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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무지개와 뱀파이어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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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쪽 | A5
ISBN-10 : 8920929777
ISBN-13 : 9788920929779
아프리카 무지개와 뱀파이어의 땅 중고
저자 로버트 게스트 | 역자 김은수 | 출판사 지식의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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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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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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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코노미스트> 특파원이 전달하는 잔혹한 아프리카 현장보고서 아프리카 정부의 극에 치달은 권력남용, 그들의 부패에 썩어가고 탐욕에 무너져가는 국민들 지구상의 대륙 중에서 유일하게 북반구와 남반구에 걸쳐 존재하는 나라 아프리카. 저자 로브트 게스트는 5년 동안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남아공 주재 특파원으로 지내면서 얻은 생생한 경험담을 이 책에서 진솔하게 기술하고 있다. 그토록 많은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양면성을 예리하게 해부하고 있다.

이 책의 첫 장에서는 식민지 해방투쟁 지도자였다는 사실만으로 수십 년 째 권력을 남용하는 아프리카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그들을 국가와 국민의 고혈을 빨아먹는 ‘뱀파이어’라고 말하고 있다. 이들의 부패와 탐욕으로 상상조차 못할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국민들의 생활은 차마 눈 뜨고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전 장에 걸쳐 생생하게 전달되고 있다.

사유재산을 몰수함으로써 자신의 나라에 외국인과 내국인 투자를 금지하는 짐바브웨 대통령, 수백 명의 주민이 무고하게 고문을 당했지만 직접 매질에 참여하지 못한 것이 가장 후회스럽다고 말하는 주지사, 성에 대한 무지와 오해로 성인인구의 1/4이 에이즈에 감염됐지만 성교육 팸플릿과 콘돔이 난교를 조장한다며 불태우는 정부 등 아프리카의 실상은 정말 끔찍하다.

하지만 마지막 장에서는 남아공에 초점을 맞추어 아프리카 대륙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백인의 특권을 강화하는 아파르트헤이트 인종차별을 평화적으로 극복한 남아공 흑인 정부가 백인과의 진정한 화합을 모색하고 나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아프리카가 ‘무지개의 나라’를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담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로버트 게스트
영국의 정치·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기자이다. 옥스퍼드대학교를 졸업했으며 CNN과 BBC 등 여러 유력 매체에 빈번하게 출연하고 있다. 7년간 아프리카 취재를 담당하며 그곳의 분쟁, 기아, 독재정치 등을 심도 있게 보도해 수차례 국제적인 언론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 책에서 아프리카 체류 기간 동안 직접 목격하고 경험한 수많은 사건을 중심으로 ‘아프리카는 왜 아직도 가난한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풀어내고 있다. 특히 한국 특파원으로도 근무한 바 있는 그는 책 곳곳에서 한국의 사례를 들어가며 식민통치의 아픔을 가진 국가들이 이러한 과거를 어떻게 극복하고 경제적·민주적 발전을 이룰 수 있는지를 진심어린 조언을 담아 이야기하고 있다.

목차

옮긴이의 글
프롤로그
서론

제1장 뱀파이어 나라
아직도 해방되지 못한 아프리카 사람들
선거 조작
재2의 진정한 해방

제2장 다이아몬드 채굴은 무덤 파기
풍부한 광물자원과 가난한 아프리카
코끼리를 삼키려는 두꺼비
약탈이 앗아간 평화
소수에겐 노력 없이도 가능한 부(富)
앙골라에 내려진 값비싼 저주
평화의 전리품 챙기기

제3장 권리 없는 재산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왜 재산권이 필요한가
대출받아 사업 확장하기
땅에 얽매인 사람들
자본주의는 규칙 준수를 필요로 한다.
나숀이 지은 집
재산권 확립하기

제4장 죽음에 이르는 섹스
에이즈가 가져온 재앙
바이러스는 어떻게 퍼지나
에이즈와 가난
바이러스가 만들어낸 고아들
왜 에이즈는 통제하기 힘든가
에이즈와 싸우는 법
망설이다가 죽는 법
일말(一抹)의 희망

제5장 뱀의 아들은 뱀
부족과 국가는 왜 분리되어야 하는가
종족주의의 재앙
르완다 대학살
아프리카의 분열
이슬람의 부름
흑인 차별에서 흑인 우대로
흑인 중산층 육성
법을 더 만든다고 정의가 더 실현될까
승자와 패자
사람은 됨됨이를 보고 판단하라

