닐까.. 하는  일확천금의 꿈을.. ..

    블로그를 통해 봐왔던 만큼, 혹은 그 이상의 기대를 갖게 하는 것만은 틀림없다.

     

    일단 표지를 보자.

     

     

    잔잔한 한지 느낌의 바탕에 일러스트가 귀엽다. 

     올빼미님의 본명인 유다경 글,그림,사진이다.

    안을 보면 사진만으로는 알 수 없는 세부 사항들을 일러스트로 그려놨다. 그림만 봐도  '아하! 그렇구나.'  쏙쏙 눈에 들어온다. 

    저자의 경험이 녹아 있는 그림들이어선지  이해가 쉽고 상황이 머릿속에 절로 그려진다.

     

    이 책은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프로가 아닌 순수 아마추어 텃밭지기들을 위한 책이 틀림 없다.

    곧바로 작물 소개로 시작되는 다른 농사책들과는 달리 주말농장을 한번 해볼까..라는 시작 전의 마음가짐에 대한  저자의 조언으로부터 책이 시작된다.

    거기에 주말농장 구하기,  텃밭지기라면 꼭 가게 되는, 평소라면 저기 저런 가게가 있었나 싶은 종묘상에서 구할 수 있는 물품 얘기, 씨앗 봉투 보는 법까지 초보들이 쑥스러워서 어디다 대놓고 물어 보기 힘든 부분까지 조목조목 잘 짚어 주고 있다.

     

    내가 정말 애먹었던 게 농사용어였다.

    책을 여러 권 읽다 보면 눈치로 이게 그거구나 알게 되긴 했지만 처음엔 우리나라 말 맞어? 했으니까..

    예로 이랑과 고랑 (처음에 너무 헷갈렸다.) 이라는 용어를 따로 정리해 주고 거기에 이해 쉽도록 그림까지 따라가니 어쩜 이 책을 옆에 끼고 처음 텃밭 가꾸기에 도전하시는 분들은 나보다는 훨씬 쉬운 농사를 지으실 수 있을 것 같다.

     

    계속 얘기했듯이 이 책은 그냥 펼쳐서 아무데나 봐도 가득한 엄청난 양의 그림과 사진들이 있다.

    사진 서너장과 글로만 설명 돼 있는 다른 농사책들과는 절로 비교가 된다.

    고추건 오이건 꼭 세워야 하는 지주 (장대) 세우는 것만 해도 그림과 사진이 47컷이나  들어가 있다.

     

     

    초보 텃밭지기에겐 지주 세우는 것도  어찌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큰일이 아닐 수 없다.

    나 또한 다른 농사책들 보면서 사진을 책에 구멍 나게 쳐다봐도 이해가 안가 그냥 책을 덮은 적이 많다.

    그냥 땅에 꽂고 지주에 고추를 끈으로 묶어라가 아닌,

    사진과  저자의 경험에서 나오는 에피소드까지 곁들인 그림과 설명으로,  초보라도 충분하겠다.

    이거 보고 몇 컷인지 또 일일이 세서 틀렸다 하지 말아 주시길..

     

     

     

    조그맣게 주말농장이나 개인 텃밭 가꾸면서 화학 비료 듬뿍 퍼주고 농약 팍팍 쳐서 내식구 먹이려는 텃밭지기는 없을 것이다.

    전업농들처럼 스프링쿨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땀 닦아 가며 물통 지고 나르고 쪼그리고 앉아 하나하나 잎 들춰보며 벌레 잡아 정성으로 키운 농작물들.

    밭에서 똑똑 따 오는 것까진 룰루랄라 기분 좋았다가  먹고 남아 냉장고에 넣어 놨는데 결국 물러서 버리게 되면 내 땀방울은 어데 가서 보상받나..

     

    그것까지도 세심하게 담아냈다.

     



     

    거둬서 잘 저장하는 법에 맛있는 요리와 차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법까지 나와 있네. 이거이 농사책이여 요리책이여? 

     

     

    파종에서 재배, 수확에서 갈무리 요리에  내년 농사를 위한 씨앗 얻는 법과 보관법까지..

    살펴 보았을 때 농사책의 기본적인 자료는 다 들어가 있으면서도 그것을 뛰어 넘어 호미를 책에서만 봤던 사람도 거뜬히 텃밭을 일굴 수 있겠다.

    또, 주위에서 실패한 경우의 예를 원인 분석까지 곁들여 잘 설명해 놓았으니 그 점만 쏙쏙 피해 가꾸고 돌보면 주말 농장에서 옆 밭 작물들 다 픽픽 쓰러져도 내 밭은 풍성해지리..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올빼미 화원 이웃들의 글이 실려 있다.

    표현은 다를지 몰라도 뜻은 같다. 올빼미 화원과 텃밭 가꾸기를 통해 많은 걸 얻고 경험했다는 얘기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어떤 댓가를 걸고 쓴 글들이 아니다.

    나는 그들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안다.  그동안 지켜봐왔고 나 또한 그러하니까.

     

     

     

    작년 한해동안..

    블로그 검색해서 프린트로 뽑기도 하고 나름 요약,정리해가며 텃밭을 가꿨다.

    벅찬 수확을 얻었지만 좀 번거로웠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 많았던 블로그의 글들이 이렇게 엑기스만 뽑아 책으로 나와준 것이 정말 반갑다.

    올해 나의 텃밭 가꾸기는 많이 수월할 듯 하다.