제6장 똑똑한 원조와 자유무역
왜 원조가 실패했는가
대규모 광상
6개의 마샬 플랜
실패한 원조 - 잠비아
성공한 원조 - 보츠와나
성공과 실패의 차이
무능한 정부에는 아이디어를
유능한 정부에는 돈을
무역을 할 권리
농업보호주의, 도살되지 않는 돼지

제7장 굶주린 도로와 기업 투자
아프리카의 투자 위험성과 높은 수익률
악조건에 대처하기
열악한 도로
착취보다 도 나쁜, 착취 없는 무직(無職)생활
나쁜 평판의 대가
기업과 신뢰

제8장 황무지에 통신망 갖추기
아프리카 기술 도입, 무엇이 문제인가
부와 평균 수명의 상관관계
두뇌 vs. 병균
인터넷 통신망 사업
하이테크로 가는 길
지적 재산권 침해
우선순위

제9장 무지개 나라를 넘어
남아공의 미래에 대한 전망
소수에게는 낙원의 나라, 남아공
관대한 정부
사업하기에 안전한 장소
해고하지 못하면 고용도 없다
살기 힘든 나라
ANC의 속마음
흑인의 기대감, 백인의 불안감

결론 한 번에 한 걸음씩
에필로그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지난 30년간 더 가난해진 유일한 대륙, 아프리카. 그들은 왜 전쟁을 멈추지 않을까. 그들은 왜 에이즈를 통제하지 못할까. 그들의 정치 부패는 왜 그토록 심각할까. 그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원조는 왜 번번이 실패할까…… 이 모든 의문과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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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간 더 가난해진 유일한 대륙, 아프리카.
그들은 왜 전쟁을 멈추지 않을까.
그들은 왜 에이즈를 통제하지 못할까.
그들의 정치 부패는 왜 그토록 심각할까.
그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원조는 왜 번번이 실패할까……
이 모든 의문과 실체에 대한 명쾌한 답변과 해설, 그리고 진심어린 조언 !

아프리카는 왜 아직도 가난한가
50년 전 아프리카에 불어온 독립의 열풍은 오랜 식민지배에 시달린 아프리카 사람들에게는 희망의 약속이었다. 하지만 독립 이후 밀려든 전 세계적 경제성장의 물결 속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은 유일하게 예외로 남았다. 1950년대 가나만큼이나 가난했던 한국은 이제 가나보다 무려 20배나 잘사는 나라가 되었다. 지난 30년간 더 가난해진 유일한 대륙, 인류 양심의 상처로 남은 빈곤의 땅, 아프리카. 그들은 도대체 왜 아직도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진짜 아프리카’의 실상과 속내에 대한 밀착 보고서
'진짜 아프리카‘라 불리면서도 가난하다는 이유로 우리의 관심 밖에 자리한 사하라 이남 지역의 아프리카. 경제 협력 대상으로서 우리의 관심을 받고 있는 북아프리카와 달리,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는 아직까지도 여행이나 구호 대상으로만 여겨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자연 속 원주민이 아닌, 불쌍한 구호 대상이 아닌, 우리와 똑같은 인간으로서 그곳에 사는 이들은 지금 어떤 환경에서 어떤 변화를 겪으며 어떤 내일을 꿈꾸고 있을까.
영국의 정치 ·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아프리카 특파원으로 7년간 근무한 바 있는 지은이 로버트 게스트는 대통령부터 반군(反軍), 기업가, 상인, 농민에 이르기까지 현대 아프리카를 사는 수많은 사람들을 근접 취재한 결과 그동안 미처 몰랐던 아프리카의 실상과 속내를 낱낱이 알게 된다. 특히, 식민지배에서 벗어났음에도, 그토록 풍부한 자원에도, 그 엄청난 원조에도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악화되어가는 아프리카 가난의 진짜 원인을 깨닫게 된다. 때론 반군의 심문에 응하며, 때론 맥주 운송 트럭에 동승하며, 때론 매춘 여성과 호텔 엘리베이터에 갇혀, 때론 수재민을 구출하는 헬리콥터 안에서 지은이가 온몸으로 체험한 아프리카의 진실이 생생하고 적나라하게 펼쳐진다.

부패한 뱀파이어의 땅에서 행복한 무지개의 땅으로!
가나의 학자 조지 아이테이는 국민의 고혈을 착취하는 전형적인 탈식민지 시대의 아프리카 정부를 ‘뱀파이어 나라’에 비유한 바 있다. 또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는 모든 인종이 상호존중하면서 다문화 속에 조화롭게 살아가는, 포스트-아파르트헤이트 남아공을 ‘무지개 나라’로 표현했다. 지은이는 이와 같은 양면성이 현대의 아프리카에 공존하고 있다고 본다. 특히 식민지 역사, 기후, 전쟁, 에이즈, 경제활동 제재, 국제구호 실패 등 수많은 가난의 요인 중에서도 뱀파이어와도 같은 부패한 정치가들이 아프리카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한다.
서구의 시각에서 이루어진 지은이의 분석에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의 태도는 현실적이며 그의 조언에는 아프리카에 대한 애정과 진심이 분명 담겨 있다. 남아공에서 싹튼 희망이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 퍼질 수 있을까?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의 자조 노력이다. 그러나 숙명론에 빠진 그들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국제사회의 관심과 현명한 지원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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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무지개와 뱀파이어의 땅]을 읽고 ...

    [아프리카, 무지개와 뱀파이어의 땅]을 읽고

    아프리카라는 단어에 먼저 떠오르는 느낌은 어떤 것일까?

    낭만적인 이미지로서의 광활한 초원과 초원을 어슬렁거리는 사자 떼들과 얼룩말? 석양의 노을이 깃든 평화스러워 보이는 자연상태의 것들.

    아니면 부정적인 이미지로서의 노예, 에이즈, 끊임없는 내전과 이와 더불어 자행되는 인종 청소의 현장.

    혹은 아프리카 최초로 남아공화국에서 개최되는 2010 월드컵 대회.

     

    아프리카, 무지개와 뱀파이어의 땅이라는 책은 분명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과 같이 아프리카 대륙의 양면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그 양면성에서도 무지개로 상징되는 다원성과 희망, 이를 이루고자 하는 아프리카, 그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제국주의 이전 유럽대륙의 반 인간적인 노예제도의 희생양으로서 또한 공급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던 대륙.

    제국주의 시절 서방 열강들의 식민지 쟁탈전의 한복판에 있었던 대륙.

    세계 지도에서 북반구와 남반구를 함께 아우르면서 걸쳐져 있는 대륙.

    서방열강들의 편의에 따라 나누어지게 된 국경선과 이로 인한 종족 갈등을 현재도 겪고 있는 대륙.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지역과는 역사적, 지리적으로 많이 동 떨어진 곳이지만 근대사를 보면 서방 열강의 식민지를 겪고 유사한 시기에 해방을 맞이한 점. 또한 이들 나라들 중에는 우리의 역사에 함께 엮인 나라도 있으며- 6.25 참전국인 에티오피아- 또한 출발선상에서 우리와 고만고만한 크기의 경제수준을 가지고 함께 시작한 나라들.

     

    현재에 와서 왜 이들 다수의 아프리카 국가들은 아직도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걸까?

    상대적으로 그들보다 가진 게 없었던 우리는 어떻게 해서 그들보다 나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그 동인(動因)의 차이는 무엇인가? 

     

    작가는 분명히 아프리카 사람들이 가난한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아직도 해방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1)

    이라고 말하고 있다.

    제국주의 식민지로부터 땅은 해방되었으나 아직도 그들의 지도자로부터 해방되지 못함을 말하고 있다.

    제국주의 식민지 시절 그들의 나라를 해방시키기 위해 서방열강과 싸웠던 그들의 지도자들의 부패와 패거리

    정치의 결과 국민들을 더욱더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다.

    국가 지도 방식에 대한 무지와 사회주의 통치방식에 대한 무비판적인 동경과 수용 국민을 그들의 명령에

    무조건 따라야 하는 수동적인 대상으로 여기면서 자신들을 지지하는 자기나라 인구의 절반만 필요고

    나머지는 필요 없다고 외치는 그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자국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권력 유지를 위한 돈줄로 여기고 이를 서로 점령하기 위해 다수의 국민의

    생활터전은 약탈의 대상일 뿐이며 끊임없는 정부군과 반군의 약탈과 살상으로 죽음으로 몰리고 있는 다수의

    국민.

    이러한 상황에서 배움의 기회를 잃어버린 젊은 세대들 이들이 보고 느끼고 실행하면서 키워온 감성들은

    무엇일까?

    자신의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한번도 배워보지 못한 채 소총 한 자루의 위력을 너무 일찍 알아버린

    세대들.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는 이들이 선택 할 수 있는 길은 어떤 것 들일까?