    책을 보며 작년에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작물을 심어 보려 계획하고 있다.

    나름 도전이지만 두렵진 않다. 초보 텃밭지기의 교과서가 옆에 있지 않은가.

     

     

    마지막으로..

     

     

     책의 뒤표지이다.

     

     

    이 카피는 나의 얘기이기도 하다.

    땅을 보고 할까 말까 망설이다 시작했지만 한 번의 실패로 잘 키워 보고 싶었고 버려지는 부분도 있었으나 맛있게 식구들과 이웃들 먹이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거의 매일같이 텃밭에 나가며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얻었다.

    나는 깨달았다.

    모든 수확이 끝날 무렵, 올 한 해 내가 텃밭을 가꾼 게 아니라 텃밭이 나를 돌봤다는 것을.

     

    지금 이 순간, 이와 같은 분들이 계시다면 주저하지 마시길..

    생각만으로 농사 짓지 마시길.. 몸으로 직접 부딪혀 보시길...

    그 옆에 올빼미 화원과 텃밭 가이드가 함께 하시길...

     

     

     

  •   옥상에 화분을 몇 개 두고 작은 농사를 짓는 초보농사꾼(?)입니다. 이 책을 한 번 읽어본 느낌은 “텃밭지기들의 교과서가 태어났구나” 하는 것입니다. 흙, 씨앗, 밭만들기, 농사계획, 파종, 기르기, 병충해, 갈무리에다 작물별 재배법, 게다가 매력적인 부록이 있는데 그기서 끝이 아니군요. 올빼미 비법에다 알찬 잔소리(?)까지... 이렇게 푸짐한 내용을 한 권에 묶어내시다니... 저자께서 참 많이 공부하고 생각하고 텃밭지기들을 배려하신 걸 알겠습니다.     ...

     


    옥상에 화분을 몇 개 두고 작은 농사를 짓는 초보농사꾼(?)입니다.

    이 책을 한 번 읽어본 느낌은 “텃밭지기들의 교과서가 태어났구나” 하는 것입니다.

    흙, 씨앗, 밭만들기, 농사계획, 파종, 기르기, 병충해, 갈무리에다 작물별 재배법,

    게다가 매력적인 부록이 있는데 그기서 끝이 아니군요.

    올빼미 비법에다 알찬 잔소리(?)까지...

    이렇게 푸짐한 내용을 한 권에 묶어내시다니...

    저자께서 참 많이 공부하고 생각하고 텃밭지기들을 배려하신 걸 알겠습니다.

     

     

     

    작물별로 자세한 설명이 들어있어서 초보농군이 보기에 좋습니다.

    작년에 조선오이 농사를 너무 못 지어서

    올해는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오이 재배법을 보고나니

    “나도 이렇게 하면 올해는 제대로 길러볼 수 있겠구나”하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밭 만들기, 모종 기르기, 지주 세우기, 옮겨심기, 가지고르기, 물주기 잎 따주기,

    웃거름 주기, 병충해, 수확, 채종, 갈무리...

    게다가 오이피클·야채장아찌·오이소박이·노각무침 만드는 방법까지.

    열한 페이지에 걸친 자세한 설명을 보고나니 어서 오이 농사를 짓고 싶어집니다.

    이렇게 친절하고 꼼꼼한 가르침은 어느 사이트나 책에서도 본 적이 없습니다.

     

    감자 북주기 비법에서 감탄했습니다.

    참 많이 생각하고 농사를 짓으시는 분이라는 걸 알겠습니다.

    참 많이 생각하고 책을 쓰신 게 군데군데에서 보입니다.

    버릴 글이 하나도 없네요.

     

     

    천연비료를 직접 만들어 사용해보라는 잔소리(?)가 도움이 많이 될 듯합니다.

    토마토 배꼽은 검게 변해가고 석회 구하기는 여의치 않아서 난감했는데

    덕분에 계란 껍데기로 훌륭한 칼슘제 만드는 법을 배웠습니다.

    사골도 좋은 천연비료가 될 수 있네요. 다른 책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정보입니다.

    농약없이 진딧물 퇴치하는 법도 배워두면 쓸모가 많겠습니다.

     

    책에 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 성충이랑 애벌레, 알의 사진까지 넣어주셨네요.

    뒷장에 칠성무당벌레의 사진도 실려 있어서 확실히 비교가 됩니다.

    무당벌레는 다 좋은 곤충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군요.

    화분에 심는 작은 농사지만 직접 지으니 좋은 점이 많습니다.

     

    제일 큰 이점은 어린 딸이 채소를 잘 먹는다는 것입니다.

    네 살에 상추쌈을 먹고 다섯 살에는 3cm 쯤 되는 작은 풋고추를 먹어보더니

    (“이 고추는 아기고추니까 우리집에서 제일 어린 아이가 먹으면 되겠다”고 꼬드겼지요^^)

    여섯 살때까지 싫어하던 토마토도 일곱 살부터는 잘 먹습니다.

    같이 배추흰나비 애벌레도 잡고, 엄지손가락만한 작은 고구마를 함께 캐면서

    행복해하는 딸이 있어서 옥상텃밭(?) 농사가 더 행복합니다.

    (남편은 아침마다 화분에 물 주느라 고생이지만요...)

     

    농사, 참 즐겁습니다.

    올해부터는 “도시농군 올빼민의 텃밭 가이드” 덕을 톡톡히 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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