    저자는 빈곤은 전쟁을 낳으며 전쟁은 빈곤을 더욱 악화 시킬 뿐이라며 아프리카의 풍부한 천연자원이 서로를

    죽이는 자원으로서 “아프리카의 천연자원은 축복이라기보다는 저주로 판명 났다”라고 언급하고 있다.2)

     

    또한 역자의 아프리카 더 알아두기에서 “주변 환경이 행동의 변화를 가져온다는 관점”을 이야기한 것과 같이

    “합리적 개인은 주어진 조건에서 자신의 미래 효용을 극대화하는 경제적 선택을 하게 된다는 논리를

    내세운다.”3)  즉 에이즈의 확산 등에 관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효용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지킬 것이 없는 이들은 에이즈를 다른 질병과 가난과 비교해 특별히 더 무섭고 조심해야 할 이유가 없다라는 것이다.

     

    대다수 국민의 무지와 자신들의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어떤 국가 시스템도 갖춰져 있지 않은 나라, 제대로

    된 검증 절차도 없는 이들 나라에 보내어지는 선진국의 원조가 가난한 다수의 국민을 위한 원조로서 이들의

    미래 가치를 향상 시킬 수 있는 공공사업- 교육사업, 사회 인프라 구축 사업 등-에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나라에 아주 소수인 특별한 부자들인 권력자와 그 추종자들을 위해 사용되며 이러한 원조와 자국내의

    풍부한 천연자원이 권력유지를 위한 하나의 발판이 되어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많은 아프리카 사람들의 가난과 이로 인해 그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지식의 부재에서 찾고 있으며 자신의

    가치 있는 삶을 위한 다양한 선택의 폭은 지식 습득이라는 저자의 말에 동의한다.

    다만 책 곳곳에 숨어있는 저자의 서양의 물질문명주의, 자본주의적 사상과 서양 문화의 우월성을 암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은 못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서문에서 저자는 “식민통치자들은 피 통치국가에 깊은 상처를 남겼지만 도로와 병원 건설, 법 제정 등

    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들도 얼마간 남겼다. 만약 아프리카의 낙후 요인이 식민주의라면 식민통치에서

    벗어난 아프리카는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4) 라고 일갈하고 있으나

    이러한 것들은 저자의 말대로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깊은 성찰 없는 표현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자신들 나라의 이해에 따라 정부군, 또는 반군을 가리지 않고 지원하여왔던 서방 세계의 무분별한 지원-물자

    또는 살상무기- 또한 서방 다국적기업의 우월적 지위를 통한 불합리한 계약과 이로 인한 노동 착취 및

    환경오염 등에 대한 문제제기 없이 그들이 가난의 질곡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간다에서의 장미재배의

    예 에서와 같이 불합리한 작업조건 하에서라도 일을 하라는 저자의 태도는 너무 가혹한 처사가 아닐까?

     

    물론 누구나 참된 행복을 누리기를 원한다. 가장 기본적인 인권으로서 생명의 위험에 노출되어서는

    안될 것이며 이러한 것들이 같은 민족에 의해서 자행되어서는 더욱더 안될 것이다.

    또한 지도자들은 자국의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책을 고민하고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실행하여야 할 것이다.

    일부 부유한 권력자에게 더 큰 부를 안겨주어서는 안되며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 또는 정책의 실패를

    은폐하기 위해 민족주의를 앞세우거나 부족간의 위화감을 조성하여서도 안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들이 자신의 가치 있는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의 범위와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는

    지식습득을 위한 공공교육 시스템의 확대를 기대 해 본다.

     

    또한 “아웃 오브 아프리카, 새로운 것을 기대하며” 5) 에서 저자의 말대로 아프리카가 부유해 지길 바라며

    그 길이 어떤 길이 될지는 아프리카 사람에게 달렸으며 그들만이 자신들이 원하는 류의 사회를 선택할 수

    있다라는 말에 공감을 표하며 국민의 고혈(膏血)을 빨아먹는 뱀파이어들이 득실거리는 곳이 아닌 무지개로 상징되는 다원성과 희망, 이를 이루어가는 아프리카 사람들이기를 간절히 원하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끝-

     

    참고

    1) 아프리카 사람들이 가난한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아직도 해방되지 못했기 때문이다-p55

    2) 아프리카의 천연자원은 축복이라기보다는 저주로 판명 났다-p99

    3) 더 알아두기 [오스터는 미국인이나 아프리카인이나 똑같이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이성적 존재이며 합리적 개인은 주어진 조건에서 자신의 미래 효용을 극대화하는 경제적 선택을 하게 된다는 논리를 내세운다.

    개인의 효용 수준에는 기대수명과 재산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대 수명이 길고 지켜야 할 재산이 많은 미국인이 기대 수명이 짧고 가진 것이 별로 없는 아프리카인 보다 당연히 에이즈에 대해 더 조심하게 된다는 것 이다. 주변 환경이 행동의 변화를 가져온다는 관점이다]-p186

    4) 식민통치자들은 피 통치국가에 깊은 상처를 남겼지만 도로와 병원 건설, 법 제정 등

    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들도 얼마간 남겼다. 만약 아프리카의 낙후 요인이 식민주의라면 식민통치에서 벗어난 아프리카는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 p24

    5) 아웃 오브 아프리카, 새로운 것을 기대하며 – p423

  •   얼마 전 신문에서 워싱턴포스트지가 선정한 ‘세계 최악의 독재자’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실망스럽게도(?!) ...

     

    얼마 전 신문에서 워싱턴포스트지가 선정한 ‘세계 최악의 독재자’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실망스럽게도(?!) 김정일은 ‘고작’ 3위에 랭크되어 있었다. 김정일보다 더한 독재자로 뽑힌 이들은 아프리카 짐바브웨와 수단의 대통령이었다. 또한 이름은 낯설지만 10위권 안에 랭크된 지도자 중 상당수가 아프리카의 정치가들이었다.

     

    그러다 또 얼마 전 조선일보에서 이 책에 대한 기사를 읽게 되었다. ‘사악한 지도자가 아프리카를 빈곤케 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였는데, ‘세계 최악의 독재자’ 1위로 뽑힌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과 아프리카 최고의 부자나라 보츠와나의 대통령이자 시장을 직접 볼 정도로 소탈한 페스투스 모가에를 비교하고 있었다. 기사 내용도 크게 동감이 갔을 뿐더러 책의 제목 <아프리카, 무지개와 뱀파이어의 땅>도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구매해 읽게 되었다.

     

    적지 않은 분량임에도 단 사흘 만에 끝낼 수 있었다. 일단 아주 재미있다. 저자는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의 기자답게 논리적인 전개는 기본이고 내용 하나하나를 마치 소설처럼 극적으로 써내리고 있다. 답이 안 나오는 한심한 정치가들, 이들의 뒷거래를 밝혀내기 위해 온갖 위험도 마다 않는 외국의 특파원들, 더 나은 내일을 굳게 믿으며 오늘도 허접한 바리케이드를 지키는 반군들, 먹고살기 위해 앞뒤 안 가리고 매춘에 몸을 던지는 여성들, 이제 막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며 희망에 부푼 젊은이들...

     

    특히 저자는 아프리카 빈곤의 최대 원인을 국민의 고혈을 빨아먹는 뱀파이어와도 같은 부패한 정치가들에게서 찾으며 이들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인다. 이들은 국민의 힘든 삶은 안중에도 없고 호화로운 저택과 전용 헬기 구입에만 관심을 쏟는가 하면, 온갖 규제를 만들어 기업 활동과 해위의 투자를 방해하고, 집권 연장을 위해 선거 조작까지 일삼는다.

     

    읽고 나니 한숨이 나온다. 아예 몰랐다면 모를까 그들의 현실을 알고 나니 답답함과 분노가 밀려온다. 그러나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풍부한 자원이 있고 내일을 꿈꾸는 선량한 국민들이 있고 이곳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수많은 투자자들이 있다. 이제 이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을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지도자만 나타나주면 된다. 문제는 로버트 무가베와 같은 부패한 독재 정치가들이 꿈쩍도 않고 버티고 있다는 것.

     

    저자도 말했듯이 아프리카의 발전 여부는 근본적으로 아프리카의 자조 노력에 달려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들에 대한 도움의 손길을 끊자는 것은 아니다. 지금 그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을 읽고 나니 그것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아프리카를 착취해온 서구 열강의 반성이나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구호 활동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 부패한 독재 정치가들에 대한 끊임없는 감시와 경고가 아닐까 한다. 이 책처럼 놓치고 있었던 진실을 알려주는 소중한 정보를 찾아내고 이를 전파하여, 국민을 착취하는 사악한 지도자들이 제멋대로 굴지 못하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로 이 책이 출간된 후 아프리카의 친정부 성향을 띤 많은 언론들이 당혹해하며 이 책에 엄청난 비난을 퍼부었다고 한다.)

     

    물론 아프리카 빈곤의 원인에 대한 수많은 의견이 있는 만큼 이 책의 주장이 100% 옳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이 저자가 아프리카를 오랜 기간 직접 체험하였고 아프리카가 발전하기를 누구보다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저자가 대다수가 간과하고 있던 숨겨진 진실을 간파하고 이를 규명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 역시 이 책의 가치를 인정할 수밖에 없게 한다.

     

    알면 알수록 쉽지 않은 세상이다. 세상 모두가 행복한 날이 어서 빨리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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